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태국 뉴스

2025/07/30 13:55:34

▶ [인&아웃] 태국-캄보디아 분쟁…'악연'의 역사 태국군, 캄보디아에 포격 지난 25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야포가 캄보디아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5.07.26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선임기자 = 태국과 캄보디아는 '악연'의 역사를 공유한다. 13세기 인도차이나를 지배하던 크메르 제국에 중국 남서부에서 거주하던 타이족이 남하했다. 타이족은 수코타이와 아유타야 왕국을 차례로 세웠고, 양국의 세력 균형은 무너졌다. 15세기 아유타야군이 크메르 제국의 수도 앙코르를 함락하자 제국은 몰락했다. 캄보디아는 서쪽의 태국, 동쪽의 베트남에 영토를 잠식당하며 수백 년 동안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두 나라 간 악연의 상징은 프레아 비히어르 사원이다. 크메르 제국이 9세기 초 세운 힌두교 사원으로, 험준한 절벽 위에 세워진 걸작 건축물이다. 현재 캄보디아 영토에 있지만, 사원 접근로는 태국 땅을 거쳐야 한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962년 "사원은 캄보디아의 것"이라고 판결했지만, 주변 4.6㎢ 부지의 귀속 문제는 여전히 애매한 상태다. 2008년 캄보디아가 사원을 단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태국은 반발했다. 양국은 2009∼2011년 이 일대에서 중화기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 천년 고찰 하나가 국경분쟁과 민족감정이 얽힌 '트리거'가 된 셈이다. 이번 충돌도 맥락은 비슷하다. 7월 24일 국경에서 총성이 울렸고, 양측 간 사상자가 발생했다. 태국은 민간인을 포함해 10여 명이 숨졌고, 캄보디아에서도 사상자가 나왔다. 사흘간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다. 양국은 "상대방 도발에 대한 방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배경엔 해묵은 민족 감정과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 올해 초 양국의 긴장이 고조됐다. 2월엔 태국군이 분쟁 지역에서 캄보디아 관광객들이 자국 국가를 부르는 것을 막아 민족 자존심을 건드렸다. 5월엔 총격전으로 캄보디아군 1명이 사망했다. 일련의 사건이 불신을 키웠고, 7월 무력충돌로 이어졌다. 양국 관계가 급속히 악화한 계기는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훈센 캄보디아 전 총리(현 상원의장) 간 통화 유출 사건이었다. 패통탄 총리는 6월 중순 통화에서 훈센을 '삼촌'이라 부르며 자국군 사령관을 '반대편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 발언이 공개되자 태국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연정 파트너였던 보수 정당이 탈퇴를 선언했고, 야당과 상원은 총리 탄핵을 추진했다. 패통탄 총리의 지지율은 30%대에서 9%로 급락했다. 군부와 보수 진영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국경지역 긴장도 고조됐다. 두 나라 간 갈등의 이면엔 미국과 중국의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 캄보디아는 사실상 중국의 전진기지로 불린다. 시아누크빌 항만·고속도로·메콩강 댐 등 핵심 인프라에 중국 자본이 깔려 있다. 반면 태국은 미국과 70년 가까이 이어진 안보 파트너다. 매년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을 주최하며,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한다. 이번 분쟁이 미중 간 대리전은 아니지만 동남아 패권을 둘러싼 두 강대국의 영향력 경쟁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 ▶ 태국, 국경 긴장 고조에 사이버 경보 '적색' 격상… AI 딥페이크·통신 보안 강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국가사이버보안국(NCSA)은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격화에 따라 사이버 공격 대비 태세를 '적색'으로 격상하고, 에너지·통신·금융·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의 방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NCSA는 캄보디아발 해킹 및 허위정보 유포 시도에 대응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최근에는 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F-16 격추 조작 영상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자거래개발청(ETDA)은 국민과 언론에 정보 유포 전 사실 확인을 당부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NBTC)는 국경 지역에서의 군 통신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이동통신 신호를 다시 정상 수준으로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사들에는 군 작전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부정확한 정보나 과도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life/tech/3075086/ncsa-boosts-cyber-defence-amid-rising-border-tension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창의문화진흥원(THACCA), 글로벌 성공을 위한 청사진 제시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창의문화진흥원(THACCA)은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했다. THACCA는 영화·드라마·축제·예술·스포츠 등 14개 산업 분야에서 태국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THACCA는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스플래쉬 소프트파워 포럼을 개최해 소프트파워 전략 추진과 경제 활성화를 논의하고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비전 스테이지에서 열렸던 “국경 없는 배우들: 이야기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 연기자들의 역할” 포럼에서는 두 명의 태국 배우 마이크와 남락이 국제무대에서의 본인의 경험을 공개했다. 또한 국가소프트파워발전위원회 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드라마 부문의 찰름차뜨리 유콘 위원장이 참석해 태국 배우들을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THACCA 정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찰름차뜨리 위원장은 “저는 거의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는데, 작년에 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대만 배우들이 정말 훌륭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3~4개 언어를 구사하고 자세도 좋아 다른 제작사들과도 잘 맞습니다. 이들은 본인의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는 배우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담당하는 회사나 에이전트, 매니저들이 없습니다. 또한 필요한 인프라를 담당하는 로펌이나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도 없습니다. 이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는 변화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찰름차뜨리 위원장은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을 해서 영상을 찍던 현 실정이 앞으로 3~5년 이내에 큰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영화 전문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 시스템도 바뀌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찰름차뜨리 위원장은 “더 많은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한 두 개 업체가 아니라 다원화된 경쟁력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영화표 가격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페이스북 thaccaofficial 계정을 통해 저희 소식을 업데이트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Blueprint for global success / Bangkok Post, 7.28, Life 1면, Suwitcha Chaiyong,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life/social-and-lifestyle/3076856/blueprint-for-global-success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캄보디아와 휴전 후 미국과 무역 협상 재개 예정 (사진출처 : Bangkok Post)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 종결로 수천 명의 생명을 살렸다”며,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분쟁을 멈추기로 합의한 것을 계기로 두 나라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양국 정상과의 통화 직후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8월 1일부터 양국 제품에 대해 36%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 이번 합의는 태국 품탐 웨차야차이 대행 총리,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의 전화 통화 직후 이뤄졌으며, 양국은 말레이시아 아누아르 이브라힘 총리 주재로 열린 회담에서 5일간 이어진 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 해당 회담에는 미국과 중국 특사도 참석했으나, 두 국가의 구체적인 역할은 알려지지 않음 태국과 캄보디아 정상은 회담 후 말레이시아 총리와 미국, 중국의 중재 노력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인도-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 중단, 콩고민주공화국(DRC)-르완다 간 분쟁 중재 등에도 무역 압박을 활용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교적 갈등을 완화하고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삼아 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7402/trump-to-resume-trade-talks-with-cambodia-thailand-after-truc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총기 난사 배후에는 복수심 (사진출처 : Thairath) 태국 경찰청장은 어제 방콕 어떠꺼 시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용의자와 경비원 간의 개인적인 갈등에서 비롯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장은 용의자 너이 씨(61세)가 어떠꺼 시장 경비원에게 오랫동안 원한을 품고 있었다고 밝혔다. 어제 정오 무렵 너이 씨는 SC 파크 호텔 인근에서 택시를 납치하고 운전사에게 자신을 어떠꺼 시장으로 데려가라고 지시했다. 1번 게이트에 도착하자마자 경비원 3명에게 즉시 총격을 가했다. 이후 너이 씨는 수년 전 사건으로 원한을 품고 있던 경비원 난 씨를 찾아갔다. 너이 씨는 경비원들이 자신의 차를 긁었다고 생각했고, 술에 취하면 더욱 분노가 솟구쳤다고 한다. 너이 씨는 난 씨를 사살하고 노점상 여성들에게도 총을 쏴서 한 명을 죽이고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어 자신에게 총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태국 당국은 총격범이 캄보디아인이거나 테러에 연루되었다는 소셜미디어의 소문을 부인했다. 너이 씨의 아내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갈등이 시작되었으며 남편과 경비원만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음. 아내는 어제 아침 남편의 행동이 평소와 같았다고 진술했다. (Vendetta behind mass shooting / Bangkok Post, 7.29, 1면, Wassayos Ngamkham, 태국발, 요약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대한민국 정부,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환영…"평화적 해결되길" 태국-캄보디아, 교전 나흘 만에 정상회담서 전격 휴전 합의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을 합의한 데 대해 29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모든 당사국들이 이번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서 관련 특별회의를 주최한 말레이시아와 합의 도출에 큰 역할을 한 미국 등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도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24일부터 닷새간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을 벌이다가 말레이시아에서 미국과 중국 등 중재국이 참석한 회담을 열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 중이다. ▶ 태국, 모바일 데이터 기반 ‘Routes to Roots’로 관광산업 재편 나선다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정부는 침체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모바일 이동 데이터 기반의 관광 클러스터 전략 ‘Routes to Roots’를 출범시킴 (현재 태국의 관광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12% 낮고, GDP 기여도도 19%에서 14%로 감소한 상태) 정부는 21개 관광 클러스터를 식별했으며, 1단계로 ① 음식(Food), ② 화산(Volcano), ③ 란나 문화(Lanna Culture), ④ 풍미(Flavour), ⑤ 자연(Nature), ⑥ 강(River) 등 6개 테마 루트를 우선 추진한다. * 해당 프로젝트는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 True Corporation, 그리고 학계가 협력해 5억 건 이상의 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유망 관광 루트를 도출함 각 클러스터는 지역 정체성, 특화 고객층, 도시 역할, 영향 분석,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구성되며 통신 데이터는 이동 동선 최적화, 관광지 혼잡 관리, 긴급 대응 등에 활용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유전체 기반 개인 맞춤형 의료·웰니스 관광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관광 시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관광 모델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tech/40052933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이틀째 불안한 휴전…"일부서 소규모 충돌" 태국군 "캄보디아군이 총격" 주장…피난민들 불안한 귀향 태국-캄보디아 군 지휘관 휴전 회의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동부 수린주의 태국-캄보디아 국경 검문소에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지휘관들이 휴전 합의 이행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2025.07.30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가 30일(현지시간)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이틀째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갔다. 태국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태국 동부 시사껫주에서 캄보디아군의 소총 총격과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는 "명백한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다만 야포 등 중화기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야간에 충돌이 있었지만 "태국 측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국경 지역 전반적인 상황은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새로운 충돌이 없었다고 부인하고 휴전 합의 모든 조건을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합의를 중재한 말레이시아가 감시단을 태국과 캄보디아에 파견해 휴전 상황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오후 양국 군은 휴전 합의에 따라 국경 지역에서 지휘관 회의를 열어 휴전 지속, 모든 병력 이동 중단, 긴장 고조 방지, 사망자 시신·부상자 송환 지원 등에 뜻을 모았다고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이 밝혔다. 양국은 내달 4일 캄보디아에서 양국 정부 협의체인 공동경계위원회(JBC) 회의를 갖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은 페이스북에 "캄보디아·태국 양국 군대가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휴전이 불안하게나마 지속하면서 피난민 26만여명 가운데 일부가 귀향하기 시작했다. 포격이 심해지자 피난했던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주민 속랑 슬라이는 "새 싸움이 벌어질까 봐 매우 걱정된다"면서 "새로 교전이 일어나는 것을 정말 보고 싶지 않다"고 불안한 심경을 AP통신에 전했다. 태국 동부 수린주의 한 마을 촌장 끄릿사다 진다스리는 "우리는 여전히 조심하고 있다. (싸움이) 멈출 것으로 완전히 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태국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5일간의 무력 충돌로 태국이 입은 경제적 피해의 초기 추산 규모가 100억 밧(약 4천260억원) 이상이라면서 최종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250억 밧(약 1조7천억원) 규모 초기 예산을 마련하고 있으며, 세금 납부 기한 연장, 은행 대출 상환 유예·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숀 오닐 태국 주재 미국대사 지명자는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사가 되면 이번 무력충돌 같은 분쟁이 태국 국민과 동맹국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닐 지명자는 태국이 인접국인 미얀마 군사정권의 정통성을 인정하거나 군정이 대부분 야당 지도자들을 수감한 가운데 오는 12월 실시하는 총선 결과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태국-캄보디아 교전 피난민들 (수린주[태국]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 사태를 피해 달아난 피난민들이 대피소에 모여 있다. 2025.07.30 ▶ 프아타이당, 국경 분쟁 원인으로 ‘사이버 범죄 단속’ 지목…정치 갈등설 일축 (사진출처 : Daily News) 지난 27일 프아타이당 대변인 다누폰 푼나깐타 하원의원은 최근 격화된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에 대해, 이를 ‘개인 또는 정치세력 간의 갈등’으로 보는 시각을 일축, 원인은 캄보디아 내 온라인 범죄 조직에 대한 태국 정부의 강경한 단속 조치에 대한 프놈펜의 불만이라고 주장했다. 다누폰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캄보디아 사이버 사기 조직에 대한 태국의 단속에 따른 반발, 현재 캄보디아 핵심 인사들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도 확인되고 있다. * 특히, 태국은 캄보디아의 사기 조직 배후로 지목된 콕 안(Kok An)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자산을 동결했으며, 인터폴과 공조해 국제적 수사를 진행 중임 (콕 안은 캄보디아 훈센 상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음) 또한, 다누폰 의원은 캄보디아가 최근 태국·라오스·미얀마 3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이버 범죄 대응 협의체 참여를 거부하고 독자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도 양국 간 긴장의 배경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외교적 해법을 통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안보·군사·외교·국민 보호 등 모든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적 파급 영향을 분석하고 인도적 지원에 대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음)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76529/pheu-thai-blames-scam-crackdown-not-family-feud-for-border-hostiliti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29일 태국 뉴스

