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역사 일본 서민 식당 : DON DON

2024/02/26 12:29:28

20년 역사 일본 서민 식당 DON DON 방콕에는 다양한 형태의 일본식당이 영업하고 있다. 실로 일본식당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는 최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일본식당이 문을 열지만 그만큼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사라지는 일식당도 많은 편이다. 일본과 태국의 비지니스 역사를 보면 사실 방콕에서 20년 이상 영업을 하는 레스토랑이 드문 편은 아니다. 일본 공장지대가 많은 아유타야에는 30년이 훌쩍 넘는 일본 식당들도 꽤나 있으며 방콕에도 특히 실롬 로드 인근에는 20년이 넘는 일식당들이 즐비하다. DON DON은 수쿰빗에서 꽤나 오랫동안 영업을 한 노포 일식당이다. 일본인 주인장도 거의 태국화(?) 된 것 같은 느낌의 일본인 아저씨이며 이곳에서 일하는 태국인 종업원들도 오랫동안 일해왔다는 티가 나는 종업원들이다. 물론, 오래된 노포의 느낌도 물씬 풍긴다. 그 말인즉슨, 낡고 오래된 느낌의, 노후한 모습의 일본식당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어쩌면 더욱 맛에 대한 신뢰가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방콕에서 꽤나 오랫동안 살아온 일본인이라면 거의 대부분 아는 일식당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 때문에 태국인 손님들도 꽤나 많은 편이다. 그래서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 레스토랑에는 오후 5시가 넘으면 대기줄이 생기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이 바로 이제는 흔히 볼 수 없는 ‘몬자야키’라는 메뉴 때문이다. 몬자야키, 일본 도쿄 서민 구역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명물 요리 몬자야키는 특이한 모양과 먹는 방법 때문에 놀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일본인들에게는 사랑받아온 전통음식이기도 하다. 몬자야키는 도쿄의 인구밀도가 높은 서민 구역인 시타마치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기본 재료는 밀가루, 소스, 육수 등을 섞은 반죽과 양배추이며 기본 재료에 해물이나 고기 등을 추가해 철판에서 조리하는 음식이다. 어떻게 보면 오사카와 히로 시마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의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 보통 몬자야키를 하는 곳에서는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할 수도 있다. 즉, 묽은 형태의 오코노미야키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오코노미야키와는 달리 액상에 가까운 형태 때문에 몬자야키를 먹을때는 약간의 기술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DON DON 식당은 철판이 아닌 전기 후라이팬을 사용한다. 처음온 손님에게는 종어원들이 친절하게 먹는 법을 가르쳐 준다. 물론, DON DON 식당은 몬자야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름 우동 맛집이기도 하며 다른 특이한 메뉴들도 다수 있다. 식구들과 주말에 찾기 좋으며 주말에도 간단하게 술 한잔과 음식 먹기에도 좋은 곳이다. 다만 20년 이상된 식당이기에 낡은 모습과 시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사항이다. 그리고 주차시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바로 인근 엠포리엄이나 엠쿼티어에 주차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DON DON은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점심 식사 시간 이후 중간 휴식 시간이 있어 오후 5시에 저녁 장사를 한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메뉴 1.몬자야키 : 기본 210바트에 돼지, 치즈, 명란, 닭고기 등 추가시 하나에 60바트 2.아게다시 토푸 : 100바트 3.치즈카리카리 : 100바트 4.나수 미소 이타메 : 120바트 5.오무야키소바 : 300바트 6.후라이드 치킨 : 180바트 DON DON 주소 : 1 44-45 Soi Sukhumvit 39,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저녁시간(월, 수, 목, 금요일은 밤 10시30분까지 영업) *매주 화요일은 휴무 문의 및 예약 전화 : 02 260 7878

