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잔혹사’와 ‘가짜 뉴스’, 이제는 시스템적 해법이 필요하다

2026/01/13 10:34:05

‘인천공항 잔혹사’와 ‘가짜 뉴스’, 이제는 시스템적 해법이 필요하다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태국인 공무원의 한국 입국 거부 사건’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자신을 공무원이라 밝힌 태국 여성 A씨는 “완벽한 서류를 갖췄음에도 한국 대사관과 심사관이 무례하게 입국을 막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는 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노 코리아(No Korea)’ 운동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하지만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의 공식 반박이 나오며 반전이 일어났다. 대사관 측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 숙소 예약 내역이 없었고 ▹ 한국 내 거주 예정지의 집주인(남자친구의 어머니)은 정작 이들의 방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 동행인 역시 입국 목적이 불분명 했다고 한다. 또한 신고자는 조사과정에 통역도 없었고 매우 강압적인 심사관의 태도에 큰 불만을 표현했으나 대사관측에서 밝힌 내용으로는, 조사 과정 또한 태국어 통역사를 통해 상세히 진행되었다고 한다. [주태국한국대사관 포스팅 전문]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태국 공무원의 인천공항에서의 입국불허 관련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은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공무원인 A씨는 여행 계획이 명확했음에도 입국이 불허되었고, 입국불허 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A씨로 추정되는 태국인 및 여성 일행 1인은 ① 한국 입국 당시 예약되어 있는 호텔이 없었고. ② 호텔 예약이 없는 이유에 대해 한국인 남자친구 집에서 머물 예정이라고 하였으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국인은 한국에 없었으며. ③여성들의 한국 내 연고인이라고 기재한 한국인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해당 여성들의 입국 및 집 방문 예정 사실을 알지 못하는 등.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여 입국 불허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위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는 태국인 통역사를 통해 태국어로 진행되었으며, 입국불허 사유도 태국어로 설명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입국이 불허된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은 생략하거나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게시하여 한국 출입국심사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 “호텔 방의 벽지 색깔이 무엇인지, 호텔에 나무가 몇 그루인지”를 답변하지 못해 입국이 불허되었다는 내용이 인터넷에 게시되고 언론에서도 보도된 바 있었는데 사실 확인 결과 해당 외국인에 대한 입국심사 시 그러한 질문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사실을 숨기거나 왜곡하여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것은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태국인들에게 한국 출입국심사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야기하고 더 나아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한국과 태국의 우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상의 게시글을 열람하시거나 이를 배포하는 경우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감정적 호소와 객관적 사실의 괴리 이번 사건은 태국 내에서 한국 출입국 심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얼마나 임계점에 도달해 있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개인의 일방적 주장(가짜 뉴스)이 양국 우호 관계에 얼마나 큰 균열을 낼 수 있는지도 여실히 드러냈다. 과거 논란이 된 ‘호텔 벽지 색깔 질문’ 루머처럼, 사실을 왜곡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를 삭제한 채 유포되는 정보는 양국 시민들 사이에 불필요한 공포와 혐오를 조장한다. 2. 출입국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 고도화’ 시급 하지만 우리는 대사관의 해명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설왕설래’가 반복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의 시스템은 심사관의 ‘현장 판단(Discretion)’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는 주관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입증 책임의 투명화 : K-ETA(전자여행허가) 승인 단계에서 이미 충분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고도화해야 한다. 현장에서의 거절 사유를 데이터화하여 본인에게 명확한 ‘거절 리포트’를 서면으로 즉시 발급하는 등의 행정적 보완이 필요하다. ✽ 사전 공조 시스템 강화 : 태국 정부와 한국 출입국 당국 간의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실제 공무원 신분이나 재직 여부를 더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되어야 한다. 3. ‘관광객’과 ‘불법 체류 예정자’ 사이의 간극 좁히기 태국 내 한국의 이미지는 ‘관광의 메카’이자 ‘불법 체류자의 탈출구’라는 양면성을 띠고 있다. 