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26일 태국 뉴스

2025/10/26 08:41:19

▶ 태국 왕실 '큰어른' 시리낏 왕대비 93세로 별세 현 국왕의 어머니…1년간 애도기간 선포 2007년 12월 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왕궁에서 푸미폰 야둔야뎃 당시 태국 국왕(왼쪽)과 시리낏 왕비(가운데), 마하 와찌랄롱꼰 현 국왕이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5.10.25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의 어머니이자 푸미폰 야둔야뎃 전 국왕(라마 9세·1927∼2016)의 부인으로서 태국 왕실의 '큰어른'인 시리낏 왕대비가 93세로 별세했다고 태국 왕실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왕실 측은 시리낏 왕대비가 2019년부터 여러 질병으로 입원 생활을 하다가 이달 중순 혈액 감염을 앓은 뒤 전날 밤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왕실은 1년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26∼28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했다. 태국 내각은 이날 회의를 열어 장례 절차를 논의할 방침이다. 1932년생인 시리낏 왕대비는 프랑스 주재 태국 대사의 딸로 태어나 파리에서 음악과 어학을 공부하다가 푸미폰 국왕을 만났다. 푸미폰 국왕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자 시리낏은 그가 머물던 스위스로 와서 그를 간호했고, 푸미폰 국왕은 시와 왈츠 음악을 지어 시리낏에게 구애했다. 푸미폰 태국 전 국왕 부부 푸미폰 야둔야뎃 전 태국 국왕(1927∼2016)과 시리낏 현 왕대비(1932∼2025) 부부의 젊은 시절 모습. 2025.10.25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시리낏은 18세인 1950년 푸미폰 국왕과 결혼,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과 세 공주를 낳으며 2016년 푸미폰 국왕이 별세할 때까지 66년간 남편과 함께했다. 시리낏은 남편과 함께 자주 태국 지방 곳곳을 돌아보면서 시골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그들의 고민을 경청해 '태국의 어머니'로 불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재단을 만들어 가난한 농촌 가정의 소득을 늘리고 전통 공예품을 보존하는 사업을 벌였으며, 삼림·수자원·바다거북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또 젊었을 때 프랑스 브랜드 피에르 발망과 협업해 태국 비단 의상을 만들어 눈길을 끄는 등 태국 왕실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층 '레드 셔츠'와 대립하는 왕당파 지지층 '옐로 셔츠'를 도왔고, 2008년에는 경찰과의 충돌로 숨진 옐로 셔츠 시위자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등 때로 정치적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태국 왕실 '큰어른' 시리낏 왕대비 93세로 별세 (방콕 로이터=연합뉴스) 태국 방콕에서 시리낏 태국 왕대비의 별세 소식에 애도하는 시민. 2025.10.25 ▶ 태국, 훈센 측근 등 캄보디아 사기조직 거물 시민권 박탈·조사 리용팟 캄보디아 상원의원·프린스그룹 천즈 겨냥 미얀마 범죄단지 단속에 1천여명 태국으로 도피…피해자 여부 등 조사 캄보디아 훈 센과 리용팟 2016년 12월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 행사에 훈 센 당시 캄보디아 총리(가운데)와 리용팟 상원의원(왼쪽에서 2번째)이 함께 입장하는 모습. 2025.10.25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캄보디아 실권자의 측근 등 캄보디아 범죄단지(사기 작업장) 관련 주요 인물의 태국 시민권을 빼앗고 수사하는 등 단속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캄보디아 집권당 캄보디아인민당(CPP) 소속 상원의원이자 유명 사업가인 리용팟(67)의 태국 시민권을 박탈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태국 내무부는 리용팟의 행동이 태국 국가 안보와 공익을 저해한다면서 그가 태국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적을 박탈했다고 설명했다. 리용팟은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의 측근이며, 팟 수파빠라는 이름으로 태국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재무부는 리용팟과 그가 보유한 5개 기업이 사기·인신매매·강제 노동 등 불법행위와 관련돼 있다면서 자산 동결·미국 기업과 거래 금지 등의 제재를 가했다. 미 재무부 보고서는 리용팟의 리조트에서 대규모 사기 작업장이 운영됐고 강제 노동·학대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일자리 제안에 속아 현지에 왔다가 감금당해 보이스피싱 등 사기 일을 하도록 강요당하고 폭행·전기충격 고문에 시달렸으며 인신매매 대상이 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범죄단지 '태자단지'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ㆍ감금이 잇따라 발생하며 정부가 대응에 나선 가운데 지난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프린스그룹이 운영하는 범죄단지로 알려진 태자단지의 모습. 2025.10.25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좌)과 훈 센 캄보디아 전 총리(우)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태국 일간 네이션·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 산하 특별수사국(DSI)은 캄보디아에서 악명 높은 범죄단지 '태자단지'를 운영해온 '프린스 그룹'(Prince Group)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태국 기업 '프린스 인터내셔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DSI는 전날 프린스 인터내셔널의 태국인 주주 2명을 만나 조사했다. 이들은 프린스 인터내셔널이 부동산 중개 회사이며 프린스 그룹과는 완전히 별개 회사라고 주장했다. 또 회사 매출의 약 90%가 태국 국내 부동산 임대에서 나온다는 기록을 제공했다. 태국 법무부는 DSI와 태국 자금세탁방지기구(AMLO), 태국 중앙은행 등 관련 당국이 프린스 그룹 소유주인 천즈(陳志·39) 회장과 관련된 자금 세탁 등 사건을 비롯해 사기 조직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사 사무실이 아누틴 총리 가족 기업인 태국 제2 건설사 시노-타이 엔지니어링·건설 그룹 소유의 방콕 고층빌딩 시노-타이 타워에 입주해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누틴 총리 연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아누틴 총리는 프린스 인터내셔널이 단순 임차인일 뿐이며, 이 기업의 불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사무실 임차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도 현재까지 어떤 태국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사기조직 연루 의혹에 휘말린 보라팍 탄야원 태국 재무부 차관은 지난 22일 자신이 어떤 불법 활동에도 관여한 적 없다면서도 법적 문제에 집중하겠다면서 사임했다. 