Beans Coffee Roasters

2024/02/13 09:16:46

Beans Coffee Roasters 당신은 커피 애호가인가? 그렇다면 오늘은 빈스 커피 로스터를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떤가? 빈스 커피 로스터는 태국 커피계에 새롭게 등장한 아주 독특한 컨셉의 커피로스터다. 통로 소이 19와 21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처음 찾아가기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른다. 일반적인 커피숍이나 로스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이 컨셉인지 아니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신비로움과 특이함에서는 성공한 듯 하다. 얼마 전 방콕키안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던 새로운 쇼핑몰 EmSphere에도 새로운 매장을 오픈한 빈스 커피, 하지만 본점은 최신 쇼핑몰에 들어선 매장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마치 창고 같은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좁은 복도를 지나 뭔가 회사 물품 보관소 또는 택배 사무실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곳을 지난다. 그러면서 갑자기 향긋한 커피 냄새가 흘러나오는 반전이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셔면 친절한 직원들이 응대해 준다. 메뉴판은 약간 복잡한 편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금세 본인이 원하는 커피를 주문하기는 쉬워진다. 그리고 매장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커피를 즐기지는 못하기 때문에 배달 주문이 많은 편이라는 것도 한가지 특징이다. 세상에 단 하나, 나만의 블렌딩. 어떤 스타일의 커피일지, 톤과 바디감 등 본인이 원하는 맛을 설명해주면 전문 바리스타가 블렌딩을 추천해 준다. 빈스 커피 로스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두의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다. 그래서 커피를 좀 아는 사람들에게 은밀히 알려지기 시작한 커피 로스팅 전문점이다. 특이하게 플라스틱 병에 담아주는 원두는 어떤 원두를 어떻게 섞어서 블렌딩을 했는지 어떤 맛이 나는지에 대해 자세히 기록해 준다. 빈스는 매주 월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으며(Emsphere는 연중무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주소 : 555 Sukhumvit 55 (Thonglor), Bangkok, Thailand, Bangkok 문의전화 : 099 124 0114 인스타그램 : beans.bkk 페이스북 : Beansroaster.bkk

bhc 치킨 태국 입성

2024/01/30 12:15:49

bhc 치킨 태국 입성 Bic Hit Chicken의 약자 BHC로 브랜드화에 성공한 BHC 치킨이 태국에 첫 1호점을 내고 오는 1월 27일 첫 오프닝을 하게 됐다. bhc치킨은 태국 외식전문 기업 미션 그룹과 태국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지난 2023년 12월 맺고 이번에 태국에 정식 오픈하게 된 것이다. 미션 그룹은 태국에 3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백종원의 새마을식당’이다. 미션 그룹은 이미 새마을식당의 성공에 힘입어 태국 외식업계에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센트럴월드 7층 전문 식당가에 오픈한 1호점은 방콕 핵심 상권자리로 알려져 있다. 방콕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센트럴월드에서 한국의 대표 치킨 메뉴를 갖춘 bhc가 첫 1호점을 오픈했다는 것에 대한 의미는 크다. 이번 1호점 오픈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빠른 오픈이라고 한다. 1월 27일 정식 오픈 전에 미디어와 프레스 초청일에 다녀온 bhc 치킨 오프닝 행사는 일단은 매우 성공적으로 보여진다. 한국의 맛을 그대로 살린 치킨과 다른 메뉴들의 맛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bhc 치킨은 한국에서도 이미 뿌링클 치킨, 레드킹, 골드킹 등의 대표 치킨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한국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멤버였던 잭슨왕이 대박을 만들었던 치킨 스타일과 접목해 bhc 치킨이 화제에 올랐으며 이를 이용한 마켓팅에 최선을 다하면서 2024년 6개에서 10개의 새로운 지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 미션 그룹은 한국에서 맛본 bhc 치킨의 맛을 그대로 태국에서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고로 현재 미션 그룹에서 운영하는 새마을식당 지점은 10개 매장으로 늘었다. 27일 정식 오픈후 bhc 치킨은 최대한 빠르게 배달도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한다. 우선은 주문후 직접 픽업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점차 편리한 배달앱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미션 그룹 관계자는 태국 먹방러(먹방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에게 이미 1호점 오픈 소식으로 폭발적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1호점 오픈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태국에서의 bhc 치킨의 성공을 예측했다. 한편, bhc치킨 타일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메뉴에 대해서도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뿌링 치킨 스킨’과 ‘뿌링 치킨 물렁뼈’ 그리고 잭슨 효과를 부른 ‘BHC 아메리칸 프라이드 라이스’ 등이다. 27일 오프닝에 태국 진출 이벤트도 있다고 한다. 선착순 고객들에게 쿠폰 증정과 헬로 태국 가방과 캐릭터 인형 증정 등도 포함된다. 주소: Central World 7th Floor, Room no. A711 Ratchadamri Rd, Pathum Wan 전화번호 : 062 601 2459 facebook.com/BHCChickenThailand

