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교육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일 6월 14일로 다시 연기
(사진출처 : Ch7)
교육부는 당초 6월 1일로 예정하고 있던 신학기 시작을 6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학생, 교사 및 교육 담당자의 안전과 보호와 코로나-19 확산 방치를 위한 조치이며, 또한 교사와 교육 담당자가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태국의 신학기는 5월 17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그것을 6월 1일로 연기했으며, 그 후 또 다시 6월 14일로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번 재연기에 대해, 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최고 엄중 통제 지역인 4개도 (방콕, 빠툼타니, 논타부리, 싸뭍쁘라깐) 이외의 73개도는 보건부가 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6월 1일 이후에 신학기를 시작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 엄중 통제 지역은 6월 14일 이전에 신학기를 시작할 경우 온라인 수업에 한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학기는 시작 시기에 관계 없이 학기 종료는 일률 10월 15일이다.
▶ 태국에서 교도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확산, 5월 18일에 하루 코로나 사망자 35명으로 최다 경신
(사진출처 : Prachachat)
CNN 뉴스는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 발표를 인용해 5월 18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최다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안타깝게도 생후 2개월 된 아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누적 사망자는 총 649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이날 신규 감염자는 2,473명에 달했으며, 총 누적 감염자는 113,555명이 되었다. 그중 교도소 누적 감염자가 총 11,428명이나 되는 심각한 상황이 되고 있다.
태국의 열악한 교도소 상태에 대해서는 여러 해외 미디어에서 간간히 보도되고 있으며, 며칠 전에는 한국 연합통신에서도 태국 교도소의 과밀을 보도하며 '콩나물시루 태국 교도소’라고 빗대기도 했다.
태국은 지난해 1월 중국 이외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보고된 첫 번째 국가가 되었다. 그 이후 감염 봉쇄 정책으로 감염자가 두 자릿수에 그치는 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통제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해 말에 방콕 근교 싸뭍싸콘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감염자가 200~300여명 확인되었다. 이후 올해 방콕 유흥업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쏭끄란 이후 감염자가 급증해 하루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 2,000여명이 계속되고 있으며, 5월 17일에는 교도소에서 집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감염자가 사상 최고인 9,635명에 이르기도 했다.
▶ 푸켓 방문시 코로나 음성 증명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필요하게 돼
(사진출처 : Banmuang)
7월부터 백신을 접종받은 외국인 여행자 격리 없이 받아들이는 ’샌드 박스 모델(Sandbox model)‘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남부 휴양지 푸켓에서는 5월 16일부터 푸켓을 방문하려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또는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 새로운 규제는 푸켓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며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도착 72시간 이내에 발행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가 필요하다. 또는 지역 경계에서 1인 450바트의 빠른 검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거기서 음성이 확인되면 방문이 가능하다.
현재 태국 본토와 푸켓을 연결하는 ’타찻차이 검문소(ด่านตรวจท่าฉัตรไชย)‘에서는 모든 차량을 주차하고 운전자와 승객이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 스타 연예인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 공개하며, 백신 접종 참여를 홍보
(사진출처 : Matichon)
정부는 2021년에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 7,000만명의 약 70%에 해당하는 약 5,00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인 가운데, 톱 여배우 암 빠차라파(อั้ม พัชราภา) 씨가 5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백신을 부모와 함께 접종했다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Chulabhorn Royal Academy에 등록해서 접종했다고 하며, 백신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인기 여배우 촘푸 아라야(ชมพู่ อารยา)씨도 5월 17일 남편과 함께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접종 받은 백신은 중국제 시노백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국에서 승인된 코로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시노백(Sinovac), 존슨 앤드 존슨(Johnson & Johnson), 모더나(Moderna)를 포함한 4가지이다. 5월 17일까지 77개도에서 총 2,340,995 회분 (1회 1,521,034명, 2회 819,961명)의 접종을 마쳤다.