한편 캄보디아와 함께 사기 작업장 소굴로 꼽히는 미얀마에서 군사정권이 최근 범죄단지 단속에 나서자 관련자 1천여명이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넘어와 태국 당국의 입국 심사를 받고 있다고 태국 정부가 밝혔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 20일 동남부 카인주의 태국과 국경 지대에 위치한 범죄단지 'KK파크'를 단속했다. 이에 전날 아침까지 KK파크와 인접한 태국 북서부 딱주 메솟 지역으로 1천49명이 넘어왔다. 이들은 대부분이 중국인 남성이며, 미얀마·태국·베트남·인도·파키스탄 출신도 포함돼 있다고 딱주 주 정부는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KK파크 출신으로 추정되며, 태국 당국은 이들이 인신매매 피해자인지 조사한 뒤 피해자가 아닐 경우 불법 입국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태자단지' 운영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ㆍ감금이 잇따라 발생하며 정부가 대응에 나선 가운데 지난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최대 범죄단지로 꼽혔던 '태자단지' 운영 등 조직적 범죄의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에서 운영하는 은행의 모습. 프린스그룹과 그 회장인 천즈는 캄보디아 등지를 근거지로 삼아 활동하며 전 세계 피해자들의 돈을 뜯어내고 인신매매한 노동자들을 고문하는 불법 스캠(사기)센터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 14일 미국ㆍ영국 정부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2025.10.25 dwise@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시리낏 왕대비 서거 애도… 1년 공식 애도 기간 선포 관공서 30일 조기 게양… 국민에겐 90일간 차분한 복장 '요청'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정부가 시리낏 왕대비 서거에 따라 1년간의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모든 관공서의 30일간 조기 게양과 공무원의 1년 애도 복장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에게는 90일간 차분한 색상의 옷을 입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축제 및 오락 행사는 자제를 당부했다. 아누틴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왕대비의 국장 절차를 최고 예우로 준비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관공서, 국영기업, 교육기관은 25일부터 30일간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 또한 모든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은 이날부터 1년간 애도를 표하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강제 사항이 아닌 '협조'를 요청했다. 아누틴 총리는 "가능하다면 90일간 검은색이나 화려하지 않은 톤의 옷을 입어 왕대비에 대한 애도를 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지난 70년간 국가에 헌신한 왕대비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총리로서 국민에게 드리는 부탁이라고 덧붙였다. 콘서트 등 오락 행사에 대해서도 자제를 '요청'했다. 아누틴 총리는 "문화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정부는 이번 조치가 관련 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prachachat.net/politics/news-1907689 ▶ 한국의 캄보디아 범죄조직 단속은 아마도 태국에 도움이 될 수 있음. 어떻게 그러한지? (사진출처 : amarintv.com) 대한민국 정부가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을 신속하게 단속한 것은 자국민 보호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왜 이렇게 빠르게 단속하는지 의문에 대한 답은 신속함과 투명성이다. 대한민국의 부패인식지수(CPI) 순위는 세계 최상위 수준임. 1997년 IMF 이후 한국에서 이러한 열망은 정치, 경제, 법적으로 모두 커져 왔다. 한국 국민들은 정부의 역할에 압력을 행사해 왔고, 국민과 언론들의 “정부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신속한 리더십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문제가 발생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될 때, 대통령은 직접 상황을 통제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상황이 통제되고 있음을 알리고 정치적 비판을 억제한다. 최근 캄보디아 ‘사기범죄’ 조직에 한국인이 납치되어 억류된 사건은 한국 정부 입장에서 시의적절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필요로 했으며,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캄보디아 내 한국인 송환이 이루어져야 했다. <정부의 역할은 국민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임> 대통령과 정부의 역할은 국민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능한 정부로 낙인찍혀 심각한 정치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1. 국내 정치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는 국내 정치 상황이 점점 더 긴박해지고 심각해짐을 반영하고 있다. 2. 한국인의 급한 성격(빨리 빨리) “빨리 빨리”라고도 불리는 한국인의 급한 성격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강조한다. “정부가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시급한 조치를 촉구하는 철학을 반영하는 문구이다. 3. 정부의 대응 한국 국민의 급한 성격은 정부의 시의적절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필요로 한다. 핵심 대책 중 하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것이며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이를 맡고 있다. <태국, 외교 격상해야> 이번 계기에 태국은 한국과의 외교를 ‘프리미엄 외교’로 격상해야 한다. 