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경제 단신>
-태국 바트화 대 달러 환율(방콕은행 전신환매도율 기준)은 지난 7일 화요일 32.65에서 14일 화요일 32.89로 한 주간 0.24밧 0.74% 상승했습니다.
-태국 증권 시장은 지난 7일 화요일 1,305.24에 마감한 후 14일 화요일 1,266.38로 한 주간 38.86포인트 2.98% 하락했습니다. 하루 거래 금액은 373억~431억 밧이었습니다.
-세계은행은 2025년 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6년에는 1.8%로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덧붙여, 정치적 불확실성이 소비자 지출과 투자를 제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정책위원회(MPC)는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Thailand Post는 태국 수산부와 협력해 10월부터 수산부 등록 관상어 양식업자 1만 명 이상을 지원하는 관상어 특급 배송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번 서비스는 태국을 세계적 관상어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으로, 연간 100억 바트 이상의 세계 시장 수익 창출이 기대됩니다.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5개 시장에 베타 피쉬를 수출하는 데 집중하며, 이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태국산업연맹(FTI)은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와 수입 분배 확대를 위해 연간 관광객 약 400만 명 이하 유치 지역의 관광 장려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관광객 증가로 지역사회와 중소기업(SME)이 혜택을 얻고,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국 재무부는 2025 회계연도 첫 11개월 동안 정부가 2조 5,040억 바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8억 6,500만 바트(1.9%) 증가했지만, 예상치보다는 341억 5,600만 바트(1.3%) 낮은 수준입니다. 주요 세무 기관인 국세청, 소비세청, 관세청의 총 세수는 2조 6,120억 바트로, 예산 예상치인 1,004억 5,500만 바트(3.7%)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는 전기차 프로모션에 따른 세제 혜택과 과세 대상 차량 판매 감소로 인한 자동차세 징수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태국 투자청(BOI)은 세계 4위 냉장고, 냉동고 제조업체이자 중국 1위 냉장고 수출업체인 HOMA APPLIANCES (THAILAND) CO., LTD.의 태국 내 투자 촉진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회사는 약 30억 바트 규모의 투자를 통해 촌부리주 Amata City 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초기 단계에서 1,400명 이상의 태국인을 고용하고 향후 1~2년 내에 3,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지 자재를 50~60% 이상 사용할 계획입니다.
-태국 상공금융연합회(JSCCIB)는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과 바트화 강세로 인해 올해 4분기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최근 발표에서 올해 GDP 성장률을 1.8~2.2%, 수출 증가율을 2~3%, 인플레이션율을 0.5~1%로 예상했습니다.
-태국 내각은 국내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Khon La Khrueng” 현금지원제도를 승인했습니다. 대상은 복지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16세 이상 태국 국적자 약 2,000만 명이며, 신청 기간은 10월 20~26일, 사용 기간은 10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입니다.
-태국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2025년 첫 9개월 동안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2,411만 5,32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6%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의 수입은 1조 1,137억 5,500만 바트에 달했으며, 여행당 1인당 평균 지출은 46,000바트로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한 상위 10개국은 말레이시아(347만 명), 중국(341만 명), 인도(177만 명), 러시아(127만 명), 한국(113만 명), 일본(80만 명), 영국(75만 명), 미국(74만 명), 대만(73만 명), 싱가포르(68만 명) 순이었습니다.
-태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0.11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0.72% 하락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25년 4분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The Oil Fuel Fund Office (OFFO)는 최근 표준 디젤 소매가격을 리터당 0.50바트 인하하여 기존 31.94바트에서 31.44바트로 조정하기로 결정했으며, 새로운 가격은 10월 4일부터 적용되었습니다.