2025/07/29 13:09:56

▶ 태국-캄보디아 휴전 개시…태국 "캄보디아 여전히 공격" 캄보디아 "무력충돌 없었다"…트럼프 "난 평화의 대통령"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지난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오른쪽)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왼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2025.07.29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지난 닷새 동안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합의한 휴전이 29일(현지시간) 개시됐지만, 교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태국 측에서 나와 휴전 합의가 실제로 지켜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캄보디아군이 이날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 무력 공격을 개시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는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면서 태국군이 자위권을 위해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말했다. 또 휴전을 위해 당초 이날 오전 7시에 국경 지역에서 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이 오전 10시로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정 휴전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전날 자정(29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권한대행,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무역팀에게 (태국, 캄보디아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며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예고한 대로 36%의 상호관세를 양국에 부과하겠다면서 압박했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과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 SCB 산하 경제연구소(EIC), 미국 관세 협상이 결렬되면 2026년 태국 경제가 0.4%로 급격히 둔화될 위험이 있다고 전망 (사진출처 : The Nation) SCB은행 산하 경제연구소(EI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경제는 2025년에 이전 예측과 일치하는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평가는 태국이 8월 1일 전에 미국과 상호 관계를 부분적으로 인하하는 협상에 성공하더라도 주요 수출 경쟁국보다 높은 관세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가정했다. SCB EIC는 향후 2026년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장벽 부담으로 수출과 민간 투자가 약화되면서 성장률이 1.2%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태국이 관세 인하를 확보하지 못하고 미국이 2025년 8월 1일부터 36%의 보복 관세를 유지하는 경우, SCB EIC는 수출과 민간 투자의 급격한 위축으로 인해 태국의 GDP 성장률이 2025년에는 1.1%로 둔화되고 2026년에는 0.4%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 외에도 2025년 하반기 태국 경제는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취약한 관광 회복,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관세로 인해 여행 지출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 - 캄보디아와의 긴장 고조로 보복 조치의 심각성에 따라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5-2026 회계연도 예산 지출이 지연되고 국내 모맨텀이 약화될 수 있다.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2927 <출처 : KTCC> ▶ 트럼프 "내가 관여한 후 태국-캄보디아 휴전…난 평화 대통령" 양국 정상과 통화한 사실 소개…"두 나라와 무역 협상 재개" '美와 무역 협상 중단' 카드로 양국 압박한 데 따른 성과 강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국경문제로 무력충돌했던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휴전을 환영하면서 자신의 중재 성과를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대행(품탐 웨차야차이), 캄보디아 총리(훈 마네트)와 통화했다"며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한 후 양국이 휴전과 평화에 도달했음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모두에게 축하한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무역팀에게 (태국, 캄보디아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며 "(취임 후)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미국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들 국가와 미국 간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휴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양측이 휴전 합의를 전면적으로 존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미국은 이 무력 충돌을 종식하기 위해 미국과 말레이시아가 조직한 프로세스에 계속 전념하고 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경 문제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는 교전 시작 나흘 만인 28일 정상 회담을 열고 휴전에 합의했다. 전투기까지 동원된 이번 충돌로 인해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 태국 정부, 美 관세 충격 완화 위해 420억 바트 추가 예산 배정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타격을 입은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예산 중 남은 420억 바트(약 13억 달러)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청사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태국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고용 감소를 막고 경제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림 피차이 재무부 장관은 대부분의 잔여 예산이 미국 관세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질의에 대한 태국 측 답변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이번 예산은 디지털 지갑 프로그램의 잔여 예산 1,570억 바트(약 48억 달러) 중 일부로, 지난 6월 내각이 인프라 투자 중심의 경기부양책(1,150억 바트)을 승인한 이후 남은 금액. 이번 조치에는 타격을 입은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인적 자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 개혁이 포함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인 품탐 웨차야차이는 “태국 경제가 잠재력 대비 저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관 투자 비중도 낮아 구조적 한계가 누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경쟁력 강화 및 구조개혁 기반 마련을 위한 재정 집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5377/government-preps-budget-for-tariff-wo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교전 나흘 만에 정상회담서 전격 휴전 합의(종합) 양국 정상,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 동의…오늘 자정부터 돌입 태국-캄보디아 전격 휴전 합의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사진 왼쪽)와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오른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회담을 중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국경 문제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시작 나흘 만인 28일(현지시간) 정상 회담을 열고 전격 휴전에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휴전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하고 이날 자정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품탐 총리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총리는 회담 결과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짧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서로 악수했다. 훈 마네트 총리는 "오늘 우리는 매우 좋은 회담을 했고,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로써 많은 생명을 잃고 많은 이들의 피란을 초래한 전투가 즉시 중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결책이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양자 대화의 조건을 마련하고, 미래 군사력 감축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품탐 총리 권한대행은 이날 협상 전 캄보디아 측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회담이 끝난 뒤에는 양측이 성실히 이행할 휴전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협상을 주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회담이 건설적이었고 양국 국경에서 평화와 안보를 회복하기 위한 상호 약속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4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지 나흘 만에 열렸으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가 중재했다. 미국과 중국 외교 관계자들도 중재국 자격으로 이번 회담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기자회견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사진 왼쪽)와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오른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회담을 중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신속히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태국과 캄보디아에 각각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그동안 미국과 아세안뿐만 아니라 유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여러 국가가 양국에 무력 사용을 자제하고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태국과 캄보디아는 이날 휴전 협상을 앞두고도 국경에서 닷새째 교전을 했다. 817㎞에 걸쳐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10세기 무렵 지어진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 등 국경 지역 유적을 놓고 오랜 기간 영유권 분쟁을 벌였다. 그러다가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계속 갈등을 빚었다. 지난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넘어섰다. 캄보디아군 공격받은 태국 주유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 King Power, 면세점 폐쇄 및 직원 감축 (사진출처 : Prachachat) King Power는 올해 9월 이내 Bangkok과 Pattaya에 있는 3 곳의 면세점 지점(King Power Mahanakhon, King Power Srivaree, King Power Pattaya)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위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King Power Corporation의 CEO인 Nitinai Sirismatthakarn은 이러한 조치가 장기적인 운영 개선을 위해 사업 규모를 축소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3개 매장이 문을 닫은 후에도 3곳의 면세점(King Power Duty Free Rangnam, King Power City Boutique(ONE BANGKOK), King Power Duty Free Phuket)은 남게 된다. 폐쇄될 예정인 지점들은 여행사와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설계되었지만 관광 행태가 변화하고 매출이 감소한 반면 공항 면세점은 개별 관광객으로부터 여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는 않았다. 자발적으로 사임하는 직원들에게는 현행 노동법과 근무연수를 기준으로 보상이 지급될 것이고 회사는 아직 인원 감축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폐쇄된 3 곳의 지점 직원들이 회사에 근무하기를 원할 경우 다른 지점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1989년에 설립된 King Power는 태국 최대 규모의 면세점 운영사이다. 올해 초, King Power는 관광객 감소를 주요 사유 중 하나로 들며 5개 공항에 대한 계약 해지를 요청했는데 Airports of Thailand Plc (AoT)와 체결한 5개 공항 운영 계약 조정을 추진 중이다. 출처: https://www.prachachat.net/tourism/news-1850237, https://shorturl.at/pnJ2q <출처 : KTCC> ▶ 태국 방콕 유명 시장서 총기난사…용의자 포함 6명 사망(종합) 용의자 범행 후 스스로 목숨 끊어…경찰 "범행 동기 조사" 총기 난사 사건 발생한 방콕 유명 시장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태국 수도 방콕의 유명 식품 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비원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용의자도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태국 방콕 북부에 있는 짜뚜짝 구역 내 오또꼬 시장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총기를 난사했다. 태국 경찰은 총탄에 맞은 시장 경비원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사상자 중에 관광객은 없다고 밝혔다. 또 총기를 사용한 용의자도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파악됐다. 차린 고빠따 방콕 경찰 부국장은 로이터통신에 "전체 사망자 수에 총기를 사용한 용의자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태국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흰색 모자를 쓴 용의자가 범행 전 배낭을 몸 앞으로 메고 시장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이 발생한 오또꼬 시장은 신선한 과일과 해산물을 판매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한 곳이다. 태국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태국 경찰 관계자는 AFP에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대규모 총기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자국민이 허가받으면 방어 목적으로 총기를 보유할 수 있어 종종 관련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난다. 2023년 10월에는 14살 소년이 방콕 시내 고급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서 총기를 난사해 외국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앞서 2022년 10월에도 마약 소지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관이 총기와 흉기를 든 채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에 있는 어린이집에 침입한 뒤 어린이 24명 등 36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태국 당국은 총기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규제 강화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지만, 허술한 총기 관리 문제는 계속 드러났다. 사망 전 총격범 모습 [힌두스탄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공항 여객서비스요금 100바트 인상 검토…국제 수준에 맞춘 조정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수리야 교통부 장관은 태국 공항공사(AoT)에 수완나품 등 6개 주요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에게 부과되는 여객서비스요금(PSC)의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국제선 기준 100바트 인상안으로, 싱가포르·일본·홍콩 등 주요 국제공항과의 요금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는 오는 9월 중 나올 예정, 현재 태국의 PSC는 국제선 730바트, 국내선 130바트로, 글로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음 교통부는 이번 검토가 공항공사의 재정 문제 때문이 아니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요금 체계 정비와 실제 서비스 제공 비용 반영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수익은 수완나품공항 남부터미널 신설 등 공항 인프라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될 예정) 한편, 공항공사는 인상안을 태국 민간항공청(CAAT) 및 민간항공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새로운 요금 체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75361/service-charge-may-go-up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BC카드 "태국에서도 환전 없이 페이북 QR 하나로 간편 결제" (사진출처 : TTL News) BC카드는 태국 ‘NITMX’와 제휴해 현지 ‘Prompt Pay' QR 가맹점에서 국내 페이북 QR로 결제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연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BC카드 고객들은 태국 ‘Prompt Pay' 로고가 부착된 가맹점에서 태국 현지에서 사용하는 앱을 설치할 필요 또는 현금 없이 간편하게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간편 결제사 페이넷(PayNet)이 운영하는 QR 결제 브랜드 ‘DuitNow’와 연동해 동일한 방식으로 페이북 QR 결제가 가능하다. 이로써 BC카드 고객들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환전 없이 페이북 QR 하나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NITMX는 태국 중앙은행 산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기관으로 중앙은행 감독 하에 카드·모바일 QR 결제 중계, 송금, 지급 정산 업무를 수행합니다. 국가 간 QR 결제 사업에서는 말레이시아 DuitNow, 싱가포르 SGQR 등과 연동을 완료했습니다. 