이것은 한국과 협력하여 태국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한국은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을 통해 가장 우수한 정보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것은 GSOMIA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태국의 안보 이미지가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 협정은 해상·지상·공중·위성·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한·미·일 3자 동맹을 강화하고, 한국이 안보를 유지하고 자국을 더욱 직접적이고 시의적절하며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태국이 한국과 ‘프리미엄 외교’를 위해 협력한다면, 한국에 대한 태국 노동자 할당 문제 및 대 태국투자와 같은 기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것이다. 현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당인 전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와 투자를 강조하는 신남방정책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많은 한국의 투자가 베트남에 집중되었다. 만약 한국과 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현 정부는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태국은 한국과 동맹국들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협력이 미진하거나 지체될 경우에는 ‘오리엔탈리즘’에 빠질 수도 있다. 문학평론가 에드워드 사이드가 만든 이 개념은 서양인들이 동양문화를 인종차별적 또는 성차별적인 방식으로 논하고, 심지어는 비슷하게 저평가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폄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캄보디아의 ‘범죄조직’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는다면 태국에 대한 고정관념도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외국인 투자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더. 세계 13위 경제규모를 지닌 한국에서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최상위 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한국인들에게 태국에 대한 현재 이미지가 긍정적이고 태국 국민들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국은 ‘프리미엄 외교’로 격상하고 태국 소프트파워를 이용해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고 국가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과 다차원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차기 태국 정부가 다른 정당에서 나오더라도 국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은 1998년 이후 수출 주도 문화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으며,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เกาหลีใต้ปราบปราม "แก๊งสแกมเมอร์" อาจดีต่อไทย อย่างไร? / Amarin TV, 10.23, 온라인, 칼럼, 까몬 붓싸반 쭐라롱껀대 한국학교수,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amarintv.com/spotlight/world/52840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정부, "민간 오락 행사 금지 아냐"... 애도 분위기 고려한 '적절한 조정' 요청 총리실, "30일 금지령은 가짜뉴스"... 공무원 1년 애도·관공서 30일 조기 게양만 의결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총리실은 시리낏 왕대비 서거와 관련하여 민간 부문의 오락 및 축제 활동을 30일간 금지하기로 내각이 결정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25일 공식 해명했다. 뜨라이술리 뜨라이소라나꾼 총리실 사무총장은 25일 열린 특별 국무회의는 왕대비 서거 공식 발표를 인지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애도 지침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서는 ▲공무원, 국영기업 직원 등 공직자의 1년 애도 기간 ▲관공서, 국영기업, 모든 교육기관의 30일 조기 게양(10월 25일부터)만을 의결했으며, 민간 활동에 대한 금지 조치는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아누틴 총리는 회의 및 공식 성명을 통해 국민과 민간 부문에 애도 분위기를 고려하여 행사 진행 방식을 '적절하게 조정'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을 뿐, 특정 활동을 금지하거나 중단하라는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고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정부는 엔터테인먼트, 관광, 서비스 업계가 이미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음을 이해하며, 각자의 재량에 따라 왕대비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무총장은 정부가 민간의 경제적 자유나 사회 활동을 제한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강조하며, 정부의 공식 발표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prachachat.net/politics/news-1907709 ▶ 태국중앙은행 “경기부양책 효과로 4분기 GDP 반등 전망”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2일 태국중앙은행(BOT) 피티 디시야땃 부총재는 통화정책포럼(Monetary Policy Forum)에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Khon La Khrueng Plus’ 경기부양책이 내수 진작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 피티 부총재는 “경기부양책이 4분기 GDP 성장률을 약 0.2~0.3%p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전 분기 마이너스(-) 0.5%에서 플러스(+) 0.5%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닫. 