한국 정부는 엄격한 심사 원칙을 유지하되, 선량한 관광객이 무례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지 않도록 ‘심사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 반대로 태국 당국 역시 자국민의 불법 체류 방지를 위한 강력한 사전 교육과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결론: 비난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의 회복’이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SNS 게시글 하나에 양국의 외교적 자산이 깎여나가는 것은 비극이다. 이번 사건을 단순히 ‘한 태국인의 거짓말’로 치부하기보다, 출입국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오해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인천공항은 태국인들에게 ‘거절의 장소’가 아닌 ‘환영의 관문’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양국 정부의 기술적·외교적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전 세계 재외동포 700만 6,703명…2년 전보다 1.06% 감소

2026/01/12 13:40:44

전 세계 재외동포 700만 6,703명…2년 전보다 1.06% 감소 재외동포청, 「2025 재외동포현황」 발표…181개국 분포 / 통계위원회 첫 개최로 공신력 강화 재외동포청이 12월 31일 공개한 「2025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181개국에 체류·거주하는 재외동포는 7,006,7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 기준 7,081,510명 대비 1.06%(74,807명) 감소한 수치다. 동북아·북미·러시아CIS에서 감소가 나타난 반면, 남아태와 유럽은 증가 흐름을 보였다. 이번 「재외동포현황」은 매 홀수년마다 발표되는 공식 통계로, 2024년 12월 31일을 기준 시점으로 산출한 추정치다. 재외공관이 주재국 정부가 발간한 공식 인구센서스 등 통계자료를 기준 자료로 활용하고, 여기에 공관 보유 행정자료(민원 처리, 재외선거인명부, 재외국민등록부 등) 및 한인회 등 동포단체 조사자료를 함께 고려해 재외동포 수를 추정했다. 재외동포청은 특히 이번 발표에 앞서 통계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재외동포 분야 및 통계 전문가가 참여한 ‘재외동포 현황 통계위원회’를 최초로 개최해 통계 자료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자료 산정 방식과 기준 자료의 정합성을 제고하려는 절차를 공식적으로 가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주자격별 : 재외국민 240만, 외국국적동포 460만…둘 다 감소 거주자격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재외동포 중 재외국민은 2,402,026명, 외국국적동포는 4,604,677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통계 대비 재외국민은 -2.67%(-65,943명), 외국국적동포는 -0.19%(-8,864명)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 : 남아태·유럽 증가, 동북아·북미·러시아CIS 감소가 ‘전체 감소’로 연결 지역별로는 남아태(+12.50%, +64,171명), 유럽(+7.60%, +15,065명)에서 증가가 나타났다. 반면 재외동포의 87%가 분포한 동북아(-3.52%, -102,728명), 북미(-1.49%, -42,581명), 러시아·CIS(-2.45%, -11,182명)에서 감소하며 전체 규모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 포인트 : 일본은 ‘반영 범위 확대’로 급증, 중국은 대폭 감소 통계 설명에 따르면 일본은 국제결혼으로 인한 자녀 수가 금년 통계부터 반영되면서 재외동포 수가 +19.80%(+158,852명)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경제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국내 귀환 및 제3국 이주가 증가하며 -12.39%(-261,486명) 대폭 감소해 동북아 전체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미국은 인구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른 불참률 적용치가 기존 26%에서 15%로 현행화되며 재외동포 수가 다소 감소했고, 러시아·CIS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설명됐다. 반대로 남아태는 관광 산업 회복 추세 및 기업 진출 증가, 유럽은 취업 및 유학생 유입 증가가 증가 요인으로 언급됐다. 태국 교민 변화 추이 : 팬데믹 저점 후 회복…2025년 20,872명 태국 교민 사회는 팬데믹 시기 감소 이후 다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공된 수치 기준으로 태국 내 교민 규모는 2019년 20,200명 → 2021년 18,130명 → 2023년 20,353명 → 2025년 20,87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저점 이후 2023~2025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증감 포인트(지면용 문장) > 2019→2021 : -2,070명(-10.25%) > 2021→2023 : +2,223명(+12.26%) > 2023→2025 : +519명(+2.55%) > 2019→2025 : +672명(+3.33%) 또한 2025년 태국 교민 20,872명은 남아태 지역 전체(577,483명) 중 3.61%를 차지한다(제공 백분율 3.61 반영). 남아태 지역이 이번 현황에서 +12.50% 증가한 것으로 제시된 점을 고려하면, 태국 교민 사회의 회복·증가 역시 지역 전체 흐름과 맞물린 변화로 읽힌다. 