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20일 태국 뉴스

2025/10/20 07:21:13

▶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초안 합의…"트럼프, 서명식 주재" 중화기 철수·온라인 스캠 단속 등 합의…'포로 석방' 두고는 입장차 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 제거된 지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지난 7월 국경지대에서 교전을 벌였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평화협정 초안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기간 진행될 양국의 평화협정 서명식에 참석한다. 19일 프놈펜포스트 등 캄보디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는 평화협정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쁘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은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양국 간 협상 내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은 온라인 스캠(사기) 근절, 중화기 철수, 병력 철수, 지뢰 제거 조건 검토, 7월 이후 단절된 외교 채널 복원 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정문에는 양국이 앞으로 국경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문 서명식을 주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장관도 양국이 평화협정 초안에 관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태국 현지매체 네이션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 논의가 "매우 진지하고 직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재천명한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4대 조건'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4대 조건이란 ▲중화기 철수 ▲국경 지뢰 공동 제거 ▲온라인 스캠 등 국경을 초월한 범죄 단속 ▲국경 침범 문제 해결 등이다. 그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이미 병력 철수와 지뢰 제거에 합의했으며 이에 대한 세부 실행 계획은 오는 20∼21일 열릴 양국 간 협의체인 '국경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초안에 양국 의지가 반영되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행동계획과 측정 가능한 이행 단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18명의 캄보디아 전쟁포로 석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행동이 선행돼야 검토될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에 태국이 전쟁포로를 즉시 석방하기로 했다고 쁘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이 발표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장관은 관련 내용이 합의문에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단계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국군도 포로 석방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로 석방은 모든 적대 행위가 중단한 이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재확인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하순 국경 지대에서 교전을 벌여 닷새 동안 4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 중단을 지렛대로 휴전을 압박했고, 양국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중재로 7월 말 휴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여러 차례 지뢰 폭발로 태국군 병사가 다치고 소규모 교전이 발생하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혁신적 외교'로 휴전이 성사됐다며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8개 전쟁이 자신의 중재로 종식됐다고 주장하면서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방콕에 있는 주태국 캄보디아대사관 앞 지뢰 규탄시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 태국–라오스 정상회담, 국경 범죄 대응·무역 협력 강화… 아누틴 총리 첫 해외 순방 (사진출처 : Bangkok Post) 아누틴 태국 총리가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라오스를 방문해 쏘넥사이 십한돈(Sonexay Siphandone) 총리와 회담을 갖고, 국경 범죄 대응과 무역·환경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이번 방문은 태국–라오스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아누틴 정부의 첫 공식 외교 행보 양국 정상은 마약 밀매,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 대응 공조 강화에 합의, 태국은 라오스에 재정 지원·인력훈련·정보공유를 제공하고, 라오스 내 주요 법집행기관을 태국 경찰청 산하 국제전화사기·인신매매 대응센터와 직접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환경 협력에서는 국경 간 스모그와 메콩강 수자원 관리 개선을 위한 ‘CLEAR Sky 전략’을 추진하기로 하고, 태국은 라오스에 기술지원과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2027년까지 교역액 1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국경무역 및 중소기업(SME)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 또한 제5우정의 다리(붕깐–볼리캄싸이)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치앙콩–루앙프라방 간 신규 교량 및 철도교 건설 지원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양국은 태양광 공동생산 및 녹색에너지 투자 확대에 합의하고,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역내 평화 협력 의지를 재확인, 회담 후에는 무역·마약퇴치·직업훈련·수자원 인프라 등 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21946/anutin-arrives-in-laos-on-first-trip-as-pm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채식 축제 시작… 물가 상승에도 가격 동결, 푸껫은 220억 바트 특수 기대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태국의 연례 채식주의 축제('낀쩨') 기간이 다가오면서 태국 전역의 식당들이 채식 메뉴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채식 축제는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열린다. 축제를 앞두고 촌부리 지역에서는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상인들은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채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상인들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더 일찍 시행되었다면 판매에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로 200주년을 맞는 푸껫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푸껫 구시가지 전역은 축제를 상징하는 노란 깃발과 등불로 장식되었으며, 사원에서는 공덕을 쌓으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푸껫 당국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6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와 최소 220억 바트(약 8,1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4005 ▶ 태국 시민단체 "사기 조직은 신종 인신매매"...정부에 강력 대응 촉구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의 시민단체 '미러 재단(Mirror Foundation)'이 온라인 사기(스캐머) 조직과 대포통장 문제가 태국 내 실종 사건과 깊이 연관된 '신종 인신매매'라 규정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소탕 작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미러 재단은 캄보디아 사기 조직에 속아 넘어간 16세 딸을 구해달라는 한 어머니의 요청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딸이 지난 6월 온라인 구직 광고를 보고 상품 포장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연락이 끊겼고, 이후 캄보디아에서 하루 18시간씩 감금된 채 일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딸은 함께 잡혀있는 남자친구의 안전 때문에 탈출하지 못하고, 오히려 조직의 지시로 다른 태국인을 유인하는 역할을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 재단 실종자 정보센터장은 "지금까지 캄보디아와 미얀마의 사기 조직에 유인된 실종자 119명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았으며, 이 중 9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25명은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고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솜밧 분가마농 재단 이사장은 "이들 사기 조직은 기술, 자본, 그리고 일부 부패한 관료와 정치인이 결탁한 신종 인신매매 범죄"라며 "태국 정부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이들 조직을 뿌리 뽑기 위한 강력한 소탕 작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710 ▶ 태국 보건부, 국민건강보장제도 적자 심화… 병원 유동성 급감에 보건부 재정개편 착수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보건부가 국민건강보장제도(Universal Coverage Scheme, 일명 ‘골드카드’)의 재정적자 심화 문제를 공식 인정했다. (국민건강보장기금의 손실이 누적되면서 공공의료체계 전반에 재정 불안이 확산되고 있음) * 최근 방콕의 몽쿳왓타나병원(Mongkutwattana Hospital)은 예산 분쟁으로 골드카드 진료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해당 환자들에게 할인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짐 보건부 사무차관 솜렉 중사만(Somrerk Jungsaman)은 “골드카드 제도 운영으로 인한 적자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공공병원들이 여전히 운영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공무원 의료혜택제도와 사회보장기금(Social Security Fund)으로부터 일부 보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골드카드 제도의 지출은 수입의 110%에 달해 2024년 기준 약 184억7,000만 바트(약 5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 (코로나19 시기 1,000억 바트에 달했던 병원 유동성은 현재 200억 바트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솜렉 차관은 적자의 근본 원인으로 “의료 서비스 비용과 보상 단가 간의 구조적 불균형”을 지적, 실제 입원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021년 이후 15,900~16,400바트 수준인 반면, 국민건강보장국(NHSO)이 병원에 지급하는 보상액은 8,350바트에 불과했다. * 이러한 격차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약품비, 의료소모품, 인건비 상승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 보건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7회계연도까지 1건당 보상 단가를 10,000바트로 상향하고, 장기적으로는 13,000바트 수준까지 인상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 외 수입원을 확대해 연간 860억 바트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구체적으로는 ① 관광객 건강보험 수입 400억 바트, ② 자발적 추가보험제도 160억 바트, ③ 프리미엄 클리닉 운영 수익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2041/gold-card-scheme-running-large-deficits-ministry-say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아누틴 총리, '정치인 7명, 캄보디아 사기조직 연루설' 일축 (사진출처 : Thai PBS)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19일, 태국 정치인 7명이 캄보디아의 온라인 사기(스캐머) 조직과 연루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주한 태국 대사관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한 만큼, 더 이상 질문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아누틴 총리는 "주한 대사관이 해당 내용을 보도한 적이 없다고 명백히 밝혔으며, 최근 라오스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30분 가까이 통화했을 때도 이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며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치인을 포함해 그 누구도 예외 없이 가장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사기 조직은 국가와 세계의 중대한 적"이라고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야당인 국민당의 랑시만 롬 의원이 관련 증거를 제시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여 수사를 확대하겠지만, 막연한 의혹 제기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평화 협상에 소극적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그는 국경획정위원회(JBC)와 일반국경위원회(GBC) 등 양국 간의 회의와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약 두 달간 국경 지역에서 도발이나 총격이 없었다"며 "이는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이며, 태국은 주권 침해나 국민에 대한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713 ▶ 태국 총리실, "韓 총리가 태국 정치인 7명 지목?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공식 발표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총리실은 "한국 총리가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조직과 연루된 태국 정치인 7명의 실명을 공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시리퐁 앙카사꾼끼앗 총리실 대변인은 "외교부가 주한 태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한국 정부로부터 어떠한 관련 정보나 성명도 발표된 바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또한 공식 성명을 통해 "2025년 10월 19일 자 '탄세타낏' 지의 '한국 총리가 캄보디아 사기 사건에 연루된 태국 정치인 7명을 언급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해당 가짜뉴스에 대해 정보의 정확성과 관련 인물들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퐁 대변인은 "아누틴 총리와 현 정부는 모든 형태의 사기 조직 및 초국가적 범죄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연루된 자가 누구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712 ▶ 캄보디아로 향한 한국인, 매년 2천∼3천명씩 안 돌아왔다 베트남 등 국경 우회입국 포함시 더 많아…범죄가담 한국인, 정부 추정치 넘을 듯 납치·감금·사망도 더 많을 가능성…박찬대 "미복귀자 개별 대조해 재점검 필요" 캄보디아 범죄단지 '태자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정부가 캄보디아 스캠(사기) 산업에 종사하는 한국인이 1천명 남짓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가담 인원이 더 많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통계가 처음으로 나왔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3명에 불과했던 캄보디아 출국자와 한국 입국자 수의 차이는 2022년 3천209명, 2023년 2천662명, 2024년 3천248명 등 2천∼3천명대로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이 매년 수천 명씩 귀국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되는 수치다. 올해도 8월까지 864명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2024년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향한 한국인은 5천476명→3만5천606명→8만4천378명→10만820명이었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한국인은 각각 5천363명→3만2천397명→8만1천716명→9만7천572명이다. 올해의 경우 1∼8월 6만7천609명이 캄보디아로 향했지만 6만6천745명만 되돌아왔다. 태국, 베트남 등 인접국을 통해 캄보디아로 들어가 돌아오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 이민청이 집계한 캄보디아 입국 한국인 수치는 2021년 6천74명, 2022년 6만4천40명, 2023년 17만171명, 2024년 19만2천305명, 2025년 1월∼7월 10만6천686명을 기록했다. 특정 연도에 따라 우리 통계보다 2배 가까이 많다. 태자단지 둘러싼 높은 외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이들 사이에서도 캄보디아 '웬치'(범죄단지)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스캠 산업에 종사하는 한국인이 정부가 추정한 1천명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게 나온다. 범죄단지 근무자의 지인 A씨는 연합뉴스에 "한국인이 못해도 2천∼3천명 될 것"이라며 "비행기 타고 정직하게 나가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중국 등을 거쳐 밀항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범죄단지에서 일했던 20대 남성 B씨도 "근무하던 단지에만 한국인이 50여명이 있었다"라며 "그 중 몇몇은 돈을 벌어서 새로 회사를 차린다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기도 했다"라고 했다. 특히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되는 피해를 입거나 폭행·고문으로 사망한 한국인도 알려진 것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씨는 일부 범죄단지는 자체 소각장이 있다며 "국경지대 범죄단지에서는 장기 매매도 이뤄진다. 웬치에서 죽은 한국인이 한두 명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감금·납치·폭행 피해를 본 한국인을 구조하기 위해선 캄보디아 범죄단지와 연관이 있는 한국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찬대 의원은 "현지 증언대로라면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라며 "개별 출입국 기록과 영사·경찰 자료를 정부 차원에서 전면 대조해 미복귀자에 대한 재점검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30일 대표 발의한 영사조력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동종 사건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선제 대응하고 인력·예산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철조망 깔린 '망고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 태국 북동부, 미세기후 변화 뚜렷… 짙은 안개로 건기 전환 본격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6일 태국 북동부 낙혼랏차시마주의 빡총(Pak Chong) 지역이 새벽 짙은 안개로 뒤덮였다. 이번 현상은 지역의 기온이 점차 하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연적 지표로 계절 변화가 시작됐다. 빡총은 낙혼랏차시마 내에서도 해발고도가 높은 산악지대로, 매년 10월 중순부터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기상 변화가 아니라, 태국 북동부 생태계의 계절 전환을 알리는 자연 현상으로 평가됨) 전문가들은 “기온 하강과 잦은 안개 발생은 지역의 미세기후(microclimate) 가 건기형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며, 향후 몇 주간 북동부 전역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짙은 안개는 태국 북동부의 기온 변동과 대기 습도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지역 주민에게는 계절 전환의 신호이자, 관광객에게는 자연이 만들어낸 계절의 풍경으로 인식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1789/sea-of-fog-blankets-pak-chong-as-cool-season-arriv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파타야 국제 불꽃축제, 호텔 예약률 99%…해변가 숙소 '사실상 매진' (사진출처 : The Pattaya News) 태국 파타야에서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파타야 국제 불꽃축제'를 앞두고 호텔 예약이 전례 없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파타야-촌부리 비즈니스관광협회는 파타야 해변을 따라 위치한 호텔들의 예약률이 99%에 달해 비상 예비 객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만실 상태라고 17일 밝혔다. 