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12일 태국 뉴스

2025/08/12 19:28:34

▶ 태국-캄보디아 국경 또 지뢰 폭발…태국병사 중상자 속출 휴전 이후에만 두차례…태국군 "유사시 자위권 행사해야 할 수도" 태국군이 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 찾아낸 지뢰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지난달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을 촉발한 지뢰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 태국 측 병사 중에서 다리를 잃는 중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태국군 측에서 군 병력 보호를 위해 자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등 양국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방콕포스트·네이션 등 태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준군사 조직 소속 태국 병사들이 태국 동부 수린주의 분쟁 대상인 따 모안 톰 사원 주변을 순찰하던 도중 지뢰가 폭발했다고 태국군이 발표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왼쪽 발목이 절단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태국군 당국은 사고 장소가 태국 영토 안에 있고 정기 순찰 경로의 일부라고 밝혔다.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지뢰가 태국 영토 내에서 작전 중인 태국군을 표적으로 의도적으로 설치됐다면서 "이번 사건은 캄보디아가 휴전 협정과 국제 인도법, 특히 모든 종류의 대인지뢰 사용·설치를 금지하는 오타와 협약을 위반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태국은 평화적 조치를 고수해 왔고 먼저 발포한 적은 없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 "캄보디아의 거듭된 정전 협정 위반과 태국 주권 침해로부터 태국군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법에 따라 자위권을 행사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국경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태국 군인들이 다치는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 양국 충돌이 격화했다. 그 결과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두 나라 군대가 야포, 다연장 로켓포, 전투기 등을 동원한 전투를 벌여 양국에서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후 태국과 캄보디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등에 지난달 29일부터 휴전에 들어갔으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감시단이 휴전 상황을 감시하기로 하는 등 휴전 방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휴전 이후에도 지난 9일 동부 시사껫주 국경 지대에서 순찰하던 태국군 병사 1명이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었고, 다른 군인 2명도 다쳤다. 이어 이날 사고로 지난달부터 양국 국경 지대에서 5건의 지뢰 폭발 사고가 일어나 태국 병사 5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등 13명이 부상했다고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태국 외교부는 오타와 협약의 올해 당사국 회의 의장국에 3건의 서한을 제출해 캄보디아의 오타와 협약 위반 사실을 통보하는 등 외교적 조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반면 캄보디아 측은 자신들이 지뢰를 새로 매설하지 않았다면서 태국 군인들이 합의된 순찰 경로를 이탈, 과거 매설됐던 지뢰가 있는 곳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 '캄보디아 분쟁' 영향 태국 관광산업 타격…동부지역 예약 취소 뜨랏 등 캄보디아 인접 7개주 영향…정부 "월 피해액 약 1천300억원" 태국-캄보디아 분쟁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캄보디아와의 국경 지역 갈등이 이어지면서 태국 핵심 산업인 관광 부문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싸라웡 티안텅 관광체육부 장관은 사깨오, 뜨랏, 짠타부리 등 캄보디아와 접한 태국 동부 3개 주 호텔 예약이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밖에 우본라차타니, 수린, 부리람, 시사껫까지 총 7개 주가 이번 분쟁 영향을 받고 있다고 관광체육부는 설명했다. 캄보디아 포이펫과 접한 시사껫주 아란야쁘라텟 지역 호텔 예약은 100% 취소되거나 연기된 것으로 보고됐다. 아란야쁘라텟 국경검문소는 포이펫에 있는 카지노 방문객과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던 곳이지만 양국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통행이 차단됐다. 짠타부리주에서도 관광지 호텔 예약 약 80%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캄보디아와 가까운 태국 섬을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다. 유명 휴양지인 꼬창, 꼬막 호텔 예약이 30%까지 취소·연기됐고, 꼬꿋은 취소·연기 비율이 60%에 달했다. 최근 캄보디아 국경 인근 지역에 관광객은 유입되지 않고 있으며 자선단체 활동가나 분쟁 상황을 취재하는 언론인만 머물고 있다. 관광체육부는 예약 취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월 30억밧(약 1천28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각종 수단을 총동원해왔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방문객이 3천500만명을 넘는 등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는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천957만명으로 작년보다 6.6% 줄었다. 중국 관광객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 사기범죄 조직으로 인신매매되는 사건 등이 악재가 됐고, 캄보디아와의 무력 충돌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군이 소규모 교전을 벌였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졌다.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양측에서 최소 43명이 숨지고 피란민이 30만명 이상 발생했다. ▶ 태국 정부, 5대 '미래 산업'에 투자유치 촉진 (사진출처 : Instagram) 태국은 데이터 센터, AI, 전기 자동차, 정밀 농업, 식품 기술 등 5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동 이니셔티브는 2025년 기준 3% 이상의 경제 성장과 최소 8,000억 바트(232억 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 (Amazon),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화웨이(Huawei)와 같은 기업들은 현재 이미 태국 내 데이터센터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교통부, 내무부, 농업부 등을 중심으로 기존 투자를 저해하는 법률과 규정을 개정하거나 철폐하여 사업 편의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 크로스허브, 태국에 디지털 신원인증•결제 솔루션 수출 현지 핀테크기업 블록핀트와 공급계약…베트남 진출도 추진 크로스허브와 태국 핀테크기업 블록핀트 관계자가 디지털 신원인증•결제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크로스허브) 핀테크 및 블록체인기반 디지털 신원인증•결제솔루션 기업 크로스허브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Techsauce Global Summit 2025’ 현장에서 태국 대표 핀테크기업 블록핀트(Blockfint)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Korea Tourism Startup Cente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기업간 전략적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Blockfint는 태국 중앙은행 및 주요 금융기관들과 협력하며 AI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인증 및 금융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해온 기업으로, 얼굴인식•여권OCR•금융데이터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온보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Blockfint는 크로스허브의 ‘IDBlock’과 글로벌 결제인프라 ‘B•Pay’를 자사플랫폼에 연동해 태국내 사용자 및 외국인 대상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Blockfint는 약 20만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금융시스템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으로 크로스허브의 기술이 실질적인 현장서비스로 적용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계약과 동시에 대만 Payment Solution 기업인 Tap pay와의 계약이 동시체결됨에 따라 크로스허브의 글로벌 머천트 공급처 규모는 약 60만 개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API기반 기술연동 및 공동실증사업(PoC)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Blockfint와의 네트워크 국가인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지역 대상의 공동 마케팅과 사용자 확대 전략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크로스허브 관계자는 “Blockfint와의 협력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사용자기반 서비스 연동과 실증을 중심으로 하는 확장형 협업”이라며 “태국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현지화된 인증•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로스허브는 이번 행사에서 총 2건의 공급계약과 1건의 NDA를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이에 맞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내년부터는 국내 서비스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기사 출처 : INSIDE VINA> ▶ 태국 국민, '캄보디아와 분쟁'서 정부 신뢰 추락…84% "불신" 패통탄 총리 '자국군 험담' 통화 유출 후 여론 더 악화 태국-캄보디아 휴전 회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캄보디아와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상대국 지도자에게 자국군을 험담한 태국 총리가 낙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국경 분쟁과 관련한 태국 국민들의 정부 신뢰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5.7%는 태국·캄보디아 간 분쟁에서 국익 보호에 군을 '매우 신뢰한다'고 답했다. 19.3%는 군을 '꽤 신뢰한다'고 답했다.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3.7%),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1.1%)는 소수였다. 그러나 정부에 대해서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54.6%),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29.0%) 등 83.6%가 불신을 드러냈다. 정부를 '꽤 신뢰한다'와 '매우 신뢰한다'는 각각 11.5%, 4.7%에 그쳤다. 군에 대해서는 신뢰를 표한 응답자가 95%가 넘었지만, 정부에는 약 16%만 긍정적 평가를 해 큰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태국 전국 성인 1천3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개월 전 조사에 비해 군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고 정부 신뢰도는 떨어졌다. 6월 조사에서 군과 정부 신뢰도는 각각 86%, 31%로 집계됐다. 앞서 5월 말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양국 군은 10분 동안 소규모 교전을 벌였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졌다. 지난달 중순에는 1주일 사이에 국경 지역에서 2건의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해 태국 군인 8명이 다쳤다. 이후 양국은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했고, 양측에서 최소 43명이 숨지고 3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양국 간 갈등이 확대되던 6월 중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의 통화에서 저자세를 보이며 캄보디아 접경 지역 부대를 지휘하는 태국군 사령관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통화 내용이 유출됐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1일 패통탄 총리에 대한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이며 총리 직무를 정지시켰다. ▶ 케이팝 팬들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8월 16일,‘K-소프트파워’의 힘을 보여주는‘K-POP X K-FOOD’ 행사 개최 (사진출처 : Thairath) 한태교류센터(KTCC)는 서울신문과 함께 8월 16일 토요일 빠툼타니 주 랑싯 지역에 위치한 퓨처파크(Zpotlight G층)에서 ‘202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2025 K-POP Cover Dance Festival in Thailand)’와 특별 이벤트인 ‘K-FOOD Taste & Feel’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202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는 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 무대 중 하나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태국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매년 우승 팀은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World Final)에 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그동안 태국은 세계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태국 청소년들의 국제무대에서의 역량과 소프트파워를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올해 행사의 특별한 점은 바로 ‘K-FOOD Taste & Feel’이벤트도 함께 개최된다는 점이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은 대한민국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그리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그린 데이(Green Day)’라는 콘셉트 아래 이 행사를 개최하며 모두가 정통 한국 음식의 맛을 경험하고 한국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에서는 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시연이 진행되며, 2,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10가지 이상의 한식을 하루 종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서는 한국 음식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럭키드로우 존, 그리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 존 등 다양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주태국 한국문화원, LG, 진로, 코웨이 등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음악과 춤, 그리고 한국 음식 문화를 통해 소프트파워를 함께 느낄 수 있는 ‘202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와 K-FOOD Taste & Feel’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สายเกาและขาแดนซ์ห้ามพลาด เกาหลีใต้เตรียมจัดงาน "K-POP X K-FOOD” รวมพลัง K-SOFT POWER 16 สิงหาคม / Thairath, 8.7,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thairath.co.th/news/foreign/287522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8월 8일 태국 뉴스

2025/08/08 17:42:08