재외동포 상위 10개국: 미국·중국·일본 순 이번 통계에서 재외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상위 10개국은 미국(2,557,047명), 중국(1,848,241명), 일본(960,970명)이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263,153명), 베트남(192,683명), 우즈베키스탄(175,338명), 호주(170,215명), 카자흐스탄(122,554명), 러시아(113,042명), 필리핀(52,695명) 순으로 나타났다. 활용처 : “정책·연구·기업 진출의 기초자료” 재외동포청은 「2025 재외동포현황」을 책자로 발간해 주요 정부기관, 대학·연구기관, 공공도서관, 언론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향후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기업의 해외 진출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비자 장기 체류, 더 이상 안 통한다” 태국 이민국, 비자 심사‘현미경 검증’돌입

2025/12/29 11:38:28

“무비자 장기 체류, 더 이상 안 통한다” 태국 이민국, 비자 심사‘현미경 검증’돌입 입국 심사 패러다임의 변화 : ‘환영’에서 ‘검증’으로 관광객 위장한 장기 체류자 및 불법 취업자 차단 목적 뚜렷 태국 수완나품 공항의 입국 심사대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소의 나라’라는 별명답게 관대했던 과거의 입국 절차는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태국 이민국(Immigration Bureau)이 최근 외국인 입국 및 체류 규정을 대폭 강화하며, 단순한 서류 확인을 넘어선 ‘정밀 검증’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변경이 아닌, 태국 정부가 지향하는 ‘질적 관광 및 투명한 거주 환경’으로의 이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 타깃은 ‘비자 런(Visa Run)’과 ‘목적 불일치’ 이번 조치의 핵심은 ‘비자 종류와 실제 체류 목적의 일치’ 여부다. 그동안 관광 비자(Tourist Visa)나 무비자(Visa Exemption) 제도를 악용해 인근 국가를 잠시 다녀오는 방식(이른바 ‘비자 런’)으로 장기 체류하던 외국인들이 주요 타깃이다. 이민국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관들은 이제 여권에 찍힌 입출국 스탬프의 패턴을 정밀 분석한다. 단기간 내 반복적인 입출국 기록이 있거나, 관광 비자로 연간 6개월 이상 체류하는 등 ‘관광객’으로 보기 힘든 정황이 포착될 경우, 별도의 인터뷰 룸으로 이동 조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 “티켓·숙소·현금 증빙 필수”… 깐깐해진 입국장 과거에는 형식적인 절차로 여겨지던 입국 서류 요구도 실질적인 심사 도구로 부활했다. 특히 잦은 방문자나 장기 체류 의심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증빙 자료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 ➊ 확실한 체류지 증빙 : 호텔 바우처 또는 지인의 초청장 및 거주지 등록 서류. ➋ 귀국편 항공권 : 태국을 떠나는 날짜가 확정된 리턴 티켓 또는 제3국행 티켓. ➌ 체류 자금 : 1인당 1만 바트(가족 2만 바트) 이상의 현금 또는 이에 상응하는 자금 증빙. ➍ 건강 보험 : (일부 비자 카테고리의 경우) 유효한 보험 가입 증서. 단순히 “여행 왔다”는 구두 답변만으로는 입국 거절(Denial of Entry)을 당할 수 있으며, 실제 최근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여행객들이 명확한 체류 계획을 소명하지 못해 입국이 거절되는 사례가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 DTV·LTR 등 신규 비자 활성화의 이면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제 강화가 태국 정부가 최근 도입한 DTV(Destination Thailand Visa, 디지털 노마드 비자) 및 LTR(Long-Term Resident, 장기 거주 비자) 시스템의 안착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한다. 합법적으로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다양한 비자 트랙을 열어주되, 이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관광 비자로 편법 거주하는 ‘그레이 존(Grey Zone)’의 외국인은 철저히 솎아내겠다는 의도다. 즉, 원격 근무자라면 DTV를, 은퇴자라면 Non-O 비자를, 취업자라면 Non-B 비자를 취득하라는 무언의 압박인 셈이다. ◆ 교민 및 여행객의 대응 전략: ‘투명성’이 답이다 이미 태국에 체류 중인 교민들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Non-B(취업), Non-O(가족/은퇴) 등 장기 비자 소지자라 하더라도, 출국 후 재입국(Re-entry) 시 비자 유효기간과 리엔트리 퍼밋(Re-entry Permit)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비자 연장 과정에서도 거주지 신고(TM.30) 누락 여부 등을 과거보다 엄격하게 따지는 추세다. 결국 해법은 ‘정공법’이다. 자신의 체류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비자를 취득하고, 입국 시에는 이민국이 납득할 수 있는 서류를 완벽히 구비하는 것만이 불이익을 피하는 길이다. 태국 이민법 전문가는 “2025년을 기점으로 태국의 출입국 시스템은 더욱 전산화되고 촘촘해질 것”이라며 “과거의 관행이나 ‘운’에 기대어 입국을 시도하다가는 자칫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태국은 여전히 열려 있지만, 그 문을 통과하는 열쇠는 이제 ‘준법’과 ‘투명성’으로 바뀌었다. [Check Point]입국 심사 통과를 위한 3가지 필수 점검 1. 비자 매칭 : 관광 목적이 아니라면 반드시 그에 맞는 비자(DTV, Non-B 등)를 사전 취득할 것. 2. 서류의 현행화 : 숙소 예약증과 항공권은 반드시 프린트(종이 서류)하여 휴대할 것. (모바일 제시는 경우에 따라 인정되지 않을 수 있음) 3. 이력 관리 : 여권 만료일 6개월 이상 잔존 확인 및 잦은 ‘비자 런’ 기록이 있다면 입국 전 합법적 장기 비자로 전환을 고려할 것.