태국의 주요 관광 행사인 이번 축제는 특히 한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협회장은 "파타야 불꽃축제는 화려한 볼거리와 뛰어난 운영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한국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해변가 호텔은 예약이 마감됐지만, 파타야 써드 로드나 좀티엔 해변 등 인근 지역에는 아직 일부 예약 가능한 숙소가 남아있다. 파타야시는 행사 기간 동안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해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인근 도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당국은 방문객들에게 개인 차량 대신 시에서 제공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협회는 또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경우 휴대전화 신호 및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모바일 결제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현금을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해 축제에는 이틀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2.7km에 달하는 파타야 해변을 가득 메운 바 있다. ▶ 태국 '홈프로', 사칭 피싱 사기 주의보… "상품 회수 및 환불 전화는 모두 거짓"이라고 밝히며 주의 당부 (사진출처 : Khaosod) 태국의 대형 생활용품 및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홈프로(HomePro)'는 자사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돈을 탈취하려는 피싱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홈프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사기 조직이 직원인 척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품을 회수하고 환불해주겠다"고 속이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조된 공문서와 직원 신분증까지 동원해 신뢰를 얻은 뒤, 라인(LINE) 친구 추가를 유도하거나 모바일 송금을 통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홈프로 측은 "외부인을 통해 상품을 회수하거나 환불을 진행하는 정책은 절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또한, "자체 조사 결과 회사 시스템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없으며, 모든 고객 정보는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사건을 인지한 즉시 관련 정보를 수집해 사이버 경찰에 신고를 마쳤으며, 추가 증거를 확보해 법적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홈프로는 피해 예방을 위해 ▲공식 채널이 아닌 전화나 메시지를 믿지 말 것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 ▲개인정보나 OTP 번호를 타인에게 절대 공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칭이 의심되는 연락을 받았을 경우, 홈프로 공식 페이스북, 라인, 웹사이트 또는 콜센터(1284)를 통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khaosod.co.th/breaking-news/news_9984533 ▶ 푸껫 채식주의 축제, 관광객 63만 명 방문 예상… 220억 바트 수익 기대 (사진출처 : The Phuket News) 태국 푸껫에서 오는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전통 채식주의 축제 기간 동안 63만 4천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220억 바트(약 8,100억 원)가 넘는 관광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국 관광청(TAT) 푸껫 사무소에 따르면, 9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 43만 6천여 명이 약 196억 9천만 바트를, 내국인 관광객 19만 8천여 명이 약 23억 4천만 바트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예약률도 급증하고 있다. 푸껫 내 1,883개 호텔, 총 10만 4천여 객실의 평균 예약률은 81.29%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관광객들의 평균 체류 기간은 4.35일로 집계됐다. 현지에서 '낀쩨'라 불리는 푸껫 채식주의 축제는 중국 도교 전통에 뿌리를 둔 행사로, 독특한 종교의식과 행진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푸껫의 가장 중요하고 상징적인 문화 축제 중 하나다. ▶ 태국, 디지털 플랫폼 수수료 규제 검토… 법적 권한 논의 본격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DES)는 디지털 플랫폼이 부과하는 총이익(GP) 수수료에 대한 규제 및 관리 체계 마련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경제사회부는 태국 전자거래진흥원(ETDA)에 관련 연구를 지시, 이에 따라 전자거래진흥은 무역경쟁위원회(TCCT)와 공동으로 규제 가능성 및 법적 권한을 조사 중이다. 디지털경제사회부 차이차녹 칫촉 장관은 외국 플랫폼 기업이 온라인 배송·커머스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GP 수수료 인하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플랫폼 기업은 정부와의 논의에 참여할 의사도 표시한 상태) 전자거래진흥원 차이차나 미트르판트 사무총장은 총이익 수수료를 누가 관리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자거래진흥원과 무역경쟁위원회 두 기관 모두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① ETDA 산하 전자거래위원회가 GP 수수료율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지, ② TCCT가 경쟁법 또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수수료율을 규제할 수 있는지 이와 별도로 디지털경제사회부는 디지털 플랫폼 경제법(Digital Platform Economy Act) 초안을 포함한 다수의 디지털 규제 법령을 내각 심의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3465/oversight-of-gross-profit-fee-examine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아누틴 총리, 사기 범죄조직 단속 의지 강조 (사진출처 : The Nation)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사기 단속에 대한 태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 문제가 더 이상 단순한 국가적 문제가 아니라 시급한 지역 및 국제적 과제라고 선언했다. 그는 태국이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으로” 사기 조직을 단속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누틴 총리는 취임 첫 주 만에 당국이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총리는 태국 왕립경찰과 디지털경제사회부가 사기 조직과 연루된 37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총리는 오늘 기술 관련 범죄 예방 및 단속 위원회 첫 회의가 개최될 것이며, 이 회의에서 각 정부 기관은 기존의 노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캄보디아 사기 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태국 정치인 7명의 신원을 밝힐 것이라는 온라인 루머에 대해 아누틴 총리는 외교부가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증거가 발견될 경우 이들을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아누틴 총리는 “불법 행위의 증거가 있으면 기소할 것이며, 예외는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은 어제 한국 총리가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콜센터 조직에 연루된 태국 정치인들의 이름을 공개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캄보디아 사기 문제는 지난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광범위한 관심을 받았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대사관은 이 가짜 뉴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시리퐁 앙카사꾼끼앗 정부 대변인 또한 해당 주장을 허위라고 일축했다. 그는 주한 태국 대사관이 해당 사실을 확인했으며, 의혹에 대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로부터 그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어떠한 성명이나 공식 출처도 없다”라고 말했다. 시리퐁 대변인은 의회에 공표된 바와 같이 사기 조직과 국제 범죄를 억제하는 것이 정부의 4대 시급한 정책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 법이 예외 없이 엄격하게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정치인 추윗 카몬위싯은 아누틴 총리에게 사기와의 전쟁을 “국가적 의제”로 격상할 것을 촉구하며, 현재의 “침묵”을 비판했다. 추윗은 단호하게 행동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향후 선거에서 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Anutin goes after syndicates / Bangkok Post, 10.20, 1면, Mongkol Bangprapa, 태국발, 전문번역) ▶ 한국 정부 "태국매체가 金총리 캄보디아 발언 허위보도…강력 대응" 기사삭제·정정보도 게시 등 조처…"현지 언론 모니터링 강화" 얼굴 가리는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홍성=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0일 오후 충남경찰청에서 사기 혐의로 수사받는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이 충남 홍성 대전지법 홍성지원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홍성지원에서는 충남경찰청에서 사기 혐의로 수사받는 캄보디아 송환자 45명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다. 2025.10.20 sw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총리실은 태국의 한 매체가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 허위 보도를 했다며 이에 엄중 항의하고 보도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일 총리실에 따르면 전날 태국 언론 매체 '탄센타킷'은 한 SNS 게시물을 인용해 "한국 총리가 태국 정치인 7명이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에 연루돼 있다고 언급했다"는 요지의 허위 보도를 했다. 보도의 출처로 인용된 SNS는 김 총리와 아무 관계 없는 개인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확인됐다. 주태국대사관은 해당 기사의 즉각적인 삭제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으며, 매체는 즉시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 보도문을 게시했다. 해당 SNS 게시물에는 내용이 가짜뉴스임을 알리는 주태국대사관 명의 반박 댓글이 게시됐고, 허위 게시물로 신고되기도 했다. 주태국대사관 SNS에도 해당 보도가 사실무근임을 알리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정부 입장이 게시됐고, 태국 외교부에도 같은 입장이 전달됐다. 총리실은 "정부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대응과 관련한 현지 언론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허위 정보 등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17일 태국 뉴스

2025/10/17 02:48:51

▶ 李대통령, 태국 총리와 첫 통화…"경제동반자협정 타결 협력" "한국전쟁 함께 싸운 우방관계"…아누틴 총리 "END 구상 지지" 이재명 대통령 통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오후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타결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방산, 디지털 금융, 인프라 건설 등 호혜적 협력을 적극 추진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은 자유무역협정(FTA)처럼 관세 철폐 등 시장 개방 요소에 더해 상호 호혜적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협력 요소를 강화한 통상 협정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아누틴 총리에게 "한국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전통 우방인 태국과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누틴 총리도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대화 재개 관련 END 구상 등 한국의 정책을 지지하고 높이 평가한다"며 "이 대통령의 노력이 역내 및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태국, 2026년 3월 29일 총선·헌법 국민투표 동시 실시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5일 보론삭 우완노(Borwornsak Uwanno) 부총리는 2026년 3월 29일을 태국 차기 총선 및 헌법 개정 국민투표의 잠정 일정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하원 의원들은 헌법 개정 법안 3건 중 2건의 원칙적 승인을 의결) * 품짜이타이당이 발의한 법안은 찬성 629표(상원 167명 포함) 로 통과돼 상원의 3분의 1(67명) 이상 찬성 요건을 넉넉히 충족. 국민당이 발의안도 찬성 568표(상원 108명 포함) 로 1차 심의를 통과한 반면, 프아타이당이 제출한 안은 상원 찬성 60표로 요건에 7표 부족해 부결됨 해당 개정안들은 2017년 군사정권 주도 헌법 제256조 개정을 통해 헌법기초위원회(Constitution Drafting Assembly) 를 설립하고 새로운 헌법 제정 절차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론삭 부총리는 “총선과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연립정부인 품짜이타이당과 국민당 간 합의된 4개월짜리 정치 로드맵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론삭 부총리는 “신설될 헌법 제15/1조는 의회에 새로운 헌법을 작성할 권한을 부여하지만, 국민투표 시행 절차는 총리와 선거관리위원회(EC) 를 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당 간 합의에 따르면, 아누틴 총리는 ‘25년 10월 1일 국정연설로부터 4개월 이내(1월 31일까지) 하원을 해산해야 하며, 그로부터 45~60일 후 총선이 치러져야 한다. 한편, 국민투표법(Referendum Act) 에 따라 투표 공고 후 최소 90~120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 따라서 총선과 국민투표를 내년 3월 29일에 시행하려면, 총리와 선거관리위원회가 12월 30일까지 국민투표를 공식 공표해야 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21334/march-29-proposed-as-thai-election-dat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캄보디아 당국 "온라인사기 단속해 3천여명 체포…20개국 출신" 3개월 합동 단속 결과 발표…초국경 범죄 배후 파악 주력 캄보디아 내무부, 한국 여성 내세워 SNS서 자국 이미지 개선 시도 캄보디아 온라인사기 대응 위원회가 공개한 체포된 온라인사기 범죄자들 [크메르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프놈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손현규 특파원 = 캄보디아 당국이 온라인사기 범죄를 단속해 3개월간 3천400명 이상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캄보디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온라인사기 대응 위원회(CCOS)는 지난 7월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합동 단속을 벌여 20개국 출신 3천455명을 체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합동 단속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및 18개 지역 92개 거점에서 이뤄졌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대만 포함),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한국, 파키스탄, 네팔, 말레이시아, 일본, 미얀마, 필리핀, 라오스, 카메룬, 나이지리아, 우간다, 시에라리온, 몽골, 러시아 등이다. 다만 당국은 출신 국적별 비중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캄보디아 자국민이 이번 단속에서 얼마나 적발됐는지도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장에서 컴퓨터, 휴대전화, 여권, 기타 전자 장비 등 방대한 증거를 압수했으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프놈펜, 칸달, 시아누크빌, 깜폿에서 단속된 10개 주요 사건에 대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주범 내지 공범으로 지목된 여성 5명을 포함한 7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여성 476명을 포함한 외국인 2천825명은 이미 추방됐다.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온라인사기, 살인, 인신매매 등이며, 이번 단속은 올해 캄보디아에서 실시된 가장 큰 규모의 사이버범죄 합동 단속으로 꼽힌다. 당국은 상당수의 인신매매 피해자를 구조했으며 사기·인신매매 범죄 관련 여러 조직을 해체했다. CCOS는 압수된 증거를 분석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계속 공조하고 국경을 초월한 범죄 활동의 배후와 조직 구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 내무부는 최근 감금과 납치 등 사건으로 자국 이미지가 한국에서 나빠지자 한국 여성 2명이 각각 등장하는 홍보 영상들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캄보디아에서 13년 넘게 살았다는 여성은 영상에서 "캄보디아인 분들은 정말 순수하고 (마음이) 따뜻하다"며 "뉴스에서 보는 모습이 이 나라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도 "평온한 캄보디아에 관해 많은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캄보디아에 사는 일반 한국인이나 여행 오는 관광객들에게 뉴스에 보도된 일이 일어난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들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캄보디아에서 범죄 단지를 주로 운영하는 중국인 총책이 문제라고 주장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AI(인공지능) 기술로 조작한 영상 같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자국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태국 정부, ‘콘라크릉 플러스’ 경기부양책 시행… 약 90만 개 소상공인 참여 기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10월 15일 ‘콘라크릉 플러스(Khon La Khrueng Plus)’ 공동부담 정책을 공식 개시, 전국 약 90만 개 소매점의 참여와 총 880억 바트(약 27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크니티 니티탄쁘라팟(Ekniti Nitithanprapas) 재무장관은 “이번 정책은 자금이 광범위하게 경제 전반으로 순환되도록 중소 소매업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상공인 등록은 12월 19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 일반인 등록은 10월 20~26일 사이에 진행되며 참여 목표 인원은 2000만 명, 정부와 소비자 양측이 각각 440억 바트를 분담 (10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책을 통해 물품 구매 가능) 또한, 에크니티 장관은 “모든 거래 데이터는 폐쇄된 시스템 내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며, 세무국을 포함한 외부 기관에 공유되지 않는다”면서, “소득이 발생한 모든 국민은 납세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은 시장 상인, 노점상 등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대기업 및 현대식 유통망은 참여할 수 없다. (다만, 이번에는 연간 매출 180만 바트(5만 달러) 이하의 소규모 법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됨) * 공인 오토바이 택시 기사 등 대중교통 종사자도 교통부를 통해 신원 검증 절차를 진행하면 참여가 가능 한편, 과거 ‘콘라크릉(Khon La Khrueng Phase 5)’에 참여한 약 90만 개 소매점은 ‘Thung Ngern’ 앱 업데이트 및 약관 동의만으로 바로 재참여가 가능하며, 이 중 약 10만 개 점포는 현재도 활성 상태로 운영 중이다. 