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손에 놓인 전현직 총리·야당 운명…태국 정국 안갯속으로
헌재, 세타 총리·전진당 사건 심리…검찰, 탁신 전 총리 기소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전현직 총리와 제1야당 등의 운명이 또다시 헌재와 법원 손에 놓이면서 현지 정국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헌법재판소는 이날 세타 타위신 총리, 제1 야당 전진당(MFP) 관련 사건 심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앞서 보수파 상원 의원 40명은 세타 총리가 과거 '뇌물 스캔들'로 징역형을 받은 피칫 추엔반을 총리실 장관으로 임명하자 헌법에 위배된다며 총리 해임을 청원했다.
피칫은 논란이 일자 사임했으나 헌재는 세타 총리 재판은 진행하기로 했다.
세타 총리가 위헌 결정을 받아 총리직을 잃게 되면 새 총리 선출 등으로 혼란이 불가피하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과 친군부 진영이 연대한 현 연립정부에 참여한 정당들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잡음 없이 이 과정을 마칠지도 미지수다.
왕실모독죄 개정을 추진한 전진당 해산과 지도부 정치 활동 금지 여부도 헌재 선택에 달렸다.
헌재는 지난 1월 전진당과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전 대표의 왕실모독죄 개정 계획이 입헌군주제 전복 시도에 해당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고, 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헌재에 전진당 해산 심판을 요청했다.
전진당이 해산될 경우에도 반정부 시위 등으로 정국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제1당이자 야권 핵심인 전진당이 해산되면 소속 의원들은 새로운 당을 창당해 재결집할 가능성이 크다.
세타 총리와 전진당의 운명을 다룰 두 사건은 결론이 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이날 전진당 해산과 세타 총리 해임 관련 재판의 다음 심리 기일을 각각 다음 달 3일과 10일로 예고했다.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전 대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에도 헌재 판결로 정권이 바뀌거나 주요 야당이 해산된 사례가 있다.
가장 최근에는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가 2014년 헌재의 권력남용 혐의로 총리직을 상실했다.
헌재는 2020년 2월에는 전진당의 전신인 퓨처포워드당(FFP)에 대해 정당법 위법으로 해산 결정을 내리고 10년간 지도부 정치 활동을 금지했다.
검찰은 이날 2015년 한국 언론 인터뷰 발언을 문제 삼아 탁신 전 총리를 왕실모독죄와 컴퓨터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탁신 전 총리는 잉락 전 총리가 이끈 정권을 몰아낸 2014년 군부 쿠데타를 왕실 추밀원이 지원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형사법원이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탁신 전 총리는 구금은 면했다. 그는 보석금 50만밧(약 1천90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왕실모독죄로 불리는 형법 112조는 왕실 구성원이나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하는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했다.
군부 진영과 대립하던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뒤 해외에서 생활하다가 자신의 세력인 프아타이당이 집권한 지난해 8월 귀국했다.
그는 8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 2월 6개월 만에 가석방됐다.
탁신 전 총리 기소와 세타 총리 재판은 별개 사건이지만, 정치권에서는 탁신계와 군부 진영의 갈등으로도 해석한다.
세타 총리는 탁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프아타이당이 내세운 총리이며, 논란이 된 총리실 장관 피칫은 과거 탁신의 변호인 출신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친군부 진영은 참패했지만, 군부 정권이 과거 임명한 상원과 법원의 힘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티티난 퐁수디락 쭐랄롱꼰대 교수는 "유권자들이 선택한 정당과 대표자들은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방해받고 있다"며 "선출된 정부나 총리가 단 한 번의 법적 청원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산업부, 태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12일 태국 산업부는 태국 중소기업이 청정 에너지 사용과 고숙련 노동력 보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산업 동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5가지 전략을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 1) 기업의 생산성 향상, 첨단 연구를 통한 혁신 촉진, 태국 내 기업가적 역량 개발 가속화,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동부경제회랑 지역 및 전국 산업 단지)의 태국 투자 유치
- 2) 글로벌 추세 및 다른 경제 부문과 연계하여 잠재력이 높은 전통 산업(농업, 할랄 식품, 재활용, 혁신적 건설 등)을 개발
- 3) 태국의 중요한 자산으로 간주되는 예술, 문화, 민간 지혜 등 소프트 파워를 활용해 글로벌 무대에서 태국의 경쟁력을 강화
- 4) 오염 배출을 제한하는 법률을 시행 및 규제를 개선하여 환경 친화적인 산업을 발전
- 5) 지식, 기술, 저금리 제출에 대한 접근성을 지원하여 지역사회 기업을 장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38772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2024 한식요리경연대회 까셋삿대학교 방켄캠퍼스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려
(사진출처 : Bangkokbiz)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이 개최한 ‘2024 한식요리경연대회’가 행복하게 끝났다.
6월 13일 까셋삿대학교 방켄캠퍼스 쿠킹스튜디오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3주간의 온라인 에세이와 동영상 공모로 예선에 참가한 80여명 가운데 12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해 ‘K-소스의 비밀’이란 주제로 요리 실력을 겨뤘다.
