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의 젊은 도전

interview-0228

우리 청년들의 태국에서의 삶, 그 내면을 조명한다.

교민잡지 특별 인터뷰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태국에서 살고있는 우리 청년들의 이야기 다섯번째. 대한민국 국민 해외 여행객 2천 6백만 시대, 늘어나는 여행자에 의해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의 사건ㆍ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외교부는 각 주요 현지 사건ㆍ사고 담당 영사 증원 계획에 따라 새로운 사건ㆍ사고 담당 영사를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에 배치하였다는 소식이다. 재외국민 보호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된 사건ㆍ사고 담당 영사 증원은 태국에 살고 있는 교민으로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더욱 반가운 소식은 증원된 담당 영사들이 우리와 매우 낯이 익은 인물들이었다는 것이다.
interview-0218주태국대한민국 대사관 사건ㆍ사고 담당 이우찬 영사 & 김준영 영사
거주지 : 방콕
태국거주 : 약 19년
직업 : 영사
Q. 얼마전까지는 다른 곳에서 자주 만났었습니다. 갑자기 영사가 되었다니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
A. (김준영)지난 9월 3일 발령을 받고 태국에서 사건과 사고 담당 영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약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난 셈인데 저 역시 이전에 했던 업무와는 다른 환경이라 아직은 적응하고 있는 시간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일정 기간의 교육과 실습 그리고 실무 교육 등 영사 교육을 받고 “해외체류국민보호 강화 및 재외동포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우찬)저 같은 경우는 한동안 영사과 사건ㆍ사고 실무관으로 근무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현재는 영사가 되어 근무를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지난 4월경 제 1기 사건ㆍ사고 담당 영사 지원에 대한 내용을 들었고 한국에서 경력특채 시험에 응시하여 이번에 합격하게 된 것입니다. 태국을 비롯 39명 증원 공고가 외교부에서 발표되고 태국 2명을 포함 각 나라별 1명씩 38개국에 영사 증원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interview-0061Q. 두분은 태국에서 오랫동안 살았기 때문에 합격을 한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좀 더 자세한 지원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이우찬)제가 알기로는 태국에서 오래 살고 태국어를 잘한다고 해서 합격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태국어 능력에 대한 약간의 우대 점수는 있었을 지언정 더욱 중요한 것은 인성과 실제 업무 능력과 사고 능력 등에 더욱 큰 비중을 둔 것 같았습니다. 면접과 집단 토론 그리고 인터뷰로 이어지는 전 과정은 꽤 생소하였습니다. 이전까지 봐 왔던 시험과는 달랐으니까요. 더구나 저희가 1기였기 때문에 물어볼 곳도 없었습니다.
(김준영)면접이나 인터뷰 과정에서 태국에 대해 물어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희는 준비를 해 갔는데 전혀 물어보시지 않았습니다. 나이 제한 역시 없었기 때문에 일부 지원자의 경우 무관이나 경찰 업무를 보시던 분들이 지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언어가 주가 되는 지원 방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interview-0172Q. 사건ㆍ사고 영사가 해야하는 정확한 일이 무엇인가요?
A. (김준영)태국은 근래 들어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교민들에게 발생하는 사건ㆍ사고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대적으로 그룹 투어가 많았다면 지금은 개별 여행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죠. 물론 태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1년에 2백만명에 육박하기에 전 세계를 비교해 봐도 사건과 사고의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태국의 경우에는 이렇게 2명이 증원된 것입니다. 저희들이 하는 일은 우선 첫번째는 안전 사고에 대한 예방을 위한 역할 수행입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기존의 경찰영사님들이 두 분 계시는데 저희는 그 두 분들과 함께 태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과 사고는 물론 재외국민보호 강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우찬)외교부에서 얼마전 새롭게 “해외안전지킴 센터”가 개소되었습니다. 전 세계 해외에서 재외국민을 포함 한국인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센터입니다. 센터와 저희들은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제가 속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과 정보들을 상호 교환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몇달 전 푸껫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타고있던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저희에게 연락이 와서 한국인 피해자가 발생했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한국인 탑승자는 없었지만 현지 경찰과 여러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한국인 피해자 파악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태국에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실 그 전반적인 정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두 분의 경우 태국 생활을 어려서부터 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 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나요?
A. (이우찬)태국에 대한 호감이나 호기심을 갖고있는 친구들이 태국에 더 오랫동안 남아있거나 태국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열망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는 이번 영사지원 초기부터 태국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그 점은 김준영 영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 영사로서의 업무를 2개월 남짓 했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태국인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각종 사고나 재난시에도 적절한 도움과 정보 파악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은 매우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많이 우리들의 태국에서의 생활이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영)일반적인 사항에서 사건과 사고시 현지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여권 분실시 재발급 또는 여행 증명서 발행을 도와드리고 의료 서비스가 필요할 시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태국 사법체계 안내와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태국 당국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의 일을 함에 있어서 태국에서 살아온 과정이 큰 도움이 될 것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근래에는 태국 당국에서 전자담배 사용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 관광객이나 교민들께서 잘 모르고 게십니다. 심지어 일본인들도 심심찮게 전자담배 사용으로 인해 적발되어 큰 벌금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에 대해 안내를 해 드리고 있는데 좀 더 효율적인 안내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구축하는 것도 저희들의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interview-0182Q. 사건ㆍ사고 담당 영사로서 태국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당부 사항은 없으신가요?
A. (이우찬)길건너다 차량 또는 오토바이 접촉사고가 여전히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이곳에서 이미 장기간 살고 계신 교민들에게도 심심찮게 일어나는데 여전히 습관적으로 오른쪽과 왼쪽 차량 방향을 헷갈리시기 때문입니다. 무의식적으로 길을 걷거나 건널 때 우리나라와는 달리 반대방항에서 달려오는 차나 오토바이를 미처 못 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틈 습관이 무서운 것이죠. 또한 면세 담배 제한을 모르시는 경우도 여전히 많으십니다. 항상 업데이트되는 대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도 꼭 눈여겨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는 교민잡지를 통한 주의 사항 업데이트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준영)여전히 물로 인한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항상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호텔의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일어나는 사고들은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들뜬 마음과 부주의로 인해 일어나는 사고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항상 주의해야 하는 일이지만 쉽게 잊을 수 있는 이런 사항들을 모든 여행자들과 교민 여러분들께 수시로 알려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예방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대사관 긴급전화 : 081-914-5803
현지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온 친근한 두 젊은이들이 대사관 사건사고 영사의 자격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이들의 오랜 태국 생활의 노하우와 경험이 앞으로 태국을 찾는 수많은 젊은 여행자들은 물론 태국에서 그들과 함께 했던 많은 교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사진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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