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나이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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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치솟는 물가에도 불구하고 방콕은 여전히 싸고 품질좋은 제품들로 넘쳐나는 주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 보다 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짜뚜짝 주말시장이나 쁘라뚜남, 보배, 플래티넘, 야와랏 차이나 타운 등 다양한 시장들도 존재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방콕의 주요 쇼핑 파라다이스는 단연 나이트 마켓, 즉 야시장일 것이다.
방콕은 쇼핑의 천국, 음식의 천국, 여행의 천국임과 동시에 나이트마켓, 야시장의 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뜨겁다 못해 따가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더욱 인기있는 야시장. 유명한 야시장부터 외국인에게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물론, 방콕 시내 하이쏘-상류층 인사들에게도) 동네 주민들 또는 블로그 좀 한다는 태국인 트렌드세터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는 나이트 마켓을 소개해 본다.

_E0W52461. 롯 화이 라차다(Talat Rot Fai 2)

교민잡지 418호에서 딸랏 롯 화이 씨나카린을 소개한 바 있다. 사실 씨나카린은 시내에 살고 있는 교민들에게는 조금은 먼 거리에 있기에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이런 점을 보완한 시내에서 훨씬 가까운 라차다 지역에 새로운 롯 화이 나이트 마켓이 있다. 지하철 MRT를 타고 타이 컬처럴 센터(Thai Cultural Center)에서 내려 Esplanade 쇼핑몰쪽으로 나가 건물 뒤쪽으로 걸어들어가면 시장이 나타난다.
Esplanade Complex쪽에서 시장쪽을 바라보면 왼쪽편은 시장 관리사무소와 몇몇의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이 건물들에는 여러가지 골동품 상점과 가죽 제품 전문 매장 그리고 다양한 공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비어 가든과 비슷한 느낌의 맥주집이 있으며 이곳에서 맥주를 주문하면 주변에 있는 먹거리들을 사와 함께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배를 너무 많이 채워서는 안된다! 초입에 있는 음식점들은 소규모지만 오른쪽의 먹거리 상점들을 위해서는 에피타이저 정도로 생각해 주는 것이 좋다.
일단 그렇게 먹거리 거리를 빠져 나오면 이제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는 상점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짜뚜짝이나 여타 다른 시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지만 이 시장을 찾는 층들이 주로 젊은층들이다 보니 이들에게 맞는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티셔츠, 구제 신발, 다양한 소품들과 미용 제품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며 진열되어 있다.
야외기 때문에 덥다는 점만 뺀다면 이곳에서의 하루는 그 어떤 힙스터 공간 보다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음을 느끼고 새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당장 오늘 밤에라도 찾아가야 하는 곳이다. 즐겁고 흥겨운 구경거리는 물론 덤이다.
물건의 질과 종류는 씨나카린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다면 찾아가기가 편리하고 주말만 오픈하는 것이 아닌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 저녁중에도 오픈한다는 점 그리고 대형 쇼핑몰과 인접해 있어 더위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매력적이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대단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태국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치 : Esplande Complex 뒤쪽 주차장자리(MRT Cultural Center)
개장 :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매주 월요일은 휴무)

Gypsy market22. 춤탕 집시 방쏜 Siam Gypsy Market Junction

집시들의 시장. 짜뚜짝 시장 인근에 있었던 몇몇개의 시장중 유명한 시장이 바로 앞서 소개한 롯화이 마켓과 JJ Green 시장이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당시 함께 시장을 운영했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 새롭게 만든 시장중 하나가 바로 집시 방쏜 시장이다. 현재는 논타부리로 옮겨와 새로운 터를 마련했고 이미 태국 젊은이들의 입소문으로 뜨거운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위치는 논타부리, 곧 개통할 MRT 지하철 레드 라인 방쏜역 인근이다. 방콕 메트로는 방콕 – 논타부리 노선 공사를 거의 완료하였고 이제 곧 방쏜 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집시 마켓은 바로 그 방쏜역을 잇는 메트로 선의 지상라인 밑에 약 1.6킬로미터에 걸쳐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시장의 기본 성격은 엔틱 스타일이다. 거기에 집시 스타일이 가미되어 있고 구제와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 관련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시장 초입의 분위기만 보고 발길을 돌려서는 절대 안된다. 끈기있게 마지막 라인까지 돌아볼 것을 권한다. 그만큼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사각형을 이루는 일반적인 시장이 아닌 길게 이어져 있는 시장이지만 나름의 독특함에 과연 태국스러운 시장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마치 치앙칸의 방콕판이라고 할까?
주변에 큰 건물들이 없고 기차 선로 때문에 막힘없는 환경으로 저녁이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곳에서는 전혀 더위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바람 한점 불지 않는 밤이라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여유롭게 앉아서 맥주 한 잔 하기에 아주 좋은 이곳 시장은 그래서 젊은이들부터 나이가 좀 있는 어른들까지 찾는 이들도 다양한 편이다. 다만, 시장 길 전체가 자동차에는 개방이 되지 않지만 오토바이에는 개방되어 있어 가끔은 폭주족들의 그것과 비슷한 시끄러운 오토바이 엔진 소리에 깜짝 깜짝 놀랄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하기 바란다.
중고 가구부터 엔틱 물건들까지, 그리고 구제 옷과 신발 장신구 등도 운이 좋으면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역시 이곳도 눈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시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시원한 맥주와 푸짐한 안주 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시장이다.
위치 : 논타부리, MRT Bang Son역
개장 :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Liab Duan Night Market023. 딸랏 리업 두언 Liab Duan Night Market

