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ong 1919

2020/10/01 12:31:09

방콕 가볼만한 곳 소개 여행의 묘미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과거로의 여행은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움을 발견하게 해 주기도 한다. 방콕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 도시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답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과거로의 여행은 평소에는 보기 어렵거나 감춰져 있는 모습을 새롭게 찾아 주기도 한다. Lhong 1919 ‘LHONG’ 롱은 태국어로 ‘정미소’를 뜻한다. 200년 전 태국은 동서양을 잇는 아주 중요한 수출 기지였다. 그래서 짜오프라야강은 그야말로 아주 중요한 무역의 경로가 되었다. 라마4세(1851년부터 1868년) 시기에 전형적인 중국 스타일의 ‘샵하우스’ 형태로 지어진 ‘롱’(정미소)은 2층으로 지어졌다. 초기에는 중국 여러 지역에서 보내진 다양한 물건들을 이곳에 하역하고 이를 왕실에서 검역(?)하고 그중 가장 좋은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선점한 후 장사꾼들의 차지가 되는 형태, 지금으로 보면 아마도 관세청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곳은 태국에 머물던 중국계 태국인 가족 ‘왕리’일가(Wanglee : 중국어로는 홍리)에게 팔리면서 태국 전역에서 보내진 쌀 농사의 결과물, 즉 벼를 이곳에서 정미해 중국이나 유럽 등지로 수출하는 전초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 재산을 쏟아부어 만들어진 정미소는 이후 큰 성공을 거두면서 ‘왕리’가문은 태국 최고의 부자중 한 가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근대 중국인들이 태국으로 이주하는데 있어 첫번째 관문이 바로 이 부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근처에는 바다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어부들의 풍어와 바다 여행자들의 무사안일을 도와주는 해신을 모신 ‘마주(Mazu)사원’이 설치되어 있다. 사원 앞마당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어 쉬어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롱1919’를 방문하게 되면 꼭 ‘마주사원’도 함께 방문해 보자. 약 6,800평방미터 크기의 부지는 마치 디귿자 모양의 건물로 둘러쳐져 있다. 짜오프라야강을 바라보며 강변쪽이 트인 건물의 모양은 마치 양팔을 벌리고 강의 힘을 한껏 받아들이는 모양을 하고 있다. 2층 건물들로 이어져 있는 오래된 건물은 모두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 구역은 오리지날 건물로 200년이 넘도록 이곳에 세워져 있는 건물이다. 한동안 방치(?)되어 있던 이곳은 최근 들어 뭔가 새로운 개발을 위해 문을 열었다가 자체적으로 유명 건설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왕리’ 가족의 건축회사 PIA에 의해 벽에 새겨진 그림과 글씨들이 발견되어진다. 자칫하면 그대로 부서져 콘도나 쇼핑몰이 지어졌을 이곳이 다시 살아나게 된 것은 이 발견이 크게 한 몫을 하게 된 것이다. 1세대 건물 내외부 벽면과 기둥에 새겨져 있던 벽화들이 ‘롱1919’를 존재하게 한 역할을 한 셈이다. 한동안 Lhong1919는 방콕을 찾는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 코스 중 하나였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롱1919’가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한적해졌다. 한때는 사진 찍기도 버거웠던 인기 관광지였지만 이제는 방콕키안들에게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셈이다. 입장료도 주차비도 모두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요즘, 주말 오후 한적하게 찾아가볼 만한 방콕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할만하다. 찾아가는 길 (MAP 지도 참조) 페이스북 주소 : https://www.facebook.com/LHONG-1919 문의전화 : 091 187 1919 * 초창기와는 달리 지금은 넓은 자체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주차도 매우 용이하다.

나나 헌터 커피 & 로스터

2020/09/26 15:25:32

한마디로 ‘호떡집에 불난’집이다. 지난 7월 문을 열고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입소문과 개인 SNS 소문을 듣고 모여들고 있다. 이곳의 위치는 사실 ‘왜 이런 곳에’ 커피 전문점이 있을까? 할만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방콕 중심지에서 보면 매우 외곽 지역인데다 주변은 온통 자동차 중고 부품업체와 조그만 가게들 외에는 허허벌판처럼 황량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나 헌터, 아마도 현재 방콕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속 커피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왕복 6차선 도로변에 위치한 이곳 주차장은 꽤나 넓은 편이다. 하지만 주말에는 주차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차로 붐비는 곳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줄을 좀 길게 설 각오는 해야 한다. 주차는 인근 도로가에도 쉽게 할 수 있지만 운이 좋아야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입장할 수 있다. 주차장과 두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나나’헌터는 조금 더 큰 건물이 음료를 서브하는 곳이고 작은 건물은 아마도 직원들과 사무 전용 건물인 듯 하다. 두 개의 건물 사이에도 공간이 있어 많은 손님들이 이곳에서 경쟁적(?)으로 사진을 찍는다. 실내에 들어서면 중앙에 바리스타들과 에스프레소 기계들이 놓여있고 그 왼쪽 뒤편에는 대형 로스터기가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 나선형 계단쪽에는 세계 여러 곳에서 가져 온 원두들이 ‘가마니’째 쌓여있는 모습이다. 전형적인 커피 전문점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곳에 무엇이 사람들을 사방에서 끌어모으는 것일까? 우리 모두 잘 알고있지만 태국인들은 대부분 사진 찍기를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자신들의 SNS와 소통하게 되는 것이 요즘 태국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일부의 소셜 리더들의 부추김(?)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사진찍기 좋은, 자랑할만한, 그런 곳만은 분명 아니기에 교민잡지를 통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나 헌터는 방콕 수쿰빗 대로의 그 ‘나나’패밀리와는 전혀 무관하다. ‘나나 차닛’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많은 종류’의 커피가 있는 커피전문점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현재는 약 37개 이상의 커피 종류를 취급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차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그와 함께 전세계 바리스타들이 모여 경연을 벌이는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태국인 커피 장인들과 특히 ‘사이펀’으로 커피를 내리는 ‘사이퍼니스트’ 월드 챔피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곳으로 더욱 흥미를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전 세계 다양한 커피 맛을 한곳에서 볼 수 있고 거기에 월드 챔피언 스타 바리스타까지 포진되어 있으니, 아무리 멀다한들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당연한 성지순례길이 될 것이다. 허허벌판 아무것도 없더라도,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들려봐야 하는 곳으로 추천한다. 다만, 방콕 중심지에서는 약간 멀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그랩이나 자차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위치는 그리 어렵지 않으나 주차 장소에 신경을 좀 써야하는 단점이 있다. 주말 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평일 방문이 더 쉬울 수도 있다. *커피는 주문 방식이 원두를 선택하고 추출 방법을 선택해 가격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케냐 Othaya Top AA와 에디오피아 Anasoba 원두를 사이펀으로 추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가격은 각각 케냐 250바트, 에디오피아 200바트. 나나 헌터 페이스북 www.facebook.com/nanahuntercoffee 웹사이트 www.nanahuntercoffee.com 문의 전화 Tel : 065-919-3991 // 065-919-3992

