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태국 제치고 중국인 관광객 최다 유치…납치사건 여파
올해 중국인 여행객 베트남 방문 44%↑…태국 방문은 35%↓
베트남 하노이의 외국인 관광객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동남아 관광산업의 최대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올해 태국 내 중국인 납치 사건 등으로 불안해진 중국인들이 대신 베트남을 찾으면서 태국은 중국인 관광객 최다 유치 국가 자리를 베트남에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올해 1∼8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1천39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7% 감소한 2천18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태국 매체 네이션은 전했다.
아직 절대적인 여행객 숫자에선 전통의 '관광 대국' 태국이 앞섰지만, 태국이 부진한 틈을 타 베트남이 급속히 떠오르는 추세다.
특히 이 기간 베트남을 찾은 중국인 여행객은 353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늘었다.
이에 비해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7일까지 태국에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은 316만명으로 집계됐다.
그간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였던 태국이 그 자리를 베트남에 내준 것이다.
무엇보다도 연초부터 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잇따라 납치돼 인접국 미얀마 등지로 끌려간 사건의 영향이 컸다.
특히 지난해 말 드라마 캐스팅을 위해 태국에 온 중국인 배우 왕싱이 미얀마로 끌려가 사기 훈련을 받다가 지난 1월 구출된 사건은 중국 사회에 큰 충격파를 몰고 왔다.
왕싱 등 납치 피해자들은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중국계 범죄조직들의 대규모 사기 작업장에 끌려가 온라인 사기·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강요받았다.
태국서 납치됐다 풀려난 중국인 배우 왕싱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중국인 배우 왕싱(오른쪽 첫번째)이 미얀마와 인접한 태국 서부 딱주 매솟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을 방문한 왕싱은 미얀마로 납치돼 삭발을 당하고 사기 훈련을 받다가 구출됐다. 2025.09.16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사건의 여파로 올해 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35%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태국호텔협회 관계자는 "태국에 한 번도 온 적이 없는 중국 여행객들이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서 "(태국)정부가 얼마나 콜센터 사기를 단속하고 치안을 강화했는지 홍보가 부실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태국은 약 35억 달러(약 4조8천억원)의 관광 수입을 놓쳤다고 광고마케팅 기업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추산했다.
반면 베트남은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올해 1∼8월 베트남 관광산업 소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약 51% 급증했다고 시장분석회사 BMI는 추정했다.
실제로 태국과 가까운 중국 쓰촨성 주민인 후자(33)씨 가족은 당초 태국 해변·사원을 여행하려다가 태국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자 베트남 2주간 여행으로 계획을 바꿨다.
지난 7월 남편·두 아들과 함께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중부 다낭까지 고급 침대버스로 여행하고 3천 달러(약 414만원)를 살짝 밑도는 금액을 썼다는 후자씨는 "베트남은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모처럼 찾아온 이런 호재를 맞은 베트남 당국과 관광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과 인접한 베트남 북부 꽝닌성 관리들은 민간과 협력해 패러글라이딩·열기구 축제를 마련,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 '경기도 다낭시'로도 불리는 다낭시도 호텔부터 길거리 음식 노점, 마사지 가게 등 곳곳에 중국어 안내문을 붙이고 호텔들은 중국어 가능 직원을 고용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애쓰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도 상반기 중국인 여행객이 35%, 중국발 항공편 좌석 수가 50% 가까이 급증하는 등 태국행 관광객 감소의 수혜 국가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방콕의 외국인 관광객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아누틴 총리, 바트 강세 대응 및 현지 조달 확대 추진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의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연정 공식 출범을 앞두고 태국산업연맹(FTI)과 면담을 갖고, 바트화 절상으로 인한 수출·관광 산업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4개월간 경제·안보·재해·사회 문제를 긴급 과제로 설정하고 단기 대책을 추진할 계획)
* 내각 명단은 이미 확정됐으며 이번 주 내 국왕 재가를 받을 예정. 아누틴 총리는 단기적으로 경기 안정 조치를 시행하는 동시에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
아누틴 총리는 기업과 정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제가 튼튼해야 국민 삶이 나아지고 사회도 평화로워진다”며, “정식 취임 전이지만 국민이 원하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최근 태국–캄보디아 국경 긴장과 관련해 “주권과 국가 존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단기적으로 국경 검문소 재개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군사·외교·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되 원칙은 지키겠다는 입장
경제 정책과 관련해 아누틴 총리는 미국의 세제 조건과 연계된 현지 조달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조달(Local Content) 투자를 확대해 GDP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 CLMV 시장(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을 겨냥한 ‘Thailand Plus One’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주변국에서 조달하던 부품을 태국 내 생산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
또한, 아누틴 총리는 최근 금 수출 비중이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에 대해 관계 당국에 조사를 지시했으며,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5477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동남아 사기작업장, 챗GPT '애용'…"피해자 속이기 훨씬 용이"
"AI 도움받아 외국인 사칭 등 설득력 높아져"
'사기조직 기승' 미얀마 접경 도시
사기 조직의 대규모 작업장들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 동부의 태국 접경 지역인 쉐코코 시가지 모습. 2025.09.08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얀마 등 동남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사기 작업장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범행에 적극 활용, 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를 써서 기존보다 월등히 설득력 있는 사기 메시지를 작성, 피해자들을 속이기가 훨씬 쉬워졌다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케냐 남성 던컨 오킨도(26)는 지난해 12월 일자리 제안을 받고 태국에 왔다.
