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태국 뉴스

2025/08/01 16:18:57

▶ 태국 민간항공국(CAAT), 캄보디아와의 국지전 이후 태국 전역에서 드론 비행 한시적으로 금지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민간항공국(CAAT)은 7월 30일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해 전국에서 모든 종류의 무인 항공기(드론) 운항 금지령을 발표했다. 금지 기간은 2025년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또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이다. 이번 조치는 태국-캄보디아 국지전 이후 국경 부근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공공 안전과 군의 작전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밝혔다. 마낫 태국 민간항공국(CAAT) 국장은 이번 조치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기간 동안 드론 비행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 권한에 따라 시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드론 금지령 위반자에게는 최대 1년의 징역 또는 4만 바트의 벌금 또는 두 가지 모두 부과될 수 있으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드론에 대해서는 군이 파괴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반 행위를 목격했을 경우, 날짜와 시간, 장소, 드론의 특징, 가능하면 사진이나 영상 등의 증거를 첨부하여 아래 연락처 중 하나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1. 태국 민간 항공국 무인 항공기 표준국 무인 항공기 시스템 표준 및 기술 개발부, 전화: 02-568-8851 또는 이메일: uas_us@caat.or.th 2. 경찰청(S.O.N.) 무인 항공기 대공 센터, 02-126-7846 또는 이메일 antidrone.police@gmail.com 3. 인근 신고 센터(경찰서, 군부대, 해당 지역 담당 경비대 등) ▶ '美 상호관세' 인도 25%·태국 19%…희비 엇갈린 아시아 국가 태국 "중대한 성과"…캄보디아 "관세율 19%는 가장 좋은 소식" 인도 상공회의소,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우려…야당도 비판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이 주요 교역국별로 새로 조정한 상호관세율을 공개하면서 관련 아시아 국가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19%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은 합의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국과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인도는 인근 국가들보다 높은 25%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자 자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주요 교역국에 새롭게 통보한 상호관세율을 공개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먼저 미국과 합의한 다른 동남아 국가와 같은 19% 상호관세율을 부과받았다. 베트남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대만 등의 상호관세율은 20%였다. 태국 정부는 미국과의 이번 협상을 큰 성과라고 평가하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상호관세율이) 19%로 확정된 최종 합의는 태국에 중대한 성과"라며 "이는 태국의 수출 기반과 장기적 경제 안정을 위한 '윈-윈'(win-win)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태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약 63조8천억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1.7% 늘어난 규모다. 애초 상호관세율 49%에서 36%로, 막바지 협상에서 다시 19%로 대폭 낮춘 캄보디아도 최종 결과에 웃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캄보디아 국민과 경제가 계속 발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썼다. 캄보디아는 저가 의류 주요 생산국이며 지난해 대미 수출액 100억 달러(약 13조9천억원) 가운데 대부분이 의류였다. 앞서 미국은 많은 캄보디아 공장이 중국 자본 소유라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캄보디아가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산 제품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해 중국이 높은 관세를 회피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근 미국과 대규모 석유를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한 파키스탄도 애초 29%에서 19%로 상호관세율을 대폭 낮춘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협정을 환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타결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재무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협정이 양국 간 무역 증진, 시장 접근 확대, 투자 유치, 상호 관심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뭄바이 보석 가게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미국과 5차례 협상을 하고도 타결하지 못해 지난 4월 2일 발표된 상호관세율 26%에서 고작 1%를 낮춘 인도에서는 향후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러시아의 무역 거래를 강하게 비판하며 상호관세 25%뿐만 아니라 별도 제재도 예고했다. 인도는 현재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이며 러시아에서 전체 원유의 35%를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유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하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인도 상공회의소(FICCI)는 미국 발표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향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하샤 바르단 아가르왈 FICCI 회장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우리 수출에 명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국민회의(INC) 등 인도 야당도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실패라며 외교 정책이 전반적으로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경제학자인 아시아 디코디드는 "(미국과의) 추가 무역 협상이 관세율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인도가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미국과 무역 합의를 끝내지 못해 상호관세 20%를 부과받은 대만은 임시 세율이라며 최종 합의를 하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미국은 워싱턴DC에 있는 대만 협상팀에 대만의 '일시적 관세'가 20%라고 통보했다"며 "주요 원인은 협상 순서 안배에 따라 대만과 미국이 아직 최종 회의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미국이 발표한 세율이 일시적 조치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더 분발해 합리적 세율을 얻어내 유지하고 관세 협상의 마지막 관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위해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이 이끄는 협상팀을 최근 미국에 파견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 휴전으로 1,810억 바트의 경제적 손실 우려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과 캄보디아 군대 간의 취약한 휴전으로 국경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지만 경제학자들은 분쟁이 장기화되면 두 나라가 3개월 동안 최대 1,817억 바트의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이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인 Pichai는 정부가 여전히 경제적 여파를 평가하고 있으며 초기 추정치에 따르면 분쟁이 짧은 기간 동안 태국에 이미 약 100억 바트의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러한 재정적 영향은 즉각적인 군사 비용보다 훨씬 더 크다. 국제 경제학 전문가인 Dr. Aat 부교수는 휴전 이후 3가지 잠재적 시나리오를 모델링하며 전투가 재개될 확률이 80%라고 경고했다. 긴장이 한 달 동안 지속될 경우 양국 경제는 총 606억 바트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2개월간의 분쟁이 지속될 경우 손실액이 두 배로 늘려 1,210억 바트가 될 것이며 3개월간 대치 상황일 경우 총 경제적 손실액은 1,1817억 바트에 달할 수 있다. 또한 Restaurant Business Association 회장인 Sorathep은 3개월간의 혼란이 400~500억 바트의 국경 수출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3309 <출처 : KTCC> ▶ 태국 산업단지청(IEAT), 한국 투자자들에게 주목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산업단지청(IEAT)은 한국 기업만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건설 제안이 검토됨에 따라 한국 투자자들의 사업 확장을 장려하고 있다. IEAT 관계자와 한국 당국 그리고 태국 산업단지 및 전략적파트너협회 대표자들 간에 새로운 투자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수멧 땅쁘라썻 IEAT 청장은 “태국 정부는 한국 기업인을 주요 목표로 삼아 이곳에 투자하고자 하는 모든 외국 투자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가들은 태국 정부와 민간 산업단지 개발업체들이 동부경제회랑(EEC) 내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건설하기 바라고 있다. EEC는 촌부리, 라영, 차청사우 주에 걸쳐 있으며 차세대 자동차와 스마트 전자제품을 포함한 12개의 S-커브 산업을 유치하는 첨단 산업의 허브로 구상되고 있다. IEAT는 라영의 맙타풋 산업단지를 포함 전국 16개 주에 68개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정부는 한국에서 기업인들을 초청해 투자 로드쇼를 개최하고, 전기자동차·전자·디지털·재생에너지·생명과학·제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들과 만났다. 한국 기업들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2억 바트(약 504억 원) 규모의 7개 투자 프로젝트를 태국투자청(BOI)에 신청했다. BOI에 따르면 투자 항목에는 자동차뿐 아니라 전자제품·기계·부품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은 태국의 13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양국 총 교역액은 150억 달러에 달한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태국에서 투자 인센티브 패키지를 신청한 한국 기업들은 141개 프로젝트 630억 바트(약 2조 6,460억 원) 규모이다. 태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 중에는 투자액이 310억 바트(약 1조 3,020억 원)에 달하는 삼성이 있음. 삼성그룹의 자회사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생산으로 유명하다. (IEAT focuses on South Korean investors / Bangkok Post, 8.1, B3면, Lamonphet Apisitniran,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9477/ieat-focuses-on-south-korean-investors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Lalamove, 태국의 다른 지역에 서비스 확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홍콩에 본사를 둔 주문형 배달 서비스 업체인 Lalamove는 2025년 1월 태국의 혼잡한 승차 호출 시장에 진출한 후 태국의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주로 방콕 지역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 파타야, 촌부리, 콘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2025년 1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5개 시장에서 동시에 승차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고 태국 승차 공유 서비스는 이륜차와 사륜차 옵션을 모두 제공한다. Lalamove Thailand의 전무이사인 Ben Lin은 올해 상반기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지난 3월 28일 미얀마와 태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Lalamove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플랫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중요한 순간에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에 갖는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Lalamove는 지난 3년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플랫폼에 가입하는 운전자 수가 작년 대비 20% 증가함으로 인해 회사는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회사는 태국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소외된 지역 사회에 안정적인 배송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출처: https://shorturl.asia/t6iJu <출처 : KTCC> ▶ 배 정박前 뛰어내리다 '풍덩'…韓관광객 태국서 망신 태국 방콕 짜오프라야강 인근 선착장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여객선이 정박하기도 전에 뛰어내리려다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남성은 무사히 구조됐고,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멈추지도 않았는데”…여객선에서 뛰어내리다 추락 8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달 초 방콕에서 운항 중이던 여객선에서 한 남성이 정박 전 선착장으로 점프를 시도하다 강에 빠졌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배가 완전히 멈추기 전 선착장으로 뛰어내리다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목격한 현지 직원들은 즉시 구조에 나섰다. 도착하던 배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최소 6명이 온몸으로 배를 밀어내며 남성을 끌어올렸다. 구조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돼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 “나라망신” 쏟아진 비판…현지 당국도 주의 당부 방콕포스트는 해당 남성이 한국인 관광객이라고 전하며, 현지 당국이 “여객선이 완전히 정박한 뒤 하선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졌고, 누리꾼들은 “나라망신이다”, “무모한 행동이 다른 사람까지 위험하게 했다”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기사출처 : Nate News> ▶ NCT 도영, 9월 방콕 공연 (사진출처 : Spacebar.th) SM True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 간 므엉텅타니 썬더돔에서 NCT 도영의 단독 콘서트 ‘2025 도영 콘서트 도어스(Doors) 인 방콕’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4월 발매한 그의 첫 앨범 <청춘의 포말(Youth)>은 청춘의 감정을 담아냈고, 2025년 6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 <소어(Soar)>는 10곡을 수록했다. 이 앨범은 한중일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호응을 얻었고 타이틀곡 <안녕, 우주 (Memory)>는 한국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도영은 지난 6월 열렸던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과 베스트 솔로상을 수상했다. 티켓 가격은 2,600바트(약 11만원) / 3,600바트(약 15만원) / 4,600바트(약 19만원) / 5,600바트(약 24만원) / 6,500바트(약 27만원)이며 전국 세븐일레븐 카운터서비스와 allticket.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NCT’s Doyoung to perform in Bangkok in September / Bangkok Post, 7.30, Life 2면,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life/social-and-lifestyle/3078125/ncts-doyoung-to-perform-in-bangkok-in-september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캄보디아와 군사 충돌로 태국내 여행 및 태국 방문 여행객 취소 늘어 (사진출처 : The Standard) 7월 24일부터 5일간 지속된 태국-캄보디아 국경에서의 군사 충돌로 국내 여행 취소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태국 정부 관광청(TAT)은 캄보디아 국경 인근 일부 지역에서 단체 여행 계획이 100% 취소되었다고 발표했다. 태국 호텔 협회(THA)도 7월 31일 기준 4,085박 호텔 예약 취소가 발생했으며, 향후 성수기 예약도 예년보다 저조하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 관광청(TAT)이 100% 취소됐다고 발표한 여행은 동북부 우본랏차타니, 씨싸껟, 동부 싸께오 아란야쁘라텟으로 단체 여행이다. 또한 동북부 쑤린과 동부 짠타부리에서 취소율은 80%, 부리람에서는 70%에 달했다. 해변 휴양지인 동부 뜨랏에서도 꺼창과 꺼막에서 30%, 꺼쿳에서 50~60% 취소됐다. 태국과 캄보디아 양군의 교전은 휴전이 발효된 29일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관광 산업의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태국은 올해 들어 미얀마 국경의 범죄 거점 문제나 미얀마 중부 지진 등 여러 이유로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수라웡 관광체육부 장은 정부가 관광 유치 활동을 계속 추진함에 따라 2025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3,900만 명)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관광객 수는 2024년 수준보다 약 4% 낮다고 말했다. ▶ 나만의 한국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 KTO와 KTC는 K-뷰티 체험을 위해 협업 (사진출처 : Khaosod) 체험형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인기 여행지를 넘어 신세대 여행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KTO)는 그룽타이카드(KTC)와 협력해 지난 7월 30일 KTC 본사 미팅룸에서 ‘K-뷰티 워크숍(Glow Up Korea: Your Grooming, Your Way)’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은 한국의 K-뷰티 매력을 소개하고 ‘열정’을 자기계발과 커리어 발전을 위한 기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수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장은 “1월부터 7월까지 약 16만 명 이상의 태국인이 체험형 여행에 집중하며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K-뷰티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개인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현대 문화입니다. 특히 퍼스널컬러 트렌드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태국에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K-뷰티는 개성과 자신감을 높이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이 한국 여행의 새로운 차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1급 자격증과 퍼스널컬러 이미지 브랜딩 자격증을 취득한 태국인 강사 분티와 쌔리우 씨는 “저는 한국을 자주 방문해 한국 문화와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분야에 깊은 지식을 갖춘 나라로 태국인들과 비슷한 메이크업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5일 코스를 수강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태국에서 퍼스널 스타일링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헤어스타일링 동업자와 함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퍼스널 스타일링 종합서비스로 확장시킬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เที่ยวเกาหลีในแบบของคุณ” เทรนด์ใหม่มาแรง! KTC-KTO ผนึกกำลังชูประสบการณ์ K-Beauty ส่งต่อแรงบันดาลใจสู่การสร้างอาชีพ / Khaosod, 7.31, 온라인, Kanokphon Mithong,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khaosod.co.th/sentangsedtee/featured/article_31207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대한컬링연맹, 태국컬링연맹과 공동발전 업무협약 대한컬링연맹, 태국컬링연맹과 업무협약 [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대한컬링연맹이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태국컬링연맹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코치 파견 및 선수 교류, 플로어 컬링 및 e-스포츠 등 뉴스포츠 개발, 유엔·국제올림픽위원회(IOC)·월드컬링의 ESG와 지속가능 경영 정책에 기반한 친환경 컬링장 건설 및 컬링 시설 유지보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운영 장비 분야, 선수 식품영양 지도 및 의료 지원,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기술 교류, 컬링 상품 공동 개발 및 장비 개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함께 힘을 쏟는다. 대한컬링연맹과 태국컬링연맹은 협약이 공동 발전하는 새 전환점이 될 거로 확신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 컬링 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컬링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31일 태국 뉴스

