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28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7/28 19:28

▶ 7월 28일 태국 국왕 탄생일, 전국에서 이른 아침부터 축하 행사 열려

(사진출처 : Thairath)

  와치라롱꼰 국왕(라마 10세)의 68번째 탄생일인 7월 28일 전국에서 축하 행사가 거행된다.

  방콕에서는 오전 7시부터 왕궁 앞 광장에서 승려 69명이 참석한 불교 의식이 쁘라윧 총리에 의해 거행됐다. 또한 왕궁 앞 광장에서는 오후 7시부터 축하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실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태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축하 행사 이벤트가 거행될 예정이다.

  현 와치라롱꼰 국왕은 아버님인 푸미폰 국왕의 승하에 따라 2016년 10월 즉위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발령된 비상사태 추가 연장된 것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면서 불만의 목소리 커져

(사진출처 : bangkokinsight.com)

  태국에서 약 5년간 지속된 군사 정권에서 민정 복귀가 1년이 경과했지만 코로나-19 명목으로 언론 규제 등을 계속하는 등으로 강권 지배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반발하는 정치 집회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군을 지지하는 ‘팔랑쁘라차랏당’은 다른 중소 정당을 끌어들여 연립정군을 구성하고 이전 쿠데타 당사자이자 이후 군정에서 총리였던 쁘라윧 전 육군사령관을 다시 총리로 선출했다. 하지만 당초 정치적 대립으로 인한 국민들의 분열을 해소하겠다며 쿠데타를 주도한 쁘라윧 총리는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는 쁘라윧 체제에 비판적인 세력으로 젊은 층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던 ‘새로운 미래당'을 당 해산으로 몰아넣는 등으로 오히려 정치적 분열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것의 불씨가 된 것은 태국 헌법재판소는 2월 21일 야당 제 2당 ’새로운 미래당' 당대표인 타나톤(ธนาธร จึงรุ่งเรืองกิจ, 41)에게 정치 자금을 차입한 것이 정당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당에 대한 해산(ยุบพรรค)을 명령한 것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이후 타나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당은 해산시킬 수 있어도 사람들을 흩어지게는 할 수 없다. 울며 슬퍼하지 않고 강하게 일어날 때"라며 반발했고, 방콕에서는 학생과 시민들 수백명이 "이 나라에 정의는 없다(ประเทศนี้ไม่มีความยุติธรรม)"는 등으로 이 사법 판단에 항의하며 목소리를 높아지는 등 정치적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국민들의 비판은 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3월 26일 비상사태 선언이 발령돼 야간 외출 금지, 지역 간의 이동 금지, 혼잡 이벤트나 집회 등의 금지, 입국 규제 등의 조치가 내려지면서 침묵의 길을 걸어야만 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3월 하순부터 발령된 비상사태 선언은 당초 4월 말까지로 되어있었으나 이것이 계속적 연장되어 7월 말로 만료였지만, 이것이 다시 추가로 1개월을 연장되었다. 하지만 현재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200여명 선에 그치고 있으며, 국내 감염자가 두 달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상사태가 왜 연장되어야만 하냐는 의문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권력 유지를 위해 이것을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면서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 집회가 태국 전국에서 속속 개최되고 있다.

  지난 7월 18일에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방콕 시내 민주기념탑 앞에서는 학생 등 1,000여명이 모여 쁘라윧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그리고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 해산(ยุบสภา), 국민에 대한 위협 금지(หยุดคุกคามประชาชน), 민주주의를 제한하는 새로운 헌법 개정(ร่างรัฐธรรมนูญใหม่) 등을 요구하고, 2주일 이내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9일에는 북부 치앙마이, 동북부 우본랏차타니에서도 반정부 집회가 열렸다. 그뿐만 아니라 7월 31일까지 태국 각지에서는 정치 집회가 예정되어 있는 등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지금까지의 정권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 2012년 음주운전으로 경찰을 사망케하고 도주한 레드불 창업자의 손자 기소하지 않아, “부자에게 특혜”라는 비판 잇달아

(사진출처 : MGR News)

  2012년에 방콕에서 고급 스포츠카를 과속으로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하던 경찰을 쳐서 사망에 이르게 하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국제 수배 중이던 워라웃(Vorayudh Yoovidhaya) 용의자의 기소를 취소했다. 그는 음료 대기업 레드불(Red Bull) 창업자의 손자이며, 일족은 태국 5대 부호에 들어가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부유층을 우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기소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말만하고,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워라웃 용의자는 2012년에 방콕에서 페라리를 운전 중 사고를 낸 후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체포되었지만 이후 석방되었고, 그 다음에는 해외로 나가 도피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 바비 인형이 되고 싶은 미국 남자 저스틴 제들리카, 불상에 대한 모욕으로 비판 쇄도

(사진출처 : Thairath)

