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정부, 11월 말까지 코로나-19 비상 사태 선언 연장
(사진출처 : CH7 News)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증 대책으로 강권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비상사태 선언(พ.ร.ก.ฉุกเฉิน) 기한을 10월 말에서 11월말로 1개월 연장했다. 쁘라윧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21일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승인했다.
태국 정부는 3월 26일에 비상사태 선언을 발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지역간 이동 원칙 금지, 혼잡 행사와 집회 금지, 입국 규제 등 조치를 도입했다. 이러한 조치의 대부분은 이미 해제되었다.
태국에서는 10월 21일까지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총 3,709명이었고 이 중 59명이 사망했다. 지난 5개월 사이 보도된 감염자 대부분은 해외에서 입국해 격리중인 태국인 귀국자, 외국인 입국자로 국내 감염은 거의 수습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태국에서 일본 공항에 도착한 승객이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양성자가 11명이나 확인되고 있어, 태국 정부가 정확한 감염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법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것을 이유로 들었지만, 젊은이들에 의한 반정부 운동이 계속되고 있어 시위를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 반정부 시위대 총리 관저로 행진, 쁘라윧 총리 "한발씩 물러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
(사진출처 : NationTV)
10월 21일 오후 쁘라윧 총리 퇴진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파 시민 수천명이 방콕 승리기념탑(Victory Monument)에서 총리 관저(Government House)까지 행진하여 쁘라윧 총리 겸 국방부 장관(전 육군사령관)에게 3일 이내에 사임하도록 요구했다. 총리 관저 앞에는 바리케이드로 봉쇄되었으며 시위대와 경찰 부대가 공반전을 벌였다.
이날 람캄행 대학 주변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대립하는 왕실을 지지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또한 남부 쏭크라도, 나라티왓도, 북부 치앙마이도 등에서는 이날 왕실 지지파 시민 수천 명이 모여 왕실에 충성을 맹세했다.
쁘라윧 총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방송된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시위 진압을 위해 15일 방콕에 발령된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할 의향을 밝혔다. 총리는 반정부 단체에 ‘서로 한발씩 물러나(ถอยคนละก้าว)’ 국회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젊은이를 중심으로 하는 반정부 단체는 쁘라윧 정권의 퇴진과 민주적인 새로운 헌법 제정, 왕실 개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방콕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시위 주동자 수십 명을 체포하고 시위대에게 물대포 등 강경책으로 시위 진압을 시도했지만, 시위대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임시 국회를 소집하여 반정부파 요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쁘라윧 총리는 육군 사령관이던 2014년 방콕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쿠데타를 일으켜 탁씬파 민선 정권을 무너뜨리고 군사 정권을 출범시켰다. 이후 내외의 압력을 받아 2019년 3월에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하원(정수 500ㅡ이석) 선거를 실시하고, 군을 지지하는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이 군정이 의원을 선임한 비민선 의회 상원(정수 250의석) 등의 지지를 받아 쁘라윧이 총리로 재임했다.
한편, 반정부파는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와 우리 후손이 오랫동안 봉건 독재의 지배를 받게 될 것(ถ้าไม่ลุกขึ้นสู้เวลานี้ ลูกหลานของเรา และตัวเราเองอาจตกอยู่ภายใต้การปกครองของเผด็จการศักดินาไปอีกนานเท่านาน)"라며 궐기를 호소했다.
▶ 태국 중앙은행 총재, 반정부 시위에 의한 경제의 새로운 침체가 우려된다고 언급
(사진출처 : Thairath)
10월 1일부로 태국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한 쎄타풋(เศรษฐพุฒิ สุทธิวาทนฤพุฒิ)씨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소비와 관광 산업의 위축을 우려했다.
태국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정부는 현재 경제 살리기를 위해 힘을 쓰고 있지만, 반정부 시위가 경제 살리기를 방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쎄타풋 총재는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정치적 요인은 경제에 영향을 준다. 특히, 소비자의 기분을 하락시켜 관광에도 악영향이 미친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상황 추이를 예의 주시있다"고 말했다.
