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태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2023/02/28 11:11:50

제13회 태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지난 2월 9일 목요일 촌부리 부라파대학교에서는 매년 부라파 대학 인문사회대학과 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공동주최하는 태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태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었다. 태국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이래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 기준 4만6천458명으로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이다. 2022년에는 태국 대학 입학시험 제2외국어 과목 한국어 응시생 수가 일본어 응시생을 추월하기도 했다. 이번 태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주제는 ‘나의 인터넷 세상’이었다. 각 발표자는 최소 5분, 최대 7분 이내의 시간동안 자신의 주제에 맞는 내용으로 한국어로 말하기 내용을 발표한다. 학생들의 참가자격은 태국 내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거나 부전공 또는 선택과목으로 배우고 있는 대학생이며 태국 국적자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다. 2023년 제13회 대회에는 총 26명의 학생들이 출전했다. 이들은 각각 출전 순서대로 치앙마이 라차팟대학교, 씨나카린 위롯대학교, 쏭클라 나카린대학교, 쭐라롱컨대학교, 탐마삿대학교, 컨깬대학교, 우따라딧라팟대학교, 부라파대학교, 반쏨뎃라차팟대학교, 씰라빠컨대학교, 치앙마이대학교, 탐마삿대학교, 마하싸라캄대학교, 나레쑤언대학교 학생들이었다. 대회 당일 제비뽑기로 순서가 정해진 학생들은 각 순서대로 나와 기본 ‘나의 인터넷 세상’을 주제로 각각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한국어로 말하기 대회를 준비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총 100점 만점에 내용, 한국어구사능력, 태도와 즉석에서 뽑은 질문에 답하기 등의 평가기준으로 장려상 3명, 3등, 2등 그리고 1등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1등 학생에게는 상패와 상금 15,000바트 그리고 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 한 학기 정규과정 수강료 100%를 받았고 2등은 상패와 상금 10,000바트 그리고 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 정규과정 수강료 50% 할인, 3등은 상패와 상금 7,000바트 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 한 학기 50% 할인 부상을 받았다. 그리고 장려상 3명은 상장과 상금 3,000바트 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 정규과정 20% 할인 혜택을 각각 수상했다. 3년만에 열린 이번 대회를 주최한 부라파대학교의 한국어과 김기태 지도교수는 이번 대회의 소감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올해로 우리 부라파대학교 인문사회대학 한국어학과에서 주최하는 ‘태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13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3년간 개최하지 못 하다가 올해 다시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도 태국 내 한국어교육은 계속 성장하였고 태국 대학의 한국어학과의 수도 많아졌습니다. 이번 말하기 대회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26명이나 참가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부라파대학교 한국어과는 태국 내 한국어교육과 한국학의 진흥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15개 대학 26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말하기 대회 결과 1등 Ms. Pitchayatida Yenjai (Naresuan University) 지도교수 Siwat Surakitbovorn(siwats@me.com) 2등 Ms. Punyanut Mongkolthong (Chulalongkorn University) 지교교수 Tanes Saijitborisut (mr.tanes@gmail.com) 3등 Ms. Phitchaya Makmee (Chulalongkorn University) 지교교수 Tanes Saijitborisut (mr.tanes@gmail.com) 장려상(1) Ms. Ananya Sukkum (Burapha University) 지도교수 김기태(kimkitea1@gmail.com) 장려상(2) Ms. Wiranan Tuamkaew (Khon Kaen University) 지도교수 Suketsak Wanvaja(sukewa@kku.ac.th) 장려상(3) Ms. Nasreen Waeni (Prince of Songkla University Pattani Campus) 지도교수 Kanchana Sahaviriya(kanchana.ia@psu.ac.th) 이번대회 1등 수상자 나레쑤언대학교 피차야티다 옌짜이는 ‘인터넷세상과 의식주’를 주제로 한 태국의 식사예절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과 태국의 문화적인 차이와 공통점 등을 설명하면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추억을 발표하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는 내용을 발표해 1등상을 차지했다.

