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 국기 살펴보기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2/02 15:05

기사참조 : 아세안문화원

대한민국 신남방정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세안 경제 공동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줄여서 아세안(ASEAN)이라고 부른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그리고 베트남(이상 알바벳 순)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아세안 10개국의 인구는 총 6억 6천만명이라고 한다. 이는 세계 3위의 수준이며 국내총생산(GDP) 2조 5천억 달러의 거대 시장으로 코로나 이전까지는 매년 5% 이상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이다.

한국 정부는 이런 주요 성장 지역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미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 등 주변 4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에 대한 의지로 지난 2019년 11월에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젊고 역동적인 성장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아세안 10개국은 그러나 일부 유명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지역은 아니다. 1992년 아세안 연합과 완전 대화상대국 관계가 형성된 이후에도 여전히 모든 나라들을 아우르는 수준이 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아세안문화원에서 발표한 아세안 10개국에서 사용하는 국기의 모양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아세안 로고

아세안 연합을 상징하는 아세안 상징기는 노란색 볏자루 모양이다. 안정과 평화, 화홥, 역동성을 상징하며 로고에 사용된 파란색, 빨간색, 흰색, 노란색은 각각의 아세안 국가들을 대표하는 색상이라고 한다.

파란색은 평화와 안정, 빨간색은 용기와 활동성, 흰색은 순수함, 노란색은 번영을 의미한다. 중간의 노란색 볏자루 모양은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우정과 협력 증진에 대한 바램이며 동그란 띠는 아세안의 화합을 상징한다.


브루나이 다루살람(Brunai)

브루나이 다루살람 국기의 노란색은 국왕을 상징한다. 해당 국기는 영국 보호령이었던 1906년 영국과 협정 체결을 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전체적인 노란색 배경은 국왕(술탄)을 상징하며 우측상단에서 좌측 하단으로 내려가는 사선의 하얀색과 검은색 사선과 노란색은 영국과의 협정시 서명한 3인을 상징한다. 즉 노란색의 국왕과 백색과 흑색은 장관들을 의미한다고. 가운데 빨간색 국장은 브루나이 헌법이 공표된 1959년에 추가되었다.


캄보디아(Cambodia)

캄보디아 국기는 모두 파란색과 빨간색 그리고 중앙에 캄보디아의 대표 문화유적 앙코르와트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되어 있다.

바탕의 빨간색은 불의에 대항하는 투쟁과 강인한 캄보디아 정신을 의미하며 파란색은 농업과 환경을 상징한다.


인도네시아(Indonesia)

인도네시아 국기는 ‘쌍싸카메라푸티’(Sang Saka Merah Putih)라고 부른다. 이는 ‘빨갛고 하얀색의 보물’을 의미한다고.

전체적으로 용기를 상징하는 상단의 빨간색과 정신을 상징하는 하단의 하얀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때는 네덜란드의 식민지배에 대항해 독립 투쟁시 독립 인도네시아 깃발로 사용되다가 1945년 8월 독립선포 이후 인도네시아 정식 국기로 지정되었다.


라오스(Laos)

파란색과 빨간색 띠에 흰색 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라오스 국기는 파란색은 국토를 빨간색은 용기를 그리고 흰색은 순수함을 상징한다. 광대한 국토와 그 국토를 지키이 위해 흘린 라오스인의 피와 용기 그리고 중앙 흰색은 순수한 마음과 건강을 상징한다고.


말레이시아(Malaysia)

1963년 ‘말레이시아 연방’이 결성되면서 채택된 국기로 14개의 빨간색과 흰색 가로 선은 연방정부와 13개주가 평등함을 상징하며 왼쪽 상단의 파란색은 단결을, 초승달은 이슬람교를 그리고 14개의 섬광을 발하는 별은 13개 주와 연방정부의 단결ㅇ르 의미하며 별과 초승달의 노란색은 국왕에 대한 충성을 상징한다.


미얀마(Myanmar)

2010년 10월 국명을 미얀마 연방(The Union of Myanmar)에서 미얀마연방공화국(The 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로 변경하면서 새롭게 채택된 미얀마 국기는 가로줄 노란색은 결속을, 가운데 초록색은 평화를 그리고 아래 빨간색은 용기를 의미하며 가운데의 흰 별은 단일성과 결속을 상징한다.


필리핀(Philippines)

1898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처음 사용된 필리핀 국기는 지금까지 변치 않고 사용되고 있다.

왼쪽 흰색 삼각형은 자유, 평등, 우애를 나타내며 파란색은 평화, 진실, 정의를 빨간색은 애국심과 용맹을 상징한다. 재미있는 것은 전생시에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서로 위치가 바뀐다고 한다.

흰색 삼각형안의 노란 태양은 자유를 의미하며, 가운데 태양의 여덟갈래 빛은 스페인 식민시절 계엄령에 최초로 대항한 8개주를 의미하며 세개의 별은 각각 루쏜, 비사야스 그리고 민다나오 등 필리핀 주요 3개 지역을 의미한다.


싱가포르(Singapore)

1959년 싱가폴 독립 자치 이전부터 사용되었던 자치정부 깃발을 독립 이후에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상부의 빨간색은 동포애와 인류애를 의미하며 하반부 흰색은 순결과 미덕을 의미한다.

5개의 별은 민주, 평화, 진보, 평등, 공정 등 5개의 이상을 의미하며 초승달은 5대 이상을 향해 전진하는 신생 싱가포르를 의미한다.


태국(Thailand)

짜끄리왕조 라마6세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국기로 가운데 파란색은 국왕을, 흰색은 불교 그리고 빨간색은 국민의 피를 상징한다. 불교의 정신으로 국민의 피로써 국왕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베트남(Vietnam)

‘금성홍기’라고도 불리는 베트남 국기는 1945년 9월 29일 베트남 민주공화국이 탄생하면서부터 사용되었다.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후 별의 각을 더욱 날카롭게 수정하여 사용한 베트남 국기는 원래 북베트남 국기로 제정되었었다가 이후 1976년 베트남이 통일되면서 통일국가의 국기로 줄곧 사용되고 있다.

배경의 붉은색은 혁명의 피와 조국의 정신을 의미하며 가운데 금색 별의 다섯 꼭지는 노동자, 농민, 지식인과 상인 그리고 군인의 단결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