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태국 뉴스(업데이트 중)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10/15 03:25

▶ 아누틴 총리, 미·중 정상회담 대비 ‘Team Thailand’ 출범… 통상·투자 협력 가속화 추진

(사진출처 : The Nation)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10월 15일 국회에서 경제장관위원회(Economic Ministers Committee) 첫 회의를 주재하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인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 이번 회의는 내각이 지난주 승인한 바 있는 위원회 구성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25개 이상의 경제 부처 및 유관 기관이 참여할 예정

  첫 회의의 핵심 안건은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주도할 ‘미·태국 통상정책위원회(US–Thailand Trade Policy Committee)’ 재편으로, 새 협상팀은 ‘Team Thailand’ 로 명명됐다.

* 아누틴 총리는 수파지 수툼펀 상무장관을 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며, 해당 위원회는 관세·원산지 규정(Rules of Origin, RVC) 등 기술적 사안을 중심으로 협상을 추진함

  태국 상무부는 이번 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 현재 태국은 14개의 FTA를 발효 중이며, 유럽연합(EU) 및 대한민국과의 신규 협정 체결을 2025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투자청(BOI)은 이번 회의에서 ‘Fast Pass’ 제도 도입을 제안할 예정, 해당 제도는 3,000억 바트(약 9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신속 인허가 및 규제 간소화 절차를 적용해 투자 승인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policy/40056718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노벨상 희망' 트럼프, 이달 말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식 참석

말레이 아세안 정상회의서 개최 예정…말레이 외교장관, 관련 일정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을 꿈꿨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의 평화협정 체결식에 참석한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기간 열릴 태국과 캄보디아 평화협정식에 참석한다고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모하마드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의 평화협정 체결을 보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하순 국경 지대에서 교전을 벌여 닷새 동안 4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 중단을 지렛대로 휴전을 압박했고, 양국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중재로 7월 말 휴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여러 차례 지뢰 폭발로 태국군 병사가 다치고 소규모 교전이 발생하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식 주재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의와 별도로 평화협정 서명식 개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캄보디아와 평화 협상·국경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혁신적 외교'로 휴전이 성사됐다며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8개 전쟁이 자신의 중재로 종식됐다고 주장하면서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 태국 민간 경제단체, “정치 안정·내수 회복 시급… 구조 개혁 필요”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산업연맹(FTI)는 세계 무역 긴장과 관광 회복 지연 등 대외 악재 속에서 태국 경제의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정부에 정책 안정성과 내수 활성화를 촉구했다.

* 새 정부의 핵심 과제는 정책을 구체적 성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특히 내수 촉진과 ‘Made in Thailand’ 제품 소비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

  태국산업연맹(FTI)는 회원사 조사를 통해 내수 부진과 관세 인상으로 산업 생산능력과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고 밝히며, 정부가 ‘콘 라 크릉(Khon La Khrueng)’ 등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추가 부양책이 없을 경우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

* 중소기업연합회(SME Confederation)는 부채 급증, 미·중 갈등, 기술 격차를 내년 3대 리스크로 지목하고,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소비 진작 프로그램 등 보완형 지원책 확대를 요청

  WHA 그룹 자리폰 회장은 “2026년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가장 클 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정책의 여파와 정부 교체, 의회 휴회 등 정치 리스크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Liberator Securities 와타냐 대표는 “태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 국면에 있으며, 특히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저하가 심각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SC Asset 눗타퐁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구매 결정 지연, 높은 가계부채, 소비 위축, 과잉공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현금흐름 관리와 사업 다각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6716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외교부 "캄보디아서 안전 확인 안 되는 한국인 80여명"

