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기사

ruby-song교민잡지 학생기자 – 송루비
지난 2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올림픽을 향한 관중들의 관심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은 3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이다. 한국에서 열릴 뿐만 아니라 민족 명절 설 연휴까지 겹쳐 관중들의 관심은 더욱 높았다. 한국 관중에게 아주 친숙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 스케이팅 뿐만 아니라 컬링이나 팀추월 등의 색다른 종목도 관심을 사로잡았다. 우선, 필자는 진학중인 학교 Wells의 Korean/Chinese New Year 방학을 맞이하여 1주일간 한국을 다녀왔다.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던 필자의 한국 방문에 대한 주 목적은 평창 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시작하기에 앞서, 필자는 아쉽게도 대한민국의 경기가 아닌 스위스와 러시아 국가대표들의 남녀 컬링 경기 (믹스 더블 컬링 경기)를 보게 되었다. 티켓은 따로 Pyeong Chang Winter Olympics Ticket(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날짜에 맞는 각 종목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아주 수월하고 간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티켓의 값은 생각보다 꽤 비쌌다. 필자가 가장 보고 싶었던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은 학생이 사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구입하지 못했지만, 컬링은 당시만 해도 비인기 종목이라, 그리고 한국 경기가 아니라 비교적 저렴했다.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은 ‘Aleksandr Krushelnitckii’와 SNS에서 예쁜 눈으로 화제가 되었던 ‘Anastasia Bryzgalova’ 부부가 나섰다. 스위스 쪽에서는 ‘Jenny Peret’과 ‘Martin Rios’가 대표로 출전했다. 자리 선정은 랜덤으로 결정되는 것이었지만 운이 아주 좋게도 필자는 맨 앞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한국 경기가 아닌 만큼 관객들의 국적은 아주 다양했다. 필자 오른쪽 좌석에는 스위스 컬링에 열렬한 응원자 (?)께서 앉으셨고, 왼쪽 좌석에는 러시아 부부가 앉았다. 두 나라 관중 사이에서 필자는 아주 조심스럽고 눈치가 보였지만, 양 쪽 다 컬링에 대한 기본적인 룰이나 팁을 가르쳐 주셔서 다소 안심이 되었다.
결과는 스위스의 아슬아슬한 승리로 끝났으며 스위스팀은 결승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1(컬링 경기의 모바일 티켓)
랜덤으로 자리가 선정되지만 운이 아주 좋게 맨 앞좌석에 앉게 되었다.
2북한 응원단과의 만남
이번 올림픽이 관심이 높았던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단언컨대 북한 응원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응원하러 온 150여명의 북한 응원단은 인솔자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성이었다. 이들을 경기장에서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강릉에서의 마지막 날, KTX를 타러 가는 강릉역에서 필자는 강릉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경포대’ 로 향했다.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여럿 몰려 있었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 곳엔 기자들과 카메라를 들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영문도 모르는 채 찾아갔던 필자는 깜짝 놀랐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들도 모른다고 했지만 필자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1시간을 기다렸다. 큰 버스 4-5대가 들어오더니 외신기자들과 (일본, 중국 등) 한국 기자들도 서로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 들었다.
짐이 없던 글쓴이도 사진을 찍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차에서 내린 그들은 남성 인솔자들과 북한 응원단들이었다. 그들은 단체로 빨간 유니폼 (상의&하의)을 입고 있었고, 모자와 장갑 그리고 신발까지 똑 같은 디자인의 옷을 착용하고 있었다. 남성 인솔자는 유니폼 뒷부분에 “DPR Korea” (Democratic People’s Republic Korea)라고 크게 적혀있는 영문 패딩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얼굴에 미소를 띄운 채 기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천천히 내려왔다. 경포대 해변 거리는 경찰들로 꽉 차있었고 기자들과 일반 시민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바빴다. 기자들이 건넨 질문에도 침착하게 답변하였고 손을 흔들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도 흔쾌히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69평창 올림픽을 본 소감
비록 한국팀 경기를 관람한게 아니라 많이 아쉽지만 화제가 되었던 컬링을 생생히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컬링은 힘차게(?) 응원을 하지 않고 조용히 집중하여 보는 스포츠라 필자는 약간 의아해 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리지 않기 위해 관객들이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 선수들이 실제로 빙판 위에서는 소음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아 서로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명령을 한다고 하는데 그 순간 분위기는 많이 살벌했다. 서로의 스톤이 하우스 중심(빨간색)에 더 가깝게 가려고 맞닿을 때 그 기분은 설명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오니 재미있었고, 수고가 많으셨던 자원 봉사자분들, 경찰들, 그리고 30년만에 자국에서 열릴 수 있게끔 공을 들인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911(아리랑 TV를 위해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북한 인솔자분)
912(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북한 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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