2025/07/31 14:18:51

▶ 美, 태국·캄보디아와도 무역협상 타결…휴전 이어 관세 합의(종합) 상호관세율 36%서 낮춰서 합의한 듯…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 안 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자카르타=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손현규 특파원 = 미국이 태국, 캄보디아와도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무역을 활용했고, 나를 통화에 초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캄보디아와 통화하는 토요일(26일) 내내 나는 (통화를) 청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리고 월요일(28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라며 "그들은 휴전을 발표했고, 오늘 우리는 여기 있다. 우리는 태국·캄보디아와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문제로 무력 충돌했고, 교전 시작 나흘 만인 지난 28일 말레이시아에서 정상 회담을 열고 전격 휴전에 합의했다. 도널드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신속히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애초 미국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할 태국과 캄보디아의 상호관세율은 각각 36%였으나 최근 협상으로 이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트닉 장관은 두 나라와의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주 피차이 춘하와치라 태국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도 미국이 36%로 예고한 상호관세율을 낮추는 합의에 근접했다며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미국과 합의한 베트남(관세율 20%)과 인도네시아(19%) 사례를 볼 때 태국도 20%를 넘지 않는 비슷한 관세율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태국은 미국산 상품 관세를 인하하고 구매도 늘려 7∼8년 안에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겠다는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 태국 입장에서 미국은 최대 수출 시장으로 전체 수출의 약 18%를 차지한다. 흑자 규모도 커 지난해 기준 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456억 달러(약 62조9천억원)에 달했다. ▶ 관광 비수기 대응 나선 태국…세금 감면과 AI 행정 개편 병행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관광 비수기 동안 내수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여행 지출액 최대 1만 5,000바트(약 463달러)를 소득세에서 공제할 수 있는 세금 감면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핀사이 수라스와디(Pinsai Suraswadi) 태국 세무국장은 관광스포츠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혜택 적용 지역을 지방 중소도시로 한정할지, 주요 도시도 포함할지, 또는 전국적으로 확대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다만, 전국 확대 시 여행 수요가 대도시로만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법인 및 기업체에도 해당 감면 혜택을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음 한편, 2025 회계연도 마감을 약 두 달 앞둔 현 시점에서, 태국 세무국의 세입 실적은 정부 목표치인 2조 3,700억 바트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업 등 일부 산업은 양호한 실적을 보인 반면, 할부금융·운송·자동차 산업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 또한, 세무국은 최근 태국 국립과학기술개발청(NSTDA), 끄룽타이은행(Krungthai Bank)과 협약(MOU)을 체결해, AI 기술 도입을 통한 세무 행정 효율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무국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AI 역량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2027년까지 AI 기반 조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 주요 AI 개발 과제로는 ① 음성 기반 AI 챗봇, ② 세수 데이터 분석, ③ 문서 스캔 및 디지털화 자동화, ④ ‘원 포털, 원 프로필’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7961/tourism-tax-stimulus-on-the-cards-for-low-seaso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KLPGA, 태국 관광청과 협력 추진…태국 홍보·입국 편의 논의 수찻 수완나리시 회장(왼쪽부터), 김순희 부회장, 파나타퐁 퐁턴짠 소장. [쿼드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태국 관광청과 협력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KLPGA 김순희 수석 부회장은 최근 태국 관광청 서울 사무소의 파나타퐁 퐁턴짠 소장, 태국 골프장경영자협회 수찻 수완나리시 회장을 만나 마케팅 전략 회의를 했다. 이 회의에서 골프와 여행 인프라를 갖춘 태국을 홍보하는데 KLPGA가 협업하고, KLPGA 회원들의 태국 입국 편의 제공과 태국 골프장 할인, 그리고 태국 현지 숙식과 차량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도록 했다. 세부적인 혜택과 조건 등은 올해 말까지 확정한다. 파나타퐁 퐁텅짠 소장은 "세계 정상급의 KLPGA 선수들과 한국 골퍼들이 더 많이 태국을 방문하는 기회의 첫 단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도 "태국의 수준 높은 골프장이 KLPGA 선수들에게 더 많이 알려질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의 회원사들이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잘 협의하겠다"고 반겼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아시아 골프의 중추인 KLPGA가 태국과 태국의 골프장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美, 태국산 수입품에 20% 이하 관세 전망… 수출·투자 환경 개선 기대 (사진출처 : Bangkok Post) 끄룽시리증권(Krungsri Securities)에 따르면, 미국이 조만간 발표할 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는 19~2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 이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역내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25% 이상의 고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율 상한선을 15~20%로 제시한 점은 태국이 예외적으로 높은 관세 대상이 될 가능성을 낮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과 유럽 간의 저율 관세 합의, 그리고 미중 간 관세 동결 연장 결정은 글로벌 교역 환경을 안정시키며, 이는 태국의 대외 수출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측면에서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미국의 관세 결정은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외 무역 다변화 전략 및 미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기조와도 맞물려 있으며, 향후 FTA 체결이나 양자 간 무역 협상에 있어서도 우호적인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태국-캄보디아 간의 휴전 합의로 인해 역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태국 경제 안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번 관세 조치가 확정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태국의 수출 경쟁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7945/analysts-predict-tariff-of-19-20-on-thai-good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中, '휴전' 태국·캄보디아와 상하이 회동…"합의 준수 재확인" 中외교부, 3국 대표 손잡은 사진 공개…"분쟁 평화적 해결 노력" 중국-태국-캄보디아 3자 회담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이 휴전에 합의한 태국·캄보디아와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국 측에서는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캄보디아 대표들과 만났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은 중국 측에 휴전 합의를 준수할 것임을 재확인했으며, 사태 수습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솔직하고 우호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비공식 3자 회동 또한 그러한 외교적 노력이라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쑨 부부장이 가운데 서서 양국 대표단과 손을 잡고 있다. 앞서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문제로 교전을 시작한 지 나흘 만인 28일(현지시간) 정상 회담을 열고 휴전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의 중재로 휴전이 이뤄졌다고 알리면서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전투기까지 동원된 이번 충돌로 인해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다만 휴전 이틀째까지도 소규모 충돌이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지난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오른쪽)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왼쪽)가 휴전에 합의한 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2025.07.29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페이스 오브 타일랜드 2025(Face of Thailand 2025)’ 지원 접수 시작 (사진출처 : Naewna) 태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모든 성별에게 열려 있는 ‘페이스 오브 타일랜드 2025(Face of Thailand 2025)’ 대회는 신인 패션모델들이 국제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18~30세 태국인으로 여성은 키 170㎝, 남성은 키 180㎝ 이상이어야 하고 LGBTQ+(성소수자)도 지원이 가능다. 8월 9일 엠스피어 쇼핑센터에서 1차 오디션을 진행해 최종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9월 2일 심사위원단과 업계 전문가들을 위촉해 최종 우승자를 시상할 예정이다. 핌락 니싸데차왓 ‘페이스 오브 타일랜드 2025’ 감독은 20년 넘게 이어져 온 이 대회가 아시아 모델 업계에 진출할 실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에서 선발되는 대표는 상금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진행되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 2025’ 출전 및 트레이닝 캠프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Face of Thailand AMFC에서 확인할 수 있다. (เปิดรับสมัครแล้ว ‘FACE of THAILAND 2025’ / Naewna, 7.31,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naewna.com/entertain/90317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야당, 미·태 무역 협상 긴급 동의안 제출 예고… “휴전 조건 연계는 부당”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야당은 이번 주 미국과의 무역 협상 및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과 관련해 하원에 긴급 동의안(Urgent Motion)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상 조건에 휴전 이행을 연계한 데 따른 대응) 국민당(People’s Party) 비례대표 의원이자 야당 수석 원내총무인 파꼰웃 우돔피팟사쿨(Pakornwut Udompipatsakul)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충돌이 계속될 경우, 태국산 일부 품목에 대한 36% 관세를 유지하고 무역 협정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비록 휴전이 합의됐지만 취약한 상황인 만큼, 정부와 군이 국익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태국과 캄보디아는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중재 아래, 28일부터 무조건적 휴전에 합의했으며, 양국 군사 회담과 총괄 국경위원회(GBC) 회의가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 같은 당 소속의 파릿 와차라신두(Parit Wacharasindhu) 의원은 캄보디아 측의 휴전 위반 가능성을 지적하며, 정부가 국제사회에 태국이 자위적 조치만 취했음을 명확히 전달하고,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상원에서는 일부 의원이 국경 7개 주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국경 검문소 폐쇄, 에너지 및 공공시설 차단, 외교관계 단절 등 총 8개 항의 강경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77712/opposition-to-submit-urgent-motion-on-trade-talks-with-u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LG가전 구독서비스 성과 기념 시상식 개최, 아태 지역 지속적인 성장 전망 (사진출처 : The Nation) LG전자 태국법인은 2025 LSM 시상식을 개최해 가전 구독서비스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행사는 LG가전 구독서비스 홍보에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라이프스타일플래너(LP: Lifestyle Planner)와 라이프스타일세일즈매니저(LSM: Lifestyle Sales Manager)를 시상했다. 태국은 LG가전 구독서비스 출시 9개월 만에 가입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정성한 LG전자 태국법인장은 “한국에서 엄청난 성공사례가 된 LG가전 구독서비스가 태국에서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3만 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LP와 LSM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력의 결과입니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제품과 전문 유지보수 서비스, 유연한 요금제를 결합한 LG가전 구독서비스는 현재 운영 중인 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LG전자 태국법인은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치앙마이를 비롯해 나컨랏차시마, 핫야이, 송클라 지역에 원스톱 서비스 센터를 설립했고, 1년 안에 6개의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30개에 불과한 LG가전 구독서비스 소매망을 전국 150개로 확대해 3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LG Subscribe Host Award Ceremony to Celebrates Its Leadership in Home Appliance Subscription Business, Poised for Continued Strong Growth in APAC / The Nation, 7.30,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pr-news/40053289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캄보디아 국경 불안 여전… 피난민 확산에 보궐선거도 무기한 연기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내무부는 최근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로 인해 총 18만 8,734명의 주민이 7개 접경 지역 내 770개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안전 확인이 있기 전까지 모든 피난민에게 지정 대피소에 머무를 것을 당부) 내무부 사무차관 언싯 삼분타랏(Unsit Sampuntharat)은 품탐 웨차야차이(Phumtham Wechayachai) 권한대행 총리의 지시에 따라 각 주지사와 지역 공무원들이 피난민에게 명확한 안전 지침을 전달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식량, 식수, 생필품 등 구호물자 제공을 강화하는 한편, 기부금과 물품을 접수하는 지원센터를 피해 지역에 설치해 민간의 지원도 받고 있다. 주요 지역별 대피 현황은 다음과 같다. ① 시사껫(Si Sa Ket) 8만 2,021명 / 435개 대피소 ② 수린(Surin) 5만 5,898명 / 130개 ③ 부리람(Buri Ram) 2만 4,480명 / 112개 ④ 우본랏차타니(Ubon Ratchathani) 2만 1,838명 / 68개 ⑤ 싸께오(Sa Kaeo) 2,652명 / 13개 ⑥ 뜨랏(Trat) 1,621명 / 8개 ⑦ 찬타부리(Chanthaburi) 224명 / 4개 한편, 태국 찬타부리 퐁남론(Pong Nam Ron) 지역 국경검문소에서는 수천 명의 캄보디아인이 귀국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치안 상황에 대한 불신이 원인으로 지목) 이와 함께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국경 지역 긴장 상황을 고려해, 오는 8월 10일 예정돼 있던 시사껫 제5선거구 보궐선거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77801/188k-evacuees-urged-to-stay-in-shelter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8월 1일 이전 미국과 무역협상 타결 목표 (사진출처 : The Nation) 피차이 춘하바지라 태국 재무부장관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8월 1일 이전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은 지난 2024년 태국의 총 수출액 중 약 18.3%를 차지하였으며, 수출 규모는 549억 6,000만 달러로 기록되었다. 미국의 대 태국 관세는 8월 1일 또는 2일 발표될 예정이며, 피차이 장관은 관세율이 당초 제안된 36%에 이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은 다수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는 등의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베트남(20%)과 인도네시아(19%) 등 역내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의 관세율이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별도의 무역협정이 없는 교역국에 대해 약 15~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태국-미국 무역협상 결과는 태국의 수출 주도 경제와 여타 국가들과의 무역 관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https://shorturl.at/yrG8N <출처 : KTCC>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30일 태국 뉴스