신규 참여 소매점은 신분증과 실제 매장 사진을 지참해 관할 구청 또는 내무부 사무소에서 신원 확인 후, 크룽타이은행(Krungthai Bank)에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확인 절차는 약 3일 이내에 완료)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1569/copay-scheme-expects-900000-stor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주태국 대한민국총영사, 한국의 맛 행사 개막 (사진출처 : lokwannee.com/) 2025년 10월 10일, CP EXTRA 도매사업부가 운영하는 마크로(MAKRO)는 고품질 식자재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히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다양하고 완벽한 구성으로 만나는 한식 메뉴’ 페스티벌 행사를 방콕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직접 수입한 신선식품, 가공식품,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마크로 사톤 지점에서 개최한 개막식에는 김남혁 주태국 대한민국총영사와 타닛 찌아라와논 CP EXTRA 도매사업부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타닛 찌아라와논 대표는 “마크로는 전 세계에서 엄선한 우수 상품을 통해 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Taste of Korea’는 이러한 우리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입니다. 우리는 한국의 매력과 고유한 정취를 음식, 음료, 그리고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는 마크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그리고 한국 상품 생산자와 수입업체 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행사가 양국 간의 비즈니스와 문화 교류를 잇는 가교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의 고품질 상품이 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넓게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김남혁 주태국 대한민국총영사는 “태국과 한국의 식문화는 서로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두 나라 모두 음식의 맛과 예술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CP EX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협력은 태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고품질의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으며, 이는 태국과 한국 간 무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Taste of Korea: 다양하고 완벽한 구성으로 만나는 한식 메뉴’ 페스티벌 행사는 프리미엄 식품, 음료, 생활용품을 풍성하게 선보이며, 최대 30%까지 할인해주는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분위기를 살린 장식과 다양한 프로그램 및 경품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구매 뿐 아니라 시식,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음. 이 행사는 2025년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Makr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กงสุลใหญ่เกาหลีประจำประเทศไทยเปิดงานเทศกาล 'Taste of Korea' / Naewna, 10.16, 16면,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lokwannee.com/web2013/?p=490585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군,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회담 ‘무기한 연기’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5일 태국 육군 제2군은 캄보디아 측이 중(重)무기 철수 및 지뢰 제거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양국 간 예정돼 있던 지역국경위원회(RBC)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제2군 작전센터는 태국어와 영어로 된 공식 성명을 재배포) * 당초 이번 RBC 회의는 10월 15~17일, 캄보디아 측이 주최하고 태국 수린(Surin)주 깝촘(Kap Choeng) 지구의 종촘(Chong Chom) 국경검문소에서 열릴 예정이었음 성명에 따르면, 양국 군은 회의에서 중무기 재배치, 지뢰 제거 지역 설정, 일정 및 모니터링 절차 등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실행계획(action plan)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주까지 양측은 2차례 회의와 4차례 문서 교환을 진행했으나, 캄보디아는 병력 재배치(troop adjustment)나 지정 지뢰 제거 구역(demining zones) 에 대한 명확한 제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 양국이 체결한 일반국경위원회(GBC) 의 합의 사항에도 부합하지 않음 이에 따라 태국 제2군은 “캄보디아가 실질적 계획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라 협정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사실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회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군은 “국제협력의 틀 안에서 평화·안보·국가주권 수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1210/thai-army-postpones-border-conflict-talks-with-cambodia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중부 지역 홍수 장기화… 아유타야 5만 가구 침수 피해 (사진출처 : Bangkok Post) 10월 16일 기준 태국 재난예방관리국(DDPM)은 전국 15개 주에서 홍수 피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의 수위가 완전히 빠지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 지역에서는 우타이타니, 차이낫, 씽부리, 앙통, 수판부리, 아유타야, 빠툼타니, 나콘빠톰 등 8개 주에서 침수가 보고, 이 중 아유타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총 5만12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북부 지역에서는 핏사눌록, 수코타이, 피찟, 나콘사완 등 4개 주에서 홍수가 발생, 일부 지역에서는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동북부에서는 우본랏차타니와 우돈타니 두 주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수위는 대체로 안정적, 동부에서는 차촌사오 방남프리오 지구에서만 침수가 발생했으나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 재난예방관리국은 “대부분의 침수 지역은 수위가 유지되거나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추가 강우와 댐 방류량 변화에 따른 2차 피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1717/flooding-continues-in-15-provinces-mostly-with-unchanged-level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르포] 세탁소에 술집까지 갖춘 캄보디아 범죄단지…"작은 왕국" 중국인 사장 밑에 현지인 종업원…감금자들에 물건 비싸게 판매 카지노 빚·마약 중독 '올가미' 씌워 보이스피싱 범죄 강요하기도 캄보디아 최대 범죄구역 '태자단지' 내 중국 포장마차 (프놈펜=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최대 범죄 구역인 '태자 단지' 안에 중국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가 방치돼 있다. 2025.10.17 (프놈펜·시아누크빌=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캄보디아 범죄 단지 '웬치' 안에는 세탁소도 있고 이발소도 있습니다. 심지어 술집까지 있는데요. 없는 게 없어요. 작은 왕국입니다." 웬치는 중국어로 '단지'라는 말인 위안취(园區·원구)에서 나온 은어다.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범죄 조직이 만든 대규모 '사기 단지'를 말할 때 주로 쓴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불과 지난해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안팎에서 3대 범죄 단지로 꼽힌 '태자(太子) 단지', 망고 단지, 원구 단지도 모두 이런 웬치였다. 겉모습은 한국에 있는 빌라 단지나 큰 아파트 단지와 비슷하지만, 철조망이 쳐진 5m 높이 담장 안에서는 감금된 조직원들이 책상과 의자를 빼꼭하게 놓고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쉴 새 없이 전화를 돌리는 곳이다. 태자 단지와 망고 단지는 워낙 규모가 커 눈에 잘 띄는 프놈펜 도심이 아닌 외곽에 만든 듯했다. 프놈펜에서 3번 국도를 타고 차로 1시간가량 가야 하는 시골에 있었다. 반면 캄보디아 남부에 있는 '카지노 도시' 시아누크빌의 범죄 단지들은 아파트 같은 평범한 건물 곳곳에 은밀하게 숨어 있었다. 특히 중국인 부호가 운영하는 호텔이 많은 시아누크빌에는 카지노와 연계된 웬치가 많았다. 며칠 전 시아누크빌에서 만난 한 교민은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수익 해외 취업'이라고 유인해 한국에서 데려오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 카지노에서 돈을 잃게 만든 뒤 빚을 씌워 웬치로 데려가기도 한다"며 "감금한 뒤에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해서 돈을 갚으라고 강요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재 한국인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아누크빌의 한 범죄 단지 밖에는 카지노 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태자단지 내부 대규모 식당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인 태자단지 내부에 식당이 마련돼있다. 2025.10.16 dwise@yna.co.kr 시아누크빌 카지노에는 3가지가 없었다. 창문, 시계, 거울이다. 도박자들이 카지노 밖을 볼 수 없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고, 돈을 잃어 피폐해진 자기 얼굴도 못 보게 해서 카지노에 빠지게 만드는 '영업 수법'이다. 캄보디아 교민들은 이런 웬치가 하나의 '작은 왕국' 같다고 입을 모았다. 촘촘하게 붙은 합숙소와 생필품을 파는 슈퍼마켓은 물론이고 세탁소와 이발소에 술집까지 갖춘 곳이 많다고 했다. 비교적 규모가 큰 범죄 단지의 경우 한 곳에서만 관리자와 감금자를 모두 합쳐 4천∼5천명이 계속 머물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한국 정부합동대응팀과 함께 태자 단지를 처음 돌아봤을 때 내부에 중국어 메뉴판을 붙여 놓은 포장마차도 있었다. 웬치 안에 있는 상점들은 대부분 중국인 총책에게 고용된 중국인 사장이 운영한다. 비교적 인건비가 싼 캄보디아인을 종업원으로 둔다. 범죄 단지 내 상점 사장들은 감금된 채 생활하는 보이스피싱 가담자들로부터 시중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음식이나 물건을 팔고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수 시아누크빌 한인회장은 "웬치 밖에서는 10달러(약 1만4천원)도 안 하는 샴푸를 100달러(약 14만원) 받고 파는 식"이라고 말했다. 웬치에서는 카지노 빚뿐만 아니라 마약도 감금자들에게 '올가미'를 씌우는 수단이다. 억지로 마약을 투약하게 해 중독되게 만든 뒤 비싼 돈을 받고 다시 마약을 파는 식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당해 숨진 20대 한국인 대학생 A씨도 사망하기 전 마약 흡입을 강요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웬치에서 한국인 여러 명을 구조한 적이 있는 재캄보디아 한인회 관계자는 "마약을 투약시켰다가 나중에 사망하면 병원에 돈을 주고 사인을 '심장마비'로 바꾸기도 한다"며 "여기서 사인 바꾸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이 작성한 A씨 사망 확인서에 적힌 사인도 심장마비였다. 현지 한인회 등의 도움으로 웬치에서 탈출하면 운이 좋은 경우라고 했다. 태국이나 라오스 국경 인근에 있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는 암매장도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웬치 안에서 보이스피싱이나 스캠(사기) 일을 못 하겠다고 하면 고문을 당하거나 다른 단지로 팔려 간다"며 "운 좋게 웬치에서 빠져나와 도주해도 현지 경찰이나 현지인 택시 기사에게 돈을 주고 수배를 내려 공항에서 한국인을 다시 잡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 '망고단지' 모습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ㆍ감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망고단지'의 모습. 2025.10.16 dwise@yna.co.kr ▶ 태국관광청, 관광 ‘양보다 질’로 전환… 럭셔리·웰니스 관광 육성 본격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관광청(TAT)은 저가 패키지 경쟁을 중단하고, 럭셔리·웰니스·지속가능 관광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 베트남 등 신흥 관광지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태국 관광의 질적 전환과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 TAT에 따르면, 올해 건강 관광(Health Tourism) 부문 수익은 1,240억 바트(약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 향후 1,400~1,500억 바트(약 43~47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 관련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0만 7,662바트(약 3302 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103% 높고, 평균 체류 기간은 13일 현재 태국에는 국제의료기관인증위원회(JCI) 인증 병원 61곳과 500개 이상의 의료 클리닉이 운영 중이며, 사뭇쁘라깐의 RAKxa, 코사무이의 Celes Samui 등 주요 리조트들도 웰니스 중심의 숙박·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낫 크루타숫 TAT 부청장은 “태국은 서방 국가 대비 30~70%, 싱가포르 대비 30~50% 저렴한 의료비가 강점이지만 서비스 품질과 청결도, 언어 소통 능력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태국관광청(TAT)은 내년 ‘울트라 럭셔리(Ultra-Luxury)’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방콕 클래식카 투어(1인 10만~15만 바트)와 같은 고급 체험형 관광상품을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어메이징 타일랜드 마라톤과 트레일 러닝 대회 등 스포츠 관광도 장기 체류형 상품으로 육성해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소비를 늘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2057/tat-targets-luxury-and-wellness-tourism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포이펫 여행금지 등 캄보디아 일부 지역 여행경보 상향 조정 □ 외교부는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급증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10.16(목) 00:0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여타 지역들에 대해서도 기존에 발령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합니다. □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되며, 시하누크빌 주는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됩니다. □ 여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은 현 효력이 지속 유지되며, 현 1단계(여행유의) 발령 지역들은 2단계(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됩니다. ※ 상기 조정 후 캄보디아 여행경보 현황 - 4단계(여행금지) :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 - 3단계(출국권고) : 시하누크빌주 - 특별여행주의보 : 웃더민체이주, 프레아비히어주, 반테이민체이주, 바탐방주, 파일린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프놈펜시 - 2단계(여행자제) : 특별여행주의보 및 3·4 단계 제외 전 지역 □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하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태국의 아란야쁘라텟-포이펫 국경(현재 임시 폐쇄)을 통한 이동은 불가하니,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하신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해주시기 바랍니다. ※ 태국 사깨오 주(아란야쁘라텟-포이펫 국경)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중 □ 외교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16일 태국 뉴스

2025/10/16 07:02:14

▶ 사업가 행세 속 범죄조직 운영…살인 등 배후 캄보디아 두목들 '두 얼굴' 천즈 회장, '자선사업'하며 장학재단 운영 시아누크빌서 활동해온 中출신 보스 3인도 '주목'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좌)과 훈 센 캄보디아 전 총리(우) [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한국 젊은이 등을 겨냥한 사기행각 동원, 고문·살해 등 캄보디아의 범죄 실태가 한국 사회에 충격을 준 가운데, 관련 범죄 조직 수장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은 관련 유사 범죄의 배후를 공개하며 제재에 나선 상태다. 제재 대상 명단에는 자선사업가를 자처하며 캄보디아에서 수년간 장학 재단을 운영해온 프린스그룹의 천즈(陈志·39) 회장이 포함됐으며, 시아누크빌 범죄단지에서 주로 활동한 쉬아이민(徐愛民·63)·둥러청(董樂成·57)·셔즈장(佘智江·43) 등 중국 출신 범죄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 '장학사업' 하던 39세 청년 사업가, 알고 보니 범죄 '배후 조종'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최근 미국 법무부가 영국과 캄보디아 국적의 천 회장을 강제 노동 수용소 운영과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 기획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그가 보유한 150억달러(약 2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몰수하기 위한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압수 소송이다. 천 회장은 미국과 영국의 합동 제재도 받게 됐는데, 영국 정부는 그와 그의 회사가 보유한 런던 소재 19개 부동산 등 자산을 동결했다. 여기에는 최대 1억파운드(약 1천898억원)에 달하는 부동산도 포함됐다. 천 회장이 운영하는 프린스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부동산 개발, 금융, 관광, 물류, 식음료 등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중국 푸젠성 출신의 천 회장은 1987년생의 '청년 사업가'로 캄보디아에서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 꾸준히 현지 정계에서 발을 넓히던 그는 훈 센 캄보디아 전 총리의 정치 고문으로도 임명돼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그룹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캄보디아 교육 및 체육 관련 정부 부처와 협력해 현지에서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전개해, 지난 4월 '비즈니스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스티비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추온 치빈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이 이 회사 장학 사업 관계자 및 학생들과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도 버젓이 보도자료로 게재돼있다.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 [프린스그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천 회장에 대해서는 "현지 경영계에서 존경받는 기업가이자 유명 자선가"라고 소개하며 장학 사업을 하는 '프린스 재단'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커뮤니티를 돕는 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5월에는 천 회장을 범죄조직의 배후로 지목한 인권·정책 연구기관 휴머니티리서치컨설턴시(HRC) 보고서의 폭로를 공개 부인하며 "익명 제보와 추측, 신뢰할 수 없는 보고서에 의존한 내용"이라면서 "증거, 법원의 판결 없이 제기된 명예훼손적 주장"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정계와의 유착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천 회장을 보호하고 있으며, 그가 중국에서의 범죄행위로 수배 상태라는 보고서 주장에 대해서는 "뒷받침할 만한 중국 법원 명령, 체포 영장 또는 공식 성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천 회장이 현재 도주 중이며, '거대 사이버 사기 제국'의 배후 조종자라고 발표한 상태다. BBC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천 회장이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 위한 특별 시설을 관리하고, 공범들과 함께 수백만개의 휴대전화번호를 입수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기획했다고 보고 있다. 