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부경제회랑(EEC) : 2024년 투자와 개발 가속화
태국 정부는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 EEC)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 중심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EEC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1,000억 바트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와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주요 프로젝트와 목표
1. 교통 인프라 개발
❖고속철도 건설 : 방콕 돈므앙, 쑤완나품, 그리고 우타파오 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이 내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 이는 동부 해안 지역 간의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타파오 공항 개발 : "동부 항공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활주로와 태양광 기반 에너지 시스템 등 지속가능한 설비가 포함된 대규모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공항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산업 및 디지털 혁신
❖스마트 도시와 디지털 산업 중심지 개발을 위해, 5G 기술 인프라 확충 및 디지털밸리 프로젝트(EECd)가 추진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IoT, 디지털 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3. 지속가능성 강조
❖환경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수립되어 있으며, 폐기물 처리와 자원 관리 효율화를 위한 31개의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동시에, 친환경 비즈니스 운영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이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경제적 기대와 투자 유인책
EEC는 2018년 이후 누적 2조 바트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4년에는 디지털 및 하이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를 계획 중이다. 투자자들에게는 법인세 감면, 토지 임대권, 10년 장기 비자와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전략은 태국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EC의 지속적인 발전은 태국 4.0 정책의 핵심이며, 태국이 혁신 경제로의 전환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