한편, 페이북은 기존 국내 QR 결제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서도 QR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tt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4782 <출처 : KTCC> ▶ 합의된 휴전에 돌입했지만…태국 "캄보디아가 여전히 공격"(종합) 캄보디아 "무력충돌 없었다" 부인…태국 "트럼프가 유리한 무역협상 약속" 트럼프 "내가 전쟁 끝냈다"…백악관 "트럼프에 노벨평화상을"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지난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오른쪽)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왼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2025.07.29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지난 닷새 동안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합의한 휴전이 29일(현지시간) 개시됐지만, 교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태국 측에서 나와 휴전 합의가 실제로 지켜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태국군이 휴전 합의대로 모든 군사활동을 중단했으나 "캄보디아군이 이날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 무력 공격을 개시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는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면서 태국군이 자위권을 위해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휴전을 위해 당초 이날 오전 7시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이 오전 10시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개최 직전 무산됐다. 반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휴전 협정 발효 이후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 충돌은 없었다"면서 캄보디아군이 발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정 휴전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이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일부 캄보디아 군인들에 의해 충돌이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충돌이) 격화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평온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당초 휴전을 위해 이날 오전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이 이날 오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국경 인근 도시 삼롱에서는 휴전 개시 시간 약 30분 전부터 폭발음이 멈춘 데 이어 이날 아침까지 잠잠했다고 AFP 통신 기자가 전했다. 전날 오후 품탐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29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권한대행,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휴전 소식을 게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해냈다.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예전에 예고한 대로 36%의 상호관세를 양국에 부과하겠다면서 압박했다. 품탐 권한대행도 전날 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로 휴전을 축하하고 미국-태국 무역 협상을 최대한 태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하기로 자신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최대한 많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이 협상에서 매우 좋은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나라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오늘 이후 상황은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쭐랄롱꼰 대학교의 티띠난 퐁수티락 정치학 교수는 중립적인 감시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휴전 협정은 "잠정적이고 취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띠난 교수는 "양측 모두 적대감과 분노가 너무 강하고 민족주의가 팽배하다"면서 불신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이해시킬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가 양국 모두 취약점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에 지적했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과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 중이다. 태국군 이동 (시사껫주[태국] 로이터=연합뉴스)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이 발효된 첫날인 29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시사껫주의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장갑차와 병력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29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27일~28일 태국 뉴스

2025/07/27 17:45:44

▶ '국경충돌' 태국-캄보디아 교전지역 확대…총 사망자 33명 캄보디아 서부-태국 동부서도 전투…양국 "휴전 원칙적 동의" 캄보디아 "즉각 휴전 촉구"…태국 "상대 먼저 적대행위 중단해야" 태국 해군, 캄보디아군 상대 작전 26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뜨랏주 해안에서 태국 해군이 캄보디아군에 맞서 작전 중인 모습. 2025.07.26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선이 캄보디아 서부-태국 동부 국경 지대까지 확대됐다. 다만 양국이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태 진정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태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께 태국 동부 뜨랏주 세 곳에 캄보디아군이 침공, 태국 해군이 대응에 나서 캄보디아군을 격퇴했다. 캄보디아도 태국군이 뜨랏주와 맞닿은 캄보디아 서부 뽀삿주에 포탄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그간 전투가 벌어진 캄보디아 북부-태국 동부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250㎞ 가량 떨어진 곳이다. 뜨랏주 당국은 교전 장소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태국군은 이날 태국 동부 사깨오주에서도 충돌이 벌어졌다고 전해 캄보디아 국경과 접한 태국 7개 주 가운데 6개 주가 교전 지역이 됐다. 전날 태국 군 당국은 뜨랏주와 중부 찬타부리주의 8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교전으로 민간인 14명과 군인 6명 등 총 20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했다. 캄보디아군은 민간인 8명과 군인 5명 등 13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는 2008∼2011년 국경 분쟁 당시 주요 교전 희생자 28명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태국군, 캄보디아에 포격 지난 25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야포가 캄보디아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5.07.26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서도 캄보디아는 양국이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의 중재 움직임에 적극 반응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제안에 자신은 동의했으며, 태국 측도 동의한 것으로 안와르 총리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불과 한 시간 남짓 후 태국 측이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도 태국과 캄보디아가 휴전하고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데 합의했지만,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을 요청했다고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에 밝혔다. 찌어 깨오 캄보디아 유엔 대사도 이날 새벽(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뉴욕에서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끝난 뒤 "조건 없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했다"면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오후부터 교전이 진정되기 시작했다면서 태국은 말레이시아의 지원을 받는 협상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태국 측은 또 휴전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검토하겠지만, 휴전은 "적절한 현장 상황"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릿 싸응이얌퐁 태국 외교부 장관은 태국이 먼저 군사행동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캄보디아가 먼저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전이나 회담이 진행되려면 캄보디아가 무력 충돌을 끝내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양자 대화를 촉구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는 15개 이사국 모두가 양국에 긴장 완화, 자제, 평화적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고 한 외교관이 AP에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양국에 자제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캄보디아 피난민들 (우다르미언쩨이주[캄보디아]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하는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에서 피난민들이 식수를 나눠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5.07.26. 캄보디아 피난민들 (우다르미언쩨이주[캄보디아]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하는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에서 피난민들이 식수를 나눠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5.07.26 또 교전이 계속되면서 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수만 명이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한 태국 동부 찬타부리주로 몰려들어 귀국을 신청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태국에서 머무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태국 거주 캄보디아인들의 언급이 퍼지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태국 내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는 작년 현재 120만여명에 이른다. 한편 현재 총리직에서 직무정지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겸 문화부 장관의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이날 대피소를 방문해 피난민들을 위로했다. 탁신 전 총리는 30여년 간 절친이었던 캄보디아 실권자 훈 센 상원의장에 대해 기자들에게 "그의 행동은 불안정한 사고방식을 반영한다"면서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픽] 태국-캄보디아 국경 교전지역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 태국 정부, 美 관세 충격 완화 위해 420억 바트 추가 예산 배정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타격을 입은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예산 중 남은 420억 바트(약 13억 달러)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청사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태국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고용 감소를 막고 경제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림 피차이 재무부 장관은 대부분의 잔여 예산이 미국 관세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질의에 대한 태국 측 답변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이번 예산은 디지털 지갑 프로그램의 잔여 예산 1,570억 바트(약 48억 달러) 중 일부로, 지난 6월 내각이 인프라 투자 중심의 경기부양책(1,150억 바트)을 승인한 이후 남은 금액. 이번 조치에는 타격을 입은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인적 자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 개혁이 포함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인 품탐 웨차야차이는 “태국 경제가 잠재력 대비 저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관 투자 비중도 낮아 구조적 한계가 누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경쟁력 강화 및 구조개혁 기반 마련을 위한 재정 집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5377/government-preps-budget-for-tariff-wo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즉시 만나 휴전 논의하기로 했다" SNS서 양국 정상과 통화 내용 소개…美 관세 지렛대로 휴전 중재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경에서 교전 중인 캄보디아와 태국에 관세를 지렛대 삼아 휴전을 압박했으며 양측이 휴전 협상에 나서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자기가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각국 정상과 통화했다면서 "양측은 즉시 만나 휴전, 그리고 궁극적으로 평화를 신속히 가능하게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 모두 즉각적인 휴전과 평화를 원한다"면서 "양측은 또 미국과 '무역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를 원하는데 우리는 싸움이 끝날 때까지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국가가 앞으로 수년간 잘 지내기를 바란다. 난 모든 게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면 양국과 우리의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미국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서한을 보내 8월 1일부터 캄보디아에 36%, 태국에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으며, 양국은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우리는 현재 양국 모두와 무역 협상을 하고 있지만 양국이 싸운다면 어느 한 국가와도 협상을 타결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난 그들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건 파키스탄과 인도 간에 분쟁을 매우 많이 떠올리게 한다. 그 분쟁은 성공적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인도와 파키스탄이 국경 분쟁을 벌였을 때도 중재 역할을 자임했으며 자기가 미국과의 무역을 지렛대 삼아 두 국가의 휴전을 성사했다고 주장했다. ▶ '국경 충돌' 태국-캄보디아, 휴전 모색…사망자는 32명으로 늘어 캄보디아 "즉각 휴전 촉구"…태국 "상대 먼저 적대행위 중단해야" 태국군, 캄보디아에 포격 지난 25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야포가 캄보디아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5.07.26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의 이틀간 무력 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가 32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양국이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태 진정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교전 발발 이후 자국에서 민간인 8명·군인 5명 등 총 13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태국에서도 19명이 숨져 양국 총사망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교전 재개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는 가운데 캄보디아는 양국이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의 중재 움직임에 적극 반응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제안에 자신은 동의했으며, 태국 측도 동의한 것으로 안와르 총리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불과 한 시간 남짓 후 태국 측이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도 태국과 캄보디아가 휴전하고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데 합의했지만,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을 요청했다고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에 밝혔다. 찌어 깨오 캄보디아 유엔 대사도 이날 새벽(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뉴욕에서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끝난 뒤 "조건 없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했다"면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오후부터 교전이 진정되기 시작했다면서 태국은 말레이시아의 지원을 받는 협상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태국 측은 또 휴전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검토하겠지만, 휴전은 "적절한 현장 상황"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스 잘리찬드라 태국 외교부 차관은 태국이 먼저 군사행동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캄보디아가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만 휴전 제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는 15개 이사국 모두가 양국에 긴장 완화, 자제, 평화적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고 한 외교관이 AP에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양국에 자제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전날 태국 군 당국은 캄보디아와 인접한 태국 중부 찬타부리주·뜨랏주의 8개 지역에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찬타부리주와 뜨랏주는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이번 전투가 벌어진 태국 동부의 수린주·시사껫주·우본라차타니주와는 떨어져 있다. ▶ 캄보디아-태국 교전 확대에…정부, 접경지 여행경보 추가 상향 "여행 취소·연기하고 체류 국민은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길" '국경 충돌' 태국-캄보디아, 휴전 모색…사망자는 32명으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태국-캄보디아 간 교전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25일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로 올렸던 캄보디아의 태국 접경 5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7일 정오를 기해 특별여행주의보로 또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에서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기존 웃더민체이주·프레아비히어주에 반테이민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웃더민체이주·프레아비히어주까지 더해져 7곳이 됐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이외 모든 지역은 1단계(여행유의) 경보가 발령됐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부터 무력 충돌을 벌여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 트럼프 압박하자 전제조건 지운 태국 "캄보디아와 휴전 원해" 태국 외교부 "휴전 협정 체결 동의…캄보디아 의지 보고 싶어" 캄보디아군 공격 받은 태국 주유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최근 사흘 동안 국경을 사이에 두고 무력 충돌을 벌인 캄보디아와 휴전하는 데 동의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양자 대화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 외교부는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원칙적으로 (캄보디아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이) 빠르게 휴전 협정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추가로 나온 입장이다. 