클럽이민㈜ 대한민국 최신 이민 Trend를 선도하다

2023/02/03 11:36:06

클럽이민㈜ 대한민국 최신 이민 Trend를 선도하다 이전까지 한국의 이민 방향은 경제적 혹은 자녀의 교육적 기회를 찾아 한국보다 조금 더 나은 선진국으로 떠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뀜에 따라 그 트렌드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이주하고자 하는 신청자의 교육, 은퇴, 투자, 사업 등 원하는 목적과 조건에 맞춰 이민국가를 선택하는 ‘맞춤형 이민’이 최신 이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 이민 트렌드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무엇보다도 고용주의 입맛에 맞춘 취업이민 보다는 투자이민이 트렌드로 이미 자리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투자이민법은 각 이민국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국가에서 장려하는 이민법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이민국가는 대표적으로 북미국가인 미국과 캐나다가 단연 1위이고 그 뒤로 호주, 뉴질랜드와 최근 유럽이민 중에서도 포르투갈 이민이 각광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 골든비자 취득 5년 후 시민권 취득으로 유럽 EU의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 유학, 교육 그리고 환경 유학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된다면 단연코, ‘미국’ 이라는 국가가 첫번째로 떠오르게 된다. 실제로 미국이민을 선택하시는 많은 분들은 자녀교육, 더 ‘솔직하게’ 말해 미국 명문대로 자녀를 교육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 두번째로는 환경이 축복받은 국가로 유명하고 더불어 안전한 국가이자 ‘인종의 모자이크’로 이미지가 좋은 캐나다를 떠오르게 된다. 실제로 한국인이 가장 이민 가고 싶어하는 국가 선호도 1위가 바로 캐나다이다. 캐나다의 경우에는 캐나다 창업이민(Start-up) 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 후 캐나다에 입국하는 이민 프로그램이 최신 가장 ‘HOT’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축구유학으로는 독일과 스페인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유럽연합의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은 유럽연합국 어디서든 거주, 취업, 학업의 자유를 얻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인기가 높다. 이뿐만 아니라. 은퇴이민으로 자리잡은 파나마는 적은 투자금으로 관심이 많고, 말레이시아도 접근성이 좋고 수속기간이 짧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클럽이민, 대한민국 신뢰도 1위 태국에서 첫 이민설명회 개최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이 높은 이주공사는 단연코 ‘클럽이민㈜’ 이라고 말할 수 있다. 1984년 남미이주공사라는 타이틀에서 시작하여 2002년 클럽이민㈜으로 이어지는 지금까지, 언제나 정확하고 한자리에서 한결같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이주공사가 이곳 태국에서 ‘2023년 전세계 이민 트렌드를 논한다’ 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그동안의 수많은 케이스와 수속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세계 이민 트렌드에 접근할 예정이라서, 태국보다 좀더 넓은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학업과 취업 등에서 무한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태국 거주 한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의 장이 되리라 기대된다. (주)클럽이민 주관, 교민잡지 주최 “2023년 전세계 이민 트렌드를 논한다” 장소 : 아속 터미널21 센타라그랜드 일정 : 2023년 2월 26일 일요일 시간 : 오후 2시 30명 정원 | 무료 | 사전 예약 필수 | 예약전화 : 081-803-1423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2023/02/02 14:19:44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지난 1월 16일 전라남도는 태국을 방문중이었던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국내여행사와 태국여행사가 함께 하는 전라남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날 관광설명회를 통해 ‘방콕-전남 무안 국제공항 전세기 운항’ MOU도 함께 체결했다. 전남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항공사와 여행업계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특히 동남아 최대 관광시장인 태국에서의 조기 선점을 위해 뜻을 모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남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여행사 세운트래블과 태국 여행사 플런플런은 방콕과 무안국제공항 사이 전세기를 운영하며 오는 1월 30일부터 3월 24일까지 총 14회 왕복 운항을 할 예정이며 이후 전세기 추가 운항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전라남도는 여행사들과 무안국제공항과 인근 다른 공항을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태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남도내에 면세점 3곳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번 전세기 운항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3,000여명의 태국 관광객이 전라남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그동안 해외 관광업계와 소통하고 전남의 경쟁력 있는 청정, 힐링, 문화 자원을 홍보한 결과 의미있는 업무협약 성과를 냈다”면서 “올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태국 방문을 통해 남도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갔다.

