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OECD 가입 공식 신청…"2037년까지 선진국 도약"
가입의향서 제출…인도네시아와 '동남아 1호 회원국' 경쟁
빤쁘리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
[태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18일 태국 외교부와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빤쁘리 파힛타누껀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지난 16일 파리 OECD 본부를 찾아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에게 가입의향서를 제출했다.
빤쁘리 부총리는 OECD 본부에서 가능한 한 빨리 회원국이 되려는 태국의 준비 상황과 강한 의지를 담은 연설도 했다.
그는 태국이 민주주의, 법치, 인권,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시장경제, 지속가능성, 포용성, 녹색 전환 노력 등 다른 회원국과 같은 가치와 목표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빤쁘리 부총리는 "태국은 OECD와 지난 42년간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2037년까지 선진국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회원인 OECD에 가입하면 태국 경제 안보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은 지난해 12월 OECD 가입 추진 의사를 밝히고 공식 절차를 준비해왔다.
OECD는 경제 발전과 세계 무역 촉진을 목표로 196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회원국 수는 38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회원국이다. 태국은 아시아 세 번째, 동남아시아 첫 번째 회원국 자리를 놓고 인도네시아와 경쟁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공식 가입 절차를 시작했다.
OECD에 가입하려면 산하 22개 위원회 평가를 거치고 모든 회원국 동의를 얻어야 한다. 가입 절차에 5∼7년이 걸린다.
태국은 OECD 가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세타 타위신 총리가 맡는다.
▶ 태국 내각, 송끄란 이후 개각
(사진출처 : Bangkok Post)
세타 총리는 개각과 관련된 소문을 일축했지만, 프아타이 소식통에 따르면 송끄란 연휴 이후 내각 개편과 관련된 정당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논의에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세타 총리의 고문이자 태국증권거래소(SET) 회장인 피차이가 신임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이다.
한편, 세타 총리는 이번 개각이 전면 개각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회의에서 논의할 내용이라고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2776474/reshuffle-to-follow-songkra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무협 "K-뷰티 수출, 인도·튀르키예·멕시코·태국에 주목"
국제무역통상연구원 'K-뷰티 수출 현황 및 신규 유망 시장' 보고서
K-뷰티에 꽂힌 세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K-뷰티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인도, 튀르키예, 멕시코, 태국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8일 발간한 'K-뷰티 수출 현황 및 신규 유망 시장'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화장품 수입 수요, 한국에 대한 관심도, 시장 잠재력 등을 분석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 유망 시장으로 인도, 튀르키예, 멕시코, 태국 등 4개국을 선정했다.
인도는 세계 7위의 화장품 소매 시장을 보유한 국가로, 팬데믹 이후 K-콘텐츠가 주류 문화로 부상하며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인도 기초 색조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은 벨기에, 미국, 프랑스를 제치고 3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인도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비건 등 기초 화장품 중심의 온라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 뷰티존에서 'K-뷰티'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튀르키예 역시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종은 성분을 추구하는 '클린 뷰티'(Clean Beauty) 트렌드가 K-뷰티와 부합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튀르키예 시장 공략을 위해 할랄·비건 제품 확대와 합리적인 가격 설정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시장 규모가 연 113억달러 수준인 멕시코는 한류 동호회 회원이 2천800만명에 달하는 국가로 주목했다.
보고서는 멕시코 기초·색조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 점유율이 약 3%로 저조한 만큼 온라인 쇼핑몰 중심의 진출 여지가 큰 것으로 내다봤다.
2천만명 가까운 한류 동호회 회원을 보유한 태국 역시 피부 미백과 자연스러운 화장법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으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이후 한국 화장품은 일본 제품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수입 2위에 올랐으며,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해 인기를 끄는 등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의 수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규원 무협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 대상국 다변화를 위해 국가별 인허가 취득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태국 수산부, 해양 폐기물 제거에 노력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11일 태국 수산부는 해양 폐기물을 제거하려는 노력으로 전국 30개가 넘는 항만 입출항 통제 센터와 어선들이 협력하여 해안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바다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태국 수산부의 목표는 지역 어촌 공동체, 상업 어업 운영자, 민간 파트너 참여로 2019년에 시작됨.
태국 수산부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23개 해안 지역 전체에서 시행되어 4,826척의 어선이 참여했으며 지난 4년 동안 태국 해역에서 408,373 킬로그램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한편, 플라스틱 폐기물들은 재활용 가능한 자재는 배출량이 적은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 병으로 만들어 지거나 셔츠를 만들 때 혼합하는 필라멘트 섬유로 바꾼다.
수산부는 이러한 활동이 BCG(바이오, 순환, 친환경) 경제를 촉진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부합하다면서 어업 분야의 기업가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동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자료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special-edition/sustainability/40037190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외국인 관광객 수 1,000만 명 돌파로 태국 정부 자신감 얻어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 일요일 기준 총 10,723,953명의 외국인이 입국해 5,180억 바트(약 19조 7,000억원)의 수입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중국 200만명 이상, 말레이시아 139만명, 러시아 695,624명, 한국 619,186명, 인도 546,935명 순이다.
수다완 관광체육부장관은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총 735,802명의 외국인이 태국에 입국했으며 이는 지난주에 비해 19%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150,390명, 중국 148,653명, 인도 36,056명, 러시아 34,671명, 한국 30,427명 순이다.
세타 총리는 올해 천만 명 입국자를 돌파한 소식을 기뻐하며 “상황이 좋아졌고 전년도에 비해 140% 이상 수치가 증가했습니다. 올해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출입국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주기 바랍니다.”고 밝혔다.
(Government buoyant as tourist tally tops 10m/Bangkok Post, 4.17, 1면, Mongkol Bangprapa,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77034/government-buoyant-as-tourist-tally-tops-10m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헌법재판소, 전진당 변론 제출 기한 연장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7일 헌법재판소는 전진당(MFP)의 정당 해산 소송 변호 서류 제출 기한을 5월 3일까지 연장했다.
* 선거관리위원회(EC)는 정당법 92조에 따라 법원에 전진당 해산을 요청했으며, 전진당은 소송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함.
한편, 전진당은 당이 해산되어야 할 확실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당이 해산되더라도 지지자들이 새로운 이름과 정체성 아래 우리당을 계속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2777525/mfp-gets-15-more-days-to-submit-defenc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뉴질랜드, 외교관계 격상 합의…"교역 3배로 확대 추진"
2026년까지 '전략적 동반자'로…비자 완화·직항 노선 운항 재개
세타 태국 총리(오른쪽)와 럭슨 뉴질랜드 총리
[EPA 연합뉴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과 뉴질랜드가 '전략적 동반자'로 외교 관계를 격상하기로 했다.
18일 태국 외교부와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전날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수교 70주년인 2026년까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차이 와차롱 태국 정부 대변인은 양국이 안보, 무역·투자, 과학 기술, 문화, 교육, 관광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2045년까지 교역 규모를 기존의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연간 태국 방문 뉴질랜드인 10만명, 뉴질랜드 방문 태국인 4만명이라는 목표를 내년까지 실현하기 위해 양국은 비자 규제 완화와 직항 노선 운항 재개에도 합의했다.
태국과 뉴질랜드를 오가는 항공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밖에 두 나라는 인신매매, 마약 밀매 등 초국가적 범죄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세타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 총리의 태국 방문은 11년만으로, 양국은 모든 차원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유엔인권이사회(UNHRC) 이사국 진입에 대한 뉴질랜드의 지지에도 감사를 표했다.
럭슨 총리는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필리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