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민사회 및 기업인 화상간담회”
-본격적인 백신 접종 시작
-태국, 자체 생산 아스트라 제네카 공급
지난 6월 1일부터 일제히 태국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태국에서 자체 생산한 아스트라 제네카(Astra Zeneca)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첫번째 생산 물량이 태국 보건부에 전달되었다. 초도 물량 1백8십만 도스가 전달된 지난 6월 2일, 국내외 미디어에 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 제테카 백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지부진했던 태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이로 인해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태국에 살고있는 외국인들의 경우 아직 이렇다할 백신 접종 관련 태국 정부의 조치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태이다.
태국인들의 접종이 시작된 6월 1일 이전부터 이미 여러 차례 태국 정부와 보건부는 태국내 살고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사 타진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설문 조사 및 사전 신청을 받아왔다. 하지만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널리 알려지지 않아 미처 이를 모르고 있던 외국인들이 등록을 못하고 문의가 쇄도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현재는 대다수 등록 앱이나 사이트 등이 더 이상 등록을 받지 않거나 폐쇄된 상태이며 언제 다시 등록이 재개될 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택시 기사들이 택시 지붕에 백신 완료 문구를 표시하고 손님을 받아 화제가 되는가 하면 태국에서 생산된 첫번째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소식 그리고 6월 1일 태국인 대상 백신 접종이 대대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소식 등은 상대적인 실망감과 박탈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과 한태상공회의소 백신 접종 관련 화상회의
지난 5월 25일 주태국한국대사관(대사 이욱헌)과 한태상공회의소(회장 김종민)는 공동으로 현재 태국내 기업인 대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민사회 및 기업인 화상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욱헌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작년 1월부터 지금까지 벌써 거의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성공적인 방역 대응을 해왔던 태국이 지난 4월부터 2~3차 대확산으로 이어지며 매일매일이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말했다. 이어서 이 대사는 “다행이 우리 기업에서는 큰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아 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하루하루 마치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듯한 입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신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커진 현재 상황에서 태국 정부가 백신 확보를 얼마만큼 하느냐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는 이때 우리 교민들 역시 백신 접종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따라서 한태상공회의소는 여러 회원사들의 요청에 따라 이번 간담회를 기획하게 되었고 현 태국의 코로나 상황으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화상회의는 하태욱 총영사의 현 태국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 이어 한태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코로나19 관련 질문들에 대한 답변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하태욱 총영사는 브리핑을 통해 ‘태국내 우리 국민 확진 동향과 현안 사항, 확진자 파악 및 지원,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한국과 태국 출입국 지원 사항과 특히 비지니스 사업가들에게 유용한 한국에서 태국 단기 출장 후 한국 귀국시 격리 면제 사항이나 재외국민 백신 접종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코로나19 관련 태국 내 재외국민 / 기업인 질의 및 답변]
-2021년 5월 25일-
1. 태국 내 주재하는 교민이 코로나19 관련 대사관에 문의를 할 경우 재외국민 편의 도모 차원에서 코로나19 대응 핫라인 전화 구축 후 홍보가 가능할까요?
-코로나19 관련 대사관 핫라인은 사건사고 긴급전화를 통해 구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24시간 상시 민원대응이 가능합니다.
* 해당 전화번호(081-914-5803)는 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정보공유 사항도 홈페이지‘관련 동향’에서 확인 가능.
* 다만, 긴급전화를 통해 여권이나 공증 등 일반민원을 문의하는 경우, 통화대기가 걸리게 되므로, 가급적 일반민원은 민원실 일반전화(02-247-7540~7544)를 이용해 주시길 당부.
2. 또한 코로나 검사와 치료 가능 병원 안내도 병행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병원 리스트는 수시로 체크하고 있음. 다만, 병원 사정에 따라 매일 변동되므로 공지에 한계가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대사관에 문의하시면 당일 이용가능한 병원을 안내하고 있으니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콕, 푸켓, 치앙마이, 치앙라이, 코사무이, 후아힌, 우돈타니, 촌부리, 끄라비, 콘깬 등 재외동포 밀집지역의 병원 정보가 기 확보되어 있음
3. 외국인인 일반 교민들의 경우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은? 신청 요령, 신청 방법 등을 알려주실 수 없으신지?