방콕한국국제학교
교민 교육의 바로미터이자 현장

2023/01/17 11:09:39

방콕한국국제학교 교민 교육의 바로미터이자 현장 방콕한국국제학교 2022 초등 중등 고등 졸업식. 방콕한국국제학교는 2001년 3월 31일 한국 학제를 갖춘 학교로서 태국에 개교했다. 최초 개교 당시 학교의 위치는 민부리였다. 교민들에게는 약간은 생소한 위치였고 주로 생활하는 방콕 시내와는 거리가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에 최소한 2시간 이상 준비해야하는 불편한 점이 있어 오랫동안 학교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필자 역시 민부리의 예전 위치에 있던 학교 첫 방문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첫 걸음이었기에 더욱 더 멀게 느껴졌던 학교는 넓고 시원하고 편리해 보였지만 학생들의 등하교는 조금 힘들겠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런 불편한 사항들이 한국의 교육부에도 받아들여져 지난 2020년 6월 현재의 방켄 지역으로의 이전이 성사되었다. 햇수로는 3년여, 이제 새롭게 이전한 학교에서 더욱 늘어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방콕한국국제학교가 2023년 1월 6일 2022학년도 졸업식을 거행했다. 2022년 졸업생은 총 31명, 초등 10명 중등 12명 고등 9명이 그 주인공이었다. 특히 이번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차의과대학 약학대학, 한양대 기계공학부, 시각디자인학과,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성균관대 불문학과,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경희대 Hospitality 경영학부, 경희대 글로벌경영, 한국외대 불문학과 한국외대 태국어과, 중앙대 불문학과, 중앙대 경영학과, 세종대 경영학과, 건국대 시각디자인학과,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고려대 세종 글로벌 경영,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 단국대 경영학과, 인하대 경영학과, 한성대 서양화과, 성신여대 공예과 등에 복수합격해 뛰어난 결과를 보여줬다. 초등 20회 졸업의 역사를 갖고 있는 방콕한국국제학교는 우리 교민들의 교육의 바로미터이자 한국 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졸업식장에는 졸업생 31명 외에 전교생 약 100여명이 참석했고 그외 관계자들과 교사들 학부모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2022학년도 졸업생들을 축하해 주는 모습이었다. 지난 6년간 초등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의 중학교 진학, 중학생들의 고등학생 진학은 물론 9명의 고등학교 졸업자들은 한국 유수의 대학에 입학이 확정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주태국한국대사관 박성희 총영사, 주태한인회, 한태상공회의소, 민주평통동남아서부협의회, 옥타방콕지회, 코윈 등의 단체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졸업식에서 학생들은 지난 기간 자신들이 활동했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 선배에게는 축복의 말을 후배들에게는 격려의 말을 전하는 등 의젓하면서도 흥겨운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다. 전교생들이 나와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자리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태 문화교류의 길을 묻다, 한태 소프트파워 협력 세미나 개최

2022/12/21 17:51:02

한태 문화교류의 길을 묻다, 한태 소프트파워 협력 세미나 개최 ◈ 주태국 대사관·문화원, 양국 문화 정책 분석·협력 방안 모색 ◈ ‘랑종’ 나홍진-반종 감독, 단하 패션디자이너, 신연아 교수 등 문화계 인사 대담 문승현 대사의 환영사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지난 12월 8일 오전 9시, 방콕 홀리데이인 수쿰윗 호텔에서 한태 양국 소프트파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태 소프트파워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승현 주한태국대사의 환영사와 이티폰 태국 문화부장관의 영상 축사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양국 문화전문가들의 최근 한태 양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소프트파워’에 대한 발표와 양국의 음악, 영화, 패션 등 분야별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대담 등으로 이어졌다. 이티폰 태국 문화부장관의 영상축사 이날 발표는 조재일 주태한국문화원장의 ‘한국의 소프트파워 현황’과 완씨리 태국문화부 사무차관 자문관의 ‘태국의 소프트파워 정책’ 그리고 쭐라롱껀 대학 한국어과 까몬 교수의 ‘한국의 소프트파워 성공 요인 분석’ 등의 발표로 이어졌다. 문화계 인사 대담에서는 그룹 ‘빅마마’ 리더인 신연아 호원대 케이팝학과 학과장과 윤영삼 교수, 나린 실라빠껀대 연예음악학과장와 양국 음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한태 합작영화로 지난해 양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랑종’의 나홍진 프로듀서와 반종 감독이 한태 영화 산업의 협력과 발전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영화 분야 양국 협력 방안 대담 (반종 감독, 나홍진 감독) 마지막으로 패션 분야 대담자로는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속 한복 의상을 제작한 단하 디자이너가 차다폰 라차몽콘끄룽텝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와 전통의상의 세계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패션 분야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김단하 단하주단 대표 *Soft power 연성권력이라고도 하는 소프트파워는 일종의 매력으로 하드파워가 군사력, 경제력, 자원 등 상대의 이익을 위협하고 강압하는 능력이라면 소프트파워는 상대 스스로 행동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소프트파워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하버드 대학 캐네디 스쿨의 Joseph S. Nye 석좌교수로 2004년 ‘소프트파워’(Soft Power : The Means to Success in World Politics)를 발표한 후 해당 용어가 외교 현장과 언론에 자주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마음선원 바자회 2022