MAHANAKHON SKYWALK

2020/09/02 12:05:46

- 방콕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이제 바이욕이 아닌 ‘마하나컨’ 스카이워크로 가야 한다. 한때는 방콕 최고층 빌딩의 위용을 자랑하던 바이욕 타워(정확하게는 바이욕2)의 명성을 뒤로 하고 새롭게 부상한 방콕 최고층 빌딩으로 마하나컨 빌딩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마하나컨 빌딩은 시공 시작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다. 건물이 지어지는 위치도 그랬지만 건물 전체의 디자인이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뭔가 덜 지어진듯한 또는 거인이 건물 전체를 쥐어짠 듯 불균형미를 자랑했던 ‘마하나컨’ 빌딩. 지난 2016년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이며 오픈했던 기억이 새로운데 벌써 4년의 세월이 흘렀다. 마하나컨 빌딩은 이후 태국 유일의 면세점 재벌 킹파워가 입점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킹파워는 1층 로비부터 2층과 3층 그리고 4층을 기념품점과 함께 면세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74층은 전면 유리로 된 전망대, 75층은 마하나컨 스카이바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방콕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간단한 애프터눈 티 셋트와 커피, 그리고 음료 등을 판매한다. 코로나19 펜데믹은 여러가지를 바꿔 놓았다. 여행업계의 대표 비지니스 면세점 역시 엄청난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한때는 다양한 인종들로 북적였을 킹파워 면세점 역시 지금은 매우 한산한 모습이다. 마하나컨 스카이워크 역시 피크 시간에도 그리 사람들이 많지 않아 충분한 여유를 갖고 방콕 최고층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즘이다. 더구나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마하나컨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주중 월/화/목요일은 기존 가격 880바트에서 50%가 할인된 440바트에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로 락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층에서 74층까지 멀티비전이 장착되어 있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상승한다. 상승 전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사진 값을 따로 받으므로 꼭 기념해야하는 경우에 활용해 보자. 올라가는 도중에 귀가 약간 먹먹할 수 있는데 침을 삼키거나 크게 입을 벌리거나 혹은 하품을 하면 이런 증상은 곧 없어질 것이다. 74층으로 올라가면 사방이 전면 유리로 된 데크가 나타난다. 곳곳에는 각 지역별 특징 또는 랜드마크를 설명한 표식들이 있다. 방콕의 주요 건물들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준 덕에 약간의 방콕 역사 공부도 하게 된다. 사방을 둘러보다 보면 조그만 기념품점이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마하나컨 건물 형상의 냉장고 자석, 모자, 우산 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한다. 가격은 예상보다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굳이 방콕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기념품 구매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74층에서 한동안 둘러보다 보면 이제 더 위층으로 가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을 더 오르면 원형 엘리베이터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신발 위에 덧 신을 수 있는 헝겊으로된 덧신을 지급받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착용하지 말고 엘리베이터 탑승 완료후 스카이워크 바로 앞에서 착용하면 된다. 스카이워크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감히 아래쪽을 내려다 볼 용기가 쉽게 나지는 않는다. 아주 튼튼한 강화 안전 유리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지만 막상 그 위에 발을 올려놓고 내려다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직접 가서 겪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건물 옥상이나 대형 유리창 전망대를 통해 내려다 보는 세상과는 또 다른 경험이다. 투명한 유리 밑은 천길 낭떠러지이고 그 위를 아무런 느낌없이 걷기란… 절벽 사이에서 줄을 타는 진기명기 장인들이 느끼는 감정의 아마도 100분의 1 정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지만 이미 그정도로도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쉽게 느끼기 힘든 경험이다. 어쨋든 살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중 색다른 또 하나의 경험이 될 것이다. 대낮에 가면 조금 뜨겁다. 대리석 바닥도, 스카이워크 난간도 직사광선을 받고 있어 오래 있지 못할 것이다. 이곳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 석양이 늬엿늬엿 질 때쯤이다. 사진도 멋지게 나올 것이고 시원한 바람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금처럼 비가 자주오는 우기철에는 날씨 운이 좀 따라줘야 한다. 수시로 소나기 구름들이 몰려오는 요즘은 오전 날씨와 오후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므로 운이 좀 따라줘야 맑은 방콕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게 된다. 한번쯤 경험할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특히나 우리가 전혀 볼 수 없었던 방콕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전망 자체가 그야말로 스펙타클한 느낌을 줄 수 있다면 사실 440바트가 그리 아깝지 않을 수도 있다.(솔직히 880바트는 요즘 같은 시절에는 조금 과한 가격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 매주 월/화/목요일 반값 프로모션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서두르면 좋을 듯. 수요일과 금요일은 아무래도 요일 특성상 손님들이 조금은 몰리는 편인 듯 하다. 프로모션이 해당되지 않는 수요일에는 닭튀김을, 금요일에는 알콜이 들어가지 않은 목테일 또는 소프트 드링크가 제공된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880바트. 2018년 11월에 일반에 공개된 마하나컨 스카이워크는 50초만에 75층을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함께 방콕의 야경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BTS 총논씨 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바로 접근이 가능하며 루프탑 바에서는 각종 목테일과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 구경이 끝나면 다시 1층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4층에 내려준다. 물론 약간의 장삿속이라 할 수 있는 반강제 면세점 구경까지 마치게 되면 비로소 모든 일정이 끝이난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마하나컨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ingPowerMahanakhon/ 또는 웹사이트 https://kingpowermahanakhon.co.th

