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동성결혼 허용 추진…성전환자 권리도 강화
세타 총리 "성매매 합법화, 수용가능한 대책 모색"
태국 성소수자 축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동성 간 결혼 허용 등을 담은 결혼평등법 제정을 추진한다.
27일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성소수자(LGBTQ)의 권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결혼평등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태국 현행법은 남성과 여성 간의 결혼만 허용하지만, 결혼평등법은 일정 연령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법안은 다음 주 내각 심의를 거쳐 12월 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밖에 당국은 성전환자가 신분증에 표기되는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검토 중이다.
세타 총리는 성매매 합법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인권단체들은 현실에 맞게 성매매를 합법화해 성노동자들의 복지와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보수층은 강력히 반대해왔다.
차이 와차롱 정부 대변인은 "총리는 결혼평등법을 비롯해 성소수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각종 법안을 지지하며 관련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는 성매매 합법화가 태국의 사회적, 문화적 규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지만,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논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성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인 것으로 알려진 태국은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적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나라다.
성소수자들이 일반 직종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성소수자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도 인기를 끈다.
정부가 LGBTQ 행사를 후원하고, 세계 각국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태국 관광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태국은 세계적인 성소수자 축제인 '월드 프라이드'를 2028년에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10,000바트 디지털 월렛 계획 비판 끝에 ‘부자’ 미포함
(사진출처 : The Nation)
세타 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부유한 사람들은 디지털 월렛 10,000바트를 이용할 자격이 없다고 25일에 발표했으며 부자들이 이 계획의 혜택을 받으면 안 된다는 중앙은행 총재인 Sethaput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세타 총리는 이 계획을 잘 조정하고 부자에 대한 적절하고 공정한 정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계획이 복잡한 문제로 인해 원래 시작일인 2월 1일에서 연기될 수도 있으며 내년 1분기 안에 시작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최대한 빨리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세타 총리는 이 계획의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거부했으며 이 문제가 디지털 월렛 계획 위원회의 다음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tics/40032219
<출처 : KTCC>
▶ 태국 산업연맹(FTI), 신차 판매 부진 등으로 올해 자동차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
(사진출처 : AUTO SPINN)
태국 산업연맹(FTI)은 국내 차량 판매가 부진하면서 9월 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8.45% 감소한 164,09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태국의 9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은행의 자동차 대출 규제로 인해 8월, 11.7% 감소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16.27% 감소했습니다.
태국 산업연맹(FTI)은 신차 판매 감소 등으로 올해 자동차 생산 전망을 190만대에서 185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 시장용 자동차 생산은 85만대로 예상했었지만, 8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수출용 생산은 105만대로 그대로 전망했다.
▶ ‘소프트파워'는 태국 사회의 새로운 유행어, 소프트파워의 씨앗
(사진출처 : Bangkok Post)
'소프트파워'는 태국 사회의 새로운 유행어가 되고 있다. 소프트파워는 국가의 외교적 능력으로 무력이 아닌 문화와 창조적인 것들로 타 국가들과 우호를 쌓고 영향을 미치는 힘을 묘사하는 정치적 용어이다. 영화, 문학, 예술, 태국 전통 스포츠와 음식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소프트파워의 실제 의미가 무엇이든 세타 정부는 한국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달성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소프트파워를 태국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태국 정부의 노력은 눈에 띄게 보인다.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위한 국가소프트파워발전위원회(NSPSC)는 외교부에서 이번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의 구성원들도 의미심장하다. 곧 프어타이당 대표가 될 패텅탄 친나왓과 프아타이당의 전략가로 20여 년 전 프어타이당의 창조경제와 지방 특산품 정책(OTOP)을 이끈 판삭 윈야랏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여기에 문화부, 상무부, 관광체육부, 외교부 각 부서의 부위원회와 실무 모임들이 함께 활동한다.
위원회는 많은 실무진들과 함께 다양한 목표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부 또는 소프트파워발전위원회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목표와 업무를 수행하기 바란다. 소프트파워에 대한 열정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긍정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다. 태국 정책입안자들은 소프트파워, 문화상품, 창조경제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이 분야를 자주 거론하고 있다. 소프트파워는 태국 사업가들이 친숙한 채굴산업과 관계가 없고 기술산업이나 현대 농업과도 차이가 있다.
소프트파워는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데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태국 출신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 같은 재능을 발견하는 데 수년이 걸렸고 이 숨은 보석을 갈고 닦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더군다나 모든 투자가 성과를 내는 것도 아니다.
한국의 성공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한국 정부는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적어도 20년 이상을 소요한다. 소프트파워를 판매할 수 있게 되기까지 한국은 비평 활동, 재능있는 홍보회사들, 기꺼이 아티스트와 창작자들을 후원하는 안목을 갖춘 소비자 등 열린 생태계를 구축했다.
태국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열린 사고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며 창조와 실패를 겪고 두려움없이 신성불가침의 규칙과 영역 등을 파괴할 수 있게 하는 법률들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학생들을 성공의 주춧돌, 대량 생산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독특함을 존중하는 교육제도가 필요하다.
소프트파워를 성공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정책입안자 구성과 함께 창조문화계가 자랄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육성을 통해 길러낸 많은 인재들이 필요하다.
