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7/29 20:15

▶ 레드불 창업자 손자의 음주 뺑소니 교통 사고가 기소조차 되지 않자, 처벌되지 않은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사진출처 : Thansettakij, Khaosod)

  에너지 음료 '레드불(Red Bull)' 창업자의 손자로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워라웃(วรยุทธ​ อยู่วิทยา) 용의자가 2012년 고급 외제 차를 타고 방콕 시내를 폭주하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지나던 경찰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하고 도주한 사건에 대해 수사 당국이 용의자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검찰 등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결정 이유를 기록한 검찰의 문서를 읽었다고 하는 변호사 말에 따르면, 사고를 목격한 두 사람이 "오토바이 탄 경찰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여 사고가 나서 사망했다"는 증언을 한 것으로 용의자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 탐마싿 대학 부학장으로 법률이 전문가인 쁘린야(ปริญญา เทวานฤมิตกุล) 씨는 "검찰과 경찰은 국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국민이 사법에 대한 의심을 품은 상태로 그냥 두면 안된다. 경찰이 ‘기소하지 않는다’는 검찰의 결정에 저항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나루몬 정부 대변인은 쁘라윧 총리가 이 사건 수사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쁘라윧 총리는 언론에 이 사건을 일부러 크게 보도하지 않도록 해댈라는 요구도 했다고 한다.


▶ 법무부 장관, 태국내 11곳의 교도소와 교정 시설을 관광지로 개방하도록 지시

(사진출처 : Sanook)

  쏨싹(สมศักดิ์ เทพสุทิน) 법무부 장관은 7월 27일 교도소(เรือนจำ)와 교정 시설(ทัณฑสถาน)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국인과 현지인에게 관광지로 개방하도록 교정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관광객에게 개방될 예정인 곳은 다음의 11곳의 교도소와 교정 시설이다. 치앙라이도 - 더이항 임시 교도소 (เรือนจำชั่วคราวดอยฮาง)

-라영도 - 후워이뽕 오픈 교정 시설 (ทัณฑสถานเปิดห้วยโป่ง)

-라영도 -카오마이께오 임시 교도소 (เรือนจำชั่วคราวเขาไม้แก้ว)

-짠타부리도 - 퉁벤짜 오픈 교정 시설 (ทัณฑสถานเปิดทุ่งเบญจา)

-뜨랏도 - 카오라캄 임시 교도소 (เรือนจำชั่วคราวเขาระกำ)

-펫차부리도 - 카오까린 임시 교도소 (เรือนจำชั่วคราวเขากลิ้ง)

-라파부리도 - 라차부리 중앙 교도소 (เรือนจำกลางราชบุรี)

-나콘라차씨마도 - 카오프럭 산업 농업 교정 시설 (ทัณฑสถานเกษตรอุตสาหกรรมเขาพริก)

-뜨랑도 – 리양헝 임시 교도소 (เรือนจำชั่วคราวเหรียงห้อง)

-팟타룽도 - 방나웡 오픈 교정 시설 (ทัณฑสถานเปิดบ้านนาวง)

-아유타야 - 아유타야 교도소 (เรือนจำจังหวัดอยุธยา)

  교도소와 교정 시설을 관광객에게 개방하는 것에 대해 쏨싹 장관은 죄수를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일환이며, 이것이 성공하면 향후 태국의 모든 교도소와 교정 시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태국에서 일본 애니매이션 가사를 바꾸어 시위에 사용, “제일 좋아하는 것은 국민의 세금”

(사진출처 : MGR News)

  수도 방콕에서 7월 26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개최된 반정부 시위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방가방가 햄토리‘ 주제가에서 가사을 바꾼 노래가 참가자들 사이에서 울려퍼졌다. 이들은 쁘라윧 정권을 비판하며 의회 해산, 민주 헌법 제정 등을 호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젊은이들은 태국에서도 ’방가방가 햄토리‘ 주제가로 '제일 좋아하는 것은 해바라기 씨앗“이라는 가사 부분을 "제일 좋아하는 것은 국민의 세금(ชอบที่สุด คือเงินภาษีประชาชน)"라고 바꾸고 바로 이어 "의회 해산, 의회 해산, 의회 해산(ยุบสภา ยุบสภา ยุบสภา)”을 연발하며 수백 명이 민주기념탑 주변을 행진했다.