하지만 방콕 공항에 내리자마자 차량에 실려 태국과 국경을 접한 미얀마 동남부 카인주의 악명 높은 '범죄단지' KK파크로 납치됐다.
그는 비슷하게 끌려온 동료 수백 명과 함께 넓은 방에서 PC 앞에 앉아서 미국인들을 표적으로 가짜 가상화폐 투자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킨도는 피해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텍사스주 출신 목장주나 앨라배마주 소재 콩 생산업자 등으로 사칭하면서 챗GPT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는 자신과 동료들이 챗GPT를 통해 미국인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현지 표현을 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킨도는 또 사기 표적이 가상화폐 등에 대해 질문하면 곧바로 챗GPT로 그럴듯한 답변을 만들어 보냈으며, 챗GPT를 활용해 새로운 사기 방식을 즉석에서 만들어 써먹기도 했다.
그는 중무장한 경비원들이 지키는 요새화된 이 단지 안에서 할당된 사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동료들이 폭행을 당하고 전기충격을 당하는 가운데 일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태국 정부가 KK파크 등지의 전력 공급을 끊는 등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끝에 풀려나 케냐로 귀국했다.
오킨도는 챗GPT가 "사기꾼들이 사기를 치는 데 가장 많이 쓰이는 AI 도구"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미얀마인 남성 2명도 작업장에서 사기 범행을 하는 데 챗GPT를 활용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 중 1명은 2022년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을 하면서 챗GPT가 만들어낸 시와 유혹적인 메시지를 통해 수십 명의 피해자를 동시에 유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챗GPT의 설득력 있는 말투로 인해 피해자들이 자신을 더 신뢰하게 됐다면서 "AI와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효율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챗GPT 운영사인 오픈AI는 "챗GPT가 사기와 관련돼 오용되는 것을 적발하고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또 챗GPT의 기반인 AI 모델은 자사의 사기 방지 규정에 어긋나는 요청을 거부하며, 회사가 관련 오용 행위를 감시하고 위반자의 이용을 차단한다고 덧붙였다.
▶ 태국 대포통장 단속 여파, 소상공인 계좌 동결 우려 확산
(사진출처 : Bangkok Post)
최근 태국 정부가 ‘대포통장(mule account)’ 단속을 강화하면서, 일부 선의의 업주 계좌가 동결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태국레스토랑협회 회장인 찬논 궤차론(Chanon Koetcharoen)은 아직 회원사 계좌가 동결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으나, 농촌 지역 소규모 식당이나 노점상은 단일 계좌에 의존하기 때문에 계좌가 동결될 경우 하루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태국도소매협회에 따르면, 파툼타니 지역의 한 도매업체 계좌가 일주일간 동결된 사례를 언급하며, QR 결제를 낯선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함 (협회는 사기 연계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인이 보유할 수 있는 휴대폰 SIM 카드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
시암상업은행 경제정보센터(SCB EIC)는 “소비자 심리가 이미 악화되고 있으며, 혼란이 조속히 해소되지 않으면 소비 침체로 불가피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SCB EIC는 특히 정부가 다음 달 재개하려는 경기부양 프로그램 ‘Khon La Khrueng(반반 부담제)’이 QR·온라인 결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정책 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05170/frozen-bank-account-fears-hamper-qr-cod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아누틴 총리 내각 명단, 이번 주 국왕에게 전달될 예정
(사진출처 : Bangkok Post)
아누틴 총리는 새 내각 명단이 완성되었고, 이번 주 내에 국왕의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누틴 총리는 내각 명단이 100% 완료되었고, 국왕에게 제출하기 전 최종 확인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총리는 경제팀을 이끌고 태국산업연맹(FTI)과 산업계 과제, 캄보디아 국경무역 문제 등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특히 아누틴 총리는 바트화 강세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왕이 내각을 승인하면 취임 선서를 하고 의회에서 공식 정책을 발표하게 된다.