중앙은행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국내 관광 인센티브 등이 민간소비 확대를 견인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3분기 1.5%에서 4분기 1.3%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 또한 수출 증가와 일부 제조업 공장 재가동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5년과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2%, 1.6%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2.3%, 1.7%) 환율과 관련해서는, 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바트화가 달러화 대비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7.8% 절상 이후, 현재까지는 연초 대비 약 4.4% 하락한 상태) 한편,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올해 약 3,300만 명, 내년 3,55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2025년 440만 명, 2026년 660만 명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5104/bot-predicts-stimulus-drives-gdp-growth-in-q4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코사무이 부동산, '제2의 푸껫' 되나… 외국인 수요 폭발에 콘도·빌라 '활황' 외국인 구매 비중 90% 육박… 가격 경쟁력에 투자자 몰려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수랏타니주의 대표적 휴양지 코사무이(Koh Samui)가 코로나19 이후 푸껫에서 나타난 부동산 호황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콜리어스 타일랜드는 2026년 태국 관광 도시 부동산 시장에서 코사무이가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일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코사무이의 콘도 및 빌라 시장은 유럽,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중국, 호주 등에서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전체 구매자의 85~90%가 외국인이며, 태국인 구매자 비율은 10~15%에 불과하다. 외국인 수요가 몰리는 주된 이유는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 매력적인 가격이다. 코사무이 부동산의 평균 가격은 제곱미터(㎡)당 6만~20만 바트(약 220만~740만 원) 선으로, 임대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2년간 360가구의 신규 콘도가 공급됐으며, 특히 별장형 주택(빌라)은 400가구 이상이 시장에 나왔다. 콜리어스는 2025년이 지난 15년 이래 빌라 공급이 가장 많은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풋', '매남', '차웽' 등 주요 해변 지역이 가장 인기가 높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코사무이 콘도 시장의 누적 공급량 876가구 중 79.79%가 판매됐다. 최근 한 중국계 개발자가 공급한 218가구 규모의 콘도는 이미 72.93%의 판매율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유권이 아닌 30년 장기임대(Leasehold) 방식의 한 빌라 프로젝트(46가구)가 단 2개월 만에 완판되는 등 단기 투자 수요도 매우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prachachat.net/marketing/news-1907414 ▶ 태국 시리낏 왕대비 서거 애도… 민간 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뱀뱀 콘서트 티켓 판매 연기, 블랙핑크 공연은 '흑백 의상' 요청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시리낏 왕대비 서거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민간 부문의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태국 왕실의 공식 발표 이후, 예정되었던 행사들의 주최 측은 다음과 같이 일정 변경을 공지했다. -Instagram 티엿 3 Run: 25일 저녁 예정이었던 행사 연기 (추후 일정 공지). -2025 뱀뱀 HOMETOWN 콘서트 in 방콕: 25일로 예정됐던 11월 23일 공연 티켓 판매 일시 연기 (추후 일정 공지). -Saran 브랜드 그랜드 오프닝: 30일 로빈슨 백화점 라마 9 지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 취소. -BAAC 자선 달리기 4회: 행사 무기한 연기.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IN BANGKOK: 25일과 26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나, 주최 측은 관람객들에게 흰색 또는 검은색 의상을 착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태국 정부가 민간 부문에 애도 분위기를 고려하여 행사 진행 방식을 '적절하게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조치들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907 ▶ 태국 경찰, '한국인 11명 납치설' 조사 착수… 韓 언론 보도 진위 파악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경찰청이 태국 내에서 한국인 11명이 납치됐다는 한국 언론 보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짜뚜라팟 피롬깨우 태국 경찰청 부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해당 주장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초국가적 범죄 대응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언론은 납치 시기나 장소 등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태국과 한국 경찰 당국 간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해당 주장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경찰은 최근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 및 호텔 기록, 관련 실종 신고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민국과 관광 경찰도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당국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외교 및 관광 산업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태국 경찰은 외국인 대상 범죄에 대한 국제적 우려 속에서 주요 관광지의 보안을 강화하고 국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aseannow.com/topic/1376937-thai-police-investigate-possible-kidnapping-of-korean-tourists/ ▶ 태국 정부, '경제 부양' 위해 주류 규제 전면 해제 추진… "새벽 4시 영업, 오후 판매 허용" 유흥·호텔업계 "수천억 바트 경제 효과" 환영… 시민단체 "음주 사고 등 사회적 비용 증가" 우려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정부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인 주류 판매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을 새벽 4시까지 연장하고, '금주 시간'으로 묶여있던 오후 2시~5시 사이의 주류 판매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내무부와 보건부에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주류 판매 지역 제한(Zoning) 폐지 ▲유흥업소 영업시간 새벽 2시에서 4시로 연장 ▲오후 2시~5시 주류 판매 금지 조항 해제를 포함하며, 2026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흥업계와 호텔업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야간요식업협회는 이번 조치가 심야 식당, 택시, 소매점(โชห่วย), 호텔, 콘서트 등 연관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야간 관광 산업이 최대 50%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행 조닝 및 시간제한 규제가 부패와 뒷돈을 유발한다며, 법 개정이 수천억 바트의 지하 경제를 양성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국호텔협회 역시 "종교 휴일의 주류 판매 금지 등 낡은 규제가 외국인 관광객 현실에 맞지 않다"며 전면적인 규제 완화를 지지했다. 