(The seeds of soft power/10.27, Bangkok Post, 사설, 8면,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opinion/opinion/2672441/the-seeds-of-soft-power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AIS, TTTBB 인수 거래 11월 결정
(사진출처 : Bangkokbiz)
지난 2023년 10월 25일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의 이사회 회의에서 Advanced Info Service(AIS) 계열사인 Advance Wireless Network Company Limited(AWN)와 Triple T Broadband Public Company Limited(TTTBB) 간의 인수 합병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해당 고려 사항들의 연구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다음 특별 회의 때인 2023년 11월 10일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법적 문제, 소비자 권리 보호, 기술, 경제 등 4개의 소위원회 설립을 시작으로 모든 단계에서 'True-DTAC' 인수합병 사례와 동일한 로드맵이나 단계를 사용하여 검토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지금 4개의 소위원회 조사와 개인 컨설턴트의 조사가 이미 NBTC의 이사회에 제출되었지만 외국 컨설턴트의 연구 조사와 국내 컨설턴트나 태국 대학의 연구 조사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출처 : https://shorturl.asia/YS6oi, https://shorturl.asia/r0c5k
<출처 : KTCC>
▶ 태국 국철(SRT), 방콕 후워람폼역과 롭부리도 빠싹촐라싹댐 사이를 운행하는 특별 관광열차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주말에 한정 운행
(사진출처 : Thairath)
태국 국철(SRT)은 호수 위를 달리는 선로로 알려진 중부 롭부리도 빠싹초라씻 댐(Pa Sak Chonlasit Dam)과 방콕 후워람퐁역(Hua Lamphong Station) 사이를 운행하는 특별 관광열차를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매주 주말에 한정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특별 관광열차는 2023년 11월 4일 첫 여행을 시작한다. 오전 6시에 후워람퐁역을 출발하여 빠싹촐라싹댐 도착한후 오후 3시 30분 빠싹촐라싹댐을 출발해 오후 6시 50분에 후워람퐁역에 도착한다.
당일 여행으로 파싹촐라싹댐 경유 특별 열차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총 24일간(2023년 12월 30일~31일 설 연휴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음) 운행한다.
-11월 4일, 5일, 11일, 12일, 18일, 19일, 25일, 26일, 총 8일간
-12월 2일, 3일, 9일, 10일, 16일, 17일, 23일, 24일, 총 8일간
-1월 6일, 7일, 13일, 14일, 20일, 21일, 27일, 28일, 총 8일간
왕복요금은 3등칸(에어컨 없음)이 330바트, 2등칸(에어컨 있음)이 500바트, 1등칸(에어컨 있음)이 590바트이며, 10월 25일부터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객 서비스 센터에 문의 가능하다.
전화번호 : 1690
웹사이트 : www.dticket.railway.co.th
페이스북 팬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pr.railway
▶ 태국 정부, 관광지역내 유흥업소 영업 새벽 4시까지 허용 검토중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정부는 관광 부문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관광지역내 펍, 바,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을 새벽 4시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지정된 지역내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은 새벽 2시까지이다.
뜨라이쑤리 정부 대변인은 내무부가 관광체육부, 보건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조치를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유흥업소 영업시간 연장을 위해서는 약물단속, 미성년 단속, 불법영업 등 이에 필요한 조치가 필요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영업시간 연장에 대한 법령을 정리해 내각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탁신 30대 막내딸, 태국 집권당 대표로…정계 입문 2년만
패통탄, 반대표 없이 푸아타이당 대표 선출…"탁신 가문 지배력 강화"
패통탄 친나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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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 정치 입문 2년 만에 태국 집권당 대표가 됐다.
27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37)이 이날 푸아타이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핵심 당원 회의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
단독으로 대표 후보로 나선 패통탄은 찬성 289표, 기권 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반대표 없이 당선됐다.
푸아타이당은 탁신 지지 세력의 정당으로, 탁신 가문이 사실상 지배해왔다.
패통탄은 2021년 10월 당시 제1야당이었던 푸아타이당의 수석고문으로 정치에 입문해 총선 캠페인을 지휘했다. 당의 총리 후보 3명에 포함된 그는 유력한 차기 총리로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푸아타이당은 5월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전진당(MFP)에 제1당 자리를 내줬다.
이후 보수 세력의 반대로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자 푸아타이당은 군부 정당 등과 연대해 정권을 잡았다.
패통탄은 총리직을 기업가 출신인 세타 타위신에게 양보했지만, 새 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힌다.
그는 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 여러 고위직을 맡은 데 이어 집권당 대표에 올라 더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됐다.
푸아타이당 소속인 품탐 웻차야차이 부총리는 "패통탄을 새 당 대표로 지지하는 이유는 탁신 가문이어서가 아니라 그의 능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치 분석가들은 패통탄의 당 대표 등극이 탁신 가문의 푸아타이당 지배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당과 정부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은 2001∼2006년 총리를 지냈다.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그는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부터 해외 도피 생활을 해왔으나 푸아타이당이 집권한 지난 8월 귀국했다.
8년 형을 선고받은 탁신은 수감 첫날 입원했고,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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