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에서 코로나-19 백신으로 사용하는 ‘시노백'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다 3.5배 비싸
(사진출처 : @Si_Siripan Twitter)
태국 명문 쭐라롱꼰 대학(Chulalongkorn University) 정치학부 정치학과장 씨리판(รศ.ดร.สิริพรรณ นกสวน สวัสดี)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공급하고 있는 시노백(Sinovac)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Astra Zeneca) 백신 보다 5배나 더 비싸고 면역 효과도 적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시노백 백신을 구입하고 있는지에 대해 정부에 설명을 요구했다.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노백’ 백신은 1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에 1차 접종이 도스 당 554바트(약 19,817원), 2차 접종이 도스 당 580바트(약 20,747원)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이 도스 당 159바트(약 5,687원), 2차 접종이 도스 당 162바트(약 5,795원)로 시노백 백신이 도스 당 3.5배 가량 비싼 것으로 확인되었다.
씨리판 교수는 ”정부는 시노백 구매 가격을 공개하고 왜 많은 백신을 구매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한다(รัฐบาลต้องเปิดเผยราคาที่ซื้อ Sinovac และอธิบายเหตุผลว่า ทำไมจึงซื้อจำนวนมาก)“고 말했다.
지금까지 중국 시노백(Sinovac) 백신 650만 회분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 Zeneca) 백신 117,000 회분을 조달해 2월 28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또한 6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어, 180만 회분을 조달했고, 6월 10일 시노백 100만 회분이 도착해 6월 7일부터 전국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태국에 조달된 시노백 백신은 총 750만 회분이 되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91만7천 회분이 되었다.
태국 정부는 최종적으로 2021년 내에 최대 1억5,000만 회분의 백신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스타라제네카가 6,100만 회분, 시노백이 1,950만 회분, 화이자가 2,000만 회분, 존슨 엔드 존슨이 500만 회분으로 총 1억550만 회분이며, 1억5,000만 회분을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시노백 2,800만 회분과 다른 브랜드 백신 2,200만 회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태국 정부 국무회의에서 ‘샌드 박스 모델’ 승인, 7월 1일부터 푸켓에서 백신 접종자는 격리 검역 없이 입국 가능
(사진출처 : PPTV)
태국 정부는 6월 22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여행자를 격리 검역 없이 받아들이는 ‘샌드 박스 모델(Sandbox model)’을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것을 승인했다.
아누차(อนุชา บูรพชัยศรี) 정부 대변인은 6월 22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7월 1일부터 ‘샌드 박스 모델’을 시작하고, 그 다음 단계로 7월 15일부터 코싸무이(Koh Samui), 코팡안(Koh Phangan), 코따오(Koh Tao) 개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태국에 입국하고자 하는 여행자는 입국 증명서(COE)를 제시하고 (www.entrythailand.go.th)에서 등록을 하고, ‘ThailandPlus’나 ‘MorChana’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도착 후 행방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푸켓 도착 및 체류 기간 동안 여행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과가 음성이면 푸켓 내 어디든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SHA+ 인증 호텔에 최소 14일간 체류해야 한다.
또한 7월 15일부터 개방되는 코싸무이, 코팡안, 코따오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첫 3일간은 호텔에 체류해야 한다, 4~7일째는 이미 설정된 제한 지역을 여행할 수 있으며, 그 후 8일째는 자유롭게 섬 내를 이동할 수 있다. 이들 방문자에게는 6일째 또는 7일째와 12일째 또는 13일째에 2회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된다.
그리고 이 모든 지역에서 머물다가 14일 후에는 다른 장소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섬에서 출발하기 전에 여행자는 SHA+ 호텔에 머물러야 하고,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인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 푸켓 코로나 규제 완화, 음식점내 주류 판매도 가능
(사진출처 : Prachachat)
남부 푸켓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제한해 놓았던 일부 시설이나 서비스 등의 재개를 허용했다. 적용은 7월 21일부터이다.
모든 종류의 학교 또는 교육 기관은 교육, 시험, 훈련 또는 기타 적절한 활동을 위해 건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게임 센터와 놀이 시설 등 제외), 편의점과 슈퍼, 휘트니스 시설, 미용실, 컴퓨터 게임방, 영화관, 워터파크 등은 정상 영업하게 된다. 다만 스누커 등의 오락 시설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며, 음식점은 오후 11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주류 판매도 가능하다.
