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론조사, 코로나19 펜데믹이 태국국민들 여행욕구 약화시켜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8/18 12:14

여론조사에 따르면 태국 국민의 1/3 이상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올 연말에는 여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고 한다.

태국의 대표 여론조사기관 쑤언두짓라차팟 대학은 8월 첫째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태국 전역에 1,195명의 표본 조사를 통해 태국 국민들의 여행 욕구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중 38%가 다음 3개월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타지방으로 여행을 하겠다고 답했으나 36%의 응답자는 올해는 여행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6%의 응답자는 확신할 수 없다 대답했다고.

관광지 현지의 상태와 안전조치 등이 휴가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정부의 재정지원, 무료 코로나19 보험과 여행관련 업계의 특별한 패키지 요금 등이 여행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현재 태국은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관광 산업이 거의 멈춘 상태이다. 푸껫 샌드박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하고 다른 지역의 샌드박스 시행도 아직은 미지수로 남아있다.

한편 태국 관광청은 올해 국내 여행자 수를 1억명으로 설정했지만 현재 그 절반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8월 10일 미국 정부는 태국을 여행금지국가인 4급 지역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를 그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관계당국은 백신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