또한 쎄타풋 총재는 “태국 경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태국 경제가 이전과 같이 회복 되려면 최소 2년이 소요될 것(เศรษฐกิจไทยจะฟื้นตัวเท่ากับช่วงก่อนโควิด-19 ยังต้องใช้เวลาอีก และประเทศไทยต้องใช้เวลาไม่น้อยกว่า 2 ปีกว่าเศรษฐกิจจะฟื้นตัวเท่ากับช่วงก่อนหน้า)”이라고 예상했다.
▶ 쁘라윧 총리, 보도 자유 존중과 보도 내용 확인을 동시에 지시
(사진출처 : Sanook)
쁘라윧 총리는 관계 당국에 지상파와 인터넷을 통한 보도 내용이 비상사태 선언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지체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형사 법원은 이날 탁씬파 TV 방송국 ‘Voice TV’ 온라인 콘텐츠에 문제가 있다며 송출 중지를 명했는데, 이에 대해 총리는 "관계 당국은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고, 이번 결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허위 정보나 뉴스를 확산해서 국민들의 불안을 부채질 했을 경우에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 국경 인접 메썯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면서 태국 북서부 딱도 미얀마와 인접한 국경이 25일까지 폐쇄돼, 물류 침체 우려돼
(사진출처 : MGR News)
태국 북서부 딱도(Tak Province)와 미얀마 국경이 10월 18일부터 폐쇄되면서 태국에서 물류 정체로 인한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국경 메썯(Mae Sot)에서 미얀마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태국에서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책으로 국경 폐쇄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 조치는 25일까지 계속된다. 대상이 되는 곳은 국경에 있는 주요 물류 경로가 포함되며, 1주일 동안 폐쇄되면 화물 트럭의 왕래가 멈추게 되어, 미얀마에서는 태국에서 일용품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딱도는 17일 미얀마 국경 지역 검문소와 각 육로에서의 화물의 월경 제한에 관한 통지를 발령했다. 이 통지 내용은 18일 오후 3시부터 25일 오후 6시 30분까지 국경을 폐쇄한다는 내용이다. 이 조치로 메썯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안먀미야와디(Myawaddy)을 연결하는 육상 무역의 주요 거점 제 2 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Second Thai-Myanmar friendship bridge)가 폐쇄되었다.
국경 폐쇄를 단행한 것은 메썯에 사는 미얀마인 부부와 태국인 등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미얀마인 부부와 함께 부부와 밀접 접촉한 태국인 3명을 포함한 5명의 감염이 17일과 18일 잇따라 발견되었다. 이들이 감염된 원인은 미얀마에서 화물을 운송하는 운전자와의 접촉이었다.
이러한 주요 물류 교역국 태국과의 국경 폐쇄로 미얀마에서는 소비물자 수급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태국에서는 물류 정체로 인한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태국 정부,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저위험국 관광객에게 ‘특별 관광 비자’ 발급 검토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되고 있는 ‘저위험국(ประเทศที่มีความเสี่ยงต่ำ)’에 대해 '특별 관광 비자(Special Tourist Visa, STV)'를 인정해 태국 입국을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10월 21일 코로나-19에 대한 회의에서 '특별 관광 비자‘ 발급이나 외국인 수용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후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The Centre for Covid-19 Situation Administration, CCSA) 타위씬(นพ.ทวีศิลป์ วิษณุโยธิน) 대변인은 기자 회견을 열고, 한국이나 중국 등 감염 위험이 낮은 나라에서 관광객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 관광객에게 '특별 관광 비자'를 발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격리 기간을 10일로 단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แต่ยังไม่พิจารณาลดวันกักตัวเหลือ 10 วัน)”고 말했다.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대만,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핀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를 포함한 14개국이다.
한편, 10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39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콕 쑤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태국에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한 것은 7개월만으로 39명은 14일 동안 방콕 호텔에서 격리 검역을 실시한 후 방콕 근교 해변을 여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으로 일반적으로 외국인 여행자가 태국에 입국할 수 없지만, 이번 태국에 입국한 39명의 중국인 관광객은 '특별 관광 비자’ 소지자이다. 이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고 싶은 태국 정부가 새로 출범시킨 장기 체류자를 위한 특별 비자이다.