하지만, 200명 이상이 모이는 이벤트 행사는 금지되며, 술집, 클럽, 가라오케 등의 야간 유흥 시설 영업도 계속 금지된다.
▶ 90일 거주지 신고, 7월 19일부터 온라인 예약제로 변경
(사진출처 : Bangkok Immigration Facebook)
태국 거주 외국인에게 의무로 되어있는 ‘90일 보고서(90 Days Report)’ 거주지 신고를 직접 방문해서 할 경우 7월 19일부터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게 되었다.
입국관리국 제 1과 정부 청사 사무실(Thai Immigration Bureau Division 1, The Government Complex Office)은 ‘90일 보고서’ 거주지 신고를 하려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 후 방문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http://203.151.166.132/immigrant_queue/booking)에서 전용 사이트에 접속하여 예약 절차를 완료한 후 무엉텅타니 임시 서비스 센터 창구(A1~A5)에서 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
▶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방콕에서 병상 부족 우려
(사진출처 : Khaosod)
보건부 의료국(กรมการแพทย์) 쏨싹 국장(นพ.สมศักดิ์ อรรฆศิลป์)은 6월 22일 방콕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콕에서는 22일 현재 ‘정부가 준비한 병상이 20개 밖에 남지 않았다(รพ.รัฐ กทม. เหลือเพียง 20 เตียง)’며 우려를 나타냈다.
4월 1일~6월 22일까지 보고된 코로나 감염자 수는 방콕이 61,520명, 방콕 남부 싸뭍쁘라깐이 13,990 명에 이르고 있으며, 방콕의 경우는 매일 800~1,000명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감염자 증가로 20일에는 방콕에서 선별 검사장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7명이 병상 부족으로 입원할 수 없어, 자원단체가 야외에서 텐트를 설치해 감염자가 사용하게 하는 일도 발생했다.
다른 한편으로 보건부 의료 과학국(กรมวิทยาศาสตร์การแพทย์) 쑤파낃(นพ.ศุภกิจ ศิริลักษณ์) 국장은 22일 코로나-19 델타(인도 변종, สายพันธุ์เดลตา)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다며 경계를 호소했다.
4월 1일 이후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6,340명을 조사한 결과, 알파(영국 변종, สายพันธุ์สหราชอาณาจักร B.1.1.7)가 88.97%, 델타(인도 변종, สายพันธุ์อินเดีย B.1.617.2)가 10.4%, 베타(남아프라카 변종, สายพันธุ์แอฟริกาใต้)가 0.60% 확인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알파’바이러스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델타’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어, 4~5개월 후에는 ‘델타’ 바이러스 균주가 빠르게 퍼져 곧 ‘알파’바이러스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세계 보건기구(WHO)는 ‘델타(인도 변종)’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델타’바이러스는 매우 빠른 감염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알파(영국 벼종)’ 바이러스 보다 감염이 60%나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증세는 알파보다 심각하지 않다.
▶ 병상 부족으로 텐트에 고립된 감염자 7명, 호스피텔로 이동
(사진출처 : Matichon)
병상 부족으로 텐트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만 했던 방콕 딘뎅(Din Daeng District) 지역 코로나-19 감염자 7명이 호스피텔(Hospitel)로 이동했다.
딘뎅 구청은 6월 21일 태-일 방콕 유스센터 앞에 29개 텐트를 치고 대기하고 있던 코로나 감염자 7명을 바이 욕 스카이2 호스피텔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
7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되었지만, 입원할 병원을 지정하지 못해 치료를 기다리는 동안 확산되지 않도록 텐트에서 지내고 있었다.
▶ 치앙마이도 규제 완화, 음식점에서 21시까지 음주 가능
(사진출처 : Kaohoon)
북부 치앙마이에서는 6월 21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했던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음식점에서는 정상적으로 영업이 가능하며, 21시까지 주류 판매가 가능하다.
자세하게 시설 폐쇄나 사용이 완화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폐쇄되는 시설
- 서비스 관련 산업, 오락 시설, 술집, 클럽, 가라오케, 사우나, 목욕탕이 있는 독실
- 스누커장, 당구장, 볼링장
- 게임방, 인터넷방
◎ 감염 위험이 있는 시설 및 영업 시간 관리 기준
- 음식과 음료 판매에 대해서는 평상시와 같이 매장에서의 소비는 관련 법령에 근거해 정상적으로 영업이 가능하지만, 21시 이후 매장 및 매장 주변에서 주류 소비를 금지한다.
