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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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신선한 두부 만드는

만찬이 수쿰빗 쏘이 33/1의 현재 자리에 오픈한지는 고작 1년이 채 안되는 한식당이지만 만찬을 운영하고 있는 ‘이옥숙’대표는 초보 한식당 대표가 결코 아니다. 태국에서 한식당 운영만 20년을 넘게 한 방콕 한식당 역사의 또 한 사람의 고참 한식당 대표이기도 하다. 이옥숙 대표가 처음 운영했던 한식당은 몇차례 자리를 옮겨가며 운영되어 왔지만 그녀의 한식당에 꼭 빠지지 않는 대표 메뉴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두부’이다.
두부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인들이 주로 먹는 특이한 먹거리이다. 두부가 만들어진 유래는 정확하지 않지만 어쨋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중국에서부터라는 설이 유력하다. 두부의 장점이야 이루 헤아릴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두부가 일반적이지 않은 태국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쉽게 손두부를 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만찬의 이옥숙 대표가 있는 한, 매일 아침 신선한 두부의 맛을 이곳 방콕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특히나 두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매일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최소 두 세 차례 이상 직접 두부를 만드는 만찬은 그러나 단순히 두부 요리만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두부처럼 정겨운 어머니의 손 맛을 강조하는 ‘만찬’의 음식들은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맛 볼 수 있는 가정식 음식과 한식 특유의 BBQ 음식들이다.
건강식으로 유명한 오리 요리들도 요즘 ‘만찬’을 찾는 단골 손님들의 ‘단골’메뉴들이라고 한다. 특히 한방오리, 오리백숙, 오리주물럭 등은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메뉴들이라고. 두부와 함께 ‘만찬’을 건강한 한식당으로 자리매김 하게 해 주고 있는 특별한 메뉴들이다.
까다로운 두부 만들기를 이제는 그만두라고 조언하는 식구들에게 그래도 두부 때문에 찾아주시는 고객들을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이옥숙 대표. 20년의 세월동안 많은 경험을 해왔지만 그중에서도 태국인 손님들이 한식에 대해 점차 알아가고 배우며 호응해 주는 모습을 보며 남다른 자부심을 느꼈다는 경험담을 피력한다.
manchan-0480“20년 전에는 지금 같은 모습을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태국 사람들이 이렇게 한식에 열광할 줄 누가 알았을까요? 하지만 그 속에서 저는 한식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태국 단골 손님들이 제게 음식 만드는 방법을 물어오고 세세하게 질문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식당을 하며 한식을 공부한 것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됩니다.”
만찬은 매일 오전 11:30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며 연중무휴이다.
예약전화 : 02-662-0441 / 081-838-0364

메뉴

01-manchan-04281. 대구찜 : 일주일에 한번씩 한국에서 직접 ‘콩나물’과 ‘미더덕’을 공수해 온다고 한다. 대구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콩나물’만큼은 태국에서 구입하는 콩나물로는 그 맛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한 이옥숙 대표가 고집하는 한국산 콩나물과 미더덕, 당연히 대구찜용 ‘대구’ 역시 한국산이다. 최고의 재료와 최고이 정성이 만나는 최상의 맛을 보여준다. 입맛없는 당신, 오늘 대구찜을 ‘찜’하시오.
02-manchan-04312. 두부 보쌈 : 만찬에서 두부가 빠지면 섭섭한 것은 당연지사. 물론, 만찬에는 홍어 삼합도 있지만 이렇게 두부와 함께 하는 보쌈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03-manchan-04443. 손두부 : 매일 아침 만들어지는 두부. 만찬의 두부는 딱딱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연하지도 않은 적당한 굳기와 맛을 자랑한다. 매일 두 세 차례 만들어지는 두부는 그날 그날 전부 사용된다.
04-manchan-04624. 제육볶음 : 요즘 만찬에서 가장 핫한 점심 메뉴라고 한다. 깻잎쌈과 함께 내오는 제육볶음은 주변 단골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로 손 꼽힌다. 만찬만의 특별한 손 맛으로 ‘어머니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맛이다. 만찬의 제육볶음은 한번도 맛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맛 본 사람은 없을 맛이라고.
만찬 위치 : 수쿰빗 쏘이 33/1, 유명한 일본인 거리이기도 한 빌라마트와 후지수퍼가 위치하고 있는 골목의 초입이다. 만찬 앞에는 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만일 주차 자리가 없을시에는 후지수퍼에 주차하거나 엠포리엄 백화점에 주차하는 방법도 있다.
(기사/사진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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