-태국 투자청(BOI)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전기제품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신청은 568건이 접수되었으며, 총 투자액은 2,000억 바트를 넘어섰습니다. Midea, Haier, Hisense 등 이미 태국에 투자한 주요 중국 제조업체들은 현재 12,000명 이상의 태국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EV)가 합리적인 가격과 첨단 기술을 앞세워 급성장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2024년 전기차 판매의 85%가 중국산이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BYD가 올해 베스트셀러 전기차 브랜드로 선정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중국산 전기차가 전체 판매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주변국가 소식>
-싱가포르 투자자들, 금값 급등세 속 ‘안전자산’ 투자 열풍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전 세계에 금 투자 열풍이 확산되며, 싱가포르 투자자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10월 13일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4,059.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54% 상승했습니다. 은값도 온스당 51.52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UOB은행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금저축계좌 매입은 전년 대비 65%, 실물 금 구매는 42% 증가했습니다. 금 관련 주식과 ETF도 강세를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내년 금값이 온스당 4,2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베트남 내무부(MOHA), 2026년 최저임금 7.2% 인상 추진
베트남 내무부는 지역별 월 최저임금을 평균 7.2%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현행 대비 25만~35만 동 (약 9.5 ~ 13.3 달러) 인상에 해당합니다. 내무부 영향평가 결과, 이번 인상으로 최저임금 수준은 2026년까지의 최소 생계비 추정치보다 약 0.6% 높아질 전망이며, 2026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분 일부를 반영해 근로자들이 연초부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생산비는 평균 0.5~0.6%,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약 1.1~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14조3천억원 투자해 인도 남부에 데이터센터 구축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해 2년 내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는 구글의 인도 내 최대 투자로, 공식 협정은 10월 14일 체결됩니다. 데이터센터 단지는 AI 인프라와 대규모 전력망을 포함하며, 이번 투자는 2029년까지 6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는 주 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과 광범위한 경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도네시아, 2025년 10월부터 디지털 입국 시스템 '올 인도네시아' 도입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 10월 1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입국 시스템 ‘올 인도네시아(All Indonesia)’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외교관 여권, 관용 여권, 일반 여권 소지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은 인도네시아 입국 및 경유 시 해당 시스템을 반드시 이용해야 합니다. 여행객은 출발 3일전 부터 온라인 양식을 작성할 수 있으며, 도착비자 발급 대상자는 수수료를 함께 납부해야 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발급되는 QR코드를 입국장에서 출입국 및 세관 담당자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싱가포르 인구,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611만 명 역대 최고치 기록
2025년 6월 기준 싱가포르의 총인구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611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은 건설업 및 가사노동 분야 취업비자 소지자를 포함한 비거주 인구의 증가였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1.5%로, 2015~2020년의 0.5% 대비 상승했습니다. 시민권자는 1년 전보다 0.7% 증가한 366만 명, 영주권자는 54만 명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시민권을 부여받은 인원은 22,766명, 영주권자는 35,264명이었습니다. 시민 인구의 고령화도 지속되고 있으며, 2025년 6월 기준 시민의 중위 연령은 43.7세로 전년 43.4세에서 상승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7%로, 2015년의 13.1%에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약 4명 중 1명(23.9%)이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타 소식>
-ThaiHealth, JitArsa Bank, 쭐라롱콘대학교는 18~75세 태국 성인을 대상으로 외로움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응답자의 약 83%가 외로움을 경험했으며, 이 중 18%는 극심한 외로움, 65%는 중간 정도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사회적·정서적 연결 부족으로, 1인 가구, 도시 거주자,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특히 취약했습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근로자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수족구병(HFMD)과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수족구병 환자는 10,344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239.99명의 발병률을 보였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5세 미만 어린이로, 라차테위, 방나, 방코램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독감 환자도 124,091건이 보고되었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병률은 2,314.53명으로, 방락, 라차테위, 파야타이 지역이 주요 피해 지역으로 나타났고, 환자의 다수는 30~39세 성인과 5~9세 어린이였습니다.
-태국관광청(TAT)은 ‘태국 채식주의자 축제 2025(Thailand Vegetarian Festival 2025)’의 전국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10월 20~29일(지역별 21~30일 조정) 동안 방콕 차이나타운 (야오와랏), 무앙텅타니, 사뭇사콘, 나콘파톰, 란롱, 나라티왓, 팡응아, 푸켓 등 주요 사당에서 진행됩니다. 화교 공동체의 신앙·정결 의식에서 비롯된 이 축제는 현재 도시경제와 관광이 결합된 대표적 ‘문화 관광’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방콕 야오와랏은 문화유산과 맛집·음식 문화로 주목받으며 외국인 방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태국이 겪고 있는 노동력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미얀마 국경 인근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미얀마 난민들에게 태국 내 근로를 허용합니다. 이번 제도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태국 산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태국 노동부는 미얀마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난민캠프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합법 취업 허가 등록을 이달 1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등록 대상은 북부 메홍손, 북서부 딱, 서부 깐차나부리, 라차부리 등 4개 주에 걸친 9개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18세에서 59세 사이의 미얀마 난민 4만 2,601명이고 이 가운데 약 1만 2,000명이 취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업이 가능한 분야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명시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모든 업종입니다.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제4회 2025년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Pet Fair South East Asia)가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40개국 이상에서 450개 업체가 참가하고, 80개국 이상에서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갖추어 글로벌 반려동물 공급망의 종합 B2B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