태국 외무부는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평화적 해결을 위한 조치와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양자 대화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캄보디아 측에 전달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휴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캄보디아의 진지한 의지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국은 휴전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검토도 하겠지만, 캄보디아가 먼저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하자 전제 조건 없이 양자 대화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은 미국과 '무역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를 원하는데 우리는 싸움이 끝날 때까지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이후 캄보디아 측의 추가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미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지속해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4일부터 사흘동안은 전투기까지 동원한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의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넘어섰다. 또 두 나라 국경을 따라 교전이 확대되면서 16만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다만 27일 오전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가 무력 충돌을 재개한 정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 트럼프 중재로 태국-캄보디아 휴전 의사…교전은 나흘째 계속(종합) "서로 먼저 공격했다" 주장…양국 사망자 33명·부상자 130여명 캄보디아군 공격받은 태국 주유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논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히고도 나흘째 교전을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통화했다며 양측이 휴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가 휴전 협상을 위해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도 전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양국 군인과 국민에게 긍정적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통화한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도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 사실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훈 마네트 총리는 또 쁘락 소콘 외교부 장관에게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마릿 싸응이얌퐁 태국 외교부 장관과 직접 협의해 휴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AP는 전했다. 태국 외교부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원칙적으로 (캄보디아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실제 휴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캄보디아의 진지한 의지를 보고 싶다"며 실질적인 평화를 위한 양자 협의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양국이 휴전 협상에 동의하고도 이날 일부 국경 지역에서는 나흘째 교전이 계속 벌어졌다. 리차 숙소와놋 태국 육군 대변인은 캄보디아군이 이날 새벽 민간인 주택이 있는 동부 수린주 지역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국군이 점령한 지역을 되찾기 위해 캄보디아군이 오랜 영유권 분쟁 대상인 따 모안 톰 사원과 다른 지역을 표적으로 로켓 공격도 했다고 덧붙였다. 숙소와놋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문제"라며 캄보디아가 공식 협상을 시작하지 않는 한 휴전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태국군이 이날 오전 탱크와 지상군을 동원해 캄보디아 여러 지역을 폭격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태국의) 이런 행동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훼손한다"며 "태국이 갈등을 완화하기보다는 격화시키려는 명확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800㎞에 걸쳐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지속해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의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이미 넘어섰다. 또 두 나라 국경을 따라 교전이 확대되면서 태국에서는 13만1천명이, 캄보디아에서는 3만7천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국경 대부분은 거의 폐허가 됐으며 많은 학교와 병원이 문을 닫았다. ▶ 캄보디아-태국 교전 확대에…정부, 접경지 여행경보 추가 상향 "여행 취소·연기하고 체류 국민은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길" '국경 충돌' 태국-캄보디아, 휴전 모색…사망자는 32명으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태국-캄보디아 간 교전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25일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로 올렸던 양국 접경지에 대한 여행경보를 27일 특별여행주의보로 또 상향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태국 접경 5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가 이날 정오를 기해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에서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기존 웃더민체이주와 프레아비히어주에 반테이민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까지 더해져 7곳이 됐다. 이외 모든 지역은 1단계(여행유의) 경보가 발령됐다. 태국의 경우 캄보디아 접경 사께오주, 찬타부리주, 뜨랏주 등 3개 지역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된다. 기존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던 수린주, 부리람주, 시사켓주, 우본라차타니주, 치앙센 국경검문소·매싸이 국경검문소에서 늘어난 것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부터 무력 충돌을 벌여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논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히고도 나흘째 교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 태국, 공항 여객서비스요금 100바트 인상 검토…국제 수준에 맞춘 조정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수리야 교통부 장관은 태국 공항공사(AoT)에 수완나품 등 6개 주요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에게 부과되는 여객서비스요금(PSC)의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국제선 기준 100바트 인상안으로, 싱가포르·일본·홍콩 등 주요 국제공항과의 요금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는 오는 9월 중 나올 예정, 현재 태국의 PSC는 국제선 730바트, 국내선 130바트로, 글로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음 교통부는 이번 검토가 공항공사의 재정 문제 때문이 아니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요금 체계 정비와 실제 서비스 제공 비용 반영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수익은 수완나품공항 남부터미널 신설 등 공항 인프라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될 예정) 한편, 공항공사는 인상안을 태국 민간항공청(CAAT) 및 민간항공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새로운 요금 체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75361/service-charge-may-go-up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모든 희망 사라져"…캄보디아 포격에 아내·두자녀 잃은 태국 가장 양국 피난민 16만명 대학교·사찰서 생활…"교전 빨리 끝내야" "양측 휴전 동의" 트럼프 발표에도 국경지대서 나흘째 교전 이어져 아내와 두 자녀 잃은 태국 가장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이 지난 24일 국경 일대에서 무력 충돌을 시작했을 때 태국인 농장 노동자인 콤산 프라찬(40)은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비극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는 교전 지역에서 충분히 떨어진 곳에 살아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간간이 폭발음도 들었지만, 대피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 지역까지 포탄이 날아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여긴 안전지대로 여겨져 방공호도 없어요." 그날 오후 프라찬은 학교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아내와 함께 14살 딸과 9살 아들을 데리러 갔고, 함께 있던 아들 친구도 같이 데려왔다. 집까지 3km가량을 앞두고 간식을 사러 주유소 안에 있는 편의점에 잠시 들렀을 때였다. 캄보디아에서 날아온 포탄 한 발이 주유소에 내리꽂혔고, 편의점을 포함한 건물 전체는 순식간에 앙상한 뼈대만 남았다. 프라찬의 아내와 두 자녀는 모두 숨졌다. 사고 후 태국 시사껫주에 있는 친척 집에 머무는 프라찬은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울먹였다. "그 순간 머릿속에는 아내와 아이들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희망이 사라졌고,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라찬과 그의 아내는 고등학생 때 만나 방콕에서 함께 일한 뒤 결혼해 두 자녀를 키웠다. 프라찬은 "아내, 아이들과 함께한 삶은 내게 가장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피란민들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지난 24일부터 계속 이어지면서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모두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의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이미 넘어섰다. 국경을 따라 교전이 확대되면서 16만명이 넘는 양국 국민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지역 학교들은 문을 닫았고 대학 캠퍼스나 사찰은 임시 대피소로 바뀌어 주민을 수용하고 있다. 국경 마을에서 피신한 뒤 태국 시사껫주 깐타라롬에 있는 한 사찰에서 지내는 태국인 사이 분롯(56)은 AFP 통신에 "과거에는 (캄보디아와) 사이가 좋았다"며 "형제자매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는 상황이 변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교전을 빨리 중단하고 협상해서 노인들은 집으로,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프라찬도 양국 정부를 향해 "전쟁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오직 상실만을 가져올 뿐"이라며 "이건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라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측은 즉시 만나 휴전, 그리고 궁극적으로 평화를 신속히 가능하게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으나 27일 오전 캄보디아 북부와 태국 북동부 국경 지역에서는 나흘째 교전이 계속 벌어졌다고 AFP는 전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이날 오전 4시 50분부터 사원 주변 지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태국 육군은 캄보디아군이 오전 4시께 포격을 재개했다며 서로 엇갈린 주장을 했다. 태국 시사껫주 대피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 美국무, 태국·캄보디아에 "美, 휴전협상 도울 준비돼 있어" 루비오, 양국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긴장완화·교전중지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국경문제로 무력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외교장관들에게 즉각적인 긴장완화와 교전중지를 촉구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태미 브루스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루비오 장관이 태국의 마릿 싸응이얌퐁 외교장관, 캄보디아의 쁘락 소콘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각각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이날 통화에서 "미국은 태국과 캄보디아간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향후 협상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통화했다며 양측이 휴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캄보디아군 공격받은 태국 주유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 탁신 “훈센이 선제공격 지시”…태국, 군사 대응 정당성 주장 (사진출처 : today.line.me) 태국 전 총리 탁신 친나왓은 캄보디아 상원 의장 훈센(전 캄보디아 총리)이 국경 지역에 폭발물을 설치한 뒤 태국 영토에 대한 포격을 명령했다고 주장하며, “태국은 이제 정당한 군사 대응 권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 이는 국제법과 우호 국가 간 윤리를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 이번 공격으로 태국 군인 2명이 다리 절단이 필요한 중상을 입고 민간인 피해도 발생함 탁신은 “태국은 지금까지 인내하며 국제법을 준수하고 우호 원칙에 따라 행동해 왔지만, 이제 군은 전술에 따라 대응할 수 있고 외교부도 정당한 외교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번 발언은 이번 국경 충돌 이후 태국 정치권에서 나온 가장 강경한 입장, 당시 캄보디아군은 BM-21 다연장 로켓을 사용해 태국 군부대와 민간 지역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약 4만 명의 주민이 86개 마을에서 대피 한편 훈센 상원 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 군은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에게 불안감으로 쌀을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75024/thaksin-accuses-hun-sen-of-ordering-first-strike-says-thailand-justified-in-retaliatio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오늘 말레이서 휴전 회담…교전 5일째 지속(종합) 트럼프, 관세 지렛대로 양국 압박…말레이 총리가 회담 중재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국경을 놓고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휴전을 위한 정상 회담을 열고 사태 해결에 나선다. 블룸버그·AP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총리실에서 휴전 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은 지난 24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직접 대화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중재를 맡았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는 즉각 휴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고위급 협상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이 이미 말레이시아에 도착했고,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훈 마네트 총리도 전날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담 참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캄보디아 대표단을 이끌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특별 회담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이번 회담은 미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 마네트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회담에 중국도 관여했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캄보디아의 가까운 동맹국이다. 태국 총리실도 품탐 총리 권한대행이 안와르 총리 초청으로 월요일 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신속히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세 협상을 위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하기 전 취재진에게 "(태국과 캄보디아) 두 총리와 통화했고 '전쟁을 해결하지 않으면 무역 협정을 맺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통화를 마칠 때쯤 양국 모두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품탐 태국 총리 권한대행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회담을 앞두고 태국은 다소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휴전하려면 양자 간 해결을 전제로 군대를 철수하고 치명적 무기도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평화 복원을 위한 모든 제안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태국 정부는 주권과 영토를 끝까지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캄보디아는 조건 없이 즉각적으로 전투를 중단하는 방안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국은 휴전을 위한 회담을 앞두고도 이날 국경에서 닷새째 교전을 벌였다. 품탐 태국 총리 권한대행은 이날 휴전 회담이 열리는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타기 전 방콕 공군 기지에서 취재진에 "캄보디아가 선의로 행동하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는 회담에서 이를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국방부도 태국군이 이날 오전 3시께 두 곳에서 포사격을 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캄보디아타임스는 전했다. 817㎞에 걸쳐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지속해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의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이미 넘어섰다. 국경을 따라 교전이 확대되면서 양국 국민 21만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국경 대부분은 거의 폐허가 됐으며 많은 학교와 병원이 문을 닫았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25일~26일 태국 뉴스