다만, 호텔협회는 새벽 4시 연장의 실익과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3~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제안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알코올위험예방네트워크는 "정부가 먼저 방콕, 푸껫 등 5개 시범 지역의 결과를 평가해야 한다"며 "경제적 이익이 음주 사고, 폭력 등 사회적 비용보다 큰지 따져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절주네트워크 역시 "수십만 개에 달하는 미등록 업소들을 합법적인 시스템으로 편입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불법 업소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지역 상인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치앙마이 요식업협회장은 "치앙마이에는 합법 등록된 유흥업소가 26곳뿐이고 1만 개 이상이 미등록 상태"라며 "규제가 완화돼도, 여전히 높은 소비세(5%)와 재등록 비용 부담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prachachat.net/marketing/news-1907414 ▶ 태국-캄보디아 군 수뇌부, '분쟁 지역 중화기 철수' 실행 계획 합의 아세안 감시단(AOT) 가동 준비… 26일 이후 구체적 철수 일정 논의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육군 제2군 사령관과 캄보디아 제4군 사령관이 25일(현지시간) 분쟁 지역에서 중화기를 철수하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Action Plan)에 합의했다. 윈타이 수와리 태국 육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린주 쫑쫌 국경 검문소에서 열린 양측 군 지휘관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차 특별 일반국경위원회(GBC)의 후속 조치다. 양측은 GBC에서 합의된 '중화기 철수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 계획의 이행을 감시할 아세안 감시단(AOT)의 조속한 활동 개시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태국 측은 26일부터 AOT 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캄보디아 측은 26일 AOT 구성 준비를 완료한 뒤 1~2일 내 태국과 추가 회담을 열어 공식적인 실행 계획 개시일을 확정하자고 제안했다. 양측 군은 협력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마쳤으며, 평화적 문제 해결과 국경 안정 유지를 위해 GBC 합의 틀 안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육군 대변인은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912 ▶ 태국 정부, 시리낏 왕대비 국장위원회 구성… 총리 직속, 왕족 자문 각 부처 역할 분담… 100일간 공무원 조문 기도 참석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내각이 시리낏 왕대비의 국장 절차를 총괄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25일 의결했다. 랄리다 펫위와타나 정부 부대변인은 총리실 산하에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시리낏 왕대비 국장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왕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산하에 의전, 왕실 화장터 건설, 홍보, 경호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내각은 또한 모든 정부 부처에 소속 공무원들이 100일 동안 매일 번갈아 가며 왕실 조문 기도 의식(Phra Pithi Tham)에 참석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각 부처에 구체적인 역할을 분담했다. ▲문화부(예술국)는 의식 절차 및 왕실 화장터(Phra Merumat) 설계·건설 총괄 ▲내각 사무처는 각료들의 기도 의식 참석 일정 조율 ▲내무부 및 방콕시는 국민 참여 추모 행사 주관 ▲공보국은 왕대비의 생전 활동 홍보 및 해외 홍보(외교부 협조) ▲보건부는 24시간 비상 의료 지원 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애도에 동참하고 국장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915 ▶ 태국 국왕 부부, 시리낏 왕대비 운구 주관… 왕궁 안치 후 목욕 의식 거행 슬픔 속 국민 애도 행렬 이어져… 100일간 왕실 기도 시작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과 수티다 왕비가 26일(현지시간) 오후 시리낏 왕대비의 유해를 쭐라롱꼰 병원에서 왕궁으로 옮기는 왕실 운구 행렬을 주관했다. 왕궁 도착 후에는 왕실 전통에 따라 유해를 정화하는 목욕 의식(Song Nam Phra Borommasop)을 직접 거행했다. 이날 오후 3시 44분, 국왕 부부는 시리완나와리 공주, 티빵꼰 왕자 등 왕실 가족들과 함께 쭐라롱꼰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는 시린톤 공주와 쭐라폰 공주가 미리 도착해 국왕 부부를 맞이했다. 오후 4시 26분, 승려가 이끄는 가운데 의료진들이 왕대비의 유해를 병원 건물 밖으로 운구해 왕실 차량에 안치했다. 국왕 부부와 왕실 가족들은 유해를 뒤따라 왕궁으로 향했다. 약 10km에 이르는 운구 경로에는 수많은 시민이 검은 옷을 입고 나와 눈물을 흘리며 왕대비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오후 5시 4분, 운구 행렬은 왕궁 위셋 차이스리 문을 통해 피만 랏따야 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우본랏 공주 등 다른 왕실 가족들이 국왕 부부를 맞이했다. 국왕은 왕대비 유해에 왕실 직물을 덮고 향과 초를 피워 예를 표했다. 이어 왕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왕 부부가 성수를 뿌리고 머리를 빗기는 등 목욕 의식을 주관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소라 나팔, 서양식 나팔, 북 등 왕실 악기가 연주되었고, 왕실 근위대는 예포를 발사하며 애도를 표했다. 목욕 의식 후 유해는 황금 관(Phra Kot Thong Yai)으로 옮겨져 왕실 의장대에 의해 두싯 마하 쁘라삿 홀로 이동, 왕족 최고 등급을 상징하는 9층 백색 우산 아래 안치되었다. 국왕 부부는 다시 한번 관 앞에 화환을 놓고 분향하며 예를 갖췄다. 이어 왕대비의 나이(93세)에 맞춰 승려 93명에게 가사를 공양하고 기도를 올리는 불교 의식이 거행됐다. 왕실은 이날부터 100일간 밤낮으로 승려들이 독경하며 왕대비의 명복을 비는 '프라 피티 탐' 의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941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23일~24일 태국 뉴스

