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SIT CENTRAL PARK

2025/10/21 14:39:01

DUSIT CENTRAL PARK 방콕의 심장에 녹색 심장이 뛰다 도심 속 오아시스, 쇼핑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방콕의 새로운 중심으로 재탄생한 두짓타니 그룹 ‘두짓 센트럴 파크’가 드디어 일반에 공개됐다 2025년 9월, 방콕의 심장부인 실롬-라마 4세 교차로에 거대한 녹색 심장이 새롭게 뛰기 시작했다. 과거 방콕의 상징이었던 두짓타니 호텔의 유산을 이어받아 총 460억 바트(약 1조 7천억 원)가 투입된 초대형 복합 프로젝트 '두짓 센트럴 파크'가 마침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곳은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선다.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 빌딩, 그리고 태국 최대 규모의 루프탑 공원인 '두짓 아룬 스카이 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이 복합단지는 방콕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시의 분주함 속에서 자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이곳은 지금 방콕에서 가장 뜨거운 장소다. 도심 속 자연과의 조화, 그 완벽한 균형 두짓 센트럴 파크의 핵심은 단연 '센트럴 파크' 쇼핑몰과 그 위를 덮고 있는 '두짓 아룬 스카이 파크'다. 8개 층, 130,000제곱미터 규모의 쇼핑 공간에는 55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와 태국 현지 브랜드가 조화롭게 입점해 있으며, 특히 미식가들을 위한 다채로운 레스토랑 라인업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도심 속 자연과의 조화'라는 확고한 콘셉트다. 쇼핑몰 곳곳에서 자연 채광과 녹색 식물을 마주할 수 있으며, 한 걸음만 옮기면 거대한 하늘 공원으로 이어져 쇼핑과 휴식이 완벽하게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BTS 살라댕역과 MRT 실롬역에서 직접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은 이곳을 더욱 매력적인 목적지로 만든다. 출근길 모닝 커피 한 잔부터 퇴근 후 저녁 산책까지, 이미 많은 방콕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쇼핑부터 미식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 센트럴 파크 층별 완벽 가이드 센트럴 파크 쇼핑몰은 각 층마다 명확한 테마를 가지고 방문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이곳을 가장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한 층별 활용법을 소개한다. LG층 : PARKSIDE MARKET 방콕의 맛을 한자리에 미식 여행의 시작은 지하 LG층에 위치한 '파크사이드 마켓'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태국 최대 규모의 미쉐린 가이드 추천 스트리트 푸드 존으로, 70여 개의 유명 노점과 17개 이상의 미쉐린 선정 맛집이 한데 모여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방콕 최고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안 꾸어이 띠여우 쿠어 까이(Ann Guay Tiew Kua Gai)의 볶음 국수와 같은 전설적인 맛집들을 긴 줄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운 날씨에 노점 앞에서 땀을 흘리며 기다릴 필요 없이, 에어컨이 나오는 쾌적한 공간에서 방콕의 진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G층: PARKSIDE FOOD HALL 세계의 미식과 감각적인 카페 지상으로 올라오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파크사이드 푸드 홀'이 펼쳐진다. 태국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해외 유명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럭셔리 슈퍼마켓 '탑스 푸드 홀'이 자리해 있다. 쇼핑을 시작하기 전,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세계 각국의 다이닝을 경험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탑스 푸드 홀은 단순한 슈퍼마켓을 넘어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식재료와 델리카트슨을 갖춘 미식 공간으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1~3층: FASHION & LIFESTYLE 최신 트렌드의 중심 본격적인 쇼핑은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진다. 랑콤, 입생로랑과 같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부터 나이키, 라코스테 등 스포츠 및 캐주얼 브랜드, 그리고 판퓨리(PAÑPURI)와 같은 태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특히 내셔널 지오그래픽 의류 라인이나 뉴질랜드 브랜드 아이스브레이커의 태국 첫 매장 등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쇼핑몰 전체에 자연 채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어, 일반적인 밀폐된 쇼핑몰의 답답함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4층: LIFE ESSENTIALS 편리함을 더하는 공간 4층은 IT 기기, 은행, 통신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 에센셜' 존이다. 