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음주운전 벌칙 강화 필요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4/01 14:12

태국, 음주운전 벌칙 강화 필요

태국 음주운전 방지협회에서는 지난 3월 중순 만다린 호텔에서 포럼을 열고 태국 정부는 음주운전 벌칙을 지금 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강화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 동안 2,152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으며 이중 반이 넘는 56.37%가 태국인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나머지 43%는 외국인이었다고.

또한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들중 93.96%가 지속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있으며 또한 여러차례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7.45%는 두 번 이상 적발된 케이스이며 태국 정부와 관계자들 역시 태국의 음주운전 문화가 쉽게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이라는 점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음주운전 방지협회의 Thaejing Siriphanich 박사는 많은 태국의 교통사고가 음주운전이 원이이며 이제 태국인들도 음주 운전이 심각한 위험 행위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음주운전 방지협회의 포럼에 참석한 대다수 참석자들은 주류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나 술집에서도 손님들의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방지할 의무가 있다는 점에 대해 수긍했다.협회는 또한 2019년 4월 쏭끄란 기간중 음주운전 적발자는 17,584명이었는데 2020년 4월 쏭끄란 기간중에는 550명에 그쳤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태국 정부가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영업금지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행금지나 영업제한이 원만한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설명하며 이제는 태국 사회에서도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며 정부는 이런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