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폭염 이어 가뭄 비상…"올해 강수량 평년보다 25% 적어"
기상청 "엘니뇨 영향으로 내년까지 가뭄 지속 전망"
양산 쓴 태국 관광객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이미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기상청은 올해 들어 이달 2일까지 전국 강수량이 평년보다 25% 적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한 달 전 시작된 우기에도 엘니뇨의 영향으로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방콕 일대 등 대부분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에 못 미쳤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강수량 부족은 건기에 접어드는 11월이 되면 더 심해질 것이라며 가뭄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태국은 이미 우기에 접어들었지만,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있다. 태국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이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6∼10월이 우기이며, 남부 지방은 12월을 우기로 꼽는다.
강수량 부족으로 댐 수위도 낮아졌다. 국가수자원청은 푸미폰, 시리낏, 쾌노이, 빠삭 등 4대 댐의 수위가 용량의 4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전력청과 국가수자원청에 수자원 보호를 위한 비상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정부는 물 절약을 위해 벼농사 지역의 이모작도 제한했다.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인 꼬사무이는 관광객이 늘면서 물 사용량이 늘어난 가운데 강수량이 부족해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섬에는 현재 주민들이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담수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수돗물 공급을 조절하면서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당부하고 있다.
정부는 본토인 수랏타니에서 섬인 꼬사무이까지 파이프를 통해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지구 곳곳의 폭염과 홍수, 가뭄,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가뭄에 앞서 태국은 폭염에 시달렸다. 태국 북서부 탁 지역은 지난 4월 45.4도까지 올라 태국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태국 각지 체감 온도는 50도를 넘었다.
태국 외에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여러 나라에 올해 들어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베트남은 5월 초 기온이 44.1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바꿨다. 싱가포르는 5월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5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미얀마도 4월 말 중남부 기온이 43도에 달해 58년 만에 해당 지역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 미국 식약청, 태국의 농산물-식품 22개 품목의 수입을 거부
(사진출처 : Thansettakij)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월 미국 식약청은 다음과 같이 22개 품목의 태국산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거부했다.
농약이 발견된 농두 제품 1개, 라벨에 영문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고 잘못된 정보가 있으며 안전하지 않은 합성 색상을 사용한 콩나물 1개, 더럽고 소비하기에 부적합한 자이언트 구라미 4개, 식품 생산 과정을 알려주지 않는 콩 음료 1개, 살모넬라균이 발견된 틸라피아(역돔) 1개, 라벨에 영문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고 잘못된 정보가 있는 코코넛 제품 1개, 곰팡이로 인한 독소가 발견된 땅콩 1개, 비위생적 환경에서 생산-가공 또는 포장된 까삐(태국 새우 된장) 1개, 더럽고 소비하기에 부적합한 타마린 1개, 구멍이 있고 미국 표준에 맞지 않는 의료용 고무장갑 2개, 더럽고 소비하기에 부적합한 틸라피아(역돔)와 구라미 1개, 더럽고 소비하기에 부적합한 새우 1개, 합성색소가 함유되고 라벨에 표시되어 있지 않는 녹두 제품 2개, 제조업체가 저산성 통조림 제조업자로 등록되지 않고 생산 과정을 알려 주지 않은 콩 음료 1개, 더럽고 소비하기에 부적합한 타마린 제품 1개 등이다.
5월에 태국으로부터 수입이 거부된 품목들은 2023년 1월-4월 사이에 수입이 거부된 것과 동일한 품목이다. 따라서 태국 사업자가 미국의 수입 규정을 위반하여 장기적으로 태국 식품 수출에 피해를 줄 수 있고 수입업체와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어서 사업자들이 이런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출처 : https://www.thansettakij.com/sustainable/food-security/569699
<출처 : KTCC>
▶ 태국, 13일 총리 선출…피타 야권 총리 후보 운명 결정
상·하원 합동 투표서 과반 얻어야…상원 지지에 달려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오는 13일 상·하원 합동 회의를 열어 투표로 차기 총리를 선출한다.
지난 총선에서 승리한 전진당(MFP)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유력한 후보지만, 아직 총리로 뽑히기에 필요한 표를 확보하지 못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선출된 완 노르 마타 하원의장은 13일에 총리 선출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5월 14일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총리로 선출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진당은 하원 500석 중 151석을 얻어 제1당이 됐고,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인 프아타이당이 그다음인 141석을 차지했다.