2025/07/30 13:55:34

▶ [인&아웃] 태국-캄보디아 분쟁…'악연'의 역사 태국군, 캄보디아에 포격 지난 25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야포가 캄보디아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5.07.26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선임기자 = 태국과 캄보디아는 '악연'의 역사를 공유한다. 13세기 인도차이나를 지배하던 크메르 제국에 중국 남서부에서 거주하던 타이족이 남하했다. 타이족은 수코타이와 아유타야 왕국을 차례로 세웠고, 양국의 세력 균형은 무너졌다. 15세기 아유타야군이 크메르 제국의 수도 앙코르를 함락하자 제국은 몰락했다. 캄보디아는 서쪽의 태국, 동쪽의 베트남에 영토를 잠식당하며 수백 년 동안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두 나라 간 악연의 상징은 프레아 비히어르 사원이다. 크메르 제국이 9세기 초 세운 힌두교 사원으로, 험준한 절벽 위에 세워진 걸작 건축물이다. 현재 캄보디아 영토에 있지만, 사원 접근로는 태국 땅을 거쳐야 한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962년 "사원은 캄보디아의 것"이라고 판결했지만, 주변 4.6㎢ 부지의 귀속 문제는 여전히 애매한 상태다. 2008년 캄보디아가 사원을 단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태국은 반발했다. 양국은 2009∼2011년 이 일대에서 중화기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 천년 고찰 하나가 국경분쟁과 민족감정이 얽힌 '트리거'가 된 셈이다. 이번 충돌도 맥락은 비슷하다. 7월 24일 국경에서 총성이 울렸고, 양측 간 사상자가 발생했다. 태국은 민간인을 포함해 10여 명이 숨졌고, 캄보디아에서도 사상자가 나왔다. 사흘간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다. 양국은 "상대방 도발에 대한 방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배경엔 해묵은 민족 감정과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 올해 초 양국의 긴장이 고조됐다. 2월엔 태국군이 분쟁 지역에서 캄보디아 관광객들이 자국 국가를 부르는 것을 막아 민족 자존심을 건드렸다. 5월엔 총격전으로 캄보디아군 1명이 사망했다. 일련의 사건이 불신을 키웠고, 7월 무력충돌로 이어졌다. 양국 관계가 급속히 악화한 계기는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훈센 캄보디아 전 총리(현 상원의장) 간 통화 유출 사건이었다. 패통탄 총리는 6월 중순 통화에서 훈센을 '삼촌'이라 부르며 자국군 사령관을 '반대편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 발언이 공개되자 태국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연정 파트너였던 보수 정당이 탈퇴를 선언했고, 야당과 상원은 총리 탄핵을 추진했다. 패통탄 총리의 지지율은 30%대에서 9%로 급락했다. 군부와 보수 진영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국경지역 긴장도 고조됐다. 두 나라 간 갈등의 이면엔 미국과 중국의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 캄보디아는 사실상 중국의 전진기지로 불린다. 시아누크빌 항만·고속도로·메콩강 댐 등 핵심 인프라에 중국 자본이 깔려 있다. 반면 태국은 미국과 70년 가까이 이어진 안보 파트너다. 매년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을 주최하며,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한다. 이번 분쟁이 미중 간 대리전은 아니지만 동남아 패권을 둘러싼 두 강대국의 영향력 경쟁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 ▶ 태국, 국경 긴장 고조에 사이버 경보 '적색' 격상… AI 딥페이크·통신 보안 강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국가사이버보안국(NCSA)은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격화에 따라 사이버 공격 대비 태세를 '적색'으로 격상하고, 에너지·통신·금융·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의 방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NCSA는 캄보디아발 해킹 및 허위정보 유포 시도에 대응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최근에는 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F-16 격추 조작 영상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자거래개발청(ETDA)은 국민과 언론에 정보 유포 전 사실 확인을 당부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NBTC)는 국경 지역에서의 군 통신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이동통신 신호를 다시 정상 수준으로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사들에는 군 작전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부정확한 정보나 과도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life/tech/3075086/ncsa-boosts-cyber-defence-amid-rising-border-tension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창의문화진흥원(THACCA), 글로벌 성공을 위한 청사진 제시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창의문화진흥원(THACCA)은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했다. THACCA는 영화·드라마·축제·예술·스포츠 등 14개 산업 분야에서 태국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THACCA는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스플래쉬 소프트파워 포럼을 개최해 소프트파워 전략 추진과 경제 활성화를 논의하고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비전 스테이지에서 열렸던 “국경 없는 배우들: 이야기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 연기자들의 역할” 포럼에서는 두 명의 태국 배우 마이크와 남락이 국제무대에서의 본인의 경험을 공개했다. 또한 국가소프트파워발전위원회 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드라마 부문의 찰름차뜨리 유콘 위원장이 참석해 태국 배우들을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THACCA 정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찰름차뜨리 위원장은 “저는 거의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는데, 작년에 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대만 배우들이 정말 훌륭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3~4개 언어를 구사하고 자세도 좋아 다른 제작사들과도 잘 맞습니다. 이들은 본인의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는 배우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담당하는 회사나 에이전트, 매니저들이 없습니다. 또한 필요한 인프라를 담당하는 로펌이나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도 없습니다. 이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는 변화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찰름차뜨리 위원장은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을 해서 영상을 찍던 현 실정이 앞으로 3~5년 이내에 큰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영화 전문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 시스템도 바뀌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찰름차뜨리 위원장은 “더 많은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한 두 개 업체가 아니라 다원화된 경쟁력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영화표 가격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페이스북 thaccaofficial 계정을 통해 저희 소식을 업데이트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Blueprint for global success / Bangkok Post, 7.28, Life 1면, Suwitcha Chaiyong,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life/social-and-lifestyle/3076856/blueprint-for-global-success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캄보디아와 휴전 후 미국과 무역 협상 재개 예정 (사진출처 : Bangkok Post)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 종결로 수천 명의 생명을 살렸다”며,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분쟁을 멈추기로 합의한 것을 계기로 두 나라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양국 정상과의 통화 직후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8월 1일부터 양국 제품에 대해 36%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 이번 합의는 태국 품탐 웨차야차이 대행 총리,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의 전화 통화 직후 이뤄졌으며, 양국은 말레이시아 아누아르 이브라힘 총리 주재로 열린 회담에서 5일간 이어진 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 해당 회담에는 미국과 중국 특사도 참석했으나, 두 국가의 구체적인 역할은 알려지지 않음 태국과 캄보디아 정상은 회담 후 말레이시아 총리와 미국, 중국의 중재 노력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인도-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 중단, 콩고민주공화국(DRC)-르완다 간 분쟁 중재 등에도 무역 압박을 활용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교적 갈등을 완화하고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삼아 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7402/trump-to-resume-trade-talks-with-cambodia-thailand-after-truc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총기 난사 배후에는 복수심 (사진출처 : Thairath) 태국 경찰청장은 어제 방콕 어떠꺼 시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용의자와 경비원 간의 개인적인 갈등에서 비롯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장은 용의자 너이 씨(61세)가 어떠꺼 시장 경비원에게 오랫동안 원한을 품고 있었다고 밝혔다. 어제 정오 무렵 너이 씨는 SC 파크 호텔 인근에서 택시를 납치하고 운전사에게 자신을 어떠꺼 시장으로 데려가라고 지시했다. 1번 게이트에 도착하자마자 경비원 3명에게 즉시 총격을 가했다. 이후 너이 씨는 수년 전 사건으로 원한을 품고 있던 경비원 난 씨를 찾아갔다. 너이 씨는 경비원들이 자신의 차를 긁었다고 생각했고, 술에 취하면 더욱 분노가 솟구쳤다고 한다. 너이 씨는 난 씨를 사살하고 노점상 여성들에게도 총을 쏴서 한 명을 죽이고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어 자신에게 총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태국 당국은 총격범이 캄보디아인이거나 테러에 연루되었다는 소셜미디어의 소문을 부인했다. 너이 씨의 아내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갈등이 시작되었으며 남편과 경비원만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음. 아내는 어제 아침 남편의 행동이 평소와 같았다고 진술했다. (Vendetta behind mass shooting / Bangkok Post, 7.29, 1면, Wassayos Ngamkham, 태국발, 요약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대한민국 정부,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환영…"평화적 해결되길" 태국-캄보디아, 교전 나흘 만에 정상회담서 전격 휴전 합의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을 합의한 데 대해 29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모든 당사국들이 이번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서 관련 특별회의를 주최한 말레이시아와 합의 도출에 큰 역할을 한 미국 등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도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24일부터 닷새간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을 벌이다가 말레이시아에서 미국과 중국 등 중재국이 참석한 회담을 열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 중이다. ▶ 태국, 모바일 데이터 기반 ‘Routes to Roots’로 관광산업 재편 나선다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정부는 침체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모바일 이동 데이터 기반의 관광 클러스터 전략 ‘Routes to Roots’를 출범시킴 (현재 태국의 관광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12% 낮고, GDP 기여도도 19%에서 14%로 감소한 상태) 정부는 21개 관광 클러스터를 식별했으며, 1단계로 ① 음식(Food), ② 화산(Volcano), ③ 란나 문화(Lanna Culture), ④ 풍미(Flavour), ⑤ 자연(Nature), ⑥ 강(River) 등 6개 테마 루트를 우선 추진한다. * 해당 프로젝트는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 True Corporation, 그리고 학계가 협력해 5억 건 이상의 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유망 관광 루트를 도출함 각 클러스터는 지역 정체성, 특화 고객층, 도시 역할, 영향 분석,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구성되며 통신 데이터는 이동 동선 최적화, 관광지 혼잡 관리, 긴급 대응 등에 활용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유전체 기반 개인 맞춤형 의료·웰니스 관광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관광 시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관광 모델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tech/40052933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이틀째 불안한 휴전…"일부서 소규모 충돌" 태국군 "캄보디아군이 총격" 주장…피난민들 불안한 귀향 태국-캄보디아 군 지휘관 휴전 회의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동부 수린주의 태국-캄보디아 국경 검문소에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지휘관들이 휴전 합의 이행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2025.07.30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가 30일(현지시간)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이틀째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갔다. 태국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태국 동부 시사껫주에서 캄보디아군의 소총 총격과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는 "명백한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다만 야포 등 중화기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야간에 충돌이 있었지만 "태국 측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국경 지역 전반적인 상황은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새로운 충돌이 없었다고 부인하고 휴전 합의 모든 조건을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합의를 중재한 말레이시아가 감시단을 태국과 캄보디아에 파견해 휴전 상황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오후 양국 군은 휴전 합의에 따라 국경 지역에서 지휘관 회의를 열어 휴전 지속, 모든 병력 이동 중단, 긴장 고조 방지, 사망자 시신·부상자 송환 지원 등에 뜻을 모았다고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이 밝혔다. 양국은 내달 4일 캄보디아에서 양국 정부 협의체인 공동경계위원회(JBC) 회의를 갖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은 페이스북에 "캄보디아·태국 양국 군대가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휴전이 불안하게나마 지속하면서 피난민 26만여명 가운데 일부가 귀향하기 시작했다. 포격이 심해지자 피난했던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주민 속랑 슬라이는 "새 싸움이 벌어질까 봐 매우 걱정된다"면서 "새로 교전이 일어나는 것을 정말 보고 싶지 않다"고 불안한 심경을 AP통신에 전했다. 태국 동부 수린주의 한 마을 촌장 끄릿사다 진다스리는 "우리는 여전히 조심하고 있다. (싸움이) 멈출 것으로 완전히 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태국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5일간의 무력 충돌로 태국이 입은 경제적 피해의 초기 추산 규모가 100억 밧(약 4천260억원) 이상이라면서 최종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250억 밧(약 1조7천억원) 규모 초기 예산을 마련하고 있으며, 세금 납부 기한 연장, 은행 대출 상환 유예·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숀 오닐 태국 주재 미국대사 지명자는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사가 되면 이번 무력충돌 같은 분쟁이 태국 국민과 동맹국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닐 지명자는 태국이 인접국인 미얀마 군사정권의 정통성을 인정하거나 군정이 대부분 야당 지도자들을 수감한 가운데 오는 12월 실시하는 총선 결과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태국-캄보디아 교전 피난민들 (수린주[태국]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 사태를 피해 달아난 피난민들이 대피소에 모여 있다. 2025.07.30 ▶ 프아타이당, 국경 분쟁 원인으로 ‘사이버 범죄 단속’ 지목…정치 갈등설 일축 (사진출처 : Daily News) 지난 27일 프아타이당 대변인 다누폰 푼나깐타 하원의원은 최근 격화된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에 대해, 이를 ‘개인 또는 정치세력 간의 갈등’으로 보는 시각을 일축, 원인은 캄보디아 내 온라인 범죄 조직에 대한 태국 정부의 강경한 단속 조치에 대한 프놈펜의 불만이라고 주장했다. 다누폰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캄보디아 사이버 사기 조직에 대한 태국의 단속에 따른 반발, 현재 캄보디아 핵심 인사들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도 확인되고 있다. * 특히, 태국은 캄보디아의 사기 조직 배후로 지목된 콕 안(Kok An)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자산을 동결했으며, 인터폴과 공조해 국제적 수사를 진행 중임 (콕 안은 캄보디아 훈센 상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음) 또한, 다누폰 의원은 캄보디아가 최근 태국·라오스·미얀마 3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이버 범죄 대응 협의체 참여를 거부하고 독자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도 양국 간 긴장의 배경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외교적 해법을 통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안보·군사·외교·국민 보호 등 모든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적 파급 영향을 분석하고 인도적 지원에 대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음)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76529/pheu-thai-blames-scam-crackdown-not-family-feud-for-border-hostiliti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29일 태국 뉴스