미 법무부는 이들이 범죄 수익으로 시계, 제트기 등 사치품과 피카소의 그림 등 희귀 미술품까지 구매했다고 밝혔다. BBC는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천 회장이 최대 4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재무부도 같은 날 프린스 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서 천 회장을 비롯한 이 그룹과 관련해 146건의 제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3m 넘는 담벼락 (시아누크빌[캄보디아]=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인근에 3m가 넘는 담벼락이 서 있다. 2025.10.14 son@yna.co.kr ◇ 관광호텔 바로 옆에서 '보이스피싱' 노예 감금…건물주는 수배자 캄보디아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인신매매와 보이스피싱, 감금 등 범죄에 연루된 일당으로 중국 출신의 도피 범죄자 3인방도 미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재무부는 지난달 동남아 국가들이 미국인을 상대로 벌인 사기 범행의 피해 금액이 100억달러(약 14조원)에 달한다면서 제재 리스트를 공개했다. 2013년 중국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도주해 인터폴 적색 수백 중인 쉬아이민이 그중 하나다. 그는 홍콩에서도 4천600만달러(약 654억원)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다. 쉬아이민은 캄보디아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에서 호텔 사업가 행세를 하며 시내 한복판에 보이스피싱 범죄의 근거지가 될 기업(KB 호텔)을 설립하고,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누크빌 시내 한복판 관광단지에 인접한 쉬아이민 소유의 건물에서는 외국인을 비롯한 노예 노동자들이 감금당한 채 사기 행위를 강요당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쉬아이민과 함께 미 정부 제재를 받은 둥러청도 시아누크빌에 회사를 차린 뒤, 범죄 조직을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등 범죄 행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둥러청 일당은 호텔 카지노(골든 선 스카이 카지노 앤 호텔) 등을 이용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둥러청 역시 2008년 중국에서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으며, 뇌물 수수와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 운영 혐의로 조사를 받았었다. 불법 도박 혐의로 중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도주해 2015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사기단을 조직해 운영한 셔즈장은 최근 미얀마·태국까지 밝을 넓힌 것으로 파악됐다. 둥러청은 특히 국제 사이버 사기의 허브로 불리는 '야타이 신도시' 내를 주무대로 삼았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다. 그는 미얀마와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해 수년간 여러 가명을 돌려쓰며 활동했고, 2022년 중국이 발부한 인터폴 적색 수배령에 따라 태국에서 체포됐다. ▶ 태국중앙은행, “물가상승률 낮아도 경기 회복에 걸림돌 되지 않아”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중앙은행(BOT)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12개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평균 0.5%를 기록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5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 대비 0.72% 하락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임 BOT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보다 낮은 이유는 제조업 등 공급 측 요인에 따른 것으로, 경제 성장에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에너지 및 신선식품 가격 하락이 낮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이는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생계비 완화 정책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 ‘24년 12월 재무부와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협의를 통해 목표 인플레이션 범위를 1~3%로 설정, 목표치 미달과 관련해 재무부에 공개 서한을 발송하고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또한, BOT는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생활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추가 가격 하락을 예상해 소비를 미루는 ‘디플레이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다만, BOT는 향후 중기적으로 물가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지 않도록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① 상품·서비스 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 ②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 ③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0925/bot-meagre-inflation-no-limit-to-economic-growth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시아누크빌 등 동남아 곳곳 조직범죄…부패·빈부격차가 '토양' 국제조직, 독버섯처럼 퍼져…"무장세력에 하루 10억원대 상납도" 앰네스티 "캄보디아 정부가 묵인"…"중국인 총책 밑에 한국인 중간책 많아" 2023∼2025년 동남아시아의 사기조직 거점 추정위치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프놈펜·서울=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차병섭 기자 =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사건으로 시아누크빌 등 캄보디아 지역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러한 범죄가 미얀마·필리핀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고 그 배경에는 부패, 정국불안, 빈부격차 등이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시아누크빌뿐만 아니라 미얀마 미야와디, 필리핀 밤반 등 동남아시아 곳곳에는 불법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활용한 사기 조직, 불법 카지노, 인신매매 거점 등이 들어선 상태다. 이들은 국제 범죄조직, 돈세탁 업자, 인신매매범 등으로 구성된 산업적 규모의 사이버 사기 센터를 이루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거나 인공지능(AI)·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을 적용하는 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범죄조직들은 공권력이 약한 무장단체 점령 지역이나 특별경제구역(SEZ), 메콩강 유역 국경 지역 등에 자리를 틀고 카지노·호텔·산업단지·과학기술단지 등으로 위장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중국 중앙당교의 자오선훙 연구원은 올해 초 중국망 기고를 통해 동남아에서 이러한 범죄가 확산하는 데에는 정치·경제·사회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쿠데타 이후 혼란에 빠진 미얀마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무장세력이 범죄단체의 '보호막' 역할을 해주고 돈을 받는 식으로 공생하고 있으며, 하루 상납액이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또 경제발전 수준이 낮고 빈부 격차가 큰 동남아에서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이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 확산 당시 카지노들이 문을 닫으면서 범죄단체들이 온라인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로 인해 범죄가 더 심해졌다는 해석이다. 쇠창살로 막은 1층 유리 (시아누크빌[캄보디아]=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2025.10.14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자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알자지라 방송은 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인식지수(CPI)를 인용해 캄보디아가 아시아에서 북한·아프가니스탄에 이어 3번째로 가장 부패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캄보디아에서는 훈 센 상원의장과 집권당이 수십 년째 실권을 쥐고 있으며, 국제 시민단체들은 캄보디아의 부패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6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많은 사람을 가둬놓고 사기 등에 이용하는 사기 작업장 수십 곳의 잔혹한 학대 행위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팽창하는 캄보디아 사기 산업은 현재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가량인 연간 125억 달러(약 17조4천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는 추산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캄보디아·미얀마 범죄조직 관련 개인·기업을 무더기로 제재했는데, 캄보디아의 제재 대상 개인 4명은 모두 중국 출신이었다. 이는 친중 성향인 캄보디아에 중국 투자 자금이 유입된 것과 관련 있다는 관측도 있다. 미 재무부는 시아누크빌과 관련, 당초 중국인 범죄자들이 만든 카지노였지만 이후 수익성이 더 좋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시설로 바뀐 사례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창수 시아누크빌 한인회장은 "6∼7년 전부터 갑자기 중국인 부호들이 시아누크빌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중국인들이 호텔·음식점 등을 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아누크빌의 범죄 단지 대부분은 중국인 총책이 운영한다"면서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인 총책 밑에서 한국인 중간책이 일하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에 한국인 피해자가 많은 상황과 관련, 2023년 말 미얀마 골든트라이앵글 지역(미얀마·라오스·태국 접경 산악지대) 등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데 따른 '풍선효과'라는 견해도 있다. UNODC는 동남아 지역이 이러한 조직범죄의 핵심 '시험장'이 되고 있다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전례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여파가 전 세계에 미칠 것이라 경고했다. 또 사기 조직이 남미·아프리카·중동·유럽 등으로도 퍼지고 있다면서 "남미 마약 카르텔, 이탈리아 마피아, 아일랜드 마피아 등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시아누크빌[캄보디아]=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2025.10.14 son@yna.co.kr ▶ 태국 내무부, 고위직 45명 인사 단행… 아누틴 총리 “정치 갈등과 무관”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4일 정부 대변인 시리퐁 앙까사쿨끼앗(Siripong Angkasakulkiat)은 태국 내각 내무부 소속 고위 공무원 45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 시리퐁은 “이번 인사는 정년 퇴직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는 동시에, 이전 세 차례의 인사 과정에서 부당하게 전보된 일부 공무원들에 대한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는 내무부 사무차관이 제안한 사항으로, 자신은 단지 내각 안건으로 상정했을 뿐이며, 사무차관이 어떠한 자문도 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번 인사가 품짜이타이당과 전 정권 주도 세력인 프아타이당 간의 권력 다툼과 관련 있다는 의혹을 부인 (이번 조치는 순수한 행정적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음) 한편, 이번 인사 대상에는 치앙마이(Chiang Mai), 아유타야(Ayutthaya), 푸껫(Phuket), 콘깬(Khon Kaen), 논타부리(Nonthaburi), 우본랏차타니(Ubon Ratchathani) 등 주요 20여 개 주지사가 포함됐다. * 지방행정국·토지국 국장, 지방자치단체 및 각 주(Province) 주지사 등을 포함하며, 일부 인사는 이전 정부 시절 좌천되었던 직위로 복귀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20776/cabinet-reshuffles-45-highlevel-officials-at-interior-ministry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캄보디아 독재 정권이 범죄조직 비호"…한국 언론, 사기 제국의 실체 폭로 (사진출처 : The Nation) 한국 언론이 캄보디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대규모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의 배후에 훈센 일가의 장기 독재 정권이 있다고 폭로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범죄자들이 캄보디아 정부의 비호 아래 시아누크빌을 거점으로 거대한 '사기 제국'을 건설했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최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은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 이면에 한국, 베트남 등에서 온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감금하고 사기 범죄를 강요하는 '제한 구역'이 존재한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 범죄 네트워크의 총책은 중국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도주한 뒤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 쉬아이민(Xu Aimin)으로, 그는 최근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특히, 이들 범죄 조직이 캄보디아 정부와 유착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인권단체 HRC는 "캄보디아 정부가 수십만 달러를 받고 중국인 범죄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고 보고했으며, UN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2023년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탈출한 인신매매 피해자를 체포해 다시 범죄 조직에 넘기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미국 평화 연구소(USIP)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산업 규모가 연간 125억 달러로, 캄보디아 GDP의 약 27%에 달하며, 이 수익이 캄보디아 엘리트층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추산했다. 이 때문에 캄보디아 정부의 범죄 소탕 약속은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inyurl.com/2s3daf4h ▶ 태국 경기 부양책 '콘라크릉 플러스', 15일부터 참여 상점 등록 시작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콘라크릉 플러스'에 참여할 상점 등록이 오늘(15일)부터 시작된다. 음식점, 일반 상점, 서비스업, 대중교통 등 영세 자영업자들은 오는 12월 19일까지 정부 공식 앱 '퉁은(Thung Ngen)'을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 자영업자다. 음식점, 일반 상품 판매점뿐만 아니라 마사지, 스파, 미용실 등 서비스업과 택시, 오토바이 택시 등 개인 대중교통 사업자도 포함된다. 연 소득 180만 밧 이하의 소규모 법인도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등록 절차는 기존 참여 여부에 따라 나뉜다. 과거 '콘라크릉 5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기존 상점은 '퉁은' 앱에서 약관 동의만 하면 자동으로 등록이 완료된다. 신규로 참여를 원하는 상점은 '퉁은' 앱에 가입한 뒤,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고 지정된 장소에 제출해야 한다. 승인이 완료되면 앱에 '콘라크릉 플러스' 메뉴가 활성화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573 ▶ 한국 언론, 캄보디아 범죄의 진실을 폭로. 피해자들은 매일 구타당하고 장기나 눈이 적출되거나 사망까지 이름 (사진출처 : Matichon) 연합뉴스는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범죄시설 내부의 진실을 보도했다. 이곳에는 범법과 폭행, 고문, 그리고 죽음이 만연했다. 이 보도에는 진실을 밝힌 목격자와 지인들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 이 기지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온라인 사기의 피해자가 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는 하루에 한 명꼴로 피해자가 고문과 폭행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일부 피해자들은 캄보디아 국경도시인 포이펫과 바벳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에 팔려 가는데, 이들은 일을 할 수 없거나 갈취할 돈이 없을 때 장기를 적출당하기까지 한다. 이전 이 범죄조직에서 일했던 목격자들은 범죄단지 내에서 손톱을 뽑거나 손가락을 자르는 등의 고문이 자행되고, 돈을 받고 다른 조직에 팔아넘기는 인신매매도 이루어진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행위는 금전적 목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캄보디아 범죄조직은 규모에 따라 매우 다양해 로맨스스캠, 보이스피싱, 비상장주식 거래 등 다양한 범죄가 자행된다. 캄보디아에는 약 400개의 이런 조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언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범죄조직에 가담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통장으로 범죄단지 수익을 세탁해주는 것이고, 둘째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채팅, 고객 서비스 업무를 하는 것이다. 증언자는 “캄보디아라고 다 같은 캄보디아가 아닙니다. 프놈펜, 시아누크빌과 달리 국경지대 쪽에 위치한 포이펫, 바벳은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위험하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보내는 동네입니다.”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도 이에 동의하며, “프놈펜이나 시아누크빌에서 일하다가 실적이 좋지 않거나 카지노에 빚이 있는 사람들은 포이펫이나 바벳으로 팔려 갑니다.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한국인은 지난 8월 캄퐁 주 보코산 근처에서 고문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대학생 사건에 대해, “통상 통장을 팔러 가는 곳이고, 그러다 그곳에 갇혀 불법적인 일을 하게 되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범죄단지에서 폭행을 당하다가 숨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인만 표적이 되는 건 아니고 베트남인, 말레이시아인, 인도네시아인, 중국인 등 폭행을 당해 매일 누군가가 숨지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실적이 부진한 일부 피해자들이 장기밀매를 위해 팔려간다고 증언했다. 그는 “피해자들은 빚에 시달리고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장기를 팔아야 했습니다. 각막 이식이 비교적 쉽고 가격이 높기에 안구 적출부터 먼저 이루어집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장기매매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B씨는 “시아누크빌에 중국 병원이 많은데, 과거에 장기 적출을 위해 이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장기 판매 대신 강제 노동을 시키고, 쓸 때까지 쓰면 미얀마로 보냅니다. 아마 미얀마에서도 장기 밀매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말했다. 범죄단지에 감금된 경험이 있는 C씨는 “관리자들의 텔레그램 방이 있는데 거기에 고문, 시체 사진이 참 많습니다. 