여행 중 필요한 금융 업무를 처리하거나 최신 가젯을 구경하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실용적인 층이지만, 여기서도 두짓 센트럴 파크의 디자인 철학은 이어진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속에서 녹색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다. 5~6층: PARKSIDE EATERY 파인 다이닝의 향연 고층부에는 도시의 전망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의 유명 스테이크하우스 키와미야(Kiwamiya)나 중국 항저우에서 온 롱징(LONGJING) 등 세계적인 명성의 레스토랑들이 입점하여 특별한 날을 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이벤트가 된다. 기념일이나 비즈니스 미팅, 혹은 자신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로 이곳의 파인 다이닝을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방콕의 하늘을 거닐다 두짓 아룬 스카이 파크 200% 즐기기 센트럴 파크의 화룡점정은 건물 상층부에 펼쳐진 11,200제곱미터(약 7라이) 규모의 루프탑 공원, '두짓 아룬 스카이 파크'다. '새벽 사원'의 첨탑에서 영감을 받은 이 공간은 방콕의 스카이라인과 룸피니 공원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이곳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최적의 방문 시간: 해질녘의 골든아워를 노려라 두짓 아룬 스카이 파크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되지만,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오후 5시 이후다. 낮의 열기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공원은 황금빛 노을로 물들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밤이 되면 방콕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물론 이른 아침도 놓칠 수 없는 시간대다. 쇼핑몰이 문을 열기 전 고요한 공원에서 조깅을 하거나 요가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포토 스폿 두싯피니 원형극장 (Dusitphini Amphitheatre) 룸피니 공원을 향해 열려있는 계단식 원형극장으로, 편안하게 앉아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거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계단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이며, 주말에는 소규모 콘서트나 공연이 열려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새 둥지 전망대 (Bird's Nest Viewpoint) 이름처럼 새 둥지 모양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디자인의 전망대다.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특히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다. SNS에 올릴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곳을 절대 놓치지 말자. 새 둥지 구조물 사이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은 그 어떤 액자보다 아름답다. 2513 워터 커튼 (2513 Water Curtain)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인공 폭포로, 더위를 식히며 청량감을 느끼기에 좋다.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로 항상 붐빈다. 특히 더운 낮 시간대에는 이곳의 시원한 물소리와 물보라가 최고의 휴식을 선사한다. 이렇게 이용해 보세요: 나만의 도심 속 휴식법 모닝 웰니스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조깅 트랙을 따라 가볍게 달려보자. 쇼핑몰이 문을 열기 전, 고요한 공원에서 즐기는 아침 운동은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조깅 코스로 자리 잡았으며, 주말 아침에는 요가 클래스도 종종 열린다. 피크닉 인 더 스카이 '파크사이드 마켓'이나 '탑스 푸드 홀'에서 맛있는 음식을 포장해 공원의 벤치나 잔디밭에 앉아 즐기는 도심 속 피크닉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도심 한복판, 하늘 위에서 즐기는 피크닉은 일상에서 벗어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반려동물과의 산책 두짓 아룬 스카이 파크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공간이다. 반려견과 함께 드넓은 하늘 공원을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방콕 도심에서 이렇게 넓고 안전한 반려동물 산책 공간을 찾기는 쉽지 않다. 주말이면 반려견들과 함께 온 가족들로 공원이 활기차게 채워진다. 문화 행사 즐기기 원형극장이나 공원 곳곳에서는 주말이나 특별한 시즌에 맞춰 소규모 콘서트, 요가 클래스, 야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행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공휴일이나 주요 축제 기간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두짓 센트럴 파크는 쇼핑, 미식, 휴식, 그리고 문화까지 모든 것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방콕의 새로운 심장이다. 분주한 도시의 삶에 지쳤다면, 방콕의 하늘 아래 펼쳐진 이 거대한 녹색 오아시스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새로운 활력을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965 BKK 방콕 딸랏너이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