2025/07/29 13:09:56

▶ 태국-캄보디아 휴전 개시…태국 "캄보디아 여전히 공격" 캄보디아 "무력충돌 없었다"…트럼프 "난 평화의 대통령"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지난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오른쪽)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왼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2025.07.29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지난 닷새 동안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합의한 휴전이 29일(현지시간) 개시됐지만, 교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태국 측에서 나와 휴전 합의가 실제로 지켜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캄보디아군이 이날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 무력 공격을 개시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는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면서 태국군이 자위권을 위해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말했다. 또 휴전을 위해 당초 이날 오전 7시에 국경 지역에서 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이 오전 10시로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정 휴전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전날 자정(29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권한대행,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무역팀에게 (태국, 캄보디아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며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예고한 대로 36%의 상호관세를 양국에 부과하겠다면서 압박했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과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 SCB 산하 경제연구소(EIC), 미국 관세 협상이 결렬되면 2026년 태국 경제가 0.4%로 급격히 둔화될 위험이 있다고 전망 (사진출처 : The Nation) SCB은행 산하 경제연구소(EI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경제는 2025년에 이전 예측과 일치하는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평가는 태국이 8월 1일 전에 미국과 상호 관계를 부분적으로 인하하는 협상에 성공하더라도 주요 수출 경쟁국보다 높은 관세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가정했다. SCB EIC는 향후 2026년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장벽 부담으로 수출과 민간 투자가 약화되면서 성장률이 1.2%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태국이 관세 인하를 확보하지 못하고 미국이 2025년 8월 1일부터 36%의 보복 관세를 유지하는 경우, SCB EIC는 수출과 민간 투자의 급격한 위축으로 인해 태국의 GDP 성장률이 2025년에는 1.1%로 둔화되고 2026년에는 0.4%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 외에도 2025년 하반기 태국 경제는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취약한 관광 회복,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관세로 인해 여행 지출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 - 캄보디아와의 긴장 고조로 보복 조치의 심각성에 따라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5-2026 회계연도 예산 지출이 지연되고 국내 모맨텀이 약화될 수 있다.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2927 <출처 : KTCC> ▶ 트럼프 "내가 관여한 후 태국-캄보디아 휴전…난 평화 대통령" 양국 정상과 통화한 사실 소개…"두 나라와 무역 협상 재개" '美와 무역 협상 중단' 카드로 양국 압박한 데 따른 성과 강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국경문제로 무력충돌했던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휴전을 환영하면서 자신의 중재 성과를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대행(품탐 웨차야차이), 캄보디아 총리(훈 마네트)와 통화했다"며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한 후 양국이 휴전과 평화에 도달했음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모두에게 축하한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무역팀에게 (태국, 캄보디아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며 "(취임 후)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미국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들 국가와 미국 간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휴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양측이 휴전 합의를 전면적으로 존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미국은 이 무력 충돌을 종식하기 위해 미국과 말레이시아가 조직한 프로세스에 계속 전념하고 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경 문제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는 교전 시작 나흘 만인 28일 정상 회담을 열고 휴전에 합의했다. 전투기까지 동원된 이번 충돌로 인해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 태국 정부, 美 관세 충격 완화 위해 420억 바트 추가 예산 배정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타격을 입은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예산 중 남은 420억 바트(약 13억 달러)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청사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태국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고용 감소를 막고 경제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림 피차이 재무부 장관은 대부분의 잔여 예산이 미국 관세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질의에 대한 태국 측 답변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이번 예산은 디지털 지갑 프로그램의 잔여 예산 1,570억 바트(약 48억 달러) 중 일부로, 지난 6월 내각이 인프라 투자 중심의 경기부양책(1,150억 바트)을 승인한 이후 남은 금액. 이번 조치에는 타격을 입은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인적 자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 개혁이 포함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인 품탐 웨차야차이는 “태국 경제가 잠재력 대비 저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관 투자 비중도 낮아 구조적 한계가 누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경쟁력 강화 및 구조개혁 기반 마련을 위한 재정 집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5377/government-preps-budget-for-tariff-wo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교전 나흘 만에 정상회담서 전격 휴전 합의(종합) 양국 정상,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 동의…오늘 자정부터 돌입 태국-캄보디아 전격 휴전 합의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사진 왼쪽)와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오른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회담을 중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국경 문제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시작 나흘 만인 28일(현지시간) 정상 회담을 열고 전격 휴전에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휴전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하고 이날 자정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품탐 총리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총리는 회담 결과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짧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서로 악수했다. 훈 마네트 총리는 "오늘 우리는 매우 좋은 회담을 했고,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로써 많은 생명을 잃고 많은 이들의 피란을 초래한 전투가 즉시 중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결책이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양자 대화의 조건을 마련하고, 미래 군사력 감축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품탐 총리 권한대행은 이날 협상 전 캄보디아 측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회담이 끝난 뒤에는 양측이 성실히 이행할 휴전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협상을 주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회담이 건설적이었고 양국 국경에서 평화와 안보를 회복하기 위한 상호 약속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4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지 나흘 만에 열렸으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가 중재했다. 미국과 중국 외교 관계자들도 중재국 자격으로 이번 회담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기자회견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사진 왼쪽)와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오른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회담을 중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신속히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태국과 캄보디아에 각각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그동안 미국과 아세안뿐만 아니라 유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여러 국가가 양국에 무력 사용을 자제하고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태국과 캄보디아는 이날 휴전 협상을 앞두고도 국경에서 닷새째 교전을 했다. 817㎞에 걸쳐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10세기 무렵 지어진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 등 국경 지역 유적을 놓고 오랜 기간 영유권 분쟁을 벌였다. 그러다가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계속 갈등을 빚었다. 지난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넘어섰다. 캄보디아군 공격받은 태국 주유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 King Power, 면세점 폐쇄 및 직원 감축 (사진출처 : Prachachat) King Power는 올해 9월 이내 Bangkok과 Pattaya에 있는 3 곳의 면세점 지점(King Power Mahanakhon, King Power Srivaree, King Power Pattaya)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위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King Power Corporation의 CEO인 Nitinai Sirismatthakarn은 이러한 조치가 장기적인 운영 개선을 위해 사업 규모를 축소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3개 매장이 문을 닫은 후에도 3곳의 면세점(King Power Duty Free Rangnam, King Power City Boutique(ONE BANGKOK), King Power Duty Free Phuket)은 남게 된다. 폐쇄될 예정인 지점들은 여행사와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설계되었지만 관광 행태가 변화하고 매출이 감소한 반면 공항 면세점은 개별 관광객으로부터 여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는 않았다. 자발적으로 사임하는 직원들에게는 현행 노동법과 근무연수를 기준으로 보상이 지급될 것이고 회사는 아직 인원 감축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폐쇄된 3 곳의 지점 직원들이 회사에 근무하기를 원할 경우 다른 지점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1989년에 설립된 King Power는 태국 최대 규모의 면세점 운영사이다. 올해 초, King Power는 관광객 감소를 주요 사유 중 하나로 들며 5개 공항에 대한 계약 해지를 요청했는데 Airports of Thailand Plc (AoT)와 체결한 5개 공항 운영 계약 조정을 추진 중이다. 출처: https://www.prachachat.net/tourism/news-1850237, https://shorturl.at/pnJ2q <출처 : KTCC> ▶ 태국 방콕 유명 시장서 총기난사…용의자 포함 6명 사망(종합) 용의자 범행 후 스스로 목숨 끊어…경찰 "범행 동기 조사" 총기 난사 사건 발생한 방콕 유명 시장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태국 수도 방콕의 유명 식품 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비원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용의자도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태국 방콕 북부에 있는 짜뚜짝 구역 내 오또꼬 시장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총기를 난사했다. 태국 경찰은 총탄에 맞은 시장 경비원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사상자 중에 관광객은 없다고 밝혔다. 또 총기를 사용한 용의자도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파악됐다. 차린 고빠따 방콕 경찰 부국장은 로이터통신에 "전체 사망자 수에 총기를 사용한 용의자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태국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흰색 모자를 쓴 용의자가 범행 전 배낭을 몸 앞으로 메고 시장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이 발생한 오또꼬 시장은 신선한 과일과 해산물을 판매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한 곳이다. 태국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태국 경찰 관계자는 AFP에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대규모 총기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자국민이 허가받으면 방어 목적으로 총기를 보유할 수 있어 종종 관련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난다. 2023년 10월에는 14살 소년이 방콕 시내 고급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서 총기를 난사해 외국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앞서 2022년 10월에도 마약 소지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관이 총기와 흉기를 든 채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에 있는 어린이집에 침입한 뒤 어린이 24명 등 36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태국 당국은 총기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규제 강화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지만, 허술한 총기 관리 문제는 계속 드러났다. 사망 전 총격범 모습 [힌두스탄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공항 여객서비스요금 100바트 인상 검토…국제 수준에 맞춘 조정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수리야 교통부 장관은 태국 공항공사(AoT)에 수완나품 등 6개 주요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에게 부과되는 여객서비스요금(PSC)의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국제선 기준 100바트 인상안으로, 싱가포르·일본·홍콩 등 주요 국제공항과의 요금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는 오는 9월 중 나올 예정, 현재 태국의 PSC는 국제선 730바트, 국내선 130바트로, 글로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음 교통부는 이번 검토가 공항공사의 재정 문제 때문이 아니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요금 체계 정비와 실제 서비스 제공 비용 반영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수익은 수완나품공항 남부터미널 신설 등 공항 인프라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될 예정) 한편, 공항공사는 인상안을 태국 민간항공청(CAAT) 및 민간항공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새로운 요금 체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75361/service-charge-may-go-up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BC카드 "태국에서도 환전 없이 페이북 QR 하나로 간편 결제" (사진출처 : TTL News) BC카드는 태국 ‘NITMX’와 제휴해 현지 ‘Prompt Pay' QR 가맹점에서 국내 페이북 QR로 결제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연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BC카드 고객들은 태국 ‘Prompt Pay' 로고가 부착된 가맹점에서 태국 현지에서 사용하는 앱을 설치할 필요 또는 현금 없이 간편하게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간편 결제사 페이넷(PayNet)이 운영하는 QR 결제 브랜드 ‘DuitNow’와 연동해 동일한 방식으로 페이북 QR 결제가 가능하다. 이로써 BC카드 고객들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환전 없이 페이북 QR 하나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NITMX는 태국 중앙은행 산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기관으로 중앙은행 감독 하에 카드·모바일 QR 결제 중계, 송금, 지급 정산 업무를 수행합니다. 국가 간 QR 결제 사업에서는 말레이시아 DuitNow, 싱가포르 SGQR 등과 연동을 완료했습니다. 