2025/07/25 01:45:31

▶ 태국-캄보디아, 이틀째 포격 등 전투…양국 사망자 16명(종합) "캄보디아군 민간인 공격은 전쟁범죄"…"태국군 집속탄 사용" 태국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제3국 중재시도 거부" 태국군 캄보디아에 포격 (수린주[태국]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야포가 캄보디아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5.07.25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25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포격 등을 동원해 여러 곳에서 전투를 벌인 가운데 양국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전투가 재개돼 태국 동부 우돈라차타니주·시사껫주 등 12곳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전날 6곳보다 교전 장소가 늘었다. 캄보디아군은 중포와 러시아제 BM-21 다연장로켓포 등을 동원해 공격했으며, 태국군은 "적절한 지원사격"으로 대응했다.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캄보디아가 여러 전선에서 공격을 개시했으며, 태국은 영토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품탐 권한대행은 "현재는 중화기를 동원한 대치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격화해서 전쟁 상태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태국 공중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교전으로 태국 민간인 14명과 군인 1명 등 15명이 사망하고 군인 15명과 민간인 30명이 부상했다. 캄보디아군 공격으로 폐허가 된 태국 주유소 지난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군의 로켓포에 피격돼 폐허가 된 태국 동부 시사껫주 주유소의 모습. 이 곳에서 학생 등 민간인 6명이 숨졌다. [AF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태국 동부 시사껫주의 한 주유소가 로켓포에 피격돼 불길에 휩싸이면서 주유소 내 편의점에 있던 학생 등 민간인 6명이 숨졌다. 캄보디아에서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의 한 불교 사원이 태국 로켓의 공격을 받아 사원에 대피해 있던 70세 남성 1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가 전했다. 또 최소 민간인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국 당국은 국경에서 50㎞ 이내 구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려 4개 주에서 13만여 명이 임시대피소 수백 곳으로 대피했다. 태국군은 특히 국경에서 최대 40㎞ 떨어진 우돈라차타니주·시사껫주 내 5개 지역이 캄보디아군의 로켓 사거리 범위에 속하는 위험 지대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 (우다르미언쩨이주[캄보디아]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에서 캄보디아군의 다연장로켓포가 국경 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국경 지대 주민 4천여명이 대피소로 피난했다. 국경에서 약 20㎞ 떨어진 우다르미언쩨이주 삼라옹 마을에서는 아침에 포격 소리가 들리자 일부 주민들이 급히 피난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불교 사찰로 대피하던 한 현지 주민은 AFP 통신에 "국경과 매우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데 아침 6시쯤 다시 총격이 시작돼 매우 두렵다"면서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포병과 다연장로켓포로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태국 민간인 지역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태국군 당국은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하는 것은 전쟁 범죄"라면서 "책임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 측 주장이 근거가 없다면서 오히려 태국군이 대량의 집속탄을 사용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심해지자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시작됐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정상들과 통화했으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태국 동맹국인 미국의 토미 피곳 국무부 부대변인도 "적대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 민간인 보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3시에 긴급회의를 개최해 양국 교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요청으로 열린다. 그러나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양자 간 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면서 제3국의 중재 시도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태국-캄보디아, 이틀째 격렬한 국경교전…'전면전' 촉각/ 연합뉴스 (Yonhapnews) 동영상 : https://youtu.be/D1hymd2kDFo ▶ 태국-캄보디아, 전투기·중화기로 교전…태국서 12명 사망(종합3보) 태국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로 민간인 공격"…캄보디아 "태국군이 먼저 공격" 태국 병사 지뢰 부상에 양국 대사 추방·자국 대사 소환 등 외교관계 격하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로 태국 공격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를 태국 쪽을 향해 발사하는 장면.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24일(현지시간) 접경 지역에서 다연장로켓포 등 중화기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태국에서 민간인 11명 등 최소 12명이 숨졌다. 이에 태국군이 전투기로 캄보디아군 공습에 나서고 양국 간 모든 국경 검문소가 폐쇄되는 등 양국 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 (쁘레아비히어르주[캄보디아]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에서 캄보디아군이 태국 측을 공격하기 위해 BM-21 다연장로켓포에 로켓을 장전하고 있다. 2025.07.24 ◇ 태국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로 민간인 지역 공격" 태국 정부는 이날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군 발포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이 지역의 오랜 영유권 분쟁 대상인 따 모안 톰 사원 근처에서 캄보디아군 무인기(드론)가 선회하는 소리가 들린 뒤 로켓추진유탄(RPG) 등으로 중무장한 캄보디아군 병력 6명이 태국군 기지에 접근했다. 태국군은 이들을 향해 고함을 질러 경고했지만, 캄보디아군 병력이 오전 8시 20분께 사격을 개시해 총격전이 벌어졌다. 태국 측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 병원 등 민간인 지역까지 겨냥해 공격했다. 이 같은 캄보디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고, 민간인 24명과 군인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쏨싹 텝수틴 태국 보건부 장관이 밝혔다. 수린주와 인접한 태국 동부 시사껫주에서는 한 주유소가 캄보디아군 로켓포에 피격돼 불길에 휩싸이면서 민간인 6명이 숨졌다. 이들 사망자 대부분은 주유소 편의점 안에 있던 학생들로 전해졌다. 캄보디아군 로켓포에 피격된 태국 주유소 (시사껫주[태국]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시사껫주의 한 주유소가 캄보디아군의 다연장로켓포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인 모습. 2025.07.24 또 8살 소년을 포함해 3명의 민간인이 수린주·우돈라차타니주에서 사망했다. 수린주 지역 당국 관계자는 캄보디아군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면서 군이 국경 인근 86개 마을의 민간인 4만여 명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쏨싹 장관은 캄보디아군이 수린주의 병원도 공격했다면서 이는 전쟁 범죄로 간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캄보디아가 태국에 특정 목표물 없이 중화기를 발사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태국 측에서 생중계된 현지 영상에는 폭발음과 기관총 등 총격음이 잇따라 들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콘크리트 벙커에 숨는 모습이 담겼다. 캄보디아 내 사상자 발생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태국-캄보디아군 교전에 대피한 태국 주민들 (수린주[태국]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에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간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현지 태국 주민들이 안전 장소에 대피해 있다. 2025.07.24 ◇ 캄보디아 "태국군이 먼저 공격" 주장 반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태국군이 캄보디아군 진지를 먼저 공격했다면서 "무력 공격에는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도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를 침범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캄보디아군이 방어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밝혔다. 훈 마네트 총리는 또 태국군이 최초 교전 장소에서 동쪽으로 떨어진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와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 국경 지역에서 공습을 벌였다고 말했다. 태국군도 첫 교전 이후 F-16 6대를 출격시켜 캄보디아군 지상 목표물 두 곳을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캄보디아 2개 주가 태국군의 포격 공격을 당했다면서 국민에게 정부와 군을 차분하게 신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교전은 양국 국경 지역 6곳으로 번졌으며, 이에 따라 캄보디아와의 모든 국경 검문소가 폐쇄됐다고 태국 정부는 전했다. 교전 이후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관은 모든 태국 국민에게 가능한 한 캄보디아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태국 내무부는 최소 4개 주 국경 지역의 민간인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품탐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쟁 선포는 없었다면서 "이 상황은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며, 국제법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양국 간 교전이 우선 중단돼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외교부도 태국에 대해 병력을 철수하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태국군이 발견한 지뢰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군이 캄보디아와 국경 지역 수색에서 찾아냈다면서 공개한 지뢰 사진. 2025.07.24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군인 잇단 지뢰 부상에 사태 악화…무력충돌로 번져 이번 교전은 국경 분쟁 격화로 양국이 맞서는 가운데 벌어졌다. 앞서 전날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지뢰로 태국 군인들이 부상했다면서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를 소환, 외교관계를 격하했다. 이에 캄보디아도 이날 오전 태국과의 외교관계를 최하위 단계로 격하하면서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관 전 직원을 본국으로 소환하고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를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태국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와 맞닿은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의 국경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 태국군 상사 1명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고 다른 병사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앞서 지난 16일 지뢰가 터져 태국 군인 1명이 다리를 잃는 등 군인 3명이 다친 사고에 이어 1주일 만에 가까운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다시 벌어졌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태국 군인들의 순찰로에 새로 지뢰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캄보디아를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태국군 병력이 자국 영토에 들어왔다가 과거 설치된 지뢰를 밟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5월 초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군 병사 1명이 숨진 이후 일부 국경 통행과 물자 수출입을 차단하는 등 갈등 수위를 높여왔다. 또 교전 이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분쟁 해결을 위해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했다가 통화 내용이 사실상 훈 센 의장에 의해 공개된 여파로 직무 정지되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과 주변 국가들은 양국 무력 충돌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양측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이번 사태는 우려스럽다"면서 양국이 "물러나서 협상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만이 유일한 선택지"라면서 "양국 총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늘 저녁 양국 총리와 통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연장로켓포 쏘자 F-16 공습…'국경갈등' 태국-캄보디아 전쟁?/ 연합뉴스 (Yonhapnews) 동영상 : https://youtu.be/EhejCo1Hvo4 ▶ '이웃나라' 태국-캄보디아 국경교전 격화…배경은 '영유권 분쟁' 서로 점령 않기로 한 분쟁지역서 교전…중화기 동원 속 민간인 사상자 발생 5월 소규모 교전 후 갈등 지속…최근 지뢰 폭발 사고로 재점화 지난 3월 당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동남아시아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24일(현지시간) 국경 지역에서 중화기까지 동원해 격렬하게 교전을 벌이다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양국 갈등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경이 맞닿은 불교 국가인 두 나라의 최근 갈등은 2개월 전부터 본격화됐다. 지난 5월 28일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양국 군은 10분 동안 소규모 교전을 벌였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졌다. 교전이 일어난 태국 측 국경지대는 캄보디아와 접한 곳으로 양국이 서로 점령하지 않기로 한 분쟁 지역이었다. 하루 뒤 양국 정상인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직접 나서 분쟁 해결에 합의했지만, 충돌 지역의 병력 철수 문제로 갈등이 이어졌다. 캄보디아는 이 사건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겠다고 주장했고, 태국은 ICJ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캄보디아가 육로로 입국하는 태국 여권 소지자의 체류 허용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줄이자, 태국도 캄보디아 여권 소지자 체류 허용 기간을 60일에서 7일로 단축하며 맞대응했다. 태국 정부는 또 국경을 폐쇄하고 전력·인터넷 서비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했으며 캄보디아는 태국으로부터 연료와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현지 모든 방송국에 태국 드라마와 영화 방영을 금지했다. 지난달에는 패통탄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의 전화 통화 내용이 유출돼 파문이 일면서 양국 관계는 더 악화했다. 패통탄 총리는 훈 센 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캄보디아 국경을 담당하는 자국군 사령관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알려지자 태국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일어났다. 결국 태국 헌법재판소는 패통탄 총리에 대한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이면서 그의 총리 직무도 정지시켰다. 한동안 잠잠하던 양국 갈등은 이달 중순 들어 1주일 사이에 국경 지역에서 2건의 지뢰 폭발 사고가 일어나며 재점화됐다. 2차례 사고로 군인 7명이 다친 태국은 캄보디아가 태국군 순찰로에 새 지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고, 캄보디아는 태국군 병력이 자국 영토에 들어왔다가 과거에 설치된 지뢰를 밟았다고 반박했다. 2번째 지뢰 폭발 사고가 나자 태국 정부는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를 소환했다. 양국은 하루 뒤인 이날 오전 2개월 만에 또다시 교전을 벌였다. 양국 군이 이번에 충돌한 곳은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이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를 포함한 여러 무기를 먼저 발포해 교전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자국 영토를 침입한 태국군이 공격을 시작해 방어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두 나라는 국경을 접한 탓에 과거부터 영유권을 놓고 계속해서 갈등을 빚었다. 2011년에도 양국 군은 우본라차타니주와 가까운 프레아 비히어 사원(유네스코 문화유산) 일대 영유권을 놓고 충돌했고, 당시에도 20여명이 숨졌다. 