여행특집 : 후아힌을 넘어 쁘라쭈업키리칸

2020/08/19 19:20:07

후아힌을 넘어 쁘라쭈업키리칸|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후아힌과 쁘라쭈업키리칸을 잇는 여행지 방콕에서 약 200k 남쪽, 후아힌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서 약 90km만 더 가면 그곳에는 후아힌이 속해있는 짱왓(도) 쁘라쭈업키리칸이 있다.(흔히 그냥 쁘라쭈업이라고도 부른다) 쁘라쭈업키리칸은 태국에서 가장 얇은(?) 지역에 속하기도 한다. 한쪽 끝 해변에서 13km만 가면 바로 미얀마와의 국경지역이 접해있는 곳이다. 8개의 암퍼(구)로 나뉘어져 있는 쁘라쭈업은 쁘라쭈업, 꾸이부리, 탑싸께, 방싸판, 방싸판노이, 쁘란부리, 후어힌, 쌈러이욧 등이 있으며 1966년 태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쌈러이욧은 쁘라쭈업키리칸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후아힌이 최근들어 큰 인기를 얻는 휴양지로 발전하자 그동안 조용하기만 했던 후아힌이 심지어 주말에는 심한 교통정체가 일어나는 등 많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눈을 돌리기 시작한 새로운 휴양지가 바로 쁘라쭈업키리칸 주도를 중심으로 한 꾸이부리와 탑싸께, 쁘란부리 그리고 카오 쌈러이욧 인근 지역이다. 특히 300개의 봉우리라 불리는 쌈러이욧 국립공원 인근은 새로운 리조트들이 널리 분포되어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이 각광받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번잡함이 싫은 여행객들이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는 곳이 바로 쁘라쭈업키리칸이다. 물론 오래전부터 후아힌 보다 쁘라쭈업키리칸을 더 선호하던 사람들도 많았다. 그만큼 쁘라쭈업키리칸은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미얀마와 인접한 곳은 산악지역이고 바다를 따라서는 길게 해변이 이어져 있는 굉장히 매력적인 이곳은 마치 한국의 동해안 속초와 강릉처럼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태국에서는 흔치않은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태국에서 가장 얇고 긴 짱왓(도)인 쁘라쭈업키리칸은 동쪽으로 224.8km의 해변이 있고(물론 계속 이어져 있는 해변은 아니다) 그 중간에 해변을 끼고 ‘카오 쌈러이 욧’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산과 바다가 함께 있기 때문에 특별한 동식물들이 많고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군부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도시답게 다른 태국 지역과는 달리 대낮에도, 뜨거운 오후에도 뭔가 활달한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카오 쌈러이욧 국립공원 탐 프라야 나컨 (Tham Phraya Nakhon) 1890년, 라마 5세는 후아힌을 넘어 쁘라쭈업키리칸 남쪽으로의 여행도 많이 즐겼다고 한다. 이미 쏭크란 카오채 음식 이야기에서도 밝혔다시피 라마 5세는 여행과 음식을 매우 즐긴 임금으로 알려져 있다. ‘탐 프라야 나컨’역시 그가 남부 지역을 여행하면서 발견하게 된 정글 속 동굴이다. 라마 5세가 이곳 지역을 여행하던 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고 한다. 금방 물러갈 비가 아니었던지라 지역을 안내하던 가이드가 급하게 동굴 속으로 라마 5세를 안내했고 동굴속 아름다움에 빠진 라마 5세는 후에 이곳에 특별한 건물을 하나 만든다. 이곳이 세계 여러나라에 신비한 동굴 사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탐 프라야 나컨’이다. 아침해가 떠오를 무렵 쏟아지는 햇살이 더욱 더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동굴은 ‘카오 쌈러이 욧’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볼거리중 하나이다. ‘핫 쌈러이 욧’해변을 통해 배로 가거나 또는 산길을 이용해 갈 수 있다. 배를 이용할 시에는 뱃값으로 300~400바트를 요구한다. 약 5~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른쪽 해변으로 안내해 주는데 거리는 멀지 않지만 힘들게 산길을 따라 걸어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행중에 노약자나 어린아이가 있을 경우 또는 많이 걷는 것이 싫을 경우 배를 이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물론, 배로 다른쪽 해변을 건너갔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할 것. 해변에 도착하면 다시 430미터의 산행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잘 다듬어진 산길이기 때문에 그리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충분한 물과 음료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해변가에서는 국립공원 직원이 있어 입장료를 받는다. 태국인은 배를 타고 올 경우 대부분 무료로 통과가 되지만 외국인은 얘기가 달라진다. 1인당 200바트씩의 입장료를 요구한다. 땀나는 430미터의 산행이 끝나면 내리막길이 나타난다. 동굴로 향하는 산길이다. 혼자서라면 약간은 으스스한 기분이 들 정도로 스산한 모습이다. 그러나 동굴을 다 내려가면 펼쳐지는 장관은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 낸 기가막힌 경치이다. 짧은 뱃길과 산행으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곳을 찾을 만한 값어치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된다. *탐프라야나컨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서두르는 편이 좋다. 아침 햇살에 해를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왕실건축물의 위용을 가장 멋지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이 동굴이 있는 지역은 ‘무반 방푸’라는 지역으로 쌈러이욧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어촌마을로 ‘핫 반방푸’ 해변에서 배를 탈 수 있다. 배를 타기전 흥정을 하면서 가이드가 필요하냐고 물어볼 것이다. 마을 어린아이들이 주로 이런 가이드를 하곤 하는데 200바트 정도 수고비를 요구한다. 굳이 가이드가 필요치 않을 수도 있으나 일행이 여럿이 아닌 한 두사람일 경우 이런저런 이유로 비록 어린아이지만 가이드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막상 동굴 입구에 도착하면 웬지 모를 으스스한 감정에 선뜻 발을 띄지 못할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강심장은 패스) *문의전화 : 032-603-571 / 032-821-568 민물 호수 ‘퉁 쌈러이욧’ (Thung Sam Roi Yot) 태국 최대의 담수 호수가 쌈러이욧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수년전에 새롭게 단장한 이곳은 호수내에 구불구불 복잡한 나무 다리를 설치해 호수 안쪽의 다양한 식물들과 새 그리고 물고기들을 살펴볼 수 있다. 쌈러이욧 국립공원은 후아힌에서는 63km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 암퍼 꾸이부리(쿠이부리)와 쌈러이욧에 걸쳐있는 약 98 평방킬로미터 크기(61,300라이 : 1라이 약 480평)의 국립공원이며 ‘퉁쌈러이욧’은 이런 쌈러이욧 국립공원에서도 지도상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그 크기가 가장 큰 담수 호수로 알려져 있으며 대형 수생 갈대(giant reeds)와 뜸부기라 불리는 사초속 식물의 대량 서식지로 유명하다. 