2025/10/07 11:23:23

965 BKK 방콕 딸랏너이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 200년 헤리티지 건축이 품은 현대적 커뮤니티 공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살롱 방콕의 오래된 차이나타운 남쪽 끝자락, 차오프라야 강변에 자리한 딸랏너이(Talat Noi)는 '작은 시장'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동네다. 과거 무역 중심지였던 이곳은 중국 상인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역사적 차이나타운 커뮤니티로, 전통적인 건축과 로컬 상점, 맛집들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독특한 거친 매력의 골목길과 다문화적 유산이 어우러진 이곳은 방콕의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역사의 중심 위에 최근 가장 주목받는 공간이 등장했다. 바로 965 BKK다. 단순한 카페나 갤러리를 넘어, '살아있는 아카이브(a living archive)'를 표방하는 이곳은 오픈 직후부터 로컬 힙스터와 해외 여행자 모두를 끌어들이며 딸랏너이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년 된 집이 말하는 이야기들 965 BKK가 자리한 소이 와닛 2번지 965번지의 건물은 과거 굴소스 공장, 무당의 집, 다가구 주택 등 다양한 용도로 쓰여온 역사를 지녔다. 복원된 중국 상인의 집은 빈티지 건축양식과 통풍이 잘 되는 레이아웃을 통해 진정성 있는 매력을 유지하며, 향수와 현대 미학을 완벽하게 균형 있게 보여준다. 건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높은 천장과 중정(中庭)으로 쏟아지는 자연광이다. 노출된 콘크리트, 녹음으로 둘러싸인 중정, 그리고 자연광이 과거 전시 공간이었던 흔적을 여전히 느끼게 하면서도 구석구석 새로운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다. 벗겨진 페인트, 고풍스러운 목재 난간, 세월의 흔적이 묻은 벽면들은 그대로 보존되었다. 운영진은 이 흔적들을 지우는 대신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택했고, 덕분에 공간 전체가 과거와 현재의 대화 같은 독특한 서사를 품게 되었다. 이곳은 과거 방콕 디자인 위크(Bangkok Design Week) 프로그램 공간으로도 쓰였던 곳으로, 창작자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해온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카페를 넘어선 복합 문화 공간 965 BKK를 단순히 '카페'라고 부르기엔 그 정체성이 훨씬 더 다층적이다. 이곳은 음료, 푸드, 크래프트 숍, 전시, 이벤트가 유기적으로 얽혀 하나의 커뮤니티 살롱을 이룬다. 음료 : 계절과 농가를 담은 한 잔 음료 프로그램은 Homeland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Homeland는 단순한 식료품점을 넘어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이들은 농가 직거래를 통해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이며, 오픈 초반에는 스타프루트 주스가 시그니처 메뉴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구아바-우롱 티처럼 달콤한 과일과 향긋한 차의 조화를 담은 음료도 제공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메뉴가 바뀌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푸드 : 태국 가정식의 재해석 푸드 메뉴는 HAAWM과 손잡고 만들어진다. HAAWM은 태국어로 '좋은 냄새가 난다'는 뜻의 ‘홈(hom)'과 '집(home)'의 발음을 겹쳐 만든 이름의 석식 클럽(supper club)으로, 온눗 지역에 위치한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이다. 자수성가한 태국계 미국인 셰프 딜런 에이따롱(Dylan Eitharong)이 운영하는 이곳은 태국 가정식 스타일의 요리를 강조하며, 예약이 어려운 곳으로 유명하다. 965 BKK에서는 HAAWM의 철학을 담은 계절별 퓨전 메뉴를 선보인다. 태국 전통 가정식에 남부 미국식 훈제와 그릴링 기법을 더한 독창적인 음식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7코스 패밀리 스타일 디너가 원래 HAAWM의 시그니처지만, 965 BKK에서는 더 캐주얼하게 한두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재구성되어 있다. 메뉴 ➊ Burmese Tea Leaf Salad(3pcs) 게살과 토마토 등을 소스에 버무려 병아리콩 누룽지위에 올린 샐러드 : 190바트 ➋ Hat Yai Fried Chicken Nuggets 핫야이 스타일 닭고기 너겟 : 220바트 ➌ Beef Satay & Roti 소고기 사테를 로띠와 함께 곁들인 요리로 땅콩 소스와 함께 낸다 : 180바트 ➍ Oolong Guava : 170B ➎ Spiced Starfruit : 180B 크래프트 숍 : 로컬 메이커의 집합소 공간 한쪽에는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 크래프트 존이 마련되어 있다. 