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총리 "태국·캄보디아 평화 협상 중재하겠다"
양국 총리와 통화한 안와르 총리 "국경분쟁 해결 의지 확인"
지난달 휴전협정 맺은 아누틴 태국 총리(왼쪽)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최근 다시 총격전을 벌이는 등 마찰을 이어가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총리가 양국의 평화 협상을 중재하겠다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국경 분쟁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양국 지도자가 합의한 '쿠알라룸푸르 평화협정'에 따라 (국경 분쟁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썼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계속 중재자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이 국경 지역의 안정을 회복하고 지속적 평화와 국민 안전을 위해 결의와 용기를 계속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양국 군은 10분 동안 소규모 교전을 벌였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졌다.
이후 7월 중순 들어 1주일 사이에 국경 지역에서 지뢰 폭발 사고 2건이 잇따라 발생해 태국 군인 8명이 다쳤다.
결국 태국과 캄보디아는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했고, 양측에서 48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후 두 나라는 지난달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기간에 휴전협정을 체결한 뒤 국경 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고 지뢰도 제거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태국 동부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틀 뒤에는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졌다.
▶ 태국 국민당, 아누틴 총리에 캄보디아 긴장 속 ‘적극 외교’ 단행 촉구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12일 태국 국민당(PP)은 성명을 통해 최근 캄보디아와의 국경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아누틴 총리에게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외교’를 즉각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 태국이 적극적 외교를 전면적으로 활용해야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캄보디아의 평화 위협을 억제하며, 향후 필요 시 군사적 조치에 대한 국제사회 설명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
성명에 따르면, 지난 11월 10일 씨사껫주 후아이 타 마리아 인근에서 태국군 병사들이 지뢰를 밟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1명은 발목 절단을 겪었음, 이에 아누틴 총리는 10월 26일 태국-캄보디아가 체결한 평화합의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해당 합의는 당시 아세안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증인으로 참석해 체결된 것
국민당은 성명에서 다음과 같은 4대 긴급 외교 조치를 제시했다.
① 평화협정 증인국과 즉각적 정상 통화
아누틴 총리는 미국 대통령 및 말레이시아 총리에게 즉각 전화해 태국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고, 태국은 협정 준수 의지가 있으나 캄보디아가 합의를 위반했다고 강조해야 한다.
② 캄보디아의 선제 외교 움직임 차단
국민당은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가 미국·말레이시아 정상을 먼저 설득하기 전에 태국이 외교적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협정을 준수해왔고 캄보디아가 이를 어겼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국제사회에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
③ 미국에 캄보디아와의 군사협력 중단 요구
국민당은 태국 정부가 미국에 캄보디아의 평화협정 준수 재확인 전까지 군사협력 중단을 공식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④ 캄보디아 권력층의 불법 자금·범죄 네트워크 차단
국민당은 캄보디아 정치 엘리트를 지탱하는 불법 금융·범죄 네트워크를 추적·차단해야 한다며, 태국 정부가 국제 공조를 담당할 특별조사팀과 특사 임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politics/40058113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에 맞춰 투자 인센티브 전면 개편
(사진출처 : The Nation)
글로벌최저법인세(GMT·15%)가 2025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국제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존의 법인세 면제 중심 투자 인센티브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 OECD·G20 합의에 따라 다국적기업은 각국에서 최소 15%의 실효 법인세율을 부담해야 하며, 태국 정부도 GMT 이행을 위한 국내 세법·하위규정 정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
태국 재무부는 그동안 투자청(BOI)이 제공해 온 법인세 면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OECD가 GMT와 양립 가능한 제도로 인정한 적격환급가능세액공제(QRTC)를 새로운 핵심 인센티브로 채택하기로 했다.
* 적격환급가능세액공제는 기업이 연구개발(R&D), 인력훈련, 생산성 향상 등 국가경제 기여 활동에 투자하면 세액공제를 부여하고, 미사용 공제액은 최대 4년 내 환급받을 수 있어 GMT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투자 유인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
태국 세무국은 추가세 산정 방식 및 신고 절차 등 하위 규정의 마지막 조율 단계에 있으며, 투자청도 QRTC 전면 시행에 맞춰 기존 인센티브 체계를 조정 중이다.