그러나 ‘퉁 쌈러이욧’이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곳곳에서 발견되는 새 관찰 타워가 말해주듯 각종 희귀 조류들을 관찰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철새와 텃새 등 매우 많은 종류의 새들이 이곳을 찾는데 대표적으로 ‘해오라기’, ‘가마우지’, ‘쇠물닭’, ‘보라왜가리’등을 볼 수있다. 또한 보트나 카누를 타고 새를 관찰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그저 가만히 지는 석양을 보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어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아오 마나오 Royal Thai Air Force, Wing 5 세계 2차대전 당시 일본은 태국을 점령(또는 길을 내주고), 이후 버마로 진군해 갔다. 1941년 12월 8일 ‘아오마나오’에 나타난 일본군을 상대로 군인과 경찰 그리고 공무원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일본군과 싸웠다는 것이 이 고장에서는 매우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당시 주축이 되었던 부대가 지금의 공군기지가 되었고 아오마나오는 그래서 태국 공군이 관리하는 해변이자 리조트 그리고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오마나오 윙5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는 군인들이 우선시 된다. 하지만 일반인 이용객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군인들을 위주로 만들어진 리조트다 보니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33시간의 전투와 방어 일본의 태국 침투와 33인의 용사들 - 아오 마나오 Wing5 진주만 공격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본 제국주의 군대는 곧 동남아시아 침공으로 그 눈길을 돌린다. 이들이 목표로 삼았던 지역은 태국을 비롯한 말라야(말레이시아)와 버마 등지였다. 인도차이나 침공을 위해 일본은 태국에 영토 통과 요구를 보냈고 군정으로 정권을 잡은지 얼마 안된 쁘렉 쏭크람 당시 태국 수상은 자신의 정적이었던 쁘리디 파놈용과 대적하기 위해 일본을 은근히 돕기로 결정한다. 아마도 당시 쁘렉 쏭크람은 세계 2차 대전의 우승국으로 일본을 점쳤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태국 침투는 매우 조용히 이뤄졌다고 한다. 당시 일본군은 바다를 통해 지금의 싸뭇쁘라깐, 춤폰, 쑤라타니, 나컨씨타마랏과 쏭클라 그리고 쁘라쭈업키리칸을 침투 목적지로 정해 놓았다. 이미 중앙정부로부터는 음성적으로 침공을 허락받은 일본군은 1941년 12월 8일(진주만 공격은 1941년 12월 7일) 야음을 틈타 진격해 들어왔다. 불과 몇시간만에 끝난 태국과 일본과의 전쟁은 곧 휴전을 맞이한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일본군에 끝까지 저항한 군대가 있었다. 바로 쁘라쭈업키리칸 ‘아오마나오’ 에 주둔하고 있던 태국 공군부대 Wing 5 제 5 비행단 소속 군인들이었다. 새벽 4시, 일단의 제5비행단소속 군인들이 밤낚시를 즐기던 시간에 갑자기 들이닥친 일본제국군을 발견한 이들은 곧바로 전투 태세에 들어갔다. 당시 전투에서 살아남은 장교중 한명이었던 Srisak Sucharittham은 살아생전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침략군의 바지선을 처음 보았습니다. 그들은 거의 뭍에 다다르고 있었고 우리와는 불과 100미터도 안떨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곧바로 대장에게 보고했고 대장은 비상 사태를 알리며 전투 태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진주만 공격이 개시된지 불과 4시간 후, 이미 일본군은 수만명의 병사들을 동남아시아 정복을 위해 내보냈다. 진주만 공격처럼 속전속결로 공격을 개시한 일본군에 당시 태국 군의 대표였던 쁘렉 쏭크람은 곧바로 항복 선언을 해 버렸다. 하지만 미처 그 소식을 접하지 못했던 쁘라쭈업키리칸의 제 5 비행단 소속 군인들 120여명은 일본군과 맞서 싸우고자 총을 들었다. 숫적으로 너무나 열세였던 제5 비행단 군인들은 불과 33시간만에 거의 전멸하다시피 하였으며 전사자들에 대한 자세한 기록조차 지금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관심밖의 전투로 취급되고 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열악한 기록중에는 당시 일본군 침략 병사들이 약 3,000여명이었다고 전해진다.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던 일본군들은 아오마나오 해변에 닿자마자 총알 세례를 받게 된다. 결국 130여명의 방어군들에 의해 일본군의 희생도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시 일본군 전사자들에 대한 자세한 기록 역시 남아있지 않아 일본군 병사의 사망 숫자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금껏 살아있는 생존자들에 의하면 침략자들을 향한 첫 방어전투에서 일본제국군이 속수무책 쓰러져 나갔고 해변은 금세 피로 물들었다고 기억하고 증언하고 있다. 후에 일본군 대장은 태국군에게 ‘너희 정부가 이미 전쟁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전하며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다고 한다. 같은날 오전 11시 55분 중앙정부로부터 전갈을 받고 항복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지만 당시 제 5 비행단 대장은 “우리가 여기서 포기하면 우리나라는 일본에 의한 식민지가 될 것이다”생각하여 정부의 명령을 불복했다고 전해진다. 전투가 시작된지 14시간이 지나며 숫적 열세로 인해 많은 사상자를 낸 태국군은 비행단 본부를 버리고 ‘롬무억’언덕으로 후퇴한다. 다음날 아침, 일본군 장교는 조악한 영어로 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우리의 적은 버마, 영국, 미국입니다. 태국, 니뽄(일본)은 ‘도모다찌’(친구)입니다. 프렌드입니다.”라고 말하며 서류 한장을 내밀었다고 한다. 서류에는 당시 태국 수상의 친필 사인이 적힌 항복문서가 들려있었고 이로써 33시간의 전투는 막을 내리고 아오마나오 해변에 다시금 평화(?)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1941년 12월 9일, 일본군 대장과 제5 비행단 단장은 악수를 교환하고 정식 항복 문서를 교환했다. 태국과 일본간의 세계 제 2차대전 당시 관계는 지금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태국은 사실상 일본과의 관계를 ‘동맹국’이 되기를 원했고 하지만 일본은 태국을 ‘식민지’로 간주하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속에서 쁘리디 파놈용의 조직적인 반일 저항운동이 전개되면서 1944년 쁘렉 피분쏭크람을 실각시키면서 전후 연합국으로부터 전범국의 처벌을 그다지 받지 않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도 쁘라쭈업키리칸 ‘아오마나오’해변가 제5 비행단 부대에는 끝까지 저항했던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당시 전투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들도 이제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일본의 동남아시아 침략과 약탈의 역사는 지금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나 상세한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다. ▶중간중간 올라가는 도중에 만나게 되는 먼 바다 전경은 청량함 그 자체이다. 