▶ 태국·캄보디아 휴전 지속 합의…아세안 감시단 구성 국경지대 병력·무기, 이동·증강하지 않기로 서로 손잡은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대표들 (쿠알라룸푸르 AF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태국-캄보디아 국경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낫타퐁 낙파닛 태국 국방부 차관(왼쪽)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오른쪽), 중재국인 말레이시아의 사이푸니 나수티온 이스마일 내무부 장관이 손을 맞잡고 있다. 2025.08.07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무력 충돌 후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7일(현지시간) 휴전 상태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말레이시아 군 본부에서 낫타퐁 낙파닛 태국 국방부 차관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이 국경위원회 회의를 한 뒤 관련 합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에 서명했다. 양국은 국경을 따라 병력과 무기를 이동시키거나 증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국방무관으로 구성되고 올해 아세안 의장국 말레이시아가 이끄는 아세안 감시단이 휴전 상황을 감시하기로 승인했다. 낫타퐁 차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아세안 국방무관 감시단이 태국과 캄보디아에 주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을 공유하고 서로 멀어질 수 없는 이웃 국가"라면서 휴전 지속 합의로 "양국 국민이 평화로운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소셜미디어에서 "양측이 휴전 이행 조건과 양군 간 소통 개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또 휴전 정착을 위해 향후 2주 안에 국경 지대 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 협의체인 국경위원회도 한 달 뒤에 다시 회의를 열고 국경 지역 지뢰 제거,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 사이버 범죄 근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예비 회담을 거쳐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에 도달했으며, 휴전 중재국인 말레이시아와 미국·중국의 참관단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양국 국경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로 양측에서 최소 43명이 숨지고 3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나라에 대한 고율 관세 압박과 말레이시아의 중재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열흘째 휴전 상태다. ▶ 태국 상업대학교(UTCC), ‘미국 관세로 2026년 태국 수출 2,750억 바트 감소’ 경고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상업대학교(UTCC)는 19%의 미국 관세가 2026년 태국 수출을 2,750억 6,900만 바트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총생한(GDP)이 1.48%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TCC 경제 및 비즈니스 예측센터의 회장인 Thanawat은 2025년 남은 5개월 동안의 수출도 1,146억 1,200만 바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올해 GDP가 0.62%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UTCC의 연구에 따르면 이번 미국 관세에 가장 취약한 태국 수출 품목으로는 전기, 전자 장비, 기계, 부품, 금속, 가공식품 그리고 자동차 등이며 반대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품목은 스마트폰, 신발, 산업 기계, 보석, 화학 제품, 가구 등이다. 2026년 연간 수치로는 2,556억 4,300만 바트의 직접 수출 손실과 647억 4,700만 바트의 간접 손실을 예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역풍에도 UTCC는 무역전환 효과를 예측하며 453억 2,200만 바트의 잠재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긍정적인 경제전망을 밝혔다. UTCC는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1.5-2%로 유지했으며 평균 추정치는 1.7%이다. 출처 :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3627 <출처 : KTCC> ▶ 방콕,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재방문하는 도시에 선정돼 (사진출처 : Bangkokbiz)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2025년 상반기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콕을 2년 연속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재방문하는 여행 도시로 선정했다. 방콕은 역동적인 에너지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 그리고 왕궁과 왓아룬(새벽사원)과 같은 랜드마크로 여행객들을 계속해서 사로잡고 있다.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는 도쿄-서울-발리-오사카이다. 태국이 대부분의 순위를 차지했으며, 푸껫·파타야·치앙마이·핫야이 4개 도시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것은 태국의 폭넓은 매력과 지역적 다양성을 보여준다. 타이베이·쿠알라룸프르·조호바루·다낭·홍콩도 순위에 올랐다. 아고다에 따르면 많은 여행객들이 놓쳤던 명소를 탐험하거나, 좋아하는 곳을 재방문하면서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함을 즐긴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단 6개월 만에 같은 여행지를 두 번 이상 방문한 사람들이 상당수에 달했다. 아까폰 아고다 태국지사장은 재방문율이 여행지의 지속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방콕의 지속적인 인기가 풍부한 문화, 뛰어난 요리 그리고 관광업계와 정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태국관광청(TAT)은 인도·중국·말레이시아·라오스·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맞춤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Bangkok ‘has most return visits in Asia’ / Bangkok Post, 8.8, 1면, 태국발, 전문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캄보디아 국지전 이후 캄보디아 노동자 약 40만명이 캄보디아로 귀국해 태국 산업 타격 입어 (사진출처 : facebook_khaochaobaan)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이 국지전으로 이어져, 태국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노동자 중 약 40만 명이 최근 며칠동안 캄보디아로 귀국했다. 이로 인해 태국의 다양한 산업에 노동 인력 부족 등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 상공회의소 산하 디지털 경제·투자·국제무역연구센터(DEIIT)는 태국-캄보디아 갈등이 캄보디아 노동 시장과 태국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예측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내 캄보디아 노동자들은 농업, 건설, 식품 가공, 서비스 부문에 종사하고 있다. 합법 노동자는 50만 명으로 추산되며, 불법 노동자는 100만~120만 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캄보디아 노동자가 전체 노동력의 70~80%를 차지하는 국경 접경 지역인 짠타부리, 뜨랏, 쑤린 등 3개 도의 농업, 건설, 식품 가공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은 캄보디아의 중요한 수입원이기도 하다. 송금액은 연간 약 400억~650억 바트로 캄보디아 GDP의 6.5%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태국에서 벌었던 소득 손실과 송금 감소로 이어져 캄보디아 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캄보디아 권력자인 훈센 전 총리가 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인들에게 즉시 귀국하지 않으면 국적을 박탈하고 땅, 집, 재산을 몰수하겠다고 발언했다는 정보도 있어, 태국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인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었다. 5일간의 국지전 기간 동안 약 40만 명의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귀국했으며, 그중 15만 명이 첫날 귀국했다. 따라서 태국 정부는 인종적 증오를 줄이고 태국과 캄보디아 공동체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UTCC) 경제학부 아누쏜 학장은 밝혔다. ▶ 한국인 아버지가 도움을 간청, 태국 경찰은 보이스피싱 갱단에 납치되어 있던 아들을 구출하고 수많은 장비를 압수 (사진출처 : Matichon) 8월 7일, 태국 경찰은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의 연락을 받고 촌부리 주 이민국과 협력해 콜센터 갱단을 체포한 성과를 발표했다. 8월 5일 새벽 2시경 파타야 경찰은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31세 안 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안 씨는 강제로 보이스피싱 갱단에 들어가 폭행을 당했고, 곧 다른 장소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안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탈출해 촌부리 주 사따힙 군 나좀티엔 읍의 한 마을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찰은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협력해 현장을 수사하고 피해자를 찾고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피해자는 온 몸에 상처가 나고 목이 졸린 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안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초동수사에서 피해자는 일자리가 있다고 속아 태국에 왔는데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하게 되었고, 이를 거부하자 잔혹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결국 탈출을 감행해 한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비밀리에 연락하고 태국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8월 6일, 경찰은 방라뭉 지역의 한 자택을 급습해 8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노트북 14대, 컴퓨터 4대, 휴대전화 15대를 압수했다. 체포한 용의자들은 한국인 남성 6명, 한국인 여성 1명, 중국인 남성 1명으로 연령은 21세에서 36세 사이이며, 경찰은 이들을 촌부리 주 이민국으로 이송했다. (พ่อเกาหลี ร้องช่วยลูกชาย ถูกแก๊งคอลกักขัง บังคับตุ๋นที่ชลบุรี ตร.รุดช่วยถล่มรัง ผงะ อุปกรณ์เพียบ / Matichon, 8.7,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matichon.co.th/local/crime/news_5312546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MUFG, 태국 산업 개혁 촉구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8월 5일에 방콕에서 열린 Krungsri-MUFG Business Forum 2025에서 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MUFG)의 회장인 Kanetsugu Mike는 태국이 가계부채 증가, 인구 고령화, 디지털 및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등의 과제가 늘어나며 단기적으로는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도 태국의 경제는 특히 제조업 부문의 개혁을 통해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Kanetsugu Mike 회장은 태국 산업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에 있어서는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의 미국 관세율 변화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투자대상 국가의 산업 정책, 투자 촉진 조치, 인프라 시스템 등의 개혁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https://shorturl.asia/QWohj <출처 : KTCC> ▶ 파타야 경찰, BB탄 총을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 사람들을 공황상태에 빠지게 만든 한국인 남성 체포 (사진출처 : 77Kaoded) 8월 8일 오전 2시 30분, 파타야 경찰서는 방라뭉 군 넝쁘르 읍의 한 편의점 직원으로부터 총을 소지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한 한국인 남성이 직원에게 총을 겨눈 뒤 편의점 뒤로 숨었고, 많은 사람들이 공황상태에 빠져 탈출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음. 한 시간 넘게 대치한 이후 경찰은 결국 상황을 진압했다. 목격자들은 이 한국인 남성이 일반인처럼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뒤 한가운데에서 총을 보여주고 편의점 뒤로 숨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들이 당국에 신고했다. 당국은 용의자를 구금하고 마약검사를 진행했다. 확인해보니 총은 BB탄 총이었다. 용의자는 제정신이 아닌 듯 보였으며, 진술은 일관성이 없고, 실명을 밝히기 거부했다. 당국은 이 사건의 동기를 밝히기 위해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ตำรวจพัทยาปิดล้อมจับหนุ่มเกาหลีหลังถือปืนเข้าร้านสะดวกซื้อทำเอาประชาชนวิ่งแตกกระเจิง / 77Kaoded, 8.8,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77kaoded.com/news/sangk/73096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한국관광공사, 태국 방콕서 관광기업지원센터 데모데이 성료 업무협약식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 6일 방콕에서 ‘2025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 (KTSC: Korea Tourism Startup Cente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8월 4~6일끼지 진행된 태국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Techsauce Global Summit)과 연계해 한국 관광기업 10개 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태국 현지에 선보이고 실질적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해 기획됐다.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모데이에는 태국 최대 통신사 ‘AIS’와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 (DEPA) 등 태국 정부기관, 벤처캐피털, 태국 현지 관광·기술 기업 50여 개가 참석하여 국내 관광기업의 IR 피칭과 1:1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밀도 있는 투자 및 협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사는 태국 관광청과 한·태 관광 스타트업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 관광기업의 육성과 실증(PoC), 스타트업 교류 촉진에 협력할 예정이다.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는 국내 유망 관광기업의 성공적 글로벌 진출을 돕는 해외 거점으로서 ▲현지 정착(시장조사, 법인설립, 현지직원 채용, 사무공간 제공 등) ▲해외 비즈니스 · 투자유치(관광업계 및 현지 투자사 매칭 등) ▲관광 분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수요처 연결 및 실증(PoC) 등을 지원합니다. 방콕(’24.12월)은 싱가포르(’22.8월), 도쿄(’23.12월)에 이은 공사의 세 번째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이다. 출처: https://www.sukbakmagazine.com/news/articleView.html?idxno=65525 <출처 : KTCC> ▶ 태국 부동산 포털 대기업 ‘DDproperty’ 부동산 구매 인기지역 발표, 방콕 와타나 구가 1위 (사진출처 : Forbes Thailand) 부동산 포털 대기업 'DDproperty'가 2025년 상반기에 자사 웹사이트 www.DDproperty.com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BTS(스카이트레인)나 MRT(지하철) 역 주변 지역의 부동산 구매 및 임대 수요가 여전히 강하며, 방콕 '와타나구'가 인기 1위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와타나구는 비즈니스 중심지로, 교통 편의성, 생활 인프라, 쇼핑 시설이 갖춰진 지역으로 투자와 거주 양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BTS와 MRT 노선중 BTS ‘온눗역(On Nut Station)’ 역 주변이 가장 주목받는 위치로 선정되었다. 