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경제 단신>
태국 재무부, 2026년 성장률 전망치 2.5%로 상향 조정
태국 재무부는 수출과 민간 투자, 가계 소비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1.6%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상품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6.2%에서 12.5%로 상향했으며, 민간 투자 증가율 전망도 3.2%에서 9%로 높였습니다. 민간 투자도 기계 설비 및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870억 바트로 전년 동기 대비 68.3% 증가했습니다. 재무부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국제 무역 장벽 확대, 연말 엘니뇨 심화 가능성을 향후 경제성장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습니다.
태국 정부, 데이터센터 투자 ‘양보다 질’로 전환… 투자·관리 기준 강화
태국 정부가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정책의 방향을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전력 및 에너지, 수자원, 환경,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 등 4대 기준을 적용해 투자 프로젝트를 심사할 방침이다. 특히 AI 및 디지털 인력 육성, 태국 중소기업의 기술 공급망 참여 등 현지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투자 여부도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력 용량을 선점한 뒤 실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사례를 방지하고 투자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에게 1MW (메가와트)당 450만 바트의 은행 지급보증(Bank Guarantee)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국 방송통신위원회(NBTC)는 데이터센터 사업자에 대한 허가 기준을 강화해 사업자와 이용 현황에 대한 관리·감독을 확대하고, 전력과 수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데이터센터 입지 구역을 지정하는 조닝(zoning)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Cloud 11 프로젝트, 방콕을 창의적인 허브로 추진
마그놀리아 퀄리티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Magnolia Quality Development Corporation Ltd)은 200억 바트 이상을 투자해 방콕에 'Cloud 11' 프로젝트를 조성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조경제 및 혁신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loud 11은 방콕 프라카농(Phra Khanong) 지구에 위치한 약 25만㎡ 규모의 복합단지로, 패션, 영화, 음악, 게임, 콘텐츠 제작 등 11개 핵심 분야를 아우르며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와 갤러리, 영화관, 이벤트 공간 등 다양한 창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창작자와 기업, 투자자를 연결하는 창조 산업의 거점을 구축하고,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산업부, 배터리·보조배터리 안전기준 강화 추진… TIS 인증 의무화
태국 산업부는 니켈계 배터리, 리튬계 배터리 및 보조배터리를 규제 대상 제품으로 지정하고, 태국에서 제조, 수입,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시장 출시 전 태국산업표준(TIS) 인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배터리 화재, 폭발 등 안전사고를 줄이고 관련 기준을 국제 표준에 맞춰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기준은 국제표준 IEC 62133을 기반으로 과방전 방지, 진동 저항, 고온 내성, 반복 충전에 따른 발열 등 안전성 시험을 강화하고, 제품 정보와 사용상 주의사항 표시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내각이 규정안을 승인할 경우 새로운 기준은 2027년 중반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제조업체와 수입업체 등이 생산 및 수입 절차와 인증 요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환기간도 부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기준 강화를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태국 배터리, 전자제품 및 미래 에너지 공급망 산업의 경쟁력과 제품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누틴 총리, 랜드브리지 재검토… ‘미싱 링크’ 투자로 아세안 물류 허브 도약 추진
아누틴 총리는 랜드브리지 사업의 추진 방향을 재검토하는 한편, 단기간 내 시행 가능한 철도와 도로 등 ‘미싱 링크(Missing Links)’ 교통망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치앙라이주 치앙콩에서 라오스 나테이와 중국 모한까지 이어지는 철도망 연결을 추진하고, 라농항 개발과 함께 라농–춤폰 구간을 철도와 도로로 연계해 인도양과 태국만을 잇는 새로운 물류 경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실현 가능성이 높고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교통망 연결 사업을 우선 추진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공급망 안정과 무역 투자 확대를 통해 태국을 아세안의 물류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