한편, 태국 정부는 고급 인재 10만 명 양성, 기업당 최대 1억 바트(309만 달러) 규모의 생산성 향상 지원, 7개 기관의 인허가 절차를 통합·단축하는 FastPass 제도 도입 등을 통해 투자 절차를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기술·데이터센터·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의 일환)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8110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기업 대상 스파이웨어 공격 상반기 2만 건 돌파… 동남아 전역 사이버 위협 급증
(사진출처 : The Nation)
카스퍼스키(Kaspersky)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동안 태국 기업을 겨냥한 스파이웨어 공격이 총 2만 1,014건으로 집계되며, 동남아시아에서 4번째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같은 기간 동남아 전체 스파이웨어 탐지 건수는 42만 7,265건으로, 전년(25만 260건) 대비 70.7% 급증하며 역내 기업 전반에 중대한 보안 위협으로 부상
국가별로는 베트남(19만 1,976건)이 최다 피해국으로 기록됐으며, 이어 말레이시아(9만 6,539건), 인도네시아(8만 5,560건) 순이다. (태국은 금융, 전자상거래, 물류, 제조업 등 데이터 의존도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스파이웨어가 사용자 기기에 은밀하게 설치되어 키 입력정보(키로그), 화면 캡처, 계정 로그인 정보, 결제 데이터, 이메일 주소, 검색 기록 등 민감 정보를 수집한 뒤 공격자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 최근에는 기업용 스파이웨어가 클릭 없이 감염되는 제로클릭(Zero-click) 방식까지 사용해 위험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
카스퍼스키는 “상업용 스파이웨어는 직원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감염될 수 있어 기존 방어 체계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기업은 이를 단순한 IT 이슈가 아닌 전략적 리스크로 인식하고 방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기기·운영체제의 정기 업데이트, 의심 링크 클릭 금지, VPN 사용, 주기적 재부팅,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설치,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대응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하면 침해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logs/business/tech/40058137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정부, 오후 주류 판매 금지 철폐 검토… 관광·업계 반발에 규제 재조정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가 오랜 기간 유지돼 온 오후 2시~5시 주류 판매 금지 규정의 철폐를 공식 검토 중, 소폰 부총리는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제로 단속 혼란을 유발한다”며 해당 금지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개정 주류통제법이 11월 8일 발효됐음에도, 기존 총리실 고시에 동일한 금지시간 조항이 남아 있어 판매 금지 규정이 사실상 계속 유지된 데 따른 업계 반발 증가가 주요 배경 (금지시간 위반 책임을 사업자에서 개인 소비자로 이전해 논란을 더욱 키웠음)
국가주류정책위원회는 11월 13일 금지시간 완화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며, 정부는 관광업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규제 조정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식·유흥·관광업계 관련 7개 단체는 아누틴 총리에게 공동 청원을 제출해 ① 오후 2시~5시 주류 판매 금지시간 완전 폐지, ② 판매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사전에 주문한 술은 계속 마실 수 있도록 허용, ③ 야간 주류 판매시간(17:00~24:00) 종료 후에도, 영업이 계속되는 업장에서는 좌석에서 남은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허용, ④ 주류 판매 허용구역(Zoning) 규제 완화 또는 폐지 등을 요구했다.