-태국 내 체류 중인 외국인도 희망하는 경우 백신 접종이 가능하나, 당분간 백신 물량 부족으로 태국 내 외국인의 백신접종 가능 시기*는 현재 미정입니다. 다만, 태국 정부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안에 가능할 것으로 설명
4. 중국대사관에서는 재태국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실행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교민 대상으로 백신접종 계획이 없는지요?
-중국 정부가 태국측에 무상 지원한 시노백 백신 50만 회분이 5.14(금) 태국에 도착하였으며, 보건부는 이 중 20만 회분을 이용해 태국에 체류중인 중국인 약 10만 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공개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 한국 정부는 재외국민 역시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순서*와 동일한 일정에 따라서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인 바, 근시일 내 중국과 유사한 방법으로 재외국민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파악됩니다.
5. 태국에서 인정하고 있는 백신의 종류는? 그리고 시노백은 태국 정부가 직접 수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나머지 백신들 즉, 화이자, 모더나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입 주체가 어디인지?
-태국 정부가 5월 21일 현재 승인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코로나백(시노백), 모더나 등 총 4종이며, 정부가 확보(예정)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백(시노백) 2종입니다. 올해 태국 정부가 확보(예정)한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6,100만 회분(3,4분기 도입 예정), 코로나백 250만 회분입니다. 나머지 백신 확보 목표 물량은 3,700만 회분으로 민관이 화이자 및 모더나 등 여러 공급사들과 협상 중입니다.
6. 종류를 막론하고 태국인들은 태국 내 백신 접종이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국인들은 무료 접종이 가능한지? 아니면 백신 종류에 따라 유무료가 달라지는지?
-현 상황에서는 외국인들도 태국인과 같이 종류 무관하게 무료로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추후 수입되는 다른 종류의 백신들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음.
7. 만성 기저질환자와 고령자도 백신 접종을 해야하는지?
-만성 기저 질환자, 고령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시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때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저질환과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접종을 미룰 필요가 없으나, 접종 당일 발열(37.5℃이상)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급성 병증을 앓고 있거나 전신상태가 매우 불량한 경우에는 회복될 때까지 백신접종을 미루어야 합니다.
※ 한국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참고
8. 한국에서 태국 입국 시 비즈니스 출장 목적으로 1주일 기간 내에서 업무 출장 시 격리면제 프로그램이 있는지요?
-태국정부가 태국에 입국하는 외국 기업인에 제공하는 공식 격리면제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다만, 한국 기업인이 태국 등 교류가능국가*에 14일 이내(현지 격리기간 제외 순수 출장기간) 단기 출장시, 한국 귀국시에 격리면제 신청은 가능합니다.
* 8개국 : 중국(홍콩·마카오 제외), 베트남, 태국, 대만 지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 (캄보디아는 5.27일부터 교류가능국가에서 해제 예정)
**기업인출입국종합지원센터(1566-8110)에 절차 사전문의 필요(부처 승인)
9. 태국 내 한국 기업들이 약 1.5년간 업무상 한국/태국간에 비즈니스 왕래가 거의 단절되어 있는 상황인데, 이는 상호간의 격리(태국은 지정격리, 한국은 자가격리 각각 2주) 이슈가 주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사관에서 현재보다 완화된 양국간 기업인 출입에 대한 보완책이나 계획이 있는지요?
-작년 11월말부터 변이바이러스(영국,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로 인해 한국 및 태국을 포함한 각국 방역대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4/4분기 한태 기업인 패스트트랙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나, 양국 코로나 상황 악화로 논의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선 방역상황이 안정적이고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검토*를 거쳐 백신 접종증명서 상호 인증 시범 도입 추진(완료시기 미정)할 예정입니다.
* 유입국가별 국내 예방접종완료자(해외입국자) 규모, 확진자 수, 확진단계별(입국 1일차, 6~7일, 12~13일) 확진현황, 국내 예방접종완료자(해외입국자) 중 양성확인율, 유입국가별 변이바이러스 점유율 등 사전 정보 확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