치앙마이의 전통 직조 텍스타일, 핸드메이드 우드 토이, 내추럴 캔들, 패션 아이템 등 다양한 태국 로컬 브랜드 제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된다. 마치 작은 디자인 마켓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주며, 단순히 소비하는 공간이 아닌 로컬 창작자와 연결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에피소드형 공간' 965 BKK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곳은 팝업 전시, 워크숍,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한 번의 방문으로는 이 공간의 전체를 경험했다고 할 수 없으며, 계절과 프로그램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변모한다. 과거 방콕 디자인 위크의 거점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자 및 브랜드와 협업하며 '살아있는 아카이브'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스타그램(@965bkk)을 통해 최신 일정과 이벤트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딸랏너이 탐방 루트의 중심 965 BKK는 단순히 하나의 명소가 아니라, 딸랏너이 탐방의 거점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딸랏너이는 삼펭 마켓과 차이나타운 옆에 위치하며 차오프라야 강변까지 이어지는 동네로, 방콕의 스트리트 아트를 탐험하기 좋은 출발점이다. 추천 코스 : * MRT 왓망콘(Wat Mangkon) 역 하차 → 도보 10분 * 삼펭 마켓(Sampeng Market) 골목 구경 * 차로엔크릉 로드(Charoen Krung Road) 스트리트 아트 감상 * 965 BKK에서 음료와 브런치 * 송왓 사원(Wat Pho) 방문 또는 강변 산책 * 홀리 로사리 성당(Holy Rosary Church)1786년에 지어진 포르투갈 성당 * 강변 선셋 바에서 저녁 마무리 딸랏너이는 색채가 풍부하고 로컬한 삶이 살아 숨 쉬며, 태국과 중국 문화가 공존하는 동네다.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정비소들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며, 스트리트 아트, 힙한 카페, 종교적 신전들이 조화를 이룬다. 방문 정보 및 팁 주소 : 965 Soi Wanit 2, Talat Noi, Samphanthawong, Bangkok 10100 영업시간 : 수요일–월요일 11:00–19:00 (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965bkk에서 최신 일정 확인 권장) 가는 방법 : *MRT Wat Mangkon (왓망콘) 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 택시/그랩 이용 시 "965 Soi Wanit 2" 또는 "965BKK" 검색 방문 팁 : * 낮 시간대(11시~2시)가 자연광이 가장 아름답게 들어오는 시간 * 음료와 간단한 브런치 메뉴 중심이므로, 본격적인 식사는 인근 식당 활용 추천 * 크래프트 존에서 기념품 구매 가능 (카드 결제 가능) * 인스타그램에서 팝업 이벤트 일정을 사전 확인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 가능 * 주말 오후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평일 방문 추천 주변 추천 장소 : ◈ 홍시엥콩 카페(Hong Sieng Kong Cafe) - 같은 소이에 위치한 인스타그래머블 카페 ◈ Naam 1608 - 딸랏너이 내 선셋 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바 ◈ Daythem Tea Studio - 조용한 골목길에 자리한 말차 전문점 마치며 : 시간이 쌓인 공간의 힘 965 BKK는 단순히 '예쁜 카페'가 아니다. 이곳은 시간이 쌓인 공간이 지닌 힘을 보여준다. 200년 된 집의 벽면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 중정으로 스며드는 햇살, 로컬 창작자들의 손길, 그리고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살아있는 아카이브'를 완성한다. 방콕이 K-11 아트몰이나 아이콘시암 같은 현대적 랜드마크로 가득하다면, 965 BKK는 그 반대편에서 느리게, 깊게,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제안한다. 딸랏너이의 구불구불한 골목을 걷다가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여행자는 관광객이 아닌 이 동네의 이야기 속 일부가 된다. 방콕 여행에서 조금 더 깊이 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965 BKK는 반드시 들러야 할 새로운 아이콘이다.