한편, 페이북은 기존 국내 QR 결제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서도 QR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tt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4782 <출처 : KTCC> ▶ 합의된 휴전에 돌입했지만…태국 "캄보디아가 여전히 공격"(종합) 캄보디아 "무력충돌 없었다" 부인…태국 "트럼프가 유리한 무역협상 약속" 트럼프 "내가 전쟁 끝냈다"…백악관 "트럼프에 노벨평화상을"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지난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오른쪽)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왼쪽)이 휴전에 합의한 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2025.07.29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지난 닷새 동안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합의한 휴전이 29일(현지시간) 개시됐지만, 교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태국 측에서 나와 휴전 합의가 실제로 지켜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태국군이 휴전 합의대로 모든 군사활동을 중단했으나 "캄보디아군이 이날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 무력 공격을 개시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는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면서 태국군이 자위권을 위해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휴전을 위해 당초 이날 오전 7시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이 오전 10시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개최 직전 무산됐다. 반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휴전 협정 발효 이후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 충돌은 없었다"면서 캄보디아군이 발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정 휴전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이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일부 캄보디아 군인들에 의해 충돌이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충돌이) 격화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평온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당초 휴전을 위해 이날 오전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이 이날 오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국경 인근 도시 삼롱에서는 휴전 개시 시간 약 30분 전부터 폭발음이 멈춘 데 이어 이날 아침까지 잠잠했다고 AFP 통신 기자가 전했다. 전날 오후 품탐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29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권한대행,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휴전 소식을 게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해냈다.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예전에 예고한 대로 36%의 상호관세를 양국에 부과하겠다면서 압박했다. 품탐 권한대행도 전날 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로 휴전을 축하하고 미국-태국 무역 협상을 최대한 태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하기로 자신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최대한 많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이 협상에서 매우 좋은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나라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오늘 이후 상황은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쭐랄롱꼰 대학교의 티띠난 퐁수티락 정치학 교수는 중립적인 감시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휴전 협정은 "잠정적이고 취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띠난 교수는 "양측 모두 적대감과 분노가 너무 강하고 민족주의가 팽배하다"면서 불신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이해시킬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가 양국 모두 취약점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에 지적했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과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 중이다. 태국군 이동 (시사껫주[태국] 로이터=연합뉴스)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이 발효된 첫날인 29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시사껫주의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장갑차와 병력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29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27일~28일 태국 뉴스

2025/07/27 17:45:44

▶ '국경충돌' 태국-캄보디아 교전지역 확대…총 사망자 33명 캄보디아 서부-태국 동부서도 전투…양국 "휴전 원칙적 동의" 캄보디아 "즉각 휴전 촉구"…태국 "상대 먼저 적대행위 중단해야" 태국 해군, 캄보디아군 상대 작전 26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뜨랏주 해안에서 태국 해군이 캄보디아군에 맞서 작전 중인 모습. 2025.07.26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선이 캄보디아 서부-태국 동부 국경 지대까지 확대됐다. 다만 양국이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태 진정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태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께 태국 동부 뜨랏주 세 곳에 캄보디아군이 침공, 태국 해군이 대응에 나서 캄보디아군을 격퇴했다. 캄보디아도 태국군이 뜨랏주와 맞닿은 캄보디아 서부 뽀삿주에 포탄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그간 전투가 벌어진 캄보디아 북부-태국 동부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250㎞ 가량 떨어진 곳이다. 뜨랏주 당국은 교전 장소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태국군은 이날 태국 동부 사깨오주에서도 충돌이 벌어졌다고 전해 캄보디아 국경과 접한 태국 7개 주 가운데 6개 주가 교전 지역이 됐다. 전날 태국 군 당국은 뜨랏주와 중부 찬타부리주의 8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교전으로 민간인 14명과 군인 6명 등 총 20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했다. 캄보디아군은 민간인 8명과 군인 5명 등 13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는 2008∼2011년 국경 분쟁 당시 주요 교전 희생자 28명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태국군, 캄보디아에 포격 지난 25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야포가 캄보디아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5.07.26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서도 캄보디아는 양국이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의 중재 움직임에 적극 반응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제안에 자신은 동의했으며, 태국 측도 동의한 것으로 안와르 총리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불과 한 시간 남짓 후 태국 측이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도 태국과 캄보디아가 휴전하고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데 합의했지만,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을 요청했다고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에 밝혔다. 찌어 깨오 캄보디아 유엔 대사도 이날 새벽(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뉴욕에서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끝난 뒤 "조건 없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했다"면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오후부터 교전이 진정되기 시작했다면서 태국은 말레이시아의 지원을 받는 협상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태국 측은 또 휴전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검토하겠지만, 휴전은 "적절한 현장 상황"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릿 싸응이얌퐁 태국 외교부 장관은 태국이 먼저 군사행동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캄보디아가 먼저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전이나 회담이 진행되려면 캄보디아가 무력 충돌을 끝내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양자 대화를 촉구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는 15개 이사국 모두가 양국에 긴장 완화, 자제, 평화적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고 한 외교관이 AP에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양국에 자제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캄보디아 피난민들 (우다르미언쩨이주[캄보디아]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하는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에서 피난민들이 식수를 나눠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5.07.26. 캄보디아 피난민들 (우다르미언쩨이주[캄보디아]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하는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에서 피난민들이 식수를 나눠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5.07.26 또 교전이 계속되면서 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수만 명이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한 태국 동부 찬타부리주로 몰려들어 귀국을 신청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태국에서 머무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태국 거주 캄보디아인들의 언급이 퍼지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태국 내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는 작년 현재 120만여명에 이른다. 한편 현재 총리직에서 직무정지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겸 문화부 장관의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이날 대피소를 방문해 피난민들을 위로했다. 탁신 전 총리는 30여년 간 절친이었던 캄보디아 실권자 훈 센 상원의장에 대해 기자들에게 "그의 행동은 불안정한 사고방식을 반영한다"면서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픽] 태국-캄보디아 국경 교전지역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 태국 정부, 美 관세 충격 완화 위해 420억 바트 추가 예산 배정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타격을 입은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예산 중 남은 420억 바트(약 13억 달러)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청사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태국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고용 감소를 막고 경제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림 피차이 재무부 장관은 대부분의 잔여 예산이 미국 관세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질의에 대한 태국 측 답변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이번 예산은 디지털 지갑 프로그램의 잔여 예산 1,570억 바트(약 48억 달러) 중 일부로, 지난 6월 내각이 인프라 투자 중심의 경기부양책(1,150억 바트)을 승인한 이후 남은 금액. 이번 조치에는 타격을 입은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인적 자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 개혁이 포함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인 품탐 웨차야차이는 “태국 경제가 잠재력 대비 저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관 투자 비중도 낮아 구조적 한계가 누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경쟁력 강화 및 구조개혁 기반 마련을 위한 재정 집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5377/government-preps-budget-for-tariff-wo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즉시 만나 휴전 논의하기로 했다" SNS서 양국 정상과 통화 내용 소개…美 관세 지렛대로 휴전 중재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경에서 교전 중인 캄보디아와 태국에 관세를 지렛대 삼아 휴전을 압박했으며 양측이 휴전 협상에 나서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자기가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각국 정상과 통화했다면서 "양측은 즉시 만나 휴전, 그리고 궁극적으로 평화를 신속히 가능하게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 모두 즉각적인 휴전과 평화를 원한다"면서 "양측은 또 미국과 '무역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를 원하는데 우리는 싸움이 끝날 때까지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국가가 앞으로 수년간 잘 지내기를 바란다. 난 모든 게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면 양국과 우리의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미국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서한을 보내 8월 1일부터 캄보디아에 36%, 태국에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으며, 양국은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우리는 현재 양국 모두와 무역 협상을 하고 있지만 양국이 싸운다면 어느 한 국가와도 협상을 타결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난 그들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건 파키스탄과 인도 간에 분쟁을 매우 많이 떠올리게 한다. 그 분쟁은 성공적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인도와 파키스탄이 국경 분쟁을 벌였을 때도 중재 역할을 자임했으며 자기가 미국과의 무역을 지렛대 삼아 두 국가의 휴전을 성사했다고 주장했다. ▶ '국경 충돌' 태국-캄보디아, 휴전 모색…사망자는 32명으로 늘어 캄보디아 "즉각 휴전 촉구"…태국 "상대 먼저 적대행위 중단해야" 태국군, 캄보디아에 포격 지난 25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야포가 캄보디아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5.07.26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의 이틀간 무력 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가 32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양국이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태 진정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교전 발발 이후 자국에서 민간인 8명·군인 5명 등 총 13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태국에서도 19명이 숨져 양국 총사망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교전 재개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는 가운데 캄보디아는 양국이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의 중재 움직임에 적극 반응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제안에 자신은 동의했으며, 태국 측도 동의한 것으로 안와르 총리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불과 한 시간 남짓 후 태국 측이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도 태국과 캄보디아가 휴전하고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데 합의했지만,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을 요청했다고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에 밝혔다. 찌어 깨오 캄보디아 유엔 대사도 이날 새벽(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뉴욕에서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끝난 뒤 "조건 없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했다"면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오후부터 교전이 진정되기 시작했다면서 태국은 말레이시아의 지원을 받는 협상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태국 측은 또 휴전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검토하겠지만, 휴전은 "적절한 현장 상황"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스 잘리찬드라 태국 외교부 차관은 태국이 먼저 군사행동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캄보디아가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만 휴전 제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는 15개 이사국 모두가 양국에 긴장 완화, 자제, 평화적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고 한 외교관이 AP에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양국에 자제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전날 태국 군 당국은 캄보디아와 인접한 태국 중부 찬타부리주·뜨랏주의 8개 지역에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찬타부리주와 뜨랏주는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이번 전투가 벌어진 태국 동부의 수린주·시사껫주·우본라차타니주와는 떨어져 있다. ▶ 캄보디아-태국 교전 확대에…정부, 접경지 여행경보 추가 상향 "여행 취소·연기하고 체류 국민은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길" '국경 충돌' 태국-캄보디아, 휴전 모색…사망자는 32명으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태국-캄보디아 간 교전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25일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로 올렸던 캄보디아의 태국 접경 5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7일 정오를 기해 특별여행주의보로 또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에서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기존 웃더민체이주·프레아비히어주에 반테이민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웃더민체이주·프레아비히어주까지 더해져 7곳이 됐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이외 모든 지역은 1단계(여행유의) 경보가 발령됐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부터 무력 충돌을 벌여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 트럼프 압박하자 전제조건 지운 태국 "캄보디아와 휴전 원해" 태국 외교부 "휴전 협정 체결 동의…캄보디아 의지 보고 싶어" 캄보디아군 공격 받은 태국 주유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최근 사흘 동안 국경을 사이에 두고 무력 충돌을 벌인 캄보디아와 휴전하는 데 동의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양자 대화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 외교부는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원칙적으로 (캄보디아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이) 빠르게 휴전 협정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추가로 나온 입장이다. 