* 업계는 현행 규제가 관광객과 사업자 모두에게 불필요한 법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
정부는 공중보건 목적을 고려하되, 관광·내수 회복과 조화될 수 있는 방식으로 규제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35990/afternoon-alcohol-ban-under-review
▶ 태국, 아시아 소셜커머스 선도… 틱톡·페이스북 중심으로 시장 성장
(사진출처 : Bangkok Post)
Meltwater·We Are Social의 ‘Digital 2026: Thailand’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틱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라이브 판매와 숏폼 기반 쇼핑이 빠르게 확산되며 아시아 주요 소셜 커머스 성장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 태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수는 페이스북(5,150만 명), 틱톡(5,660만 명), 라인(5,600만 명), 유튜브(4,720만 명), 인스타그램(2,060만 명) 등 주요 플랫폼 이용률이 매우 높음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소셜·라이브 커머스의 글로벌 트렌드세터”로 평가되며, 틱톡·쇼피·라자다가 실시간 판매, 인플루언서 마케팅,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이커머스 전환율과 거래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또한, 태국은 프롬페이(PromptPay) 기반 실시간 결제·QR 결제 보급률이 특히 높아, 온라인 쇼핑객의 70% 이상이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는 ‘아세안 캐시리스(cashless) 리더국’으로 꼽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36255/thailand-at-the-forefront-of-social-commerce-trend
▶ 태국, 공동부담제도(Khon La Khrueng Plus) 2단계 예산 편성 착수… 내년 1월 시행 유력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재무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Khon La Khrueng Plus’ 공동부담제도 2단계 도입을 위해 예산 배정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재무부 라와론 차관은 “2단계는 1차 등록에 참여하지 못한 소수의 미등록자를 대상으로 하며, 1단계와 동일한 지원 혜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는 ‘25년 4분기 경기 둔화 전망 속에서 소비 진작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후속 조치를 서두르는 모습, 내각 승인은 ‘25년 12월 중 요청될 예정이며 시행 시점은 ‘26년 1월이 유력
또한, 라와론 차관은 "2단계 재원 조달 방식은 검토 중으로 2026 회계연도 중앙예산 약 1,000억 바트(약 31억 달러) 활용이 유력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5년 10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단계에서 16세 이상 태국 국민 2,000만 명(국가복지카드 미보유자)을 대상으로 2,000~2,400바트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다만, 약 23만 9,000명은 기간 내 첫 구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참여 자격을 상실)
* 소규모 상점 결제의 50%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총 440억 바트를 투입해 소비자 지출과 합산할 경우 최대 880억 바트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
에크니티 재무장관은 이번 공동부담제도가 최대 2만 바트 여행·소비 소득공제, 지방(Secondary Provinces) 소비 시 1.5배 공제 혜택 등 다른 정책과 함께 적용될 경우 연말 소비·관광 수요를 동시에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지역 소비는 1:1 공제 적용)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36921/ministry-preps-copay-schemes-2nd-phas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시진핑 주석, '방중' 태국 국왕에 "태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와찌랄롱꼰 국왕 "중국 발전 경험 적극적으로 배울 것"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
[신화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마하 와찌랄롱꼰(마하 10세) 태국 국왕과 만나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와찌랄롱꼰 국왕과 만나 "수교 이래 처음으로 태국 국왕이 중국을 방문했다"라며 "이는 양국 관계에 대한 깊고 두터운 우의를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태국 왕실은 중국과의 인연이 깊으며 중국과 태국 우호 증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와찌랄롱꼰 국왕의 어머니인 시리낏 왕대비가 최근 별세한 데 대해 애도를 표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서 와찌랄롱꼰 국왕과 함께 양국 운명공동체 건설이 앞으로 50년 동안 더 큰 진전을 이루도록 하고 우호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 내려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태국 간 철도 등의 대형 프로젝트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태국 우수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제,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국민이 더 많은 실리를 얻도록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태국 왕실의 공익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빈곤 감소 경험에 대한 교류를 강화해 태국의 민생을 개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중국에 거대한 변화가 있었다"라며 "경제·사회 발전을 이룬 중대한 성취를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국과 중국의 협력은 형제간의 협력"이라면서 "태국은 중국의 발전 경험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참고하며 각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태국 현직 국왕으로는 첫 중국 국빈 방문이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2016년 즉위 이후 지난 4월 부탄이 유일한 외국 방문이었다.
이날 시 주석과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와찌랄롱꼰 국왕과 수티다 왕비를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중국 측은 의장대를 도열시켜 예우했다. 중국 군악대는 중국 국가와 태국 왕가 찬가를 연주하고 톈안먼 광장에서는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 주석이 이날 회담에서 중국이 태국산 쌀 50만t을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 부부
▶ 태국, 2027 예산안 11월 25일 제출 예정… 재정적자 2029년 GDP 3% 이하로 축소 목표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3일 태국 재무부 에크니티 재무장관은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을 11월 25일 내각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정부가 중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정적자 축소와 세입 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크니티 장관은 “2027년 예산 적자는 2026년보다 의미 있게 감소할 것”이라며, 2029년에는 재정적자가 GDP 대비 3%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재무부는 공공부채 비율을 GDP 대비 70% 이하로 유지한다는 기존 재정운용 원칙도 재확인함
이와 함께 정부는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절차 간소화 정책도 병행 중, 에크니티 장관은 이번 주 초 경제포럼에서 전력·수도 연결 등 주요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는 ‘Fast Pass’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 집행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무부는 2026 회계연도 국가 예산은 3조 7,800억 바트(약 1,154억 2,000만 달러) 로 책정했으며, 적자 규모는 8,600억 바트(약 266억 달러)로 설정했다.