- 백화점, 쇼핑몰, 커뮤니티몰 및 유사 시설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영업이 가능하며, 판매 촉진 사업은 자제해야 한다.
그 밖에 모든 종류의 파티 개최를 금지하고, 150명 이상이 참가하는 각종 행사 개최도 금지한다.
이 명령은 6월 21일부터 적용되며, 변경 명령이 발표될 때까지 유효하다.
▶ 6월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74명, 사망자 51명, 교도소 감염 36명
(사진출처 : ddc.moph.go.th)
6월 23일 오전 12시 30분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감소한 3,174명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총 228,539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51명 늘어 총 1,744명이 되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37,018명(병원 11,366명, 야전 병원 25,652명)이고, 그중 폐에 염증이 있는 '중증 상태(อาการหนัก)’가 1,526명, ‘인공호흡기를 사용(ใส่ท่อช่วยหายใจ)’해야 하는 환자가 433명이다.
사망한 사람은 29세에서 91세까지의 남성 26명과 여성 25명을 포함한 51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방콕 34명, 빠툼타니 3명, 싸뭍쁘라깐 3명, 촌부리 2명, 나콤파톰 2명, 논타부리 1명, 라차부리 1명, 야라 1명, 쁘라찐부리 1명, 쏭크라 1명, 싸께오 1명, 싸라부리 1명이다.
기저 질환으로는 고혈압 34명, 당뇨병 23명, 고지혈 11명, 신장 질환 8명, 뇌혈관 질환 7명, 심장 질환 5명, 비만 4명, 간장 질환 3명, 암 3명, 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이 5명이다.
신규 감염자 중 26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내역은 인도에서 입국한 1명, 모잠비크에서 입국한 2명,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 도미니카에서 입국한 1명,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2명, 미얀마에서 입국한 1명,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18명이다.
태국 국내에서는 3,148명의 감염자도 확인되었다. 이 중 720명은 선별 검사에 의해 확인된 감염자이고, 2,392명은 국내 시장 등 지역 사회 감염자, 그리고 36명은 교도소에서 감염자이다.
지역별 감염자 수는 방콕 956명, 싸뭍쁘라깐 501명, 싸뭍싸콘 240명, 쏭크라 185명, 촌부리 142명, 빧따니 120명, 빠툼타니 93명, 라차부리 91명, 나라티왓 89명, 나콤파톰 79명, 야라 71명, 논타부리 70명, 펫차부리 62명, 싸라부리 40명, 교도소 36명, 아유타야 32명, 차창싸오 31명, 깐짜나부리 31명, 그 밖에 지역은 20명 미만이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228,539명이며, 그중 189,777명이 완치되었고, 37,018명이 치료 중이고, 1,744명이 사망했다.
한편, 지금까지 8,148,335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1차 접종이 5,844,521명,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2,303,814명이다.
▶ 태국 육군, 에어 버스 수송기 구매
(사진출처 : NationTV)
국방부 대변인은 6월 22일 육군이 유럽 항공기 제조 대기업 에어 버스의 중형 수송기 C295 항공기 1대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2023년 납기 예정이며, 이것으로 태국 군이 보유한 C295 항공기는 총 3대가 되었다.
이러한 군의 수송기 구입 소식이 인터넷상에 떠돌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국민들 사이에서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변인은 노후된 수송기로 병사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수송기는 의료 지원 등에도 활용할 것이라며 이해를 요청했다. 항공기 가격은 12억 바트(약 427억9,600만원)이며, 지불 방식은 분할 지불이다.
▶ 주태국 프랑스 대사관, 6월 23일부터 태국 8개 도시에서 자국민 대상 무료 예방 접종 시작
(사진출처 : FranceenThailande Facebook)
주태국 프랑스 대사관은 6월 23일 아침부터 태국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자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은 무료이다.
이 백신 접종 캠페인은 방콕, 치앙마이, 후아힌, 파타야, 푸켓, 컨껜, 코싸무이, 우돈타니의 8개 병원에서 2주에 걸쳐 실시된다.
한편, 이 캠페인에 투여되는 백신은 프랑스와 태국에서 승인된 존슨 앤드 존슨, 얀센으로 1회 접종으로 면역이 생성되는 백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