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NBT World에서는 태국내 628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체 태국 여행자들 분포도가 총 100%의 여행자중 내국인 여행자 62%에 외국인 여행자 38%의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93%의 국내 여행자에 6.98%의 외국인 여행자로 분류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까지 78.2%의 여행사가 다시 문을 열어놓고는 있지만 여행자 부족, 자금 부족 그리고 여행 소비 심리의 위축으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한 여행 관련 업종의 경우 자동차 렌탈업 100% 스파와 마사지샵 93.8%, 레스토랑은 89.2%, 지역 관광지는 88.2%, 기념품 상점 85.7%, 호텔 등 숙박시설 81.6%, 테마파크 등 관광시설 80% 등이 영업을 재개하였지만 예년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수입으로 큰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태국 비지니스 뉴스에 따르면, 2019년 동남아시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3천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중 약 30%가 태국을 찾았다. 하지만 2020년 3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팬데믹에 완전히 발길이 끊어진 중국 관광객들을 위시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 관광객들 마저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지금 태국 정부와 관광청의 노력은 가히 눈물겹기만 하다.
중국인 관광객의 첫 STV(Special Tourist Visa) 비자 혜택자를 시작으로 천천히 문을 열 계획을 갖고 있는 태국이지만 앞으로 갈길이 요원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태국 중앙은행은 외국인 여행자의 지속적인 제한이 계속된다면 태국 관광 산업은 내년에 더욱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또한 더 나아가 태국 총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과 태국 경제 회복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적절한 외국인 입국허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 정부는 관광 정책과 코로나19 확산 억제간의 적절한 균형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코로나19 2차 확산이 혹시라도 발생하더라도 대처가 가능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태국 중앙은행 경제정책국장 돈 나콘탑씨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