'쥬라기 월드 : 더 익스피리언스' 방콕 상륙! 온 가족이 즐길 공룡의 세계

2025/09/22 12:20:50

'쥬라기 월드 : 더 익스피리언스' 방콕 상륙! 온 가족이 즐길 공룡의 세계 '쥬라기 월드: 더 익스피리언스'는 영화 '쥬라기 월드'에서 영감을 받은 몰입형 워크스루 전시로, 실제 크기의 실감 나는 공룡 애니매트로닉스를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체험 공간이다. 태국 방콕의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에 2025년 8월 8일 개장하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특별한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마치 영화 속 이슬라 누블라 섬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알 부화실부터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와의 만남까지, 다양한 테마의 구역을 탐험하며 온몸으로 공룡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Fossil & Flame' 레스토랑과 기념품 매장도 마련되어 있어 체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1. 가는 방법: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 찾아가기 '쥬라기 월드 : 더 익스피리언스'는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Asiatique The Riverfront)'에 있다.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 BTS + 무료 셔틀 보트 :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BTS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사판 딱신(Saphan Taksin) 역(실롬 라인) 2번 출구로 나오면 역에서 내려 강가에 있는 싸톤 피어(Sathorn Pier)로 이동하면 아시아티크로 가는 무료 셔틀 보트를 탈 수 있다. 셔틀 보트는 보통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운행한다. 강을 따라 이동하는 경치가 아름다워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택시 또는 승차 공유 앱 : GPS나 승차 공유 앱(예: Grab, Bolt)에서 'Asiatique The Riverfront'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방콕 시내의 교통 상황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교통 체증이 심한 시간에는 BTS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 버스 : 1번, 15번, 75번, 504번 등 여러 버스 노선이 아시아티크와 가까운 짜른끄룽(Charoenkrung) 도로에 정차한다. 2. 입장권 가격 및 구매 방법 입장권은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편리하다. 하지만 브라우저에 따라 구입에 간혹 오류가 생기기도 하므로 유의할 것. * 티켓 가격 -어린이(만 3~10세): 579바트부터 - 주중 / 주중 피크타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또는 주말 하루 종일 : 789바트 -성인(만 11세 이상) : 769바트부터 - 주중 / 주중과 주말 피크타임 주중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말은 종일 : 989바트 - 만 3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입장. * 티켓 구매 방법 : 공식 웹사이트 www.jurassicworldexperience.com/th 에서 구매할 수 있다. 3. 온 가족이 '쥬라기 월드'를 100% 즐기는 팁! ➊ 미리 동선 확인하기 : 전시는 '경이의 시작(Origins of Wonder)'부터 '최후의 탈출(The Final Escape)'까지 총 11개의 테마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식 웹사이트나 현장 지도를 통해 동선을 미리 확인하고 아이들과 어떤 공룡을 만날지 이야기해 보자. ➋ 포토 스팟 찾기 : 전시 곳곳에 브라키오사우루스, 벨로시랩터, 티라노사우루스 등 다양한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멋진 포토 스팟이 마련되어 있다. 기념사진을 많이 남겨보자. ➌ 'Fossil & Flame' 레스토랑 : 공룡 체험 후에는 'Fossil & Flame' 레스토랑에서 쥬라기 월드 테마의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방문해 보기 바란다. ➍ 기념품 매장 : 체험의 마지막 코스인 기념품 매장에서는 영화 속 공룡 피규어, 의류 등 다양한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➎ 편한 복장과 신발 착용 : 워크스루 전시이므로 많이 걸을 수 있다. 편안한 신발과 복장을 착용하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쥬라기 월드'의 생생한 모험을 경험하다 "쥬라기 월드: 더 익스피리언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생생한 애니매트로닉스 공룡들이다. 이들은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실제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과 울음소리로 관람객을 압도한다. '페팅 주(The Petting Zoo)'에서는 아기 공룡들을 가까이에서 만져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프레데터 파빌리온(The Predator Pavilion)'에서는 영화의 악당인 벨로시랩터의 날카로운 눈빛과 마주한다. 특히 압권은 '최후의 탈출(The Final Escape)' 구역이다. 관람객들은 연구실에서 T-렉스의 거대한 발소리를 들으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느낀다. 이어지는 '공룡의 여왕' 티라노사우루스와의 만남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마치 공룡의 세계에 실제로 들어간 듯한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영화 속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어준다.” 1. Fossil & Flame 레스토랑 'Fossil & Flame' 레스토랑은 쥬라기 월드 테마로 꾸며진 특별한 다이닝 공간이다. 공룡 체험의 흥분과 여운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메뉴 정보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일반적으로 테마파크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햄버거, 피자, 파스타 등 캐주얼한 양식과 함께, 공룡의 이름을 딴 특별한 음료나 디저트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공룡 발자국 모양의 빵이나 화산 폭발을 형상화한 음료 등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메뉴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메뉴도 따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 기념품 매장 인기 품목 어드벤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념품 매장에는 '쥬라기 월드: 더 익스피리언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점 상품들이 가득하다. *공룡 피규어 : 실감 나는 애니매트로닉스 공룡을 축소한 피규어는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특히 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 등 주요 공룡 피규어는 구입해볼만한 이이템이다. *공식 티셔츠 및 의류 : '쥬라기 월드' 로고나 공룡 이미지가 프린트된 티셔츠, 후드티 등은 방문을 기념하는 실용적인 상품이 될 것이다. * 어린이 용품 : 공룡 테마의 장난감, 학용품, 모자 등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을 것. *화석 관련 상품 : 실제 화석이나 화석 모형, 공룡 알 모형 등도 흥미로운 기념품이 될 수 있다.