  지난 총선에서 군을 지지하는 ‘팔랑쁘라차랏당’은 다른 중소 정당을 끌어들여 연립정군을 구성하고 이전 쿠데타 당사자이자 이후 군정에서 종리직에 오른 쁘라윧 전 육군사령관을 총리로 선출했다. 하지만 당초 정치적 대립으로 인한 국민들의 분열을 해소하겠다며 쿠데타를 주도한 쁘라윧 총리는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는 쁘라윧 체제에 비판적인 세력으로 젊은 층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던 ‘새로운 미래당'을 당 해산으로 몰아넣는 등으로 오히려 정치적 분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것을 불씨로 타나톤을 중심으로 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이후 학생들이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국회 해산(ยุบสภา), 국민에 대한 위협 금지(หยุดคุกคามประชาชน), 민주주의를 제한하는 새로운 헌법 개정(ร่างรัฐธรรมนูญใหม่)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tA4FnAyrdc 


▶ 7월 15~26일 개최된 '제 41회 방콕 국제 모터쇼 2020(41st Bangkok International Motor Show 2020), 자동차 수주 전년도의 절반인 1만8천여대에 그쳐

(사진출처 : Thansettakij)

  7월 15~26일 사이 방콕 교외 컨벤션 센터, 임팩 무엉텅타니에서 개최된 태국 최대 규모의 모터쇼 '제 41회 방콕 국제 모터쇼 2020(41st Bangkok International Motor Show 2020)‘ 전시장에서 자동차 수주 대수가 18,381대로 전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오토바이 수주는 4,410대였다.

  주최자에 따르면, 자동차 브랜드별 수주 대수는 1위 도요타 3,745대, 2위 마쯔다 2,365대, 3위 혼다 2,001대, 4위 스즈키 1,583대, 5위 이스즈 1,510대, 6위 MG 1,399대, 7위 미쯔비시 자동차 1,227대, 8위 닛산 952대, 9위 BMW 888대, 10위 포드 742대 순으로 이어졌다.

  오토바이 브랜드별 수주 대수는 1위 혼다 1,545대, 2위 야마하 1,387대, 3위 가와사키 446대, 4위 로얄엔필드 321대, 5위 스즈키 203개 순으로 이어졌다.

  ’41회 방콕 국제 모터쇼'는 당초 3월 25일~4월 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영향으로 두번 연기됐었다.


▶ 태국 6월 수출 전년대비 23% 감소, 상반기 7% 감소

(사진출처 : moc.go.th)

  태국 상무부가 집계한 태국의 6월 수출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23.2% 감소한 164.4억 달러, 수입액은 18.1% 감소한 148.3억 달러였다.

  또한 1~6월 수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7.1% 감소한 1,143.4억 달러, 수입은 12.6% 감소한 1,036.4억 달러였다.


▶ 활기를 잃은 국경 무역, 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에는 언제 불이 켜질까?

(사진출처 : MGR News)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비상사태 선언으로 국경 이동을 금지하는 명령 이후 태국과 육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들과의 국경 무역은 불이 꺼진 상태이다.

  태국 서부 메썯(Mae Sot)에 인접한 미얀마 동부 미야와디(Myawaddy)를 연결하는 제 2 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Second Thai-Myanmar friendship bridge) 국경 검문소는 이전에는 몇 킬로에 걸쳐 미얀마에 수출 물품을 보내기 위한 대형 트럭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현재 그러한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코로나-19 억제 대책으로 우정의 다리는 폐쇄되었기 때문이다. 강가에 늘어서 있는 노점도 문을 닫았고 나룻배도 운행하지 않는 적막한 상황이다.

  이전 메썯에는 물류 뿐만이 아니라 태국에서 건설업 등에서 일하기 위한 미얀아인 노동자들도 많이 이용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건설 작업 등도 일이 격감하여 그들도 일자리를 잃어 이미 귀국한 사람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얼마전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The Centre for Covid-19 Situation Administration, CCSA)에서는 6차 규제 완화(ผ่อนคลายเฟส6) 예상에 대해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외국인에 대한 추가적인 태국 입국 허가를 할 예정으로 외국인은 건설업 및 식품 산업 수출 관련 노동자, 무역 전시회 공동 주최자, 영화 제작진, 엘리트 카드 회원 등이다.