하지만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비행장쪽으로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는 점을 미리 숙지할 것. Wing 5, Khao Lom Muak 해발 280미터 높이의 야트막한 산이다.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Wing 5 공군기지로 들어와야 한다. 첫번째 대문(?)에서는 인원수만 체크하고 통과증을 받아 들어오지만 ‘카오 롬 무억’을 오르기 위해서는 두번째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때는 태국인은 ‘밧 쁘라차차촌’(주민등록증)을 외국인은 여권을 맡겨야만 입장할 수 있다. 군사시설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을 오를 생각이 없을 경우 굳이 여권을 맡기고 들어올 필요는 없지만 산 아래 멋진 해변을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귀찮은 여권 맡기기가 큰 제한이 되지 않을 것이다. 후회말고 들어가 보자. 카오 롬 무억 입구에 오면 이곳만의 독특한 ‘산 주인’이 반길 것이다. 태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의 원숭이가 자생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군사적인 이유도 있지만 이 원숭이의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군부대에서는 산행 일수와 기간을 미리 정해두고 사람들의 입산을 통제한다. 원숭이의 이름은 검은잎 원숭이 [Dusky Leaf Monkey / Spectacled Langur / Spectacled Leaf Monkey] / 루뚱 원숭이 / 안경랑구르 / 안경잎 원숭이 등 다양하다. 태국어로는 ‘캉 웬’이라고 부른다. 안경 낀 오랑우탄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 녀석들은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서인지 우리가 흔히 보는 마카쿠 원숭이와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 조용하고 느리게 움직인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접근하지 않지만 종종 늙은 원숭이들은 경험상 얻어먹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워 등산로 난간에 가만히 앉아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들을 만지거나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는 말 것을 권한다. ▶간혹 운이 좋으면 이렇게 난간에 가만히 앉아 올라오는 ‘인간’들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는 ‘캉 웬’을 만날 수도 있다. 산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 콘크리트 계단을 오르는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몇십미터를 남겨두고 매우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야 한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산을 경험한 사람들은 쉽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고난의 길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마지막 고난의 길을 오르고 나면 충분한 댓가가 주어진다. 쁘라쭈업 키리칸 전경을 360도로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기 위해 흘렸던 흥건한 땀이 일순간 사라지는 시원한 바람은 덤이다. [아오마나오 윙5 주요 볼거리와 숙박시설] 피피니탓 빌딩 이 건물은 원래 공군고위직들을 위한 클럽으로 운영되던 곳이다. 그러다가 지금은 박물관으로 변신했고 일반인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전쟁기념관과 함께 볼 수 있는 이곳은 입장료가 40바트이며 공휴일과 국경일에만 오픈한다. 전화문의는 032-611-017 아오마나오 윙5 리조트 시기 조절이 용이한 군인 가족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최소 2~3주 전에는 미리 예약해야 하는 리조트다. 가격 역시 군경 가족들과 일반인과는 차등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여행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일찍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 다양한 객실 형태와 가격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과 실정에 맞게 고르면 되겠다. 웹사이트는 www.aomanao.com 예약전화 : 032-661-088, 02-534-6000 후아힌 시내에 있는 태국관광청 후아힌 사무소에 가면 쁘라쭈업키리칸에 관한 아주 자세한 안내 책자를 받을 수 있다. 후아힌과 쁘라쭈업키리칸 역시 다른 태국 유명 관광지처럼 가볼만한 곳이 수없이 많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즐겨볼만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먹을거리 역시 풍부한 곳이 바로 또한 이곳이다. Beach Village Sam Roi Yod 비치빌리지는 쌈러이욧 해변 돌핀베이라 불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조용한 해변과 깨끗한 바다 그리고 어촌마을이 함께 어우러진 가족 휴양지로 오래 전부터 유럽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던 곳이다. 비치빌리지 리조트는 낮은 단층 건물에 애완동물도 함께 머물 수 있는 휴양 리조트로 특히 사랑을 받는 곳이다. 다만, 애완동물과 함께 투숙하기 위해서는 메인 리셉션 건물과는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어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런 불편함 쯤이야... 리조트에서는 후아힌까지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도 350바트(최소 2인 이상) / 3인 이상일 경우 1인당 250바트 또한, 각종 투어 서비스 역시 제공하고 있다. 꺼 딸루 스노클링 투어 1일 2,700바트/일 프라 나컨 동굴 투어 : 1인당 500바트 (공원 입장료 200바트는 별도) 쿠이부리 국립공원 : 1인당 950바트(공원 입장료 200바트는 별도) 쁘라쭈업 키리칸과 태권도 쁘라쭈업 키리칸은 태권도로 한국과 인연이 닿는다. 쁘라쭈업 도에서 지원하는 태국 장애인 국가대표 태권도팀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신영균 감독과 ‘탄와’, ‘콴’ 선수는 매일 새벽 쁘라쭈업 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원숭이 산 꼭대기 Khao Chong Krachok (เขาช่องกระจก)을 오르는 수백개의 계단을 뛰어 오른다. 입산 가능 시기에는 ‘카오 롬 무억’을 오르기도 한다. 양손이 없는 탄와 선수가 일반인들은 로프를 잡고 오르기도 벅찬 이 산을 오르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롭지만 정작 본인은 ‘이까짓거’쯤으로 생각하는 듯 시크하다. 계단 하나 오르기도 힘들었던 품새의 ‘눗타왓’ 선수도 이제는 가뿐하게 산을 오른다. 혹시라도 쁘라쭈업 키리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태국 장애인 국가대표 태권도팀을 격려해 줄 시간도 한번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 태국 장애인 국가대표 태권도 팀 : 뒷쪽 가운데가 신영균 감독이다.

