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하원 통과…동남아 첫 허용 눈앞
압도적 찬성 가결…상원·왕실 승인 절차 남아
태국 성소수자 행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하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27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외신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동성 간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하는 '결혼평등법'을 찬성 400표, 반대 10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향후 상원과 왕실 승인을 받으면 발효된다.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이 과정을 거치면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된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다.
법안 초안을 마련한 하원 위원회 위원장인 다누폰 푼나깐타 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모든 태국인을 위해 차별 없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역사 창조에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 법안은 기존 '남자', '여자' 등의 용어를 성 중립적으로 바꿔 일정 연령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했다.
태국은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이 적으며 적극적으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나라로 평가받는다.
성소수자들이 일반 직종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성소수자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도 인기다.
정부도 LGBTQ 행사를 후원하며 세계 각국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태국 관광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러나 법과 제도는 성소수자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 디지털화폐위원회, 4월 10일 만나 지급일정 논의한다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25일 디지털화폐위원회는 올해 연말 전 디지털 화폐 10,000바트를 지급할 예정이며, 4월 10일 예정된 회의에서 관련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위원회는 100개 이상의 정부 기관, 학술 단체, 상공회의소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4월 10일 회의에서 모든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패방지위원회(NACC)는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을 위해 5,000억 바트를 차입하는 것이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며 부정부패의 여지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화폐위원회는 4월 10일 회의에서 공식 입장을 듣고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tics/40036696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 태국과 '경제동반자협정' 추진…협상개시 공식선언
산업부, 수출 증대·한류 확산·공급망 협력 강화 등 기대
협상 (PG)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과 태국이 낮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태국 방콕에서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상무장관이 '한·태국 EPA'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EPA를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대비 높은 수준의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을 이루고, 경제협력, 디지털, 정부조달 등 상호 관심 분야의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 EPA가 체결되면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통상관계를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동차, 전기차, 자동차부품 등 관심 품목의 수출 증대는 물론 신규시장 진출 기회 창출, 아세안 한류 확산, 공급망·바이오·청정경제 등 분야의 협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올해 상반기까지 분야별 협상 준비를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이른 시일 안에 제1차 협상을 개최하기로 했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인 5개 통상협정을 체결하며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힌 데 이어 올해 태국,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핵심광물, 자원 등 전략적 가치가 큰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통상 협정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기차 수입으로 자동차 생산량 감소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6일 태국산업연맹(FTI)은 2월 태국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133,69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픽업트럭 생산 감소와 전기차(EV) 수입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4년 1월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 2월 태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52,843대
태국산업연맹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었으며, 내연 승용차 판매는 4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태국산업연맹은 2024년 자동차 생산량이 190만 대로 2023년 184만 대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최근 몇 년 BYD, GWM과 같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정부 세제 혜택과 보조금에 힘입어 태국 자동차 산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국산업연맹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생산 시설에 총 14억 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motoring/2765369/thailands-car-feb-production-drops-19-3-y-y-on-ev-imports-lower-pickup-truck-output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motoring/2765736/domestic-sales-still-plummeting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여행소식] 태국 후아힌 치바솜 리조트, 한국 관광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태국 치바솜 후아힌 리조트 그룹은 한국 시장에 태국의 수준 높은 웰니스 문화를 소개하는 활동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방한한 치바솜 그룹 관계자들은 오는 2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관광업체를 방문해 상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모두 77개의 치료실을 갖춘 치바솜 후아힌은 일일 피트니스, 명상, 요가 등으로 심신의 안정을 찾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줄랄 웰니스 리조트 바이 치바솜은 이슬람 전통 의학과 웰빙 철학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중동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치바솜 그룹 관계자는 "한국 관광 시장에 한 차원 높은 웰니스 리조트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말했다.
[태국 치바솜 후아힌 리조트 제공]
▶ 꿋섬 영유권, “안전하다”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와의 영유권 분쟁 관련, 향후 해양 자원 협상에서 뜨랏 지역 꿋섬의 영유권이 안전하다고 밝힘.
외무부 장관 판프리는 1907년 태국과 프랑스 사이에 체결된 조약에 프랑스가 뜨랏 지역과 인근 섬들을 태국에 반환했다는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고 말함.
또한, 판프리 장관은 태국-캄보디아 영유권 분쟁 지역에 관한 새로운 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상원의 제안에는 동의한다고 덧붙임.
* 양국은 2001년 양해각서에 따라 4차례의 공식 회담과 8차례의 비공식 협상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음.
한편, 지난 2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태국을 공식 방문했으며, 영유권 분쟁과 관련하여 논의한 바 있음.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65781/koh-kood-sovereignty-not-at-risk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주한 태국대사관 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태국 내 산업단지 사업 진전을 환영
(사진출처 : mfa.go.th)
3월 15일, 반차 주한 태국대사관 공사와 끄릿사나 태국투자청 서울사무소장은 임보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외사업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 부장은 LH의 태국 산업단지 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전달했으며, LH 임원들이 이번 달 태국을 방문해 동부경제회랑(EEC) 내 조성할 산업단지 현장을 답사하고 관련 기관들과 만나 자세한 논의를 할 계획임을 대사관에 전했다.
반차 공사는 투자처로서의 태국의 매력을 강조하며, 해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태국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신규 프로젝트들을 LH 측에 알렸다. 또한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격려하며, 더 많은 한국 투자자들을 태국으로 유치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주한 태국대사관이 전폭적인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Charge d'affaires, a.i. of the Royal Thai Embassy in Seoul welcomed progress of LH’s industrial estate project in Thailand/태국외교부웹사이트, 3.26,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mfa.go.th/en/content/pr-seoul-03262024-2?page=5d5bd3cb15e39c306002a9b5&menu=5d5bd3cb15e39c306002a9b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까씨꼰 리서치 센터(Kasikorn Research Center),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태국인 수명 1.78년 감소된다고 발표
(사진출처 : Bangkokbiz)
까씨꼰 리서치 센터(Kasikorn Research Center)는 미세먼지 PM2.5에 의한 대기 오염으로 태국인의 수명이 1.78년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까씨꼰 리서치 센터는 태국은 미세먼지 PM2.5 오염으로 인한 수명 단축에 직면하고 있는 나라 중 29위에 선정됐으며, 대기오염으로 수명이 감소된 상위 3개 국가는 방글라데세 6.76세, 인도 5.26세, 네팔 4.58세 감소 등이었다.
이는 글로벌 대기 질 모니터링 회사인 IQAir의 데이터와 일치한다. 2023년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 남아시아 '는 PM2.5 미세먼지가 가장 우려되는 지역으로,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 상위 30개 도시 중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29개 도시가 포함되어 있다.
태국에서는 현재 '청결한 공기 법률' 초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법률과 조치가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법이 제정되면 태국에서의 PM2.5 레벨을 감소시키는 것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인 중 대기 오염과 관련된 3대 질병은 기관지염(39.1%), 폐암(19.8%), 뇌졸중(16.8%) 등이었다.
▶ 태국 국영 에너지 회사 PTT 자회사 PTTEP, 미얀마 가스 프로젝트 계약 연장 예정
(사진출처 : PTTEP)
태국 국영 에너지 회사인 PTT의 자회사인 PTTEP International이 곧 운영 기간이 만료될 미얀마 해상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Yadana와 Zawtika 광구의 사업에 대한 MOU를 연장하기 위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TTEP는 미얀마 석유 및 가스 공사 (Myanma Oil and Gas Enterprise, MOGE)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에서 가스를 계속 생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PTTEP는 천연가스 수요에 따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얀마에서 2건의 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MOU 연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출처 : KT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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