지뢰 탐지 나선 태국 육군 [태국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알리바바닷컴, B2B 플랫폼 활용하여 태국 수출 확대 제안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3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의 오웬 저우(Owen Zhou) 태국·필리핀 지역 책임자는 국제무역개발연구소(ITD)가 주최한 ‘Regional Trade Exponential Fest 2025’ 세미나에서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새로운 공급처 발굴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태국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수요 다변화에 따라, 태국 수출업체들이 온라인 B2B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 알리바바닷컴은 2017년부터 중국 외 전 세계 공급업체의 입점을 허용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의 B2B 바이어, 4,000억 달러 이상의 누적 거래 기록, 25년 이상의 무역 데이터 기반을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 현재 알리바바닷컴 기준 태국 제품 주요 수입국은 미국(58.2억 달러), 홍콩(52.4억 달러), 일본(50억 달러), 중국(46억 달러), 한국(18.5억 달러)이며, 태국 공급업체 수는 약 1,000개로, 올해 안에 2,00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 또한,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기반의 소셜 커머스 판매자들이 소량·고빈도 테스트 구매 및 추천 판매를 하는 신규 바이어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플랫폼 내 AI 기반 실시간 자동 번역, 제품 설명 자동 생성, 키워드 최적화, 제품 이미지 및 영상 자동 생성 등 무역 편의성 향상에 기여) 한편, ITD 수팟킷 차롱쿤 소장은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2.3%에 그칠 것으로 세계은행은 전망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전략과 네트워크, 유연한 대응력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4556/exporters-urged-to-utilise-b2b-platform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이틀째 교전…"국경 여러곳서 포격·총격 재개" 태국 사망자 14명으로 늘어…캄보디아 민간인 4명 이상 부상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 (우다르미언쩨이주[캄보디아]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에서 캄보디아군의 다연장로켓포가 국경 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에 따른 태국인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양국이 25일(현지시간) 교전을 재개했다. AFP·AP 통신에 따르면 태국군은 이날 아침 양국 국경 여러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국경 일부를 관할하는 태국 제2군사령부는 소셜미디어에 국경 지대 이동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전날 첫 교전이 벌어진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의 따 모안 톰 사원 근처에서 이날 아침 전투가 시작됐다고 현지 관리가 말했다. 국경에서 약 20㎞ 떨어진 우다르미언쩨이주의 삼라옹 마을에서는 아침에 포격 소리가 들리자 일부 주민들이 급히 피난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불교 사찰로 대피하던 한 현지 주민은 AFP에 "국경과 매우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데 아침 6시쯤 다시 총격이 시작돼 매우 두렵다"면서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또 캄보디아 군인들이 서둘러 다연장로켓포를 몰아 국경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전날 양국 군대는 국경 지대 6곳에서 소총과 로켓포, 전차 등 중화기를 동원해 전투를 벌였다. 태국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태국 민간인 13명과 군인 1명 등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32명과 군인 14명 등 46명이 부상했다. 태국 측은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로 민간인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태국 동부 시사껫주의 주유소가 로켓포에 피격돼 불길에 휩싸이면서 주유소 내 편의점에 있던 학생 등 민간인 6명이 숨졌다. 태국 당국은 양국 국경에서 50㎞ 이내 구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려 4개 주에서 10만 명 이상이 임시대피소 약 300곳으로 대피했다고 태국 내무부가 전했다. 캄보디아에서도 전날 교전으로 민간인 최소 4명이 부상하고 국경 지대 주민 4천여명이 대피소로 피난했다고 우다르미언쩨이주 관리가 밝혔다. 이는 캄보디아 측 인명 피해가 알려진 첫 사례다.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전날 캄보디아군이 "분쟁 지역 밖에서 명확한 표적 없이 중화기를 사용한 것은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평화적 수단을 고수하고 있으며 (양국 간)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캄보디아와 대화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캄보디아가 무력 침략과 태국 주권 침해를 지속할 경우 자위적 조치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정상들과 통화했으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태국 동맹국인 미국의 토미 피곳 국무부 부대변인도 "적대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 민간인 보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3시에 긴급회의를 개최해 양국 교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요청으로 열린다. ▶ 대한민국 외교부, '무력충돌' 태국-캄보디아 접경 여행경보 상향 태국 여행경보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외교부는 태국과 캄보디아 접경지역에서 양국 군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함에 따라 일부 지역에 대해 25일 정오를 기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 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태국의 경우 수린주·부리람주·시사켓주·우본라차타니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사께오주·짠타부리주·뜨랏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캄보디아의 경우 오다르메안체이주·프레아비헤아르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반테아이메안체이주·파일린주·바탐방주·푸르사트주·코콩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태국 및 캄보디아 접경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를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캄보디아 여행경보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상원, 사회통합 위한 청년 정치사범 사면안에 우호적 입장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2일 태국 상원 정치개발·시민참여위원회는 정치적 동기로 범죄를 저지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조건부 사면 법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원에서 1차 통과된 3건을 포함해 총 5건의 사면법안이 검토되었으며, 상원은 사회통합과 갈등 완화를 위한 사면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사면법안은 크게 ① 사면 대상 범죄를 명확히 지정해 자동 사면하는 방식, ②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개별 사안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구분되며, 상원은 형평성과 신중함을 고려할 때 후자 방식이 보다 적절하다는 입장 위원회 대변인 폰차이 위리얄럿(Pornchai Wiriyalert) 상원의원은 “충동적 판단이나 감정적 행동으로 정치범죄에 연루된 청년층에게는 사면 기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당 세대의 민주주의적 참여 가능성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부 법안은 반역, 불법 무기소지, 방화 등의 중범죄까지 사면 범위에 포함하는 반면, 왕실모독죄(형법 112조)는 제외된다. (다만 상원은 일부 112조 위반이 비폭력적 온라인 게시물에 국한되며, 정치적 동기가 있는 경우 사면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 특히 시민사회가 제출한 청년층 대상 사면안에 대해 위원회는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양극화를 줄이고 미래 세대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74362/senate-panel-backs-amnesty-for-reckless-impulsive-youth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전면전 우려…압도적 전력 우위 태국군 선택 주목 태국군, 캄보디아군 대비 병력 2.9배·국방비 4.4배 탁신 세력 이끄는 정부, 태국 군부 통제 여부가 관건 태국군 장갑차 지난 24일(현지시간)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대에서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태국군 장갑차들이 이동하고 있다. [AF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이 이틀째 지속하고 민간인을 포함한 인명피해가 늘어나면서 양국 간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군사력 면에서 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가운데 캄보디아군의 공격으로 태국 민간인이 14명이나 숨져 태국군이 전면전으로 보복할지에 확전 여부가 달려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집계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군사력은 태국이 단순 병력에서는 3배 가까이, 국방예산에서는 4배 이상 우위다. 태국군은 육군 24만5천 명 등 총 36만 명 이상의 병력을 갖고 지난해 57억3천만 달러(약 7조9천억원)의 국방예산을 썼다. 이에 비해 캄보디아군은 병력 12만4천300명, 작년 국방예산 13억 달러(약 1조8천억원)에 그쳤다. 장비 면에서도 태국군이 전차 약 400대·장갑차 1천200여대·야포 약 2천600문을 보유, 전차 200여대와 야포 약 480문을 가진 캄보디아를 상당히 앞선다. 격차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공군 전력이다. 태국 공군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 전투기 28대, 스웨덴 사브의 JAS 39 그리펜 전투기 11대 등 전투 가능 군용기 112대와 수십 대의 헬기를 보유, 동남아에서 가장 강력한 공군 중 하나로 꼽힌다. 반면 캄보디아는 전투기는 아예 전무하고 다목적 헬기 16대를 가진 것이 공군 전력의 전부다. 공중에서는 태국이 캄보디아 영토 내 지상 방공 전력만 주의하면 캄보디아를 일방적으로 두드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해군에서도 태국군은 경항공모함 1척, 호위함 7척, 초계함·초계정 등 68척과 병력 7만여 명을 거느렸다. 이에 비해 캄보디아군은 초계정 등 13척과 병력 약 2천800명으로 태국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따라서 캄보디아군 입장에서는 전면전 확전 시 매우 불리해질 것이 뻔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태국 민간인 사망자가 14명에 달할 정도로 태국 측 인명피해가 훨씬 큰 점도 전면전 확전의 칼자루는 캄보디아가 아닌 태국 측에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태국 측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이 전날 교전 초기에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으로 태국 민간인 지역을 예고 없이 타격한 결과 민간인 피해가 크게 늘었다. 그만큼 태국이 캄보디아보다 확전 명분도 더 갖춘 셈이다. 이와 관련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지금은 여전히 충돌 수준이지만, 상황이 악화하면 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품탐 권한대행은 전날 "우리는 평화적 수단을 고수하고 있으며 (양국 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외교 수단이 우선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문제는 정작 내부에 있다. 태국 군부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이 이끄는 현 정부와 소원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지난 5월 양국 간 첫 교전 발발 이후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과 통화한 내용이 유출된 여파로 직무 정지되면서 태국 정부의 지도력은 크게 약해졌다. 패통탄 총리는 통화에서 태국 동부의 양국 국경 지역을 관할하는 분씬 팟깡 제2군 사령관이 자신의 반대 진영에 속한 인물이라고 부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자신은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의 평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씬 사령관은 당시부터 "캄보디아와 싸울 준비가 됐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며 강경 대응을 주장해왔다. 패통탄 총리가 향후 헌법재판소 판결로 해임될 가능성마저 적지 않은 가운데 태국 정치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군부 쿠데타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향후 태국군 상대로 얼마나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이번 교전 사태의 직접 담당자인 분씬 사령관을 비롯한 태국 군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이다. 태국 정치학자 티띠난 퐁수티락은 태국군이 사실상 국경 정책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국경 충돌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그래픽] 태국-캄보디아 국경 교전 발생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국경 분쟁 문제로 충돌하는 태국과 캄보디아 군이 국경 지역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다연장로켓포 등 중화기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이고 있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 빨간 환타, 태국 신앙과 소비문화의 교차점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풍경 중 하나는 거리나 건물 앞에 놓인 ‘영혼 집(San Phra Phum)’과 그 앞에 놓인 빨간 환타 음료들, 태국에서는 장소를 수호하는 영적 존재에게 정기적으로 제물을 바쳐야 운과 조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 주택, 상점, 거리, 심지어 도로변에도 존재하며 전통적으로는 동물의 피를 제물로 사용하던 관행이 있었으나, 시대 변화와 윤리적 가치의 전환에 따라 이를 상징하는 비폭력적인 대체물로서 빨간 음료가 등장, 선명한 색과 접근성을 가진 환타(Fanta)가 대표 제물로 자리 잡음 빨간색은 아시아 문화권 전반에서 길운·장수·축복을 상징하며 강한 기운의 영혼과 연결, 이러한 색상 상징은 중국의 전통 제례문화와도 유사성을 보이며 태국에서도 의례적 맥락에서 빨간색 음료 사용이 자연스럽게 정착됐다. 일부 신앙인 사이에서는 브랜드가 명확하지 않은 음료를 바치는 것이 무례하거나 불성실하게 여겨진다는 인식도 형성되며, 소비문화와 신앙이 교차하는 독특한 양상도 드러났다. 이처럼 빨간 환타는 오늘날 태국에서 종교적 제물, 문화적 상징, 대중매체 속 소재로까지 자리잡았으며, 전통과 현대, 신앙과 소비가 공존하는 대표적 사회문화 현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special-reports/3074305/ever-wonder-why-thais-offer-red-fanta-to-the-spirit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충돌 배경엔 탁신-훈센家 '30년 우정' 파탄 훈센 '배신' 이유 미지수…'태국정부 사기산업 단속 때문' 해석도 탁신 전 태국 총리(왼쪽)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오른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가 25일(현지시간) 이틀째 대규모로 무력 충돌하면서 양국 실력자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의 관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둘은 30여전 전부터 '의형제'를 맺을 만큼 절친했지만 최근 돌연 훈 센 의장이 탁신 전 총리와 그의 딸인 패통탄 친나왓 총리 '죽이기'에 나서 양측 관계가 악화했다. 게다가 캄보디아가 이번 교전에서 태국 민간인 14명을 숨지게 하는 등 탁신 세력이 이끄는 현 태국 정부에 큰 타격을 가하면서 두 사람의 '30여년 우정'은 이제 파탄으로 접어들게 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2년 통신 사업을 하던 탁신이 캄보디아에 진출, 훈 센 당시 총리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둘은 곧 의기투합, 의형제를 맺고 이후 30여년 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2001∼2006년 총리를 지낸 탁신이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2008년 부정부패 등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을 때도 둘의 우정은 계속됐다. 훈 센은 도피 중인 탁신을 2009년 자신의 경제고문으로 임명해 탁신을 몰아낸 당시 태국 정부의 거센 반발을 샀다. 하지만 오히려 "태국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탁신을 탄압한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신병을 인도해달라는 태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탁신의 조카딸이 훈 센의 최측근인 캄보디아 의원의 아들과 결혼하면서 두 가문의 친분은 한층 깊어졌다. 탁신은 2023년 8월 태국에 전격 귀국하기 직전에도 훈 센의 71번째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전 총리와 함께 캄보디아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훈 센이 태국을 찾아 가석방된 탁신을 대면했고, 3월에는 당시 집권 프아타이당의 대표였던 패통탄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훈 센과 그의 아들 훈 마네트 총리를 만났다. 이처럼 지속돼온 두 가문의 절친 관계는 지난 5월 급작스레 이상 기류에 휩싸였다. 양국 군대가 영유권 분쟁지인 국경 지대에서 소규모 교전을 벌여 캄보디아군 병사 1명이 숨지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이에 패통탄 총리는 훈 센 의장에게 전화해 그를 '삼촌'이라고 친근하게 불렀다. 또 국경 지대 부대를 지휘하는 분씬 팟깡 태국군 제2군 사령관이 자신의 반대 진영 인물이라면서 "그가 하는 말은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의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두 가문의 친분에 호소해 분쟁을 풀려는 시도였지만, 훈 센 의장은 이런 통화 내용을 고스란히 녹음한 뒤 자국 정치인 약 80명에 뿌려 버렸다. 온라인에 퍼진 통화 내용을 접한 태국 여론이 발칵 뒤집혔고, 태국 헌법재판소는 패통탄 총리가 태국군을 모욕해 헌법 윤리를 위반했다는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여 그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훈 센 의장이 자신을 믿은 탁신 가문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 셈이다. 훈 센 의장은 이후 탁신을 향해서도 '아프다는 이유로 가석방됐지만 사실은 꾀병을 부렸다', '태국 국왕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 같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처럼 훈 센 의장이 왜 갑자기 30여년 우정을 내팽개치는 선택을 했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다. 이에 대해 BBC 방송, 더타임스 등 외신들은 올해 패통탄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한 사기 작업장 단속에 주목했다. 최근 수년간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이 벌어지는 거대 사기 작업장이 캄보디아 곳곳에 들어서면서 이 나라는 미얀마와 더불어 세계적인 사기 산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사기 작업장 53곳 이상이 캄보디아 당국의 묵인 아래 사기는 물론 폭력·고문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난달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심지어 캄보디아 사기 산업 규모가 연간 125억 달러(약 17조원)로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절반에 이른다는 미국 싱크탱크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중국 배우가 태국에서 납치돼 사기 작업장에 끌려간 사건을 계기로 패통탄 정부는 대대적인 사기 단속에 나섰고, 캄보디아와 미얀마에도 동참을 압박했다. 더타임스는 '깨어진 우정은 어떻게 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의 배경이 됐나'라는 기사에서 훈 센 의장이 옛 친구 탁신에 등을 돌린 것은 태국의 사기 센터 단속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설했다. ▶ AIS, 기술과 창의성 결합한 체험형 공간 ‘AIS SIAM’ 선보여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최대 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는 최근 방콕 시암스퀘어 소이 7(Soi 7)에 창의 세대(Creative Generation)를 위한 복합 문화 공간 ‘AIS SIAM’을 공식 개장했다. * ‘Playhouse with Purpose(목적 있는 놀이터)’라는 콘셉트 아래 기획된 이 공간은, 창작·체험·소통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연령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됨 AIS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인프라와 창의 콘텐츠가 융합되는 생태계 조성과 함께,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디지털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S 최고경영자 솜차이 러트수티웡(Somchai Lertsutiwong)은 “AIS SIAM은 수익성보다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열정을 현실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곳이 다양한 세대와 아이디어가 어우러지는 창작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 공간은 Chulalongkorn University, Gulf Development, TADA Entertainment 등과의 협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AIS 5G와 차세대 Wi-Fi 7 기술을 탑재해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연결 환경을 제공 AIS는 이번 공간이 모든 세대가 연결되고, 실험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심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4636/ais-siam-aims-to-harness-generation-c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24일 태국 뉴스

