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원 – 전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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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그 옛날 맛집이 불현듯 생각날 때가 있다. “그집 그 메뉴, 정말 맛있었는데…” 더 이상 먹을 수 없다고 느껴질 때, 더욱 아쉬워지는 법이다.
지금도 방콕 교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한식당이 하나 있다. 수쿰빗 쏘이 49와 39 사이 ‘라켓 클럽’한쪽에 자리하고 있던 한식당 ‘도리원’은 옛날식 불고기, 미더덕 된장찌개, 원조 족발 등이 유명했다. 특히 옛날 서울식 불고기의 맛과 25년 역사의 종자소스로 푹 고아 만드는 족발은 방콕 한식당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메뉴들이었다. 한국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 그리울 때, 우리들은 모두 도리원으로 저절로 발길이 옮겨지는 경험을 맛보기도 했었다.
노포의 향수, 도리원이 바로 방콕 교민들의 맛의 고향이었다.
d43i5066d43i5071그렇게 없어진줄 알았던 도리원 한식당이 파타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은건 약 한달 전 쯤이었다. 도리원 이신우 사장의 전화가 그렇게나 반가울지는 필자도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도 반가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들이 한결같이 쏟아냈던 첫마디. “사모님도 같이 오셨지?”이신우 사장에게도 아주 중요한 반쪽이겠지만 그의 부인 조경숙 쉐프와 도리원은 절대로 떼어져 생각할 수 없는 일심동체이다.
아무도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족발을 만들어내 방콕 일대 술꾼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 맛을 비롯. 미더덕 된장찌개, 한치물회, 갈치 조림 등은 한때는 전설이었다. 이제 파타야에 새롭게 둥지를 튼 도리원, 역시 예전의 그 맛은 여전히 유지한채 양념대패삼겹살, 안동찜닭, 양푼 김치찌개 등 새로운 메뉴까지 장착해 나타났다.
이제 파타야를 놀러간다면 한군데 더 꼭 들려야 할 맛집이 새로 생겨난 것이다.
도리원은 현재 파타야 한인 타운이라 일컬어지는 파타야 싸이 썽, 일명 “파타야 한인촌”내 예전 상어횟집 자리에 문을 열었다. 방콕에서부터 20년이 넘게 함께 했던 종업원들이 그가 다시 태국으로 돌아와 파타야에 한식당을 오픈했다 소식을 전하자 한달음에 달려와 주었다고 한다. 파타야까지 선뜻 이사를 결심한 그들이 다시 뭉쳐 ‘도리원 팀’을 구성했다.
부산출신 주인장답게 도리원의 음식들은 부산 특유의 재료와 모양 그리고 맛으로 파타야에서도 새로운 단골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각 재료의 특성을 살려 주인이 직접 요리하는 집밥의 느낌 혹은 추억의 느낌 그대로를 맛볼 수 있어 곧 파타야 인기만점 한식당으로 다시금 우뚝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타야 도리원은 티파니쇼와 알카자쇼장이 있는 파타야 싸이 썽, 파타야 한인촌 The One 상가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예약 및 문의전화 : 065-502-1757

메뉴

d43i51491.양념대패삼겹살 : 한때 한국에서도 유행했던 대패삼겹살, 하지만 이제는 밋밋한 대패 삼겹살이 아닌 양념과 함께 볶아가며 먹는 양념대패삼겹살이 대세라고 한다. 돼지고기 맛있기로 유명한 태국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내 특유의 양념과 잔뜩 올려진 콩나물과 함께 볶아먹는 맛. 부들부들한 삼겹살에 양념맛이 알맞게 베어들어 감칠맛을 자아내며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에 더 한층 매료된다.
d43i51072. 양푼김치찌개 : 돼지고기를 큰 덩이째 넣고 잘 익은 김치를 통째로 넣어 만들어내는 양푼 김치찌개의 맛은 양푼에서 끓여내 더욱 맛깔스러운 인상을 준다. 고기먹고 느끼할 때, 아니면 하얀 쌀밥에 김치를 쭉 찢어 얹어먹는 그 맛은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국물의 깔끔함은 자꾸만 손이가게 하는 맛이다. 소주 안주로도 금상첨화!
d43i51353. 안동찜닭 : 매콤하면서도 짭쪼름한 안동찜닭의 맛은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푸짐한 양이 집주인의 인심을 절로 느끼게 해 준다. 잡내없는 닭고기 맛에 잡채와 양념 그리고 큼직한 야채와 잡채의 맛은 안주로도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d43i51514. 오징어 숙회 : 해산물의 천국 파타야에서 매일 신선하게 잡히는 오징어로 만들어지는 숙회의 맛은 일품이다. 특별히 만들어진 고추장 양념은 회무침을 해도 좋고 이렇게 통째로 얹어 먹어도 좋다.
d43i51645. 오징어 무침 : 숙회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각종 야채가 곁들여져 더욱 신선하다.
(글/사진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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