도심 속 작은 반란, 색을 입히는 즐거움

2025/09/08 12:34:04

도심 속 작은 반란, 색을 입히는 즐거움 삼얀 미트타운 '마스터피스 페인팅' 현장을 가다 매연과 네온사인, 그리고 끝없는 소음. 방콕은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다. 하지만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 달간,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일이 벌어졌다. 삼얀 미트타운과 MRT를 잇는 43미터 지하 통로가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한 것이다. 협업이 만든 예술 공간 이곳은 프레이저스 프로퍼티 태국(Prasers Property Thailand), 방콕시청(BMA), 태국 대중교통관리청, 그리고 삼얀 미트타운이 손을 맞잡고 탄생시킨 '마스터피스 페인팅(MasterPeace Painting)' 프로젝트의 무대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시민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기획된 이 공간은 누구나 붓을 들고 작품 창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의 재능을 뽐내는 무대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의 장소입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통로 벽면에 색을 입히는 행위 자체가 도시의 일상적 소음에서 벗어나는 작은 반란이라는 것이 이들의 철학이다. 텐트 캇차꿀이 그려낸 방콕의 풍경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방콕 출신 예술가 텐트 캇차꾼(Tent Katchakul)과의 협업이다. 복잡하고 역동적인 도시의 매력을 섬세하고 반복적인 선으로 포착해내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이번에도 특유의 '두들 아트(Doodle Art)' 기법을 선보였다. 그가 완성한 거대한 벽화 속에는 방콕의 상징적 장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왕궁의 웅장함이 자이언트 스윙의 역사적 무게감과 만나고, 푸른 짜뚜짝 공원은 후어람퐁 기차역의 낭만과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삼얀 미트타운, FYI 센터, KLOS 라차다 같은 현대적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방콕만의 독특한 풍경을 완성했다. 벽화 곳곳에 숨겨진 작은 디테일들은 지나가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새로운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상 속 특별한 만남의 공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일 개방되는 이 공간은 예상치 못한 만남들을 연출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한구석에 모여 앉아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모습은 이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고요한 공원 풍경이 웅장한 사원과 만나고, 대중교통의 실용성이 예술적 상상력과 충돌하는 이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찾아가는 길과 주변 볼거리 삼얀 미트타운 방문은 MRT 블루 라인 삼얀(Samyan)역 2번 출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지하 통로를 통해 바로 연결되어 방콕의 무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마스터피스 페인팅을 경험한 후에는 주변 명소들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쭐라롱꼰 대학교는 바로 인근에 위치한 태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아름다운 캠퍼스 산책과 함께 구내 식당이나 카페에서 현지 대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왓 후어람퐁은 MRT 삼얀역 근처의 사원으로, 번화가 속에서도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차이나타운(야오와랏)은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방콕의 활기찬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필수 코스다.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과 화려한 상점들, 전통 금은방들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 정거장 거리의 시암 쇼핑지역에는 시암 파라곤, 시암 센터, 시암 디스커버리, MBK 센터 등 대형 쇼핑몰들이 밀집해 있어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면 방콕 왕궁과 거대한 와불상으로 유명한 왓 포를 만날 수 있다. 도시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태국의 깊이 있는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들이다. 도시인을 위한 작은 위로 방콩의 중심부에서 잠시 멈춰 서서 색을 칠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이 특별한 경험. 그것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예술이 선사하는 작은 위로이자, 도시가 품고 있는 따뜻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붓 한 번의 터치가 만드는 변화, 그리고 그 변화가 모여 완성되는 하나의 작품. 마스터피스 페인팅은 예술이 일상과 만났을 때 어떤 마법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 소중한 실험이었다.