국내 경기 부양책인 ‘콘라크릉(반반)’ 보조금 정책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누틴 총리는 “기다리셔도 됩니다. 차기 재무장관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상원위원회가 랜드브리지 사업을 연기하고 남부경제회랑(SEC) 법안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를 진행하자는 요청에 대해 총리는 모든 관점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Cabinet list will go to King this week / Bangkok Post, 9.16, 1면, Mongkol Bangprapa, 태국발, 요약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상원, 헌법기초위원회 구성안 제시…내년 초 국민투표 전망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상원은 내년 초 예상되는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앞두고 헌법초안위원회(CDA) 구성 방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CDA 위원을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상원 정치발전·국민참여·인권위원회 노라셋 프라차콘 위원장은 “직접 선출은 불가능하지만, 간접적으로 국민의 참여를 반영할 방법은 있다”면서 국민이 대표 집단을 먼저 뽑고 국회가 이들 중 최종 CDA 위원을 지명하는 간접 선출 방식을 제시했다.
*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 정부 하에서의 개헌 일정에 대해, 노라셋 위원장은 정치권이 향후 2주 내에 헌법 제256조 개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 (국회는 10월 회기 휴회 전 법안을 원칙적으로 채택한 뒤, 휴회 기간 중 세부 검토를 진행하고, 12월에 2·3차 심의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전망)
한편, 위원회 소속 테와릿 마니차이 상원의원은 “국민이 헌법 개정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며, 국민 인식 제고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 사전에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05054/senate-sets-out-charter-draft-plan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교통사고 현장 돕던 간호사가 살리지 못한 피해자…알고보니 남자친구
심폐소생술에도 남친 결국 사망
(사진출처 ; SCMP)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태국에서 퇴근길 간호사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인명구조에 나섰는데, 알고 보니 피해자가 남친이었으며, 심폐소생술에도 남친은 결국 사망해 누리꾼들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6월 9일 태국 중부 야유타야 지방도로에서 흰색 스포트유티리티차량(SUV)이 중앙선 칸막이를 들이받은 뒤 인근 전봇대에 부딪쳐 차량이 거의 전파했다.
사고 차량에는 올해 42세의 남성이 타고 있었고, 차량 파손으로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소방대가 현장에 긴급 출동해 그를 구조하고 있었다.
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간호사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간호사는 응급실에 근무하는 응급 전문 간호사였다.
소방대원들이 사투 끝에 피해자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간호사는 피해자를 보자마자 자신의 남친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남친은 같은 병원에 근무하고 있었고, 이날은 먼저 퇴근했었다.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현장에서 병원까지 가는 동안 남친에게 응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러나 결국 남친은 사망하고 말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일제히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남친의 마지막 여정에 동행해 남친도 편안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기사출처 : 뉴스1>
▶ 태국, 학교 주변 크라톰 판매 전면 금지…청소년 보호 강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학교 인근에서의 크라톰(Kratom, 오남용 시 중독 위험이 있는 규제 대상 식물) 판매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해당 규정은 타위 솟쏭(Tawee Sodsong) 법무부 장관 대행과 솜삭 텝수틴(Somsak Thepsutin) 보건부 장관 대행이 서명했으며, 9월 12일 태국 관보(Royal Gazette)에 게재.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교육기관 반경 1,000m 이내에서는 크라톰 잎과 끓인 크라톰 음료 판매가 금지
이번 조치는 2022년 제정된 크라톰 식물법(Kratom Plant Act 2022)에 근거한 것으로, 해당 법은 이미 크라톰의 판매·광고·소비를 규제하고 있으며, 정부는 노점, 이동식 차량, 학교 주변 상점 등을 통해 청소년이 쉽게 크라톰을 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추가 규제에 나섰다.
한편, 당국의 단속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끓인 크라톰 음료에서 미트라지닌(Mitragynine) 성분이 고농도로 검출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과도한 섭취는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중앙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계좌 동결 해제 절차 간소화
(사진출처 : ch7)
태국 중앙은행(BOT)은 금융 사기 피해로 인해 무고한 시민의 계좌가 동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사기 방지 센터(AOC) 및 시중은행과 협력하여 계좌 동결 및 해제 절차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계좌 동결 해제 시간 단축
-신속한 해제 절차: 기존에 72시간에서 7일이 소요되던 계좌 동결 해제 시간을 단축하여 최대한 빠르게, 즉 1일 이내 또는 3~4시간 내에 처리할 계획이다. 시중은행은 AOC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2시간 내에 확인하고, AOC는 다시 2시간 내에 처리하여 은행에 전달하게 된다.
