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와 무력충돌' 태국 강경…'관세 압박' 美개입에도 반발
양국서 13명 사망·88명 부상…美, 교전 중단 촉구
캄보디아와 국경에 배치된 태국 자주포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최근 다시 교전을 재개한 가운데,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캄보디아와는 달리 태국이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태국은 관세 협상 중단을 무기로 캄보디아와의 분쟁에 개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방식에도 반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 보좌관인 수오스 야라 고문은 전날 "캄보디아는 언제든 (태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자 회담이 아주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지금 (교전을) 멈출 수 없다"며 "계획한 작전을 군이 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계획된 대로 모든 종류의 군사 작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부 장관은 직접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캄보디아와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관세로 압박하는 미국을 비판했다.
그는 전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관세를 이용해 태국이 공동 선언과 대화 과정으로 복귀하도록 압박해서는 안 된다"며 "태국과 캄보디아의 문제는 무역 협상 문제와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하삭 장관은 제삼자 중재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캄보디아가 진정성을 보여주고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태국의 강경 노선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자신이 중재해 태국과 캄보디아가 맺은 평화협정이 지난달 깨질 위기에 몰리자 다시 중재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14일 "내가 관세를 이용해, 관세로 위협해 오늘 전쟁을 멈췄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무력 충돌을 한 양국에 교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는 양국이 즉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 협정으로 복귀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곧 양국에 전화를 걸겠다며 분쟁에 다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상대국이 먼저 공격해 휴전 협정을 위반했고, 민간인 지역에도 포탄을 쐈다며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태국군은 자국 군인 4명이 사망하고 68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캄보디아 국방부는 자국 민간인 9명이 숨지고 2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했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BM-21 다연장로켓포로 5천발을 125차례 발사했고, 자폭 드론 33대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태국군도 직사화기와 전차 등을 동원해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한 반격을 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했고 당시 양측에서 48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달 10일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틀 뒤에는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졌고, 이달 들어서도 양국은 지난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다.
태국 동부 부리람주 임시 대피소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국 정부, '軍무력충돌' 태국-캄보디아 접경에 '철수권고' 발령
태국 여행경보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외교부는 태국과 캄보디아 군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함에 따라 양국 접경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 '철수 권고'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양국 접경에 대해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 지역 중에서 국경으로부터 50㎞ 이내가 3단계 대상 지역으로 상향 조정된다.
외교부는 "대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은 여행을 취소·연기해주기를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캄보디아 여행경보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모터 엑스포 2025 폐막, 총 예약 7만 대 돌파 기대 속 'BYD 1만 대' 초과 달성
(사진출처 : Bangkokbiz)
제42회 태국 국제 모터 엑스포 2025가 12월 10일 폐막했다. 최종 누적 예약 건수는 마지막 날 기록에 따라 7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작년에는 54,634대를 기록했다.
■ 주요 예약 현황 (12월 10일 폐막 기준)
• 총 예약 건수 (12월 9일 기준): 60,525대 (이는 2024년 전체 기록인 54,634대를 이미 넘어선 수치)
• 최고 예약 기록 브랜드
-BYD 및 Denza: 10,533대로 1만 대를 돌파.
-Omoda & Jaecoo: 7,266대 기록.
-Changan (Deepal & Avatr): 5,689대 기록.
-주목할 만한 모델: 마쓰다의 첫 EV인 Mazda6e는 정식 출시 전임에도 2,968건의 사전 예약 기록.
■ 예약 증가 요인
-정부 EV 3.0 프로젝트 종료: 연말까지 EV 구매 시 정부 지원 혜택이 만료됨.
-새로운 소비세 구조 도입: 2026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소비세 구조가 변경되어 일부 차량의 가격 인상이 예상됨.
■ 최종 순위 경쟁
12월 9일 기준으로 도요타(8,875대)가 1위, BYD(5,102대)가 2위, 혼다(5,060대)가 3위를 기록했다. 최종일 기록에 따라 최종 1위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 업계 관측
현재의 예약 건수가 실제 구매로 전환될지 여부는 소비자들의 최종 구매 결정 및 금융권의 엄격한 신용 대출 승인 기준에 달려 있어 주목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biznews.com/auto/1211541
▶ 교통부, 2026년 새해 선물 공개: 항공료 30% 할인 등 교통 편의 대폭 확대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교통부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모두의 행복, 돌봄의 네트워크, 안전의 해"를 슬로건으로 하는 새해 선물 패키지를 발표했다. 피팟 랏차킷프라칸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이 승인한 이번 패키지는 도로, 철도, 대중교통, 항공 등 전 분야를 망라하며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1. H : 모두의 행복 (Happiness for All)
-항공료 할인: 태국민간항공국(CAAT)은 6개 태국 항공사와 협력하여 인기 노선의 항공료를 최대 30% 할인하고, 새해 연휴 기간 동안 추가 항공편과 좌석을 제공한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새해 연휴 기간 동안 7번 및 9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부라파 비티, 칸차나피섹 등 주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임시 개통: 미트라팝 도로 정체 완화를 위해 6번 고속도로(M6) 방파인-나콘랏차시마 구간 임시 개방.
