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8/13 18:21

▶ 유럽 연합(EU)이 인정한 안전한 여행지 목록에 태국, 한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이 올라

(사진출처 : NBT News)

  유럽 연합(EU)이 코로나-19 감염이 통제되어 ‘여행하기 안전한 여행지(Safe Countries Travel List)’로 11개국을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 태국을 포함한 11개국이 인정을 받았다.

  이 리스트는 EU가 여행지로 코로나-19 감염이 통재되고 있는 안전한 여행 목적지 목록을 2주 마다 업데이트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11개국의 목록은 태국 외에 한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조지아, 르완다, 튀니지, 우루과이 등이다.

  아울러 유럽 연합은 이들 11개국에 대한 유럽 입국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유럽 연합의 움직임에 비해 태국에서는 의료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과 일부 사업가 등을 제외하고는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이를 통해 관광객을 입국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유럽 연합의 움직임 때문인지 며칠 전 태국 관광체육부와 TAT(Tourism Authority of Thailand)는 5개 섬에 대해 관광객을 격리없이 받아들이는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에 대해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태국에서 전문가들은 향후 6~18개월 사이에 일반 외국인 여행자를 격리 기간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하지 않도록 요청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외국인 여행자에 의해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아 현재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금지는 국내 관광업과 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커 태국 여행지를 외국인에게 개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해 관광 관련 기업에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씨리낃 왕태후 88번째 탄생일에 전국 각지에서 축하 행사 개최

(사진출처 : T News)

  고 푸미폰 전 국왕의 부인 씨리낃 황태후(Queen Mother Sirikit)가 8월 12일 88번째 탄생일을 맞이했다.

  씨리낃 황태후는 생일인 이 날은 태국 ‘‘어머니 날(วันแม่แห่งชาติ)’로 휴일이다.

  이것에 맞추어 12일 태국 각지에서 황태후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나 행사가 개최되었다.


▶ 음주 과속 뺑소니 사건을 일으켰던 레드불 창업자 손자의 불기소 판결 의혹으로 ’대검찰청 차장‘이 사표 제출

(사진출처 : Kapook)

  2012년 방콕에서 고급 외제 차를 타고 음주 과속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지나던 경찰을 치어 사망케 하고 뺑소니 친 에너지 음료 '레드불(Red Bull)' 창업자의 손자인 워라윳(วรยุทธ​ อยู่วิทยา, 35)씨에 대해 검찰이 기소하지 않는 것을 결정한 것에 대해 각 방면에서 강한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불기소를 결정한 ’대검찰청(สำนักงานอัยการสูงสุด) 넘버2‘ 넷(เนตร นาคสุข, 65) 검찰청 차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이 확인되었다.

  불기소 결정에 대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어 더 이상 대검찰청 이미지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넷‘ 씨가 사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표 제출에 대해서는 의혹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지만, ’넷 차장은 이번 사표에 대해 "불기소 결정은 공명정대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넷’ 차장은 9월 30일 정년 퇴임하게 되어 있으나 대검찰청 위원회가 승인하면 임기 5년 연장이 가능했다. 이번 사임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아직 승인은 하지 않고 있다.

▶ 태국 해군기, 남부 나라티왓 공항에서 앞바퀴가 나오지 않은 채로 비상 착륙

(사진출처 : Thairath)

  8월 11일 오후 2시경 최남부 나라티왓 공항(Narathiwat Airport )에 태국 해군 포커 F27 항공기가 앞바퀴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비상 착륙을 해서 기수가 활주로에 접촉한 상태로 활주로를 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항공기 안에는 12명의 승객이 있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나라티왓 공항 활주로는 사고 후 다음날 12일 새벽까지 폐쇄되었다.


▶ 서부 깐짜나부리도 카오렘 국립공원에서 야생 호랑이가 CCTV 카메라를 들여다보는 모습 찍혀

(사진출처 : Posttoday)

  태국 국립 공원 및 야생 동식물 보호국(กรมอุทยานแห่งชาติ สัตว์ป่า และพันธุ์พืช)은 8월 12일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도 도내 카오렘 국립 공원(Khao Laem National Park)에서 촬영된 호랑이가 카메라를 들여다보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호랑이 사진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사이에 카오렘 국립 공원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카오렘 국립 공원 테윈(เทวินทร์ มีทรัพย์) 원장은 카오렘 국립 공원 카오렘댐 주위는 완벽한 숲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호랑이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호랑이를 촬영한 CCTV 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은 카오렘 국립 공원 순찰 담당관 푸와돈(ภูวดล ป้องสา, 27)씨인데, 그는 8월 5일 밤 순찰 중에 홍수에 휩쓸려 사망했다.