2025/10/24 11:34:28

▶ '사기조직 연루설' 태국 재무차관 사임…"불법활동 관여 안해" 캄보디아 조직 관련 의혹에 "악의적 주장, 법적 조치 취할 것" 보라팍 태국 재무부 차관(오른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사기 범죄조직 연루 의혹을 받은 보라팍 탄야원 태국 재무부 차관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23일 AFP통신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보라팍 차관은 온라인 사기 등 어떤 불법 활동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고 연루설을 부인하며 법적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물러난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결백을 입증하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시간이 필요하며, 재무부에서 맡은 역할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 사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사기 조직 관련설을 일축하며 악의적인 의혹 제기라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대형 은행 태국 법인에서 고위직을 지낸 그는 지난달 초 출범한 아누틴 찬위라꾼 내각에서 재무부 차관을 맡았으나 1개월여만에 물러나게 됐다. 앞서 한 탐사보도매체는 보라팍 차관의 사기 조직 연루설을 제기하며 그의 부인이 300만달러(약 43억원) 규모 암호화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태국 야권 등은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범죄 단지 배후로 지목하며 제재한 프린스그룹과 관련된 태국 정치인 중 한 명이 보라팍 차관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누틴 총리는 21일 보라팍 차관에게 사기 조직 연루설에 대해 서면으로 답변하라고 지시했다. 보라팍 차관은 결백을 주장했으나 총리의 답변 요구 하루 만에 사의를 표했다. 이로써 보라팍 차관은 아누틴 총리 정권에서 물러난 첫 내각 인사가 됐다. 아누틴 총리는 헌법재판소 판결로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가 해임되면서 지난달 5일 선출됐다. 한편, 패통탄 전 총리는 프아타이당의 전면적인 쇄신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전날 밝혔다. 프아타이당은 탁신 전 총리 세력이 이끄는 당으로, 그의 막내딸인 패통탄 전 총리는 당 대표이자 당의 총리 후보로 나서 지난해 8월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로 선출됐다. ▶ 태국 법무부, '스캐머' 척결 특별수사국(DSI)에 특별법 권한 부여… 경찰 "캄보디아, 수사 비협조"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법무부 장관이 '스캐머(콜센터 사기)' 조직 척결을 위해 특별수사국(DSI)에 특별사건법을 적용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경찰 고위층은 캄보디아가 핵심 용의자 송환 등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룻타폰 법무부 장관은 총리의 지시에 따라 DSI, 자금세탁방지위원회(AMLO), 태국 중앙은행이 참여하는 합동 실무팀을 구성해 스캐머 조직 소탕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정치인 7명 연루설'에 대해 룻타폰 장관은 "현재 확인된 명단은 없다"면서도, 의혹을 제기한 랑시만 롬 의원에게 관련 자료를 요청해 위원회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뜨라이롱 경찰청 차장은 태국이 국제 공조를 통해 스캐머 척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캄보디아 측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국이 캄보디아 내 스캐머 거점 62곳을 특정해 전달했지만 캄보디아는 이를 부인했다"며, "이후 해당 거점 일부에서 한국 당국이 자국민을 구출하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캄보디아 상원의원이자 사업가인 '리 용 팟'과 같은 핵심 용의자의 신병 인도도 거부당했다고 비판했다. 리 용 팟은 캄보디아 오스맛 카지노 사기 네트워크와 연루되어 태국에서 기소됐으며, 이미 7천만 바트(약 26억 원)의 자산이 압류된 상태다. 뜨라이롱 차장은 '스캐머 조직 일부가 태국으로 근거지를 옮겼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812 ▶ 태국 정부, 국내 관광 활성화 5대 대책 발표… 연말 경기 부양 나서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연말 경기 둔화를 방지하고 내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5대 대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이번 대책에는 ① 국내 여행비용 소득공제, ② 기업 연수·세미나비용 세액공제, ③ 공공기관 조기 예산 집행, ④ 호텔 개보수 세제 지원, ⑤ 유흥업소 특별소비세 감면 연장이 포함됨 재무부 라와론 상스닛(Lavaron Sangsnit) 사무차관은 “국내 관광은 민간소비의 약 24%, 국내총생산(GDP)의 약 14%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정부 개입이 없을 경우 올해 국내 관광이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년에는 8.4% 성장함) 재무부에 따르면, 태국 국민은 10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국내 여행 시 숙박 및 음식점 이용비를 최대 2만 바트까지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 지방 관광지에서 사용한 금액은 1.5배, 주요 관광지에서는 1배 한도로 인정, 또한 기업도 같은 기간 국내에서 진행된 연수·세미나 비용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음 정부는 예산 선집행 정책에 따라 각 공공기관이 2026 회계연도 예산의 60% 이상을 올해 4분기 내 조기 집행하도록 지시했으며, 호텔 개보수 세제 혜택과 유흥업소 소비세 감면을 통해 관광 인프라 개선과 민간소비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재무정책국은 이번 5대 조치가 2025년 GDP를 약 0.04%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4426/five-new-measures-aim-to-boost-domestic-tourism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정부, 유흥업소 소비세 5% 감면 1년 연장…관광 활성화 총력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 내각이 21일, 내수 관광 및 단기 경기 부양을 위한 '퀵 빅 윈(Quick Big Win)' 정책의 일환으로 유흥업소에 대한 소비세 감면 조치를 1년 연장하기로 승인했다. 