이 지역은 도심부와 원활하게 연결되는 연장 구간의 출발역이기도 하며,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또한 주택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어서 투자와 거주 모두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BTS와 MRT 노선 역중 TOP 10(2025년 상반기)은 1위 BTS 온눗, 2위 BTS 프롬퐁, 3위 BTS 통로, 4위 BTS 에까마이, 5위 BTS 아리, 6위 MRT 라마 9세, 7위 BTS 아쏙, 8위 BTS 분나위티, 9위 BTS 우돔쑥, 10위 MRT 랃프라오 순으로 이어졌다. 상위 10개 역 중 8개가 BTS 그린 라인에 속한 역이다 . 한편, 대학 근처의 부동산도 계속 주목받고 있으며, 쭐라롱꼰 대학 주변이 선호 지역이다. 이 지역은 구매나 임대 모두에서 인기 있었다. 도심부에 위치해 있고, 교육, 상업, 교통 기능이 밀집된 것이 이유로 보인다. ▶ K-드라마 OST 콘서트‘KOSTCON’ 방콕에서 9월에 개최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콘서트! 드라마의 감동을 라이브로! 다시 보기 힘든 K-드라마 OST 레전드 라인업 드라마의 여운을 배가시켰던 주옥같은 명곡들을 방콕에서 라이브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K-드라마 OST 콘서트 ‘KOSTCON(코스트콘)’이 오는 2025년 9월 13일, 임팩트 챌린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방콕 공연은 K-드라마 팬들의 가슴을 울렸던 명품 OST를 원곡 가수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무대로 꾸며진다. ‘OST 퀸’ 린을 비롯해 케이윌, 소유, 멜로망스, 헤이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총출동하여 환상적인 라이브를 선사할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도깨비’ 등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 드라마부터 최신 화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명장면과 함께 했던 감동의 순간들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이번 ‘KOSTCON’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드라마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티켓은 ‘티켓멜론(Ticketmelon : https://www.ticketmelon.com/kostcon/kostconbkk/)’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행사 상세 정보 -행사명: KOSTCON KOREAN OST CONCERT -일시: 2025년 9월 13일 (토) -장소: 임팩트 챌린저 (Impact Challenger) -주요 출연진: 린, 케이윌, 소유, 멜로망스, 헤이즈, 이무진 등 * 티켓 예매처: 티켓멜론 (Ticketmelon) https://www.ticketmelon.com/kostcon/kostconbkk/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8월 7일 태국 뉴스

2025/08/07 18:54:25

▶ 태국 "캄보디아의 '태국군 훈센 암살계획' 주장은 허위선전" 한국대사관도 "'태국이 암살용 한국산 유도폭탄 200발 확보' 등 사실 아냐" 캄보디아의 훈 센 상원의장과 아들 훈 마네트 총리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왼쪽)과 아들 훈 마네트 총리. 2025.08.07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군이 한국산 유도폭탄을 이용해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과 훈 마네트 총리 부자를 암살할 계획을 꾸몄다는 캄보디아 정부 측 주장에 대해 태국 정부와 한국 외교당국이 부인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타이PBS 등에 따르면 전날 마릿 싸응이얌퐁 태국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훈 센 의장 암살 계획설에 대해 캄보디아 측의 허위 선전전·정보전이라고 밝혔다. 마릿 장관은 "태국이 암살 음모를 고려할 것이라는 생각은 거짓일 뿐만 아니라 비열하다"면서 "우리는 평화와 국제법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앞서 캄보디아 당국은 태국군이 한국산 KGGB(Korean GPS Guided Bomb) 유도폭탄을 장착한 AT-6TH 경공격기로 훈 센 의장 부자를 폭격, 암살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담은 외국 정보기관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정보기관은 태국이 지난달 29일 AT-6TH 경공격기 8대와 KGGB 200발을 확보했으며, 한국으로 수리 또는 재무장을 위해 보내졌던 같은 기종 4대도 태국으로 돌아갔다는 주장이 있다고 전했다. 이 정보기관이 어느 나라 소속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마릿 장관은 최근 며칠 동안 이번 암살 계획설처럼 태국을 겨냥한 주요 허위 정보 7건 이상이 캄보디아의 국영 방송사·친정부 뉴스사이트, 공식 기관 소셜미디어 페이지 등을 통해 유포됐다고 지적했다. 또 태국 정부가 유엔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에 이런 주장이 모두 허위임을 알렸다고 말했다. 마릿 장관은 캄보디아를 겨냥해 양국 간 불안정한 평화를 위협할 수 있는 정보전을 줄이고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도 전날 홈페이지에 "최근 캄보디아 지도층에 대한 신변 위협 관련 캄보디아 매체 기사 내용 중 한국 유도탄과 AH-6TH 경공격기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또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태국 양국 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 합의를 환영하며, 모든 당사국이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입장임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태국이 지난달 29일 경공격기 8대와 KGGB 200발을 확보했고 한국으로 보내졌던 같은 기종 4대도 태국으로 돌아갔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방사청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교전한 이후 휴전한 양국은 휴전 중재국인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구체적인 휴전 조건 확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사전 회의를 한 데 이어 이날 양국 정부 협의체인 국경위원회 본회의를 갖고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태국, 2년간 5,500억 바트 FDI 유치… 반도체·전기차 등 전략산업 중심 투자 확대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6일 품탐 태국 총리 권한대행은 총리실에서 반도체, 전자, 전기차, 데이터센터, 바이오 순환 녹색경제(BCG) 등 전략 산업 분야의 외국계 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태국의 투자 환경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최근 미국이 태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해 19%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태국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정책 일관성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 품탐 총리 대행은 “지난 2년간 태국은 약 5,500억 바트(약 17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했으며, 31개 글로벌 선도기업이 태국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해 5만 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품탐 총리 대행은 이어 “정부의 투자 유치는 단순한 자본 유입을 넘어 기술이전, 고급 인재 양성, 민관 협력 등 다방면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특히 민간기업과 교육기관 간 협업을 통해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전기차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숙련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농업 분야에서도 기술이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농법 도입을 통해 태국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 한편, 정부는 고급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태국 직업교육위원회, 태국투자청(BOI), 글로벌 PCB 기업 6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단기적으로 1,88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향후 5년 내 3,00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82362/phumtham-upbeat-about-foreign-investment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나카랏차 재단과 빠루악따이 사원, 한국 수진사와 협력하여 한-태 문화센터 기공식 개최 (사진출처 : MGR Online) 2025년 8월 5일, 빠툼타니 주 쌈콕 지역에서, 헴촉 싱솜분 나카랏차 재단 부회장은 한-태 문화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은 나카랏차 재단, 빠루악따이 사원 그리고 한국의 수진사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헴촉 싱솜분 나카랏차 재단 부회장과 한국 수진사의 대성 스님이 대표로 참여하였으며 깐빠프륵 사꾼짜루퐁 크림라이크 주식회사의 대표 등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언론인들이 참석하였다. 헴촉 싱솜분 나카랏차 재단 부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한-태 문화센터의 개설은 양국 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와 같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공을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동 문화센터의 설립에 있어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수진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예술, 의학지식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뷰티제품 등에 관한 지식교류도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 반면 한국 측에서도 태국의 허브제품이나 음식 같은 상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깐빠프륵 사꾼짜루퐁 크림라이크 주식회사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류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영향은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식·한국어·한복·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케이팝 등이 그러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문화적 차이가 콘텐츠를 향유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한국 콘텐츠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아시아 감성이 잘 드러나기 때문에 대중들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도 마찬가지로 태국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진사의 대성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역 공무원 여러분과 기업인 여러분 그리고 불교를 믿는 모든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이 뜻깊은 행사에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이번 한-태 문화센터의 설립은 양국 간의 깊은 문화 이해와 불교 전통의 교류를 위한 소중한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저는 이 문화센터가 불교신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열린 배움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농업발전 분야도 수진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한국의 다양한 농산물들의 재배 기술이 태국에 도입된다면 지역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수진사는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태국의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문화적 특색을 잘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교육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공식이 마무리된 후, 한-태 문화센터는 참석자들을 위해 비나리·천수 바라·태평가·반야심경·뱃놀이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문화 공연은 한국의 아름답고 깊이 있는 전통을 태국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달하며, 양국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มูลนิธินาคราชและวัดป่ารวกใต้ร่วมกับวัดซูจิน วางศิลาฤกษ์ศูนย์วัฒนธรรมเกาหลี - ไทย / MGR Online, 8.6,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mgronline.com/qol/detail/9680000074579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사기·대포통장 피해 확산… SNS가 주요 수단 (사진출처 : Bangkok Post) 신용 데이터 분석 기업 FICO가 금융사기와 관련하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금융기관의 사기 및 리스크 담당 임원 40여 명 중 69%가 사기와 대포통장을 가장 큰 보안 위협으로 꼽았다. * 이들 범죄는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송금하도록 유도해 기존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며, 범죄자들은 대포통장을 이용해 자금을 빠르게 이동시켜 회수가 어려움 피해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로 ‘24년 태국은 약 600억 바트(약 19억 달러) 피해, 20만 개 이상의 대포통장이 폐쇄됨, 싱가포르는 약 6억 8천만 달러, 말레이시아는 약 128억 달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기 유입 경로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이 페이스북, 틱톡, 텔레그램 등 SNS를 주요 사기 유입 경로로 지목했으며, 메신저 앱(35%)이 그 뒤를 이었다. * 범죄 조직은 공무원 사칭, 허위 채용공고, 가짜 투자광고 등을 활용해 피해자를 속이며, 일부는 '계좌를 빌려주면 돈을 준다'는 식으로 대포통장 모집에도 나섬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강력 단속에 나서 최근 1년간 대규모 계좌를 정리했으며, 싱가포르는 대포통장 제공 자체를 불법화하고 은행과 당국이 실시간으로 계좌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마련했다. 한편, 피해 보상과 관련해선 14%만이 모든 사기 피해에 대해 전액 보상을 찬성, 50%는 은행 과실 시에만 보상, 36%는 고객과 은행이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82678/scams-and-mule-accounts-a-dominant-fraud-concer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 10개 스타트업 기업으로 경쟁력 강화해 태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 연간 태국 관광객 36만 명 예상 (사진출처 : Matichon) 양경수 한국관광공사(KTO)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KTO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태국인 관광객 약 18만 명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연말까지 총 3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는 양국 간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하며, 특히 한국의 미용·건강·특화 관광 콘텐츠에 매력을 느끼는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태국 관광체육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태국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총 918,372명으로 나타났다. 양 직무대리는 “현재 태국인이 한국을 여행할 때 일부가 입국심사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여전히 있지만, 전체 태국인 관광객 비율에 비해 그 비중은 높지 않습니다. 