-대중교통 운행 연장: MRT(블루, 퍼플, 옐로우, 핑크 노선) 및 에어포트 레일 링크는 새해 첫날 새벽까지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기타: 국영철도(SRT) 특별 열차 추가 운행, 타이 스마일 보트 전기 보트를 이용한 사찰 순례 크루즈 무료 운항, 공항 및 CATC 무료 주차 제공, BKS(교통공사) 온라인 예매 20% 할인 등.
2. N : 돌봄의 네트워크 (Network of Care)
-서비스 센터 운영: 육상교통국(DLT)은 '직업교육 자원봉사 센터' 150여 곳을 설치하고, 고속도로국은 24시간 긴급 지원, 무료 휴게소 및 캠핑장 등을 운영한다.
-기술 활용: 방콕 및 수도권 대중교통 계획 앱 'NAMTANG' 서비스 제공, 택시 운전사 정보 확인 및 불만 접수 앱 'Q Ride' 개설.
3. Y : 안전의 해 (Year of Safety)
-운전자 및 차량 안전 강화: 육상교통국은 주요 노선의 버스 및 운전자 준비 상태를 엄격히 검사하고, '무료 차량 검사, 안전 운전'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교통 안전 인프라: 지방도로국은 위험 구역 순찰, 경고 표지판, 가드레일 설치 및 도로 유지보수를 지속한다.
-24시간 대응: 국영철도는 '전국 안전 센터'를 24시간 운영하여 사건 접수 및 조율을 담당한다.
교통부는 이번 새해 선물 패키지를 통해 "태국 국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며 정부가 모든 경로에 함께 한다는 것을 확신하며 여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biznews.com/business/economic/1211452
▶ 태국 동부 국경지역 사깨오도 4개 군에 야간 통행금지령 발령
사깨오도(Sa Kaeo) 접경지대 안정 및 안보 강화를 위해 19시부터 05시까지 통행 제한 조치
(사진출처 : Thai Khaosod)
태국 동부 사령부(กองกำลังบูรพา, Burapha Force)는 사깨오도(Sa Kaeo) 국경 지역 4개 군(암퍼)에 대해 야간 통행금지령(Curfew)을 선포했다.
* 핵심 내용
-발령 주체: 동부 사령부(Burapha Force) 사령관 벤차폰 데차티웡 나 아유타야 소장(Maj. Gen. Benchapol Dejatiwong Na Ayutthaya)
-적용 근거: 1914년 계엄령(พระราชบัญญัติกฎอัยการศึก พุทธศักราช 2457) 제11조 (6)
-적용 지역: 국경선에 위치한 4개 군(암퍼)
타프라야(Ta Phraya) 군, 콕숭(Khok Sung) 군, 아란야쁘라텟(Aranyaprathet) 군, 클롱핫(Khlong Hat) 군
-통행 제한 시간: 매일 19:00 시부터 익일 05:00 시까지 케하스탄(Kehasathan, 거주지) 외출 금지.
-발령 목적: 지역 내 안정, 안보, 안전 및 평화 유지,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보호, 국가 주권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존.
-시행 효력: 서명일(2025년 12월 10일)부터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시행된다.
계엄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질서 유지를 위해 통제, 인력 통제, 수색 등 필요한 조치가 엄격하게 적용된다.
** 원문 기사 출처
khaosod.co.th/breaking-news/news_10054074
▶ '미국 연준-태국 금통위' 금리 인하 기대감, 태국 증시 40P 상승 여력
(사진출처 : Bangkokbiz)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태국 통화정책위원회(MPC/กนง.)가 다음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이러한 금리 인하 움직임은 태국 증시(SET 지수)의 밸류에이션(Valuation)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약 30~40포인트(P)의 추가 상승 여력(업사이드)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 금리 인하 전망과 시장 영향
•금리 인하 예상
-태국 MPC (12월 17일 회의): GDP 둔화와 8개월 연속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을 이유로 0.25%p 인하하여 1.2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Fed (12월 9~10일 회의): 고용 지표 약화 등으로 인해 올해 0.25%p 인하하여 **3.75%**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3차례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업종별 영향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이자수익과 연결된 은행주의 순이익을 3~4%가량 압박한다.