2024년∼올해 8월 감금 피해 신고 550명 중 470명은 안전 확인
현지 경찰 단속으로 구금 중인 한국인 피의자는 60여명

캄보디아 검찰에 기소된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 중국인 3명
(서울=연합뉴스) '온라인 스캠' 범죄조직과 전쟁에 나선 캄보디아 당국 합동단속반이 지난 8월 캄폿주에서 펼친 단속 작전에서 체포한 중국인들을 현지 크메르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들 중국인 3명은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사건을 수사한 현지 검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국영 AK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은 살인과 사기 혐의로 A(35)씨 등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10.12 [크메르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김지연 기자 =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와 감금 범죄가 만연하는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재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이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 숫자는 올해 1∼8월 330명, 지난해 220명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인원 260여 명, 지난해 210명은 '종결' 처리됐다. 종결 처리는 신고 후 현지 경찰의 체포, 현지 경찰의 구조 후 추방, 자력 탈출, 귀국, 연락 재개 등 어떤 이유로든 감금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의미다.

  이에 올해 8월 기준으로 80여 명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들 중에는 감금·납치 피해자와 자발적인 온라인 스캐머로서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은 경우가 섞여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통계는 외교부가 접수한 신고에 바탕을 둔 것으로, 국내에서 경찰이 신고받아 파악한 것과 중복될 수 있어 교차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가 143건이며, 이중 52건이 아직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전에 외교부로 접수된 신고는 2022년 1명, 2023년 17명으로 모두 종결 처리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취업사기에 따른 사망 확인은 20대 대학생이 지난 8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갔다가 현지 범죄단체의 고문 끝에 숨진 사례가 유일하다.

  캄보디아 경찰 단속에 따라 검거된 한국인도 수십 명에 이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월과 9월 캄보디아 측의 단속에 따라 한국인 90명이 온라인 스캠 범죄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지 경찰에 단속되면 구치소에 2달가량 구금됐다가 추방되는 게 원칙이라고 한다.

  이들은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의 영사 조력과 귀국을 거부하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귀국하고 있어 60여 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이 현지 온라인 스캠에 자발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본다며 "신속한 국내 송환이 이뤄지도록 우리 경찰 측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의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는 2023년 말께 미얀마·라오스·태국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번창하다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로 근거지를 옮겨가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지난해 초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감금 피해 신고는 2022년 1명, 2023년 17명으로 소수였다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 여행이 금지된 지난해 220명으로 폭증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여행유의(1단계)와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중 수도 프놈펜은 원래 여행자제(2단계) 단계에서 지난 10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여행경보가 상향됐다.

  캄보디아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연 20만 명 수준이고 현지 교민도 1만여 명으로 한국인 방문객·거주자가 거의 없는 골든 트라이앵글과는 달라 여행금지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캄보디아에 대해서 여행경보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캄보디아와 고위급에서 포괄적 협의를 추진하고, 피해자에 대한 영사 조력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적극 가담자를 추적해 국내 처벌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서 해외 취업 구인 광고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력과 함께 우리 국민들이 고수익 해외 취업에 현혹돼 캄보디아에 방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태국, 7,200억 바트 투입해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본격 추진

(사진출처 : The Thaiger)

  태국 정부가 ‘Quick Big Win’ 캠페인의 일환,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목표로 총 7,200억 바트(약 221억 달러) 규모의 청정에너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태양광 발전 확대·탄소포집저장(CCS) 기술 도입·산업의 청정 전환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아웃타폴 럭피분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태국을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연간 1,000만 톤의 탄소 감축과 1만6천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가에 태양광 워터펌프를 보급하고, 9만 가구에 세제 혜택을 제공해 가정용 옥상 태양광(Rooftop Solar)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 민관협력(PPP) 을 통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태국전력공사(EGAT) 는 붐리볼·와찌랄롱꼰·스리나까린 등 주요 댐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신속히 설치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일 계획

  또한, 정부는 이와 별도로 5,400억 바트(약 166억 달러) 를 투입해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산업 현장에 도입하고, 다음 달에는 직접전력구매제도(PPA)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 해당 사업은 청정에너지 생산업체가 데이터센터 등 최종 수요자에게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초기 투자 규모는 650억 바트(약 20억 달러) 에 달함