한편,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안전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진 않지만, 더욱 조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은 특히 예약의 투명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태국을 재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의 경우, 전체적인 이미지보다 여행 각 단계에서의 실제 경험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한국은 태국을 단순한 시장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파트너로 보고 있습니다. 태국은 서비스 분야에 강점이 있고, 한국은 혁신 기술이 강점입니다. 이 두 요소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면, 신관광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KTSC)를 통해 유망 관광 스타트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2025 KTSC 데모데이’를 개최해 한국의 관광기술 스타트업 10개 팀이 방콕 퀸시리킨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 무대에 올라 자사의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2025 KTSC 데모데이’는 태국 기업들과의 협업과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며, 나아가 신개념 관광서비스 시스템으로의 확장을 지향하고 있음. 이중 이미 다수의 스타트업은 태국 기업들과 협의 중에 있으며, 공동 프로젝트 개발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 참가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프리미엄 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국제 연결을 위한 eSIM 플랫폼, 웰니스 관광을 위한 기술, K-뷰티 상품 이커머스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기반 호텔 관리 플랫폼 DOWHAT, 실시간 번역 기술 개발 기업 ND Soft,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Crosshub, 해외 유학과 여행을 연계한 ‘에듀트립’ 플랫폼 Nanugi World 등이 있다. 또한 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개별여행객을 위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번 ‘2025 KTSC 데모데이’는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KTSC) 공식 출범 이후, 한국 스타트업들이 태국에서 처음으로 역량을 공개한 무대로 큰 의의가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관광공사(KTO)와 태국관광청(TAT) 간의 관광혁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었다. 이는 양국이 트래블테크(Travel Tech) 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양 직무대리는 “현재와 같은 경제 상황에서 관광산업이 살아남으려면 게임의 규칙을 바꿔야 합니다. 단순히 광고예산을 늘리거나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여행을 뒷받침하는 시스템 자체를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디지털을 그저 하나의 도구로만 본다면, 기회와 시장 모두를 놓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태국을 단순한 ‘관광 목적지’가 아닌,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 보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아직 열려 있으며, 태국은 그 안에서 우리와 함께 전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เกาหลีบุกตลาดดึงคนไทยเที่ยว คาดทั้งปีแตะ 3.6 แสนคน ชู 10 สตาร์ตอัพเสริมความแข็งแกร่ง / Matichon, 8.6,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matichon.co.th/economy/news_531066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국민 1,340만 명 정신건강 문제 경험… 청년·예비 노년층 취약 (사진출처 : thaihealth.or.th) 태국건강증진재단(ThaiHealth)과 마히돌대학교 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2025년 태국 보건 보고서(Thai Health Report 2025)’에 따르면, 태국 국민 약 1,340만 명이 자신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 특히, 45~59세 '예비 노년층(pre-senior)' 세대의 행복 수준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낮게 나타남 보고서는 정신건강 추세를 보여주는 10개 핵심 지표를 통해, 예비 노년층이 생애 전환기에 따른 정서적 취약성으로 행복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또한, 15~29세 청년층은 학업 스트레스, 가족 내 폭력, 소외감(FOMO), 사회적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인해 불안, 우울, 자살 충동 등 정신건강 문제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25년 주요 보건 이슈 10가지도 제시되었으며, 여기에는 ① 알코올법 개정안의 사회·보건 영향, ② 전자담배의 위험성, ③ 의료용 대마 정책 혼란, ④ 카지노 합법화 우려 등이 포함됐다. 특집 주제에서는 태국의 저출산 문제를 다루며, 경제·사회 구조 변화가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여러 국가의 사례를 들어, 출산 장려 정책 도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82446/mental-problems-increas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이번 달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 아직 관람할 시간이 남아 있음 (사진출처 : travel.trueid.net) 안녕하세요. 독자, 영화 애호가 여러분들. 그리고 특히 한국영화의 팬 분들. 오늘은 한국 영화 예술의 세계로 안내해 드릴 전시를 소개하겠습니다. 수쿰빗 15~17 도로에 위치한 주태국 한국문화원에서는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전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번 달에도 전시가 계속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잠깐, 필자는 지난 7월 18일 금요일, 문화원에서 ‘감독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류성희 미술감독님이 오셔서 드라마의 제작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또 태국 팬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 주셨습니다. 류성희 감독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미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작품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6년 영화 <아가씨>로 한국인 최초 칸영화제에서 벌칸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영화 <헤어질 결심>, <마스크걸>, <국제시장> 등 많은 작품들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류 감독의 각 작품들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힘든 준비과정을 거칩니다. ‘감독과의 대화’ 행사에서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카페 등이 자리해 류성희 감독은 세트장을 조성했습니다. 제주도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땅을 메우고 국내외에서 돌을 구해 와서 도색했습니다. (일부 돌은 스티로폼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한국문화원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영감을 받은 전복김밥, 한라봉 소스 닭강정, 흑돼지구이 꼬치, 한라봉 오렌지주스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저는 너무 맛있어서 한 잔을 더 마셨습니다. 전시로 돌아가서, 주태국 한국문화원이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 미술감독인 류성희, 조화성, 한아름 미술감독의 작업 과정과 결과물을 통해 프로덕션 디자인이 영화 제작에서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소개합니다. 스토리보드, 콘셉트 디자인, 세트 플랜,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물들이 3D 세트 및 영화 장면을 편집한 영상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전시는 9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주말에는 휴관합니다. 그리고 8월에는 11일과 12일 태국왕비탄신일, 15일 대한민국 광복절로 휴관합니다. (เดือนนี้ยังทัน พาไปชมนิทรรศการภาพยนตร์ที่ศูนย์วัฒนธรรมเกาหลี / True ID, 8.6, 칼럼,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travel.trueid.net/detail/lK5wjqoBNpOd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센트럴그룹, 기업·지역사회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유통 대기업 센트럴그룹(Central Group)이 UN 환경계획(UNEP)이 강조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 등 ‘3중 환경 위기(Triple Planetary Crisis)’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캠페인 ‘Love the Earth: Zero Waste’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본 캠페인은 꼬사무이, 찬타부리, 수랏타니 등 관광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시행되며, 증가하는 플라스틱·음식물 쓰레기 문제와 미흡한 폐기물 처리 인프라에 대응하는 것을 주요 목표 센트럴그룹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약 4,939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₂e)을 감축했으며, 이는 연간 약 23만 5,000그루의 나무가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된다. 또한, 4만 3,600톤의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재처리했으며, 이는 외부 독립기관과 협력해 투명하게 관리되었다고 덧붙였다. 센트럴그룹은 기존에도 ‘Think Dee Roadshow with Recycle Day’라는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 캠페인은 가정 내 쓰레기 분리배출을 장려하고, 리사이클 가능한 자원을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2024년 기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약 7.6톤의 폐기물이 수거되었고, 이로 인해 약 27톤의 CO₂ 배출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나무 약 2,842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환경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 센트럴그룹 피차이 치라티왓(Pichai Chirathivat) 대표이사는 “이번 환경 성과는 센트럴레스토랑그룹, 젠 코퍼레이션, MK 레스토랑, 마이너푸드, 스타벅스, 푸드패션 등 다수의 외식업체뿐 아니라 사찰·학교 등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82682/transforming-tangled-waste-into-tangible-reward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8월 6일 태국 뉴스

2025/08/06 15:24:40

▶ 태국, 경제부진 전망에 경기부양 착수…"美 관세 영향 등 대비" 외국관광객도 약 7% 감소…캄보디아 교전 사망자 유족에 보상금 태국 방콕항의 컨테이너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경제가 캄보디아와 무력 충돌, 미국 고율 관세,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하자 태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쭐라뿐 아몬위왓 태국 재무부 차관은 미국 관세 영향 등에 대비해 정부 예산 185억 밧(약 7천900억원)을 경기 부양에 지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출은 경제 경쟁력 강화와 학자금 대출 지원에 주로 쓰인다. 쭐라뿐 차관은 미국 관세 영향을 완화하고 더 광범위한 지원에 쓸 수 있는 추가 자금 약 250억 밧(약 1조1천억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 협상을 통해 19%의 상호관세 부과를 통보받았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36%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베트남(20%), 필리핀·인도네시아(19%) 등 주변국과 동등한 수준이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담으로 인해 올해 태국 경제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태국은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약 63조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5년 안에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달성하겠다고 미국에 제안함에 따라 향후 흑자 대폭 축소가 불가피하다. 전날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은 올해 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 지난해 성장률 2.5%나 재무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2%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다. 지난 5월 태국 정부 기구인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도 미국 관세 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3.3%에서 1.3∼2.3%로 1%포인트 낮췄다. 특히 태국의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마저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부진이 예상된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3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천957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줄었다. 연초 중국인 등 관광객이 태국에서 미얀마 등지의 사기범죄 조직에 납치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했다. 이에 지난주 태국 재무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 전망치를 3천450만 명으로 기존 예상보다 5.5% 낮췄다. 지난달 하순 캄보디아와 5일간 무력 충돌을 빚는 추가 악재가 나오면서 관광업 전망도 밝지 않다. 한편 태국 내각은 캄보디아와 무력 충돌에서 숨진 군인 유족에게 1인당 1천만 밧(약 4억3천만원), 민간인 유족에게 800만 밧(약 3억4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부상자의 경우 군인은 100만 밧(약 4천300만원), 민간인은 80만 밧(약 3천400만원)을 받게 된다고 지라유 후앙삽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 태국 투자청(BOI), 미국 관세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 기업들 태국에 생산기지 유지할 것으로 확신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투자청(BOI)은 태국의 미국 관세율이 한국과 일본의 미국 관세율보다 4% 높지만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태국 내 생산 시설을 본국으로 이전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나릿 BOI 청장은 탄세타낏 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태국에 19% 관세를 부과한 반면 한국과 일본에 15%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그는 투자 결정이 관세율을 포함해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장기적인 계획임을 강조했다. 