-명확한 알림: 9월부터 시중은행은 동결된 계좌 소유주에게 "일시적 거래 중단" 및 "동결 금액"을 명확히 통보할 예정이다.
다라니 새쭈 BOT 부총재보는 경찰 및 자금세탁방지사무국(AMLO)의 법적 명령에 따른 동결과는 절차가 다르다고 설명하며, 이번 조치는 사기범 계좌와 엮인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전 예방' 시스템 도입
또한, 은행들은 계좌 동결 후에도 해제 신청을 하지 않은 고객들의 정보를 선제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무고한 피해자로 확인된 계좌는 적극적으로 동결을 해제하여, 피해자 수를 줄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매주 수만 건의 계좌가 동결되었으나, 이 시스템 도입으로 그 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27302
▶ 바트화 강세 속 금 거래 영향 확대…BOT, 환율 안정책 모색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중앙은행(BOT) 세타풋 총재는 최근 국제수지 오류·누락 증가가 금 거래와 바트화 강세와 연관돼 있다며 환율 변동성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세제 조치, 달러화 기반 금 거래 확대 등을 포함한 방안을 논의 중)
* 올해 들어 바트화는 달러 대비 7% 이상 상승해 역내 통화 중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금 가격과 바트화의 상관계수는 0.7에 달해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높았음
BOT에 따르면, 2024년 태국의 국제수지는 12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오류·누락이 152억 달러로 이례적으로 큰 규모를 보였다. (총재는 정부가 금 수출 흐름 등을 면밀히 추적해 불법 자금이나 암호화폐와 연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
또한, 세타풋 총재는 지난 5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충격 속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했지만, 태국 경제는 생산성 저하, 인구 감소, 외국인 투자 부진, 고령화 등 구조적 제약으로 회복 속도가 역내 국가보다 더뎠다고 덧붙였다.
* 실제 2021~2024년 태국 GDP는 연평균 2.2% 성장에 그쳐 팬데믹 이전(1992~2019년 평균 3.7%)보다 낮았음. 또한 가계부채와 재정 불균형이 심화돼, 2019~2024년 정부 지출은 연평균 4% 증가한 반면 세수 증가는 1.7%에 그쳤음
한편, 통화정책위원회(MPC)는 ‘24년 10월부터 ‘25년 8월까지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현재 1.5% 수준이며, 세타풋 총재는 향후 새로운 충격에 대비할 정책 여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관광공사(KTO), 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 3년 내에 연간 50만 명 유치 목표
(사진출처 : TNN Thailand)
한국관광공사(KTO)는 2025년 상반기 18만 명 이상의 태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방한 태국인 관광객은 32만 3천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의 57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큰 위기를 겪었던 태국인들의 방한 관광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단체관광에서 개별여행으로 여행패턴이 변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관광지 보다는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경험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늘날 태국인들은 뷰티, 맛집 탐방, 콘서트, 드라마 심지어 성형수술 같은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KTO)는 태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평균 30,000바트(약 129만원)~50,000바트(약 215만원)를 지출하고 최소 5일 이상 체류한다고 밝혔다. 방문지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데, 서울 이외에 부산과 제주도 같은 도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끄룽타이카드(KTC) 통계에 따르면, 한국을 여행하는 태국인들은 케이뷰티와 음식에 주로 지출을 하고 있다. 서울이 여전히 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이며, 그 뒤를 제주도가 이었다. 이것은 전세기가 취항하기 때문일 수 있다.
("เกาหลีใต้" ทุ่มงบ ดึงคนไทยกลับไปเที่ยว เป้า 5 แสนคน ใน 3 ปี / TNN, 9.17,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tnnthailand.com/wealth/investment/21142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상원, '120일 출산휴가' 등 노동법 개정안 만장일치 통과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상원이 지난 9월 15일, 출산휴가를 연장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유급으로 보장하는 등 내용을 담은 노동보호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찬성 125표, 기권 5표로 가결된 이번 개정안은 곧 공식 법률로 공포될 예정이다.
*노동보호법 개정안 주요 내용
-여성 출산휴가: 여성 노동자의 출산휴가를 120일로 늘린다.
-병간호 휴가: 자녀가 합병증 위험이 있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 15일의 유급 병간호 휴가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급여의 50%가 지급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남성 노동자는 배우자의 출산 전후로 15일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이 휴가 기간 동안 정상 근무일과 동일한 임금이 지급된다.
상원 사무국은 이후 법률 공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태국 관보에 게재된 후 30일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matichon.co.th/politics/news_5368940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