반면, 금융 비용이 절감되는 금융주 등 일부 업종의 순이익은 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태국 증시 전망 및 투자 전략
•연말 지수 전망: 증권사들은 SET 지수가 연말까지 1,250~1,310포인트 범위 내에서 횡보(Sideways)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지지선: 1,250~1,260포인트
-주요 저항선: 1,300~1,320포인트
•주요 시장 동인:
-금리 인하 관련 뉴스
-태국 자본시장 지원책(TISA) 등 정부 정책의 구체화
-연말 세금 공제 펀드(Tax-saving fund) 매수세 유입
•추천 투자 종목:
-금리 인하 환경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여 고배당주(High Yield) 그룹에 대한 투자가 권장된다.
-주요 추천주: ADVANC, TRUE (통신), BAM, KTB, PTTEP, AP, ERW, AMATA, AOT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biznews.com/finance/stock/1211419
▶ 교황, "태국-캄보디아 즉각 휴전하고 협상 재개하라" 촉구
(사진출처 : Thai PBS)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Leo XIV)가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충돌 종식과 휴전을 촉구하며 양국 간의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이번 국경 충돌은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수천 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대피해야 하는 상황을 야기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신도들에게 연설하는 자리에서 이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염려를 전했다.
이번 폭력 사태는 수십 년간 지속된 국경 분쟁, 특히 문화 유적지 주변 지역을 둘러싼 분쟁의 가장 최근 사례다. 교황은 모든 당사자가 즉시 교전을 중단하고 대화의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9360
▶ 태국 남부 4개 도 여전히 홍수 피해.. 기상청, 11~16일 남부 지역에 폭우 경고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재난예방 및 완화국(ปภ., DDPM)은 현재(12월 10일 06:00 기준) 남부 4개 도에서 홍수 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7만 5천여 가구가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다만 대부분 지역의 수위는 낮아지는 추세다.
■ 홍수 피해 지속 지역 (4개 도, 75,735가구)
-송클라(Songkhla): 4개 군(암퍼))에서 69,016가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음.
-뜨랑(Trang): 2개 군(암퍼)에서 3,274가구 피해.
-나콘시탐마랏(Nakhon Si Thammarat): 3개 군(암퍼)에서 2,539가구 피해.
-수랏타니(Surat Thani): 3개 군(암퍼)에서 906가구 피해.
■ 폭우 재경고 (12월 11일 ~ 16일)
수위가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상청은 12월 11일부터 16일 사이에 남부 지역에 다시 비가 증가하고 여러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을 예보했다.
-주요 경계 지역: 춤폰, 수랏타니, 나콘시탐마랏, 파탈룽, 송클라, 빠따니, 얄라, 나라티왓 도
재난예방 및 완화국(DDPM)은 돌발 홍수와 산사태에 대비하여 국민들에게 정부의 기상 정보 및 뉴스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현재 재난 당국은 24시간 비상 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biznews.com/news/news-update/1211524
▶ 말레이 총리, 태국·캄보디아 총리와 통화…무력충돌 중재 시도
트럼프도 오늘 통화 예고…태국 총리 "대화할 준비 돼 있어"
지난 10월 휴전협정 맺은 아누틴 태국 총리(왼쪽)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최근 다시 국경지대에서 교전을 벌이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중재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전날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각각 전화 통화를 했다.
안와르 총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긴장을 완화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개방성과 의지에 감사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는 평화적 대화, 국제법에 기반한 해결책, 우리 공동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강화된 지역 협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태국과 캄보디아 분쟁의 최종 해결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와르 총리는 지난 7월 태국과 캄보디아가 무력 충돌을 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양국 평화협정을 중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월 자신이 직접 중재한 양국 평화협정이 최근 잇따른 교전으로 무력화되자 또다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전날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일 태국과 전화 통화를 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며 "이번에도 꽤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하나가 다시 불붙으면 그 작은 불씨를 꺼야 한다"며 "내일 전화할 예정이고, 내가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아누틴 총리는 지난 9일 관세 협상 중단을 무기로 캄보디아와의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을 에둘러 비판했으나 하루가 지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락하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는 "미국 대통령이 연락하면 우리는 대화해야 하고 그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며 "요청이 들어오고 협상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군은 전날 캄보디아와 국경 양 끝 지점을 포함해 모두 16곳에서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군은 BM-21 다연장로켓포를 집중적으로 쐈고, 일부는 태국 동부 수린주에 있는 병원 인근에 떨어져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했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드론을 이용해 폭탄을 투하하고, 일부 국경 지역에는 전차까지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군도 태국군이 포병 사격과 무장 드론을 사용했으며 민간인 주택에 박격포를 쐈다고 맞섰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상대국이 먼저 공격해 휴전 협정을 위반했고, 민간인 지역에도 포탄을 쐈다고 주장하며 서로 책임을 돌렸다.