나릿 청장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대형 다국적 기업들은 이전이나 확장을 결정하기 전 인프라와 물류, 공급망, 노동력, 인건비, 에너지 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태국이 이 모든 분야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릿 청장은 “관세율 4% 차이가 나더라도 한국과 일본의 생산비용은 여전히 태국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4% 관세 차이만으로 본국으로 복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 내 일본 생산기지가 특히 탄탄하며 세계 최고수준의 고효율 통합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투자자들은 태국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거점이자 중요한 지역 허브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나릿 청장은 태국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이 필요한 핵심 분야로는 급속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인프라를 확대하고, 청정에너지 프레임워크를 확립하며, 반도체·AI 같은 산업에 고도로 숙련된 인력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반적인 사업 용이성을 개선하는 것들이 있다. (BOI Confident Japanese and Korean Firms Will Maintain Thai Bases Despite US Tariffs / The Nation, 8.5,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3635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군, 한국산 유도폭탄으로 캄보디아 훈센 부자 암살 계획" 캄보디아 당국 주장…"태국, KGGB 유도폭탄 200발 확보" 캄보디아의 훈 센 상원의장과 아들 훈 마네트 총리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왼쪽)과 아들 훈 마네트 총리. 2025.08.06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가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태국군이 한국산 GPS 유도폭탄을 이용해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과 훈 마네트 총리 부자 암살 계획을 꾸몄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당국은 태국군이 한국산 KGGB 유도폭탄을 장착한 AT-6TH 경공격기로 훈 센 의장 부자를 폭격, 암살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담은 외국 정보기관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정보기관은 태국이 지난달 29일 AT-6TH 경공격기 8대와 KGGB 200발을 확보했으며, 한국으로 수리 또는 재무장을 위해 보내졌던 같은 기종 4대도 태국으로 돌아갔다는 주장이 있다고 전했다. 이 정보기관이 어느 나라 소속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태국군이 훈 센 의장과 훈 마네트 총리 거주지의 정확한 좌표를 알려주는 내부 정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정보가 들어오면 이 무기로 기습 공격해 암살 임무를 완수할 계획"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KGGB(Korean GPS Guided Bomb)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LIG넥스원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유도폭탄이다. KGGB는 우리 공군에는 2013년 도입됐고 태국에는 2022년에 20발이 수출됐다. 지난달 24∼28일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에서 태국군이 F-16 전투기 등으로 캄보디아를 공습할 때 KGGB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방사청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9일째 양국 휴전이 지속한 가운데 태국군이 전날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의 캄보디아 영토인 안 세스 지역에 철조망을 설치했다고 캄보디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전날 오전에 중장비를 동원한 태국군이 이 지역에 진입해 철조망 설치를 시작했으며, 캄보디아군의 철거 요구에도 이날 오전까지 철조망이 제거되지 않아 양측이 논의 중이라고 캄보디아 당국은 밝혔다. 양국은 지난 4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구체적인 휴전 조건을 확정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나라는 오는 7일 양국 정부 협의체인 공동경계위원회(JBC) 본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 이번 휴전을 중재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회원국 휴전 감시단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 때린 태국군 F-16, 한국산 유도폭탄 동영상 URL: https://youtu.be/CWnOW6ejKaw ▶ 다음 트럼프-김정은 회담 장소로 방콕? (사진출처 : Bangkok Post) 어떤 이들은 불가능하다고 또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다음 정상회담 개최지로 방콕을 제안하는 것은 환상이나 희망사항이 아님. 역사와 외교에 기반을 둔 논리적이고 지정학적으로 타당한 제안이다. 한반도 신뢰 구축을 갈망하는 세계 속에서 태국은 유리한 기로에 서 있다. 지역 외교의 새로운 동력과 동서양을 잇는 가교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고려할 때 방콕은 최적의 장소일 수 있으며 지금이 바로 적절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단순한 상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역사·지리·전략적 외교 그리고 최근의 여러 정세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태국을 단순한 개최국을 넘어 전 세계의 평화 조정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은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휴전을 중재했드. 널리 인정받았던 그의 개입은 동남아시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영향력과 함께 외부 중재에 대한 지역의 개방성을 보여주었다. 그 직후 김정은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건설적인 참여와 상호 존중”을 촉구했다. 비록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이러한 발언이 잠정적이기는 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에 새로운 참여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정세는 트럼프-김정은의 정상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한 개의 강력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 그리고 장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왜 방콕인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이전 싱가포르 회담은 공식적인 합의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외교적 규범을 재편하고 비전통적인 참여의 힘을 보여주었다. 중립성과 신뢰성을 위해 아세안의 수도가 만남의 장소로 선택되었다. 방콕은 그러한 특징에 딱 들어맞으며, 명확하고, 훨씬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 1. 미국-북한과의 외교적 균형 태국과 미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1833년 미국 수호조약에 서명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에는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시에 태국은 1975년 5월 8일 북한과 수교한 최초의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였으며, 이 지역에 북한의 가장 큰 대사관 중 하나를 두고 있다. 방콕에 대한민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이 상주함으로써 태국은 아세안의 다른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외교적 이중 접근 방식을 갖추게 되었고, 이를 통해 신중함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양측과 소통할 수 있다. 2. 수십 년에 걸친 중재자 태국은 수십 년 동안 분쟁 속에서 평화 중재자로서의 명성을 쌓아 왔다. 1962년부터 1967년까지 태국은 타낫 코만 총리의 지도 아래 비공식회담과 장관급 신뢰구축(스포츠외교)을 통해 아세안 창설을 촉진했으며,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갈등 이후 재통합을 도왔다. 1989년 태국은 핫야이 평화협정을 중재해 말레이시아 공산당의 반란을 종식시키고, 협상을 주재했으며, 말레이시아 분쟁에서 군축을 촉진했다. 태국은 캄보디아와 베트남과의 오랜 갈등을 공식적으로 종식한 1991년 파리평화협정에도 기여했으며, 유엔 캄보디아 과도 통치기구를 지지했다. 또한 태국은 인도네시아의 EU 아체감시단과 같은 국제 평화유지 및 감시 임무에 참여해 2005년 헬싱키 양해각서에 따라 평화 프로세스에 기여했다. 스리랑카의 장기적인 내부 갈등 속에서 태국은 조용한 중재와 외교적 지원을 제공하며 다른 국가들과 평화 회담, 화해 그리고 현지기관의 역량강화를 장려했다. (직접중재는 다른 곳에서 주도했지만, 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여겨졌음) 아세안 창설부터 지역 평화 정착과 유엔 임무 수행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지속적인 참여는 태국이 여러 세대에 걸쳐 중재자로서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보여준다. 3. 신뢰할 수 있는 평화 촉진자 태국은 오랫동안 주요 강대국 및 이웃 국가들과 교류하는 동시에 중립을 유지하는 전략적 균형을 추구해 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캄보디아 휴전에 개입한 것도 이러한 것들을 반영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개최는 태국의 정체성을 지역 중재자에서 세계 평화 플랫폼으로 격상시킬 것이다. 4. 글로벌 가시성을 갖춘 아세안의 지주 아세안 창립멤버인 태국은 꾸준히 외교 허브 역할을 해 왔다. 방콕은 APEC, 아세안 지역 포럼, 유엔 회의 등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와 보안 프로토콜 그리고 환대 경험을 갖춘 국제 포럼 개최지로 신뢰받고 있다. 5. 중국과 러시아에 전략적인 메시지 전달 미-러, 미-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방콕에서 정상회담이 성공한다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에게는 “러시아 없이도 평화는 가능하다. 당신은 고립되기를 원하는가?” 시진핑 주석에게는 “동남아시아가 외교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지할 것인가? 아니면 뒤에 설 것인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소통할 수 없더라도, 아시아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갈 수 있다. 방콕은 세계무대와 조용한 권력이 만나는 곳이다.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이 방콕에서 열린다면 방콕은 단순한 사진 촬영 장소가 아닌 역사·외교·평화가 만나는 지정학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방콕 왕궁의 스카이라인과 짜오프라야 강 그리고 위기가 아닌 대화를 전하는 세계의 언론보도까지. 김정은 위원장에게 “국제 외교에 품위 있게 재진입하는 기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속적인 유산을 향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태국에게 “우리가 단순한 주최국이 아니라 평화의 적극적인 설계자임을 증명하는 기회입니다.” 태국은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수동적인 관찰이 아닌 외교적 선언이 필요한 시점이다. 태국 정부는 다음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을 방콕에서 개최하도록 공식적으로 초청해야 한다. 설령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태국은 최소한 창의적이고 유능한 중견국으로서 국제문제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이다. 단순한 수사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위상과 영향력 그리고 리더십이다. 방콕을 언어가 무기를 대신하고, 대화가 교착상태를 극복하는 장소로 만들기 희망한다. 태국은 테이블에 앉을 자격을 얻었다. 이제 스스로 테이블을 차릴 차례이다. (Bangkok for the next Trump-Kim talks? / Bangkok Post, 8.6, 9면, 칼럼, Suthichai Yoon 저널리스트 겸 네이션그룹 공동 설립자,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opinion/opinion/3081985/bangkok-for-the-next-trump-kim-talks-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캄보디아 국경 충돌' 유족에 보상금…"3억~4억원" 군인 1000만밧, 민간인 800만밧 차등 지급…사망자 총 22명 [수린=AP/뉴시스] 태국과 캄보디아군이 양국 국경에서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 25일(현지 시간) 태국 수린주에서 집을 떠난 주민들이 비상대피소에 모여 생활하고 있다. 2025.07.25. 태국 정부가 지난달 말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으로 사망한 국민의 유가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5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의 품탐 웨차야차이 총리 권한대행은 이날 캄보디아와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사망한 군인 유족에게 1,000만밧(약 4억3000만), 민간인 사망자의 유족에게는 800만밧(3억4,400만원)을 각각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의 1인당 GDP는 약 6,400달러(21만밧) 수준이다. 오랜 기간 국경분쟁을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달 24일 해당 지역에서의 총격전을 시작으로 전투기와 중화기를 동원한 교전에 돌입했다. 28까지 나흘간 이어진 무력 충돌로 양국에서는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26만명이 피신했다. 그중 태국에선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22명이 사망했다. 양국은 교전 나흘 만인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태국 정부의 이번 보상금 지급 결정에도 자국 내에선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는 흐름이다. 사건의 발단부터 태국 정권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국경 분쟁 지역에서 총격전 끝에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고, 이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전 총리)을 "삼촌"이라 부르며 자국군 사령관을 험담한 통화녹음이 유출됐다. 한편 태국 헌법재판소는 상원의 청원에 따라 현재 패통탄 총리의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해 직무를 정지한 상태다. 또 태국 여론은 패통탄 총리의 사임, 연립여당에 참여 정당들의 연정 탈퇴를 요구하고 있다. <기사출처 : 머니투데이> ▶ 작년에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국인은 감소한 반면 인도인은 증가 (사진출처 : Thai Publica) 태국 관광청(TAT)은 2024년에 태국을 방문한 인도인이 처음으로 연간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태국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중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중국인은 감소한 반면, 인도인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조사 결과, 인도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었다.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인도에서는 젊은 층의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태국뿐 아니라 일본을 방문하는 인도인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25년 8월 4일 기준 관광 현황에 따르면, 태국은 2025년 1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19,569,746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외국인 관광객 지출로 약 9,079억 6,500만 바트의 수입을 창출했다. 관광객 수 기준 상위 5개국은 중국(2,733,160명), 말레이시아(2,700,103명), 인도(1,390,693명), 러시아(1,124,467명), 한국(918,372명) 등이다. ▶ 태국, 세계에서 불륜율이 가장 높은 국가 1위에 선정돼 (사진출처 : Khaosod) BedBible, World Population Review, Insider Monkey 세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불륜율 조사에서 결혼 후 ‘바람을 피웠다(นอกใจ)’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순위에서 태국이 세계 1위에 선정됐다. ‘바람기’는 전 세계의 커플들에게 심각한 문제이며, 문화적 차이를 넘어 많은 부부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조사는‘결혼 후 가장 많이 바람을 피운 부부(นอกใจกันของคู่แต่งงาน)’ 비율(불륜을 인정한 사람의 총 수)을 분석한 것이다. 