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9/14 16:13

▶ 코로나-19로 인해 방콕 유흥가도 한산

(사진출처 : Thairath)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들이 즐겨 찾던 방콕 유흥가중 한곳인 쑤쿰빗 쏘이 21(아속 거리)와 쑤쿰빗 쏘이 23을 연결하는 쏘이 카우보이(Soi Cowboy)에 문을 닫은 집들까지 있는 등 한산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로 항상 붐볐던 골목이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제한한 조치 이후 이곳에 불들이 하나 둘씩 꺼져 갔다.

  같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해왔던 파타야 워킹스트리트(Walking Street)가 최근에는 태국인 국내 관광객의 발길이 들어서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지만, 쏘이 카우보이는 그러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가게 자체도 절반 정도는 문을 닫고 있는 상태였으며,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는 가게 내에도 손님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태국 정부는 국내 관광 산업 촉진을 위해 태국인들에 의한 이용을 어필하는 '라오 티여우두어이깐(We Travel Together, เราเที่ยวด้วยกัน)‘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모든 관광업종이 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다.


▶ 태국 정부, 대학을 통해 학생의 왕실 개혁 요구 억눌러

(사진출처 : Nation TV)

  로이터 통신은 태국 정부의 의향을 받은 각 도지사가 관할 대학을 통해서 안전을 위해 학생들에 의한 왕실 개혁 요구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상원 쏨차이(สมชาย แสวงการ) 의원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태국에서는 7월 중순 이후 군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쁘라윧 총리의 퇴진과 헌법 개정, 국회 해산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자주 벌어지고 있다. 특히 학생 그룹은 10개 항목의 왕실 개혁까지 요구하는 등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쏨차이 상원 의원은 이번달 19일 방콕을 비롯한 각지에서 예정된 반정부 집회를 앞두고 현지 도지사들이 대학 학장이 참가하는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태국 상원 의원은 군이 설치한 국가 평화 질서위원회에 의해 임명되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대학측은 이 문제를 학생들에게 잘 이해시켜 왕실에 대한 요구를 그만하게 해야만 한다. 우리는 도지사에게 반정부 집회 금지를 명하고는 있지 않지만, 특히 왕실을 향한 개혁 요구 관점에서 (정부의 의도를) 대학들이 잘 이해하도록 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태국 내무부 한 고위 관리는 대학 앞으로 그러한 통지가 보내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또힌 그는 교직원과 학생, 교수의 안전을 위해 쭐라롱꼰 대학과 마찬가지로 탐마싿 대학도 4일간 문을 닫길 바란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얼마전 왕실 개혁을 내세웠던 학생 지도자들은 정부의 이러한 자세에 대해 궁지에 몰리자 더욱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타이항공,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플랜 패키지 판매

(사진출처 : Thansettakij, Thai Airways)

  타이항공은 회사가 보유한‘비행 시뮬레이터(Flight Simulator, ห้องจำลองการบิน)’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패키지 ‘Thai Flying Experience & Beyond’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비행 시뮬레이터’는 항공기 등의 비행용 장비를 조종하는 훈련이나 탑승 체험 등을 목적으로 가상현실 비행 상황을 체험하는 것으로 이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장비 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것은 회사 조종사들이 실제로 훈련에서 사용하는 시뮬레이터로 기종은 보잉 737-400, 보잉 747-400, 보잉 777, 에어버스 A380이며, 패키지 체험 시간(30분~90분)에 따라 기본(Basic), 디럭스(Deluxe), 얼티밋(Ultimate)의 3종류로 선택이 가능하다. 요금 (2명~3명)은 12,000바트~25,500바트이다.

  타이항공은 파산 후 정기 노선은 전편 운휴하고 현재는 특별 항공편만 운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 이외의 수익원을 확보하려고 모색 중이며, 최근에는 방콕 시내에 기내를 본뜬 레스토랑도 오픈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패키지는 두 번째 시도이다.


▶ 에어포트 링크, 운임 할인 기간을 12월 말까지로 연장 예정

(사진출처 : Thai PBS)

  방콕 시내 중심과 쑤완나품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 철도 ‘에어포트 레일 링크(Airport Rail Link)’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피크 시간대 이외의 운임 할인을 기간 연장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은 태국 국철(SRT) 자회사인 ‘SRT Electrified Train(SRTET)’ 쑤텝(Suthep Panpeng) 사장이 밝힌 것으로 현재는 2020년 9월말까지로 운임 할인이 예정되어 있지만, 이 할인 기간을 추가로 3개월 연장하여 12월 말까지로 하는 계획이다.

  현재 에어포트 레일 링크 운임은 승차 구간 수에 따라 15~45바트로 되어 있므며, 할인 후에는 승차 구간이 1구간일 경우 15바트, 2구간일 경우 20바트, 3구간 이상은 일률 25바트이다.

  대상은 평일(월~금)의 아래 시간대이며, 스마트 패스(Smart Pass)라는 IC 카드 승차권을 이용할 경우에만 한정되어 있다.

1. 오전 5시 30분~오후 7시

2. 오전 10시~오후5시

3. 오후 8시~자정

  현재, 이 철도의 평일 이용자는 하루 평균 57,000여 명이었으나, 이용자가 적었던 4월에는 평균 15,000여명 정도로 코로나 전과 비교하면 3분의 2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이용 인원 감소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기피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 말레이시아 수도 자카르타 2번째 도시 봉쇄 실시, 식당에서 식사 금지, 재택 근무

(사진출처 : Indonesia Investments)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는 코로나-19 감염증 대책으로 9월 14일부터 같은 주에서 실시하는 도시 봉쇄에 대한 결정 내용을 발표했다.

  실시 기간은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으로 자카르타주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추가로 2주간(10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한다.