샹그릴라 호텔과 짜른끄룽

2020/08/11 14:23:05

- 샹그릴라 호텔 영업 재개 - 짜른끄룽이 새롭게 각광받는 방콕 도심 투어 제안 - 호캉스의 대표 샹그릴라 호텔 ‘호캉스’는 바캉스를 호텔에서 보내는 휴가방식을 표현한 신조어이자 콩글리쉬(한국식 영어)이다. 영미권에서는 사실 이런 용어 자체가 없지만 굳이 번역하자면 호텔 스테이케이션(Hotel + Stay + Vacation) 정도로 불려질 수 있다. 보통의 바캉스, 여름 휴가를 일반적인 피서지를 찾아 멀리 떠날 필요없이, 휴가기간에 맞춰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좋은 호텔에서 보낸다는 것이 그 주요 목적이며 특히 요즘처럼 실용성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 되는 젊은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피서 방법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이런 호캉스 피서 방법에 불을 지피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평소에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가격이 비싸서 못 누렸던(?) 방콕의 고급 호텔들이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도 저렴해지고 관광객도 없어 한산해졌으며 또한 호텔들이 태국 정부의 완화 조치에 따라 하나둘씩 문을 열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샹그릴라 호텔 샹그릴라 호텔은 우리 교민들과는 꽤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호텔이다. 매년 10월 개천절(National Day) 행사를 이 호텔에서 하고 있으며 국빈 방문시 이용하는 호텔로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샹그릴라 호텔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묵으면서 또 한번 화제가 되었는데 오랜 역사와 함께 지금도 방콕 최고급 호텔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비단 한국 대통령뿐 아니라 다양한 국빈 방문이 잦은 호텔답게 샹그릴라 호텔 방콕은 정문에서부터 모든 출입자들의 엑스레이 검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엑스레이 검사외에도 비접촉 체온 검사와 마스크 착용 유무도 함께 검사하고 있다. 지난 7월 13일 오랫동안 닫아두었던 호텔문을 재오픈한 샹그릴라 호텔은 오는 2020년 12월 24일까지 호텔 스테이케이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한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호캉스 특별 프로모션’인 셈이다. 해당 페키지 조건은 디럭스룸 기준 3,900바트/1박에 24시간 숙박(체크인과 체크아웃을 24시간내 언제든 가능한 조건이며 리버뷰(짜오프라야강)로 무조건 업그레이드 된다. 조식 2인 포함, 500바트 음식과 음료 바우처 제공, 수영장 근처에서 30분 무료 마사지(1명)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숙박과 음식제공, 키즈클럽 무료 개방(토요일과 일요일 한정)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샹그릴라 호텔 직통 예약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TEL : 0 2236 7777 www.shangri-la.com 호텔주변 맛집과 카페 Sarnies Bangkok Sarnies는 싱가폴의 유명한 커피 체인점이다. 수년전 호주 출신 Ben Lee에 의해 설립되었고 이후 꽤나 유명해지면서 싱가폴 힙스터들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싼니’라고 발음하는데 Sarnies는 샌드위치를 뜻하는 은어라고 한다. 이름에서 말해주듯 꽤나 독특한 모양과 맛의 샌드위치들이 메뉴에 있으며 이와 함께 다양한 맛의 커피도 역시 Sarnies만의 독특함으로 알려져 있다. 방콕에는 약 2년 전에 수쿰빗 쏘이 39 깊숙한 골목 안쪽에 자리잡으며 진출했다. 초기에는 커피 로스팅만을 하면서 자리를 잡아갔고 이후 지금은 짜른끄룽에 첫번째 플레그쉽 카페를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 수쿰빗 쏘이 39 로스팅샵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조만간 짜른끄룽 플레그쉽 샵이 제자리를 잡아가면 수쿰빗쪽도 오픈을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커피 마니아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집이며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커피에 은근한 장난’(?)을 는 치는 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오렌지모카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들만의 시그니처 커피다. 그리고 당연히 여러가지 독특한 샐러드 역시 이곳만의 자랑이기도 하다. 모든 재료들은 sloans 등 유명 식재료 공급처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커피 역시 하우스블랜딩한 칠레, 엘살바도르 그리고 치앙라이와 치앙마이 원두를 사용한다. Sarnies만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원두만을 사용하며 자체 로스팅으로 신선함을 유지하여 커피의 맛과 향을 모두 잡고 있다. 플레그쉽 카페의 위치 역시 매우 독특하다. 벌써 태국 손님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짜른끄룽을 찾는 관광객들과 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생활자들에게도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짜른끄룽은 옛것과 새것이 극적으로 만나는 방콕의 몇 안되는 장소이다. Sarnies는 약 백여년 이상된 올드 샵 하우스를 개조해 만들었으며 특히 매우 소극적으로, 하지만 탁월한 감각으로 재개조한 내, 외부 인테리어는 보는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맛과 멋을 동시에 잡은 훌륭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곳으로 주말 짜른끄룽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들려봐야 할 곳으로 추천할만 하다. 샹그릴라 호텔 뒷문쪽이며 매우 가까워 걸어갈 수 있다. 주소 : 101-103 Charoen Krung Road 44 North Sathorn, Bang Rak, Bangkok 10500(짜른끄룽 소이 44) 영업시간 : 주 7일 오전 08:00 ~ 오후 10:00 전화 및 문의 : 02 102 9407 홈페이지 : www.sarnies.com Wuathong Pochana 태국 TCDC 짜른끄룽 길 건너편 조그만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중국 음식점이다. 단순한 동네 코너에 있는 음식점으로 보이지만 로고나 내부 장식 등과 분위기는 사뭇 예사롭지 않다. 동네와 매우 잘 어울리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의 주요 메뉴는 우육탕이다. 쉽게 얘기해서 고깃국을 주 재료로 사용해 국수, 밥 그리고 각종 밑반찬(?)과 함께 먹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단순히 우육탕 맛집만은 아니다. 중국식 정통 음식점을 표방하는 곳으로 주인을 비롯 일하는 사람들 모두 꽤나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준다. 골목 안에 주차 자리는 3대 정도, 아마도 건너편 TCDC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일 것이다. 이곳의 매운 맛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그런 정도를 훨씬 벗어난다. 꼭 매운 세기를 조절해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며칠 속이 쓰려질 각오를 해야할 정도로 맵다. 주소 : 14-16 Soi Charoenkrung 45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전화번호 : 097-260-5305 Seize The Day Coffee Salon at Warehouse30 어른들이 보면 커피에 장난치냐? 할 정도로 다양하게 커피를 이용한 음료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롱아이랜드 커피’, ‘물랑루즈’, ‘콘-그레츄레이션’ 등은 이곳만의 독특한 컨셉의 커피들이다. TCDC와 디자인위크 2020 개최시 많은 인기를 얻은 이곳 커피 음료의 독특함은 인테리어에서도 잘 나타난다. 다양한 커피와 차 그리고 디저트와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요즘 커피를 즐기는 방콕키안들,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제일 핫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주소 : TCDC 1160 Charoenkrung, Bangrak 영업시간 : 오전 10:30부터 저녁 6:30까지 문의 전화는 페이스북으로 할 수 있다. www.facebook.com/pg/SeizeTheDayCoffeeSalon Mother Roaster 위의 세곳 보다 가장 핫한 곳이 요즘 엄마네 로스터 커피점일 것이다. 마더 로스터 때문에 요즘 짜른끄룽 딸랏 너이가 매우 번잡해 졌을 정도다. 평소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많은 편이었지만 마더 로스터 때문에 그 인파가 몇배로 늘어났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커피점을 운영하는 할머니 때문이다. 할머니가 젊은이들을 데리고 커피점을 운영하는 점에서 이곳의 독특함의 전부일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진 말도록!! 이집의 독특함은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 일대의 주택들이 모두 그러하듯 최소 100년 된 오래된 중국식 가옥의 2층에 자리하고 있는 마더 로스터는 마치 일본 만화속에서 등장하는 한 장소처럼 독특함을 풍긴다.(1층 모습에 너무 놀라진 마시길…) 마더로스터의 모든 에스프레소는 ROK로 뽑아낸다. 영국에서 개발된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 일명 알.오.케이.(ROK)는 초간단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이 집에서는 총 5개의 ROK를 운용하고 있었다. 물론 핸드드립과 에어로프레스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커피를 뽑아낸다. 원두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구입해 쓴다고 하며 그외에 수입 원두도 사용하고 있다. 커피 가격은 다른 커피 전문점 보다 약간 저렴한 편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최대한 카페 건물과 어울리게 만들었다. 구석구석에 여러 태국인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도 관광객들까지 이곳을 찾게되는 날이 온다면 아마도 쉽게 자리에 앉기조차 힘들지도 모르겠다. 매우 독특한 커피 전문점이다. 방콕에 살고있다면 꼭, 한번 들려볼 것을 권한다. 주소 : 1172, San Chao Rong Kueak, Talat Noi, Samphanthawong, Bangkok 10100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매주 월요일은 휴무) 문의 전화 : +66612162277 www.facebook.com/motherroaster/