세계에서 불륜율이 가장 높은 나라(2024년 조사)는 태국으로 51%였으며, 2위 덴마크(Denmark) 46%, 3위 독일(Germany) 45%, 4위 이탈리아(Italy) 45%, 5위 프랑스(France) 43% 순으로 이어졌다 6위에서 10위까지 노르웨이,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태국이 10위 안에 들었고 1위를 차지했다. 불륜과 관련된 요인으로는 불륜에 대한 문화와 태도에서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태국에는 ‘작은 부인(เมียน้อย)’이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어떤 맥락에서는 불륜이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이들 국가들의 불륜에 대한 경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부정행위를 인정하는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 특히 30~60대 남성에서 두드러졌다. 또한 여성은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이를 더 잘 은폐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감정적 불륜(emotional infidelity, การนอกใจทางอารมณ์)'이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의 소통을 불륜에 해당하지 않는다(การคุยออนไลน์ไม่ถือว่าเป็นการนอกใจ)'고 생각하는 여성도 증가하고 있으며,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부부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2024년 9월 세계 통계 협회의 데이터에서 조사한 국가별 기혼 남성의 불륜율에서는 태국이 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덴마크(46%), 3위 이탈리아(45%), 4위 프랑스(43%), 5위 독일(40%)로 이번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BedBible, World Population Review, Insider Monkey가 공동으로 조사한 2024년 불륜율 20개국 순위는 아래와 같다.(소숫점 아래는 반올림) 1위 태국(51%) 2위 덴마크(46%) 3위 독일(45%) 4위 이탈리아(45%) 5위 프랑스(43%) 6위 노르웨이(41%) 7위 벨기에(40%) 8위스페인(39%) 9위 핀란드(36%) 10위 영국(36%) 11위 캐나다(36%) 12위 그리스(36%) 13위 룩셈부르크(36%) 14위 오스트리아(35%) 15위 브라질(35%) 16위 아이슬란드(35%) 17위 네덜란드(35%) 18위 포르투갈(35%) 19위 스웨덴(35%) 20위 미국(35%) ▶ 태국-캄보디아 국방당국자, ASEAN 감시단 파견 등 논의 (사진출처 : NHK World) 국경지대에서의 무력충돌과 관련해 지난 7월, 휴전에 합의한 태국과 캄보디아 국방당국자 등에 의한 회의가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됐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국경지대에서 무력충돌을 계속해 왔으나 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 등의 중재 하에 충돌이 시작된 지 4일 뒤, 무조건 휴전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양국 국방당국자 등에 의한 회의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4일부터 시작됐다. ASEAN 당국자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국경지대에서의 휴전합의 준수와 휴전 유지를 위한 ASEAN의 감시단 파견 등을 초점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은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이나 태국군에 구속 중인 캄보디아군 병사의 신병 인도 등에 대해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 조정에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회의는 7일까지 열리며 마지막 날에는 미국과 중국 대표도 참석한 가운데 국방장관급 협의도 열릴 예정인데, 양측이 비난의 응수를 계속하고 있어, 휴전 유지를 향해 진전을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8월 5일 태국 뉴스

2025/08/05 15:43:12

▶ 태국-캄보디아, 휴전 조건 협상 개시…7일까지 말레이서 회의 아세안, 휴전감시단 파견하기로…캄보디아군 포로 석방 등 쟁점 태국-캄보디아, 7일까지 휴전 조건 협상 회의 지난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대표단이 휴전 협상 회의를 갖는 모습. 2025.08.05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무력 충돌 후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구체적인 휴전 조건을 확정하기 위해 나흘간의 협상에 들어갔다. 5일(현시지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양국 정부 협의체인 공동경계위원회(JBC) 사전 회의를 시작했다. 사전 회의와 본 회의를 합해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당초 캄보디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이자 이번 휴전을 중재한 말레이시아로 장소가 바뀌었다. 모흐드 니잠 자파르 말레이시아군 합참의장은 아세안 회원국들이 휴전 감시단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과 업무 범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회담 마지막 날인) 목요일(7일)까지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국은 휴전 조건 회담이 진행 중인데도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이 국경 분쟁 지역에서 굴착기를 사용하고 철조망을 설치,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태국군은 캄보디아 측이 주요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고 진지를 손봤다는 보도가 있다고 맞섰다. 하지만 모흐드 니잠 합참의장은 이런 사안들이 곁가지일 뿐, 태국과 캄보디아가 전날 회담에서 휴전을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의 쟁점 중 하나는 태국에 포로로 잡힌 캄보디아 군인 18명의 석방 문제다. 캄보디아 측은 태국이 이들을 고문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신속한 석방을 요구했으나, 태국은 이들이 전쟁 포로로서 잘 대우받고 있으며 "단순 휴전이 아닌 무력 충돌이 완전히 종식된 후"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오는 7일 낫타퐁 낙빠닛 태국 국방부 차관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경계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미국·중국·말레이시아 참관단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회의 관계자가 전했다. ▶ 패통탄 총리, 사임설 공식 부인…헌재 판결 전 사퇴 계획 없어 (사진출처 : Bangkok Post) 패통탄 친나왓 총리의 비서실장 프롬민 러트수리데지(Prommin Lertsuridej)는 헌법재판소 판결 전에 총리가 사임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프롬민 비서실장은 “총리는 현재 시점에서 사임할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모든 절차는 법률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측 조치는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 패통탄 총리가 캄보디아 훈센 상원의장과의 비공식 통화 녹취 유출과 관련된 헌법재판소 판단을 앞두고, 불리한 판결 시 정치 활동 금지를 피하기 위해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반박 프롬민 비서실장은 “패통탄 총리는 국경 긴장 상황 속에서 폭력 사태를 방지하고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국방부 및 국가안보위원회(NSC)와 협의했고, 비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캄보디아 측과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롬민 비서실장은 “패통탄 총리가 현재 헌법재판소의 권한을 존중하며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헌재에 제출한 소명서와 관련해 “사건의 경위와 관련 법률 및 윤리 규정을 충분히 검토해 대응했으며, 최종 판단은 재판부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81153/pm-has-no-plan-to-quit-before-ruling#google_vignett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우주청·외교부, 말레이시아·태국 민관과 뉴스페이스 세미나 나라스페이스, 말레이시아 기업과 위성정보 서비스 MOU 한국-말레이시아 뉴스페이스 세미나 [우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4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과 우주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뉴스페이스(민간 우주개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세미나에는 국내 12개 기업과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 우주청(MYSA) 등 총 16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했다. 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는 말레이시아 위성 설루션 기업 '알테어 리서치 랩'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대상 위성정보 활용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태국 세미나에는 국내 9개 기업과 태국 고등과학혁신부(MHESI), 지리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 국방기술연구소(DTI), 투자청(BOI) 등 정부 기관과 산학기관 5곳이 참여했다. 한국 기업들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태국의 위성 개발 및 활용 수요와 연계해 연관된 위성제작·개발, 위성 영상기반 AI 분석 및 기후·재난 대응 설루션 등을 소개했다. 우주청은 "이번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 수요에 맞춰 뉴스페이스 세미나와 같은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태국 뉴스페이스 세미나 [우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미래형 산업·시장 다변화로 무역 리스크 대응 강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통상대표부 나리니 테비신(Nalinee Taveesin) 대표는 다른 무역 갈등, 공급망 분리, 기후 위기 등으로 예측 가능성과 신뢰가 약화된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태국은 무역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미래 산업 및 인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태국은 EU, 영국, 한국과의 FTA 협상을 추진 중이며, ASEAN·RCEP·부탄·스리랑카 등과의 협정도 확대 중. 더불어 OECD 가입도 추진 중이며, 고소득·혁신국가와의 정렬을 통해 구조개혁을 도모 중 (‘24년 기준 EU는 5위(242억 달러), 중동은 6위(118억 달러)의 수출 시장으로 부상) 나리니 대표는 "태국은 단순 비용경쟁을 넘어서 전략적 회복력과 스마트 산업을 기반으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특히 AI·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및 국가반도체위원회 설립을 통해 미래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 전략 측면에서는 동부경제회랑(EEC)을 첨단 제조·물류·혁신 허브로 육성 중이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플랫폼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국은 태국은 바이오-순환-녹색(BGC) 경제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하며, 206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유망 수출 산업으로는 ① 디지털 경제 및 스마트 기술, ② 전기차 및 부품, ③ 반도체·첨단 전자, ④ 의료·웰니스, ⑤ 헬스케어·관광, ⑥ 물류·연결성 등이 포함됐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81293/trade-rep-chief-touts-future-ready-sector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두 개의 대형 K-쇼가 방콕에 찾아옴 - <르세라핌 콘서트>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은 2022년 히트곡 ‘피어리스(FEARLESS)’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을 통해 자신감 넘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한 2024년 코첼라에서 공연을 펼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GMM 쇼는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 간 므엉텅타니 썬더돔에서 르세라핌의 2025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아시아(EASY CRAZY HOT IN ASIA)’를 개최한다. 티켓 가격은 2,800바트(약 12만원) / 3,800바트(약 16만원) / 4,800바트(약 20만원) / 5,300바트(약 22만원) / 6,300바트(약 26만원)이며 전국 세븐일레븐 지점 또는 올티켓(allticket.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페이스북 @GMM SHOW를 참고하면 된다. <K-드라마 OST 콘서트> 코스트콘(KostCon)이 주최하는 ‘코스트콘 한국 OST 콘서트(Kostcon Korean OST Concert)’가 9월 13일 므엉텅타니 임팩트 챌린저에서 개최된다. 린·케이윌·소유·멜로망스·헤이즈·이무진이 가수로 참여해 다채로운 인기 한국 드라마들의 OST를 부를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1,000바트(약 42,000원) / 1,500바트(약 63,000원) / 2,500바트(약 105,000만원) / 3,200바트(약 13만원) / 4,200바트(약 18만원) / 5,000바트(약 21만원)이며 티켓멜론(ticketmelon.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kostcon.com을 참고하면 된다. (Two big K-Shows come to Bangkok / Bangkok Post, 8.5, Life 2면,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life/social-and-lifestyle/3081353/two-big-k-shows-come-to-bangkok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정부, 포커 ‘스포츠 인정’… 도박 논란 속 규제 완화 단행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4일 내무부 장관 겸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Phumtham Wechayachai)는 포커(poker)를 제한적 조건 아래 합법화하는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 2025년 7월 30일부터 발효, 포커를 국제 스포츠로 인정하고 대회 개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규제 완화 조치 품탐 총리 권한대행은 “포커는 이미 10년 넘게 국제 스포츠 연맹에서 합법적인 스포츠로 인정받아 왔다”며, “태국도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사례별·조건부 허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품탐 대행은 "이번 결정은 민감하고 복잡한 사안으로, 면밀한 법적 검토가 필요했다"며, 영구적인 법제화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후속 입법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 도박 중독 등 우려에 대해선, 이번 조치는 도박을 전면 허용하는 것이 아니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대회 형식에 한해 엄격히 관리될 것이며, 강력한 감독 체계와 명확한 법적 틀 마련이 핵심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 한편, 이번 규제 개편은 1958년 7월 28일 제정된 내무부령 제490/2501호를 폐지하고, 2025년 내무부령 제2253/2568호를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공식 시행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81141/poker-becomes-legal-for-tourney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쭐라롱꼰대, 태국 최초 5.5G 테스트…2025년 말 상용화 전망 (사진출처 : SPACEBAR) 쭐라롱껀대학교 공과대학은 최근 태국 최초로 5.5G(5G-Advanced) 현장 테스트를 실시했다면서 이번 시험은 실시간 내비게이션, 자동화 공장 구축, 차세대 6G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 2024년 말부터 2025년 9월까지 진행되는 ‘5G-A 스펙트럼 공동 탐색 프로젝트(Joint Exploration)’의 일환,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가 허가한 규제 샌드박스 