'2026년(불기 2569년) 10대 유망 사업(Rising Star) 및 사양 사업(Falling Star)'

2025/12/26 12:01:24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UTCC) 무역전략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불기 2569년) 10대 유망 사업(Rising Star) 및 사양 사업(Falling Star)' 이 분석은 전국 사업자 설문조사(Chamber Business Poll)와 거시경제 데이터, 소비자 행동 변화 등을 종합하여 작성되었다. 2026년 10대 유망 사업 (Rising Stars) 디지털 전환, 건강,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트렌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디지털 경제 확장과 고령화 사회 진입이 주요 요인이다. ➊디지털 및 온라인 :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버 보안, 소셜 미디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➋콘텐츠 및 통신 : 유튜버(YouTuber), 인플루언서(리뷰), 통신업, 온라인 중개(판매) ➌전자상거래 및 틈새시장 : E-commerce, 신앙/믿음 관련 사업(무테루 마켓팅 등) ➍의료/금융/AI : 의료 및 미용, 주류, 전당포 및 급전 대출, AI 비즈니스 ➎물류 및 라이프스타일 : 배달 및 창고업, 스트리트 푸드 및 야시장, 반려동물 케어 ➏친환경 및 웰빙 : 재생 에너지(태양광 등),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 ➐금융 자문 및 게임 : 투자 자문/재무 설계, 게임 산업 ➑EV 인프라 및 교육 : 전기차(EV) 충전소 및 설치, 금융/은행, 에듀테크(EdTech) ➒ 보험 및 환경 : 보험업, 무알코올 식음료, 환경 컨설팅 ➓ 기타 유망 : 전기차(EV) 판매, 항공업, 미용실, 자판기 사업, 스포츠 관련업 ✽핵심 인사이트: 첨단 기술(AI,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경제적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전당포/대출업과 태국 특유의 문화인 신앙 관련 사업이 상위권에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2026년 10대 사양 사업 (Falling Stars) 기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플랫폼이 없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 사업들이 주를 이룬다. ➊ 구식 IT : 인터넷 카페(PC방), 데이터 저장 장치(CD/USB 등) 제조 및 판매 ➋ 오프라인 서적 : 서점, 신문 가판대, 인쇄물 판매 ➌ 전통 미디어 : 온라인 플랫폼이 없는 인쇄 매체, 신문 배달 ➍ 전통 소매 : 구멍가게/재래식 잡화점 ➎ 전통 제조 : 의류 및 섬유 제조업 (단순 생산) ➏ 사무 서비스 : 복사 가게 ➐ 전통 가구 : 디자인이 가미되지 않은 전통 목재 가구 ➑ 완구 : (전통적인) 어린이 장난감 ➒ 사진 : 전통 사진관 및 현상소 ➓ 자동차: 중고차 사업 (전기차 가격 인하로 인한 시세 불안정) ✽대응 방안: 해당군에 속한 기업은 기술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신속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요약 및 시사점 ✽성장 동력: 디지털 경제 가속화, 고령화 사회, 친환경 정책, 편리함과 안전을 추구하는 소비자 행동 변화. ✽위기 요인: 구매력 감소, 생산 비용 증가, 경쟁 심화. ✽전략: 기업들은 이러한 '별이 뜨고 지는'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여, 2026년의 변동성 높은 경제 상황에 맞춰 투자와 전략을 조정해야 합니다.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 2026 10대 유망 사업중 핵심 키워드 사업 분석 1. 뷰티 시장 (Beauty Market) 현황 및 트렌드 ✽시장 규모 2025년 태국 화장품 시장은 약 78억 달러 규모로 성장(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태국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핵심 트렌드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메이크업 제품에도 스킨케어 기능(보습, 진정 등)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제품 선호. ✽클린 뷰티 & 비건: '천연 성분', '비건 인증' 등 안전하고 윤리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 ✽안티에이징 & 슬로우 에이징: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주름 개선 및 탄력 관리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 ✽주요 채널 틱톡(TikTok),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소셜 커머스와 E-marketplace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다. 진출 전략 ✽콘텐츠 커머스 공략: 단순 광고보다 '틱톡(TikTok)' 숏폼 영상을 통한 '비포/애프터' 리뷰,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 판매(Live Commerce)가 필수. ✽기능성 강조: 고온 다습한 기후 특성상 '유분 컨트롤', '자외선 차단', '미백' 기능이 포함된 올인원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소용량 패키징: 편의점(세븐일레븐 등) 판매를 겨냥한 소용량 파우치(Sachet) 형태의 제품 출시는 태국 시장의 독특하고 강력한 진입 방식. 2. 