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7/08 13:20

▶ 플라스틱, 비닐봉지 사용 감소를 추진중이던 태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급증으로 예상치 못하게 사용량 늘어

(사진출처 : The Standard)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플라스틱 업계에 뜻밖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식을 할 수 없게돼 집에서 음식 배달 이용 증가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봉지 수요가 높아져, 석유 화학 대기업 시암 시멘트 그룹(SCG)은 1~3월 포장재와 용기 매출이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33% 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가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탈 프라스틱 흐름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태국 환경 연구소에 따르면 방콕의 4월 1일 기준 플라스틱 쓰레기량은 3,440 톤으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62% 늘었다.

  SCG 룽롯(Roongrote Rangsiyopash) 사장 겸 최고 경영자(CEO)는 "1~3분기에 호조를 보였던 것은 식품 포장이다. 외식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 증가가 진행되었다. 방콕의 슈퍼에서는 4월경부터 빵이나 반찬 개별 포장이 시작되었다. 기존에는 뷔페와 같이 고객이 필요한 만큼 가져가 봉투나 용기에 넣는 시스템이었지만, 감염 방지의 관점으로 처음부터 플라스틱에 포장한 상태로 매장에 진열되고 있다.

  예전에 태국은 많은 노점상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스티로폼 용기나 비닐봉지를 많이 사용했었다. 이것이 해양에 유출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 등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돼 태국 정부는 2022년까지 주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폐지하는 등의 목표를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고 탈 프라스틱 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처럼 플라스틱과 비닐봉지를 다시 사용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유행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장점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음식 배달은 튼튼하고 편리한 비닐봉지가 편리하고 위생면에서도 일회용 용기가 안전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지되었던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다시 사용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3월 1일에 비닐봉투 사용을 폐지한 미국 뉴욕주는 감염 확대로 인해 시행 연기를 계속하고 있다. 반복해서 사용하는 에코 가방은 세탁하지 않으면 비위생적이라서 감염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도 신속한 배송과 배달원의 감염 방지를 위해 슈퍼나 인터넷에서 돈을 받고 판매하고 있던 비닐봉투를 일시적으로 무료화하는 조치도 내리고 있다.


▶ “태국산 코코넛 수확에 원숭이 학대하고 있다"는 동물애호 단체 주장에 태국 정부는 이를 부인

(사진출처 : PPTV News)

  태국에서 코코넛 수확에 원숭이를 이용해 학대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동물 애호 단체가 내놓은 것으로 유럽에서 태국산 코코넛 판매를 보류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원숭이 학대는 사실 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동물애호 단체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은 태국의 야자 농장 8곳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분리된 원숭이는 자유를 박탈당하고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떨어뜨리는 일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루에 최대 1,000여개를 떨어뜨려야 하며, 저항하면 송곳니를 뽑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PETA에 따르면, 태국에서 수출되는 코코넛 제품 대부분은 원숭이를 이용하여 수확하고 있으며, 태국산 코코넛 제품을 구입하면 잔혹행위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불매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쭈린 상무부 장관은 "관광용으로 코코넛을 원숭이에게 채취하도록 하는 경우는 있지만 수확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대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외교단에게 수확 현장을 시찰해달라고 밝혔다.


▶ 싸무이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거북이 번식 증가

(사진출처 : Posttoday News)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475킬로 떨어진 타이만에 있는 싸무이섬(Koh Samui)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로 관광 산업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반면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아름다운 자연으로 바뀌면서 바다거북이가 대량으로 산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진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섬내 푸른바다거북 (เต่าตนุ) 둥지가 3배로 늘었다. 렘써 비치에 만들어진 6곳의 둥지 안에는 1곳에서 85여개의 알이 있었다.

  이러한 거북의 산란은 태국 정부의 이동 자제 요청과 외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로 인해 바다거북 산란과 부화에 좋은 결과를 주었다.


▶ 6월 인플레이션율 마이너스 1.6%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상무부가 집계한 6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2015년=100)는 101.32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57% 하락했다.

  유가 하락, 전기 요금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신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102.5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0.05% 하락했다.


