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서 검거된 로맨스스캠 조직원 19명…경찰청, 조사팀 파견
태국 파타야 로맨스스캠 조직원 검거 현장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청은 태국 파타야에서 검거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한국인 조직원 19명에 대한 공동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6일 태국에 파견된 한국 경찰청 공동조사팀은 범행에 이용된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분석하고 한국인 피의자들을 직접 조사했다.
아울러 태국 정부 사기 범죄 전담팀 단장을 접견해 동남아를 거점으로 한 국제 조직 범죄를 원점 차단하기 위한 합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태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조직원을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다.
조직원들은 지난달 21일 파타야 풀빌라 단지 내에서 한국·태국 경찰 합동 작전으로 검거됐다. 범행 거점에 컴퓨터를 포함한 수십대의 전자기기를 설치했고, 로맨스 스캠·보이스피싱 등 범죄 시나리오를 만들고 역할을 배분해 사기를 벌였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당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피의자들은 2층에서 뛰어내리는 등 도주를 시도했으나 전원 체포됐다.
태국 현지에 파견된 경찰청 공동조사팀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프아타이당, ‘왕실모독죄(형법 112조)’ 관련 정치 사면법안 부결로 정치적 비판 직면
(사진출처 : Bangkokbiz)
지난 16일 태국 하원이 최근 ‘왕실모독죄(형법 112조)’ 관련 정치 사면 법안 일부를 부결시키자, 제1야당인 국민당(PP, 구 전진당)과 시민단체들이 프아타이당의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 하원은 총 5건의 사면 법안 중 3건은 통과시켰으나, 국민당이 발의한 ‘정치범 사면법안(Amnesty for Political Offences Bill)’과 3만 6,723명 서명으로 제출된 시민 사면법안(People’s Amnesty Bill)은 1차 심의에서 부결 (두 법안 모두 형법 112조로 기소된 청년층을 포함한 정치적 표현으로 인한 기소자에 대한 포괄적 사면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었음)
이에 대해 프아타이당은 “112조 기소 청년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 중이나,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해명했으나, 야당은 이를 “모호하고 설득력 없는 변명”이라고 일축했다.
나타폰 루엉파냐웃(Natthaphong Ruengpanyawut) 국민당 대표는 “프아타이당이 연립정부 내 입장 조율을 핑계로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의원 개별표결 허용이나 연정 합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 등 절차적 유연성을 발휘했다면 두 법안 모두 통과 가능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어타이당 소속 의원 중 적셔츠(Red-shirt, 친탁신계) 계열로 알려진 6명은 해당 야당·시민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돼, 당내에서도 이견과 균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71056/pheu-thai-blasted-for-rejecting-amnesty-bill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7차 협상 앞 개방범위 집중 논의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제4차 공식협상
(서울=연합뉴스)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제4차 공식협상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5.3.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과 태국 정부는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7차 공식 협상을 앞두고 시장 개방 범위 등을 집중 논의하는 회기 간 협상을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우리 측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수석대표)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대표단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 측과 회기 간 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달 이후 열리는 7차 공식 협상을 앞두고 협상 진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협상에서는 현재까지 논의된 상품,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등 7개 분야에서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상품, 서비스 분야와 관련해서는 양국 간 시장개방 범위와 수준을 정하기 위한 집중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정부는 태국 EPA를 포함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성장잠재력이 높고 핵심 광물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국가'(남반구 신흥국·개도국)와 다양한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케이팝 러브레터 애니메이션 뮤지컬 판타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놓치지 마세요
(사진출처 : NETFLIX)
넷플릭스는 최근 애니메이션 뮤지컬 판타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공개했고,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루미·조이·미라 세 명의 실력파 아티스트로 구성된 케이팝 걸그룹 헌터/x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이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오르지 않을 때에는 무자비하게 영혼을 훔치는 악마들을 사냥한다는 비밀을 숨기고 있다. 하지만 악마 군주 귀마가 부하들의 실패에 분노하면서 헌터/x는 난관에 부딪혔다. 가장 고통 받던 악마 중 하나인 진우의 도움을 받아 헌터/x에 맞서는 케이팝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를 결성했다. 진우와 네 명의 악마로 구성된 사자 보이즈는 헌터/x의 팬들과 영혼을 훔치려고 시도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위시 드래곤>을 작업한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세계에 대한 러브레터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아이돌 그룹에서 영감을 받았다.