전진당은 프아타이당 등 7개 정당과 피타 대표를 총리 후보로 하는 연립정부 구성에 나섰다.
피타 대표가 총리가 되려면 하원 의원 500명, 상원 의원 250명 등 750명의 과반인 376명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군부가 2017년 개정한 헌법은 과도기 조항으로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 250명이 총리 선출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 규정은 2019년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적용된다.
전진당이 주도하는 연정 구성에 참여한 8개 정당이 하원에서 확보한 의석은 312석이다.
상원에서 64표 이상을 얻어야 하지만 만만치 않다. 친군부 성향의 보수적인 상원의원들이 왕실모독죄 개정, 징병제 폐지 등 개혁적인 정책을 내세운 피타 대표의 손을 들어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피타 대표와 전진당 측은 지지를 얻기 위해 상원 의원들을 접촉해왔으며, 지지층도 민심을 받아들이라고 상원을 압박하고 있다.
피타 대표는 자신감을 피력해왔지만, 다수 상원의원이 피타 대표에 반대하거나 기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SK바이오사이언스 "태국 국영제약사와 백신 현지인프라 구축 협약"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 첫 성과
SK바사-태국 국영 제약사 GPO 업무협약 체결식
(서울=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와 태국 내 자체 백신 생산 및 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오파스 칸카윈퐁 태국 보건부 사무차관, 민콴 수판퐁 GPO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전조영 태국 한국대사관 공사. 2023.7.5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태국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와 현지 백신 생산 및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바사와 GPO는 중장기적으로 협력해 태국 및 아세안 지역에서 백신 현지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할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바사는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생산 기술을 태국에 이전하는 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이전 계약을 하면 GPO는 SK바사로부터 스카이셀플루 원액을 공급받아 완제로 생산하고 태국 내 허가 등 개발 절차를 마무리해 국가 접종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GPO는 태국 정부가 보건 증진을 목표로 설립한 국영 제약사로, 1966년 설립 후 의약품을 생산해 태국에 공급해왔다. 특히 태국 공립병원에선 의무적으로 GPO 제품을 최소 60% 이상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SK바사가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연구개발(R&D)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인 '글로컬라이제이션'의 첫 성과다.
민콴 수판퐁 GPO 대표는 "양 기관의 협력으로 GPO는 SK바사로부터 백신 생산 기술을 이전받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태국 내 백신 인프라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재용 SK바사 사장은 "SK바사의 기술력과 GPO의 현지 인프라, 양국 보건당국의 제도적 지원이 만들 시너지는 글로벌 파트너십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Wu Ling Motors’, 태국에서 소형 전기자동차(EV) 출시, 판매가격은 39만5천바트부터
(사진출처 : Prachachat)
중국 우링 모터스(Wu Ling) 태국 판매대리점 EV Primus는 소형 EV 시장과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증가를 목표로 도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전기자동차 모델인 ‘WULING AIR EV’를 출시하고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판매가격은 395,000~465,000바트, 할부 가격은 가장 저렴한 할부가 월 4,549바트부터 시작한다.
7월 3일부터 웹사이트(www.wulingthai.com)를 통해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Krungsri Auto 및 Viriyah Insurance와 함께 할부 판매를 하며, 예약금 5,000바트, 다운페이는 5%, 10%, 15%, 20%, 25%, 48개월에서 84개월까지 할부 기간을 제공한다. 우링 에어 스탠다드(39만5천바트)의 경우 25% 다운페이, 84개월 할부일 경우 3.49% 이자에 월 할부금은 4,549바트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하이GM우링(SGMW)의 전기자동차 ‘WULING AIR EV’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태국으로 출하된 차량이다.
자동차 400대를 첫 번째로 수입했으며 자동차는 이미 Laem Chabang 항구에 도착했다.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차량을 검사하는 과정을 거친다.
피타야 EV Primus 판매대리점 대표는 WULING AIR EV 모델 모두 육상 운송부의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이미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차량을 국토교통부에 등록할 수 있음을 확인해줬다. 차량 인도 당일 고객은 즉시 차량을 가져가서 육상 운송국에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WULING AIR EV는 스탠다드 레인지와 롱 레인지 2가지 모델이 있으며, 전장 297.4cm, 전폭 150.5cm, 높이 163.1cm의 4인승 3도어이다.
- 가격이 395,000바트인 Standard Range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17.3kWh이며, 1회 충전으로 200km, 8시간을 주행할 수 있다.