그런 걸 자랑으로 생각하고 얘기하고, 나에게도 보여주며 ‘너도 말 안 들으면 이렇게 된다’고 말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폭행을 당하다 숨진 이들을 단지 내 소각장에 넣는다는 증언도 있었지만, 이런 것들이 과장된 소문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สื่อเกาหลี แฉเรื่องจริง ฐานอาชญากรรมกัมพูชา เหยื่อถูกซ้อมตายทุกวัน ทำไม่ได้ถูกขายอวัยวะ-ควักลูกตา / Matichon, 10.14, 온라인, 서울발, 전문번역) URL: https://www.matichon.co.th/foreign/news_541143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캄보디아 국경 온라인 사기 단속, 평화 협상의 핵심 조건으로 부상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4일 태국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일대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사기 조직 단속이 양국 간 평화협상에서 핵심 조건 중 하나라고 밝혔다. * 최근 한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캄보디아 내 사이버 범죄 근절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 아누틴 총리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캄보디아 영토 내 사기단소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사기 조직 척결은 태국이 캄보디아 측에 제시한 핵심 조건 중 하나이며, 양국 간 신뢰 회복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최근 캄보디아가 제기한 “국경지대 확성기 방송은 인권침해”라는 비판에 대해, 아누틴 총리는 “캄보디아 측의 로켓 발사 및 드론 침입이야말로 심각한 주권 침해 행위”라며 반박했다. 미국은 양국 간 평화협정 체결을 향후 무역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0월 26일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태국과 캄보디아 간 평화협정 서명식을 주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하삭 푸앙켓케오(Sihasak Phuangketkeow) 외교장관은 오는 10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캄보디아 외교장관과 2차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회담의 핵심 의제는 국경 획정, 비무장화, 범죄 공조, 지뢰 제거 등 4대 원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0817/call-scam-deal-key-to-peace-with-cambodia-thai-pm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촌부리 한 마을, 하룻밤새 6가구 연쇄털이…주민들 '불안'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태국 촌부리도 씨라차의 한 주택가에서 하룻밤 사이 6가구가 연쇄적으로 도둑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의 모습이 담긴 선명한 CCTV 증거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불안에 빠진 주민들이 언론에 제보하며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복면을 쓴 마른 체형의 남성 1명이 새벽 3~4시경 주택에 침입해 금목걸이, 시계, 현금 등 총 10만 밧(약 370만 원) 이상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한 피해자 집 담장에서는 범인의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주민 6명이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 인근 골목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절도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관할 보윈 경찰서는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했으며, 마을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마쳤다"며 "용의자를 조속히 검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3106 ▶ 태국, 외래어종 블랙친틸라피아 7,300톤 제거… 피해 지역 감소·생태계 복원 본격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4일 태국 부총리 겸 농업협동조합부 장관인 타마낫 폼파오(Thamanat Prompow)는 전국 19개 주에서 7,300톤의 외래어종 블랙친틸라피아(Blackchin Tilapia)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 쁘라찐부리(Prachin Buri)와 파탈룽(Phatthalung)은 완전 박멸에 성공, 피해 지역은 19개 주에서 17개 주로 줄어듬. 이번 퇴치 작업은 태국 수산국(Department of Fisheries)이 주도하고 여러 기관이 협력하는 7단계 관리 대책에 따라 진행 중 태국 수산국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천적 어류 113만 마리 이상을 방류, 포획된 어류는 고무농가용 발효수(5,000톤)와 사료용 어분(2,000톤)으로 가공돼 총 3,400만 바트(약 104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산국은 “블랙친틸라피아 확산 대응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2025 회계연도에는 7,800만 마리 이상의 수생 생물을 방류해 생태 다양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0977/7300-tonnes-of-blackchin-tilapia-removed-to-dat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 경찰청, 캄보디아에 구금된 63명 한 달 내 송환 추진 (사진출처 : Daily News) 연합뉴스는 10월 15일, 한국 경찰청이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3명을 한 달 내 모두 송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캄보디아에 있는 범죄조직으로부터 수많은 한국인들이 납치, 구금, 학대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가장 최근의 충격적인 사건은 캄보디아에서 중국 범죄조직에 의해 고문을 당해 사망한 20대 한국인 대학생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63명의 한국인은 7월과 9월에 걸쳐 캄보디아의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앞서 두 차례 단속 과정에서 약 90명의 한국인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청은 이들 중 일부가 사기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범죄에 가담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청은 프놈펜 주재 한국 대사관 직원 수를 3명에서 5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캄보디아 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전담하고 한국 조직범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경찰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관련 사건을 전담하기 위한 ‘코리안 데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เกาหลีใต้ต้องการนำ 63 พลเมืองที่ถูกคุมตัวในกัมพูชา กลับบ้านใน 1 เดือน / Dailynews, 10.15, 온라인, 서울발, 전문번역) URL: https://www.dailynews.co.th/news/520494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국세청, AI 동원해 유튜버·인플루언서 '세무조사' 강화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국세청이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세금 탈루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자 거래 분석 시스템을 강화하고 단속 인력을 증원하는 등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는 태국 내 90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대다수가 정확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텔스코어'에 따르면, 2025년 태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450억 밧(약 1조 7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국세청은 'RD 트렌드 X' 프로젝트를 가동, 지역 세무서 인력을 확충하고 AI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탈세 혐의가 있는 고위험군을 추적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2개월간 최소 12억 밧(약 445억 원)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강경한 단속과 함께, 세무 공무원이 직접 인플루언서들을 방문해 올바른 세금 신고 방법을 안내하는 '방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당국은 "이미 모든 인플루언서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탈세가 적발될 경우 본세의 2~3배에 달하는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572 ▶ 케이팝 스타 제로베이스원 방콕 공연 개최 (사진출처 : Korseries) SM True는 10월 18일 므엉텅타니 임팩트 챌린저에서 제로베이스원 월드투어 ‘2025 ZEROBASEONE WORLD TOUR-히어 앤 나우(HERE&NOW)’를 개최한다. 9명의 멤버로 구성된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이후 5곡 연속 밀리언셀러를 돌파하며 케이팝 역사상 큰 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무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2,500바트(약 11만원) / 2,900바트(약 13만원) / 3,400바트(약 15만원) / 3,800바트(약 17만원) / 4,800바트(약 21만원) / 5,800바트(약 25만 5천원) / 5,900바트(약 26만원) / 6,900바트(약 30만원)이며, 전국 세븐일레븐 카운터서비스 매장 또는 allticket.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K-pop stars ZeroBaseOne set to perform in Bangkok / Bangkok Post, 10.13, Life 10면,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life/arts-and-entertainment/3120060/kpop-stars-zerobaseone-set-to-perform-in-bangkok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15일 태국 뉴스

2025/10/15 03:25:08

▶ 아누틴 총리, 미·중 정상회담 대비 ‘Team Thailand’ 출범… 통상·투자 협력 가속화 추진 (사진출처 : The Nation)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10월 15일 국회에서 경제장관위원회(Economic Ministers Committee) 첫 회의를 주재하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인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 이번 회의는 내각이 지난주 승인한 바 있는 위원회 구성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25개 이상의 경제 부처 및 유관 기관이 참여할 예정 첫 회의의 핵심 안건은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주도할 ‘미·태국 통상정책위원회(US–Thailand Trade Policy Committee)’ 재편으로, 새 협상팀은 ‘Team Thailand’ 로 명명됐다. * 아누틴 총리는 수파지 수툼펀 상무장관을 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며, 해당 위원회는 관세·원산지 규정(Rules of Origin, RVC) 등 기술적 사안을 중심으로 협상을 추진함 태국 상무부는 이번 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 현재 태국은 14개의 FTA를 발효 중이며, 유럽연합(EU) 및 대한민국과의 신규 협정 체결을 2025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투자청(BOI)은 이번 회의에서 ‘Fast Pass’ 제도 도입을 제안할 예정, 해당 제도는 3,000억 바트(약 9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신속 인허가 및 규제 간소화 절차를 적용해 투자 승인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policy/40056718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노벨상 희망' 트럼프, 이달 말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식 참석 말레이 아세안 정상회의서 개최 예정…말레이 외교장관, 관련 일정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을 꿈꿨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의 평화협정 체결식에 참석한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기간 열릴 태국과 캄보디아 평화협정식에 참석한다고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모하마드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의 평화협정 체결을 보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하순 국경 지대에서 교전을 벌여 닷새 동안 4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 중단을 지렛대로 휴전을 압박했고, 양국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중재로 7월 말 휴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여러 차례 지뢰 폭발로 태국군 병사가 다치고 소규모 교전이 발생하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식 주재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의와 별도로 평화협정 서명식 개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캄보디아와 평화 협상·국경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혁신적 외교'로 휴전이 성사됐다며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8개 전쟁이 자신의 중재로 종식됐다고 주장하면서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 태국 민간 경제단체, “정치 안정·내수 회복 시급… 구조 개혁 필요”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산업연맹(FTI)는 세계 무역 긴장과 관광 회복 지연 등 대외 악재 속에서 태국 경제의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정부에 정책 안정성과 내수 활성화를 촉구했다. * 새 정부의 핵심 과제는 정책을 구체적 성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특히 내수 촉진과 ‘Made in Thailand’ 제품 소비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 태국산업연맹(FTI)는 회원사 조사를 통해 내수 부진과 관세 인상으로 산업 생산능력과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고 밝히며, 정부가 ‘콘 라 크릉(Khon La Khrueng)’ 등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추가 부양책이 없을 경우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 * 중소기업연합회(SME Confederation)는 부채 급증, 미·중 갈등, 기술 격차를 내년 3대 리스크로 지목하고,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소비 진작 프로그램 등 보완형 지원책 확대를 요청 WHA 그룹 자리폰 회장은 “2026년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가장 클 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정책의 여파와 정부 교체, 의회 휴회 등 정치 리스크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Liberator Securities 와타냐 대표는 “태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 국면에 있으며, 특히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저하가 심각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SC Asset 눗타퐁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구매 결정 지연, 높은 가계부채, 소비 위축, 과잉공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현금흐름 관리와 사업 다각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6716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외교부 "캄보디아서 안전 확인 안 되는 한국인 80여명" 2024년∼올해 8월 감금 피해 신고 550명 중 470명은 안전 확인 현지 경찰 단속으로 구금 중인 한국인 피의자는 60여명 캄보디아 검찰에 기소된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 중국인 3명 (서울=연합뉴스) '온라인 스캠' 범죄조직과 전쟁에 나선 캄보디아 당국 합동단속반이 지난 8월 캄폿주에서 펼친 단속 작전에서 체포한 중국인들을 현지 크메르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들 중국인 3명은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사건을 수사한 현지 검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국영 AK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은 살인과 사기 혐의로 A(35)씨 등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10.12 [크메르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김지연 기자 =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와 감금 범죄가 만연하는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재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이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 숫자는 올해 1∼8월 330명, 지난해 220명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인원 260여 명, 지난해 210명은 '종결' 처리됐다. 종결 처리는 신고 후 현지 경찰의 체포, 현지 경찰의 구조 후 추방, 자력 탈출, 귀국, 연락 재개 등 어떤 이유로든 감금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의미다. 이에 올해 8월 기준으로 80여 명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들 중에는 감금·납치 피해자와 자발적인 온라인 스캐머로서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은 경우가 섞여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통계는 외교부가 접수한 신고에 바탕을 둔 것으로, 국내에서 경찰이 신고받아 파악한 것과 중복될 수 있어 교차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가 143건이며, 이중 52건이 아직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전에 외교부로 접수된 신고는 2022년 1명, 2023년 17명으로 모두 종결 처리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취업사기에 따른 사망 확인은 20대 대학생이 지난 8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갔다가 현지 범죄단체의 고문 끝에 숨진 사례가 유일하다. 캄보디아 경찰 단속에 따라 검거된 한국인도 수십 명에 이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월과 9월 캄보디아 측의 단속에 따라 한국인 90명이 온라인 스캠 범죄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지 경찰에 단속되면 구치소에 2달가량 구금됐다가 추방되는 게 원칙이라고 한다. 이들은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의 영사 조력과 귀국을 거부하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귀국하고 있어 60여 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이 현지 온라인 스캠에 자발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본다며 "신속한 국내 송환이 이뤄지도록 우리 경찰 측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의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는 2023년 말께 미얀마·라오스·태국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번창하다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로 근거지를 옮겨가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지난해 초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감금 피해 신고는 2022년 1명, 2023년 17명으로 소수였다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 여행이 금지된 지난해 220명으로 폭증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여행유의(1단계)와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중 수도 프놈펜은 원래 여행자제(2단계) 단계에서 지난 10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여행경보가 상향됐다. 