전기차(EV) 시장 (EV Market) 현황 및 트렌드 ✽시장 급성장: 2025년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이 약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EV 3.5)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생산 거점화: BYD, MG 등 중국 기업들의 현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태국은 아세안 최대의 EV 생산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충전 인프라: 방콕 및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충전소 설치가 가속화되고 있으나, 지방 도시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 진출 전략 ✽공급망(Value Chain) 협력: 완성차 직접 수출보다는 배터리 부품, 충전기 부품,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 후방 산업(Aftermarket) 진출이 유망. ✽인프라 구축 사업: 전기차 충전소 설치 및 운영 솔루션, 태양광 연계 충전 시스템 등 인프라 관련 기술 협력이 필요. ✽현지 생산 요건 충족: 태국 정부는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현지 생산(Domestic Production)'을 의무화하고 있으므로, 현지 파트너와의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고려해야 함. 3. 보험 및 환경 시장 (Insurance & Environment) 현황 및 트렌드 ✽보험: 고령화와 의료비 상승으로 인해 '건강보험' 및 '중대질병(CI) 보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생명보험 시장 약 5% 성장) ✽환경: 태국 정부의 BCG(Bio-Circular-Green) 경제 모델 추진에 따라 기업들의 ESG 경영 컨설팅, 탄소 배출권 거래, 폐기물 처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진출 전략 ✽인슈어테크(InsurTech): AI 기반의 맞춤형 보험 상품 추천, 비대면 가입 플랫폼, 헬스케어 앱과 연동된 보험 서비스 기술로 진출. ✽환경 컨설팅: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에 대응해야 하는 태국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탄소 배출량 측정 및 저감 컨설팅' 서비스가 유망.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EV 시장 성장과 맞물려 향후 급증할 폐배터리 처리 및 재활용 기술 이전/합작 투자가 블루오션. 4. 물류 및 라이프스타일 (Logistics & Lifestyle) 현황 및 트렌드 ✽물류: E-commerce 성장에 따라 2025년 물류 시장은 약 53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과 '콜드체인(신선식품 운송)' 분야가 핵심. ✽라이프스타일 (펫코노미):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로 프리미엄 사료, 펫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식문화: 길거리 음식의 고급화, 야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건강기능식품(Nutraceuticals)' 시장도 커지고 있다. 진출 전략 ✽스마트 물류 솔루션: 자동화 창고 시스템(WMS), 배송 최적화 AI 소프트웨어 등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IT 솔루션 수출이 유리. ✽프리미엄 펫 케어: 태국산 저가 사료와 차별화된 '기능성 펫 푸드', '반려동물 영양제', '펫 용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콜드체인 인프라: 신선 식품 배달 수요 증가에 맞춰 냉동/냉장 창고 및 운송 차량 관련 설비나 기술 투자가 유망. 2025년 태국 시장 진출의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Digital)', '건강(Health)', '친환경(Green)’이다.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의 디지털 플랫폼(틱톡, 쇼피)을 적극 활용하고, 태국 정부의 정책 방향(BCG 모델, EV 육성)에 부합하는 기술 및 서비스 협력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2025 SEA 게임 : 다이아몬드 위에서 펼쳐진 ‘한류’ 와 태국의 위대한 도전

2025/12/24 12:04:48

2025 SEA 게임 : 다이아몬드 위에서 펼쳐진 ‘한류’ 와 태국의 위대한 도전 2025년 12월, 방콕의 뜨거운 태양 아래 퀸 시리킷 야구장(Queen Sirikit Baseball Stadium)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동남아시아 스포츠의 최대 축제인 제33회 SEA 게임(Southeast Asian Games) 야구 결승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메달 색깔을 가리는 자리를 넘어, 야구 불모지였던 동남아시아에 뿌리내린 ‘한국 야구의 DNA’와 이를 바탕으로 급성장한 태국 야구의 저력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결승전‘영원한 챔피언’ 필리핀 vs ‘무서운 추격자’ 태국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 상대는 동남아 야구의 절대 강자 필리핀과 개최국 태국이었다. 경기 결과 : 필리핀 5 : 3 태국 (필리핀 금메달, 태국 은메달) ◆ 경기 내용 전통적으로 필리핀은 미국 야구의 영향을 받아 압도적인 파워와 기량을 자랑하는 팀이다. 반면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을 앞세워 결승에 올랐다. 경기는 예상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과 수비 싸움으로 전개되었다. 필리핀이 초반 점수를 내며 4-0으로 앞서갔지만, 태국은 6회말 끈질긴 추격 끝에 2점을 따라붙으며 4-2로 압박했다. 