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10/20 18:26

▶ 추원 하원 의장, 반정부 시위 대책 협의를 위해 임시 국회 소집 검토

(사진출처 : Kaohoon)

  방콕에 비상사태 선언이 발령돼 5명 이상의 집회가 금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세력이 집요하게 반정부 시위를 실시하고 있어 추원(ชวน หลีกภัย) 하원 의장은 ‘임시 국회(สภาวิสามัญ)’를 소집하고 타개책을 논의하는 것을 10월 23일 여야 대표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기 국회는 11월 1일 시작될 예정이라 그 전에 타개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여야 의견이 일치했다고 한다.

  한편, 임시 국회 개최는 정부 또는 하원 또는 상원의 요청이 필요하다.


▶ 경찰, 반정부 시위대 해산에 살수차를 투입한 것에 대해 "위험한 물질은 혼합하지 않았다"고 해명

(사진출처 : Thairath)

  방콕 도심에서 10월 16일 밤 반정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살수차(รถฉีดน้ำแรงดันสูง)를 사용한 것에 대해, 경찰 당국은 최근 국제 기준을 벗어나지 않은 물대포이며, 물대포에 사용된 물에 위험한 화학 물질을 섞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이 사용되었다고 추측도 나돌고 있으나 이번 물대포에 사용된 물에 푸른색이 섞여 있었지만, 위험한 화학 물질은 혼합되지 않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도 시민을 다치게 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방콕은 비상사태 선언이 발령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 태국 국가 방송위원회(NBTC), 4개 언론사와 학생 단체에 정치 집회 라이브 중계 금지 명령

(사진출처 : Bangkok Insight)

  10월 19일 태국 정부는 4개 언론사와 학생 단체에 정치 집회 생중계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태국 국가 방송위원회(NBTC)와 정부의 디지털 경제 사회부(Ministry of Digital Economy and Society)는 태국 비상사태 선언하에서 편파 방송 금지에 관련하여 4개 언론사 사이트 및 단체 페이스북에 라이브 방송을 금지하는 것 외에 태국 정부가 정도를 벗어났다고 주장하는 기사를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19일부터 적용된다.

  생중계 금지 명령이 나온 언론사는 보이스 TV(Voice TV), 스텐다드(The Standard), 쁘라차타이(Prachatai), 더 리포터(The reporter) 및 학생 단체 ‘Free Youth’이다.

  태국 정부는 보도 내용이 정치 집회의 주최측에 치우쳐 있어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우려가 있다며 라이브 방송을 금지하거나 잘못된 게시물 등의 삭제를 명령했다. 이것은 비상사태 선언의 잘못된 내용 유포 금지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 명령에 대해 언론과 학생 단체 또한 태국 언론인 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 10월 20일 오후 5시경에 상하이에서 중국인 관광객 41명이 방콕 쑤완나품 공항에 도착

(사진출처 : TNN News)

  최고 270일간 태국에 체류할 수 있는 ‘특별 관광 비자 (Special Tourist Visa, STV)’를 취득한 외국인 여행자가 10월 20일 방콕에 도착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첫 외국인 여행자 입국이다.

  정부 관광청(TAT) 윳타싹(ยุทธศักดิ์ สุภสร) 청장은 10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특별 관광 비자’를 취득한 41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10월 20일 오후 5시경에 방콕 쑤완나품 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41명의 중국인 관광객은 14일간 격리 시설에서 검역을 받은 후 방콕 근교 해변으로 이동해 총 30일 동안 태국에 체류한다.

  또한 10월 26일 중국 광저우에서 100명 이상이 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관광 비자’로 외국인 여행자 수용이 문제없이 성공하면, 더 많은 외국인 여행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격리 일자를 줄이는 등의 완화 조치가 실시될 예정이다.


▶ 반정부 단체 ‘Free YOUTH', 10월 19일에도 방콕에서 6일째 반정부 시위 개최, 정부는 압박 강화

(사진출처 : TNN News)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Free YOUTH'는 10월 19일 방콕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곳에서 반정부 집회를 개최했다.

  ’Free YOUTH‘ 페이스북에 따르면, 방콕에서 열리는 집회는 짜뚜짝구 까쎄싿 교차로, 방콕 특별 교도소 앞, 방콕 북쪽 교외 논타부리도에 있는 보건부역을 포함한 3곳이며, 지방에서는 중부 나콘파톰도, 동북부 부리람도, 북부 치앙마이도, 남부 쏭크라도 등에서도 반정부 집회를 실시했다.

  방콕에서는 10월 14일부터 쁘라윧 정권의 퇴진과 민주적인 새로운 헌법 제정, 왕실 개혁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실시되고 있다.

  태국 정부는 15일자로 방콕에 비상사태 선언을 발령하고 5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쏘거나 시위 참가자들이 모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도시 철도의 운행 중지, 시위대의 상황을 보도하는 특정 미디어에 대한 방송 중지, 인터넷 교류 사이트(SNS)의 열람 방해, 텔레그램 일부 사용자의 개정 차단 등으로 시위대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 태국 정부, 국가 방송 통신위원회(NBTC)에 텔레그램 일부 계정에 대한 차단 요청

(사진출처 : The Standard)

  태국 정부는 10월 19일, 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는 반정부 단체가 사용하는 통신 응용 프로그램 ‘텔레그램(เทเลแกรม)’의 일부 계정 차단을 정부의 통신 규제 당국에 요청했다. 비상사태 선언에 따른 조치로 차단 요청 대상은 시위 지도자의 계정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날 태국 국가 방송 통신위원회(NBTC)가 요청 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NBTC가 민간 사업자에게 계정 차단 등을 제의할 전망이다.