태국 외무부는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평화적 해결을 위한 조치와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양자 대화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캄보디아 측에 전달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휴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캄보디아의 진지한 의지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국은 휴전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검토도 하겠지만, 캄보디아가 먼저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하자 전제 조건 없이 양자 대화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은 미국과 '무역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를 원하는데 우리는 싸움이 끝날 때까지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이후 캄보디아 측의 추가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미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지속해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4일부터 사흘동안은 전투기까지 동원한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의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넘어섰다. 또 두 나라 국경을 따라 교전이 확대되면서 16만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다만 27일 오전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가 무력 충돌을 재개한 정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 트럼프 중재로 태국-캄보디아 휴전 의사…교전은 나흘째 계속(종합) "서로 먼저 공격했다" 주장…양국 사망자 33명·부상자 130여명 캄보디아군 공격받은 태국 주유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논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히고도 나흘째 교전을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통화했다며 양측이 휴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가 휴전 협상을 위해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도 전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양국 군인과 국민에게 긍정적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통화한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도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 사실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훈 마네트 총리는 또 쁘락 소콘 외교부 장관에게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마릿 싸응이얌퐁 태국 외교부 장관과 직접 협의해 휴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AP는 전했다. 태국 외교부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원칙적으로 (캄보디아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실제 휴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캄보디아의 진지한 의지를 보고 싶다"며 실질적인 평화를 위한 양자 협의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양국이 휴전 협상에 동의하고도 이날 일부 국경 지역에서는 나흘째 교전이 계속 벌어졌다. 리차 숙소와놋 태국 육군 대변인은 캄보디아군이 이날 새벽 민간인 주택이 있는 동부 수린주 지역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국군이 점령한 지역을 되찾기 위해 캄보디아군이 오랜 영유권 분쟁 대상인 따 모안 톰 사원과 다른 지역을 표적으로 로켓 공격도 했다고 덧붙였다. 숙소와놋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문제"라며 캄보디아가 공식 협상을 시작하지 않는 한 휴전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태국군이 이날 오전 탱크와 지상군을 동원해 캄보디아 여러 지역을 폭격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태국의) 이런 행동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훼손한다"며 "태국이 갈등을 완화하기보다는 격화시키려는 명확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800㎞에 걸쳐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지속해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의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이미 넘어섰다. 또 두 나라 국경을 따라 교전이 확대되면서 태국에서는 13만1천명이, 캄보디아에서는 3만7천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국경 대부분은 거의 폐허가 됐으며 많은 학교와 병원이 문을 닫았다. ▶ 캄보디아-태국 교전 확대에…정부, 접경지 여행경보 추가 상향 "여행 취소·연기하고 체류 국민은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길" '국경 충돌' 태국-캄보디아, 휴전 모색…사망자는 32명으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태국-캄보디아 간 교전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25일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로 올렸던 양국 접경지에 대한 여행경보를 27일 특별여행주의보로 또 상향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태국 접경 5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가 이날 정오를 기해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에서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기존 웃더민체이주와 프레아비히어주에 반테이민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까지 더해져 7곳이 됐다. 이외 모든 지역은 1단계(여행유의) 경보가 발령됐다. 태국의 경우 캄보디아 접경 사께오주, 찬타부리주, 뜨랏주 등 3개 지역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된다. 기존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던 수린주, 부리람주, 시사켓주, 우본라차타니주, 치앙센 국경검문소·매싸이 국경검문소에서 늘어난 것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부터 무력 충돌을 벌여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논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히고도 나흘째 교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 태국, 공항 여객서비스요금 100바트 인상 검토…국제 수준에 맞춘 조정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수리야 교통부 장관은 태국 공항공사(AoT)에 수완나품 등 6개 주요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에게 부과되는 여객서비스요금(PSC)의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국제선 기준 100바트 인상안으로, 싱가포르·일본·홍콩 등 주요 국제공항과의 요금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는 오는 9월 중 나올 예정, 현재 태국의 PSC는 국제선 730바트, 국내선 130바트로, 글로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음 교통부는 이번 검토가 공항공사의 재정 문제 때문이 아니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요금 체계 정비와 실제 서비스 제공 비용 반영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수익은 수완나품공항 남부터미널 신설 등 공항 인프라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될 예정) 한편, 공항공사는 인상안을 태국 민간항공청(CAAT) 및 민간항공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새로운 요금 체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75361/service-charge-may-go-up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모든 희망 사라져"…캄보디아 포격에 아내·두자녀 잃은 태국 가장 양국 피난민 16만명 대학교·사찰서 생활…"교전 빨리 끝내야" "양측 휴전 동의" 트럼프 발표에도 국경지대서 나흘째 교전 이어져 아내와 두 자녀 잃은 태국 가장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이 지난 24일 국경 일대에서 무력 충돌을 시작했을 때 태국인 농장 노동자인 콤산 프라찬(40)은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비극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는 교전 지역에서 충분히 떨어진 곳에 살아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간간이 폭발음도 들었지만, 대피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 지역까지 포탄이 날아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여긴 안전지대로 여겨져 방공호도 없어요." 그날 오후 프라찬은 학교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아내와 함께 14살 딸과 9살 아들을 데리러 갔고, 함께 있던 아들 친구도 같이 데려왔다. 집까지 3km가량을 앞두고 간식을 사러 주유소 안에 있는 편의점에 잠시 들렀을 때였다. 캄보디아에서 날아온 포탄 한 발이 주유소에 내리꽂혔고, 편의점을 포함한 건물 전체는 순식간에 앙상한 뼈대만 남았다. 프라찬의 아내와 두 자녀는 모두 숨졌다. 사고 후 태국 시사껫주에 있는 친척 집에 머무는 프라찬은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울먹였다. "그 순간 머릿속에는 아내와 아이들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희망이 사라졌고,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라찬과 그의 아내는 고등학생 때 만나 방콕에서 함께 일한 뒤 결혼해 두 자녀를 키웠다. 프라찬은 "아내, 아이들과 함께한 삶은 내게 가장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피란민들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지난 24일부터 계속 이어지면서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모두 3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의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이미 넘어섰다. 국경을 따라 교전이 확대되면서 16만명이 넘는 양국 국민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지역 학교들은 문을 닫았고 대학 캠퍼스나 사찰은 임시 대피소로 바뀌어 주민을 수용하고 있다. 국경 마을에서 피신한 뒤 태국 시사껫주 깐타라롬에 있는 한 사찰에서 지내는 태국인 사이 분롯(56)은 AFP 통신에 "과거에는 (캄보디아와) 사이가 좋았다"며 "형제자매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는 상황이 변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교전을 빨리 중단하고 협상해서 노인들은 집으로,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프라찬도 양국 정부를 향해 "전쟁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오직 상실만을 가져올 뿐"이라며 "이건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라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측은 즉시 만나 휴전, 그리고 궁극적으로 평화를 신속히 가능하게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으나 27일 오전 캄보디아 북부와 태국 북동부 국경 지역에서는 나흘째 교전이 계속 벌어졌다고 AFP는 전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이날 오전 4시 50분부터 사원 주변 지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태국 육군은 캄보디아군이 오전 4시께 포격을 재개했다며 서로 엇갈린 주장을 했다. 태국 시사껫주 대피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 美국무, 태국·캄보디아에 "美, 휴전협상 도울 준비돼 있어" 루비오, 양국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긴장완화·교전중지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국경문제로 무력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외교장관들에게 즉각적인 긴장완화와 교전중지를 촉구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태미 브루스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루비오 장관이 태국의 마릿 싸응이얌퐁 외교장관, 캄보디아의 쁘락 소콘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각각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이날 통화에서 "미국은 태국과 캄보디아간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향후 협상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통화했다며 양측이 휴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캄보디아군 공격받은 태국 주유소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 탁신 “훈센이 선제공격 지시”…태국, 군사 대응 정당성 주장 (사진출처 : today.line.me) 태국 전 총리 탁신 친나왓은 캄보디아 상원 의장 훈센(전 캄보디아 총리)이 국경 지역에 폭발물을 설치한 뒤 태국 영토에 대한 포격을 명령했다고 주장하며, “태국은 이제 정당한 군사 대응 권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 이는 국제법과 우호 국가 간 윤리를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 이번 공격으로 태국 군인 2명이 다리 절단이 필요한 중상을 입고 민간인 피해도 발생함 탁신은 “태국은 지금까지 인내하며 국제법을 준수하고 우호 원칙에 따라 행동해 왔지만, 이제 군은 전술에 따라 대응할 수 있고 외교부도 정당한 외교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번 발언은 이번 국경 충돌 이후 태국 정치권에서 나온 가장 강경한 입장, 당시 캄보디아군은 BM-21 다연장 로켓을 사용해 태국 군부대와 민간 지역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약 4만 명의 주민이 86개 마을에서 대피 한편 훈센 상원 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 군은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에게 불안감으로 쌀을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75024/thaksin-accuses-hun-sen-of-ordering-first-strike-says-thailand-justified-in-retaliatio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오늘 말레이서 휴전 회담…교전 5일째 지속(종합) 트럼프, 관세 지렛대로 양국 압박…말레이 총리가 회담 중재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국경을 놓고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휴전을 위한 정상 회담을 열고 사태 해결에 나선다. 블룸버그·AP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총리실에서 휴전 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은 지난 24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직접 대화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중재를 맡았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는 즉각 휴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고위급 협상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이 이미 말레이시아에 도착했고,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훈 마네트 총리도 전날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담 참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캄보디아 대표단을 이끌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특별 회담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이번 회담은 미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 마네트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회담에 중국도 관여했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캄보디아의 가까운 동맹국이다. 태국 총리실도 품탐 총리 권한대행이 안와르 총리 초청으로 월요일 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신속히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양국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세 협상을 위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하기 전 취재진에게 "(태국과 캄보디아) 두 총리와 통화했고 '전쟁을 해결하지 않으면 무역 협정을 맺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통화를 마칠 때쯤 양국 모두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품탐 태국 총리 권한대행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회담을 앞두고 태국은 다소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휴전하려면 양자 간 해결을 전제로 군대를 철수하고 치명적 무기도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평화 복원을 위한 모든 제안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태국 정부는 주권과 영토를 끝까지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캄보디아는 조건 없이 즉각적으로 전투를 중단하는 방안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국은 휴전을 위한 회담을 앞두고도 이날 국경에서 닷새째 교전을 벌였다. 품탐 태국 총리 권한대행은 이날 휴전 회담이 열리는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타기 전 방콕 공군 기지에서 취재진에 "캄보디아가 선의로 행동하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는 회담에서 이를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국방부도 태국군이 이날 오전 3시께 두 곳에서 포사격을 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캄보디아타임스는 전했다. 817㎞에 걸쳐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지속해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8∼2011년 양국의 국경 분쟁 당시 28명을 이미 넘어섰다. 국경을 따라 교전이 확대되면서 양국 국민 21만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국경 대부분은 거의 폐허가 됐으며 많은 학교와 병원이 문을 닫았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7월 25일~26일 태국 뉴스

2025/07/25 01:45:31