과거라면 쉽게 무너졌을 상황에서도 태국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9회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비록 경기는 3-5, 2점 차 석패로 끝났지만, 현지 언론과 관중들은 “태국 야구가 필리핀의 독주를 위협할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는 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수준 높은 경기력 중 하나로 기록될 ‘금빛 은메달’이었다. 동남아 야구에 부는 ‘K-감독’ 열풍과 한국형 야구 이번 SEA 게임 야구 종목이 한국 팬들에게도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동남아 각국 벤치를 지키는 ‘한국인 지도자들’의 존재감 때문이다. 사용자가 언급한 대로 베트남과 라오스 등지에서 한국인 감독들의 활약은 동남아 야구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 베트남의 박효철 감독 베트남 야구 대표팀은 한국인 지도자(박효철 감독 등)의 지도 아래 기본기 훈련에 매진해 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한국식 ‘데이터 야구’와 ‘지옥 훈련’을 소화하며 급격한 기량 향상을 이뤘다. * 라오스와 이만수 감독의 유산 ‘헐크’ 이만수 감독이 씨앗을 뿌린 라오스 야구 역시 김현민 감독 등의 지도 아래 동남아 무대에서 당당한 경쟁자로 성장했다. * 태국에 미친 영향 이러한 주변국(베트남, 라오스)의 급성장은 태국 야구계에도 큰 자극제가 되었다. 태국 역시 한국 야구의 강점인 ‘스몰볼(작전 야구)’과 ‘수비 중심 야구’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번 결승전에서 태국이 필리핀의 거포 군단을 상대로 보여준 끈끈한 수비는 한국 야구의 영향력이 간접적으로나마 동남아 전역에 스며들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태국의 또 다른 쾌거 : ‘베이스볼5’ 사상 첫 금메달 전통 야구(9인제)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베이스볼5(Baseball5)’ 종목에서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결승 상대: 인도네시아 * 결과 : 세트 스코어 2-0 승리 (1세트 9-8, 2세트 4-2) 고무공 하나로 진행되는 빠르고 역동적인 ‘베이스볼5’에서 태국은 민첩성과 팀워크를 앞세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는 태국 야구 협회의 전폭적인 투자와 저변 확대 노력이 맺은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총평 : 좁혀진 격차, 그리고 새로운 라이벌 구도 2025 SEA 게임은 동남아 야구가 더 이상 ‘필리핀의 독무대’가 아님을 증명했다. 한국인 감독들이 전수한 ‘규율’과 ‘기본기’는 신체적 조건의 열세를 극복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비록 태국은 결승전에서 분루를 삼켰지만, 그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동남아 야구의 르네상스를 예고했다. 한국 야구의 노하우가 이식된 동남아 야구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아시아 야구의 새로운 시장이자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 태국의 이번 은메달은 ‘실패’가 아닌, 다음 대회의 금메달을 위한 가장 확실한 ‘예고편’이었다. 현장의 목소리 : 태국 야구 국가대표팀 이상찬 감독 인터뷰 이번 대회 태국 야구의 선전 뒤에는 팀을 이끈 한국인 사령탑, 이상찬 감독이 있었다. 그는 태국을 결승 무대에 올려놓으며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지만,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는 환호보다 냉철한 현실 인식과 미래를 위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상찬 감독은 먼저 결승전에 대해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은메달이 단순한 축하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태국 야구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현실에 안주하며 외국계 혼혈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는 ‘급한 불 끄기’식 운영이 지속될 수도 있는 중요한 기로입니다.” 이 감독은 태국 야구의 고질적인 문제인 ‘혼혈 선수 의존도’를 지적하며, 진정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역설했다.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유소년 야구에 대한 관심과 육성, 야구장 신축, 대회 유치 등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또한, 2점 차라는 스코어 뒤에 가려진 실력 차이를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리핀 선수들의 야구 기본기와 경기 운영 능력은 우리 선수들을 월등히 앞선 상태”라고 진단하며, “단순한 점수 차만 보고 평가할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기본기와 경기 운영 능력을 냉정하게 비교 분석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를 넘어 ‘이기는 야구’로 이상찬 감독의 지적처럼, 2025 SEA 게임은 태국 야구에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다. 한국인 지도자가 심어준 승부 근성과 전술은 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필리핀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기 위해서는 ‘혼혈 선수 수혈’이라는 단기 처방을 넘어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함을 확인시켜 주었다. 태국 야구가 이상찬 감독의 제언대로 유소년 육성과 인프라 투자라는 ‘정공법’을 택한다면, 다음 SEA 게임에서는 은색이 아닌 금색 메달이 그들의 목에 걸릴 것이다. 이번 은메달은 태국 야구의 끝이 아닌, 진정한 변화를 위한 시작점이다.