또한, 내각은 지난달 2026 회계연도 국영기업 투자예산 1조 6,000억 바트(약 494억 달러)를 승인, 정부는 해당 투자가 GDP 성장률을 약 0.3%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36735/thai-2027-budget-to-be-proposed-to-cabinet-on-nov-25-finance-minister-says?tbref=hp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 정부, 태국의 숙련된 청년들의 기회 확대 위해 취업 비자 규정 완화
(사진출처 : The Nation)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태국 내 한국학 전공 졸업생을 위한 비자 요건을 완화해 취업 허가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재정 증빙 요건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태국과 한국 간 인적자원 교류 증진 노력의 일환으로 구직(D-10) 및 취업(E-7) 비자를 신청하는 태국 국민을 위한 비자 기준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한국어에 능통한 태국 숙련 청년들이 한국에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태국 청년들은 재정 증빙 요건 완화, 평가 기준 간소화, 체류 기간 연장(1년에서 최대 3년)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어 또는 한국학 학사 학위 소지자 중 토픽(TOPIK) 6급을 취득한 만 29세 미만 지원자는 한국에서 D-10-1 구직 비자를 신청할 때 재정 증빙 서류 제출 및 최소 점수 요건(60점)이 면제됨. 최대 체류 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이러한 완화 조치는 대한민국 법무부가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의 한국어 또는 한국학 전공 태국 학생 지원 제안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태국 28개 대학교에서 학부 및 대학원 수준의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7 취업 비자도 완화되었다. 이전에는 경력, 학력, 직무 연관성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했음. 하지만 이번 달부터 한국어 능통 태국인 지원자는 전공 분야 및 경력 심사가 면제된다.
또한, QS 순위 태국 대학교(지난 3년간 세계 1,000위권)에서 과학 또는 공학 학위를 취득하고 토픽(TOPIK) 2급을 취득한 29세 미만의 태국 졸업생은 비자 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으며 최대 3년까지 한국에서 체류할 수 있다.
인정된 태국 대학교(2026년 QS 순위 기준)는 다음과 같다: 쭐라롱꼰 대학교, 마히돈 대학교, 치앙마이 대학교, 탐마삿 대학교, 까셋삿 대학교, 컨깬 대학교, 송클라나카린 대학교, 몽꿋 공과대학교(촌부리)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이번 조치가 한국 관련 분야 태국 학생들의 비자 기준을 완화하도록 한국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 대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태국 졸업생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간 인력 교류를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는 향후 양국 협력 및 투자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웹사이트(https://overseas.mofa.go.kr/th-ko/index.do)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reel/837930995605797)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th Korea eases work visa rules to boost opportunities for skilled Thai youth / The Nation, 11.12,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world/4005814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정부, 주류 판매 규제 완화 결정
낮 시간 판매 재개 및 영업 후 1시간 음주 허용 (12월 시행 예정)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정부가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주류 판매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11월 13일 소폰 부총리가 주재한 국가알코올음료정책위원회(National Alcohol Beverage Policy Committee) 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의결되었다.
1. 낮 시간 판매 금지 해제 (6개월 시범 적용)
-변경 내용: 기존 금지 시간이었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류 판매를 허용한다.
-시행 기간: 이 조치는 6개월간 시범 적용되며, 이후 경제적 효과, 공중 보건 및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여 영구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배경: 과거 공무원의 음주 방지를 위해 도입된 규제가 현 시대에 맞지 않으며 관광객 유치 및 소비 활성화에 장애가 된다는 판단이다.
