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해외 유통업체의 불모지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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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초 아시아타임즈에 실린 기사가 매우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간략히 소개해 본다.
지난 4월 6일 방콕 시내 중심지 센트럴월드에서 28년간 영업해온 일본 이세탄 백화점이 돌연 시장 철수를 발표했다. 이어서 일본계 수퍼마켓 체인 맥스벨류가 점포 20곳의 문을 닫겠다고 발표한다.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 마저도 태국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CHAROEN POKPHAND GROUP(일명 CP 그룹)에 넘어가며 아시아 사업부를 철수했다. 테스코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사업부를 106억 달러에 팔기로 했으며 이를 짜른폭판 그룹이 인수하는 것이다. 현재 태국 정부의 독과점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이를 통과하면 테스코는 CP 그룹 소유가 된다고 한다.
아시아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이번 일본 이세탄 백화점이나 맥스벨류 등이 태국에서 버티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탐마삿 대학 경영대학 마케팅학부 끼티 씨플로판 교수는 “일본의 소매업체들이 태국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운영비는 높은 반면 일본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는 낮기 때문”이라며 “중산층의 경우 일본을 직접 방문해 구입하면 되지 굳이 태국에서 일본 소매점을 찾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web_43I6840이런 점에 대해서 한국의 소매업 전문업체 역시 연구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하겠다.
이세탄 백화점은 일본식 디스플레이, 일본식 수퍼마켓과 식품매장 등을 운영해 왔다. 이 매장은 일부 일본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었지만 사실 외부에도 무수히 많은 일본 음식점들이 이미 방콕에 산재해 있는데 식품매장에서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또한 기사에서는 1년 365일 세일을 진행하는 태국 판촉 활동 특성에 일본 업체들이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 역시 실패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발주자로 태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태국에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외국계 업체의 활약 자체가 큰 메리트가 없었던 것이 가장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기업이 소매 공급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태국 실정에서 영세한 공급업체들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고 이어서 대기업들이 모든 시장을 통제하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는 태국의 소매업 시장, 과연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자못 기대가 되는 현실이다.
-기사참조 아시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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