리업 두언이란, 탕두언에서 가까운, 즉 고속도로 근처 시장이란 뜻이다. 비슷한 이름의 시장들은 여러곳에 있다. 다만, 람인트라와 나와민이 만나는 지점 근처, 타완뎅 독일 맥주집 람인트라 지점 근처의 나이트 마켓이 가장 유명한 편이다. 약 17라이 크기의 공터에서 매일 저녁 장이 선다. 특히 이 시장은 좌대나 차양도 없이 그저 바닥에 물건을 깔고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말 그대로 보따리 장사들의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팔고있는 물건들도 매우 다양하다. 짜뚜짝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의 대부분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다만, 시장의 특성상 비가 올 경우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리고 주차 시설이 워낙 미흡해 많은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위치 : 타완뎅 독일 맥주집 건너편, 와짜라폰 사거리.
개장 :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4. 딸랏 롯 보란 Talat Rot Boran

마치 팝업 상점처럼 클래식한 구식 자동차에 물건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시장이다. 최근들어 람인트라 인근을 찾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시장이다. Esplanade 쇼핑몰 뒤에 있는 롯 화이 라차다 처럼 이 시장도 The Walk이라는 커뮤니티 몰 뒤쪽에 자리잡고 있다.
울긋불긋 다양한 색의 클래식 자동차를 배경으로 사진찍기가 아주 좋아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장이며 거기에 판매되고 있는 물건들도 특이하고 다양하여 복고풍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다. 다만, 다른 시장과 달리 음식을 파는 곳이 많지 않아 쇼핑몰에서 식사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위치 : The Walk 쇼핑몰 뒤, 까셋-나와민 로드
개장 :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영업

The Owl Market015. 부엉이 시장 The Owl Market

방콕 이곳저곳을 다녀본 사람들도 아직은 이 시장에 대해 잘 모를 것이다. 위치는 논타부리에 있으며 만일 음식에 대해, 특히 태국 음식은 물론 태국의 디저트류 등에 관심이 있다면 이 시장을 꼭 가볼 것을 권한다. 음식에 관한 모든 것이 이곳에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제일 핫한 시장 음식부터 전통 태국 음식까지 그 종류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위장을 비워두고 가야 할 것이다. 푸드 파이터들은 모두 이 시장을 한번쯤 꼭 들려보시길…
음식에 특화된 시장답게 음식의 거리가 따로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시장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음식’만 있는 시장은 아니다. 각종 티셔츠와 옷가지 그리고 악세사리 등 다양한 물건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쏭끄란, 러이끄라통 등 태국의 각종 이벤트와 공휴일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위치 : 14/87 타논 루엉 무엉, Tambon Bang Kraso, 논타부리
개장 : 매일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The Knack Market016. 딸랏 넥 The Knack Market

끌롱싼, 짜른나컨에 위치한 시장이다. Jam Factory 인근,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각종 소품들과 향초, 펜시용품, 바구니와 텍스타일 등은 물론 화장품과 네일아트 등도 이곳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딸랏 넥은 짜오프라야 강변에 있던 오래된 공장부지에 생성된 시장이다. 상점은 매우 자주 상품을 교체하는데 따라서 한번 눈에 들어왔던 물건은 잘 따져보고 바로 구입하는게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시 돌아왔을 때는 상점도, 물건도 더 이상 구입이 불가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상점도 그리고 시장 오픈 일정도 100% 확실하지 않은 점이 큰 단점이다. 따라서 만일 이 시장을 가보고 싶다면 미리 전화로 문의 해 보는 것이 좋겠다.
The Knack Market02전화번호 02-861-0950
https://www.facebook.com/TheKnackMarket/
위치 : 짜른 나컨, 꽝 끌롱싼, 41/1-5 Charoen Nakhon Rd., Khwaeng Khlong San
개장 :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과 일요일 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사진/기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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