캄보디아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연 20만 명 수준이고 현지 교민도 1만여 명으로 한국인 방문객·거주자가 거의 없는 골든 트라이앵글과는 달라 여행금지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캄보디아에 대해서 여행경보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캄보디아와 고위급에서 포괄적 협의를 추진하고, 피해자에 대한 영사 조력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적극 가담자를 추적해 국내 처벌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서 해외 취업 구인 광고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력과 함께 우리 국민들이 고수익 해외 취업에 현혹돼 캄보디아에 방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태국, 7,200억 바트 투입해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본격 추진 (사진출처 : The Thaiger) 태국 정부가 ‘Quick Big Win’ 캠페인의 일환,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목표로 총 7,200억 바트(약 221억 달러) 규모의 청정에너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태양광 발전 확대·탄소포집저장(CCS) 기술 도입·산업의 청정 전환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아웃타폴 럭피분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태국을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연간 1,000만 톤의 탄소 감축과 1만6천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가에 태양광 워터펌프를 보급하고, 9만 가구에 세제 혜택을 제공해 가정용 옥상 태양광(Rooftop Solar)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 민관협력(PPP) 을 통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태국전력공사(EGAT) 는 붐리볼·와찌랄롱꼰·스리나까린 등 주요 댐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신속히 설치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일 계획 또한, 정부는 이와 별도로 5,400억 바트(약 166억 달러) 를 투입해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산업 현장에 도입하고, 다음 달에는 직접전력구매제도(PPA)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 해당 사업은 청정에너지 생산업체가 데이터센터 등 최종 수요자에게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초기 투자 규모는 650억 바트(약 20억 달러) 에 달함 아웃타폴 장관은 “글로벌 IT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산업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너지부는 이번 계획에 맞춰 국가 전력개발계획(PDP) 을 개정 중이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구조로 전환해 태국을 동남아 청정에너지 선도국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usiness/thailand-bets-big-on-solar-to-fast-track-net-zero-goal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온라인 범죄소굴' 캄보디아·미얀마…"연간 피해 100조원 규모" 코로나19 사태 속 '사기산업' 진화…당국 방치·치안 공백에 급팽창 캄보디아서 체포된 온라인 사기 용의자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최근 발생한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와 납치·고문 사건으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지는 온라인 사기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동남아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사기범죄 조직은 수년 전부터 급격히 세를 불리며 국제적인 문제로 부각됐다. 사기뿐만 아니라 납치, 인신매매, 구타, 고문, 살인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이 당국의 방치와 묵인 속에 급속도로 성장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 부패·권력 공백에 '범죄단지' 팽창 이들 조직은 취업 사기, 납치, 인신매매 등을 통해 끌어들인 인력을 온라인 사기·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동원한다. '범죄단지'로도 불리는 대규모 사기 작업장에 갇힌 사람들은 구타 등 가혹 행위에 시달리고, 살해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수년간 수도 프놈펜 인근 시아누크빌, 북서부 태국 국경지대 포이펫 등지에서 대규모 사기 조직들이 기승을 부려왔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많은 사람을 가둬놓고 사기 등에 이용하는 사기 작업장 수십 곳의 잔혹한 학대 행위를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캄보디아에서 53개의 대규모 사기 작업장과 수십 곳의 의심 장소를 파악했다며 정부가 이들 시설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단속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매우 비효과적이며, 이는 경찰 부패와도 관련 있다고 앰네스티는 덧붙였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는 사기 산업이 팽창하면서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절반에 달하는 연간 125억 달러(약 17조9천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태국 매체 네이션은 USIP 등의 자료를 인용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 사기조직으로 인한 세계적인 피해 규모가 연간 500억∼750억 달러(약 71조∼107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과거 온라인 도박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온라인 범죄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사기산업'으로 진화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023년 8월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사업 기회를 잃게 된 범죄 조직이 규제가 덜하면서도 수익성이 커지는 온라인 공간으로 불법적인 사업을 늘려나갔다"며 국제 온라인 범죄에 동남아시아인 수십만명이 강제로 동원됐다고 분석했다. OHCHR은 미얀마 전역에서 최소 12만명, 캄보디아에서는 10만명이 범죄 조직의 강요로 범행에 동원됐으며 라오스와 필리핀, 태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 사례가 수만 명씩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23년에는 인신매매, 온라인 사기 등을 다루면서 동남아 국가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중국 영화 '노 모어 베츠'(No More Bets)를 둘러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캄보디아 정부는 이 영화가 캄보디아를 온라인 사기 진원지로 묘사하고 있다며 중국 내 상영 중단을 요청하고, 자국 내 상영을 금지했다. 미얀마 내 온라인 사기 의심 단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미얀마 국경서 5∼10만명 범죄 동원…"동남아 넘어 세계 전역 확산" 2021년 쿠데타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진 미얀마도 온라인 사기 조직 근거지로 꼽힌다. 내전이 이어지면서 미얀마는 사실상 치안 공백 상태가 됐고, 군사정권이 통제권을 상실한 국경 지역 등에 자리 잡은 사기 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로 끌려갔다가 사흘 만에 구출됐을 당시에도 미얀마 내 중국계 사기조직 문제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이후 중국, 태국, 미얀마 당국이 협력해 사기 작업장 단속에 나섰다. 태국은 중국인 관광객 입국 감소 우려에 미야와디 등 중국계 온라인 사기 조직 근거지로 꼽히는 미얀마 국경 도시 5곳에 대한 전기, 인터넷, 연료 공급을 중단했다. 국제 공조를 통해 구출된 외국인 수천 명이 미얀마에서 본국으로 송환됐고, 근거지를 떠난 사기 조직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태국과 접한 미얀마 국경 도시에서 여전히 온라인 사기 조직이 활동 중이며, 5만∼10만명이 범죄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AFP통신은 미얀마 사기 조직이 집중 단속에도 규모를 더 키우고 있다고 위성사진과 드론 촬영 결과를 분석해 14일 보도했다. AFP는 조직들이 태국의 인터넷 공급 중단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남아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던 온라인 사기 조직이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던 온라인 사기 조직이 남미, 아프리카, 중동,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UNODC는 2023년 동아시아·동남아 국가에서 온라인 사기로 370억 달러(약 52조8천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피해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범죄 조직들이 새로운 거점과 피해자를 찾는 동시에 불법 자금세탁을 위해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남미 마약 카르텔, 이탈리아 마피아, 아일랜드 마피아 등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UNODC는 "사기 조직은 빠르게 적응하고 암처럼 퍼진다"며 "한 곳에서 잡아도 뿌리는 사라지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 약에 취해 이웃집에 방화 위협…경찰, 늑장 대응 논란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방콕 랏프라오의 한 주택가에서 마약에 취한 남성이 앙심을 품고 이웃집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는 등 소란을 피워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피해자의 거듭된 신고에도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큐'(42)로 알려진 이 남성은 자신의 임대차 계약 연장을 거부한 집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러 차례 한밤중에 집주인의 집 앞에 불을 지르는 등 위협을 가했으며, 심지어 집 안까지 기름을 뿌리며 방화 협박을 했다. 피해자는 매번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가해자의 주소지가 다른 지역으로 등록돼 있어 소환장을 보내도 받지 않는다"며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는 한 조치하기 어렵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결국 신변에 위협을 느낀 피해자는 페이스북 페이지 '사이마이똥롯'에 도움을 요청하며 사건을 공론화했다.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큐'가 자주 방문하는 친구의 집을 급습했다. 집 안에 있던 남녀 한 쌍은 경찰이 들이닥치기 직전 '큐'가 다녀갔다고 진술하며, 그가 매일 마약을 투약하러 왔고 최근에는 혼잣말을 하는 등 환각 증세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들 역시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 중독 치료를 받게 됐다.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달아난 '큐'를 조속히 검거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2712 ▶ 태국 나콘파놈 123년 된 불탑 붕괴…“지반 약화로 복구 불가, 복원비 2000만 바트 예상”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2일 태국 동북부 이산 지역 나콘파놈주 따우텬(Tha Uthen) 지구 논탄(Non Tan) 마을에 위치한 건립 123년 된 불탑 ‘프라탓 논탄(Phra Tat Non Tan)’이 붕괴됐다. * 해당 불탑은 1902년경 건립된 전통 벽돌·석회 구조물로, 타이요르(Tai Yor)족의 이주와 정착사와 관련된 지역의 상징적 유적으로 평가됨. 1993년 복원 후 2017년 국가 사적지로 공식 등록된 바 있음 태국 문화부 산하 예술국(Fine Arts Department, FAD) 은 성명을 통해 “해당 불탑은 심각한 구조 손상으로 복구가 불가능하며, 동일한 형태로 재건축 또는 신축할 경우 최소 2천만 바트(약 61만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당국은 2019년부터 균열이 관찰되어 260만 바트(약 8만 달러) 규모의 보수 예산을 승인했으나, 복원 공사가 시작되기 전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 (지반 침수와 기초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 한편, 예술국 제9지구 사무소(Fine Arts Office Region 9) 조사팀은 현장에서 청룽(Chiang Rung) 양식의 청동 불상 3구, 금목걸이 2점 그리고 탑 상단의 황동 장식(길이 약 2m) 등을 수습했다. 해당 유물들은 1993년 복원 당시 신도들이 봉헌한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은 원형을 충실히 재현한 복원 설계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0250/centuryold-stupa-collapses-in-isa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베트남도 태국도 불안" 동남아 몰려가던 한국인들 갑자기 '멈칫' 캄보디아 살해 사건에 동남아 여행 공포 확산 "취업사기형 범죄가 주류…공포 과잉 경계" 베트남 호이안. 베트남관광청 "베트남에서 납치해 캄보디아로 넘긴다더라. 동남아는 다 위험하다. 절대 가지 마라"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감금·고문 등 범죄피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공포는 캄보디아를 넘어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온라인상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행을 취소했다"는 후기와 "가지 말라"는 경고글이 줄을 잇고 있다. "베트남도, 태국도 위험하다"…공포 확산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납치·감금이 많다는데 자유여행 괜찮을까" "12월에 동남아 가려고 했는데 인신매매 당할까 봐 무섭다" 등의 불안 섞인 글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 왕궁. 태국관광청 특히 캄보디아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인접 국가로도 공포가 번지는 모습이다. "아이와 푸꾸옥 여행을 예약했는데 공항에서도 납치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전부 취소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는 글에는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태국 방콕으로 다음 달 떠나는데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캄보디아만 위험한 줄 알았는데 베트남이나 태국에서도 납치 후 캄보디아로 넘긴다는 말이 돈다"고 했다. 이에 "이제 동남아 전체가 위험하다" "동남아는 절대 가면 안 된다" 등의 공감 섞인 댓글이 이어졌다. 또 "호텔 웰컴 드링크도 조심하라"라거나 "야간비행은 피해야 한다"는 식의 글도 확산하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여행 중 납치돼 캄보디아로 팔려 갔다"는 피해자 가족의 주장이 올라와 공포 분위기를 더욱 키웠다. <기사출처 : 아시아경제> ▶ [오늘 날씨] 태국 58개 주에 폭우 경보…방콕도 '물폭탄' 대비 (사진출처 : Khaosod) 태국 기상청은 15일,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특히 수도 방콕과 동부 지역에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중국해의 습한 공기를 동반한 동풍과 남부 상공을 지나는 몬순 기압골의 영향으로 태국 전역의 강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폭우와 누적 강우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고, 침수 지역을 지날 때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 상세 예보 -수도권(방콕 및 인근): 강수 확률 70%. 일부 지역에 매우 강한 폭우가 예상된다. -동부: 강수 확률 70%. 일부 지역에 매우 강한 폭우가 예상된다. -북부, 북동부, 중부, 남부(동쪽 해안): 강수 확률 70%.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서쪽 해안): 강수 확률 60%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안다만해와 태국만의 파고는 약 1미터로 일겠으나, 뇌우가 치는 해역에서는 파고가 2미터 이상으로 높게 일 수 있어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khaosod.co.th/breaking-news/news_9977327 ▶ 태국 '처방약 외부 구매' 정책 시작…약국 등록 첫날 200곳 몰려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정부가 환자의 약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처방약 외부 약국 구매 허용' 정책의 약국 등록이 14일 시작됐다. 등록 첫날에만 200곳이 넘는 약국이 참여를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정책은 민간병원과 외부 약국 간의 의약품 가격 차이가 최대 10배(1000%)에 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약국 플랫폼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이미 외부 구매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이 권리를 모르고 병원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태국 식약청(FDA)은 신청한 약국들의 자격을 심사한 뒤, 승인된 약국 명단을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당국은 전국 2만 2천여 개 약국 중 최소 2천 곳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부분의 약국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약을 포함해 병원 처방전의 80-90%를 소화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일부 특수 규제 약물을 제외하고는 정책 시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577 ▶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살·납치 급증…이재명 대통령 "총력 구조" 명령 (사진출처 : Thai PBS)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온라인 사기, 납치 등 범죄가 급증하고, 지난 8월 한국인 유학생이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의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한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캄보디아에 억류된 자국민 구출을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사태의 기폭제가 된 것은 지난 8월 캄폿주에서 22세 한국인 유학생이 고문 흔적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캄보디아 당국의 수사가 2개월 넘게 지연되자 한국 내 반캄보디아 감정이 고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는 2022년 81건에서 2024년 348건으로 급증했으며, 납치 신고 건수 역시 2021년 2건에서 2024년 220건 이상으로 폭증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프놈펜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격상했다. 경찰청은 인터폴과의 공조를 포함한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이며, 현지 대사관의 경찰 주재관 증원과 캄보디아 경찰 내 '코리아 데스크'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이 중국에 이어 캄보디아의 2대 투자국이라는 점을 이용해 경제적 압박을 가하거나 군사력 사용까지 거론되는 등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 내 범죄 급증으로 인해 올해 6~8월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5748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14일 태국 뉴스

2025/10/13 19:07:32