▶ 라영도 꺼 싸멧, 3주 만에 관광객 수용 재개
(사진출처 : Khaosod)
라영도에 있는 꺼 싸멧(Ko Samet)이 5월 18일부터 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 섬은 코로나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4월 27일부터 임시 폐쇄 조치가 내려졌지만, 이후 실시된 선별 검사에서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아 3주 만에 이 섬 주민이 아닌 사람들의 입도를 하용했다.
하지만, 다시 코로나 감염자가 나올 위험이 있어 여행자에게는 체온 체크,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추적 응용 프로그램(타이차나 및 모차나) 사용 등의 조건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꺼싸멧은 라영도에 속해 정부의 방역 조치 구분에서 두 번째인 ’최대 통제 지역(Red Zone)‘에 포함되어 있어, 식당 내 식사는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 5월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394명, 사망자 29명, 태국 국내 감염자 3,377명
(사진출처 : informationcovid19 Facebook)
5월 19일 오전 12시 30분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증가한 3,394명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16,949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29명 늘어 총 678명이 되었다. 또한 현재 41,903명이 치료 중(병원 18,391명, 야전 병원 23,512명)이고, 폐에 염증이 있는 '중증 상태(อาการหนัก)’가 1,210명이고, ‘인공호흡기를 사용(ใส่ท่อช่วยหายใจ)’해야 하는 사람‘이 402명이다.
사망한 사람은 42세부터 92세까지의 남성 19명과 여성 10명을 포함한 29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방콕 14명, 싸뭍쁘라깐 5명, 빠툼타니 2명. 차청싸오 1명, 람뿐 1명, 싸라부리 1명, 나콘파톰 1명, 깜펭펫 1명, 넝카이 1명, 논타부리 1명이다.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15명, 당뇨병 9명, 고지혈 9명, 만성 신장병 4명 만성 폐 질환 1명, 심장 질환 1명, 비만 1명,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이 5명이다.
신규 감염자 중 17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태국 국내에서는 3.377명의 감염자도 확인되었다. 이 중 254명은 선별 검사에 의해 확인된 감염자이고, 1,625명은 국내 시장 등 지역 사회 감염자, 그리고 1498명은 교도소에서 감염자이다.
지역별 감염자 수는 방콕 867명, 싸뭍쁘라깐 153명, 논타부리 130명, 빠툼타니 119명, 펫차부리 76명, 싸뭍싸콘 57명, 쏭크라 46명, 촌부리 39명, 찬타부리 32명, 라넝 25명, 나콘파톰 22명, 그 밖에 지역은 20명 미만이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16,949명이며, 그중 74,368명이 완치되었고, 41,903명이 치료 중이고, 678명이 사망했다.
▶ 빠툼타니도 ’씨뭄무엉 시장‘ 야전 병원으로 이용
(사진출처 : Khaosod, Posttoday)
5월7일~15일에 빠툼타니도 씨뭄므엉 시장 내의 총 10,48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8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867명 중 70%는 태국인이며 나머지 30%는 외국인 근로자이다. 씨뭄므엉 시장 총 10개 구역 중 2개 구역에서 확진자가 발견되어 해당 구역들은 임시 폐쇄됐다.
방콕 북부 인접도 빠툼타니도에 있는 유명 야채 시장 ’씨뭄무엉 시장(ตลาดสี่มุมเมือง)‘이 무증상 감염자들이 무료로 머물 수 있는 야전 병원(โรงพยาบาลสนาม)으로 변신했다.
씨뭄무엉 페이스북에는 “빠툼타니 도청과 보건 당국이 손을 잡고 야전 병원을 만들어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환자들이 머물 수 있다. 비용은 무료”라는 글을 올렸으며, "우리는 아무도 뒤에 남겨 두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넘어설 것(เราจะไม่ทิ้งใครไว้ข้างหลัง และเราจะข้ามผ่านวิกฤตโควิดไปด้วยกัน)“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