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1인당 37만원 보조금' 강행…야당은 "포퓰리즘" 반발
중앙은행은 정부 압박에도 기준금리 또 동결…2.5% 유지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논란이 일었던 현금성 보조금 지급을 강행하기로 했다.
10일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4분기에 약 5천만명에게 1인당 1만밧(약 37만원)을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월 소득 7만밧(260만원) 미만, 은행 잔고 50만밧(1천860만원) 미만인 16세 이상 태국인이 지급 대상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 5천억밧(18조6천억원)은 정부 예산과 국영 은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재무장관을 겸직 중인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보조금 지원이 경제성장을 촉진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1.6%포인트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 미만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디지털 화폐 지급 등으로 내년 성장률은 5%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1인당 5만밧 지급은 현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의 지난 총선 대표 공약이었다.
세타 총리는 취임 후 공약 이행을 추진했지만, 야권 등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경제학자들은 태국 통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국가 재정 부담과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올해 초 시행 계획을 보류하고 지급 대상도 축소하겠다고 한발 물러났다.
그럼에도 보조금 지급 자체에 대한 반대가 이어졌지만, 결국 인원만 소폭 줄이고 정책을 밀어붙이기로 했다.
16세 이상 전 국민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총선 공약에서 선별 지급으로 변경하면서 대상은 5천600만명에서 5천만명으로 줄었다.
세타 총리는 태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태국중앙은행(BOT)이 거부하면서 정부와 중앙은행 간 마찰도 빚어졌다.
BOT는 계속된 정부 압박에도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다시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세 차례 연속으로 동결됐다.
앞서 지난 2월 BOT가 금리를 동결하자 세타 총리는 4월 정기회의 전에 특별회의를 열어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하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 태국항공협회, 태국을 항공 허브로 만들기 위해 정부 지원 요청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8일 태국항공협회(AAT)는 항공사들이 지난 6개월 동안 관광 활성화에 관한 정부 정책에 '만족'했다면서, 태국을 항공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려면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2030년까지 태국을 관광, 의료, 식품, 항공, 물류, 전기차, 디지털 경제 및 금융의 허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Ignite Thai" 이니셔티브의 일환
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태국은 동남아 지역의 항공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면서 항공사들이 비행 노선과 운항 횟수를 늘리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태국항공협회는 항공 자유 확대 협상, 공항 확장, 잠재적 여행객 유치를 위한 관광 캠페인 조직 등 항공사의 권한을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가 항공사인 Thai Lion Air, Thai Vietjet, Thai AirAsia X는 2025년부터 각각 18대, 23대, 4대의 신규 항공기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37110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영화 <파묘> 역사를 발굴
(사진출처 : Thairath)
필자는 장재현 감독의 한국 영화 <파묘>를 보고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아래 내용에는 영화의 내용 일부가 공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란다.
영화 <파묘>는 아기를 괴롭히는 악령을 처치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화림(김고은 역)과 윤봉길(이도현 역)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기의 아버지 박지용(김재철 역)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했고, 이에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풍수지리 전문가 김상덕(최민식 역)과 장의사 고영근(유해진 역)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박지용의 할아버지가 묻혀있는 묘는 최악의 묫자리로 이들은 이윽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필자는 처음에 파묘만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는 박지용의 할아버지가 조선시대에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 중 한명이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무덤 밑에는 일본 사무라이의 무덤이 수직으로 묻혀 있었다. 이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이들은 맞서 싸우기 힘든 맹렬한 적을 만나게 된다.
일본과의 아픈 역사는 한국인들이 주로 거론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도 일본 사무라이의 관이 수직으로 박혀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일본이 한국의 풍수를 깨뜨리고 발전을 저해하기 위해 쇠말뚝을 박아놓은 것이다. 영화 속에서 태국어로 번역된 ‘여우가 호랑이를 배신한다(여우는 일본, 호랑이는 한국)’가 관객들에게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것은 일본이 호랑이(한국)의 척추를 부러뜨리는 것이다.
탐마삿대학교 한국학과에서 개최한 ‘영화 <파묘>로 알아보는 한국 사회와 문화’ 학술토론회에서는 일본 정령에 맞서 싸우는 배우들의 이름이 실제 독립투사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이 있었다. 박씨 가문의 이름도 이완용, 이근택, 권중현, 이지용, 박제순 5명의 매국노 대신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매국노들이 나라를 팔아먹은 1905년 을사조약으로 조선은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조선의 왕이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조약은 한국에서 인정되지 않았다. 이것은 1910년 이완용이 한일합방을 체결하기 이전의 일로 한국을 완전히 일본의 지배하에 두려던 사건이다.
(ขุด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Thairath, 4.10, 2면, 나땅록 칼럼,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thairath.co.th/news/foreign/277712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정부, 방콕항 도시 외곽 이전 명령
(사진출처 : Bangkok Post)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클롱토이 지역 짜오프라야 강 주변 32라이(51,200제곱미터) 방콕 항구를 공공의 익을 위해 재개발할 수 있도록 이전 명령했다.
지난 4일 내각 사무총장 대행 타와차이 사무국 고문은 내각 회의에서 서명한 서한을 방콕 교통부(MOT), 내무부(MOI), 방콕시청(BMA), 태국 항만청(PAT)에 보냈다고 밝혔다.
태국 내각은 방콕 시민들의 공공 이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면서 각 기관에게 이전 타당성 조사, 이전 후 개발 계획 초안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 항구 이전 명령에는 창고와 석유 저장 시설을 비롯하여 모든 시설의 이전도 포함되어 있으며, 슬럼가 지역 문제, 교통 혼잡, 먼지 오염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힘.