2020 방콕 가볼만한 곳

2020/08/11 12:19:05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콕의 모습도 코로나19 발생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카오산 로드 새 단장 [New Look Khaosan Road] 전 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메카라고 불렸던 카오산 로드는 코로나19로 락다운 당시 사람들의 왕래가 뜸하자 이때를 기회로 대대적인 카오산 꾸미기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그리고 2020년 8월, 대대적인 오프닝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사실 오프닝 행사는 지난 2월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한번 연기되었다. 그리고 다시 8월 행사를 준비중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개장 행사가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카오산 로드는 주중 낮시간에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가능했고 저녁과 주중에는 통제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길 양쪽에 스테인레스 말뚝을 세워 차량과 보행자를 분리했다. 그리고 비만 오면 발목까지 잠기곤 했던 배수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큰 비가 와도 쉽게 물이 빠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아직은 길거리 노점상이나 행상 등에 대한 통제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전무한 가운데 통제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공감이 가는 상황이다. 파띠야꾼 방콕 부시장에 따르면, 카오산 로드 새단장 마무리 후에는 람부뜨리와 타니 로드도 새 단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모습의 카오산 로드, 그러나 과연 이곳을 채워줄 배낭여행자들이 언제쯤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실한 답을 줄 수 없는 2020년 7월이다. 짜오프라야 스카이 파크 [Chao Phraya Skypark] 방콕시가 1억 2천 3백만바트의 비용을 들여 새로 단장한 공원이다. 기존 방콕 최초의 지상철 고가 철도 트랙이었던 이 다리는 1992년 이후 버려졌다가 이번에 새 단장을 하며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총 280미터의 다리는 중앙을 중심으로 각종 나무와 꽃으로 장식되었으며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그늘 길이 있어 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요즘같은 뜨거운 여름철 낮에는 방문하기가 힘들 것이다. 대부분 이곳을 방문하는 태국인들은 저녁 해 떨어질 때쯤 이곳을 방문한다. 짜오프라야강의 그 유명한 석양을 감상하며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짜오프라야 스카이파크는 방콕시의 주장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강 위에 조성된 공원’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고 한다. 어쨋든 이는 방콕시의 주장일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필자로서는 모를 일이다. 아뭏든, 강위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색다른 것은 사실이다. 다만, 바로 옆 다른 다리를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매연과 소음을 고스란히 다리 공원 위에서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안그대로 더운 여름철 이곳 방문은 좀 더 신중해야 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공원 주변과 연계한 방콕 관광은 꽤나 매력적이다. 공원 양쪽 끝, 즉 다리 시작점 위 아래는 방콕에서도 꽤나 유명한 시장과 박물관 그리고 불교 사원 등이 있다. 특히 양쪽 끝에 위치한 꽃 시장과 끌롱 싼, 프라나컨을 잇는 이 다리는 인근 주민들에게는 ‘싸판 두언’이라 불렸다. ‘완공되지 않은 다리’라는 의미다. 약 30년전 캐나다의 Lavalin International에서 지상철 프로젝트로 지어졌던 이 다리는 이후 해당 회사가 파산하면서 그대로 버려져 약 30년 동안 짜오프라야강 위의 미완성 다리로 남겨졌다. 방콕시는 해당 다리를 30년만에 다시 꾸미기 시작했으며 1년여만에 지난 6월말경 완공하여 일반에 공개했다. 해당 공원의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주말 포함 매일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개장한다. 다리 위에서는 자전거를 탈 수는 없지만 자전거를 끌고 다리를 건널 수 있으며 인근 다른 공원들과 연계한 조깅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리 인근에는 불교사원 Wat Prayurawongsawat Worawiharn이 있어 이곳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며 아니면 반대쪽 꽃 시장과 Museum Siam 근처에 주차할 수도 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BTS 또는 짜오프라야 강을 오가는 페리 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구글맵으로 ‘Chao Phraya Skypark’을 검색하면 자세한 위치와 이동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왕궁 [Grand Palace] 1782년 지어진 방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방콕 왕궁 ‘그랜드 팔레스’(Grand Palace)는 태국인들에게 있어서는 자부심이자 자랑거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의 왕궁은 사실 그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방콕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번쯤 구경해야 할 필수 관광지일지 모르겠으나 사람많고 복잡한 인기 관광지가 대부분 그렇듯 왕궁 역시 인파에 치여 겉으로 보여지는 만큼의 멋짐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관광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이런 인기 관광지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 많던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모습은 이제 왕궁 주변에서 찾아볼 수가 없어졌다. 