방콕의 새로운 예술 아지트, BAB 카페 BACC에 문을 열다

2025/07/29 11:52:23

방콕의 새로운 예술 아지트, BAB 카페 BACC에 문을 열다 방콕 아트 앤 컬처 센터(BACC) 1층에 자리한 BAB(방콕 아트 비엔날레) 카페가 다채로운 예술 활동과 함께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방콕 아트 비엔날레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도시 방콕에 또 하나의 즐거운 예술적 파장을 일으킬 BAB 카페의 개업 소식을 전한다. 방콕 문화 예술의 심장, BACC와 방콕 아트 비엔날레 방콕 중심부에 위치한 방콕 아트 앤 컬처 센터(BACC)는 현대 미술, 디자인,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독특한 나선형 구조의 건물 자체가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곳은, 방콕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선사하며 방콕 문화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콕 아트 비엔날레(BAB)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현대 미술 축제로, BACC를 비롯해 방콕 시내의 유서 깊은 사원과 현대적인 빌딩 등 도시 곳곳에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방콕을 거대한 갤러리로 탈바꿈시키는 이 행사는 이제 도시의 활력과 창의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예술과 미식이 만나는 곳, BAB 카페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방콕 아트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인 타이 베브(Thai Bev Co)가 운영하는 BAB 카페는 비엔날레의 예술적 감성을 일상 속에서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이곳은 단순히 음료와 음식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예술가와 대중이 소통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카페 개업식에는 그동안 비엔날레에 참여했던 많은 태국 예술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유명 사진작가 다우 와식시리(Dow Wasiksiri)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의 모습을 담은 50여 점의 초상 사진 중 20점을 엄선해 개업 기념으로 선보였다. 이 사진들은 앞으로 순환 전시될 예정이어서 카페를 찾을 때마다 새로운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아티스트 유리 켄사쿠(Yuree Kensaku)는 멸종 위기 동물들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한 드로잉으로 카페 바닥을 장식해, 방문객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함께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아핀난 포샤난다(Apinan Poshyananda) BAB 예술 감독은 "BAB 카페는 앞으로 소규모 전시, 설치 미술,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아트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학생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예술 애호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타이 베브의 아시아 푸드 체인 경영 이사인 폽 타린 린타날러트(Pop Tarrin Rintanalert)는 돼지고기 스튜와 같은 시그니처 메뉴와 코코넛 커피 등 특색있는 음료로 구성된 다채로운 메뉴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프라차야(Prachaya) 총괄 셰프 역시 이 독특한 카페가 타이 베브의 외식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둘라야 훈트라쿨(Adulaya Hoontrakul) BACC 관장은 BAB 카페를 "BACC에 더해진 밝고 다채로운 공간"이라고 표현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BACC 1층에 위치한 BAB 카페는 개업을 기념하여 현재 일부 음식 및 음료 메뉴에 대해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술과 미식의 향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방콕의 새로운 예술적 활기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찾아가기 주소 : 939 Rama I Rd, Wang Ma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➊ BTS (지상철) 이용 : 가장 편리하고 빠른 방법! 방콕 여행의 필수 교통수단인 BTS를 이용하면 BACC에 가장 쉽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 노선: 실롬(Silom) 라인 * 역: 국립경기장(National Stadium) 역에서 하차하세요. * 출구: 3번 출구로 나오면 BACC 건물 3층과 바로 연결되는 **스카이워크(Skywalk)**가 있습니다. 더운 날씨나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어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➋ 버스 이용 : 방콕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다양한 노선의 버스가 BACC 근처를 지나가므로, 버스를 타고 방콕 시내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 주요 버스 번호: 15, 16, 21, 25, 29, 34, 36, 40, 47, 48, 50, 54, 73, 79, 93, 141, 159, 204, 508번 등 *팁: 방콕의 버스는 노선이 복잡하고 에어컨 유무에 따라 요금이 다르므로, 탑승 전 구글 지도나 현지 노선 앱(무빗/Moovit 등)으로 정확한 노선과 버스 번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➌ 택시 또는 툭툭 이용 : 일행이 많거나 짐이 있을 때 택시나 툭툭을 이용하면 BACC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어 편리합니다. *목적지 말하기: 기사님께 "BACC(비에이씨씨)" 또는 "หอศิลปวัฒนธรรมแห่ง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허씬 와타나탐 행 끄룽텝 마하나콘)"이라고 말씀하세요. 영어가 통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태국어 주소나 BACC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주변 랜드마크 활용: "마분콩(MBK) 맞은편", "시암 디스커버리 옆"이라고 설명하면 기사님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요금: 택시는 미터기를 사용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툭툭은 탑승 전 반드시 요금을 흥정해야 합니다. ➍ 수상 버스 (클롱 샌쌥/Khlong Saen Saep) 이용 : 독특한 경험을 원한다면 방콕의 교통 체증을 피해 현지인처럼 이동해보고 싶다면 수상 버스를 이용해보세요. * 선착장: 사판 후아 창(SaPhan Hua-Chang) 선착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 도보 이동: 선착장에서 BACC까지는 도보로 약 5~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시간이 멈춘 방콕의 심장, '반부'에서 만나는 장인의 숨결