▶ 8월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 확인, 사망자는 없어

(사진출처 : Sanook)

  8월 13일 오전 11시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감소한 3명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359명이 되었다. 사망자도 없었다. 총 사망자는 58명이다.

  신규 감염자는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내역은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태국인 남성(53), 인도에서 입국한 태국인 여성(30, 30) 2명이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359명 중 3,169명이 완치되어 귀가했고, 132명이 치료 중이고, 58명이 사망했다.

  태국 국내 지역 감염자는 80일 연속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8월 들어 태국에서 일본에 입국한 남성 2명이 공항 검역소 PCR 검색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는 태국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주의가 계속해서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붐비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 손 자주 씻기를 당부하는 것과 동시에 방지책으로 자택 근무 등도 요청하고 있다.


▶ 태국 민간 항공국(The Civil Aviation Authority of Thailand, CAAT) 국장, 태국에 상업용 항공편 금지는 "무기한"이라고 밝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민간 항공국(The Civil Aviation Authority of Thailand, CAAT) 쭐라(Chula Sukmanop) 국장은 8월 12일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에 외국인 여행자들이 태국을 방문하는 국제 상업용 항공편(International commercial flights)에 대한 비행 금지는 무기한(indefinite ban)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 등 태국 입국을 허용하는 일부 외국인애 대한 14일간의 격리 시스템 및 검역 시설 등에 결함이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정부에 요청했으며, 그 밖에도 외국인이 태국 도착 후 14일간 격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 태국 정부, 쏭끄란 대체 휴일 9월 4~7일로 정해 4일 연휴

(사진출처 : Inn News)

  8월 13일 쁘라윧 내각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된 쏭끄란(Songkran) 대체 휴일을 다음달 9월 4일(금요일)과 9월 7일(월요일)로 하기로 결정했다. 이9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 연휴가 되었다.

  태국에서는 매년 송끄란 휴일이 4월 13일~15일의 3일 연휴로 되어 있으며, 이것이 주말과 연결될 경우 긴 휴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올해는 4월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모이는 대부분의 시설들이 폐쇄되고 지방으로 이동까지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것 외에 쏭끄란 휴일도 취소하고 연기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유는 쏭끄란 휴일에는 매년 물놀이 축제가 열리며 사람들이 많이 접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일의 쏭끄란 휴일 중 1일은 7월 27일에 사용했고, 나머지 2일이 9월 4일과 7일로 결정됐다.

  한편, 매년 쏭끄란에는 물뿌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열렸지만, 올해는 물뿌리기 등 쏭끄란 행사는 열리지 않고 일반적인 휴일로만 인정된다.


▶ 8월 12일 밤 방콕 크렁싼구 주택가에서 큰 화재 발생해 가옥 76채 소실돼

(사진출처 : Sanook)

  8월 12일 밤 8시 30분경 방콕 크렁싼 지역에 있는 쏘이 쏨뎃프라짜오(ซอยสมเด็จพระเจ้าตากสิน) 23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변 가옥 76채 이상이 소실되었다.

  화재 신고를 받은 딸랏프루 소방서(สถานีดับเพลิงตลาดพลู)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4층 건물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였고 이미 화재가 크게 번진 상태였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로컬 주택가였고 인구 밀도는 높았지만 거리가 좁고 물 확보도 어려워 소방대가 불을 끄는데 애를 먹으면서 화재 진화가 늦어 피해가 커졌다.

  같은 지역에는 2층 짜리 목조 가옥이 많아 화재는 순식간 확산되어 가옥 75채 이상이 소실되는 대규모 화재가 되었다.

  소실된 76채의 주택에 살던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한 것으로 보이며, 사상자는 보고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불을 끄거나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소방대원 3명이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