  바비 인형이 되고 싶어 지난 10년 동안 총 90번의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저스틴 제들리카(Justin Jedlica, 39)에 대해 "불교를 모독하고 있다"며 태국인들 사이에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저스틴 제들리카가 멕시코 리조트 푸에르토바야르타에서 불상 무릎 위에 비스듬하게 앉아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 때문이며,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이 “단정하지 않은 복장에 부처 무릎 위에 앉아 있는 행동은 부적절하다. 이것으로 인해 많은 불교도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주고 있다(ทำพฤติกรรมไม่เหมาะสม ขึ้นไปนั่งตักและยังแต่งกายไม่สุภาพ ซึ่งสร้างความไม่สบายใจให้กับพุทธศาสนิกชนจำนวนมาก)”고 말했다. 이후 많은 태국인 네티즌들의 비판과 사진의 삭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쇄도한 것으로 이 사진은 곧 삭제되었다.

  태국은 불교 신자가 많은 나라이다. 사원과 불상을 모독하는 행동이나 물건에 대해서는 태국인들로부터 종종 비판이 집중된다.

  만약 태국 국내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장소에 따라 체포나 벌금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7월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확인, 사망자는 없어

(사진출처 : Sanook)

  7월 27일 오전 11시 30분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감소한 4명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295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없었다. 사망자는 총 58명이다.

  신규 감염자는 4명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태국인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들 내역은 미국에서 입국한 태국인 여성(44, 21) 2명과 남성(25) 1명, 대만에서 입국한 남성(30) 1명이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295명 중 3,111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26명이 치료 중이고, 58명이 사망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63일 연속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태국 기상청,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태국 전역에 호우주의보 발령

(사진출처 : TNN News)

  7월 27일 오후 4시 태국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약한 몬순(มรสุม)이 안다만해에서 태국으로 불어와 저기압이 라오스와 베트남 상공을 덮는 영향으로 북부와 동북부에서는 비가 많아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남부에서도 강우가 이어져 호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7월 28일부터 31일에 걸쳐서는 안다만해에서 불어오는 몬순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북부, 중부, 동부, 남부 지역에 호우에 주의가 필요하다.


▶ 태국 국내 여행 캠페인 'We Travel Together' 호조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관광업계는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할 수 없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관광 산업을 구제하기 위해서 태국 국민에 의한 국내 여행을 활성화 하는 캠페인 '라오 티여우두어이깐(We Travel Together, เราเที่ยวด้วยกัน)‘이 시작되었다.

  태국에서는 7월 24일부터 국왕 탄생일 휴일인 7월 28일까지 4일 연휴가 되며, 이 휴일을 맞이해 숙박비와 항공권 요금의 40%(상한 금액 있음)을 태국 정부가 부담하는 ’We Travel Together가 시작되면서 방콕과 가까운 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We Travel Together'는 7월 18일 시작되었으며, 이 캠페인은 태국인에 대해 숙박비의 40%(최대 3,000바트), 항공료의 40%(최대 1,000바트) 등을 태국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그 밖에도 대상 음식점과 관광 명소 등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 캠페인에는 이미 456만명이 등록했다.


▶ 방콕 시청, 경제 침체로 쓰레기 수거 요금 인상 연기

(사진출처 : Posttoday News)

  방콕 시청은 2021년 10월까지 쓰레기 수거 요금 인상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이며, 새로운 요금은 2020년 10월 1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선 영향으로 외국인 입국이 불가능하고 경제 활동에 제한을 받아 경제가 정체되고 수익이 감소한 사람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얼마 전 방콕 도시 철도 MRT 블루 라인도 운임 인상을 2021년 1월까지 연기하는 발표를 했다.


▶ 최고재판소장에 최초로 여성 법관 취임

(사진출처 : Sanook)

  최고재판소 부소장을 역임했던 메티니(เมทินี ชโลธร) 씨가 9월말 퇴임하는 싸라이껫(ไสลเกษ วัฒนพันธุ์) 최고재판소장(ประธานศาลฎีกา) 후임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태국에서 최고재판소 소장에 여성이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티니 부소장의 소장 취임은 먼저 열린 법무위원회에서 승인되었다.

  메티니 씨는 국립 탐마싿 대학(Thammasat University) 법학부 졸업하고 이 대학에서 사법 행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 7월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 확인, 사망자는 없어

(사진출처 : moph.go.th)

 7월 28일 오전 11시 30분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 발표에 따르면,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감소한 2명이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297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없었다. 사망자는 총 58명이다.

  신규 감염자는 2명은 미국에서 입국한 태국인 여성(44, 21)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297명 중 3,111명이 완치되어 귀가했고, 128명이 치료 중이고, 58명이 사망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64일 연속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태국 보건부 질병 관리국 아누퐁 박사는 7월 8일 태국에서 코로나-19 1차 유행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2차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