요리사, 요리책 작가, 라면 매니아가 선정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2024/01/16 16:52:29

요리사, 요리책 작가, 라면 매니아가 선정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인스턴트 누들, 즉 라면은 1958년 일본의 발명가 ‘안도 모모후쿠’가 개발한 음식이다. 라면이라 이름지은 이 음식은 전쟁터나 낙후된 곳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값싼 생계 수단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렇게 개발된 라면은 이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인스턴트 음식으로 성장했다. 일본 오사카에 있는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전세계 50개국에서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만 1,122억인분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수를 먹는 오랜 전통을 가진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였으며 베트남과 일본은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세계 8위이며 1년에 1인당 약 77개의 라면을 먹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2022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의 제품 리뷰 전문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는 요리사와 작가, 블로거, 라면 리뷰어 등의 추천을 받아 전세계 최고의 라면(The Best Instant Noodles, ’22)를 발표했다. 그리고 발표에 따르면 한국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전세계 라면에 대한 평가를 보면 아래와 같다. 1.농심 신라면 블랙(16개들이 한박스 63달러) 대부분 라면 생산업체가 그렇듯, 한국의 베스트셀러 브랜드 농심에서도 다양한 라면을 생산한다. 그중에서도 신라면 블랙 Pot-au-feu 맛이 제일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콤한 국물에 다양한 건야채는 맛있는 국수의 완벽한 조합이다. 신라면 블랙은 푸드블로거이자 요리책 저자 ‘망치’(Maangchi)가 추천한 농심의 인기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설렁탕 국물에 양념이 추가로 들어가 있다. 신라면과 비슷하지만 신라면 블랙의 국물은 더 진하고 덜 맵다는 평가다. 많은 사람들이 오리지날 신라면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신라면 블랙을 맛보면 선택 방향이 달라진다. 아마존과 레딧 스레드에서 신라면 블랙은 추가 요금을 내더라도 꼭 구해 먹고 싶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 소고기 추출물과 지방이 포함되어 있는 육수는 깊은 맛을 낸다. 마늘과 버섯의 맛은 소금과 만나 멋진 발란스를 보여준다. 뜨겁지만 과하지 않은 국물 베이스에 고추가 들어가 면을 더욱 선명하게 하며 큰 버섯조각, 파 등은 국수와 좋은 질감을 제공한다. 2.Prima Taste Singapore Laksa La Mian (6팩 31달러) 지난 4년간 1위를 차지했던 라면으로 육수는 풍미가 가득하며 코코넛 밀크 파우더 봉지가 들어가 있어 짭짤함과 단맛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라면이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국물은 락사 페이스트의 갈랑갈과 말린 새우 맛에 살짝 매콤하여 식욕을 돋궈준다. 면은 다른 국수보다 길고 두껍고 직선이며 튀기는 대신 자연 건조시켜 완성한다. 이 라면은 통상적인 가격보다는 조금 더 비싼 라면이다. 맛도 일반 레스토랑에서 주문해 먹는 락사의 맛과 가장 비슷하다. 새우를 베이스로 한 풍성한 국물로 다른 치킨 베이스 라면 보다는 포만감을 더해주며 1회 제공량 단백질 함량이 2배 이상 많은 편이다. 