2. 자정 이후 음주 시간 연장 (판매 시간은 유지)
-변경 내용: 자정(24:00) 이후 주류 판매 시간은 연장하지 않으나, 주류를 구매한 고객이 매장에 추가로 1시간 (새벽 1시까지) 더 머물며 음주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배경: 자정 이후 판매 시간을 연장할 경우 새벽 2시~3시에 음주운전 사고가 급증한다는 보건부의 의견을 반영하여 판매는 제한하되, 손님들이 귀가 시간을 늦춰 사고 발생률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3. 시행 예정일
이번 규제 완화 조치는 15일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12월 초 관보에 게재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4. 관광 구역 연장 논의 (별도 진행)
관광 구역 내 주류 판매 시간을 새벽 4시까지 연장하는 논의는 보건부와 관광업계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추가 협의가 필요하며, 현행 관광 구역 제도는 유지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ost.net/one-newspaper/895449/
▶ 태국 상무부, 저질 수입품·원산지 위조 집중 단속… "2026년부터 직구 면세 전면 폐지"
(사진출처 : Thai PBS)
수파치 수탐판 태국 상무부 장관은 14일 민간 부문과 회의를 열고 ▲저품질·불법 외국산 제품 ▲불공정 경쟁 유발 상품 ▲원산지 위조(환적) 등 3대 문제 해결을 위한 강도 높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세청은 2026년 1월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가격과 상관없이(1바트부터) 관세를 징수한다고 공식 보고했다. 이에 따라 기존 1,500바트 미만 수입품에 적용되던 면세 혜택은 전면 폐지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상품이 태국 표준 규격을 준수하도록 감독할 것을 요청했다.
수파치 장관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연내 타결 목표)에 대비해 원산지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고, 저가 공세로 피해를 보는 국내 제조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오는 12월 9일 에크니티 니티탄프라팟 재무장관 주재로 열리는 '불법 외국 상품 및 사업 문제 해결 위원회' 첫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태국 당국은 지난 1년간(2024.9~2025.8) 1,500바트 미만 수입품에서 23억 800만 바트의 부가가치세를 징수했으며, 수입 허가 위반 및 불법 상품 단속을 통해 총 48,030건(약 27억 3,200만 바트 규모)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8546
▶ 사뭇쁘라깐도에서 트레일러 밑으로 끌려간 부부, '기적의 생존'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
태국 사뭇쁘라깐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부부가 대형 트레일러 트럭에 치여 차체 밑으로 끌려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사고는 왓 싸오 통 끌랑 골목 진입로에서 발생했다. 복권 판매를 위해 이동 중이던 부부가 잠시 정차해 있던 사이, 좌회전하려던 트레일러 트럭이 사각지대에 있던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부부는 오토바이와 함께 트럭 밑으로 끌려갔으나, 상황을 목격한 인근 오토바이 택시 기사가 다급하게 소리쳐 트럭을 멈춰 세우면서 참변을 면했다. 운전자인 남편은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뒷좌석에 탔던 아내는 다리에 경상을 입는 데 그쳤다.
트럭 운전자 끼띠퐁 씨는 "오토바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으나, 주변 사람들이 소리치는 것을 듣고 급히 차를 세웠다"고 진술했다. 관할 방사오통 경찰서는 양측 운전자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9157
▶ 태국 기상청, 17~23일 기온 급강하 예고… 동북부 최대 7도 뚝 떨어져, 남부는 폭우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기상청은 15일(현지시간) 기상 경보(1호)를 발령하고, 오는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태국 상부 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남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발 강력한 고기압(찬 공기)이 남하함에 따라 태국 상부 지역은 초기 뇌우가 발생한 뒤 급격히 추워질 전망이다. 특히 동북부 지역은 기온이 4~7도 하락하겠으며, 북부, 중부, 동부 및 방콕 수도권은 2~4도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와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예방,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반면, 남부 지역은 동북 몬순이 강해지며 폭우 또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돌발 홍수, 산사태, 해일 피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해상에서는 타이만의 파도가 2~3미터, 안다만해 상부는 약 2미터(뇌우 시 3미터 이상)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항해 주의를 당부하며, 특히 타이만 지역 소형 선박은 19일부터 23일까지 출항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8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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