2025/06/17 14:09:07

시간이 멈춘 방콕의 심장, '반부'에서 만나는 장인의 숨결 사라져가는 전통의 불씨, '칸롱힌' 석쇠 청동 그릇의 마지막 수호자들을 찾아서 방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북적이는 쇼핑몰 너머, 수 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채 묵묵히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공동체가 있다. 짜오프라야강 서쪽, 방콕 너이(Bangkok Noi) 지역 깊숙한 곳에 자리한 '반부(Ban Bu)' 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아유타야 왕조 시대부터 이어져 온 태국 전통 청동 그릇, '칸롱힌(Khan Long Hin)'을 만드는 유일한 장소다. 망치 소리가 역사의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반부 마을로 떠나는 시간 여행은, 여행자에게 진정한 방콕의 속살과 사라져가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미로 같은 골목길 어딘가, 200년의 역사를 걷다 아유타야의 유산, 방콕에 뿌리내리다 반부 마을의 역사는 18세기, 버마의 침공으로 아유타야 왕조가 무너지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왕실을 위해 청동 그릇을 만들던 장인들이 새로운 수도인 톤부리(현 방콕의 일부)로 이주하며 형성된 공동체가 바로 반부다. '반(Ban)'은 마을, '부(Bu)'는 '두드리다'라는 뜻으로, 이름 자체에 마을의 정체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 한때는 수많은 공방이 성업하며 왕실과 귀족들에게 최상급의 청동 그릇을 공급했지만, 산업화의 물결과 값싼 공산품에 밀려 이제는 단 한 곳의 공방만이 그 명맥을 위태롭게 이어가고 있다. '숨겨진 보석'을 찾아가는 여정 반부를 찾아가는 길은 마치 숨바꼭질과 같다. 현대적인 방콕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방문객을 과거로 안내하는 타임 터널처럼 느껴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이곳의 정취를 느끼기에 가장 좋다. * MRT 블루라인 이용: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다. MRT 블루라인 방쿤논(Bang Khun Non) 역에서 내린 후, 택시나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왓 수완나람(Wat Suwannaram)' 또는 '반부 커뮤니티'로 가달라고 하면 약 5~10분 정도 소요된다.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 이용: 강을 따라 방콕의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방법이다. 톤부리 철도역(Thonburi Railway Station) 선착장(N11)에 내려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걷거나, 선착장 앞에서 툭툭 또는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걷는 길은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목적지인 '찌얌 상 사짜(Jiam Sang Sajja)' 공방은 이 미로 같은 골목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 이정표가 거의 없어 길을 헤맬 수도 있지만, 주저하지 말고 지나가는 현지인에게 "반부?" 또는 "칸롱힌?"이라고 물어보자. 친절한 미소와 함께 손짓으로 방향을 알려줄 것이다. 이 길 찾기의 소소한 어려움이야말로 반부 여행의 진정한 묘미이며, 마침내 망치 소리가 들려올 때의 반가움은 배가 된다. 장인의 땀방울이 빚어내는 은빛 광채, '칸롱힌' 이야기 불과 망치, 그리고 혼이 담긴 예술품 '찌얌 상 사짜(Jiam Sang Sajja)' 공방에 들어서는 순간, 후끈한 열기와 함께 규칙적으로 울려 퍼지는 망치 소리가 온몸을 감싼다. 이곳이 바로 태국에 남은 마지막 칸롱힌 제작 현장이다. 칸롱힌은 구리, 주석, 그리고 장인들만 아는 비율로 섞인 금속 조각을 섭씨 1,000도가 넘는 불 속에서 녹이고 두드려 형태를 잡고, 수차례의 담금질과 연마를 거쳐 완성된다. 이 모든 과정은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여러 명의 장인이 한 조를 이루어, 달궈진 금속 덩어리를 리드미컬하게 내리치는 모습은 마치 잘 짜인 교향곡을 보는 듯하다. 마지막 단계에서 석쇠(Stone Polishing)로 그릇 표면을 문질러 광을 내면, 검붉던 청동은 마법처럼 은은하고 고귀한 금빛 광채를 뿜어낸다. 이 때문에 'Stone-polished Bronze Bow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그릇은 예로부터 음식을 담으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독성을 구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왕실에서 귀하게 사용되었다. 반부 여행자를 위한 꿀팁 *현금은 필수!: '찌얌 상 사짜' 공방에서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그릇을 구매하고 싶다면 반드시 태국 바트(Baht) 현금을 넉넉히 준비해가자. 그릇의 크기와 문양에 따라 가격은 수백 바트에서 수만 바트까지 다양하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관람하기: 이곳은 관광지가 아닌, 실제 장인들이 일하는 삶의 터전이다.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관람하고, 사진 촬영 전에는 반드시 장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예의를 지키자. 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작은 미소와 인사는 최고의 소통 방법이다. *구매는 최고의 응원: 칸롱힌 그릇을 하나 구매하는 것은 단순한 기념품 쇼핑을 넘어,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을 지키는 장인들을 직접적으로 후원하고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태는 의미 있는 행위다. 작은 밥그릇부터 과일 그릇, 장식용 그릇까지 종류가 다양하니 나만의 보물을 찾아보자. *주변 함께 둘러보기: 반부 마을은 공방 외에도 소소한 볼거리가 있다. 공방 근처의 '왓 수완나람 라차와라위한(Wat Suwannaram Ratchaworawihan)'은 아름다운 벽화로 유명한 왕실 사원이다. 또한, 방쿤논 역 주변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로컬 맛집과 시장이 있어 태국의 진짜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사라지기 전에 꼭 만나야 할 유산 반부는 우리에게 '느림의 미학'과 '진정성'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젊은 세대가 배우기를 꺼려 기술의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그렇기에 우리의 방문과 관심은 더욱 소중하다. 방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쯤은 시간을 내어 시끄러운 도시의 이면에 숨 쉬고 있는 장인의 숨결을 느껴보길 바란다. 낡은 공방에서 울려 퍼지는 망치 소리는 당신의 여행에 가장 깊고 특별한 울림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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