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n Khun Ya 짜른 나컨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6/08 12:54

Baan Khun Ya
짜른 나컨

방콕의 ‘톤부리’ 지역은 서울로 치면 강북과 같은 곳이다. 강남이 엄청난 속도로 개발되는 동안 서서히, 천천히 그 뒤를 따르던 강북 지역처럼 한때는 방콕의 중심이었다가 씨암이나 싸톤, 라차쁘라쏭과 수쿰빗의 개발에 밀려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던 곳. 하지만 더 이상 ‘핫’한 지역이 아니었던 톤부리가 다시금 서서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 2의 ‘핫’한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인터넷에 ‘Baan Khun Ya’를 쳐 보면 수없이 많은 지역과 지명이 나타난다. 하지만 ‘반 쿤 야’는 이 식당의 이름이기에 검색을 하는데 별 다른 방법이 없다. 따라서 이곳을 찾기 가장 좋은 방법은 짜른나콘 소이 26과 28 사이 골목으로 찾거나 건너편 Wat Sawetachat Worawihan을 찾는 것이 더 수월하게 이곳을 찾는 방법이다.


▲Wat Sawetachat Worawihan에 차를 주차시키고 사원 앞 육교를 건너다 보면 골목 앞 찻길에 주차시켜 놓은 하얀색 승용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 골목이 바로 반 쿤 야 짜른나컨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 곳이 오픈한지는 이제 막 3개월 정도, 하지만 여러 블로거들의 입소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유명 블로거들이 벌써부터 군침을 흘리는 특별한 집이다.

반 쿤 야 짜른나컨은 사실 음식점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다. 태국식 오리지날 전통 디저트 하우스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특별한 옐로우 카레 덮밥은 물론 아침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미 끄롭의 경우에는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더구나 이런 음식들이 이제는 방콕에서 더 이상 쉽게 접할 수 없는 오리지날 맛을 자랑한다면 말이다.


▲‘반 쿤 야 짜른나컨’은 그 이름에서 쉽게 알 수 있듯, 짜른 나컨에 있는 ‘할머니네 집’이다. 겉에서 보기에는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지만 사실 이 집은 대대로 3대가 살아 온 100년된 집이라고 한다.
집주인 가족들이 소중히 돌본 탓에 지금도 아주 깔금하고 단아한 2층집이다.

활짝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싼프라품 정령의 집 그리고 안쪽으로 정원이 보인다. 아래층과 2층 모두 사용되고 있으며 넓은 손님용 공간은 대부분 에어콘을 설치해 필요할 시 문을 닫고 시원한 상태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반 쿤 야 짜른나컨의 또 다른 특징은 클래식한 음료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태국어 흘림체로 멋지게 만들어진 메뉴판은 앞뒤 두 면인데 그 한쪽 면이 모두 태국식(커피와 각종 음료가 태국 전통 스타일로 만들어진다) 음료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뒤쪽 면에는 그 음료들과 함께 즐기면 금상첨화가 될 각종 디저트류들이 포진해 있다. 아쉬운 점은 반 쿤 야 짜른나컨은 오직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문을 연다는 점이다. 하지만 주말 나들이를 겸한 방문으로 추천할 만한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태국식 디저트의 진정한 맛을 보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멋진 집에서 멋진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덤으로 주어진다.


Khanom Buang :
동네 길거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태국식 디저트이다. 하지만 흔히 보는 설탕 맛이 전부인 그런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단 맛의 깊이가 있다. 100바트


Mee Krob :
얇은 쌀국수를 튀겨내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음식이다. 동네 수퍼마켓이나 대형 수퍼마켓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제대로 된 오리지날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이제는 그리 많지 않다. 이곳에서는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 120바트


Khao Tang Na Tang :
일종의 쌀 누룽지를 튀겨 저민 돼지고기와 땅콩으로 달짝지근한 소스를 만들어 함께 먹는 음식이다. 쌀 누룽지 단 한 부분에서도 딱딱한 부분이 없이 아주 잘 튀겨냈다. 100바트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

문의전화 : 02-437-1899
Between soi Charoen Nakorn 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