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으로 만든 과자 천국 태국에, 한국산 김 수입 10년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7/21 13:22

글로벌 썬(TH) Co., Ltd CEO Suradej Napapruekchart
www.globalsun.co.th


지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한국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개최하는 2020년도 태국(방콕) 온라인 무역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역상담회에 참가한 태국 바이어 Global Sun Co., Ltd의 CEO Mr Suradej Napapruekchart씨를 만나 한국과 태국 수산물 수출입 현황과 이번 방콕무역지원센터의 온라인 비지니스 무역상담회 등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국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중인 Global Sun Co., Ltd의 CEO Mr Suradej Napapruekchart씨의 모습

글로벌 썬은 지난 10년간 한국을 비롯 다양한 국가에서 음식재료와 스낵 등을 수입해 태국에서 판매해 온 기업이다. 김, 과자류, 사탕과 빙과류 등을 수입해 태국에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의 양반김을 수입하는 업체로 현재 태국 유명 수퍼마켓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썬 대표 Suradej Napapruekchart입니다. 한국산 조미김을 수입한지는 어느덧 1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태국 시장 내 모던 트레이딩, 즉, 유통매장 등 수퍼마켓 입점 판매에 집중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썬’은 한국산 김 수입 태국내 1~2위를 다투는 업체로서 특히 원초 수입이 아닌 완제품 수입을 통해 태국인들의 한국산 김 입맛 사로잡기에 선봉에 선 업체이며 지금은 오히려 태국에 살고있는 교민들에게도 가장 인기있는 ‘양반김’ 수입으로 각광받고 있는 업체이다.

“개인적으로 평소에도 김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예전에는 일본산과 중국산 김을 수입해 왔었지만 한국산 김의 얇고 바삭한 식감, 과하지 않은 짠 맛 등이 태국인들의 입맛에 훨씬 더 맞을 것이라는 확신 아래 한국산 김을 고집스럽게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썬은 한국산 조미김을 주로 취급하고 있지만 곧 한국산 다양한 해조류를 비롯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와 다양한 한국 수산식품에 대한 제안 및 수입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이제 단순 조미김 제품만이 아닌 신제품, 해조류에서 추출한 콜라겐 성분 함유 화장품까지 그 수입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Global Sun Co., Ltd의 CEO Mr Suradej Napapruekchart씨와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 조맹근 센터장

“이번 K·Fish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와 좋은 기회로 「현지 홈쇼핑 및 라이브방송 지원사업」간 디지털 플랫폼에서 현지 홍보·판촉행사를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저는 앞으로 태국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및 시장 규모가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글로벌 썬 내부적으로도,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더욱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다고 믿고 있기에, 앞으로도 기입점 판매중인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 쇼피 등에서도 라 이브방송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태국 내 소비자들의 구매성향 또한 고품질의 웰빙 건강식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시장은 기존 오프라인 판매시장보다 제품 및 수입업체, 개인사업자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온·오프라인과 연계하여 기입점 유통매장 내에서도 함께 홍보·판촉행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10년간 한국산 김을 수입-유통하면서 주기적으로 2년 간격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Suradej Napapruekchart 대표.

“2년마다 조금씩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태국 조미김 수입 관세율이 기존 5%에서 30%로 크게 인상되기도 했었습니다. 큰 어려움중 하나였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꾸준하게 수입 및 판촉행사를 병행하며 지금의 높은 소비자 인지도를 구축하였고 지금도 태국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조미김’의 사랑은 여전하지만 이제 태국에서도 우리나라 ‘조미김’ 사랑을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