▶ 방콕시, 공공장소 흡연 단속 강화…위반 시 최대 5천 밧 벌금 (사진출처 : ASEAM NOW) 방콕시가 주민과 관광객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공장소 흡연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찻찻 싯티판 방콕 시장은 보건 전문가들과의 회의 후, 2017년 제정된 담배제품관리법에 따른 금연 구역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에게는 최대 5,000밧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4년 10월 방콕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 도시'로 지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찻찻 시장은 "방콕에는 120만 명 이상의 흡연자가 있고 연간 3,2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며, 1992년 금연법이 제정된 이래로 지속되어 온 단속의 허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속 강화를 위해 방콕시는 담배 규제 선도 도시인 필리핀 일로일로시와 협력하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명 규모의 전담 단속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보건 전문가인 쁘라낏 와테사토낏 박사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8조에 명시됐듯, 간접흡연은 안전한 노출 수준이 없는 발암물질"이라며 "담배 연기 없는 공기는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강조하며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aseannow.com/topic/1375574-bangkok-launches-smoking-crackdown-to-improve-air-quality/ ▶ 짜오프라야댐 하류 홍수 장기화…주민들, 길 위에서 '뜬눈'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짜오프라야댐 하류 저지대 지역의 홍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재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수위가 다소 낮아졌지만, 많은 지역이 여전히 침수 상태에 놓여 있으며, 특히 물이 고인 곳은 썩으면서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수백 가구의 주민들은 도로변에서 임시로 생활하며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차이낫도, 침수 장기화로 물 썩어…악취 '진동' 한 달 넘게 물에 잠긴 차이낫도 포낭담옥 지역은 침수된 물이 썩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당국은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10일 이내에 배수 작업을 완료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싱부리도, 제방 누수 차단 실패…마을 침수 계속 싱부리도 인부리 지역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제방 하부 누수를 막기 위한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국이 중장비와 대형 모래주머니 100여 개를 투입했으나, 누수 지점이 계속 넓어지면서 마을로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아유타야도, 5만 가구 침수 피해…2달 넘게 '물바다' 아유타야도는 12개 군, 약 5만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제방 바깥쪽에 사는 주민들은 두 달 넘게 물에 잠겨 있다. 한 주민은 "매년 3~4개월씩 침수되는데 생활이 너무 어렵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2714 ▶ 태국 외무장관, 4자회담서 캄보디아에 "진정성 보여라"…'4대 조건' 이행 촉구 (사진출처 : Matichon)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4자 회담에 참석한 시하삭 풍겟깨우 태국 외무부 장관이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는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존의 4대 선결 조건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9월 26일 뉴욕에서 열렸던 회의의 후속 조치로,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초청에 따라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캄보디아 4개국이 참여했다. 태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하삭 장관은 회담에서 국경 지역의 긴장 완화와 엄격한 정전 협정 준수를 위해 양자 간 협의 채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태국 측은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중화기 철수 ▲공동 지뢰 제거 ▲초국가적 범죄 단속 ▲국경 지역 공동 관리 협력 등 4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캄보디아의 진정성 있는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matichon.co.th/foreign/news_5409272 ▶ 촌부리도에서 열쇠 꽂아둔 채 친구 집 방문한 택배 기사, 오토바이 도난…현상금 2만 밧 내걸어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촌부리도에서 한 택배 기사가 퇴근 후 친구 집에 방문했다가 잠시 세워둔 오토바이를 도난당했다. 피해자는 생계 수단인 오토바이를 되찾기 위해 절도범 검거에 현상금 2만 밧(약 74만 원)을 내걸었다. 사건은 촌부리도 방라뭉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택배 기사인 수라삭(25)씨는 친구 집에 들르면서 오토바이에 열쇠를 그대로 꽂아두고 자리를 비웠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수라삭 씨의 오토바이에 자연스럽게 올라타 시동을 걸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다른 오토바이 한 대가 뒤따르는 것으로 보아,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전문 절도단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뒤늦게 도난 사실을 알아차린 수라삭 씨는 친구들과 함께 다른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에 나섰지만, 약 15km를 추격하던 중 기름이 떨어져 범인을 놓치고 말았다. 수라삭 씨는 "이 오토바이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2707 ▶ 2025 제트스키 월드컵, 12월 파타야 좀티엔 해변에서 개최 (사진출처 : The Pattaya News) 세계 제트스키 기구(WGP#1)가 오는 2025년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태국 파타야 좀티엔 해변에서 '2025 워터젯 월드컵(WGP)'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멀티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태국 제트스키 협회, 파타야 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태국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제트스키 경기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격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월드 시리즈 및 아시안 챔피언십의 최종 라운드를 겸해 '하나의 대회, 세 개의 타이틀'이 걸린 최고 권위의 대회로 치러진다. 총상금은 1,250만 밧(약 4억 6천만 원) 이상이 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태국으로 유치하고, 태국의 스포츠 이벤트 개최 역량을 세계에 알려 관광 대국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pattayanews.com/2025/10/10/pattaya-to-host-waterjet-world-jet-ski-cup-2025-this-december-boosting-global-tourism/ ▶ 태국군, 분쟁 유적 '크나 사원' 위치 명시된 지도 공개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군이 캄보디아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크나 사원(Prasat Khana)'의 위치를 명시한 1:50,000 축적 군사 지도를 공개하며, 해당 유적이 자국 영토 내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12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크나 사원은 태국 수린주 깝เชิง 군에 위치하며, 국경 표석 19번과 20번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양국은 2013년 공동 조사를 통해 19번 표석의 위치에는 합의했으나, 2012-2013년 조사 당시 20번 표석의 위치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현재까지 두 표석 사이의 국경선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크나 사원은 폐허로 남아 있으며 양국 군대 모두 사원 유적 자체를 점유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양측 군대가 사원 인근의 각자 작전선에 따라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군은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matichon.co.th/politics/news_5409200 ▶ 한국 양평군 청소년 대표단, 파타야 방문…도시 관리 시스템 벤치마킹 (사진출처 : The Pattaya News) 한국 경기도 양평군 청소년 대표단이 태국 유명 관광도시인 파타야의 선진 도시 관리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지난 9일 파타야 시청을 방문했다. '글로벌 체험 - 양평 청소년 ESG 경제 혁신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문한 이번 대표단은 한실 소(Hansil So) 단장이 이끄는 중학교 2, 3학년 학생과 인솔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파타야 시청에서 크리사나 분사왓 부시장과 시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번 방문은 한국 학생들에게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 허브인 파타야의 행정 및 안전 프로토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도시 행정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파타야 시 교육 담당 공무원들은 대표단과 지식 공유 세션을 갖고, 도시 관리 및 청소년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pattayanews.com/2025/10/10/pattaya-city-welcomes-south-korean-youth-delegation-for-study-visit-on-urban-management-and-safety/ ▶ 아누틴 총리, 깐차나부리 보선 총력전…"우리 후보가 미래 장관" (사진출처 : Thai PBS)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12일, 깐차나부리eh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 현장에서 품짜이타이당(Bhumjaithai)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에 당선되면 미래의 장관, 심지어 태국의 여성 총리가 될 수도 있다"며 위수다 위치안신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오는 19일 치러지는 깐차나부리 제4선거구 보궐선거는 태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 격전지다. 기존 이 지역구의 국회의원이었던 푸어타이당 소속 싹다 위치안신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쟁 정당인 품짜이타이당으로 이적한 뒤, 자신의 딸인 위수다를 후보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두 거대 정당의 자존심 대결로 여겨지고 있다. 아누틴 총리는 유세에서 '콘라크릉' 지원금, 복지 카드,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정부 출범 12일 만의 성과를 내세웠다. 그는 쌀, 사탕수수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을 지지하고 캄보디아와의 국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며, 위수다 후보가 당선되어야 이러한 정책들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1월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통해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겠다고 재차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527 ▶ 촌부리도에서 '중국 자본 불법 공장' 논란…당국, 공사 중단 강력 명령 (사진출처 : The Pattaya News) 태국 촌부리도 보텅군에서 중국인 투자자가 허가 없이 공장을 건설해 지역 주민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관계 당국이 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강력히 명령했다. 이번 논란은 보꽝통 지역 4구에 위치한 중국 자본의 공장이 적법한 허가 절차 없이 건설을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관할 지자체는 이미 경찰에 고발 조치했으며 법원으로부터 공사 중단 명령까지 받았으나, 공장 측이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다. 이에 지난 10월 8일, 촌부리도 국내안보작전사령부(ISOC)를 비롯한 주 정부 산업국, 환경도시계획국, 보텅군 관계자, 지자체장, 그리고 중국인 투자자가 모여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당국은 "현재 사건이 법원에 항소 계류 중"임을 강조하며 모든 건설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엄중히 명령했다. 지자체장 역시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더 이상의 지역 사회 갈등을 막을 수 있다"며, 불응 시 엄중한 법적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법원의 명령을 집행하고 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pattayanews.com/2025/10/10/thai-authorities-take-action-against-alleged-unauthorized-chinese-factory-construction-in-chonburi/ ▶ "캄보디아 갔다 연락 두절됐다" 실종·감금 등 피해 신고 잇따라 당사자·제3인물 "돈 보내달라" "감시받고 있어" "살려달라" 연락 몸값 지불하고 풀려나기도…범죄 연루 30대 "1주일간 생수로 버텨" 여행자 실종_여성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국종합=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현지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돼 국민적 분노를 유발한 가운데 우리 국민이 캄보디아에 갔다가 실종·감금된 사례가 가족들의 신고 등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월 19일 경북 상주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출국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가 닷새 뒤인 24일 텔레그램 영상 통화로 가족에게 "2천만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하고는 다시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캄보디아 내 범죄조직이 A씨를 감금한 채 협박·갈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경찰청 국제협력관실, 외교부 영사 콜센터로 사건을 통보했다. 광주에서도 지난 8월 B(20대)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출입국 기록을 통해 그가 두 달 전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가족들은 B씨가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모르는 번호로 '살려달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경찰에도 지난 9일 '아들 C가 캄보디아에서 감금된 것 같다'는 부모의 신고가 들어왔다. C씨의 부모는 "아들이 동갑인 남성 지인 2명과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가 프놈펜의 한 건물 안에서 감시받고 있다고 카카오톡으로 연락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C씨를 실종자로 등록하고, 동행한 지인 2명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캄보디아 경찰 당국에 공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에서도 캄보디아로 돈을 벌러 간 오빠 D(20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월 8일 오후 7시께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홀로 출국한 D씨는 지난달 17일 가족과 연락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 대구에서도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의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수사 중이다. 이 남성은 출국 이틀 뒤인 지난 11일 중국인들과 같이 일을 하고 있으며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검찰에 기소된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 중국인 3명 (서울=연합뉴스) '온라인 스캠' 범죄조직과 전쟁에 나선 캄보디아 당국 합동단속반이 지난 8월 캄폿주에서 펼친 단속 작전에서 체포한 중국인들을 캄보디아 국영 AK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중국인 3명은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사건을 수사한 현지 검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국영 AK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은 살인과 사기 혐의로 A(35)씨 등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10.12 [AKP통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의해 감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가 현재는 귀국하거나 소재가 파악된 사례도 있다. 지난 7월 9일 "신원불상자로부터 E(20대)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가족 신고가 제주서부경찰서에 들어왔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E씨가 범죄조직에 감금·협박당하고 있다고 보고 현지 공조 수사를 요청했는데, E씨는 돌연 지난 8월 10일 귀국했다. E씨 부모는 경찰에 "몸값으로 3천5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받았고, 이를 지불해 풀려나게 됐다"고 진술했다. 지난 3월 전북에서도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난 20대 여성 F씨가 수개월 전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당시 "동생한테 손가락이 잘린 사진을 받았다"면서 경찰에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전북경찰청은 캄보디아 현지 대사관과 함께 실종 신고가 접수된 F씨를 찾아 경위를 파악했으나 범죄 연루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가 바깥 활동을 하고 연락이 닿는 점 등으로 미뤄 범죄조직에 납치·감금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에서는 캄보디아로 돈을 벌러 갔다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에 연루돼 자신의 계좌를 빌려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 남성은 계좌 입출금 거래가 정지되자 지난 8월 25일 국내로 들어와 은행을 찾았다가 계좌 내역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검거됐다. 그는 당시 조사에서 "캄보디아 현지에 1주일 동안 감금돼 작은 생수병 10병으로 버텼다"며 "다른 한국인 1∼2명과 같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은행에서 거래가 정지된 계좌를 풀면 이체 금액의 2∼3%를 수수료로 주고 중간책으로 등급을 높여준다는 말에 국내로 들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이 남성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북 예천의 대학생 박모(20대)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8월 8일 깜폿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ㆍ감금 폭등 관련 질문받는 조현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피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25.10.13 pdj6635@yna.co.kr 캄보디아 경찰은 사망진단서에 박씨의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로 적시했으며,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은 중국인 3명이 박 씨를 고문한 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청은 외교부로부터 캄보디아 내 자국민 실종·납치·감금 신고 486건을 전달받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처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자 대응책으로 코리안 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를 캄보디아에 설치하고 경찰 영사를 확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주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의 양자 회담에서 캄보디아 내 코리안 데스크 설치 및 현지 경찰의 강력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지 한국인 범죄 피해 사망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성민 박건영 윤관식 김선형 정경재 백나용 천정인 강태현 김상연 박세진 김솔 이주형 기자) ▶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Pet Fair South East Asia), 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개최 (사진출처 : Bangkok International Trade & Exhibition Center)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제4회 2025년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Pet Fair South East Asia)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40개국 이상에서 450개 업체가 참가하고, 80개국 이상에서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갖추어 글로벌 반려동물 공급망의 종합 B2B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최일 : 29~31 October 2025 -시간 : 10:00 a.m~5:00 p.m. -장소 : EH 98~100 -Facebook: https://www.facebook.com/petfairsea -웹사이트 : www.https://petfair-sea.com/ ▶ 그라비티, 태국서 '라그나로크' 시리즈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 [그라비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는 태국 지사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가 오는 12월 13일 방콕에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는 그라비티의 대표 히트작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소재로 한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엠스피어 UOB 라이브 홀은 게임 속 마법의 도시 '게펜'을 메인 콘셉트로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 무대와 체험형 부스 공간으로 구성됐다. 그라비티는 현장에 출시 예정 신작을 포함한 총 17종의 라그나로크 시리즈 타이틀 부스를 마련해 게임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진 GGT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라그나로크를 사랑하는 전세계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축제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다채로운 재미와 풍성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13일 태국 뉴스

