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F-35 전투기 구매 불발될 듯…"미국, 판매 불가 입장"
2021년 말부터 도입 추진…美, 다른 기종 판매 제안
F-35 전투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추진해온 미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 구매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이 태국에 판매 불가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태국의 F-35 구매 제안을 거절하고 F-16V나 F-15 전투기를 F-35 대신 도입할 것을 권했다.
방콕포스트는 로버트 고덱 주태국 미국 대사가 2주 전 태국 공군본부를 찾아 알롱꼰 반나롯 태국 공군참모총장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태국 공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고덱 대사는 공군기지 보안, 이착륙, 유지보수, 인력 등의 측면에서 태국 공군이 F-35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를 아직 갖추지 못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며, 충분히 준비하려면 많은 시간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은 F-35 판매를 완전히 거부한 것은 아니며 태국 공군의 준비 상황을 고려해 5∼10년 후에는 다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F-35 판매와 관련된 미국의 공식 답변은 7월에 나올 예정이다.
태국 공군은 30년 이상 운용한 F-5를 대체할 전투기가 필요하다며 스텔스 기능이 있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를 최대 8대 구매할 계획이라고 2021년 말 밝혔다.
그러나 미국 측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등을 우려해 전략무기로 분류된 F-35 판매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F-16 전투기나 블랙호크 헬기 등 주요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공급받던 태국은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미국이 무기 판매를 거부하자 중국과 군사적 유대를 강화해왔다.
중국산 탱크·잠수함 등을 구매한 태국은 지난해 8월에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중국과의 연합공군훈련도 3년 만에 재개했다.
태국은 미국과의 군사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태국군을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 2023'이 지난 2∼3월 2주에 걸쳐 태국에서 열렸다.
▶ 태국, 올해 5월15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947만 명 입국해 곧 1,000만명 돌파
(사진출처 : The Nation)
뜨라이쑤리 정부 부대변인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947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했으며, 3,910억 바트(14조 9,362억 원)의 관광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월~4월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 순위는 말레이시아가 367,530명으로 1위, 중국 328,375명, 인도 131,230명, 러시아 115,743명, 대한민국 95,229 순이었다.
태국 관광청(TAT)은 올해 태국에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5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최대 7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2,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태국 중앙선관위, 까우끄라이당(전진당) 피타 대표 미디어 관련 주식 지분 조사 중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까우끄라이당(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 당 대표의 언론매체 iTV 주식 소유 관련하여 사실 관계를 조사중이며, 선거 출마 자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헌법 제98조 3항에는 언론매체 사업의 소유주 또는 주주에 대한 총선 입후보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타 당대표 주식 보유에 불법성이 드러나면 참정권이 취소돼, 이번 총선거 출마와 당선이 무효가 될 수도 있다.
팔랑쁘라차랏당 비례대표 후보인 르앙끄라이씨는 피타 당대표가 2019년 선거에서 의원으로 선서하기 전에 아버지 사망에 따라 아버지가 소유했던 iTV 주식 42,000주를 유산으로 상속받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청원서를 제출했다.
피타 전진당 당대표는 주식을 상속받았고 취임 전에 국가부패방지위원회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의는 선거 이후에는 당선자를 해임할 수 없으며, 헌법재판소에 회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태국 북부 폭우로 학교 건물 지붕 무너져 6명 사망
학생 4명 포함·18명은 부상으로 입원…태국 우기 시작
태국 우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북부에서 강풍과 폭우로 학교 건물 지붕이 무너져 학생 등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피찟주의 왓넌뽀 초등학교 내 활동관 건물 금속 지붕이 무너지면서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피찟주 재난방지국이 밝혔다.