  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반드시 필요한 활동 이외의 목적으로 외출 금지

- 11가지 분야(보건 위생, 음식료품, 에너지, 정보 통신, 금융, 물류, 호텔, 건설, 전략 산업, 기초적 서비스, 생필품)에 대해서는 보건 프로토콜을 철저히 후, 인원수 제한, 50% 이하로 활동

- 기초 분야 이외의 사업은 재택 근무를 기본으로 출근이 필요할 경우 출근하는 직원 수를 25%로 제한

- 시장과 쇼핑몰은 고객 수를 최대 수용 인원의 50%까지로 제한

- 양성 환자가 나올 경우 해당 사업소나 점포가 입주한 건물을 3일간 폐쇄

- 교육 기관, 관광, 레크레이션 시설, 공원, 스포츠 시설, 결혼 피로연 세미나나 회의 장소는 폐쇄

- 음식점은 택배 또는 테이크아웃만 영업하고 식당에서 음식 서비스 불가

- 대중교통(택시 포함)는 승차 인원수 제한을 50%까지, 철도, 버스에 대한 운행 횟수 축소. 개인 자동차는 승차 인원을 2명으로 제한(같은 집에 사는 경우는 제외). 배차 응용 서비스는 보건 프로토콜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승객 운송 가능

- 무증상 양상 감염자는 가정에서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유닛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격리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12일까지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전국에서 214,746명(전일 대비 3,806명 증가), 자카르타에서 52,840명(전일 대비 1,205명 증가)에 달했고, 사망자는 전국에서 8,650명(전일 대비 106명 증가), 자카르타에서 1,386명(전일 대비 18명 증가)에 달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감염자와 사망자 수는 정부 발표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국내외에서 관측하고 있다.

  자카르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월 10일에서 제한 조치가 실시되었다. 6월 5일부터는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됐지만 감염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 코로나-19 용으로 확보해 놓은 중환자실(ICU) 병상 사용률이 80%를 넘어섰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라 특단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 9월 14일은 1942년에 제정돼 태국 국가를 ’부동 자세‘로 듣기 시작한 날

(사진출처 : Nation TV, Sipa Magazine)

  태국에서는 학교나 관공서, 또는 지상철(BTS) 등을 이용할 때 아침 8시와 오후 6시에 울려 퍼지는 ’태국 애국가(เพลงชาติไทย)‘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이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행인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애국가가 끝날 때까지 부동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러한 애국가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 처음 시작된 것은 1942년 9월 14일 바로 오늘로 당시 총리 자리에 있었던 쁘렉 피분 쏭크람(แปลก พิบูลสงคราม) 총리가 국민에게 국가에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 1일 2회 국가 제창을 명령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그 당시에는 ’똑바로 서서 애국가에 경의를 표해라(ยืนตรงเคารพธงชาติ)‘라고 했었지만, 현재는 국가를 따라부를 필요는 없지만 부동 자세를 취해야만 하는 의무가 태국인에게는 있다.

  한편, 태국의 극장이나 경기장에서는 극이나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국왕 찬가(เพลงสรรเสริญพระบารมี)‘가 흘러나온다. 그때 기립하지 않으면 불경죄로 기소될 수 있다.

  현재의 국왕 찬가는 2016년 10월 13일 라마 9세 푸미폰 전 국왕이 서거함에 따라 왕위에 즉위한 라마 10세 와치라롱꼰 국왕(Maha Vajiralongkorn Bodindradebayavarangkun, Thai : มหาวชิราลงกรณ บดินทรเทพยวรางกูร)을 기리는 새로운 국왕 찬가 ’싸유디쩜랏차(สดุดีจอมราชา)‘가 대신하고 있다.


▶ 남부 쏭크라도 핟야이역 앞에서 사촌간인 툭툭 운전사 두 명이 승객을 둘러싼 문제로 총격전 벌여

(사진출처 : MGR News)

  9월 13일 남부 쏭크라도 핟야이역(Haadyai Statio) 앞 툭툭 택시 승강장에서 툭툭 싸움이 벌어진 운전사 싸오(เสาร์ จนล้มลง, 40) 씨와 찬차이(ชาญชัย ปลอดด, 40) 씨는 동료이자 사촌 형제(ลูกพี่ลูกน้อง)사이였다.

  사건 당일 두 사람은 승객 관련 문제로 말싸움이 시작되었으며, 화를 참지 못한 싸오 씨가 찬차이 씨에게 총탄을 발사해 쓰러진 후에도 총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총 6발을 맞은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목격자의 증언과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경찰은 총탄을 발사한 운전자 싸오 씨를 불법 무기 소지와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태국에서는 허가만 있다면 총기 소지가 용이하기 때문에 총기 관련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접국 육로를 통해서도 많은 불법적인 총기가 태국으로 밀반입되고 있다.


▶ 9월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 확인, 사망자는 없어

(사진출처 : ddc.moph.go.th)

  9월 14일 오전 11시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감소한 2명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475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없었고, 총 58명이다.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미국에서 입국한 태국인 남성(23) 1명, 카타르에서 입국한 태국인 여성(29) 1명 등이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475명 중 3,312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05명이 치료 중이고, 58명이 사망했다.

▶ 경찰, 태국과 라오스 국경 나콘파놈도에서 대량의 대마초 압수

(사진출처 : Siamrath)

  경찰 당국은 9월 13일 라오스 국경 동북부 나콘파놈도에서 270킬로에 이르는 대마초를 발견해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발견된 경위는 보도되고 있지 않지만, 라오스 국경과 잡한 한 마을 주변에서 건조 대마가 들어있는 가방이 8개 발견되었다고 한다.

  경찰은 누군가가 대마초를 라오스에서 메콩강을 건너 태국 측으로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