라임과 신선한 허브를 추가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3.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 조합 (8개 패키지 24달러) 오스카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진 짜파구리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두가지 라면을 섞어서 새로운 라면을 만드는 이 방식은 이제 전세계 라면 애호가들이 즐겨먹는 새로운 라면으로 재탄생했다. 한국의 전통 중국음식 짜장면을 변형한 짜파게티 1팩과 해물찌개 맛 너구리 1팩을 조합한 제품으로 그 인기에 힘입어 농심에서는 새롭게 짜파구리라는 라면을 탄생시켰지만 여전히 짜파게티와 너구리 각 1팩씩을 섞어 먹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기생충’에 나온 것 처럼 버터로 구운 립아이(등심)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더욱 환상적인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짜파게티의 춘장 소스의 달콤함과 톡 쏘는 매곰한 해물맛 너구리 라면 국물의 조화는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너구리 라면에 들어있는 커다란 다시마 조각은 또 다른 달콤함과 짠 맛의 조화는 물론 색다른 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4.Oh! Rice Instant Rice Noodles Pho Bo (소고기맛 : 24개 들이 패키지 40달러) 유명 요리책 작가 Andrea Nguyn은 오랜 시간 국물을 끓일 수 없을 때 위의 인스턴트 라면을 즐긴다고 한다. “비록 MSG의 양은 많지만 5분이면 후루룩 먹을 수 있는 완벽한 포 국수를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석 동결 파와 얇은 소고기 조각이 포함된 인스턴트 포 보 소고기맛은 일반적으로 가게에서 먹는 쌀국수의 맛과 비슷해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향긋한 국물을 들이키면 따뜻한 향신료의 맛이 목을 간지럽힌다는 포 보 라면은 짭조름한 맛에 담백한 국물맛을 낸다. 쌀국수는 얇아서 한번 삶으면 두꺼운 일반 다른 라면 보다 오래 버티지는 못하지만 뜨거울 때 먹으면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조리하기도 쉬워서 굳이 냄비에 먼저 물을 끓일 필요도 없이 끓는 물을 컵라면처럼 부어만 줘도 충분히 조리가 완성되는 편리함이 있다. 이에 라임과 소고기, 숙주나물과 허브 등을 곁들이면 아주 쉽게 완성된 완벽한 베트남 쌀국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5.Nissin Raoh Ramen Noodle Soup (우마미 돈꼬츠 맛 : 1팩에 2달러) 심플리 라멘의 저자 에이미 키코토-칸은 평소 돈코츠 라멘을 좋아했다고 한다. ‘기름과 양념이 따로 들어있어 국물이 좀 더 진해 보인다’는 평가를 준 라면의 본가 일본의 니씬 라면 제품은 일본에서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라면이다. 스프의 맛은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하지만 진짜 돈코츠라멘 국물의 깊은 돼지고기 사골육수의 맛이 나지는 않지만 양념과 별도 참기름 봉지를 넣어주는 등 나름의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다른 국수보다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튀기지 않은 면 역시 특징이며 동봉된 파를 넣으면 라면이 완성된 요리처럼 느껴지게 하는 섬세함을 갖췄다. 역시 일본음식은 보기에도 좋은 음식이다. 6.농심 신라면 라이트(4개 한팩 18달러) 신라면 라이트는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는 것에 큰 특징이 있다. 다른 라면들보다 좀 더 건강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신라면 라이트의 국물은 맑고 신맛이 살짝 가미되어 있으며 토마토의 맛이 느껴진다. 짠 맛은 덜하지만 맵기는 신라면중 가장 매운 맛으로 야채의 맛과 식감은 오리지날 신라면에 비해 실망스러울 수 도 있다. 