왕궁 앞 도로는 이제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보이고 현재 태국인들에게는 무료 입장이기에 주말 태국인들의 왕궁 입장 모습만 보일뿐 외국인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마도 지금이 한적하게 방콕 왕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태국인들은 무료로 입장하는데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500바트의 입장료를 내야하는 씁쓸함(?)을 감내해 낼 자신이 있다면… 코로나19 상황이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새롭게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는 태국에 살고있는 외국인들의 빅 이슈중 하나가 다시금 수면위에 떠올랐다. 다름아닌 태국 관광지, 특히 왕궁이나 국립공원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태국인과 외국인 차등 요금제이다. 태국은 꽤나 오랫동안 이 정책을 유지해 왔다. 예전에는 매표소 앞에 버젓이 영어로는 숫자 입장료 가격과 태국어로 숫자를 적어놓고 까막눈(?) 외국인들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게 2중 요금을 받아왔었다. 이런 방법이 이후 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2중 요금에 대한 인지가 되지 않았을 때는 쉽게 먹히(?)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어차피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팩키지’ 여행으로 태국을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시절이라 이미 현지 여행사에 금액을 지불하고 입장해 요금에 대한 인지가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여행의 트렌드가 바뀜에 따라 자유여행자들이 늘어나며 이들이 곧 태국의 2중 요금의 실체를 알게 되기 시작했다. 모르고 있을 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알고나니 기분 나빠진 케이스라고 할까? 서서히 여행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태국 정부는 초기에는 태국인은 가난하고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부자이니 좀 더 내는 것이 당연한거 아니냐는 궁색한 변명을 들고 나오기도 했었던 태국만의 독특한 정책이다. 내정간섭 하지말고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태국에서는 태국법을 따르라는 생짜를 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많게는 10배에서 심한 경우 무료와 500바트(500배?)의 차등 용금을 부과하고 있는 태국 유명 관광지의 요금 편차에 부당함을 이야기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2PriceThailand’라는 자발적인 모임까지 생겨나고 있다. 해당 페이스북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며 이들은 자신들 주변 또는 경험담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며 이중 요금제에 대해 알리고 있다. 태국에 거주하며 오랜시간 태국 생활과 관광지 소개 등을 해 온 영국인 Richard Barrow가 시작한 해당 페이지는 현재 약 1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태국 유명 관광지에서 이중 요금제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어느정도 그들만의 시스템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점점 그 도가 지나치고 있으며 특히 이중 요금제로 부과된 요금에 비해 그 서비스는 질이 낮고 간혹 요금제에 대해 항의하는 외국인들을 모욕하는 등 도가 지나친 경우도 있다 말하고 있다. 이들은, 만일 이중 요금제가 태국 고유의 시스템이라면 이를 숨기지 말고 떳떳하게 표시해 이런 제도라도 수용하겠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도 선택의 여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때 각 국립공원이나 일부 관광지의 경우 태국 노동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의 경우 태국 요금을 적용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국립공원은 이를 폐지하고 있다. 이들은 영문으로 노동허가증이나 태국 운전면허증으로 태국 요금을 내는 것은 2015년 이미 폐지되었다며 외국인들은 무조건 외국인 요금을 내야 한다고 못박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카오야이 국립공원이라고. 이에 대해 태국 유력 영자신문 방콕포스트는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를 소개하며 태국인과 결혼하고 태국에서 20년 동안 살아왔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10배 20배 요금을 내야한다는 것은 부당하다 말하는 외국인 의견과 심지어 태국인 보다 세금도 훨씬 더 많이 내는데 이런 대접을 받는건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해당 이슈는 얼마전 외신기자클럽(FCCT)의 주요 이슈로도 등장했다. 이 자리에 초대된 태국 관광청 마켓팅부 책임자 Tanes Petsuwan씨가 초대되었는데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안건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미 국립공원을 관장하는 태국 환경부에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고. 그는 같은 자리에서 “외국인들도 공평하게 요금을 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태국의 오랜 관행을 바로잡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해진다. 어찌되었든, 그동안 한가로운 왕궁, 한가로운 태국 관광 명소를 바랬던 사람이라면 요금이야 어찌됐든 그 한가한 여행지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또한 요즘이라는 사실, 잊지 말도록 하자. 또한, 이중 요금제에 화가 나있는 주태 외국인들을 달래줄 심산인지 태국 관광청에서는 갑자기 방콕 내 각종 박물관을 내외국인 구분없이 무료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가족’이라는 단서를 달아두고 있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4인 가족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가족의 의미인지는 설명이 없어 이 또한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 불친절한 태국 정책이라 할 수 있겠다. [기사참조 방콕포스트 / 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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