2025/07/24 11:42:45

▶ 태국-캄보디아군 중화기 동원 교전…태국 민간인 최소 2명 사망 태국군 "캄보디아군이 다연장로켓포 등 포격"…캄보디아군 "태국군이 먼저 공격" 태국, 지뢰에 병사 부상하자 캄보디아 대사 추방·자국 대사 소환 등 외교관계 격하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 [훈 센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분쟁 문제로 충돌하는 태국과 캄보디아 군이 국경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다연장로켓포 등 중화기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태국 민간인 최소 2명이 숨졌다. 태국 정부는 이날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의 발포로 교전이 벌어져 태국 민간인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캄보디아군 무인기(드론)가 선회하는 소리가 들린 뒤 무장한 캄보디아군 병력 6명이 태국군 기지에 접근, 발포함에 따라 총격전이 벌어졌다. 교전 과정에서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를 포함해 다양한 무기를 사용했으며, 교전으로 태국군 병력 최소 2명이 부상했다고 태국군 당국은 전했다. 교전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태국 측에서 생중계한 현지 영상에는 간헐적으로 폭발음이 들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밖으로 뛰쳐나와 콘크리트 벙커에 숨는 모습이 담겼다. 수린주 관계자는 교전으로 86개 마을의 민간인 4만여 명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태국군의 캄보디아 영토 침입에 대응해 방어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밝혔다.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캄보디아 영토 2개 주가 태국군의 포격 공격을 당했다면서 캄보디아군을 차분하게 믿고 있으라고 캄보디아 국민에 촉구했다. 이번 교전은 국경 분쟁 격화로 양국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가운데 벌어졌다. 앞서 전날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지뢰로 태국 군인들이 부상했다면서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를 소환, 외교관계를 격하했다. 태국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와 맞닿은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의 국경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 태국군 상사 1명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고 다른 병사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앞서 지난 16일 지뢰가 터져 태국 군인 1명이 다리를 잃는 등 군인 3명이 다친 사고에 이어 1주일 만에 가까운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다시 벌어졌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태국 군인들의 순찰로에 새로 지뢰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캄보디아를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태국군 병력이 자국 영토에 들어왔다가 과거 설치된 지뢰를 밟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헌법 개정 절차 갈림길…국민투표 순서, 헌재 오는 9월 10일 판단 예정 (사진출처 : Infoquest) 태국 헌법재판소는 오는 9월 10일, 헌법 개정 절차에서 국민투표 실시 시점에 대한 헌법적 쟁점에 대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국민투표가 의회의 헌법 개정안 승인 이전에 이루어져야 하는지, 아니면 이후에도 가능한지에 대한 해석 요청에 따른 것) 지난 3월 17일 국회 합동회의에서 상원의원 프렘삭 피야유라(Premsak Piayura)와 하원의원 위숫 차이나룬(Wisut Chainarun) 이 제출한 긴급 동의안으로, 이들은 국민투표 절차의 선후관계에 대해 헌법적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3월 21일, 국회의장 완 무하마드 누르 마타(Wan Muhamad Noor Matha) 는 해당 사안을 공식 회부했고, 헌재는 법률 전문가들의 서면 의견서를 받은 후 추가 증인 심문 없이 구두변론 및 최종 판결 절차로 직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헌재가 검토 중인 쟁점은 ① 국민이 새로운 헌법 제정을 원하는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의회 승인 이후에 실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투표를 헌법 초안 승인 국민투표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지 여부, ② 새 헌법 기초를 위한 헌법 개정안을 국민투표 없이 의회가 먼저 심의·의결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한편, 이번 판결은 향후 태국의 헌법 개정 절차에서 국회와 국민의 권한 분배 및 절차적 정당성의 기준을 명확히 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73838/court-to-weigh-parliaments-role-in-charter-amendment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캄보디아 대사 추방·자국 대사 소환…외교관계 격하 1주일새 2차례 지뢰 폭발로 태국군 잇따라 중상 입자 강경 대응 "캄보디아가 분쟁 지역에 지뢰 새로 심어"…캄보디아는 부인 태국군이 발견한 지뢰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군이 캄보디아와 국경 지역 수색에서 찾아냈다면서 공개한 지뢰 사진. 2025.07.24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지역에서 태국 군인들이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는 사고가 1주일 만에 2차례 발생하자 태국 정부가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 외교관계를 격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블룸버그 통신과 방콕포스트·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지뢰로 태국 군인들이 부상한 사건에 대응해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를 소환한다고 밝혔다. 품탐 총리 권한대행은 "상황을 검토했으며 외교 관계를 격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보복 조치를 가장 적절한 수준으로 격상했다"고 강조했다. 태국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와 맞닿은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의 국경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 태국군 상사 1명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고 다른 병사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앞서 지난 16일 지뢰가 터져 태국 군인 1명이 다리를 잃는 등 군인 3명이 다친 사고에 이어 1주일 만에 가까운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 사고 장소는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이자 현재는 무인지대로 간주되는 좁은 장소라고 AP는 전했다. 품탐 총리 권한대행은 조사 결과 이전에 지뢰가 매설되지 않았던 사고 장소에 새로운 지뢰가 "모두 비슷한 시기에 매설된 것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들 지뢰 사고가 벌어진 장소는 지난 5월 하순 양국 군이 소규모 교전을 벌여 캄보디아군 군인 1명이 사망한 곳과 가깝다. 또 문제의 지뢰는 태국군이 사용하거나 비축하지 않은 러시아제 PMN-2 대인지뢰였다고 태국군은 밝혔다. 태국 정부는 이들 지뢰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안전하다고 여겨진 순찰로에 새로 매설됐다면서 캄보디아가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오타와 협약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사고 이후 태국 당국은 우본라차타니주 등 동부 국경 지역의 모든 국경 검문소를 폐쇄, 국경 통행을 차단했다. 태국군도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는 양국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캄보디아는 사고 장소가 태국 영토가 아닌 캄보디아 영토라면서 태국군 병력이 양국 간의 국경 순찰로 합의를 어기고 캄보디아 영내에 들어왔다가 기존 지뢰를 밟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캄보디아는 태국 측에 이 지역에 과거 전쟁으로 매설된 많은 지뢰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아직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는 "태국의 침해 행위에 따른 부당한 피해자"라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토를 수호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교전 이후 양국이 일부 국경 통행과 물자 수출입을 차단하는 등 국경 분쟁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한층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또 태국에서는 교전 이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분쟁 해결을 위해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했다가 통화 내용이 사실상 훈 센 의장에 의해 공개된 여파로 직무 정지되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방콕서 미인증 중국산 화장품·세정제 적발…2천만 바트 상당 압수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2일 태국 경찰은 방콕 소재 한 창고에서 태국 식약청(FDA)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세정제 및 화장품 약 41만 점, 총 2000만 바트(약 62만 달러) 상당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 이번 단속은 지난해 촌부리에서 발생한 배수관 세정제 흡입으로 인한 사망 사건과 유사한 사례를 수사하던 중 확대된 조치로, 경찰은 민부리 형사법원으로부터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방콕 라끄라방 지역의 창고를 급습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포장 작업 중이었으며, 경찰은 ‘Seaways’ 브랜드의 세정제, ‘Dr Leo’ 브랜드의 스킨케어·자외선차단제 등 일부 유해 화학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을 압수했다. (해당 제품들은 수입 신고서나 태국 FDA 인증 없이 중국에서 밀반입된 것) 창고 관리자 오트움완(Authumwan) 은 창고가 중국인 투자자에 의해 임대되었으며,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문을 받은 후, 중국에서 공급받은 제품을 포장·배송했다고 진술했다. * 이러한 사업은 약 3년간 운영돼 왔으며, 하루 평균 7~9천 개의 제품이 배송됐고, 근로자들은 건당 5~7바트의 임금을 지급받음 한편, 경찰은 “소비자는 온라인 구매 시 제품이 태국 FDA 인증을 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무허가 제품은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73590/b20m-in-uncertified-cleaning-and-cosmetic-products-seized-in-bangkok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관광청(TAT), 2026년 새로운 성장 목표 설정 (사진출처 : Sanook) 태국 관광청(TAT)은 2026년까지 2조 8,000억 바트의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광 수익 측면에서 세계 10대 국가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관광 체육부에 따르면, 태국 관광 산업의 2026년 목표는 "양보다 가치 추구"라는 모토에 따라 총수입을 5% 증가시켜 2조 8천억 바트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6년 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는 1조 6,300억 바트, 국내 관광객 수는 2억 1,400만 명을 기록하여 1조 1,700억 바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관광청(TAT) 타파니 키아트파이불 청장은 태국 관광이 방문객 수보다 가치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태국"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목표를 향해 태국은 고품질 관광을 지향하여 관광 산업 구조를 조정하고, 지역별로 기회를 할당하고, 특정 관광객 그룹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고, 지속 가능성을 향해 모든 부문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심찬 2026년 목표에도 불구하고, 태국 관광 산업은 지정학적 긴장, 경제적 압박, 그리고 신흥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올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2025년 첫 5개월 동안 베트남, 스리랑카, 일본, 중국 방문객 수는 각각 전년 대비 21%, 15%, 24%, 30% 증가했다. 한편, 태국은 인근 시장에서 오는 해외 방문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데, 2025년 7월 중순 현재 작년 대비 13.1% 감소했으며 2025년 목표의 42.8%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장거리 시장에서 7월 13일 기준 전년 대비 1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더 많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은 직항편과 전세기 운항이 추가되어 2025년 하반기에 많은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백신부터 만성질환까지…주엘릭파마, 태국 보건 혁신에 장기 투자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의 고령화와 만성 질환 증가 속에서, 아시아 대표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주엘릭파마(Zuellig Pharma)가 의료 접근성 확대와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주엘릭파마는 최근 사뭇쁘라깐 물류센터 확장에 1억 3,000만 바트(약 404만 달러)를 투자, 이는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온도 민감성 의약품 유통과 지속가능한 물류 체계 강화를 위한 조치이다. * 확장된 센터는 1,800개 팔레트 보관 공간, -20°C~ -30°C의 초저온 보관실, 첨단 온도제어 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친환경 포장재(eZCooler), 화재 방지 장치, 자동 제상 시스템 등도 도입돼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 또한, 주엘릭파마는 디지털 기술, 콜드체인 물류, 의료기관 파트너십을 통해 비만 및 만성 질환 관리 등 주요 보건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탐마삿대학교병원 등과 협력해 지역 기반 의료서비스 향상과 전문 인력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주엘릭파마는 태국의 보건 수요 변화와 고령사회 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속가능한 보건 협력의 장기적 파트너로서 태국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0050/zuellig-pharma-strengthens-healthcare-access-in-thailan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속보] 태국군 "캄보디아와 국경 지역에 F-16 전투기 투입" 태국군 "캄보디아와 국경 지역에 F-16 전투기 투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경갈등' 태국-캄보디아, 전투기·중화기 교전…주민 1명 사망(종합2보) 태국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로 민간인 공격"…캄보디아 "태국군이 먼저 공격" 태국 병사 지뢰 부상에 양국 대사 추방·자국 대사 소환 등 외교관계 격하 캄보디아군의 다연장로켓포 (쁘레아비히어르주[캄보디아]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에서 캄보디아군의 BM-21 다연장로켓포가 이동하고 있다. 2025.07.24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24일(현지시간) 접경 지역에서 다연장로켓포 등 중화기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태국 민간인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태국군이 전투기로 캄보디아군 공습에 나섰고 양국 간 모든 국경 검문소가 폐쇄되는 등 양국 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날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군 발포로 교전이 벌어져 태국 민간인 최소 1명이 사망하고 군인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이 지역의 오랜 영유권 분쟁 대상인 따 모안 톰 사원 근처에서 캄보디아군 무인기(드론)가 선회하는 소리가 들린 뒤 로켓추진유탄(RPG) 등으로 중무장한 캄보디아군 병력 6명이 태국군 기지에 접근했다. 태국군은 이들을 향해 고함을 질러 경고했지만, 캄보디아군 병력이 오전 8시 20분께 사격을 개시해 총격전이 벌어졌다. 태국 측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 병원 등 민간인 지역까지 겨냥해 공격했다. 그 결과 "캄보디아군 포탄이 태국 민간인 자택에 명중, 1명이 사망했고 중상을 입은 5살 어린이 1명 포함, 3명이 다쳤다"고 태국 총리실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수린주 지역 당국 관계자는 캄보디아군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면서 군이 국경 인근 86개 마을의 민간인 4만여 명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태국 측에서 생중계한 현지 영상에는 간헐적으로 폭발음이 들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콘크리트 벙커에 숨는 모습이 담겼다. 