하지만 버섯과 고기의 양은 다른 신라면 종류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 면은 튀기지 않아 좀 더 탱탱하고 가늘며 쫄깃하다. 7.Nissin Top Ramen Noodle Soup (닭고기 맛 : 5개들이 한팩 6.50달러) 니씬은 최초의 라면 메이커이고 이들이 만드는 라면은 여전히 인스턴트 라면계에 클래식으로 존재하고 있다. 특히 컵라면 브랜드는 미국과 일본에서 강세를 보이는 라면이다. 탑라면은 오리지날 라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라면으로 점심에 특히 많이 먹었다. 전통적인 닭고기 육수 인스턴트 라면으로는 단연 탑을 달렸던 니씬의 닭고기 맛 라면은 황금빛 국물에 기름진 풍미가 농축되어 있으며 면은 쫄깃쫄깃하다. 8.농심 컵 신라면 매운맛(12개 한팩 30달러) 라면에 진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컵 신라면은 급하고 위급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인스턴트 라면이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최고의 인기 라면으로 면은 쫄깃한 식감이며 국물은 얼큰하다. 전자레인지에서 쉽게 데워먹을 수 있는 이 라면은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으로 꼽히고 있다. 농심 신라면 라이트 보다는 덜 매운 느낌이며 버섯과 당근 플레이크가 들어있다. 가늘고 탄력있는 면은 식감이 일반 라면과는 다른 느낌이다. 9.마루짱 라멘(크리미 닭고기 맛 : 1팩 49센트) 10.마루짱 닭고기 맛 니씬 돈코츠 라멘 보다는 마일드한 맛이며 크리미한 닭고기 맛에 전통적인 일본식 인스트 라면의 클래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약간 느끼해서 콜라나 사이다 등 다른 음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랜 세월 판매되어 사람들에게 익숙하지만 최고의 맛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그저 인스턴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맛이라는 평가 *최근 태국에서는 유명 미쉐린 쉐프 쩨파이와 함께 콜라보한 라면을 출시했다. 농심 신라면의 첫 글로벌 콜라보 제품이라는 화제성은 물론 콜라보의 당사자가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라면과 길거리 음식에서 미쉐린 원스타 쉐프로 재탄생한 쩨파이 쉐프와의 만남이라 더욱 유명해졌다. 현재 농심은 똠얌 국물라면과 신라면 똠얌 볶음면 2종을 출시했다. 태국의 대표적인 국물요리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것으로 신라면의 맛있는 매운맛과 똠얌 특유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태국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다. 쉐프 쩨파이는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소박한 레스토랑에서 미쉐린 원스타를 받으며 주목받았고 넷플릭스 ‘길 위의 쉐프’에 방콕편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농심은 쩨파이의 똠얌맛이 신라면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내는데 집중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한다. 연구원들이 쩨파이 레스토랑을 방문해 시식을 하고 맛을 내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한국에 돌아와 제품을 개발했다고. 농심은 신라면 똠얌으로 태국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태국의 라면시장은 약 7천억원 규모로 저가형 제품이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미슐랭 1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인지도를 더해 태국에서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열어간다는 목표다.