  아웃타폴 장관은 “글로벌 IT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산업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너지부는 이번 계획에 맞춰 국가 전력개발계획(PDP) 을 개정 중이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구조로 전환해 태국을 동남아 청정에너지 선도국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usiness/thailand-bets-big-on-solar-to-fast-track-net-zero-goal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온라인 범죄소굴' 캄보디아·미얀마…"연간 피해 100조원 규모"

코로나19 사태 속 '사기산업' 진화…당국 방치·치안 공백에 급팽창

캄보디아서 체포된 온라인 사기 용의자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최근 발생한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와 납치·고문 사건으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지는 온라인 사기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동남아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사기범죄 조직은 수년 전부터 급격히 세를 불리며 국제적인 문제로 부각됐다.

  사기뿐만 아니라 납치, 인신매매, 구타, 고문, 살인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이 당국의 방치와 묵인 속에 급속도로 성장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 부패·권력 공백에 '범죄단지' 팽창

  이들 조직은 취업 사기, 납치, 인신매매 등을 통해 끌어들인 인력을 온라인 사기·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동원한다.

  '범죄단지'로도 불리는 대규모 사기 작업장에 갇힌 사람들은 구타 등 가혹 행위에 시달리고, 살해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수년간 수도 프놈펜 인근 시아누크빌, 북서부 태국 국경지대 포이펫 등지에서 대규모 사기 조직들이 기승을 부려왔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많은 사람을 가둬놓고 사기 등에 이용하는 사기 작업장 수십 곳의 잔혹한 학대 행위를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캄보디아에서 53개의 대규모 사기 작업장과 수십 곳의 의심 장소를 파악했다며 정부가 이들 시설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단속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매우 비효과적이며, 이는 경찰 부패와도 관련 있다고 앰네스티는 덧붙였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는 사기 산업이 팽창하면서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절반에 달하는 연간 125억 달러(약 17조9천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태국 매체 네이션은 USIP 등의 자료를 인용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 사기조직으로 인한 세계적인 피해 규모가 연간 500억∼750억 달러(약 71조∼107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과거 온라인 도박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온라인 범죄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사기산업'으로 진화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023년 8월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사업 기회를 잃게 된 범죄 조직이 규제가 덜하면서도 수익성이 커지는 온라인 공간으로 불법적인 사업을 늘려나갔다"며 국제 온라인 범죄에 동남아시아인 수십만명이 강제로 동원됐다고 분석했다.

  OHCHR은 미얀마 전역에서 최소 12만명, 캄보디아에서는 10만명이 범죄 조직의 강요로 범행에 동원됐으며 라오스와 필리핀, 태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 사례가 수만 명씩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23년에는 인신매매, 온라인 사기 등을 다루면서 동남아 국가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중국 영화 '노 모어 베츠'(No More Bets)를 둘러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캄보디아 정부는 이 영화가 캄보디아를 온라인 사기 진원지로 묘사하고 있다며 중국 내 상영 중단을 요청하고, 자국 내 상영을 금지했다.

미얀마 내 온라인 사기 의심 단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미얀마 국경서 5∼10만명 범죄 동원…"동남아 넘어 세계 전역 확산"

  2021년 쿠데타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진 미얀마도 온라인 사기 조직 근거지로 꼽힌다.

  내전이 이어지면서 미얀마는 사실상 치안 공백 상태가 됐고, 군사정권이 통제권을 상실한 국경 지역 등에 자리 잡은 사기 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로 끌려갔다가 사흘 만에 구출됐을 당시에도 미얀마 내 중국계 사기조직 문제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이후 중국, 태국, 미얀마 당국이 협력해 사기 작업장 단속에 나섰다.

