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입시 Q&A 597호 - 우리나라의 기술원 대학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3/01 12:30

 

  안녕하세요. 이번 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외에 우리나라의 기술원 대학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울대나 KAIST가 명실상부한 국내 1위대학이긴 하지만 대학을 평가하는 것은 상대적이고 자신의 경험과 자신에게 맞는 대학은 분명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흔히들 공대하면 서울대, 연대, 고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는 KAIST 말고도 엔지니어링이나 과학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연구중심대학인 기술원 대학인 울산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있습니다.

  먼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경우 외국 소재 고교졸업 예정자 자격으로 수시입학에 지원 가능합니다. 출신학교 프로파일과 졸업(예정)증명서가 필요하며 성적증명서 및 활동내역서가 필요합니다. 공인시험 성적 제출해야 하며 이는 표준화학력시험을 의미합니다. (SAT, IB, AP, ALEVEL, ACT) KAIST와 마찬가지로 6회 제한에 예외규정의 대학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써볼 수 있습니다. 원서접수는 9월 말이며 면접은 11월에 있습니다. 해외고는 수시 학생 수 종합 일반전형으로 지원하며 모집인원은 145명 내외입니다. 전형방법은 서류 종합평가 100%로 1단계 전형이 이루어집니다. 주로 학업 및 탐구 역량을 보며 이는 학업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며 나눔과 배려의 인성과 사회정의와 공익을 우선하는 가치관을 보게 됩니다. 2단계는 면접으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여 개별로 심층 면접을 실시합니다.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등을 기반으로 학업 및 탐구 역량과 더불어 사회적인 역량을 종합 평가합니다. 최종 합격은 서류50 면접50으로 이루어집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대국 경북기술원과 마찬가지로 서류 50, 면접 50으로 이루어집니다. 선발인원은 320명 내외이며 1단계 서류평가의 결과로 4배수를 선발합니다. 이공계의 경우 수학, 과학, 국어, 영어 교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며 경영 계열은 수학, 과학, 국어, 영어교과 외에 사회교과를 추가로 평가합니다. 지원 계열에 대한 관심과 학교생활 충실도 및 인성 등 글로벌 과학기술 리더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2단계 면접은 서류평가를 바탕으로 하여 지원 계열의 적합성 및 과학적인 탐구 능력과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평가 방법은 1인대상으로 면접위원 2-3인지 제시문 면접을 포함하여 20분 내외로 개별 블라인드 면접을 합니다. 제시문 면접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내에서 융합지문 형태로 주어지며 보통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교과 범위 내에서 출제되며 교과 면접의 경우 수학•과학 등 다양한 개념이 문답형식으로 출제됩니다.

  광주과학기술원의 경우 위 대학들과는 다르게 서류 70% 면접 30%입니다. 모집인원은 115명 내외이며 과학 교과 구술면접은 지원자가 원서접수 시 선택한 과목으로 진행합니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학면접의 경우 수1, 수2, 미적분, 확통 및 기하까지 범위가 포함되며 전공 수학능력 구술면접(10~15분)과 내적 역량 구술면접(5-10분 내외)을 보게 됩니다. 내적 역량 구술면접은 제출서류 기반하여 이공계의 적합성을 보며 의사소통 능력과 진학 의지 및 개인의 태도와 가치관을 확인합니다. 서류평가에서 지원자가 전공 수학능력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공 수학능력 구술면접은 면제될 수 있습니다. 전공 수학능력 구술면접의 경우 수학과학 학업역량 및 문제해결 능력을 보게 되며 창의성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확인하는 문제들로 주로 매년 기하 벡터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