아웅 뼁 청 룩친 쁠라 쌀국수

2023/12/19 10:45:21

아웅 뼁 청 룩친 쁠라 쌀국수 Aung Peng Chung 방콕의 야와랏 차이나타운에는 수없이 많은 맛집들이 존재한다. 이들 맛집들은 때로는 아주 화려하게 때로는 아주 소박하게 야와랏 차이나타운 곳곳에 숨어있다. 스스로 백년된 집이라고 소개하는 ‘아웅 뺑 청 룩친 쁠라’ 쌀국수 집은 4대째 내려오는 야와랏 터줏대감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들이 하루 판매하는 룩친 쁠라(어묵)는 꽤나 양이 많은 편이다. 아마도 대량으로 구입하는 곳은 다른 곳에서 쌀국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쌀국수집은 일반적인 모양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그저 건물과 건물 사이 골목안에 위치한다. 야와랏 대로변 UOB 은행 옆 골목 안에 위치한 쌀국수집은 자칫 잘못보면 스쳐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이집의 어묵맛은 단연코 방콕 최고의 맛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어묵은 모두 점주의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들이다. 어묵에 사용되는 생선살은 직접 기르거나 특별히 엄선해 구입하는 생선들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듯 매일 신선하게 만들어지는 룩친(어묵)들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쌀국수와 바미국수 역시 특별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영업은 오후 3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따라서 이곳의 쌀국수를 맛보기 위해서는 약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솔직히 대로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영업하는 ‘아웅 뼁 청’은 만일 당신이 길거리 음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 쉽게 방문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포장이나 배달을 권한다. 분명 건물 사이 좁은 골목안에서 먹는 길거리 스타일이 조금은 버거울 수도 있다. ‘아웅 뺑 청’ 룩친쁠라 쌀국수의 가격은 기본 사이즈에 따라 달라진다. 소/중/대로 나눠지는 사이즈는 작은 그릇은 50바트, 중간 사이즈는 70바트 그리고 가장 큰 사이즈는 80바트이다. 이중에 중간 사이즈도 양은 다른 쌀국수 집들보다 많은 편이니 감안할 것.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의 룩친(어묵)이 곁들여진다. 남(국물)과 행(비빔)으로 나눠지며 국수 종류를 선택한다. 대부분은 바미(계란면) 국수를 선택한다. 바미 국수는 입구에서 따로 판매도 한다. 또한 룩친(어묵)도 따로 구입이 가능하니 이곳의 어묵이 마음에 든다면 입구에서 따로 구입도 가능하다. 모든 종류의 어묵들이 모두 맛있다. 그중에서도 튀김 어묵이 가장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묵은 모두 잡냄새 없이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낸다. 만두처럼 생긴 어묵 역시 일품이다. 기본정보 전화번호 : 081-732-5955 주소 : 63 Yaowarat Rd, Bangkok, Thailand, Bangkok (야와랏 대로 UOB 은행 옆) 페이스북 : www.facebook.com/AungPengChung *같은 이름으로 영업하고 있는 아속 끌롱떠이 시장의 쌀국수집과 이집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함. 야와랏 맛집 탐방 Moo Satay Plaengnam 야와랏을 거닐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곳이 있다. 동남아시아, 특히 말레이시아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무 싸테’를 파는 곳이다. '무 싸테 쁠랭남'에선는 가격이 한 세트에 100바트이며 기다리는 줄이 길어 인내심이 요구되는 곳이다. 길게는 약 30분 이상을 기다려야하며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주문한 후 옆에 또 다른 유명 맛집에서 음식을 주문한 후 ‘무 싸테’가 배달되어 오기를 함께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곳은 오직 목요일과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만 영업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 맛보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지만 인내후 결과는 달콤할 것이다. 전화 : 086-548-4628 위치 : 쁠렝남 로드 (남따오후와 매우 가까운 위치) Odean Noodle 차이나타운 게이트의 Odean 게살 바미 국수집 ‘오딘’ 바미국수집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게살 에그누들 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다. Odean은 원래 Odeon의 태국식 발음의 실수로 인해 탄생한 잘못된 이름이다. 대부분의 노포 이름들이 그러하듯 오딘 국수집 역시 차이나타운 게이트 근처에 있는 국수집이라는 의미로 당시 차이나타운 게이트를 일컫는 오데온 국수집이 태국어 표기의 한계 또는 실수로 인해 지금의 Odean 국수집으로 굳어져 버린 것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게를 삶은 국물로 맛을 낸 바미 국수와 대형 머드크랩 집게발이다. 굳이 큰 집게발을 먹어볼 필요는 없다.(흔히 우리가 아는 그 집게발 맛이므로..) 국수와 국물만으로도 충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야와랏 차이나타운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맛볼만한 곳이다. 머드 크랩 집게발이 들어가지 않은 국수는 50~75B 머드 크랩 집게발이 들어간 국수는 150~550B 주요메뉴 : 게살국수, 딤섬, 완탕 가격 : 대체적으로 저렴 (단, 집게발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영업시간 :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현재는 오후 5시) 전화번호 : 086 888 2341 / 084 703 4042 주소 : 724-726 Charoen Krung Rd, close to Wat Traimit and the Odeon with the Chinatown gate