사망자 중 4명이 학생이었으며 1명은 학부모, 1명은 학교 청소 노동자였다. 18명은 사고로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태국 기상청은 이번 주 태국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사고가 발생한 전날은 태국이 공식적으로 우기에 접어든 날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기상청은 올해 우기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국은 올해 들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으로 다음 달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건조해 농경지 등에 물이 부족할 수 있다며 8~9월에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기는 10월 중순께 끝나겠지만, 남부와 동부 지방은 1월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 7개 정당 연정 MOU 내용에 왕실 모독죄 수정안 없어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진보당(MFP) 및 7개 당의 연정 구성 MOU 초안에는 왕실 모독죄 변경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헌법 개정, 주류 생산 독점 종식, 대마초 마약으로 재등록 내용이 포함됐다.
* 연정 참여 정당: 전진당, 프아타이당, 쁘라차찻당, 타이쌍타이당, 쎄리루엄타이당(자유당), 팔랑쌍콤마이당, 프아타이루엄팔랑당
ㅇ 양해각서 초안 주요 내용
- 동성 결혼법 통과
- 징병제 폐지, 모병제 도입
- 주류 생산을 포함한 모든 산업의 독점 종식
- 생활비 절감을 위한 전력 요금 재구성
- 대마초 마약으로 재등록, 대마초 사용 규제 법률 도입
-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문제 해결
-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역할 증진, 강대국과의 균형적 입장 유지
- 부패 척결을 위해 모든 정부 기관의 정보 공개 및 부패에 연루된 당원 퇴출
*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2575836/no-lese-majeste-changes-in-coalition-mou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투자청(BOI), 투자가치 77% 상승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투자청은 태국에 대한 투자가치가 1월부터 3월까지 397건, 1,857억 바트(7조 2,423억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77% 증가하고, 한국이 1분기 외국인 투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외국인 투자는 총 1,552억 바트(약 6조 528억원)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나릿 태국 투자청장은 2023년 1분기 동안 세금 및 투자 인센티브 패키지를 위해 태국 투자청에 제출된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한국이 314억 바트(약 1조 2,246억원)의 투자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라고 밝혔.
2위는 싱가포르(297억 바트/약 1조 1,583억원), 3위는 중국(250억 바트/약 9,750억원), 4위는 일본(247억 바트/약 9,633억원) 등이었다.
나릿 청장은 팬데믹의 완화로 정부가 외국 기업인들을 환영하기 위해 국가를 완전히 재개방하면서 투자 가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해외 기업들이 지정학적 갈등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태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릿 청장은 “전자부문에 대한 투자는 태국의 매력적인 투자 인센티브와 태국 투자청의 5개년 전략에 따른 투자 진흥으로 인해 계속 증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전자제품 및 장치 부문의 투자가치는 947억 바트(약 3조 6,933억원)로 목표 산업 총 투자가치 1,544억 바트(약 6조 216억원)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전체 투자가치의 83%를 차지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될 전략에 따라 태국 투자청은 첨단기술, 녹색, 스마트산업은 물론 창의성과 혁신으로 주도되는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할 것이며 이 모든 것이 신경제를 이끌고 경쟁력을 높을 것으로 믿어진다.
1월부터 3월까지 태국 투자청은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 가치가 44억 바트(약 1,716억원)에 도달했으며 그 중 최대 33억 바트(약 1,287억원)의 투자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국 투자청은 촌부리, 라영, 차청사오 주의 일부를 포함하는 동부경제회랑(EEC) 지역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010억 바트(약 3조 9,390억원)의 투자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oI posts 77% rise in value/Bangkok Post, 5.23, B3면,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2576109/boi-posts-77-rise-in-value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물 부족으로 인공강우 수요 증가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농업 부문의 파종 시기가 시작되었으나, 강우량 부족으로 농업용수 조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 64개 주, 459개 자치구에서 1,387건의 인공강우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저수지의 저수율이 50% 미만인 곳도 있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올해 우기에는 작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상 고온으로 인한 가뭄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general/40027810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대입시험서 제2외국어 한국어 선택 20%…2년 연속 2위
지난해 일본어 추월 후 격차 벌려…1위는 중국어
태국서 발간된 한국어 교과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올해 태국 대학 입학시험에서 한국어 응시생이 작년에 이어 일본어 응시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태국한국교육원에 따르면 2023년 태국 대입 시험에서 제2외국어 과목을 선택한 2만309명 중 19.8%인 4천9명이 한국어 응시자였다.
