제 30대 방콕 한인회 회장 입후보자 검증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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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9일 주태국한국문화원 대강당에서는 제 30대 방콕 재태국한인회 회장 입후보자 검증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30대 한인회 임기가 올해로 끝이 나기 때문에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자 신청 기간이 공고되었고 이에 따라 임부순씨가 단독 출마하여 입후보자에 오르게 된 것이다.
hanin-9624hanin-9620임부순씨는 현재 Hanpoung E & C(Thailand)의 대표이며 세계한인무역협회 옥타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 협의회 태국지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인회 제 16대 회장을 역임한 임완근 회장의 장남으로 비록 아직은 입후보자이며 예정자이지만 만일 임부순씨가 공식적으로 30대 한인회장에 선출된다면 태국 교민역사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한인회장을 하게 첫번째 케이스가 되는 셈이다.
“제가 기억하는 당시 아버님이 회장으로 활동하시던 시절에는 여러가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 역시 당시 아버님을 도와 여러가지 한인회 활동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아버님이 활동하시며 겪으셨던 어려움들로 인해 저는 한인회장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 역시 태국 생활 30년을 바라보며 이제 어느 정도 사업도 안정되어졌고 이제는 봉사할 시기인 것 같기도 하며 또한 주변에 많은 분들이 제게 용기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이렇게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hanin-9612한인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1회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임 한인회장인 채언기씨의 경우 1회 연임을 거쳐 4년간 한인회장으로서 활약을 한 바 있다. 기본적으로 한인회장의 선출은 직접 투표를 통해 이루어진다. 회장 선출 시기가 다가오면 한인회에서는 공고를 발표하고 회장 출마자를 모집한다. 지난 2016년 10월에 개정된 새로운 정관에 따르면 한인회 출마자는 만 50세 이상인 자, 선서일 기준 5년 이상 정회원 자격을 유지한 자, 총 5회 이상 한인회비를 납부한 자 등의 자격 요건이 주어진다. 또한 공탁금 제도가 있어 이번 새로운 회장 출마에서는 기존 70만바트에서 30만바트가 인상된 1백만바트의 공탁금을 내어야 회장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선거 전 선거관리위원회를 선출하는 것도 특이 사항이다. 이번 30대 선거에는 한태관광협회의 강준 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번에 태국 교민회 사상 처음으로 대외적인 입후보자 검증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공개 검증 토론회는 이번 30대 한인회 선거가 처음입니다. 10월 19일에 정관이 개정된 후 이에 따른 절차에 따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자문위원회에서 11월 18일 서류 검증을 하게 되었고 이후 서류 검증이 통과되어 오늘 11월 29일 이렇게 후보자 검증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오는 12월 14일 당선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본격적인 제 30대 한인회가 출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이번 검증토론회가 홍보가 덜 되어 많은 교민들이 참석을 못하셨습니다만 그동안 한번도 시행된 적 없는 후보자 검증 토론회가 무사히 끝난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습니다.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총회에서 선거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의 임무를 마치게 됩니다만 앞으로 새로운 한인회는 좀 더 교민들의 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한인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hanin-9610hanin-9628방콕을 중심으로 하는 재태국한인회의 역사는 60년이 되고 있다. 30대 회장이 출범함으로써 60년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지만 이번 후보자 검증토론회에 참석한 참석자 수는 13명이었다. 관계자를 빼고나면 그 수는 그야말로 수 명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반증하듯, 한인회가 정작 한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아닌 것도 사실이다. 60년의 세월동안 교민들의 수는 2만 5천명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한인회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을 듣고 있기도 하다. 그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제는 변화를 가져와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한인회가 새롭게 시도한 입후보자 검증 토론회는 아주 조그만 변화의 시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다음은 임부순 후보자가 검증 토론회에 앞서 발표한 인사말 전문이다.
“한인사회 조직의 윤활유는 관심과 참여입니다.”
존경하는 재태국한인여러분! 푸미폰 국왕 서거로 태국의 모든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고 한국에서는 국정농단으로 시끄러워 한국과 태국 모두 어지러운 시국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곳이 있듯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고 지혜롭게 해결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지난 33년간 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인으로서 공부외 여러 사업도 하고 한인회에서는 이사부터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맡아서 봉사하며 전임회장님들의 한인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보아오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근래에는 재태국한인회 30대 한인회장에 출마 준비를 하면서 전임회장들, 원로분들, 각 유관 단체장, 각계각층의 교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한인회가 가진 당면한 과제와 추구해야할 가치관 그리고 화합과 발전을 위한 의견들을 들으며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hanin-9642hanin-9644그동안 우리 재태국 한인회는 전임회장들이 화합과 단결을 중시하며 회원간의 친목을 다져왔습니다. 회원간의 친목은 조직의 기본 이념이기도 합니다. 친목은 곧 화합으로 이어지고 화합은 발전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너무 소수 교민들의 친목에만 안주하지 않았나 성찰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60년동안 선배분들이 다져온 친목의 힘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재태국한인회의 위상을 공고히 세우고 나아가 타지역의 한인회와도 협력하여 흔들리지 않는 태국 사회의 한인으로서의 위상재고를 고민하고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재태국한인회는 현존하는 태국내 각 한인지회와 상호간 소통할 수 있도록 교량적 역할을 담당하고 구심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각 지역 한인회와 지회 현직 회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인회간 상호 정보 교환의 통로를 만들어 성공한 사업사례를 공유하고, 실패한 사업을 함께 검토하고 보완해 가는 협력관계가 형성될 때 비로소 신뢰할 수 있는 공동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인사회조직의 윤할유는 관심과 참여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참여하여 믿음을 갖고 화합할 수 있는 우리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언제 어디에서 어느때라도 상관없이 항상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되겠습니다. 많은 조언 바라겠습니다.”
재태국한인회 2016년 총회는 오는 12월 14일에 있을 예정이다.
(기사/사진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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