  ‘텔레그램’은 러시아의 상호 작용 응용 프로그램으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대화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기밀성의 높아 반정부 단체에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 정부, 태국 반정부 시위에 대한 대책으로 언론 규제 움직임 강화

(사진출처 : Sanook)

  대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이들에 의한 쁘라윧 정권에 대한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언론 규제에 의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집회 개최 공지 및 경찰 고압 살수차에 의한 강제 해산 영상 확산이 시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비상사태 선언하에서 편파 방송 금지에 관련하여 4개 언론사 사이트 및 단체 페이스북에 대해 라이브 방송을 금지하는 것 외에 태국 정부가 정도를 벗어났다고 주장하는 기사를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15일 발령된 비상사태 선언에서 ‘두려움과 오해를 낳고, 국가의 안전과 질서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 발신’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방송 규제를 위해 발신 내용을 검열하고, 중지나 삭제를 명령하고 있다.

  또한 각지의 시위 현장 모습을 뉴스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장면 등도 생중계돼 정부의 강경 자세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커지는 것으로 이러한 것을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서도 방송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언론 규제에 대해 언론사는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태국의 인권과 정치 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보 발신이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19일에도 반정부 시위는 방콕 도심에서 벗어나 교외 여러 곳에서 개최되었다. 시위대는 야당 세력에 대해서도 "왜 정부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냐"먀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 체포된 시위자나 구속된 지도자들이 수용되어 있는 시설 앞에 집결해 "동료를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쁘라윧 총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사태 수습을 위한 의회 개최에 대해 20일 국무회의에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20일까지 체포자 석방을 요구하며 석방하지 않으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

(사진출처 : Thairath)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반정부 시위대 중 일명 청소년 해방단(กลุ่มเยาวชนปลดแอก)은 10월 19일 정부에 “24시간(8월 20일 18시) 이내에 체포자의 석방과 (방콕에서 집회를 금지하는) 비상사태 선언을 즉시 해제하지 않으면, ‘매우 놀랄 일이 일어날 것(บิ๊กเซอร์ไพรส์ที่จะเกิดขึ้นหากครบ 24 ชั่วโมงแล้วรัฐบาลไม่ทำตามข้อเสนอ คือ ปล่อยตัวผู้ชุมนุมที่ถูกจับกุมทุกคน และยกเลิก พ.ร.ก.ฉุกเฉิน ในทันที)"이라며 정부에 압력을 가했다.

  20일 오후 6시를 마감 시간(การระบุเส้นตาย)으로 정하고, 14일 집회 이후 비상사태 선언 위반 등을 이유로 주요 리더를 포함한 수십명의 체포자 전원의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16일 집회에서 한 곳에 모인 시위대에게 치안 당국이 살수차를 사용하여 물대포를 쏘아 강제 해산을 시도한 것으로 이들은 17일부터 여러 곳에서 게릴라 집회를 개최하는 등 시위 전술을 변경했다.


▶ 아싸윈 방콕 시장, 수해 지역 시찰

(사진출처 : MGR News)

  아싸윈(อัศวิน ขวัญเมือง) 방콕 시장은 10월 19일 지난 며칠간 내린 비로 수해가 발생한 락씨구, 돈무앙구 등 일부 지역을 시찰했다.

  방콕은 올해 우기에 수해가 자주 발생해 여권 일각에서도 방콕 시장의 대처 부족이 아니냐며 교체를 요구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 10월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 확인, 사망자는 없어

(사진출처 : Sanook)

  10월 20일 오전 11시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증가한 9명이라고 밝표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700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없었고, 총 59명이다.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2명, 남수단에서 입국한 6명, 오만에서 입국한 1명 등이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700명 중 3,491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50명이 치료 중이고, 59명이 사망했다.

  10월 17일 딱도 메썯군에서 감염이 확인된 시장 관계자 미얀마인 부부와 가족이 태국 국내 감염이 확인돼, 2차 유행으로 보이는 감염 확산이 진행되고 있어, 태국에 감염 전파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나콘라차씨마도 람따컹댐 저수량 한계 초과해 하류 주민들에게 피난 경보

(사진출처 : Bangkokbiz News)

  10월 19일 동북부 나콘라차씨마도 씨키우군에 있는 람따컹댐(เขื่อนลำตะคอง) 저수량이 한계를 넘어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

  19일 아침 시점에서 이 댐의 저수량은 3억1,930만 입방미터로 저수지의 한계인 3억1,00만 입방미터를 초과했다. 추가로 5,000만 입방미터 정도 저수량이 증가해도 버틸 수 있다고 하지만, 대량 방류 등으로 하류에 수해가 발생할 수 있어 경보가 발령되었다.

  씨키유군을 포함한 11개군이 수해에 휩쓸릴 우려가 있다.


▶ 태국 경찰,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10명 체포

(사진출처 : 77Kaoded)

  10월 19일 캄보디아 국경 싸께오도에서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불법 입국한 10명의 중국인과 태국인 운전사 1명이 체포되었다.

  경찰은 밀입국한 중국인이 미쓰비시 자동차로 이송되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 단속을 실시해 22세부터 46세까지의 중국인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입국에 필요한 서류는 소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