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사태,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구요!(2)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5/26 15:09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태국 6-25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산 마스크 전달.

주태국 한국대사관(대사 이욱헌)은 올해로 6-25 70주년을 맞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고생하고 있는 태국 참전 용사들에게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전달하며 그들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 방콕 김남권 특파원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대사관에서는 태국 6-25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관계자들을 초대해 한국산 KF마스크 4만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해당 마스크는 한국의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당시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100만장을 전 세계 22개국 참전용사들에게 배포하기로 한데 따른 행사의 일환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욱헌 주태국한국대사와 박광래 국방 무관, 분딧 말라이아리순 참전협회장과 록뽄 찬루앙 보훈차장 그리고 참전용사 3명 등이 참석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재태한인회 코로나19로 어려운 우리 교민들 챙겨


[사진제공 재태한인회]

재태한인회(회장 황주연)가 지난 4월 1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국와 경북 주민들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한인회 건물에서 전달식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는 실직이나 수입이 끊겨 어려운 우리 교민들을 위해 ‘재난 키트’를 마련해 어려운 우리 교민들을 돕기에 나섰다.

특히 여행업계의 어려움으로 큰 난관을 겪고있는 우리 교민들이 적지 않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회는 한인회장을 비롯 임원진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약 80명의 어려운 한인들을 위한 재난 키트를 마련해 나눠주고 있다.

한인회외 대사관에 어려움을 호소한 교민을 비롯 주변 지인들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어려운 사정을 파악한 한인회는 가장 급한 먹거리 마련이 어려운 교민들을 우선으로 쌀 또는 떡국떡, 김치, 라면 등 한인들에게 요긴한 물품들로 구성한 재난 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약 30여명 정도 규모로 예상했던 한인회는 예상외로 더 많은 구조 요청을 접하고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지난 5월 19일 현재 결과적으로 총 69명의 교민들이 재난키트를 수령했고 신청은 했으나 아직 차편이나 한인회 방문 등이 어려운 교민 15명이 대기중이며 이들중 일부는 우편 또는 인편으로 재난 키트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이번 재난키트를 마련하고 어려운 교민들을 수소문 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한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수개월내에 끝날거 같지 않다고 밝히며 불우이웃 돕기가 한번에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스터 제공 한태상공회의소]

한태상공회의소 동참

한편, 한인회의 교민돕기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태국 진출 한인 업체들의 모임 ‘한태상공회의소’(회장 김도순)에서는 오는 6월부터 두달간 한인회에서 지급한 어려운 이웃들 명단과 새로 추가되는 명단을 확보하여 적극적으로 후원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김도순 한태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더욱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활동이 될 것”이라며 “한번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 다짐했다.

치앙마이 한인회

한편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도 치앙마이 한인회(회장 박용빈)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행사를 지난 5월부터 꾸준히 해 오고 있다고 한다. 치앙마이에서 현재 활동중인 일부 한식당에서는 500인분 음식을 나눠주고 라면을 포함한 부식 등을 정기적으로 나누는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치앙마이 교민회 카카오방]

“치앙마이 한인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생계가 힘드신 한국 교민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쌀과 라면 그리고 밑반찬 등을 마련해 현재 약 50여분께 나눠드렸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계속 해 나갈 예정입니다.”

촌부리-파타야에서도 온정의 손길


[사진제공 : 삼성협력회(협성회)

촌부리와 라용 그리고 파타야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5월 14일 타이 삼성협력업체 ‘협성회’(회장 신하종)와 LG 협력업체 모임(회장 김병철)과 촌부리 한인회 등 세 개의 단체가 함께 뭉쳐 촌부리 지역 교민들을 돕는 행사를 가진바 있다. 쌀 5kg, 라면 1팩, 김치와 달걀 등을 나눠준 이번 행사는 매주 목요일 파타야 한우리 한식당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협성회 신하종 회장은 “현재 라용과 파타야 그리고 촌부리 지역 업체들 모두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보다 더 어려운 교민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서로 힘을 모아 돕기위해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저희의 활동 역시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 닿는데까지 노력해 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