한편, 방콕시청은 해당 방콕항을 촌부리에 있는 램차방 심해항으로 옮기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73214/govt-orders-bangkok-port-out-of-city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매년 수백명 사망’ 태국, 송크란 앞두고 바짝 준비
태국에서 새해 명절 송크란을 맞아 사람들이 행운을 빌며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있다. 유네스코 제공
태국이 최대 명절이자 축제 송크란을 앞두고 무알콜 권장, 안전요원 배치 등 준비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공중보건부와 보건단체 등은 송크란을 앞두고 음주 없이 송크란을 즐기라고 촉구했다. 공중보건부 관계자는 “음주가 금지된 구역은 참가자에게도 더욱 안전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국건강증진재단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외국인 관광객 88%가 송크란 축제에서 음주가 금지되면 행복할 것이라 응답했고, 외국인을 포함한 응답자 75%가 알코올 없는 송크란 축제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 89%는 음주를 금지하면 폭력이 줄어들 것이라 답했으며, 85%는 성범죄가 낮아질 것이라 답했다.
아울러 방콕에선 소방관·간호사를 포함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1,600명이 카오산, 실롬 등의 명소에서 안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카오산에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폐쇄회로(CC)TV와 비상 부스가 설치된다. 휴양지 파타야에서도 경찰 600명 이상이 시내 전역을 순찰하고, 각종 유흥 시설은 마약과 무기 등에 대한 보안 조치를 실시한다.
송크란은 태국의 새해 명절이다. 태양이 황도십이궁 첫째 자리인 양자리로 이동하는 시기를 새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여겨, 불운을 씻고 행운을 비는 의미로 물을 뿌리고 불상에도 정화수를 뿌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유네스코가 송크란을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을 기념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관광객에게 유명한 물 축제는 짧게는 이틀, 길게는 나흘 동안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날짜는 지역마다 다르나 대부분 이달 13~15일이다.
매년 송크란 기간은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지난해엔 음주운전을 비롯한 교통사고, 과속 등으로 252명이 숨졌으며 이를 포함해 총 사상자 4340명이 발생했다. 성추행 등의 성범죄도 종종 도마에 올랐다.
올해 송크란에는 내국인 관광객 430만명, 외국인 관광객 51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관광체육부는 송크란 관련 관광 수입을 약 525억밧(1조9,404억원)으로 전망했다.
<출처 : 경향신문>
▶ PM2.5 오염으로 인한 북부 지역 폐암 발병 증가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9일 태국 의료서비스부(MSD)는 매년 심한 미세먼지로 태국 북부에서 연간 2,400건 이상의 새로운 폐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1,800명의 환자가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북부 지역에서 평균 2,487건의 새로운 폐암 사례가 진단되었으며, 환자 중 80%는 60세 이상임.
태국 북부 여러 지역은 산불과 농장 폐기물 소각으로 인해 미세먼지 PM2.5*가 뒤덮여 있으며, 2024년 치앙마이는 여러 차례 세계에서 대기 질이 가장 나쁜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 PM2.5는 폐에 쌓일 수 있는 지름 2.5마이크론 이하의 미세 먼지 입자를 말하며, 만성 폐 및 심장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한편, 지난 8일 치앙마이 행정부는 국경을 넘는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 질이 악화됐다며 미얀마 국경에 있는 5개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지정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general/40037102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세타 태국 총리, 태국증권거래소에게 투자자 신뢰 회복 지시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총리 겸 재무부 장관인 세타 타위신은 태국증권거래소(SET)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정 주식 거래 처벌 노력을 가속화하라고 지시했다.
* 2023년 태국증권거래소가 15.5% 하락하고 외국인 자금 1,920억 바트(약 7조 1597억 원) 유출 등 대규모 투자 유출이 발생함.
세타 총리는 여러 건의 불규칙한 주식 거래 사례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면서 특히, 태국증권거래소(SET)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두 기관이 범죄자들을 사법 처리하는 데 더디게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타 총리는 태국을 디지털 경제 허브로 만들려는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려는 가운데 최근 상장된 주식의 가격이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폭락하는 것을 목격한 후 기업공개(IPO) 인수인이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37101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국가혁신원-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ㆍAI 사업 진흥에 힙을 합치고 혁신 스타트업을 개발
(사진출처 : MGR Online)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 국가혁신원(NIA: National Innovation Agency)은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끄릿파까 국가혁신원 원장과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스타트업 육성과 디지털ㆍAI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주로 AI 분야 국제협력,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기술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현재 AI 기술 활용과 AI 반도체 개발을 촉진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향후 스마트 모니터링, 정밀의학,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한국 외에 인도(벵갈루루), 베트남(호치민ㆍ하노이), 미국(실리콘밸리), 싱가포르 등 전 세계 각지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어 끄릿파까 국가혁신원 원장 및 일행은 XR(확장현실)ㆍ메타버스 기술 활용을 전시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곳인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XR 쇼룸을 방문했다.
태국 국가혁신원과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올해 활동은 ‘2024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K-Digital Grand Championship)’ 프로젝트로, 민간 스타트업 경쟁을 통한 국제 진출 사업 지원이다. 선정된 5개 스타트업은 한국으로의 사업 확장 기회도 얻게 될 것이다. 신청은 2024년 10월부터 11월까지 받을 예정이며 지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태국 국가혁신원 또는 Startup Thailand 페이지를 팔로우하면 된다.
(NIA ไทย - NIPA เกาหลีใต้ ร่วมผลักดันอุตสาหกรรมเทคโนโลยี AI และธุรกิจดิจิทัล พัฒนานวัตกรรมส่งเสริมสตาร์ทอัพ/MGR Online, 4.9,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mgronline.com/science/detail/967000003125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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