중국어 응시자가 7천929명(39.0%)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어가 두 번째였다. 일본어(3천833명·18.9%), 프랑스어(2천357명·11.6%)가 뒤를 이었다.
한국어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239명(6.33%) 증가했다. 응시자 수에서 한국어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어를 넘어섰으며, 올해에는 격차를 더 벌렸다.
한국어 응시 비율은 대입 시험 과목으로 채택된 2018년 9.6%에서 지난해 17.6%까지 상승했고, 올해는 약 20%에 달했다.
교육원은 학생 선발 전형의 변화 등으로 제2외국어 응시 인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한류 열풍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응시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세계에서 한국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한 태국 학교와 학생 수는 각각 180개교, 4만6천119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교육원은 지난해 태국 씰라빠껀대학에 한국어교원 연수센터, 시나카린위롯대학에 한국어교육 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등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공립학교 외에 사립학교와 대학 부설학교에도 원어민 교사가 파견될 예정이다.
▶ 태국 출입국관리국, 5월4일부터 13일까지 외국인 단속해 불법체류(오버스테이)한 외국인 1,227명 체포
(사진출처 : tnews)
빡품피팟 출입국관리국 국장은 2023년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체류허가 기간 초과 체류(Overstay) 단속 결과, 오버스테이한 외국인을 총 1,272명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11월에 실시한 외국인 체포 통계 대비 62.03% 증가한 것이다. 2022년 10월~11월 단속 때는 785명이 체포됐었다.
한편, 이민국 경찰은 주태국 중국대사관과 중국 경찰과 협력하여 캄보디아에서 투자 사기로 5억 바트 이상의 손해를 입히고 태국으로 도피한 중국 CALL CENTER 갱단 두목을 방콕에서 체포하고, 추가로 중국에서 공무원을 사칭하는 등 8,500건 이상의 사기로 80억 바트 이상의 피해를 입히고 미얀마를 통해 태국으로 도피한 콜센터 범죄조직 주요 피의자를 치앙마이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 태국 마약 단속국(ONCB) 경찰, 수쿰빗 콘도에서 한국인 ‘마약 딜러’ 검거
(사진출처 : MGR Online)
태국 마약단속국(ONCB)은 금요일 한국으로부터 한국인 남성이 마약을 밀매한 혐의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당국이 용의자의 콘도를 수색해 방에서 0.5그램의 크리스탈 메스암페타민을 발견하고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 경찰은 이번 달 초 태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태국에서 한국으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46세 남성 천모씨를 조사했다.
태국 마약단속국 위차이 국장은 금요일 마약단속국이 수쿰빗 소이21에 있는 용의자의 콘도미니엄을 수색하기 위해 방콕남부형사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위차이 국장은 용의자가 허가 없이 제1종 마약을 소지하고 비자기간을 초과한 혐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절차를 위해 룸피니 경찰서로 이송됐다.
용의자는 2006년부터 공부 목적으로 태국에 체류했으며 약 5년 동안 관광 사업에서도 일해 약 5만 바트(약 19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용의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태국 여성을 만났고 그녀가 회당 0.6그램의 필로폰을 팔아 오토바이 택시를 통해 콘도 우편함으로 배송했다고 주장했다.
용의자가 태국 여성에 대한 추가 정보 제공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차이 국장은 마약단속국이 마약상의 신원을 알게 되었으며 천 씨도 마약상일 수 있음을 의심하고 다른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마약진압청(NSB)는 화요일 메콩강을 따라 국경을 넘는 마약상 조직원 4명을 체포하고 700만 개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마약진압청 타나랏 사령관은 경찰이 나컨파놈 주와 사컨나컨 주의 국경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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