태국-캄보디아군 교전에 대피한 태국 주민들 (수린주[태국]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에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간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현지 태국 주민들이 안전 장소에 대피해 있다. 2025.07.24 반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태국군이 캄보디아군 진지를 먼저 공격했다면서 "무력 공격에는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도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를 침범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캄보디아군이 방어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밝혔다. 훈 마네트 총리는 또 태국군이 최초 교전 장소에서 동쪽으로 떨어진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와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 국경 지역에서 공습을 벌였다고 말했다. 태국군도 첫 교전 이후 F-16 6대를 출격시켜 캄보디아군 지상 목표물 두 곳을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캄보디아 2개 주가 태국군의 포격 공격을 당했다면서 국민에게 정부와 군을 차분하게 신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교전은 양국 국경 지역 6곳으로 번졌으며, 이에 따라 캄보디아와의 모든 국경 검문소가 폐쇄됐다고 태국 정부는 전했다. 교전 이후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관은 모든 태국 국민에게 가능한 한 캄보디아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태국 내무부는 최소 4개 주 국경 지역의 민간인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이번 교전은 국경 분쟁 격화로 양국이 맞서는 가운데 벌어졌다. 앞서 전날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지뢰로 태국 군인들이 부상했다면서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를 소환, 외교관계를 격하했다. 이에 캄보디아도 이날 오전 태국과의 외교관계를 최하위 단계로 격하하면서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관 전 직원을 본국으로 소환하고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를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태국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와 맞닿은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의 국경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 태국군 상사 1명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고 다른 병사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앞서 지난 16일 지뢰가 터져 태국 군인 1명이 다리를 잃는 등 군인 3명이 다친 사고에 이어 1주일 만에 가까운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다시 벌어졌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태국 군인들의 순찰로에 새로 지뢰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캄보디아를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태국군 병력이 자국 영토에 들어왔다가 과거 설치된 지뢰를 밟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5월 초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군 병사 1명이 숨진 이후 일부 국경 통행과 물자 수출입을 차단하는 등 갈등 수위를 높여왔다. 또 교전 이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분쟁 해결을 위해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했다가 통화 내용이 사실상 훈 센 의장에 의해 공개된 여파로 직무 정지되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군 포격에 부서진 태국 민가 (수린주[태국]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에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간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캄보디아군의 포격으로 태국 민가가 부서진 모습. 2025.07.24 ▶ 태국군 "캄보디아군과 교전으로 태국 민간인 9명 사망"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로 태국 공격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를 태국 쪽을 향해 발사하는 장면.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군은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군과의 교전에서 태국 3개 주의 민간인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성명에서 사망자 가운데는 8살 소년이 포함돼 있으며, 이 밖에 14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군은 이날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 등 교전을 벌였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 병원 등 민간인 지역까지 겨냥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교전이 양국 국경 지역 6곳으로 번졌으며, 태국군은 F-16 6대를 출격시켜 캄보디아군의 지상 목표물 두 곳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은 서로 상대가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23일 태국 뉴스

2025/07/23 04:54:18

▶ 태국 상원, “피의자가 재판관 뽑는다” 비판에도 헌법재판소 및 선거관리위원회(EC) 위원 임명 추진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상원은 헌법재판소 및 선거관리위원회(EC) 위원 임명 투표를 22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1일 회의에서 상원은 후보자 임명을 연기하자는 긴급 동의안을 130대 7(기권 13표)로 압도적으로 부결시킴) 이번 결정은 2024년 상원 선거 담합 의혹으로 인해 현직 상원의원 229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내려진 것으로, 명백한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해당 사건은 EC와 특수수사국(DSI)이 공동 수사 중이며, 이번에 임명될 EC 위원은 상원의원에 대한 기소 권한, 헌법재판관은 상원 구성의 합법성 판단 권한을 갖게 됨 피싯 아피왓타나퐁(Pisit Apiwatthanaphong) 상원의원은 헌법상 책무를 미루면 직무유기(형법 157조) 논란이 발생할 수 있고, EC·헌재의 정족수 부족으로 법적 판단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며 임명 강행을 옹호했다. 반면, 비판적 입장의 눈타나 눈따와로팟(Nuntana Nuntavaropas) 상원의원은 “피의자가 자신을 기소하거나 재판할 사람을 직접 뽑는 것과 같다”며 절차 연기를 촉구했따. 또한, 눈타나 상원의원은 공석 상태가 유지되더라도 현직 위원이 직무를 이어갈 수 있으므로 절차 지연이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상원은 이날 회의에서 ① 헌법재판소 공석 2명, ② 선관위 위원 1명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둘러싼 공정성 및 제도 신뢰성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73037/thailands-senate-wont-wait-for-election-collusion-scandal-verdict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청바지 입었다고 교사 제재한 태국에서 정작 교육부 장관은 ‘찢어진 청바지’입어 논란 SNS에 장관 이름과 ‘부적절’ 해시태그 이어져 논란 커지자 “주말이라 유연성 더한 복장” 해명 (나르몬 핀요싯왓 태국 교육부 장관이 지난 18~21일(현지시간) 태국 나콘시탐마랏 벤자마라추팃 고등학교에서 열린 교육 전시회에서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모습이 포착돼 복장 논란이 일고 있다. SNS 갈무리) 나르몬 핀요싯왓 태국 교육부 장관이 대외 행사에서 ‘찢어진 청바지’를 착용한 것을 계기로 태국에서 공무원 복장 규정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수업 시간에 단정한 청바지를 착용한 한 교사가 복장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가운데, 장관에게만 이중잣대가 허용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핀요싯왓 장관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태국 나콘시탐마랏 벤자마라추팃 고등학교에서 열린 정책 회의 및 교육 전시회에 참석했다. 문제가 된 복장은 지난 19일 핀요싯왓 장관이 착용한 무릎이 찢어진 청바지와 운동화였다. 이날 행사는 교육부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교사 부채 문제 해결과 기초교육위원회 출범 등이 논의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핀요싯왓 장관 이름과 ‘부적절’이라는 해시태그가 함께 적힌 게시물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교육 분야 지도자들은 적절한 복장 모범을 보여야 하며,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차라리 반바지를 입으라”라고 했다. 또한 “예의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무례하게 옷을 입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핀요싯왓 장관은 이날 “금요일에는 정장을 입었지만 주말이라 유연성을 위해 더 편안한 복장을 선택했다”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공무원의) 평상복 차림이 허용되어야 한다”라고 해명했다. 아누쿨 프룩사누삭 정부 부대변인도 “이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14일 태국에서 한 여성 교사가 수업 시간에 단정한 디자인의 청바지를 입었다가 복장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당한 가운데, 태국 일간 마티촌은 이번 논란이 교육계 종사자들 간 불평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락차녹 스리녹 쁘라차촌당 국회의원은 “교사 대부분은 장관이 찢어진 청바지를 입는 것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이 무엇을 입을지 선택할 자유가 있다면 학교 교사들의 자유는 어떨까?”라고 반문했다. 태국 교육청은 지난 5월30일 교사의 복장 규정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은 노출이 심하거나 몸에 꽉 끼는 복장을 금지하고, 교사의 직업윤리에 걸맞은 단정하고 깔끔한 복장 착용을 권장한다. <기사출처 : 경향신문> ▶ 태국, 위조품 130만 점 압수… 온라인·도심 상권 집중 단속 강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지식재산권국(DIP) 누사라 깐자나꾼(Nusara Kanjanakul) 국장은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지식재산권(IP) 침해 단속에서 총 139건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130만 점 이상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 이번 단속은 경제범죄수사국(ECSD), 경찰, 민간 지재권 소유자들과 협력하여 이루어졌으며, 주요 유통 거점으로 알려진 온라인 플랫폼과 방콕 중심부 쇼핑몰을 중점적으로 단속 대상으로 삼았음 지식재산권국에 따르면, 단행된 단속에서 2개 주요 온라인 플랫폼이 적발되었으며, 샴푸, 스킨케어, 건강보조식품, 휴대폰 액세서리 등 위조 제품 70만 점 이상이 압수됐다. * 해당 제품들은 안전 기준과 위생 관리를 거치지 않은 채 제조되어, 유해 화학물질 오염 가능성 등으로 소비자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 이와 별도로, 방콕과 지방 상업지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단속에서도 가죽 제품, 의류, 액세서리, 자동차 부품 등 60만 점 이상의 위조품이 적발됐다. (방콕 내 대형 쇼핑몰 30곳을 집중 점검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가짜 명품이 다수 발견) 지식재산권국은 저가 위조 소비재 확산이 태국의 국제 이미지 및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경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한 구매를 권장했따. 한편, 현행 법에 따르면 상표 위조품 유통 시 최대 징역 4년 또는 벌금 40만 바트(약 1만 2390 달러), 저작권 침해의 경우 최대 징역 4년 또는 벌금 80만 바트(약 2만 4780 달러)의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73204/crackdown-on-fake-goods-sees-1-3m-items-seize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2025년 1분기에 동부경제회랑(EEC)의 토지 가격이 크게 상승 (사진출처 : Real Estate Information Center) GH은행의 부동산정보센터(REIC)는 2025년 1분기에 동부경제회랑(EEC)의 토지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로 인한 부동산 개발 급증을 반영하며 yoy 31% 증가한 470억 바트에 달했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의 주요 투자자들이 이 지역의 주거 및 산업 프로젝트를 위한 토지를 찾고 있다. EEC 지역 중 라용이 생산 기지 이전과 인프라 준비에 힘입어 토지 가격이 yoy 43.5% 상승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촌부리는 특히 파타야 지역의 주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yoy 33.6% 상승했다. 동부경제회랑(EEC)의 핵심은 3개 공항(돈무앙-쑤완나품-우타파오)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인 대규모 인프라에 대한 투자이다. 우타파오 공항은 이 지역에 투자자들을 유치했다. 최근 동부 경제 회랑 정책 위원회(EEC)는 3개 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에 대한 공동 투자 계약 초안을 수정하여 동부 경제 회랑 정책 위원회(EEC)와 내각에서 승인을 받고 올해 8월까지 계약 수정안에 서명하기 위한 제안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공사는 신호 시스템 설치를 포함하여 3~4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9년 안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Makro·Lotus’s 운영사 CP Axtra, ESG 중심 ‘투명경영의 날’ 개최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의 대표 유통기업 CP Axtra는 최근 “Axtra CG DAY: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명경영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윤리적 지배구조(Good Governance)를 기업 성장의 핵심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이번 행사는 Makro와 Lotus's 브랜드를 운영하는 CP Axtra가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기반 강화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됨 Charoen Pokphand Group (CTG) 회장이자 CP Axtra 회장인 수파차이 체라바논(Suphachai Chearavanont)은 “지배구조란 단지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부의 도덕적 가치가 외부의 지속가능성으로 확장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수파차이 회장은 그룹이 추구하는 4대 지배구조 원칙으로 ① 정직성과 윤리성, ② 탁월한 가치 실현에 대한 헌신, ③ 임직원의 공동 성장 지원, ④ 자원의 책임 있는 활용을 통한 사회·경제·환경적 가치 창출을 제시했다. 또한, 패널 토론에서 CP Axtra 이사 티라폰 따놈사깃(Teerapon Tanomsakyut)은 실질적인 지배구조 실행을 위한 6대 원칙 ① 책임성, ② 투명성, ③ 공정성, ④ 이해관계자 참여, ⑤ 윤리성, ⑥ 경영 책임의 구성을 소개했다.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 형성과 지속가능한 리더십 확보가 핵심) CP Ax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영진 주도형의 ESG 실천 체계를 분명히 하며, 태국 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유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sustainability/3072680/cp-axtra-touts-good-governance-for-sustainable-growth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BC카드 "태국에서도 페이북QR로 결제 가능" 태국 현지 QR결제 모습 [BC카드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BC카드는 태국 NITMX사와 제휴해 현지 '프롬프트 페이(Prompt Pay)' QR 가맹점에서 국내 페이북 QR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연결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BC카드 고객은 태국 'Prompt Pay' 로고가 부착된 가맹점에서 현지 앱이나 현금 없이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간편 결제사 페이넷이 운영하는 QR결제 브랜드 '두잇나우(DuitNow)'와의 연동을 통해 동일한 방식으로 페이북 QR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BC카드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태국 및 말레이시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페이북 QR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리워드를 제공한다. 정철 BC카드 상무는 "여름철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별도 환전 없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페이북 QR로 편리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사와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 ▶ 태국 중앙은행 수장 교체…정책 유연성 강화 기대와 시장 우려 교차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 내각은 정부저축은행(GSB) 총재 비타이 라타나콘(Vitai Ratanakorn)을 차기 태국 중앙은행(BOT) 총재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비타이 내정자는 GSB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경제와 사회금융에 밝은 인물로 평가) * 가계부채 완화, 정부와의 정책 공조,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면서,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음 방콕은행 차트시리 소폰파니치(Chartsiri Sophonpanich) 회장은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강점을 가진 만큼 현장 중심의 정책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태국상공회의소 포즈 아람와타나논(Poj Aramwattananont) “새로운 총재가 환율 안정과 유동성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기존의 긴축 중심 통화정책에서 벗어나 금리 인하, 환율 개입 등 보다 유연하고 실물경제 대응 중심의 정책 기조를 택할 수 있다고 분석 한편, 정치권과의 관계를 이유로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정책 중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으며, 이는 전임 총재와 정부 간의 갈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빠르면 9월 중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발 관세 압력 등 외부 리스크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임 총재는 정치적 요구와 금융시장 신뢰 사이에서 정책적 균형을 어떻게 잡아갈지 주목)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3954/central-banks-direction-in-the-spotlight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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