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10/14 15:06

▶ 교통부 육상운송국이 실시한 차량 번호판 경매에서 ‘8กก 8888 방콕’ 번호판이 태국 경매 사상 최고가격인 2,810만 바트(약 10억3,280만원)에 낙찰돼

(사진출처 : Thai Post)

  태국 교통부 육상운송국이 실시한 ‘자동차 번호판 경매(ประมูลทะเบียนรถ)’에서 ‘8กก 8888 방콕’ 번호판이 사상 최고치인 2810만 바트(약 10억3280만원)에 낙찰되었다.

  이 번호판을 낙찰받은 사람은 병원을 경영하는 여성 의사 씨리폰(ศิริพร เชี่ยวชาญเวช, 49) 씨로 121차례 경합 끝에 낙찰받았다.

  태국 번호판 경매에서 지금까지 최고치는 2014년에 낙찰된 ‘1กก 1111’로 2,500만 바트에 낙찰되었었다.


▶ 푸미폰 국왕 서거 4주기, 방콕에서 기념식 거행

(사진출처 : AFP News)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국왕이 서거한지 10월 13일로 4주기를 맞이해 방콕에서 정부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거행되었다.

  푸미폰 국왕은 불력 2557년(서기 2014년) 10월 3일부터 방콕 씨리랏 병원(Siriraj Hospital)에서 건강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아왔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불력 2559년(서기 2016년) 10월 13일(목) 15시 52분 씨리랏 병원에서 서거했다. 향년 89세, 왕위 재위 기간은 70년이었다.

  왕실청은 이날을 푸미폰 국왕의 위업을 기리는 ‘푸미폰 아둔야뎃 기념일'로 공휴일로 지정했다.

  10월 13일에는 방콕 왕궁 앞 광장을 비롯해 태국 각지에서 행사가 개최된다.


▶ 민주기념탑 앞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 21명 체포

(사진출처 : Naewna)

  방콕 민주기념탑(อนุสาวรีย์ประชาธิปไตย) 앞에서 10월 13일 쁘라윧 총리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21명이 체포되었다.

  이들 시위대는 14일 민주기념탑 주변에서 예정하고 있는 반정부 집회를 하기 전에 텐트를 설치했으며, 이에 대한 강제 철거를 단행하려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져 페인트를 퍼붓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방콕 경찰 본부 앞에는 13일 밤 체포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모여 "경찰은 믿을 수 없다"라고 일제히 외쳤다. 태국에서는 7월 중순 이후 군의 영향을 받는 쁘라윧 총리에 반발하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태국 보건부, 14일간의 검역 기간 동안 지정된 지역 여행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검역을 제안

(사진출처 : Posttoday News)

  태국 보건부는 단기 방문자가 태국 도착 후 14일 동안 호텔 방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유형의 검역을 제안했다.

  보건 서비스 지원국 타렛(ธเรศ กรัษนัยรวิวงค์) 국장은 이번에 제안된 새로운 검역은 외국인 여행자를 받아들이는 자치 단체가 설정한 여행 루트에서 벗어나지 않아야만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입국할 수 있는 외국인 여행자는 3개월간 감염이 없었던 국가뿐이며, 출발 72시간 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또한 출발 전 14일은 자택 격리를 해야만 하고, 여행 예약은 여행사를 통해야 한다.

  그리고 여행자를 받아들이는 자치 단체는 외국인 여행자가 이용하는 식당이나 마사지샵 등을 지역 주민이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만 하고, 코로나-19 환자의 치료할 수 있는 전문 병원도 필요하다.

  현재 새로운 검역 제공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촌부리, 부리람, 라영, 치앙마이, 치앙라이, 푸켓, 쑤랏타니 등의 관광지이다.


▶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UTCC), 올해 채식 기간 소비액이 조사 개시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 될 것으로 예상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UTCC) 경제 비즈니스 예측 센터(CEBF)는 올해 ‘낀제(เทศกาลกินเจ)’ 소비액이 전년도에 비해 0.9% 증가한 469억6,700만 바트로 예상하고 있다.

  이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며, 올해는 60.2%가 채식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대답했고, 39.8%가 다시 채식 생활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에 실시되었으며, 올해 낀제는 이달 17~25일에 걸쳐 실시된다.


▶ 중부 펫부리도에서 폭우로 하천이 위험 수위 달해, 범람 위험으로 학교 휴교

(사진출처 : Thai PBS)

  중부 펫부리도에서는 아침 시점에 하천이 범람 위험 수위까지 상승하고 있어, 지자체가 주의를 호소하고 있다.

  도내를 흐르는 하천 상류에 있는 펫부리댐에서 오늘 아침부터 방류량을 늘리면서 일부 하천 범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 단체는 도내 모든 학교를 임시 휴교하는 것 외에 하천에 가까운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집안 물건을 높은 곳으로 옮기도록 요청하고 있다.


▶ 10월 17일부터 ‘낀제’ 축제 시작돼

(사진출처 : Bangkokbiz News)

  태국에서 10월 17~25일에 걸쳐 채식 축제 ‘테사깐 낀제(เทศกาลกินเจ)’가 개최된다. 방콕 차이나타운 야오와랏 거리에서는 16일부터 25일에 걸쳐 다양한 채식 요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사원이나 사당에서 종교 의식과 사자춤 공연 등도 예정되어있다.