- Long Range 모델은 가격이 465,000바트이고 배터리 용량이 26.7kWh이며 6.6kw AC 충전으로 1회 4시간 동안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Standard Range, Long Range 모델 모두 2년 또는 50,000km 자동차 및 배터리 보증을 3.49%의 이자율로 받게 되며, Standard Range Extended, Long Range Extended 모델은 3년 또는 100,000km 자동차 보증 및 8년 또는 12만km 배터리 보증, 이자는 2.69%이다.
피타야 EV Primus 판매대리점 대표는 WULING AIR EV의 연내 판매 목표를 2,000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국 에너지정책기획실, 전력수요 변화 연구 추진
(사진출처 : The Nation)
2023년 7월 3일, 태국 에너지정책기획실(EPPO)장장 왓타나퐁 쿠로왓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전력 소비 패턴 연구를 진행 중이며, 국가 전기차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 관계 기관과 협력을 이어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정책기획실은 2030년까지 2,000~4,000개의 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왓타나퐁 실장은 전기차 증가에 대비하여 전력 생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전기차 수요 확대로 향후 5~6년 뒤 태국의 전력 소모가 자정쯤 최고치에 달하고, 80%에 달하는 전기차가 가정에서 충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에너지정책기획실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 전력 및 운송 부문에 연료를 공급할 수소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다.
올해 아유타야에서 태국 최초의 국영 수소화력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며, 새로운 전력개발계획(PDP)에는 총 전력의 20%는 수소로 생산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29031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NHN,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서 손 뗀다…지난달 태국법인 매각
"선택과 집중을 위한 재정비 차원"…북미·일본·유럽서는 웹툰 서비스 계속
NHN 코미코 태국 홈페이지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NHN이 베트남 법인에 이어 태국 법인까지 매각하며 동남아시아에서의 웹툰 사업을 접기로 했다.
5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달 웹툰 플랫폼 코미코 태국 법인을 키다리스튜디오에 매각했다.
코미코 태국은 2016년 2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동남아시아 웹툰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NHN은 이보다 앞서 2020년 베트남에서도 코미코 플랫폼을 선보였지만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태국 법인까지 매각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아예 손을 떼게 된 셈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 지역 웹툰 플랫폼인 포켓코믹스, 국내와 일본의 코미코는 그대로 유지한다.
수익성이 악화한 동남아시아 사업을 줄이고 글로벌 만화업계 주요 시장인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 집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NHN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 중인 웹툰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조직 재정비 차원"이라며 "일본,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양질의 콘텐츠 수급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태국 정부, 내년 6월까지 생필품 등 가격 통제한다고 발표
(사진출처 : agrinewsthai.com)
Rachada 정부 부대변인은 내각이 내년 6월까지 46개의 식품과 생활용품, 5개의 서비스의 가격을 계속 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생활용품 목록은 비료, 농약, 동물 사료, 트랙터와 쌀 수확기, 건축 자재, 종이, 석유, 의약품 등이 있다. 식품 목록은 마늘, 옥수수, 계란, 카사바, 밀가루, 분유/생유, 설탕, 식용유, 돼지고기 등이 있다.
그리고 5개의 서비스는 상업적 목적으로 저작권이 있는 음악,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거래 서비스 또는 배송 서비스, 농업 서비스, 의료 서비스 및 기타 의료 서비스, 결제 서비스 등이다.
▶ 태국 하원의장, 30대 총리 선거, 오는 7월 13일에 실시된다고 밝혀
(사진출처 : PPTV)
7월 5일, 완 무하마드 하원의장은 “상원의장과 오는 7월 13일 오전 09:30분에 제30대 총리 선거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7월 12일 국회를 소집하여 국회 정기 소집 주기(주 2회 또는 3회)를 토론 및 결정할 예정이다.
헌법에 따르면 총리는 하원의원 500명과 상원의원 250명의 단순 과반수 또는 최소 376표를 얻어야 선출된다.
피타 전진당(까우 끌라이당) 대표가 이끄는 8당 연정은 312명의 의원이 있기 때문에 피타 총리 후보가 연정 밖의 의원들로부터 표를 얻지 못한다면 후보가 상원 의원으로부터 최대 64표를 얻어야 한다.
완 무하마드 하원의장은 총리 후보자가 376표를 얻을 때까지만 투표 세션을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타 전진당(까우 끌라이당) 총리 후보가 한 번에 필요한 376표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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