  만약 6차 규제 완화에서 이러한 내용이 실현된다면 앞으로 국경의 굳건한 문도 서서히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태국 경제를 위해서라도 국경 개방과 외국인 관광객 입국은 필요한 상황이다.


▶ 파타야에서 태국인 남성이 대낮에 총격을 당해 사망, 살인범은 권총 무장 상태로 도주 중

(사진출처 : Pattaya News)

  7월 28일 낮에 파타야 남부 워킹스트리트와 인접한 파타야 제 8 학교(Mueang Pattaya 8 School) 뒷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7세 태국인 남성이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권총 살인 사건 신고를 받고 파타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총에 맞은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오토바이 옆에 쓰러져 있었으며, 총탄에 맞아 사망한 사람은 발리하이 부두 오토바이 택시를 운전하며 살고 있는 47세 태국인이었다. 총격흔은 머리에 하나 뿐인 것으로 보아 피겨후 바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태운 승객이 된 28세 태국인 여성 말에 따르면, 란섬에 갔다가 파타야 발리하이 부두로 와서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사건 현장 주변에서 내렸다고 한다. 이후 이동하는데 총성이 들려 되돌아가 보니 피해자가 총격을 받아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 여성은 총을 쏜 범인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현재도 도주 중에서 권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위험한 상황이라며 주의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CCTV 카메라 영상 등으로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 파타야 헐리우드 클럽, 영업 부진으로 중국 식당으로 변경해 영업

(사진출처 : Pattaya News)

  파타야에서 현지 젊은이들과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었던 ‘헐리우드(Hollywood)’ 클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이 힘든 상황에 처하자 태국인 국내 여행객 대상으로 태국 요리, 중화요리 레스토랑으로 개조해 영업하고 있다고 파타야 뉴스(The Pattaya News)가 보도했다.

  헐리우드 클럽이 영업을 하는 것은 이달부터 가능해졌지만, 자정까지 영업시간 제한, 해외에서 비행 제한과 외국인 여행자 입국 금지 등으로 클럽으로 영업은 수익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업종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 폭풍우로 나콘파톰 시장 붕괴, 판매 여성 1명 사망하고 5명 부상

(사진출처 : Thairath)

  지난 며칠간 악천후로 인해 중부 나콘파톰도에서는 폭풍우로 시장이 붕괴되고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7월 28일 오후 4시 40분경 나콘파톰 도내 방켐군에 있는 랃쁘라카오 시장(ตลาดนัดลาดปลาเค้า) 철근 구조물이 태풍에 의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시지를 판매하고 있던 32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던 사람들 말에 따르면,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자 10분 정도 지난 후 시장 지붕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한다.

  지역 자치단체는 시장 붕괴에 의해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


▶ 7월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 확인, 사망자는 없어

(사진출처 : moph.go.th)

  7월 29일 오전 11시 30분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감소한 1명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298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없었다. 사망자는 총 58명이다.

  신규 감염자 1명은 미국 하와이에서 합동 훈련 후 귀국한 군인으로 7월 22일 귀국해 촌부리에 있는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298명 중 3,111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29명이 치료 중이고, 58명이 사망했다.

  태국 국내 지역 감염자는 65일 연속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남부 팟타룽도에서 태국인 남성 3명 총에 맞아 피살돼, 40발 넘게 발포

(사진출처 : Sanook)

  7월 29일 새벽 남부 팟타룽도 무엉군에서 태국인 남성 3명이 권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 CCTV 카메라에는 남성 2명이 길거리에서 남성 1명을 사살한 후 다시 근처에 정차하고 있던 승용차를 향해 발포한 후 이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승용차는 현장 근처에 버려진 것이 발견되었고 뒷좌석에 남성 2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총격이 있었던 도시 간선도로 주변에는 은행 지점이나 상점 등이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40발 이상의 탄피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마약 밀매 등 범죄 관련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