  ‘낀제’ 는 원래 중국계 태국인 행사로 이 기간 중에는 몸을 정화하고 생선이나 고기 외에도 냄새가 심한 것을 피한다. ‘제(齋)’라는 글자가 써진 노란색 깃발을 세운 식당이나 노점상에서는 채식 요리만을 제공한다.

  또한 푸켓, 뜨랑도 등 태국 남부에서는 중국계 주민이 불 위를 달리고, 뺨에 꼬챙이 등을 찌르고 마을을 행진하는 고행 행진도 개최된다. 이들이 고행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사람들이 죄를 용서받는 것 외에 자신도 깨끗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태국 정부,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 개인 소득세 감액하는 추가 경기 부양책 승인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 정부는 10월 12일 국무회의에서 재화와 용역의 구매에 따라 ‘개인 소득세(ภาษีเงินได้บุคคล)’를 최대 30,000바트까지 감액해주는 ‘국내 소비를 촉진(กระตุ้นการบริโภคในประเทศ)’하는 부양책을 승인했다.

  일명 ‘숍디미큰(ช้อปดีมีคื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촉진책은 10월 23일~12월 31일 사이에 국내 물품, 서비스를 구입한 개인에게 소비한 금액을 소득 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정책이다. 하지만 품목 중에 술, 담배, 자동차 연료, 호텔 숙박, 여행 준비 등은 제외된다.

  이 부양책으로 인한 경제 효과는 1,100억 바트로 국내 총생산 (GDP)을 0.3%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국은 코로나-19 감염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들어올 수 없으면서 여행 등 주력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태국 중앙은행은 2020년 태국 국내 총생산(GDP)을 전년도 보다 7.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현금 지원금, 국내 관광 비용 일부 부담 등 경기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 정부, 국무회의에서 환각 식물 ‘끄라텀(กระท่อม)’ 제조, 판매 및 섭취에 대한 ‘끄라텀 법안(พ.ร.บ.พืชกระท่อม) 승인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정부는 10월 12일 국무회의에서 환각 작용이 있는 식물 ‘끄라텀(กระท่อม)’ 제조, 판매 및 섭취에 대한 ‘끄라텀 법안(พ.ร.บ.พืชกระท่อม)을 원칙 승인했다.

  생산, 수입, 수출은 허가제로 하며, 18세 미만의 섭취는 금지, 선전 광고나 온라인이나 학교 등에서 판매도 금지한다.

  이 법안은 법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

  태국 정부는 올해 3월 국무회의에서 ’끄라텀‘을 ’제 5종 마약'에서 제외하는 마약 처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 개정안은 가까운 시일내에 국회에서 심의되게 된다.

▶ 경찰, 북부 피싸누록도에서 전 여친 소녀를 스와핑 파티에 강제 참가시킨 출가중인 남성을 체포

(사진출처 : Khaosod)

  경찰은 10월 13일 북부 피싸누록도에서 전 여친 19세 소녀를 스와핑 파티(เซ็กซ์สวิงกิ้ง)에 강제 참여시킨 출가중인 21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피해자인 소녀의 아버지가 9월 18일 자신의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용의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용의자는 소녀를 스와핑 파티에 강제 참가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가하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라인(LINE) 그룹에 공개했다. 또한 라인 그룹과 트위터(Twitter)에서 광고하고, 라인 그룹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600바트씩을 받았다.

  경찰이 실시한 용의자에 대한 조사에서 과거에도 피해자 소녀를 피싸누록, 피찓, 펫차분 등 각지에서 스와핑 파티에 참가시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 10월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 확인, 사망자는 없어

(사진출처 : ddc.moph.go.th)

  10월 14일 오전 11시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증가한 9명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652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없었고, 총 59명이다.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해외에서 입국해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미국에서 입국한 3명, 남수단에서 입국한 3명, 인도에서 입국한 1명, 일본에서 입국한 1명 등이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652명 중 3,457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36명이 치료 중이고, 59명이 사망했다.


▶ 재태 영국 대사관,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 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태국에서 생산한다고 발표

(사진출처 : Nation TV News)

  재태 영국 대사관은 지역 국가에서 임상 시험을 위해 태국이 영국 대형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 후보 ‘AZD1222’가 태국에 어느 정도 양이 제공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태국 보건부는 백신은 옥스포드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태국에서의 생산은 씨암 바이오사이언스(Siam Bioscience)가 담당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 대표는 내년 중반에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 방콕 민주기념탑 앞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왕제 개혁도 요구하고 있어 경찰과 충돌 가능성도

(사진출처 : Thairath)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태국에서 10월 14일 젊은이들이 방콕 민주기념탑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국회 해산, 헌법 개정 외에 왕제 개혁까지 요구하고 있어, 국왕의 존엄을 지키려는 정부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국에서는 올해 7월 이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벌어진 시위에서는 주최자 주장 쁘라윧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50,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반정부 시위를 벌어졌다. 또한 오늘(10월 14일) 시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최대 인원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주최측에서 주장하고 있었다.

  이번 시위는 보통은 국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와치라롱꼰 국왕이 태국에 머무는 사이에 실시되는 것이며, 국왕은 14일 다른 종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 국왕의 행렬이 시위대 근처를 통과할 수 있어 경찰은 경계 태세에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왕실을 상징하는 노란 옷을 입은 왕실을 옹호하는 그룹도 부근에서 집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들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할 우려고 있어, 경찰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후 1시를 넘어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이들 2그룹 참가자들간의 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나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보도도 전해지고 있다. 부상자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rEYNs9tGm7g&feature=emb_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