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EPS 센터(센터장 천학기)는 지난 11월 6일 방콕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020 태국 귀국근로자 및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매년 열리고 있는 태국 귀국근로자 및 해외취업박람회는 코트라 방콕무역관과 태국 노동부와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귀국근로자와 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약 100여명의 한-태 구직자들이 참석해 취업을 위한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CJ로지스틱 등 20여 기업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해 태국인 귀국근로자와 한국 청년들을 현장에서 면접하고 채용을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현장에서 직접 참여한 구직자들은 하나의 기업만 면접한 것이 아니라 몇몇 자신이 관심있는 기업들을 동시에 면접해 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기업들 역시 다양한 인재들을 면접할 수 있어 좀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당 취업박람회는 원래 지난해까지는 1년 2회 실시되었던 박람회로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는 개최가 취소되었다가 이번에 극적으로 개최가 성사된 바 있다.
천학기 태국 EPS 센터장은 “다행스럽게도 하반기에 태국 귀국근로자 및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성사시킬 수 있게 적극 도움을 준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한인회, 한태상공회의소, 옥타방콕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천학기 태국 EPS 센터장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최근 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전조영 공사가 참석해 태국 노동부 관계자와 접견하고 김도순 한태상공회의소 회장, 장은경 옥타지회장 등과 함께 현 태국 코로나19 상황과 취업시장 그리고 경제관련 브리핑을 실시하기도 했다.
전조영 공사는 브리핑에서 “주태한국문화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로칼 미디어에 홍보, 귀국근로자들을 홍보 예비군으로 활용, 네트워크 구축과 한국 근로 우수사례 발굴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천학기 센터장은 “귀국근로자들의 우수사례를 더욱 발굴하여 사례집을 만들고 이를 활용하여 양국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태국 EPS 귀국근로자 현지정착우수사례집
이번 2020 태국 귀국근로자 및 해외취업박람회는 태국 유력 영자신문 방콕포스트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 박람회를 직접 취재하고 EPS사업 관련 보도를 발표한바 있다.
태국 EPS센터에서는 현재 한국 농축산업 직종 취업희망자 11,112명의 원서를 접수해 오는 11월 26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약 2개월간 방콕과 우돈타니에 있는 CBT시험장에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