평화는 끝났다 : 국경의 마비, 아세안 공급망의 붕괴 위기

2025/12/16 13:19:37

평화는 끝났다 : 국경의 마비, 아세안 공급망의 붕괴 위기 2025 태국-캄보디아 분쟁, 단순 영토 갈등 넘어‘경제 전면전’으로 비화 국경 무역 99.99% 증발... 교민 기업,‘물류·인력’이중고에 비상 The Crisis : 다시 불붙은 화약고, 닫힌 국경 “Peace is over (평화는 끝났다).” 2025년 12월 8일, 태국 정부의 이 짧고 단호한 선언과 함께 아세안의 화약고가 다시 폭발했다. 지난 7월 ‘5일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터진 공습과 국경 봉쇄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국지전을 넘어 ‘경제 정치 지정학적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음을 시사한다. ◆ 깨진 평화 협정, 그리고 전면전 사태의 발단은 지난 7월, ‘에메랄드 트라이앵글’에서 시작된 소규모 접전이었다. 이는 곧 48명의 사망자와 30만 명의 피란민을 낳은 ‘5일 전쟁’으로 확산됐다. 10월 26일 체결된 ‘쿠알라룸푸르 평화 협정’으로 잠시 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휴전은 두 달을 버티지 못했다. 잇따른 폭탄 테러와 상호 비방은 결국 12월 8일 대규모 공습으로 이어졌고, 양국은 800km에 달하는 국경 전역에서 대치 국면에 들어갔다. ◆ ‘죽음의 도시’가 된 국경 경제특구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곳은 양국 무역의 심장부인 ‘클롱룩-포이펫(Klong Luek–Poipet)’ 국경이다. 태국 상무부에 따르면, 연간 1,745억 바트(약 47억 달러) 규모의 물동량을 자랑하던 이곳은 현재 개미 새끼 한 마리 지나갈 수 없는 ‘봉쇄 구역’이 되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국경 폐쇄 직후인 10월 한 달간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99% 급감했다. 사실상 교역이 ‘0’이 된 셈이다. 태국 측의 소비재, 연료, 건자재 수출이 막히며 캄보디아의 생산 기반이 멈췄고, 반대로 태국은 캄보디아산 타피오카와 고철 등 핵심 원자재 공급이 끊겨 전분, 에탄올, 철강 산업이 연쇄 타격을 입고 있다. The Impact : 78만 명의 엑소더스, 경제 쇼크웨이브 이번 사태는 단순한 물류 차단을 넘어, 노동 시장과 지역 경제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숫자가 보여주는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참혹하다. ◆ 노동 시장의 붕괴: 780,000명의 증발 안보 불안과 대규모 단속 루머는 태국 내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약 78만 명의 노동자가 하룻밤 사이에 짐을 싸 귀국길에 올랐다. 이는 태국 산업계에 ‘재앙’에 가까운 충격이다. ✽건설 : 방콕 및 수도권 건설 현장의 인력 공백 심화 ✽어업/농업 : 노동집약적 1차 산업의 인건비 급등 및 수확 포기 사태 속출. 이로 인해 태국 내 임금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기업들의 제조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 물류비용 40% 급등: 돌아가는 길은 멀고 비싸다 국경 육로가 막히자 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우회로를 찾고 있다. 베트남과 라오스를 경유하는 우회 루트는 기존 대비 운송 비용을 25~40% 상승시켰다.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UTCC) 경제기업예측센터는 국경 폐쇄가 1년 지속될 경우, 태국 수출 손실액 666억 바트, 수입 손실액 203억 바트가 발생하며, 2026년 태국 GDP를 0.74%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타나왓 폴비차이 UTCC 총장은 “직접적인 무역 피해보다, 물류 마비로 인한 공급망 전체의 비용 상승과 기회비용 상실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관광 산업의 몰락과 ‘Conflict Zone’ 지정 국경 지역이 ‘분쟁 지역(Conflict Zone)’으로 지정되면서 관광 산업은 초토화됐다. 