2025/10/13 10:19:33

▶ 태국 제2군 사령관 "캄보디아 계략 많아 대응 늦어져…영토 1cm도 양보 안 해"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제2군 사령관이 캄보디아와의 국경 문제 대응이 더디다는 국민 여론에 대해 사과하며 "캄보디아의 계략이 많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12일 수린주 국경 지역을 방문해 군의 24시간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단 1제곱센티미터의 영토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라윳 락신 제2군 사령관은 "캄보디아가 진정성 없이 SNS를 통해 상황을 조작하고 태국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도발은 태국군을 지뢰밭으로 유인하려는 함정일 수 있어, 섣불리 대응할 수 없다"며 신중한 대응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캄보디아의 행태를 "정정당당한 군인이 아닌 '산적'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국민들께 답답함을 드린 점은 사과하지만, 장병들의 생명 또한 소중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도 "군은 24시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무장한 캄보디아군이 태국 영토를 침범해 시설물을 파괴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캄보디아가 점유 중인 '따꽈이 사원'과 '크나 사원'에 대해서는 "군사 지도상 명백한 태국 영토"라며 "적절한 시기에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526 ▶ 주태국 한국문화원, 한글날 계기 K-북 전시와 북토크 등 연계 행사 개최 (사진출처 : Matichon)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8일부터 K-북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초까지 운영되며, 전시와 연계해 작가 초청 북토크, 번역대회, 클래식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2025년 K-북 해외 홍보·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최근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문학과 그림책, 태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아동도서 작품들을 중심으로 함께 읽고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전시 도서는 문화원이 아마린북스·루미·피콜로·프리즘·페이지·난미북스·샌드클락북스 등 현지 7개 출판사와 협력하여 태국에서 출간된 한국도서 중 올해 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거나 향후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도서 위주로 선정했다. 10월 28일, 문화원은 전시와 연계해 최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박상영 작가를 초청해 한국 문학을 주제로 태국 국민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작가의 대표작인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은 인터내셔널 부커상, 더블린 문학상, 메디치상 외국어문학상,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등 다양한 국제 문학상의 후보로 올랐으며, 영어·프랑스어·독일어·태국어 등 세계 18개 언어로 25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2024년 같은 제목의 영화와 드라마가 각각 제작되어 넷플릭스 등을 통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 작가는 28일 오후 쭐라롱꼰대학교 한국어학과 4학년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에 이어 18시 문화원에서 북토크 행사를 통해 독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작가의 창작활동과 경험을 통해 한국문학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책 안 읽는 시대’, 문학의 역할과 미래를 고찰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에는 태국 내 한국어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학 번역대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김영진 작가의 동화 <설날>을 주제로 번역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김영진 작가는 <두근두근 편의점>,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등 다수의 그림책을 태국에 발간해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설날>은 태국에 미출간된 도서로서 저작권자 및 출판사(길벗어린이)의 동의를 얻어 이번 기회에 먼저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밖에도 12월에는 ‘문학과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음악가들을 초청해 한국 문학작품 속 클래식 음악과 시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한국가곡들을 전시공간에서 감상하는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선주 문화원장은 “10월 9일 한글날은 1446년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로 창작된 우리의 도서를 태국 국민들과 함께 읽고 보고 이야기하는 전시를 시작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박상영 작가 토크쇼, 번역대회, 문학을 주제로 한 연주회 등 전시기간 동안 매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니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특별한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ศูนย์วัฒนธรรมเกาหลี จัดนิทรรศการ K-Book และกิจกรรม Book Talk เฉลิมฉลองวันฮันกึล / Matichon, 10.9,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matichon.co.th/foreign/news_5404355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업체 Central Pattana Plc(CPN), 'Central Phaholyothin'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업체 Central Pattana Plc(CPN)는 총 210억 바트 규모의 플래그십 프로젝트 ‘Central Phaholyothin’ 착공을 발표했다. ‘방콕 북부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Vibhavadi Rangsit 로드와 Phahon Yothin 로드 사이에 위치해 두 도로 모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프로젝트는 총 49라이(약 78,400㎡) 부지에, 총 건축 면적 457,409㎡ 규모로 개발되며, 국제 콘서트와 대형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6,700㎡ 규모의 컨벤션 홀이 포함된다. 완공은 2026년 4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CPN은 Central Phaholyothin이 위치한 지역의 MRT 블루라인 Phahon Yothin 역은 하루 평균 15,600명, BTS 그린라인 Ha Yaek Lat Phrao 및 Phahon Yothin 24 역은 하루 약 35,100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연간 약 3천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는 돈므앙 국제공항과도 연결되어 있어 태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을 Lat Phrao – Phahon Yothin 일대로 유입시키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핵심 입지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생활권 인구 250만 명 이상에 달하고, 구매력과 방문객 빈도가 방콕 평균보다 높아 총 임대 매출이 45% 높은 프라임 상권이다. 중상류층 주거지, 오피스, 호텔,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472개 주택 개발 프로젝트, 52개 오피스 빌딩, 51개 학교, 9개 대학교, 41개 호텔이 위치해 방콕의 미래 업무·생활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출처: https://shorturl.asia/mJL6w <출처 : KTCC> ▶ "아들 내연녀 뺨 때리면 130만원 준다"…'두리안 거물' 태국 갑부의 분노 태국 두리안 사업가 페이스북서 아들 불륜 공개 태국 남부 지방의 최대 두리안 농장주인 아논 롯통(65)이 결혼한 아들의 내연녀 뺨을 때리는 이들에게 돈을 주겠다는 공지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 '두리안 거물'로 불리는 아논은 최근 페이스북에 "내 아들 내연녀의 뺨을 최소 10대 이상 때리는 누구에게든 3만 밧(약 130만원)을 주겠다"는 공고를 올렸다. 아논은 매일 약 50톤의 두리안을 처리하는 사업으로 성공을 거뒀다. 아논의 아들 차이는 결혼해 아이까지 있었으나 같은 회사 직원이었던 내연녀에게 빠져 가정에 소홀했으며, 심지어 아내에게 총까지 겨누며 집을 떠나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남부 지방의 최대 두리안 농장주이자 ‘두리안 거물’로 불리는 아논 롯통(65)이 결혼한 아들의 내연녀 뺨을 때리는 사람에게 돈을 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 아논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폭행으로 인한 경찰 벌금까지 책임지겠다"며 "죄 없는 며느리를 보호하고 정의를 찾으며 아들이 불륜을 끝내도록 만들기 위해 이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태국 형법상 단순 폭행은 최대 2년의 징역형이나 4만 밧(약 175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는 이 같은 법적 처벌까지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공고가 폭력을 조장한다며 논란이 일자 아논은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아논은 아들과의 인연을 끊겠다며 아들 명의로 해 두었던 모든 자산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자산을 회수해 손녀에게 이전할 것"이라며 "아들을 용서하고 놓아주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돈을 한 푼도 안 주면 내연녀는 저절로 떠날 것", "두리안으로 아들 때리는 줄 알았다", "속 시원한 결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출처 : 아시아 경제> ▶ 한국 1인당 연간 라면 79개 소비…베트남 이어 세계 2위, 태국은 4위 (사진출처 : kpenews.com)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41억 개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았다. 인구 5,175만 명을 기준으로 1인당 79.2개를 먹은 셈이며 1인당 기준 세계 2위 기록이다. 1위는 베트남으로 1인당 81개를 소비했고 한국은 2020년까지 1위였으나 2021년부터 베트남에 밀렸다. 그 뒤를 태국(57개), 네팔(54개), 인도네시아(52개), 일본(47개) 등이 이었다. 한국의 라면 소비는 2021년 37억 9,000만 개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년 대비 1.4% 늘었지만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41억 3,000만 개)보다는 적었다.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은 1,230억 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라면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438억 개), 인도네시아(143억 개), 인도(83억 개), 일본(59억 개), 미국(51억 5,000만 개), 필리핀(44억 9,000만 개), 한국(41억 개), 태국(40억 8,000만 개) 순이었다. 농심 신라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K-라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1~9월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약 1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K 컬처 확산으로 한국 라면 중심의 글로벌 시장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출처: https://kpenews.com/View.aspx?No=3809092 <출처 : KTCC> ▶ 삼센 도로 붕괴 현장, 폭우로 복구 중단…로봇 팔 동원 철거 작업 (사진출처 : Thai PBS) 12일 내린 폭우로 방콕 삼센 경찰서 앞 도로 붕괴 현장의 지반 복구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작업팀은 계획을 변경해, 빗속에서 붕괴 구덩이 작업을 하는 대신 대형 크레인과 로봇형 중장비를 동원해 파손된 경찰서 건물 철거에 나섰다. 이날 오전 작업팀은 지반 강화를 위해 특수 시멘트를 주입하는 그라우팅(Grouting) 작업을 진행했으나, 오후부터 쏟아진 폭우로 중단해야 했다. 이에 따라 400톤급 대형 크레인으로 로봇형 중장비를 들어 올려, 빗물이 가득 찬 구덩이 대신 건물 위에서 내부 구조물을 절단하며 철거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한편, 지난 11일 인근 도로에서 추가 지반 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당국은 흙막이 공법을 기존의 강철 시트파일 방식에서 흙으로 둑을 쌓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건물 움직임 감지 장치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부분 철거로 건물의 무게가 줄어들어 현재 움직임은 4-5mm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방콕시 재난예방국장은 밝혔다. 당국은 오는 14일 인근 병원 주차장에 추가 계측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도로 복구는 철거 작업과 병행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522 ▶ 주유소 화장실 앞 현금 슬쩍한 택시기사…CCTV에 덜미 (사진출처 : ch7) 태국 나콘파톰주의 한 주유소에서 남성이 떨어뜨린 현금을 택시기사가 재빨리 주워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피해자는 돈을 되찾는 것보다 다른 승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탑'(33) 씨가 왓티안닷 사원 인근 주유소에서 타이어와 에어컨 수리를 기다리던 중 발생했다. 화장실에 가던 중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는 과정에서 1,000밧 지폐 한 장을 떨어뜨렸다. 탑 씨는 수리비를 지불하려다 돈이 없어진 것을 알고 주유소 측에 요청해 CCTV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자신이 떨어뜨린 돈을 한 택시기사가 발견하고는 재빨리 주워 자기 주머니에 넣고 사라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탑 씨는 "만약 택시 승객이 차 안에 귀중품을 두고 내렸다면, 이 기사는 절대로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 변호사 협회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분실물을 습득했을 때 주인이 찾고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고도 돌려주지 않으면 절도죄가 성립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주인을 찾아주려는 노력 없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가져갈 경우에도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2716 ▶ [태국관광청] '태국 채식주의자 축제 2025' (Thailand Vegetarian Festival 2025) 열려 - 영적 순수함과 문화 유산을 기리는 신앙, 공동체 정신, 채식 요리가 어우러진 전국적 문화 행사 Thailand-Vegetarian-Festival-2025 [사진=태국관광청]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푸켓을 비롯한 태국 주요 지역에서 태국 채식주의자 축제가 열린다. 1825년부터 시작되어 200년의 역사를 지닌 이 축제는 매년 음력 9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채식주의자 의식을 진심으로 신봉하는 이들에게 행운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국계 주민들은 10일 동안 채식을 함으로써 마음을 깨끗이 하고 행운을 비는 행사를 갖는다. 주요 의식은 중국사당이나 사원에서 진행되며 '마 송'으로 알려진 신도가 맨발로 숯불 위를 걷는다거나 칼날이 선 사다리를 오르는 등의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불 위를 걸어가거나, 쇠꼬챙이 등으로 볼을 관통시키는 행위, 하얀 옷을 입고 몸을 자해하는 행위를 하는 등의 특이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축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최소 3일 정도는 채식을 하는데, 이렇게 해야 몸과 마음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동물성 음식을 먹거나 살생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Thailand-Vegetarian-Festival-2025 [사진=태국관광청] 채식을 경험해 보고 특이하고 신기한 볼 거리를 제공하는 채식주의자 축제에 한 번쯤 참여해 본다면 태국 여행의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기사출처 : Discovery News> ▶ [오늘의 날씨] 태국 전국에 비…방콕 강수 확률 70%, 돌발 홍수 주의보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기상청은 13일, 몬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특히 중부, 동부, 남부 및 수도권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돌발 홍수와 누적 강우로 인한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몬순 기압골이 태국 하부를 지나면서 남서 몬순이 활성화되어 전국에 비를 뿌린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상세 예보: -수도권(방콕 및 인근): 강수 확률 70%로, 일부 지역에 폭우 예상 -중부 및 동부: 강수 확률 70%로, 일부 지역에 폭우 예상 -남부(동쪽 해안): 강수 확률 70%로, 일부 지역에 폭우가 예상 -북동부: 강수 확률 60%로,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어. -남부(서쪽 해안): 강수 확률 60%로, 많은 비가 예상돼 -북부: 강수 확률 40%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강수량은 적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의 분포를 보인다. 안다만해와 태국만의 파고는 약 1미터로 예상되나, 뇌우가 치는 해역에서는 파고가 2미터 이상으로 높게 일 수 있어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matichon.co.th/local/quality-life/news_5409314 ▶ 아누틴 총리 "가짜뉴스" 격노…'장군이 사찰에 1500만 밧 요구' 보도에 법적 대응 예고 (사진출처 : Matichon)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13일, 자신이 제2군 부사령관을 질책했다는 내용의 온라인 뉴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문제가 된 뉴스는 아누틴 총리가 나타퐁 시-인 소장(제2군 부사령관)이 한 사찰에 1,500만 밧(약 5억 5천만 원)의 기부금을 요구한 것을 질책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누틴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해당 뉴스 캡처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 뉴스는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기사를 읽는 분들이 내용을 믿지 않기를 바라며, 법률팀을 통해 이 정보를 유포한 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matichon.co.th/politics/news_5409354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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