▶ 태국-캄보디아, 이틀째 포격 등 전투…양국 사망자 16명(종합) "캄보디아군 민간인 공격은 전쟁범죄"…"태국군 집속탄 사용" 태국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제3국 중재시도 거부" 태국군 캄보디아에 포격 (수린주[태국]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야포가 캄보디아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5.07.25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25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포격 등을 동원해 여러 곳에서 전투를 벌인 가운데 양국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전투가 재개돼 태국 동부 우돈라차타니주·시사껫주 등 12곳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전날 6곳보다 교전 장소가 늘었다. 캄보디아군은 중포와 러시아제 BM-21 다연장로켓포 등을 동원해 공격했으며, 태국군은 "적절한 지원사격"으로 대응했다.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캄보디아가 여러 전선에서 공격을 개시했으며, 태국은 영토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품탐 권한대행은 "현재는 중화기를 동원한 대치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격화해서 전쟁 상태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태국 공중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교전으로 태국 민간인 14명과 군인 1명 등 15명이 사망하고 군인 15명과 민간인 30명이 부상했다. 캄보디아군 공격으로 폐허가 된 태국 주유소 지난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군의 로켓포에 피격돼 폐허가 된 태국 동부 시사껫주 주유소의 모습. 이 곳에서 학생 등 민간인 6명이 숨졌다. [AF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태국 동부 시사껫주의 한 주유소가 로켓포에 피격돼 불길에 휩싸이면서 주유소 내 편의점에 있던 학생 등 민간인 6명이 숨졌다. 캄보디아에서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의 한 불교 사원이 태국 로켓의 공격을 받아 사원에 대피해 있던 70세 남성 1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가 전했다. 또 최소 민간인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국 당국은 국경에서 50㎞ 이내 구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려 4개 주에서 13만여 명이 임시대피소 수백 곳으로 대피했다. 태국군은 특히 국경에서 최대 40㎞ 떨어진 우돈라차타니주·시사껫주 내 5개 지역이 캄보디아군의 로켓 사거리 범위에 속하는 위험 지대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 (우다르미언쩨이주[캄보디아]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에서 캄보디아군의 다연장로켓포가 국경 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국경 지대 주민 4천여명이 대피소로 피난했다. 국경에서 약 20㎞ 떨어진 우다르미언쩨이주 삼라옹 마을에서는 아침에 포격 소리가 들리자 일부 주민들이 급히 피난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불교 사찰로 대피하던 한 현지 주민은 AFP 통신에 "국경과 매우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데 아침 6시쯤 다시 총격이 시작돼 매우 두렵다"면서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포병과 다연장로켓포로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태국 민간인 지역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태국군 당국은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하는 것은 전쟁 범죄"라면서 "책임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 측 주장이 근거가 없다면서 오히려 태국군이 대량의 집속탄을 사용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심해지자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시작됐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정상들과 통화했으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태국 동맹국인 미국의 토미 피곳 국무부 부대변인도 "적대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 민간인 보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3시에 긴급회의를 개최해 양국 교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요청으로 열린다. 그러나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양자 간 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면서 제3국의 중재 시도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태국-캄보디아, 이틀째 격렬한 국경교전…'전면전' 촉각/ 연합뉴스 (Yonhapnews) 동영상 : https://youtu.be/D1hymd2kDFo ▶ 태국-캄보디아, 전투기·중화기로 교전…태국서 12명 사망(종합3보) 태국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로 민간인 공격"…캄보디아 "태국군이 먼저 공격" 태국 병사 지뢰 부상에 양국 대사 추방·자국 대사 소환 등 외교관계 격하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로 태국 공격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를 태국 쪽을 향해 발사하는 장면.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24일(현지시간) 접경 지역에서 다연장로켓포 등 중화기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태국에서 민간인 11명 등 최소 12명이 숨졌다. 이에 태국군이 전투기로 캄보디아군 공습에 나서고 양국 간 모든 국경 검문소가 폐쇄되는 등 양국 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 (쁘레아비히어르주[캄보디아]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에서 캄보디아군이 태국 측을 공격하기 위해 BM-21 다연장로켓포에 로켓을 장전하고 있다. 2025.07.24 ◇ 태국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로 민간인 지역 공격" 태국 정부는 이날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군 발포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이 지역의 오랜 영유권 분쟁 대상인 따 모안 톰 사원 근처에서 캄보디아군 무인기(드론)가 선회하는 소리가 들린 뒤 로켓추진유탄(RPG) 등으로 중무장한 캄보디아군 병력 6명이 태국군 기지에 접근했다. 태국군은 이들을 향해 고함을 질러 경고했지만, 캄보디아군 병력이 오전 8시 20분께 사격을 개시해 총격전이 벌어졌다. 태국 측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 병원 등 민간인 지역까지 겨냥해 공격했다. 이 같은 캄보디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고, 민간인 24명과 군인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쏨싹 텝수틴 태국 보건부 장관이 밝혔다. 수린주와 인접한 태국 동부 시사껫주에서는 한 주유소가 캄보디아군 로켓포에 피격돼 불길에 휩싸이면서 민간인 6명이 숨졌다. 이들 사망자 대부분은 주유소 편의점 안에 있던 학생들로 전해졌다. 캄보디아군 로켓포에 피격된 태국 주유소 (시사껫주[태국]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시사껫주의 한 주유소가 캄보디아군의 다연장로켓포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인 모습. 2025.07.24 또 8살 소년을 포함해 3명의 민간인이 수린주·우돈라차타니주에서 사망했다. 수린주 지역 당국 관계자는 캄보디아군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면서 군이 국경 인근 86개 마을의 민간인 4만여 명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쏨싹 장관은 캄보디아군이 수린주의 병원도 공격했다면서 이는 전쟁 범죄로 간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캄보디아가 태국에 특정 목표물 없이 중화기를 발사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태국 측에서 생중계된 현지 영상에는 폭발음과 기관총 등 총격음이 잇따라 들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콘크리트 벙커에 숨는 모습이 담겼다. 캄보디아 내 사상자 발생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태국-캄보디아군 교전에 대피한 태국 주민들 (수린주[태국]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에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간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현지 태국 주민들이 안전 장소에 대피해 있다. 2025.07.24 ◇ 캄보디아 "태국군이 먼저 공격" 주장 반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태국군이 캄보디아군 진지를 먼저 공격했다면서 "무력 공격에는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도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를 침범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캄보디아군이 방어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밝혔다. 훈 마네트 총리는 또 태국군이 최초 교전 장소에서 동쪽으로 떨어진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와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 국경 지역에서 공습을 벌였다고 말했다. 태국군도 첫 교전 이후 F-16 6대를 출격시켜 캄보디아군 지상 목표물 두 곳을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캄보디아 2개 주가 태국군의 포격 공격을 당했다면서 국민에게 정부와 군을 차분하게 신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교전은 양국 국경 지역 6곳으로 번졌으며, 이에 따라 캄보디아와의 모든 국경 검문소가 폐쇄됐다고 태국 정부는 전했다. 교전 이후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관은 모든 태국 국민에게 가능한 한 캄보디아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태국 내무부는 최소 4개 주 국경 지역의 민간인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품탐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쟁 선포는 없었다면서 "이 상황은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며, 국제법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양국 간 교전이 우선 중단돼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외교부도 태국에 대해 병력을 철수하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태국군이 발견한 지뢰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군이 캄보디아와 국경 지역 수색에서 찾아냈다면서 공개한 지뢰 사진. 2025.07.24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군인 잇단 지뢰 부상에 사태 악화…무력충돌로 번져 이번 교전은 국경 분쟁 격화로 양국이 맞서는 가운데 벌어졌다. 앞서 전날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지뢰로 태국 군인들이 부상했다면서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를 소환, 외교관계를 격하했다. 이에 캄보디아도 이날 오전 태국과의 외교관계를 최하위 단계로 격하하면서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관 전 직원을 본국으로 소환하고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를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태국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와 맞닿은 태국 동부 우본라차타니주의 국경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 태국군 상사 1명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고 다른 병사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앞서 지난 16일 지뢰가 터져 태국 군인 1명이 다리를 잃는 등 군인 3명이 다친 사고에 이어 1주일 만에 가까운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다시 벌어졌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태국 군인들의 순찰로에 새로 지뢰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캄보디아를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태국군 병력이 자국 영토에 들어왔다가 과거 설치된 지뢰를 밟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5월 초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군 병사 1명이 숨진 이후 일부 국경 통행과 물자 수출입을 차단하는 등 갈등 수위를 높여왔다. 또 교전 이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분쟁 해결을 위해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했다가 통화 내용이 사실상 훈 센 의장에 의해 공개된 여파로 직무 정지되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과 주변 국가들은 양국 무력 충돌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양측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이번 사태는 우려스럽다"면서 양국이 "물러나서 협상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만이 유일한 선택지"라면서 "양국 총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늘 저녁 양국 총리와 통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연장로켓포 쏘자 F-16 공습…'국경갈등' 태국-캄보디아 전쟁?/ 연합뉴스 (Yonhapnews) 동영상 : https://youtu.be/EhejCo1Hvo4 ▶ '이웃나라' 태국-캄보디아 국경교전 격화…배경은 '영유권 분쟁' 서로 점령 않기로 한 분쟁지역서 교전…중화기 동원 속 민간인 사상자 발생 5월 소규모 교전 후 갈등 지속…최근 지뢰 폭발 사고로 재점화 지난 3월 당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동남아시아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24일(현지시간) 국경 지역에서 중화기까지 동원해 격렬하게 교전을 벌이다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양국 갈등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경이 맞닿은 불교 국가인 두 나라의 최근 갈등은 2개월 전부터 본격화됐다. 지난 5월 28일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양국 군은 10분 동안 소규모 교전을 벌였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졌다. 교전이 일어난 태국 측 국경지대는 캄보디아와 접한 곳으로 양국이 서로 점령하지 않기로 한 분쟁 지역이었다. 하루 뒤 양국 정상인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직접 나서 분쟁 해결에 합의했지만, 충돌 지역의 병력 철수 문제로 갈등이 이어졌다. 캄보디아는 이 사건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겠다고 주장했고, 태국은 ICJ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캄보디아가 육로로 입국하는 태국 여권 소지자의 체류 허용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줄이자, 태국도 캄보디아 여권 소지자 체류 허용 기간을 60일에서 7일로 단축하며 맞대응했다. 태국 정부는 또 국경을 폐쇄하고 전력·인터넷 서비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했으며 캄보디아는 태국으로부터 연료와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현지 모든 방송국에 태국 드라마와 영화 방영을 금지했다. 지난달에는 패통탄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의 전화 통화 내용이 유출돼 파문이 일면서 양국 관계는 더 악화했다. 패통탄 총리는 훈 센 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캄보디아 국경을 담당하는 자국군 사령관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알려지자 태국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일어났다. 결국 태국 헌법재판소는 패통탄 총리에 대한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이면서 그의 총리 직무도 정지시켰다. 한동안 잠잠하던 양국 갈등은 이달 중순 들어 1주일 사이에 국경 지역에서 2건의 지뢰 폭발 사고가 일어나며 재점화됐다. 2차례 사고로 군인 7명이 다친 태국은 캄보디아가 태국군 순찰로에 새 지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고, 캄보디아는 태국군 병력이 자국 영토에 들어왔다가 과거에 설치된 지뢰를 밟았다고 반박했다. 2번째 지뢰 폭발 사고가 나자 태국 정부는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를 소환했다. 양국은 하루 뒤인 이날 오전 2개월 만에 또다시 교전을 벌였다. 양국 군이 이번에 충돌한 곳은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이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를 포함한 여러 무기를 먼저 발포해 교전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자국 영토를 침입한 태국군이 공격을 시작해 방어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두 나라는 국경을 접한 탓에 과거부터 영유권을 놓고 계속해서 갈등을 빚었다. 2011년에도 양국 군은 우본라차타니주와 가까운 프레아 비히어 사원(유네스코 문화유산) 일대 영유권을 놓고 충돌했고, 당시에도 20여명이 숨졌다. 지뢰 탐지 나선 태국 육군 [태국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알리바바닷컴, B2B 플랫폼 활용하여 태국 수출 확대 제안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3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의 오웬 저우(Owen Zhou) 태국·필리핀 지역 책임자는 국제무역개발연구소(ITD)가 주최한 ‘Regional Trade Exponential Fest 2025’ 세미나에서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새로운 공급처 발굴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태국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수요 다변화에 따라, 태국 수출업체들이 온라인 B2B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 알리바바닷컴은 2017년부터 중국 외 전 세계 공급업체의 입점을 허용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의 B2B 바이어, 4,000억 달러 이상의 누적 거래 기록, 25년 이상의 무역 데이터 기반을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 현재 알리바바닷컴 기준 태국 제품 주요 수입국은 미국(58.2억 달러), 홍콩(52.4억 달러), 일본(50억 달러), 중국(46억 달러), 한국(18.5억 달러)이며, 태국 공급업체 수는 약 1,000개로, 올해 안에 2,00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 또한,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기반의 소셜 커머스 판매자들이 소량·고빈도 테스트 구매 및 추천 판매를 하는 신규 바이어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플랫폼 내 AI 기반 실시간 자동 번역, 제품 설명 자동 생성, 키워드 최적화, 제품 이미지 및 영상 자동 생성 등 무역 편의성 향상에 기여) 한편, ITD 수팟킷 차롱쿤 소장은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2.3%에 그칠 것으로 세계은행은 전망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전략과 네트워크, 유연한 대응력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4556/exporters-urged-to-utilise-b2b-platform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이틀째 교전…"국경 여러곳서 포격·총격 재개" 태국 사망자 14명으로 늘어…캄보디아 민간인 4명 이상 부상 캄보디아군 다연장로켓포 (우다르미언쩨이주[캄보디아]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에서 캄보디아군의 다연장로켓포가 국경 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에 따른 태국인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양국이 25일(현지시간) 교전을 재개했다. AFP·AP 통신에 따르면 태국군은 이날 아침 양국 국경 여러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국경 일부를 관할하는 태국 제2군사령부는 소셜미디어에 국경 지대 이동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전날 첫 교전이 벌어진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의 따 모안 톰 사원 근처에서 이날 아침 전투가 시작됐다고 현지 관리가 말했다. 