  태국은 중국인 관광객 입국 감소 우려에 미야와디 등 중국계 온라인 사기 조직 근거지로 꼽히는 미얀마 국경 도시 5곳에 대한 전기, 인터넷, 연료 공급을 중단했다.

  국제 공조를 통해 구출된 외국인 수천 명이 미얀마에서 본국으로 송환됐고, 근거지를 떠난 사기 조직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태국과 접한 미얀마 국경 도시에서 여전히 온라인 사기 조직이 활동 중이며, 5만∼10만명이 범죄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AFP통신은 미얀마 사기 조직이 집중 단속에도 규모를 더 키우고 있다고 위성사진과 드론 촬영 결과를 분석해 14일 보도했다.

  AFP는 조직들이 태국의 인터넷 공급 중단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남아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던 온라인 사기 조직이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던 온라인 사기 조직이 남미, 아프리카, 중동,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UNODC는 2023년 동아시아·동남아 국가에서 온라인 사기로 370억 달러(약 52조8천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피해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범죄 조직들이 새로운 거점과 피해자를 찾는 동시에 불법 자금세탁을 위해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남미 마약 카르텔, 이탈리아 마피아, 아일랜드 마피아 등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UNODC는 "사기 조직은 빠르게 적응하고 암처럼 퍼진다"며 "한 곳에서 잡아도 뿌리는 사라지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 약에 취해 이웃집에 방화 위협…경찰, 늑장 대응 논란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방콕 랏프라오의 한 주택가에서 마약에 취한 남성이 앙심을 품고 이웃집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는 등 소란을 피워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피해자의 거듭된 신고에도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큐'(42)로 알려진 이 남성은 자신의 임대차 계약 연장을 거부한 집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러 차례 한밤중에 집주인의 집 앞에 불을 지르는 등 위협을 가했으며, 심지어 집 안까지 기름을 뿌리며 방화 협박을 했다.

  피해자는 매번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가해자의 주소지가 다른 지역으로 등록돼 있어 소환장을 보내도 받지 않는다"며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는 한 조치하기 어렵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결국 신변에 위협을 느낀 피해자는 페이스북 페이지 '사이마이똥롯'에 도움을 요청하며 사건을 공론화했다.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큐'가 자주 방문하는 친구의 집을 급습했다. 집 안에 있던 남녀 한 쌍은 경찰이 들이닥치기 직전 '큐'가 다녀갔다고 진술하며, 그가 매일 마약을 투약하러 왔고 최근에는 혼잣말을 하는 등 환각 증세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들 역시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 중독 치료를 받게 됐다.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달아난 '큐'를 조속히 검거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2712


▶ 태국 나콘파놈 123년 된 불탑 붕괴…“지반 약화로 복구 불가, 복원비 2000만 바트 예상”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2일 태국 동북부 이산 지역 나콘파놈주 따우텬(Tha Uthen) 지구 논탄(Non Tan) 마을에 위치한 건립 123년 된 불탑 ‘프라탓 논탄(Phra Tat Non Tan)’이 붕괴됐다.

* 해당 불탑은 1902년경 건립된 전통 벽돌·석회 구조물로, 타이요르(Tai Yor)족의 이주와 정착사와 관련된 지역의 상징적 유적으로 평가됨. 1993년 복원 후 2017년 국가 사적지로 공식 등록된 바 있음

  태국 문화부 산하 예술국(Fine Arts Department, FAD) 은 성명을 통해 “해당 불탑은 심각한 구조 손상으로 복구가 불가능하며, 동일한 형태로 재건축 또는 신축할 경우 최소 2천만 바트(약 61만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당국은 2019년부터 균열이 관찰되어 260만 바트(약 8만 달러) 규모의 보수 예산을 승인했으나, 복원 공사가 시작되기 전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 (지반 침수와 기초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

  한편, 예술국 제9지구 사무소(Fine Arts Office Region 9) 조사팀은 현장에서 청룽(Chiang Rung) 양식의 청동 불상 3구, 금목걸이 2점 그리고 탑 상단의 황동 장식(길이 약 2m) 등을 수습했다.