2022/12/05 14:51:39

한마음선원 바자회 2022 많은 교민들이 기다리는 연말 행사 중 하나가 바로 한마음선원의 바자회일 것이다. 매년 푸짐한 한국 직송 야채와 과일 등은 물론 다양한 발효식품과 참기름, 들기름 등 우리나라에서만 구할 수 있는 각종 음식과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마련되는 한마음선원 바자회는 해를 거듭할 수록 우리 교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행사다. 비단 한국 교민 뿐 아니라 이제는 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한마음선원 바자회가 지난 11월 26일 토요일 에까마이 소이4에 위치한 한마음선원 방콕지원에서 펼쳐졌다.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한 이날 행사에 9시30분경부터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은 10시 정각이 되자 입장을 하기 시작했고 인기있는 품목들은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매진일 될 정도로 많은 재태교민들이 찾아준 이번 바자회 역시 예년처럼 대성황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한마음선원 혜단스님에 따르면 한마음선원 바자회는 코로나 시기에도 경찰의 입회 하에 방역과 관리를 철저히 하며 순탄하게 행사를 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바자회처럼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전과 거의 흡사한 바자회는 수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코로나 이전 바자회에 비해 품목이나 규모가 현저하게 적았던 코로나 시기 바자회에 비하면 2배 이상의 풍성한 먹거리와 장바구니 가득하게 담아갈 수 있는,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풍성한 바자회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활전복과 제주도 직송 은갈치, 옥돔, 황금향 귤을 선보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김장김치 축제를 겸한 이번 바자회는 본국 선원 신도가 농사지어 보내준 배추와 무를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버무려 김장하는 날과 같은 잔치분위기가 연출되어 이색적이었다. “김장김치 축제는 2019년부터 하고 있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한국의 선원 신도님이 직접 농사를 지어 보내주신 배추와 무를 현장에서 직접 버무리면서 신선하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선보여 한국에서의 김장하는 날, 잔치 분위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혜단스님은 “이번 바자회를 끝내고 난후 언제나 그렇듯이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재료를 준비하고 포장하고 이곳 태국까지 보내주시고 그것을 받아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선보이는 모든 과정들이 신심과 믿음으로 저희 선원만의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처님과 대행 큰스님의 가르침처럼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그리고 끝도 좋은, 서로가 이익되는 공생의 심부름을 하는데 늘 가슴 설레고 마음 벅차 마무리를 하고나서 도량을 둘러보면 울먹한 그 마음에 코끝이 찡해진다”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의 이익금은 언제나 그렇듯 부라파 대학교의 한국어학과 태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주어지게 될 예정이다. 혜단스님은 이에 대해서도 “태국 땅에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감사함을 회향하고자 고아원이나 한인학교 등등에 후원하며 지난 2008년부터는 부라파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1년 2회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면서 “단순히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작게는 장학금을 통해 생활고를 해결하며 마음의 힘을 키우고 크게는 한국불교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마음선원은 수쿰빗 소이 63 에까마이 소이 4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락처는 084-439-87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