태국군은 자국 군인 5명이 사망하고 68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캄보디아 국방부는 자국 민간인 9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했다고 했다. 또 양국 국경에서 60만명 넘게 대피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했고 당시 양측에서 48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달 10일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틀 뒤에는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졌고, 이달 들어서도 양국은 지난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다.
▶ 시암 파라곤, 세계적 수준의 실내 테마파크 '멜랜드(MELAND)' 오픈
(사진출처 : Thansettakij)
시암 파라곤이 세계적인 실내 테마파크 '멜랜드(MELAND)'의 중국 외 첫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을 5층에 선보이며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했다.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를 콘셉트로 내세운 이 시설은 태국 리테일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 표준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픈 배경: 시암 피왓(Siam Piwat)과 중국의 선전 레디 컬처(Shenzhen Ledi Culture Co., Ltd.)의 협력으로 탄생했으며, 총 4억 바트 이상이 투자되었다.
-규모 및 디자인: 5,000㎡ 이상의 면적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국제적으로 유명한 디자인팀 'X+ Living'이 동화 테마의 구조 및 예술적 요소를 설계했다.
-콘셉트: 엔터테인먼트와 학습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로, 첨단 인터랙티브 기술과 디자인이 접목되었다.
-시설 구성: 독특한 7개의 테마 구역과 500개 이상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아 구역부터 5층 높이의 대형 클라이밍 구역까지 모든 연령대의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안전과 발달 자극에 중점을 두었다.
-목표: 멜랜드는 시암 파라곤의 강력한 '자석(Magnet)' 역할을 수행하여, 새로운 가족 단위 고객과 전 세계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태국을 세계적인 경험 중심 관광의 허브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권: 1회권(1,150–1,730바트)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다회권 및 무제한 가족권이 제공된다. 일 최대 수용 인원은 2,500명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nsettakij.com/business/marketing/646253
▶ 태국 외교부, 캄보디아 거주 태국인들에게 긴급 출국 촉구
(사진출처 : Thairath)
태국 외교부는 어제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태국 국민들에게 국경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출국이 가능한 사람들은 조속히 출국할 것을 권고하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니컨뎃 반랑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태국 국민이 약 600명에서 1,200명 정도라고 하며, 주프놈펜 태국대사관과 시엠립 영사관이 캄보디아에 있는 태국인들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캄보디아 주재 영사관이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태국 국민들에게 체류 목적이 필수적이지 않다면 출국할 것을 촉구하는 권고문을 발표했으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불필요한 여행은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Ministry urges Thais to vacate Cambodia urgently / Bangkok Post, 12.11, 1면, Poramet Tangsathaporn, 태국발, 요약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아누틴 총리 “하원 해산해도 국경 안보 영향 없어”… 정치 일정과 별개 강조
(사진출처 : Bangkok Post)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최근 고조되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과 관련해, 정부가 하원을 해산하더라도 국가안보 작전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영토·주권 수호는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보안 기관의 본질적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해산 논의가 국경 대응력을 약화시킨다는 우려를 일축, 또한 언론이 “품짜이타이당(BJT) 핵심 인사들이 해산 시점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고 보도한 데 대해, 아누틴 총리는 “그런 회의는 없었다”며 전면 부인함
아누틴 총리는 “하원 해산 권한은 총리가 국왕 칙령을 통해 행사하는 것”이라며 최종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재확인했다. (하원이 1월 31일 이전에 해산될 것이라고 암시하는 발언을 했던 만큼, 정치권의 해산 시점 추측은 더욱 확산된 상황)
헌법 개정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품짜이타이당과 국민당(PP) 간 체결된 합의(MoA)에 따라 개정 절차를 최대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국경 충돌이 해산 일정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한편, 국경 긴장이 심화된 가운데 품짜이타이당이 차기 선거구 후보군을 공개하자 ‘시기상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 이에 대해 총리는 해당 행사는 “매주 하원 본회의 전에 진행되는 당의 정례 회의의 일환일 뿐이며, 의원들이 입법 활동과 표결 전략을 논의하던 과정이었다”고 설명, 과도한 해석을 경계해 달라고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54188/prime-minister-says-dissolving-house-wont-affect-border-war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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