▶ 아쏙 쑤쿰빗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중이던 미얀마인 남성이 트럭에 치여 중상 입어

(사진출처 : MGR News)

  7월 7일 오전 10시경 방콕 도심 아쏙-쑤쿰빗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던 오토바이가 후방에서 달려온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미얀마인 남성(27)은 왼발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트럭을 운전하고 있던 태국인 남성(37)을 위험 운전 치상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트럭 운전사는 조사에서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속도가 떨어지지 않아 멈출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 아바니 파타야 호텔, 태국 거주자를 위해 특가 판매

(사진출처 : avanihotels.com)

  파타야에 있는 5성급 호텔 ‘아바니 파타야 리조트(Avani Pattaya Resort)’에서 태국 거주자들을 위해 특별 할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용이 가능한 사람은 태국인이나 노동 허가증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이며, 1박 1,925바트(2인 조식 포함)에 이용이 가능한 특별 할인 요금을 제공하고 있다.

  캠페인의 자세한 내용과 실제 예약은 아바니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AVANI Pattaya Resort:Thailand residents rate(*1)

https://www.avanihotels.com/en/pattaya/offers/thailand-residents-rate

 

▶ 경찰, 타인의 SNS에 들어가 현금을 가로챈 태국인 남녀 3명 체포

(사진출처 : Khomchadluek)

  타인의 페이스북이나 라인 계정에 침입(แฮกเฟซบุ๊ก)하여 해당 계정 인물로 위장해 연결되어 있는 친구 등으로부터 현금을 가로채 온 일당 태국인 여성 2명(26, 22)과 남성 1명(35)이 체포되었다.

  체포된 이들 3명으로 인한 피해는 지금까지 수십 건 확인되었으며, 1건 당 수만 바트 정도를 가로챘다. 피해액은 100만 바트를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체포된 주택에서는 마약이 발견되었고, 가로챈 돈은 생활비와 마약 등의 구입 비용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7월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 발생, 사망자는 없어

(사진출처 : Buainess Today)

  7월 8일 오전 11시 30분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 보다 증가한 2명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197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없어, 총 58명이다.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2명은 해외에서 입국(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한 태국인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197명 중 3,074명이 완치되어 집에 돌아갔고, 65명이 치료 중이고 58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태국 국내 감염자는 44일 연속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파타야에 번개를 동반한 집중 호우로 차량 침수 등 침수 피해 잇달아

(사진출처/MGR News)

  7월 7일 파타야에서 번개를 동반 집중호우에 의해 도로 등이 물에 잠기고 차량이 침수되는 등의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 피해가 많았던 장소 중 한 곳인 파타야 로컬 도로 카오따로(Khao Talo) 도로에서 불어난 물에 침수된 승용차 안에서 모자가 빠져나오지 못해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위는 일시적으로 승용차 지붕까지 올라올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경찰과 인근 주민들이 자원봉사대와 협력하여 모자가 탄 차를 끌어내 모자를 구조했다.

  구조된 여성 쑤깐야(สุกัญญา เรืองสวัสดิ์) 씨의 말에 따르면. 수위가 갑자기 올라가 차는 순식간 길가로 밀려가 문을 열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Thairath)

  한편, 이날 폭우로 인해 파타야 쑤쿰빗 도로 등 여러 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심한 곳에서는 물이 가슴까지 올라온 곳도 있었고, 수몰된 지역을 고무보트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 태국 점부,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법안을 국무회의에서 승인

(사진출처 : Khaosod)

  태국 정부는 7월 8일 국무회의에서 동성 결혼과 부부와 거의 비슷한 권리를 인정하는 파트너 법안(พรบ.คู่ชีวิต)과 관련 법률 개정안을 승인했다.

  앞으로 국무회의 법제위원회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 컨껜 도경, 머리에는 가방을 쓰고 하반신은 속옷 차림으로 병원 침입해 간호사를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성 체포

(사진출처 : Thairath)

  동북부 컨껜 도경은 7월 7일 병원에 침입해 간호사에게 성폭행을 기도한 혐의로 20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절도 범죄 경력이 있는 용의자는 머리에 천 가방을 쓰고 하반신은 속옷만 입고 상태였으며, 국립 병원에 잠입해 잠을 자고 있던 야근 여성 간호사 옷을 벗기려고 했다. 하지만 이상한 느낌에 잠에서 깨고 비명을 질렀으며, 그 소리를 들은 입원 환자 가족이 범행 장소에 가자 용의자는 도주했다.

  이후 경찰이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CCTV 등으로 용의자를 특정해 체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