폰차이 티라웻 태국 소비세국장은 이번 조치로 나이트클럽, 디스코텍, 펍, 바 등 유흥 및 레크리에이션 업소에 대한 소비세가 기존 10%에서 5%로 인하된 현행 세율이 1년 더 연장된다고 밝혔다. 연장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폰차이 국장은 "이번 조치는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 서비스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하며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자들의 세금 시스템 편입을 장려하는 효과도 기대한다"며, 전국 소비세 사무소에 관련 지침을 전달하고 사업자들의 정확한 세금 납부를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nsettakij.com/economy/642062 ▶ 타마낫 부총리, 사기 콜센터 조직 연루 의혹 전면 부인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1일 태국 부총리 겸 농업협동조합부 장관 타마낫 폼파오(Thamanat Prompow)는 최근 국민당(PP) 측이 제기한 사기 콜센터 조직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국민당의 랑시만 롬 의원은 타마낫 부총리의 해임을 촉구했으나, 타마낫은 “자신의 거취는 총리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이를 일축함 타마낫 부총리 “정계 진출 전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으며, 취임 당시 반부패위원회에 모든 자산을 신고했다”며 “어떠한 불법 사업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직위 유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 법원 판단에 따를 것이지만, 허위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임 또한, 사기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지목된 외국인 사업가 벤저민 마우어버거(Benjamin Mauerberger)에 대해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성급히 판단하지 말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한편, 벤저민 마우어버거 측 타나톤 변호인은 랑시만 의원이 의회 연설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1억 바트(약 300만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타나돈 변호사는 “타마낫과 마우어버거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마우어버거는 두바이에 투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우어버거가 캄보디아 훈센 전 총리의 자문역을 맡은 것은 단순한 자문 활동일 뿐, 급여나 공식 직책은 없었다고 설명 타마낫 부총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법적 절차를 통해 명예를 지킬 것”이라며, 정치적 공세에는 흔들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24406/thamanat-denies-ties-to-scam-gang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M82 고속도로(방쿤티안-에까차이) 무료 시범 개통… 남부 방면 교통난 해소 기대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교통부 산하 도로국(ThL)이 22일 방콕 남부의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M82 고속도로의 신규 구간을 공식 시범 개통했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개통식으로, 깐짜나피섹 남부 순환도로의 방쿤티안 나들목에서 에까차이까지 이어지는 10.3km 구간이 22일 오후 4시부터 무료로 개방됐다. 이번 시범 개통은 방콕 수도권에서 태국 남부로 향하는 새로운 이동 경로를 제공하고, 상습 정체 구역인 라마 2번 국도(35번 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추진되었다. 도로국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안전을 위해 승용차 및 승합차는 시속 80km, 트럭 및 대형 버스는 시속 65km로 최고 속도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용자들에게 진입·진출 지점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826 ▶ 태국 DSI, 아동 성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운영자 검거… "피해 아동 500명, 파일 7만 5천 개"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태국 특별수사국(DSI)이 18세 미만 아동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수익을 챙긴 텔레그램(Telegram) 및 VK 그룹 운영자를 체포했다. DSI는 용의자의 컴퓨터에서 75,000개가 넘는 불법 파일을 발견했으며, 피해 아동 중 태국 아동이 50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했다. DSI는 끄라비주의 한 주택을 급습해 '롯니욤(กลุ่มรส-นิยม)'이라는 이름의 유료 그룹을 운영한 찰름폰(25세)을 검거했다. 그는 200~400바트의 가입비를 받고 5,000명 이상의 회원에게 아동 성착취물을 제공해 온 혐의를 받는다. 압수된 하드디스크에서는 75,000개 이상의 파일이 발견되었으며, 이 중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만 50명, 가장 어린 피해자는 10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DSI에 따르면 피의자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여러 곳에서 클립을 수집했을 뿐"이며 "월 8,000바트의 수입으로 5개월간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DSI는 피의자의 진술을 검증하는 한편, 아동을 직접 유인해 영상을 제작했는지 여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4721 ▶ "물 대신 마셨다"…태국 20대, '끄라톰' 중독으로 뼈만 남은 채 발견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태국 수린도에서 한 23세 남성이 '끄라톰(Kratom)' 잎을 달인 물을 장기간 과다 복용하다가 '뼈와 가죽만 남은'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구조대에 따르면, 한 기숙사 주인이 방 수리를 위해 방문했다가 문이 살짝 열린 방 안 쓰레기 더미 속에서 심하게 마르고 탈진한 상태로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구조대는 환자가 물 대신 끄라톰 차를 마실 정도로 심각한 중독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극심한 