La Pizzeria Starita

2023/11/20 10:42:25

La Pizzeria Starita 스타리타 피자 피자와 파스타의 본고장 이태리에는 4대 피자 맛집이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4대 피자집에는 소르빌로, 다미켈레, 디마테오 그리고 스타리타를 인정해 준다. 4곳 모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그리고 저마다의 독특한 레시피와 특징을 가지고 핏자 맛집의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그중에서 약 10개월 전 태국에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점을 연 스타리타 피자집을 다녀왔다. 나폴리의 유명한 피자 맛집이 방콕에서 문을 열었다는 뉴스로만 피자 애호가들에게는 큰 화제가 되었던 스타리타는 명성과는 걸맞지 않게 아주 작은 사이즈의 레스토랑으로 문을 열고 위치 역시 수쿰빗 소이 55 통로 소이 안쪽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위치는 이탈리안 음식에 애정이 많은 일본인들이 모여사는 곳의 중심에 있다. 통로 소이 13 안쪽 일식집 밀집지역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스타리타는 역시 일본인들과 이탈리아인들의 관심속 맛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 오픈한지 10개월 남짓이지만 마치 그 동네에 아주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의 평범해 보이기까지 하는 모습. 아마도 이런 것이 이탈리안 음식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현재 스타리타는 주태국 이탈리안 대사관과 함께 ‘이탈리아 주간’을 마련하고 대사관에서 선정한 10개의 이탈리안 정통 음식점에서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10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스타리타에서도 무료 디저트(티라미수)와 와인 제공 이벤트와 함께 피자 가격 1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12월초까지 이어지는 행사를 꼭 이용해 보도록 하자. 붉은색과 하얀색의 강렬한 색감의 실내에는 스타리타 본점에서 사용하는 특유의 붉은색 S가 새겨진 대형 화덕이 눈에 띈다. 굵은 참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나무를 태우는 화덕 속에서 익어가는 피자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 벌써 침이 넘어간다. 오픈된 주방은 기웃거리기만 하면 향년 56세의 피자 장인이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오픈 주방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이다. 한가한 시간에는 쉐프와 함께 피자 도우를 손질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Arancina Napoletana : 100B 튀긴 리조토 라이스볼, 콩가 치즈, 껍질 벗긴 토마토 등을 곁들인 식전 음식. 고소하면서 새콤하고 살짝 매운 밥 튀김. Insalata Con Bufala Fresca : 450B 버펄로 들소의 젖으로 만든 모짜렐라 치즈와 체리 토마토, 로켓 샐러드, 바질과 포카치오에 올리브 오일이 곁들여진 샐러드. 추천메뉴 Corna Di Maradona : 500B 오븐에 굽는 것이 아닌 튀겨낸 반달 모양 피자 칼쬬네. 신선한 리코타 치즈로 속을 가득 채우고 이태리 오리지날 매운 쌀라미와 고추가루를 곁들인 어른용 피자. 시그니처 메뉴 Lasagna : 460B 두가지 치즈를 넣은 라쟈냐. 신선한 리코타 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다. 직접 만든 하우스 토마토 소스와 갈은 쇠고기가 곁들여지며 방콕에서 가장 라쟈냐 스러운 맛이 아닐까 한다. 추천메뉴(라자냐 애호가들에게) PIZZA : 400B ~ 800B(종류별) 대부분의 피자는 반반으로 시킬 수 있다. 종업원들이 어울리는 두가지 종류의 핏자를 추천해 준다. 필자는 S.T.G Napolitan Pizza와 Margherita 두 종류를 주문했다. 쫄깃한 핏자 도우와 신선한 재료들이 한데 어울리는 완벽한 피자였다. 추천메뉴 Chocolate Souffle : 290B 초콜렛 스플레와 누텔라 Tiramisu : 290B(promotion) 위치 : Oakwood Residence Sukhumvit Thonglor Bangkok(통로 소이 13) 문의 및 예약 : +66 99 446 4461 오픈 시간 : 오전 12시부터 오후 2:30, 오후 5시부터 밤 10:30까지 오후 2:30~5시는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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