국경 무역 도시들의 상권은 붕괴했고, 소비 심리는 얼어붙었다. UTCC는 이로 인한 지역 경제 손실만 월 100억 바트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피란민들의 소비가 인근 안전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국가 전체 소비 총량의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ditor’s Analysis : 우리 기업의 생존 전략과 전망 ◆ 지정학적 변수: 미국과의 줄다리기 수파지 수탐판(Supajee Suthumpun) 상무부 장관은 이번 사태가 대미(對美) 무역 협상(GSP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협상을 잠정 중단했지만, 태국 정부는 “우리가 도발한 것이 아니다”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협상 재개를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대법원의 대통령 행정명령 심리 등 미국 내부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맞물려, 태국의 대미 수출 전략에도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가 추가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태국내 외국 기업이 직면한 3대 리스크와 대응 시나리오 ➊ 캄보디아 진출 제조 기업 : 물류 패러다임의 강제적 재편 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육로 물류의 마비는 캄보디아 내 우리 봉제 및 제조 기업들에게 즉각적인 공급망 쇼크를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육상 운송 시스템이 붕괴됨에 따라, ‘람차방-호치민-프놈펜’을 잇는 해상 육로 복합 운송으로의 물류 경로 재설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부터의 원부자재 조달 비중이 구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납기 지연 리스크가 현실화됨에 따라, 현지 법조계에서는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항을 통한 클레임 방어 논리 확보가 기업 생존의 핵심 법률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➋ 태국 내 가공식품 제조 기업 : 인력 및 원자재 ‘이중고’ 심화 78만 명에 달하는 캄보디아 노동자의 이탈은 단순한 인력 부족을 넘어 태국 제조업의 비용 구조를 위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태국 내 외국인 노동자 쿼터 시장에서 미얀마 등 타 국적 근로자로의 급격한 인력 수급 이동을 촉발할 것으로 관측한다. 원자재 측면에서도 타피오카 등 캄보디아 의존도가 높았던 품목의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태국 내 우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동남아 주변국으로 원료 공급선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➌ 정책 변수 : 정부의‘리쇼어링 지원책’과 자산 재배치 태국 재무부가 준비 중인 ‘캄보디아 투자 기업 지원책’은 향후 우리 기업들의 거점 전략에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기계·설비의 태국 이전 시 면세 혜택’과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태국으로 회귀(Reshoring)시키거나 자산을 재배치하는 결정적인 유인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 전문가들은 해당 정책의 구체적인 시행령 발표 시점이 기업들의 의사결정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맺음말: 유연함이 생존의 열쇠다 수조 바트 규모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OCA 추정)가 무기한 중단된 것은 양국 모두에게 뼈아픈 실책이다. 하지만 정치는 감정으로 흐르더라도, 경제는 냉정해야 한다. 태국 정부가 확전을 자제하고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은 ‘버티기’가 아니라 ‘유연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류 루트의 다변화, 인력의 재배치, 그리고 정부 지원책의 적극적인 활용만이 이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이 될 것이다. [SIDE NEWS: 주요 단신] ✽ BOI, 기업 역량 강화에 1억 바트 지원: 태국투자청(BOI)이 기업당 최대 1억 바트를 지원하여 태국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 유가 동향: 12월 11일, 2026년형 유가 정책 발표 앞두고 방짝(Bangchak)과 PTT가 가격 조정 예고. ✽ 가뭄 대비: 주요 4대 댐 수위 안정적 유지 중. 건기 농업 용수 공급에 차질 없을 전망. ✽ 재정 긴축: 정부, 공공 부채 1.1조 바트 돌파에 따라 ‘섹션 28’ 예산 집행 엄격 통제 선언. ✽ 인프라 지연: 응암웡완 고속도로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예산 및 계획 문제로 지연 우려. Picture : Thai News 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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