내에서 운영되고 있음 국가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6GHz 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기술 시험도 허용됐다”며, “혁신적인 기술 검증을 위한 규제 유연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태국은 2025년 말까지 중국 화웨이(Huawei), 트루(Truemove), AIS 등과 협력해 5.5G 상용 서비스를 본격 개시, 5.5G와 생성형 AI의 결합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창의력과 경제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 NBTC 관계자에 따르면, 5.5G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면 최대 100Gbps의 전송 속도, 더 낮은 지연율,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추게 되어, AR/VR, 실시간 게임, 원격 수술 등 고정밀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는 이미 60개 이상의 통신사가 5.5G 관련 서비스 도입 또는 시험 운영을 시작했으며, 국제 통신 표준화 기구 3GPP는 올해 초 5.5G 기술 표준 초안을 발표한 상태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81397/chula-carries-out-nations-inaugural-5-5g-field-test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쁘라썻 태국 부총리 ‘2025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참석 성과 발표, 태국의 잠재력과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 강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AI 분야 투자 촉구 (사진출처 : Royal Thai Government) 2025년 8월 5일, 쁘라썻 짠타라루엉텅 부총리 겸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은 8월 4일 대한민국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5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참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모두를 위한 번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 및 AI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배경훈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APEC 21개 회원국의 장관급 및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했다. 쁘라썻 부총리는 제1부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및 AI 혁신 촉진’에서 연설하고 고령사회·가계부채·중진국 함정이 태국 경제의 주요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경제사회부는 ‘태국의 성장 동력’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 보안 확보, 인적 자원 개발이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쁘라썻 부총리는 “태국은 ThaiD 시스템, PromptPay 그리고 정부 주도의 AI 플랫폼 등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기술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AI 분야 투자 촉진, 노동자 및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개발 그리고 중소기업의 AI 기술 활용 촉진을 지역적 협력 틀 아래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국민을 위한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디지털 및 AI 기술 활용의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쁘라썻 부총리는 제3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및 AI 생태계 조성’에서도 발언을 이어갔음. 부총리는 최신 기술이 가져오는 기회와 도전 속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및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음. 태국은 사용자 권리 보호와 사이버 보안 정책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향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범죄 대응센터 ‘AOC 1411’을 설립하고 은행 및 통신사와 협력하여 의심스러운 계좌 및 전화번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은 APEC의 디지털 경제 협력 계획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법률 정비, 안전한 혁신 실험, 국간 간 협력 촉진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AI가 국민에게 신뢰와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쁘라썻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대한민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의 고위 관계자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도 있었다고 전했으며, 이러한 논의들이 향후 태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รองนายกฯ ประเสริฐ’ เผยผลสำเร็จร่วมประชุม ‘APEC 2025 Digital and AI Ministerial Meeting’ ชูศักยภาพประเทศ พร้อมโครงสร้างพื้นฐานดิจิทัลไทยแข็งแกร่ง เชิญชวน ‘ต่างชาติ’ ลงทุน AI / Royal Thai Government, 8.5,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thaigov.go.th/news/contents/ministry_details/99363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8월 4일 태국 뉴스

2025/08/04 15:05:34

▶ 캄보디아 "태국과 휴전 중재한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정부 차원 추천…부총리 "다른 지역 활동으로도 노벨상 받아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태국과 무력 충돌을 한 캄보디아가 휴전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순짠톨 캄보디아 부총리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캄보디아와 관련한 공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활동으로도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순짠톨 부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국경을 둘러싼 자국과 태국의 분쟁을 끝내는 협정을 맺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817㎞에 걸쳐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10세기 무렵 지어진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 등 국경 지역 유적을 놓고 오랜 기간 영유권 분쟁을 벌였다. 그러다가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지면서 계속 갈등을 빚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했다.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4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30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과 직접 통화해 신속한 휴전 합의를 촉구하면서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나흘 만인 지난달 28일 휴전에 합의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많은 전쟁을 끝냈다"며 "평화 대통령이 된 게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휴전 소식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해냈다.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라"고 썼다. 지난 5월 인도와 무력 충돌 후 휴전한 파키스탄도 "단호한 외교적 개입과 지도력을 인정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지지자와 공화당 의원의 추천을 받았지만, 아직 노벨평화상을 받지는 못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자 자신이 더 자격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우리가 먼저 공격했다고?" 태국발 보도에 분노한 캄보디아, SNS로 정면 반박 억울함 호소하는 캄보디아 국민들, 외신 보도에 "가짜뉴스 편승" 맹비난 침묵 깬 한인 인플루언서들, 전쟁 진실 알리는 영상으로 현지 여론과 국제사회에도 호소 무기 자랑' 한국 언론 비판 속, 교민 사회는 국경 난민 구호에 온정 더해... 지난 달 말 양국간 무력출동 당시 한국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공동체 구성원들이 '태국이 먼저 공격했다'는 피켓을 들고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서울 종각에서 열린 시위 집회 모습. [현지 페이스북 사진]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일부 외신과 보도 매체들이 "캄보디아가 먼저 공격했다"는 태국 측 주장을 인용 보도하면서 캄보디아 국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해외 매체들이 태국 정부의 일방적인 입장을 그대로 옮긴 보도를 내놓으면서, 현지에서는 "진실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SNS 상에는 "캄보디아가 먼저 공격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왜곡", "외신이 왜 항상 태국발 뉴스만 인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대부분의 외신 기자가 태국에 주재하다 보니 캄보디아 시각은 항상 왜소하게 다뤄진다"며 국제 언론의 편중된 시선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반응은 단순한 민족주의적 감정이 아니라, 동남아시아 보도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정보 불균형에 대한 경고"라고 분석한다. 국제 언론이 캄보디아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지역 내 갈등은 더욱 왜곡되고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심지어 ‘조선일보’는 태국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캄보디아군 100명 사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캄보디아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하지만 이 보도에서 인용한 태국 정부의 100명 사살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태국 정부조차도 더 이상 이 주장을 내세우지 않고 있다. 양국이 잠정 집계한 군인을 포함한 민간인 사망자 수는 대략 43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 확인이 불충분한 상태에서 이뤄진 보도로 인해 현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언론이 가짜뉴스에 편승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25일 양국 무력 충돌과정에서 캄보디아 군인 약 100명을 사살했다는 태국 정부의 주장을 추가 확인 없이 그대로 보도해 캄보디아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조선일보 인터넷 판 이미지 캡쳐] 이처럼 일부 편향된 외신 보도에 대한 강한 불만과 더불어, 캄보디아 국민들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진심을 담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공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간절히 호소한다. 그들은 국제사회가 이 진실을 꼭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한인 인플루언서·K팝 걸그룹, 진실 알리는 영상으로 현지 여론 동참 이러한 현지 국민들의 외침에 힘을 보태기라도 하듯,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인 인플루언서들도 직접 나서 진실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현지의 마음을 응원하고 있다. 59만 팔로워를 가진 대표적인 한인 인플루언서 니어리 꼬레(Neary Korea)는 직접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경 지역에서 피난 중인 캄보디아 군인들과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 기금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녀의 영상은 현재 95만 회 조회수와 1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고 있으며, 수십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캄보디아를 위한 정의'를 호소하는 캄보디아 여성 그룹 OMG가 한국어, 중국어, 영어, 크메르어, 태국어 등 5개국어로 올린 영상은 2일 현재 176만회 이상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페이스북 캡쳐] 또한, 현재 현지 가수이자 MC로 활동 중인 황후인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캄보디아를 위한 정의를 호소하고 있다. 한인 연예기획사 K've 엔터테인먼트(대표 나윤정) 소속 4인조 인기 여성 그룹 ‘OMG’의 해당 영상 메시지는 2일 현재 175만 회 조회수와 5만 개가 넘는 '좋아요', 2만여 회 공유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들의 동영상은 훈 마넷 총리와 훈 마니 부총리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할 정도로 현지 사회에서 큰 이슈와 화제를 불러 모았다. '무기 자랑' 한국 언론은 비판 속, 교민사회는 국경 난민 구호에 온정 더해 한편, 캄보디아 한인 사회도 이번 사태에 침묵하지 않았다. 교민들은 단지 목소리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국경 지역 난민들과 장병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인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프놈펜 헤브론병원은 지난 7월 30일, 국경 일대로 피난한 난민들을 위해 의료 및 생필품을 포함한 구호물품을 긴급히 전달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 역시 현지 군 부대에 구호물자를 보내며 연대의 뜻을 전했고,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회장 윤신웅)는 난민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프놈펜 소재 한인선교병원인 헤브론의료원도 캄보디아 난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헤브론의료원] 이와 함께 현지 교민들은 국내 일부 언론의 보도 방식에도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태국이 캄보디아 공습에 사용한 한국산 무기의 성능을 과시하는 보도가 전쟁의 참혹함을 가리고, 진실을 왜곡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전쟁은 누가 이겼는지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이 다쳤는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는 한 교민의 말처럼, 현지에서는 한국 언론이 태국의 공세를 마치 전시 무기 홍보의 장으로 소비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들이 캄보디아 국민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는 점에서, 교민들은 모국 언론들이 다시금 진실과 사람을 중심에 둔 보도의 본령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지 국경 충돌에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가 어떻게 '사실'을 선택하고 다루는지가 한 국가의 자존심과 국민의 상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사 출처 : 재외동포신문> ▶ 한·태국 물관리 협력 공동위 개최…AI 홍수예보 등 논의 환경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환경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한국·태국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2019년 9월 양국이 물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 인공지능(AI) 홍수예보체계를 활용한 물 재해 대응력 강화 ▲ 스마트 누수 저감 기술 ▲ 물 분야 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부문의 정책·기술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태국은 재작년 엘니뇨 영향으로 강수량이 전년보다 28%나 감소했다가 작년에는 우기에 태풍이 오면서 치앙마이강 수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후위기에 따른 물 재해를 극심하게 겪고 있다. ▶ 태국, 캄보디아 공습에 한국산 유도폭탄 첫 실전 사용 (사진출처 : The Nation) 최근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에서 태국 군이 캄보디아 로켓 진지 공습 당시 한국산 유도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산 폭탄이 해외 전투 작전에 실전 사용된 첫 사례이다. 