우승은 쌈장과 된장을 활용한 매콤하고 진한 소고기 된장찌개를 주 메뉴로 고추장 떡볶이와 함께 망고김치와 참기름나물무침 등을 곁들인 한식 한상차림을 구성한 사씨턴 와삐(48세, 프리랜서 요리연구가)가 차지해 한국행 왕복항공권과 숙박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사씨턴 씨는 “원래 한국음식을 좋아해 자주 만들고 있습니다. 평소에 자주 해먹는 한식조리법을 그대로 유지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2위는 된장과 쌈장 소스를 곁들인 블랙타이거 새우요리와 비빔밥 크로켓를 만든 앗카폰 눔디(25세, 셰프)가 차지했다.
3위는 고추장 등갈비에 태국식 소면을 접목하고 연근김치를 반찬으로 낸 낫타몬 타나뎃 분릇(23세, 대학생)이 받았다.
90분간의 요리경연은 주태국 한국대사 부인과 현지 주요 한인기관 단체장, 식품관련 교수 등 전문가들이 심사원으로 나선 가운데 한국 장류의 활용 정도와 위생, 맛, 조리과정, 플레이팅, 프리젠테이션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경연자들은 고추장과 현지 소스를 곁들인 돼지갈비찜을 비롯해 우리 장류인 된장 간장과 현지 향신료와 국수, 과일, 야채 등을 곁들인 다양한 퓨전요리를 선보였다.
또 요리연구가, 한식당 운영자, 대학조리학과 학생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가 본선에 참석해 태국 내 확산되는 한식의 인기를 반영했다.
참가자의 요리대회 장면은 참가자 각자의 SNS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또한 경연대회에 앞서 까셋삿대 푸드코트에서는 태국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장류홍보 영상이 소개되었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있었으며, 한국의 다양한 장류와 야채 등의 무료시식 행사와 경품이벤트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경연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지희 주태국 대한민국 박용민 대사 부인은 “한국의 문화가 담긴 전통장이 태국에서 재해석됐다”며 “세계의 주방이라 불리는 태국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큰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การแข่งขันทำอาหารเกาหลี ‘2024 HANSIK CONTEST IN THAILAND'/Bangkok Biznews, 6.18,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biznews.com/lifestyle/1131890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중소기업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한 SME 행사 개최
(사진출처 : thaichamber.org)
정부, 사업개발부(DBD), 중소기업진흥청(OSMEP) 등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은 협력하여 중소기업(SME)을 위한 마케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Thailand SME Synergy Expo 2024라는 새로운 무역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apintorn Srisunpang 상무부 차관은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 간의 무역 수준을 국제적으로 촉진하고 현재 중소기업의 GDP 기여도를 35%에서 2027년까지 4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업개발국(DBD)은 중소기업청(OSMEP)과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사업 계획, 자금 출처 접근, 방콕과 지방에 있는 주유소, 지역 시장, 백화점 등 최대 19,000개의 판매 장소를 소개한다.
한편 행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은 B2B(기업 간 상호 거래), B2C (비즈니스와 소비자 간의 거래)를 통해 자기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와 협력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는 상무부가 국영 기업, 민간 기업의 경영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SME Clinic을 출범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생산성, 품질 관리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출처 : https://shorturl.at/JhzfL
<출처 : KTCC>
▶ 방콕~베이징 기차 여행 가능할까…태국~라오스 기차 내달 시범 운영
라오스 비엔티안~중국 쿤밍 철도 이미 운행
태국 방콕에서 중국 베이징 간 기차여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과 라오스는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양국 간 수도(방콕~비엔티안)를 잇는 철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태국 철도청 관계자인 에카라트 스리아라얀퐁은 성명에서 "새로운 연결이 시작되면 양국과 중국 간 운송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콕에서 라오스 접경 지역인 태국 북부 농카이까지 운행 중인 철도를, 농카이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의 캄사바스역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농카이에서 라오스 남부 타날렝까지 연결하는 기차는 이미 운행 중이다.
이에 따라 방콕 최대 터미널인 크룽 텝 아피왓 중앙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열차 편명도 방콕-농카이행에서 방콕-비엔티안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태국과 라오스 간 철도 연결은 기차를 타고 방콕에서 베이징까지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을 잇는 고속철도는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 철도는 1035㎞ 길이로, 10시간30분이 소요된다.
방콕에서 베이징까지는 3320㎞로, 철도를 이용할 경우 24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비행기로는 4시간30분 거리다.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철도 노선이 최종적으로 완성되면, 말레이시아 북부, 더 나아가 싱가포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중국이 구상 중인 일대일로 구상(BRI)의 일환이다.