  해당 유물들은 1993년 복원 당시 신도들이 봉헌한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은 원형을 충실히 재현한 복원 설계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0250/centuryold-stupa-collapses-in-isa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베트남도 태국도 불안" 동남아 몰려가던 한국인들 갑자기 '멈칫'

캄보디아 살해 사건에 동남아 여행 공포 확산
"취업사기형 범죄가 주류…공포 과잉 경계"

베트남 호이안. 베트남관광청

  "베트남에서 납치해 캄보디아로 넘긴다더라. 동남아는 다 위험하다. 절대 가지 마라"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감금·고문 등 범죄피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공포는 캄보디아를 넘어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온라인상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행을 취소했다"는 후기와 "가지 말라"는 경고글이 줄을 잇고 있다.

"베트남도, 태국도 위험하다"…공포 확산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납치·감금이 많다는데 자유여행 괜찮을까" "12월에 동남아 가려고 했는데 인신매매 당할까 봐 무섭다" 등의 불안 섞인 글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 왕궁. 태국관광청

  특히 캄보디아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인접 국가로도 공포가 번지는 모습이다. "아이와 푸꾸옥 여행을 예약했는데 공항에서도 납치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전부 취소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는 글에는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태국 방콕으로 다음 달 떠나는데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캄보디아만 위험한 줄 알았는데 베트남이나 태국에서도 납치 후 캄보디아로 넘긴다는 말이 돈다"고 했다. 이에 "이제 동남아 전체가 위험하다" "동남아는 절대 가면 안 된다" 등의 공감 섞인 댓글이 이어졌다. 또 "호텔 웰컴 드링크도 조심하라"라거나 "야간비행은 피해야 한다"는 식의 글도 확산하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여행 중 납치돼 캄보디아로 팔려 갔다"는 피해자 가족의 주장이 올라와 공포 분위기를 더욱 키웠다.

<기사출처 : 아시아경제>

 

▶ [오늘 날씨] 태국 58개 주에 폭우 경보…방콕도 '물폭탄' 대비

(사진출처 : Khaosod) 

  태국 기상청은 15일,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특히 수도 방콕과 동부 지역에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중국해의 습한 공기를 동반한 동풍과 남부 상공을 지나는 몬순 기압골의 영향으로 태국 전역의 강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폭우와 누적 강우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고, 침수 지역을 지날 때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 상세 예보

-수도권(방콕 및 인근): 강수 확률 70%. 일부 지역에 매우 강한 폭우가 예상된다.

-동부: 강수 확률 70%. 일부 지역에 매우 강한 폭우가 예상된다.

-북부, 북동부, 중부, 남부(동쪽 해안): 강수 확률 70%.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서쪽 해안): 강수 확률 60%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안다만해와 태국만의 파고는 약 1미터로 일겠으나, 뇌우가 치는 해역에서는 파고가 2미터 이상으로 높게 일 수 있어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khaosod.co.th/breaking-news/news_9977327


▶ 태국 '처방약 외부 구매' 정책 시작…약국 등록 첫날 200곳 몰려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정부가 환자의 약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처방약 외부 약국 구매 허용' 정책의 약국 등록이 14일 시작됐다. 등록 첫날에만 200곳이 넘는 약국이 참여를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정책은 민간병원과 외부 약국 간의 의약품 가격 차이가 최대 10배(1000%)에 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약국 플랫폼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이미 외부 구매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이 권리를 모르고 병원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태국 식약청(FDA)은 신청한 약국들의 자격을 심사한 뒤, 승인된 약국 명단을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당국은 전국 2만 2천여 개 약국 중 최소 2천 곳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부분의 약국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약을 포함해 병원 처방전의 80-90%를 소화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일부 특수 규제 약물을 제외하고는 정책 시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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