연합뉴스는 미국 항공 전문매체 ‘더 에비에이셔니스트(The Aviationist)’를 인용해 태국 공군이 캄보디아를 공습하기 전 F-16 전투기에 한국산 유도폭탄(KGGB)을 탑재했다고 보도했다. 더 에비에이셔니스트가 공개한 사진에는 태국 공군의 F-16A 전투기 왼쪽 날개에 지난 2022년 도입한 KGGB 유도폭탄이 장착된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산 GPS 유도폭탄 또는 간단히 GGB라고 불리는 KGGB는 정밀유도무기 체계이다. KGGB는 원거리 표적을 타격할 수 있으며, ‘Fire-and–Forget(발사 후 망각)’ 기술을 탑재해 발사 후 플랫폼의 추가 유도 없이 자동으로 표적까지 이동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공동 개발한 KGGB는 재래식 폭탄(MK-82)에 GPS 유도 키트를 장착해 개조한 공대지 정밀유도무기 체계이다. 최대 사거리는 약 110㎞이고, 키트 1기당 가격은 1억 원 정도이다. 전투기에서 투하되면 입력된 표적으로 활공 비행하다가 상황에 따라 비행 도중 목표물 변경이나 선회 공격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장거리 또는 근접 접근으로 산, 터널, 갱도 등 은폐된 목표물을 원거리 또는 뒤쪽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음. 연합뉴스는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가 접경 지역에서 다연장 로켓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첫 교전 이후 태국군은 F-16 전투기 6대를 출격시켜 캄보디아 군 시설 두 곳을 공격했는데 이때 한국산 KGGB 유도폭탄이 공습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공군은 F-16 전투기 공습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도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한국산 항공무기가 해외에서 실전에 투입된 최초 사례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공군은 2013년 KGGB 유도폭탄을 도입해 현재 최소 1200발을 운용 중이며 지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150발, 지난 2022년 태국에 20발을 수출했다. (Thailand Deploys South Korean-Made Guided Bombs in First Combat Use Against Cambodia / The Nation, 8.2, 온라인, 서울발, 전문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asean/40053499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권순우, ITF 태국 국제남자테니스 대회 단·복식 석권 5월 ITF 안동 대회에서 우승한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592위·상무)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 국제남자 6차 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과 복식을 휩쓸었다. 권순우는 3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우치다 가이치(610위·일본)를 2-0(6-2 6-2)으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6월 ITF 오리온 닥터유배 창원국제남자대회(총상금 3만달러) 이후 약 2개월 만에 ITF 단식 정상에 올랐다. ITF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챌린저보다 아래 등급에 해당한다. 권순우는 전날 복식 결승에서도 정윤성(상무)과 한 조로 아이타야꾼 시와낫-쑥숨라른 탄투브(이상 태국) 조를 2-0(6-4 6-4)으로 꺾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 '총리 사퇴' 집회 열려, 외신 "통화 유출이 태국·캄보디아 무력 충돌 낳아"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내 전승기념탑 앞에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근 태국·캄보디아 국경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관련해, 직무 정지 중인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방콕포스트·더네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내 전승기념탑 앞에서 패통탄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약 1700여명의 시위대가 참가했다. 주최 측 대표 중 한 명인 피칫 차이몽콜은 “패통탄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전 총리)이 나눈 대화가 국가안보를 훼손했다”며 “유출된 통화가 캄보디아를 자극해 무력 충돌을 일으키도록 부추겼고, 이로 인해 민간인과 군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이 캄보디아와 타결한 휴전 협상에 대해서도 “대인지뢰 관련 규정을 위반한 캄보디아에 책임을 충분히 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오랜 세월 국경 문제로 반목했던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달 24일 영토 분쟁 지역에서 벌어진 총격전을 시작으로 전투기와 중화기를 동원한 교전에 돌입했다. 두 나라는 교전 나흘 만인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상태다. 이번 충돌로 총 35명이 사망하고 26만명 이상이 피란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 긴장은 지난 5월 양국 군 간 총격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한 이후 고조돼왔다. 이 사건 이후 패통탄 총리가 부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가까운 사이인 훈 상원의장을 “삼촌”이라 부르며 자국군 사령관을 험담하는 내용의 통화가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상원 청원에 따라 패통탄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를 개시하며 그의 직무를 정지한 상태다. 태국에서는 지난 6월28일부터 패통탄 총리의 사임과 연립정부에 참여한 정당들의 연정 탈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기사출처 : 경향신문> ▶ 北,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에 "공고한 평화 실현 기대" 태국-캄보디아, 교전 나흘 만에 정상회담서 전격 휴전 합의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은 2일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휴전 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 형식을 통해 "지역 문제를 대화와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당사국들과 아세안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의하여 캄보디아와 태국 사이의 정화가 이룩된 데 대해 유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동남아시아 지역 나라들이 호상 의견상이르를 줄이고 정치적 신뢰를 두터이하며 쌍무협력을 증진시켜나감으로써 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양국은 29일(현지시간) 휴전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 8월 12일은 씨리낃 황태후 생일로 ‘완매(어머니날)’ 공휴일, 왕궁 앞 광장 등에서 축하행사 개최 (사진출처 : Daily News) 유파 총리실 상임비서관은 와치라롱꼰 국왕(라마 10세)의 어머니인 씨리낃(Sirikit Kitiyakara) 황태후가 8월 12일에 93세 생일을 맞은 것을 기념해 축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축하 행사는 8월 12일 오전 7시 30분부터 방콕 싸남루엉(왕궁 앞 광장)에서 승려 194명이 진행하는 독경으로 시작된다. 지방에서도 도청 앞에서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19분까지는 싸남루엉과 지방에서 촛불 기념식이 진행된다. 또한 다음 날인 13일 오전 8시부터는 싸남루엉에서 찟라다 왕궁까지 국방부가 주최하는 군인들의 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씨리낃 황태후의 남편으로 국민들에게 존경받았던 푸미폰 국왕(라마 9세)은 2016년 10월 13일 88세로 서거했다. ▶ 한국 드라마·영화의 기적을 만든 류성희 미술감독을 알아보다 (사진출처 : Dailynews) 안녕하세요. 데일리뉴스 연예섹션 ‘누나미얀’ 독자 여러분들. ‘누나미얀’은 케이팝과 한국 배우 및 아이돌을 ‘서울스테이션’이라는 코너를 통해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소식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전시를 진행 중인데, 전시의 일환으로 문화원에서 아주 특별한 감독을 모시고 ‘감독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바로 다수의 유명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고 활약 중인 류성희 미술감독입니다. 아마 작품명을 듣는다면 독자들도 바로 알 것입니다. 류성희 감독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미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작품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6년 영화 <아가씨>로 한국인 최초 칸영화제에서 벌칸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영화 <헤어질 결심>, <마스크걸>, <국제시장> 등 많은 작품들로 주목을 받았고 매 작품들마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에 ‘누나미얀’은 류성희 감독을 만나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역할과 함께 최근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작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태국 방문에 대한 소감은 어떠신지?> 주태국 한국문화원의 모든 분들이 한국 영화·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와중에 태국 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제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한국 영화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30여 년 전 태국 스태프들과 촬영을 위해 태국에 온 적이 있었고, 당시 태국인 친구도 만났습니다. 그런 인연 덕분에 태국은 저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한국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감사드립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얼마나 좋아하셨나요?> 모든 에피소드가 다 좋았는데 특히 처음에 각본을 받았던 드라마의 초반 부분이 좋았습니다. 각본을 읽고 사계절로 나눠진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애순이 엄마와 싸우던 집이 나오는데, 이 곳은 애순이 태어나서 자라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집입니다. 같은 집이지만 흐린 톤에서 시작해서 계속해서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이 드라마를 제안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이 드라마를 맡은 후 드라마의 어떤 장면들을 실제로 구현할 지 생각했습니다. 5화 대본을 읽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제가 이런 경험을 직접 해보진 못했지만 가슴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이 드라마를 너무나 사랑해 주셔서 정말 놀랍고 좋았습니다. 또 드라마를 작업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팬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말씀드린 데로 드라마를 4계절로 나누어 계절마다의 감정을 그렸습니다. 강렬한 첫인상과도 같은 그러한 감정이 저에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어떻게 현실감 있게 표현하시나요?> 저는 과거를 다루는 것을 고고학적 상상력이라고 부릅니다. 이전 시대를 다루고 있고 많은 연구를 해야 합니다. 단순히 기록된 작품뿐만 아니라 배경을 살펴보고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인터뷰도 시청했습니다. 우리는 그 시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100% 완벽하게 구현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시대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관점을 활용해야 했습니다. 사실 이야기 속 시대는 한국이 가난했던 시절이지만 그렇다고 암흑기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끔은 누가 필통 한 개만 사도 신데렐라가 유리 구두를 받듯이 행복하던 시절입니다. 저는 그 시대의 감정과 현실을 찾아 씬을 구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이 이야기의 장면들은 100% 사실이라기보다는 감정을 기반으로 창조한 현실에 더 가깝습니다. <이 드라마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 촬영은 제주도에서 진행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드라마 세트장 디자인 과정에 대해 좀 알려주시겠어요?> 이 드라마는 제가 한 작품 중 규모가 가장 컸는데 그 말을 믿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확실히 규모가 컸고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지금 제주도에 가면 이런 장면을 촬영할 장소가 많지 않고 아름다운 카페와 관광지들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산이 없고 평지인 안동을 세트장으로 물색했습니다. 제주도와 비슷한 풍경을 만들기 위해 수백 톤의 흙을 가져와서 채웠습니다. 바다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 장소가 산이었다면 산을 깎아서 더 쉽게 만들었을 텐데 평지라서 흙을 부어 쌓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애순의 집은 마을에서 제일 가난해 가장 높은 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밟아서 땅을 튼튼하게 다졌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모든 각도가 다 평평하지 않고 어떤 부분은 높고 가파르며, 어떤 부분은 낮게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꽤 골치 아픈 일이었습니다. 제주도에는 특이한 돌이 있는데 반출이 안 돼 드라마에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과 다른 지역에서 돌을 가져왔고 페인트를 사용해 검은색으로 도색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정말 어려웠고 나머지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작품에 대한 본인의 애착은 무엇인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 힘이 솟아나고 기적이 일어나고 감정이 따라옵니다. 이 작품은 다른 어떤 작품들보다도 더 신경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똑똑한 사람, 부유한 사람, 평범한 사람, 우리 부모님과 동생 할 것 없이 모두가 이 작품을 칭찬했을지 모릅니다. 저는 더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면서 의미를 찾고 있고, 이런 노력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닿을 수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로서 류성희 감독의 도전적 희생은 최신작인 <폭싹 속았수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다른 모든 작품들에서도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류성희 감독은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과거 정보를 깊게 연구하는 것부터 시작해 노력과 공을 들여 세트장을 구성하는 것까지 모든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여 그것을 작품 속에 녹여냈습니다.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 힘이 솟아나고 기적이 따라옵니다.”라는 말처럼 일에 대한 류성희 감독의 철학은 이러한 성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녀가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창조하게끔 할 것입니다. (เปิดเปลือกส้มผู้กำกับศิลป์ รยูซองฮี ปาฏิหาริย์แห่งโลกซีรีส์ ภาพยนตร์เกาหลี / Dailynews, 8.1, 8면, 인터뷰,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dailynews.co.th/news/4978073/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