국경에서 약 20㎞ 떨어진 우다르미언쩨이주의 삼라옹 마을에서는 아침에 포격 소리가 들리자 일부 주민들이 급히 피난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불교 사찰로 대피하던 한 현지 주민은 AFP에 "국경과 매우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데 아침 6시쯤 다시 총격이 시작돼 매우 두렵다"면서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또 캄보디아 군인들이 서둘러 다연장로켓포를 몰아 국경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전날 양국 군대는 국경 지대 6곳에서 소총과 로켓포, 전차 등 중화기를 동원해 전투를 벌였다. 태국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태국 민간인 13명과 군인 1명 등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32명과 군인 14명 등 46명이 부상했다. 태국 측은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로 민간인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태국 동부 시사껫주의 주유소가 로켓포에 피격돼 불길에 휩싸이면서 주유소 내 편의점에 있던 학생 등 민간인 6명이 숨졌다. 태국 당국은 양국 국경에서 50㎞ 이내 구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려 4개 주에서 10만 명 이상이 임시대피소 약 300곳으로 대피했다고 태국 내무부가 전했다. 캄보디아에서도 전날 교전으로 민간인 최소 4명이 부상하고 국경 지대 주민 4천여명이 대피소로 피난했다고 우다르미언쩨이주 관리가 밝혔다. 이는 캄보디아 측 인명 피해가 알려진 첫 사례다.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전날 캄보디아군이 "분쟁 지역 밖에서 명확한 표적 없이 중화기를 사용한 것은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평화적 수단을 고수하고 있으며 (양국 간)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캄보디아와 대화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캄보디아가 무력 침략과 태국 주권 침해를 지속할 경우 자위적 조치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정상들과 통화했으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태국 동맹국인 미국의 토미 피곳 국무부 부대변인도 "적대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 민간인 보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3시에 긴급회의를 개최해 양국 교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요청으로 열린다. ▶ 대한민국 외교부, '무력충돌' 태국-캄보디아 접경 여행경보 상향 태국 여행경보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외교부는 태국과 캄보디아 접경지역에서 양국 군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함에 따라 일부 지역에 대해 25일 정오를 기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 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태국의 경우 수린주·부리람주·시사켓주·우본라차타니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사께오주·짠타부리주·뜨랏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캄보디아의 경우 오다르메안체이주·프레아비헤아르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반테아이메안체이주·파일린주·바탐방주·푸르사트주·코콩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태국 및 캄보디아 접경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를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캄보디아 여행경보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상원, 사회통합 위한 청년 정치사범 사면안에 우호적 입장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2일 태국 상원 정치개발·시민참여위원회는 정치적 동기로 범죄를 저지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조건부 사면 법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원에서 1차 통과된 3건을 포함해 총 5건의 사면법안이 검토되었으며, 상원은 사회통합과 갈등 완화를 위한 사면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사면법안은 크게 ① 사면 대상 범죄를 명확히 지정해 자동 사면하는 방식, ②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개별 사안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구분되며, 상원은 형평성과 신중함을 고려할 때 후자 방식이 보다 적절하다는 입장 위원회 대변인 폰차이 위리얄럿(Pornchai Wiriyalert) 상원의원은 “충동적 판단이나 감정적 행동으로 정치범죄에 연루된 청년층에게는 사면 기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당 세대의 민주주의적 참여 가능성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부 법안은 반역, 불법 무기소지, 방화 등의 중범죄까지 사면 범위에 포함하는 반면, 왕실모독죄(형법 112조)는 제외된다. (다만 상원은 일부 112조 위반이 비폭력적 온라인 게시물에 국한되며, 정치적 동기가 있는 경우 사면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 특히 시민사회가 제출한 청년층 대상 사면안에 대해 위원회는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양극화를 줄이고 미래 세대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74362/senate-panel-backs-amnesty-for-reckless-impulsive-youth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전면전 우려…압도적 전력 우위 태국군 선택 주목 태국군, 캄보디아군 대비 병력 2.9배·국방비 4.4배 탁신 세력 이끄는 정부, 태국 군부 통제 여부가 관건 태국군 장갑차 지난 24일(현지시간)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대에서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태국군 장갑차들이 이동하고 있다. [AF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이 이틀째 지속하고 민간인을 포함한 인명피해가 늘어나면서 양국 간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군사력 면에서 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가운데 캄보디아군의 공격으로 태국 민간인이 14명이나 숨져 태국군이 전면전으로 보복할지에 확전 여부가 달려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집계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군사력은 태국이 단순 병력에서는 3배 가까이, 국방예산에서는 4배 이상 우위다. 태국군은 육군 24만5천 명 등 총 36만 명 이상의 병력을 갖고 지난해 57억3천만 달러(약 7조9천억원)의 국방예산을 썼다. 이에 비해 캄보디아군은 병력 12만4천300명, 작년 국방예산 13억 달러(약 1조8천억원)에 그쳤다. 장비 면에서도 태국군이 전차 약 400대·장갑차 1천200여대·야포 약 2천600문을 보유, 전차 200여대와 야포 약 480문을 가진 캄보디아를 상당히 앞선다. 격차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공군 전력이다. 태국 공군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 전투기 28대, 스웨덴 사브의 JAS 39 그리펜 전투기 11대 등 전투 가능 군용기 112대와 수십 대의 헬기를 보유, 동남아에서 가장 강력한 공군 중 하나로 꼽힌다. 반면 캄보디아는 전투기는 아예 전무하고 다목적 헬기 16대를 가진 것이 공군 전력의 전부다. 공중에서는 태국이 캄보디아 영토 내 지상 방공 전력만 주의하면 캄보디아를 일방적으로 두드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해군에서도 태국군은 경항공모함 1척, 호위함 7척, 초계함·초계정 등 68척과 병력 7만여 명을 거느렸다. 이에 비해 캄보디아군은 초계정 등 13척과 병력 약 2천800명으로 태국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따라서 캄보디아군 입장에서는 전면전 확전 시 매우 불리해질 것이 뻔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태국 민간인 사망자가 14명에 달할 정도로 태국 측 인명피해가 훨씬 큰 점도 전면전 확전의 칼자루는 캄보디아가 아닌 태국 측에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태국 측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이 전날 교전 초기에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으로 태국 민간인 지역을 예고 없이 타격한 결과 민간인 피해가 크게 늘었다. 그만큼 태국이 캄보디아보다 확전 명분도 더 갖춘 셈이다. 이와 관련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지금은 여전히 충돌 수준이지만, 상황이 악화하면 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품탐 권한대행은 전날 "우리는 평화적 수단을 고수하고 있으며 (양국 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외교 수단이 우선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문제는 정작 내부에 있다. 태국 군부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이 이끄는 현 정부와 소원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지난 5월 양국 간 첫 교전 발발 이후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과 통화한 내용이 유출된 여파로 직무 정지되면서 태국 정부의 지도력은 크게 약해졌다. 패통탄 총리는 통화에서 태국 동부의 양국 국경 지역을 관할하는 분씬 팟깡 제2군 사령관이 자신의 반대 진영에 속한 인물이라고 부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자신은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의 평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씬 사령관은 당시부터 "캄보디아와 싸울 준비가 됐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며 강경 대응을 주장해왔다. 패통탄 총리가 향후 헌법재판소 판결로 해임될 가능성마저 적지 않은 가운데 태국 정치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군부 쿠데타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향후 태국군 상대로 얼마나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이번 교전 사태의 직접 담당자인 분씬 사령관을 비롯한 태국 군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이다. 태국 정치학자 티띠난 퐁수티락은 태국군이 사실상 국경 정책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국경 충돌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그래픽] 태국-캄보디아 국경 교전 발생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국경 분쟁 문제로 충돌하는 태국과 캄보디아 군이 국경 지역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다연장로켓포 등 중화기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이고 있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 빨간 환타, 태국 신앙과 소비문화의 교차점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풍경 중 하나는 거리나 건물 앞에 놓인 ‘영혼 집(San Phra Phum)’과 그 앞에 놓인 빨간 환타 음료들, 태국에서는 장소를 수호하는 영적 존재에게 정기적으로 제물을 바쳐야 운과 조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 주택, 상점, 거리, 심지어 도로변에도 존재하며 전통적으로는 동물의 피를 제물로 사용하던 관행이 있었으나, 시대 변화와 윤리적 가치의 전환에 따라 이를 상징하는 비폭력적인 대체물로서 빨간 음료가 등장, 선명한 색과 접근성을 가진 환타(Fanta)가 대표 제물로 자리 잡음 빨간색은 아시아 문화권 전반에서 길운·장수·축복을 상징하며 강한 기운의 영혼과 연결, 이러한 색상 상징은 중국의 전통 제례문화와도 유사성을 보이며 태국에서도 의례적 맥락에서 빨간색 음료 사용이 자연스럽게 정착됐다. 일부 신앙인 사이에서는 브랜드가 명확하지 않은 음료를 바치는 것이 무례하거나 불성실하게 여겨진다는 인식도 형성되며, 소비문화와 신앙이 교차하는 독특한 양상도 드러났다. 이처럼 빨간 환타는 오늘날 태국에서 종교적 제물, 문화적 상징, 대중매체 속 소재로까지 자리잡았으며, 전통과 현대, 신앙과 소비가 공존하는 대표적 사회문화 현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special-reports/3074305/ever-wonder-why-thais-offer-red-fanta-to-the-spirit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충돌 배경엔 탁신-훈센家 '30년 우정' 파탄 훈센 '배신' 이유 미지수…'태국정부 사기산업 단속 때문' 해석도 탁신 전 태국 총리(왼쪽)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오른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가 25일(현지시간) 이틀째 대규모로 무력 충돌하면서 양국 실력자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의 관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둘은 30여전 전부터 '의형제'를 맺을 만큼 절친했지만 최근 돌연 훈 센 의장이 탁신 전 총리와 그의 딸인 패통탄 친나왓 총리 '죽이기'에 나서 양측 관계가 악화했다. 게다가 캄보디아가 이번 교전에서 태국 민간인 14명을 숨지게 하는 등 탁신 세력이 이끄는 현 태국 정부에 큰 타격을 가하면서 두 사람의 '30여년 우정'은 이제 파탄으로 접어들게 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2년 통신 사업을 하던 탁신이 캄보디아에 진출, 훈 센 당시 총리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둘은 곧 의기투합, 의형제를 맺고 이후 30여년 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2001∼2006년 총리를 지낸 탁신이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2008년 부정부패 등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을 때도 둘의 우정은 계속됐다. 훈 센은 도피 중인 탁신을 2009년 자신의 경제고문으로 임명해 탁신을 몰아낸 당시 태국 정부의 거센 반발을 샀다. 하지만 오히려 "태국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탁신을 탄압한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신병을 인도해달라는 태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탁신의 조카딸이 훈 센의 최측근인 캄보디아 의원의 아들과 결혼하면서 두 가문의 친분은 한층 깊어졌다. 탁신은 2023년 8월 태국에 전격 귀국하기 직전에도 훈 센의 71번째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전 총리와 함께 캄보디아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훈 센이 태국을 찾아 가석방된 탁신을 대면했고, 3월에는 당시 집권 프아타이당의 대표였던 패통탄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훈 센과 그의 아들 훈 마네트 총리를 만났다. 이처럼 지속돼온 두 가문의 절친 관계는 지난 5월 급작스레 이상 기류에 휩싸였다. 양국 군대가 영유권 분쟁지인 국경 지대에서 소규모 교전을 벌여 캄보디아군 병사 1명이 숨지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이에 패통탄 총리는 훈 센 의장에게 전화해 그를 '삼촌'이라고 친근하게 불렀다. 또 국경 지대 부대를 지휘하는 분씬 팟깡 태국군 제2군 사령관이 자신의 반대 진영 인물이라면서 "그가 하는 말은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의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두 가문의 친분에 호소해 분쟁을 풀려는 시도였지만, 훈 센 의장은 이런 통화 내용을 고스란히 녹음한 뒤 자국 정치인 약 80명에 뿌려 버렸다. 온라인에 퍼진 통화 내용을 접한 태국 여론이 발칵 뒤집혔고, 태국 헌법재판소는 패통탄 총리가 태국군을 모욕해 헌법 윤리를 위반했다는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여 그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훈 센 의장이 자신을 믿은 탁신 가문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 셈이다. 훈 센 의장은 이후 탁신을 향해서도 '아프다는 이유로 가석방됐지만 사실은 꾀병을 부렸다', '태국 국왕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 같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처럼 훈 센 의장이 왜 갑자기 30여년 우정을 내팽개치는 선택을 했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다. 이에 대해 BBC 방송, 더타임스 등 외신들은 올해 패통탄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한 사기 작업장 단속에 주목했다. 최근 수년간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이 벌어지는 거대 사기 작업장이 캄보디아 곳곳에 들어서면서 이 나라는 미얀마와 더불어 세계적인 사기 산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사기 작업장 53곳 이상이 캄보디아 당국의 묵인 아래 사기는 물론 폭력·고문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난달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심지어 캄보디아 사기 산업 규모가 연간 125억 달러(약 17조원)로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절반에 이른다는 미국 싱크탱크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중국 배우가 태국에서 납치돼 사기 작업장에 끌려간 사건을 계기로 패통탄 정부는 대대적인 사기 단속에 나섰고, 캄보디아와 미얀마에도 동참을 압박했다. 더타임스는 '깨어진 우정은 어떻게 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의 배경이 됐나'라는 기사에서 훈 센 의장이 옛 친구 탁신에 등을 돌린 것은 태국의 사기 센터 단속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설했다. ▶ AIS, 기술과 창의성 결합한 체험형 공간 ‘AIS SIAM’ 선보여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최대 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는 최근 방콕 시암스퀘어 소이 7(Soi 7)에 창의 세대(Creative Generation)를 위한 복합 문화 공간 ‘AIS SIAM’을 공식 개장했다. * ‘Playhouse with Purpose(목적 있는 놀이터)’라는 콘셉트 아래 기획된 이 공간은, 창작·체험·소통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연령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됨 AIS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인프라와 창의 콘텐츠가 융합되는 생태계 조성과 함께,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디지털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S 최고경영자 솜차이 러트수티웡(Somchai Lertsutiwong)은 “AIS SIAM은 수익성보다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열정을 현실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곳이 다양한 세대와 아이디어가 어우러지는 창작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 공간은 Chulalongkorn University, Gulf Development, TADA Entertainment 등과의 협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AIS 5G와 차세대 Wi-Fi 7 기술을 탑재해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연결 환경을 제공 AIS는 이번 공간이 모든 세대가 연결되고, 실험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심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74636/ais-siam-aims-to-harness-generation-c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