여행 마케팅 업체인 체크인 아시아의 개리 보워먼 대표는 CNN에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고속철도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오랫동안 인프라 기술을 다른 나라에 판매하고 수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중국) 본토 도시를 기차로 라오스 및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로 직접 연결하면 장기간 장거리 여행을 원하지 않는 많은 중국 여행자에게 쉽고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뉴스1>
▶ 특별 초청 셰프의 솜씨로 정통 한식을 맛보세요
(사진출처 : Banmuang)
방콕 수쿰빗 소재 더웨스틴그랜드호텔과 한국의 AC호텔 바이 메리어트서울 강남은 7월 5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더웨스틴그랜드호텔에서 백수진 셰프를 초청해 한식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빔밥, 김밥, 바비큐, 다양한 김치, 후식 등을 호텔 내 시즈널테이스트(Seasonal Taste) 레스토랑에서 일반뷔페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저녁 해산물 뷔페+한식은 7월 5,6,12,13일(금, 토) 18:00∼22:00에 열리며 가격은 2,295바트(약 87,000원)이다.
태국식 그릴+한식은 7월 7일∼11일, 그리고 7월 14일 18:00∼22:00에 열리며 가격은 1,000바트(약 38,000원)이다.
일요일 런치디너+한식은 7월 7,14일 12:00∼15:00에 열리며 가격은 2,295바트(약 87,000원)이다.
추가 세부사항은 전화 02-207-8000, 이메일 wh.bkkwi.fb@marriott.com 또는 라인 @westinbangkok 으로 문의 가능하다.
(ลิ้มลองความอร่อยแบบต้นตำรับเกาหลีจากฏฝีมือเชฟรับเชิญพิเศษ/Thaipost, 6.18, 13면, 태국발, 요약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일회용품 사용 줄여야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정부는 바다거북 다섯 종(장수거북, 붉은바다거북, 올리브각시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녹색바다거북)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지난 16일 ‘세계 바다거북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봉지와 포장재 사용을 줄이도록 모든 태국인들에게 촉구했다.
* 세계자연기금 보고서에 따르면, 태평양에 남아 있는 성체 암컷 바다거북은 2,300마리 미만으로 심각한 멸종 위기. 태국은 장수거북을 보호 야생동물로 지정하였으며, 나머지 4종의 바다거북은 2019년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목록에 등재되어 보호받고 있음
바다거북 감소의 주요 원인은 플라스틱 폐기물, 불법 알 수집, 불법 어구 사용이라면서 정부는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태국 과학자들은 작은 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한 약 12마리의 새끼 장수거북을 인도양에 성공적으로 방생했으며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general/40038864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동남아 최초로 동성결혼 허용…법안 의회 통과
'남녀'→'두 개인' 결합으로 용어 변경…왕실 승인 거쳐 이르면 10월 발효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하는 성소수자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된다.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이 하원에 이어 18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상원은 이날 동성 간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결혼평등법'을 투표 참여 의원 152명 중 130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 반대와 기권은 각각 4표, 18표였다.
앞서 하원은 지난 3월 이 법안을 가결하고 상원으로 넘겼다.
내각과 왕실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이는 형식적인 과정에 가깝다. 법안은 왕실 관보에 게재된 후 120일 후 발효된다.
동성 결혼 허용을 기다려온 태국 성소수자들은 이르면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남아시아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는 태국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약 40개국이 동성 결혼을 허용한다.
새 법안은 기존 '남녀', '남편과 아내'를 '두 개인', '배우자' 등 성 중립적 용어로 바꿔 18세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했다.
상속, 세금 공제, 입양 등 다른 권리도 일반 부부와 동일하게 부여한다.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 입장을 밝혀온 세타 타위신 총리는 이날 정부청사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다. 활동가와 성소수자 등은 거리를 행진하며 역사적인 날을 기렸다.
진보정당 전진당(MFP)의 탄왓 까몬웡왓 의원은 "태국 국민의 승리"라며 말했고, 인권단체들도 "정의와 인권의 승리"라고 환영을 표했다.
태국 정부는 세계적인 성소수자 축제인 '월드 프라이드' 2028년 개최를 추진하는 등 세계 각국 성소수자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태국은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적으며 적극적으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나라로 꼽힌다.
그러나 법과 제도는 성소수자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태국에서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은 2001년 발의됐으나, 탁신 친나왓 당시 총리와 정치권 다수가 반대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집권하던 2019년 다시 제출된 법안은 지난해 5월 총선을 앞두고 의회가 해산되면서 폐기됐다.
총선 이후 새로 구성된 하원은 지난해 12월 정부와 전진당, 민주당, 시민단체 등이 각각 제안한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 초안을 승인했고, 지난 3월 통합 법안을 처리했다.
▶ 태국 정부, 불법 노동자 단속 벌여 26,198명 체포
(사진출처 : Prachachat)
The Thai Labor Department에 따르면 태국 정부의 불법 노동자 단속의 일환으로 올해 6월 5일부터 6월 12일까지 태국 전역의 1,774개 공장, 직장, 작업 현장을 검사했고 총 26,189명의 불법 외국인 노동자가 체포되었다.
체포된 불법 노동자들중 미얀마 출신 20,111명, 캄보디아 출신 3,971명, 라오스 출신 1,659명, 기타 국가 출신 444명이 포함되었다.
쏨차이 노동부 고용국 국장은 불법으로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 1인당 10,000~100,000바트, 반복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고용된 외국인 1인당 50,000~200,000바트의 벌금이 부과되며 3년 동안 외국인 노동자 고용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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