예를 들어 헌터/x는 ITZY, 블랙핑크, 트와이스 같은 걸그룹을 모델로 삼았다. 사자 보이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빅뱅, 몬스타엑스 같은 보이그룹을 모델로 삼았다. 또한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 민속 예술 스타일로 그린 전통의상과 소품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동물들도 등장시켜 한국 문화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이 영화는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 200 차트 8위에 오른 사운드트랙으로도 호평을 받았으며, 케이팝 팬과 현지인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Don’t miss Netflix’s chart-topping love letter to K-pop / Bangkok Post, 7.22, Life 2면, Gya Assakul,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life/social-and-lifestyle/3073400/dont-miss-netflixs-chart-topping-love-letter-to-k-pop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기업 58%, AI 사이버공격 직면…대응 역량·예산 모두 부족
(사진출처 : Bangkok Post)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포티넷에 따르면, 태국 내 조사 대상 기업의 58%가 지난 1년간 AI 기반 사이버공격을 경험했으며, 이 중 62%는 공격 빈도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주요 AI 위협은 ① 인증정보 탈취, ② 피싱·악성코드, ③ 딥페이크 이메일 사칭, ④ AI 기반 정찰·데이터 오염 등으로 다양하며, AI는 공격의 자동화와 정밀도를 높이며 위협을 고도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태국 기업 중 AI 공격에 매우 자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에 불과, 24%는 추적 능력조차 없다고 답해, 대응 역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전체 침해 사례 중 절반은 금전 피해로 이어졌으며, 4분의 1은 5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
* 태국 기업의 전체 매출 대비 IT 예산은 평균 9% 수준, 이 중 사이버보안 예산은 15%에 그쳐 실제 투자 규모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또한, 포티넷은 피싱(60%), 클라우드 취약점(56%), 랜섬웨어(52%), 공급망 공격(50%)이 태국 내 주요 사이버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통합 플랫폼 기반 보안 전략의 도입을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1268/fortinet-warns-ai-is-supercharging-cybercrim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캄보디아가 국경에 심은 지뢰로 태국군 3명 부상"
캄보디아 "태국군이 불발 지뢰지대 들어갔다가 사고"…진실 공방
캄보디아와 국경에서 지뢰 수색하는 태국군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의 캄보디아와 국경 분쟁 지역에서 태국군이 지뢰를 수색하고 있다. 2025.07.22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지역에서 태국 군인들이 지뢰 폭발로 부상하자 태국이 캄보디아가 지뢰를 설치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지뢰를 설치한 적이 없다고 반박, 양국 분쟁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와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 간 국경의 태국 측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 순찰하던 군인 1명이 한쪽 다리를 잃는 등 3명이 부상했다.
지뢰가 터진 장소는 지난 5월 하순 양국 군이 소규모 교전을 벌여 캄보디아군 군인 1명이 사망한 곳과 가깝다.
특히 문제의 지뢰는 태국군이 사용하거나 비축하지 않은 러시아제 PMN-2 대인지뢰였다고 태국군은 밝혔다.
이후 태국군은 이 지역 지뢰 수색 작업에 나서 군인들이 부상한 장소 주변에서 같은 PMN-2 지뢰 10여발을 발견, 제거했다.
또 최근 한 캄보디아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 캄보디아군 군인이 분쟁 지역에 지뢰를 매설하는 영상이 올라왔다가 곧바로 삭제됐다고 태국 매체 네이션이 보도했다.
이에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이들 지뢰를 매설,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오타와 협약을 위반했다고 공격했다.
마라티 날리타 안다모 태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전날 캄보디아의 지뢰 설치가 "태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며, 국제법의 근본 원칙을 완전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97년 나란히 오타와 협약에 서명, 가입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자국이 새로운 지뢰를 매설한 사실이 없으며, 태국군 군인들이 양국 간 합의된 순찰 경로를 이탈해 불발 지뢰가 있는 지역에 갔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캄보디아는 1998년까지 약 30년 동안 이어진 내전 기간 매설된 지뢰와 불발탄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지뢰가 많이 묻힌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캄보디아 지뢰행동센터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아직 400만∼600만 개의 지뢰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올해 1∼4월에만 지뢰·불발탄 폭발로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5월 교전 이후 양국 간 국경 분쟁이 악화하는 가운데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분쟁 해결을 위해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한 내용이 공개된 여파로 직무 정지되는 등 파문이 지속하고 있다.
▶ 태국 관광청, 2026년 관광수입 2.8조 바트 목표… “가치 중심 성장 전략” 본격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관광청(TAT)의 타파니 끼앗파이불(Thapanee Kiatphaibool) 청장은 ‘더 나은 태국(The New Thailand)’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① 산업 구조의 고급화, ② 관광 수익의 지역 분산, ③ 특정 관광객 대상 체험형 관광지 개발, ④ 전 부문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성 강화를 4대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 태국 관광청에 따르면, '26년 관광수입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2조 8,000억 바트(약 867억 달러)로 설정, 전 세계 관광수입 상위 10개국 진입을 목표로 '수량보다 가치(Value over Volume)'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될 예정
‘26년 외국인 관광수입은 8% 증가한 1조 6,300억 바트, 내수 관광수입은 3% 증가한 1조 1,700억 바트로 전망, 내국인 여행 횟수는 연간 2억 1,4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태국 관광청은 단기적으로는 시장 회복 조치를 지속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흥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관광청에 따르면 '25년 1~5월 기준 베트남(21%), 스리랑카(15%), 일본(24%), 중국(30%) 등이 전년 대비 관광객 증가율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3196/tat-seeks-b2-8tn-income-next-year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파타야에서 한국·중국인 마약 밀수 용의자 체포돼
(사진출처 : Bangkok Post)
파타야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마약 용의자 두 명이 잇따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7월 18일 태국 이민국은 한국인 김모(60)씨와 중국인 쑨모(39)씨를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과거 필로폰을 한국으로 밀수하려다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았고, 쑨씨는 마약 밀매와 전자담배 불법 유통 혐의로 수배 상태였다.
태국 경찰은 출입국관리국과 마약통제위원회(ONCB) 합동 수사팀과 함께 파타야 쑤쿰윗 71번가의 한 아파트에서 김씨를 검거했고, 이어 방라뭉의 주택을 급습해 도주를 시도하던 쑨씨를 체포했다.
수사 결과, 김씨는 공범들에게 필로폰 180g을 음식 용기에 숨기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마약은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에 실렸다가 한국 도착 전 적발됐으며, 현지 경찰은 성공 시 최대 1800만 원에 팔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2년 이상, 쑨씨는 15일 이상 각각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해 불법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태국 법에 따라 기소됐으며, 자국으로의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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