▶ 2020년 CNN 트레블이 뽑은 ‘세계 최고의 요리 50’, 태국 ‘마싸만 카레’가 1위
태국 정부 관광청(TAT)은 10월 20일 ‘CNN 여행 세계 최고의 요리 50(CNN Travel The World's 50 Best Foods)'에서 태국 ’마싸만 카레‘가 1위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8위에 ’똠얌꿍‘ 46위에 ’쏨땀과 카오니여우‘가 뽑혔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 관광청 윳타싹 총재는 이 결과에 대해 "태국 음식이 세계 수준의 요리로 인식되어, 이미 확고한 평가를 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세계 최고의 요리 50‘ 목록은 2011년에 게재된 원래 기사를 기반으로 2017년에 재편집, 업데이트 등을 거쳐 2020년 9월에 업데이트되었다. CNN 트레블 직원이 세계에서 맛있다고 생각되는 요리를 찾아 전 세계를 조사한 결과를 리스트로 만든 것이다.
1위 ’닭고기 마싸만 카레 (Massaman curry, Thai : แกงมัสมั่น)
▲ [사진출처/TNTnews.org]
8위 똠얌꿍 (Tom Yum Kung, Thai : ต้มยำกุ้ง)
▲ [사진출처/TNTnews.org]
46위 쏨탐 (Spicy Papaya Salad, ส้มตำไทย)
▲ [사진출처/TNTnews.org]
상위 10위 안에 들은 음식은 2위 나폴리 피자(Neapolitan pizza, 이탈리아), 3위 초코릿(Chocolate, 멕시코), 4위 스시(Sushi, 일본), 5위 베이징 카오야 (Peking duck, 중국), 6위 헴버거( Hamburger, 독일), 7위 페낭아쌈락사(Penang assam laksa, 말레이시아), 9위 아이스크림(global), 10위 치킨 무암바(Chicken muamba, 가봉) 순으로 이어졌다. 아쉽게 50위 안에 한국 음식은 들지 못했다.
▶ 경찰, 치앙마이에서 K-1 파이터 출신 독일인 체포, 코로나-19로 경기가 없자 대마초 재배
(사진출처 : Thairath)
경찰은 10월 21일 치앙마이 중심부 주택에서 대마초를 재배하고 있던 29세 독일 남성 선수 윈센(VINCENT RICH) 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무워이타이 훈련을 위해 태국을 방문하여 ‘Vinnii Vinz’라는 이름으로 경기에 출전했으며, 유럽에서 K-1 링에도 오른 인물이다. 그러던 그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가 없어지자 돈을 벌기 위해 대마초 유기 재배를 시작해서 건조 대마를 치앙마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판매했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에 의한 봉쇄조치로 인해 다양한 이벤트가 취소되는 등으로 직원이나 출연자, 참가자 등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수익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러한 실업으로 인해 범죄에 발을 담그는 사람의 수도 늘어가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 태국 정부, 반정부 시위 대응을 위해 방콕에 발령했던 ‘심각한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
(사진출처 : CH3 News)
쁘라윧 총리의 퇴진과 왕정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개최되고 있고, 이것에 대응하기 위해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방콕 지역을 대상으로 발령했던 ’심각한 비상사태 선언(ประกาศสถานการณ์ฉุกเฉินที่มีความร้ายแรงในเขตท้องที่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을 태국 정부가 22일 해제했다.
22일 정부 관보에 반정부 시위 대책 관련 규정 및 지침(5명 이상 집회 금지 등)을 포함한 방콕을 대상 지역으로 하는 ‘비상사태 선언’ 해제를 게재했다. 10월 22일 정오부터 적용된다.
▶ 10월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확인, 사망자는 없어
(사진출처 : Sanook)
10월 11일 오전 11시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는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증가한 10명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719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없었고, 총 59명이다.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내역은 대만에서 입국한 1명, 예멘에서 입국한 2명,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2명, 벨기에에서 입국한 1명, 일본에서 입국한 1명, 터키에서 입국한 1명, 영국에서 입국한 2명 등이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719명 중 3,514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46명이 치료 중이고, 59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