영양실조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구조대원은 "구조 활동을 하면서 끄라톰 중독으로 이렇게까지 심각해진 환자는 처음 본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할 뻔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수린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과거 운동선수로도 활동했으나, 1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최근 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결핵을 앓고 있었으나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현재 수린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의 가족들은 "불과 일주일 전에 영상 통화를 했으나 이런 상태인 줄 전혀 몰랐다"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언론은 끄라톰 남용이 피부 변색, 심혈관 이상, 영양실조, 환각 증세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4719 ▶ 태국 하원, ‘청정 공기 법안’ 만장일치 통과… 국민의 깨끗한 공기 권리 보장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21일 태국 하원은 찬성 309표 만장일치로 ‘청정 공기 법안(Clean Air Bill)’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3일간의 2차 심의를 거쳐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되었으며 앞으로 상원에서 추가 3차례 심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 이번 표결은 여야를 막론한 초당적 지지를 얻은 환경 입법 사례로 평가된다. * 법안의 핵심은 국민의 ‘깨끗한 공기’를 누릴 권리를 보장하고, 오염 유발자에 대한 명확한 처벌 규정을 법제화한 데 있음 법안 심사위원장 짝까폴 탕쑤띠탐(Jakkapol Tangsutthitham) 의원은 “이번 법안은 국민에게 깨끗한 공기를 되돌려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원이 원안 취지를 유지해 조속히 통과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짝까폴 위원장은12월부터 시작되는 농업 잔류물 소각이 주요 대기오염 요인인 만큼, 법이 조기에 시행돼 실효성 있는 대응이 가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정 공기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모든 국민의 깨끗한 공기 권리 보장 및 공중보건 보호 명시 ② 오염자 부담 원칙(Polluter Pays Principle) 도입 및 오염 유발자 처벌 강화 ③ 정부·민간·지역사회 간 협력체계 구축 및 대기오염 관련 데이터 통합 관리 ④ 공급망 추적 및 책임 규명 시스템 도입, 국경 간 오염 대응 및 기업 책임 강화 ⑤ 지방자치단체 권한 확대, 지역 단위의 대기질 관리 강화 이번 법안은 1년 8개월간의 심의 및 305개 조항 검토 끝에 완성된 것으로, 태국은 이를 통해 국민 중심의 대기질 관리 체계를 법제화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politics/40057084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금값, 하루 41차례 널뛰기… 2,750바트 폭락 마감 (사진출처 : Thai PBS) 22일 태국 금 시장이 하루 동안 41차례나 가격이 변동하는 극심한 혼조세를 보인 끝에, 전날 대비 2,750바트(약 10만 원) 폭락하며 마감했다. 최종 마감가(41차 고시) 기준, 금 장신구(ทองรูปพรรณ) 판매가는 바트당 64,300바트, 금괴(ทองคำแท่ง) 판매가는 63,500바트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4일 연속 상승하며 99포인트 수준까지 오르자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또한 씨티그룹은 금 선물 시장이 과매수 상태라며, 트럼프-시진핑 APEC 회동 등 주요 이벤트 전까지 금값이 4,00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부정적 투자 의견을 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규모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재개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진 것은 금값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최종 41차 고시 기준 금괴 매입가는 63,400바트, 금 장신구 매입가는 62,125.68바트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828 ▶ 온라인 범죄 게이트, 철저한 조사 필요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역 사이버 범죄와 사기조직에 대한 폭로와 의혹이 태국을 정면으로 강타하면서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 정부는 난처하고 방어적인 입장에 놓였다. 국경을 넘나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숨겨진 범죄조직을 둘러싸고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지고,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서 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누틴 정부는 여러 국가에 수많은 피해자들을 발생시키고 은폐와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는 ‘스캠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고 깨끗하게 벗어나야 한다. 제기된 수많은 의문과 쟁점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태국 고위 공무원의 역할과 개입에 대한 가능성이다. 워라팍 탄야웡 재무부 부장관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캄보디아 사업가가 설립한 BIC 은행과의 연루 의혹으로 사임한 것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워라팍 부장관과 임 리크의 관계는 어떤 성격이었을지? 워라팍 부장관은 직책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위법 행위 조사를 받아야 할지?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준과 헌법적 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아누틴 총리도 비슷한 조사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간과될 가능성이 높다. 비판과 불법행위 혐의에 직면하면, 어디에서나 권력과 특권층은 무죄와 무지를 가장하고 거듭 부인하는 경향이 있다. 사법 제도와 법적 승리가 진실을 말하는 사람, 폭로자, 내부고발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명백하게 고통을 겪었다는 두려움 때문에 온순해지고 소심해진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사례는 태국 남부지역에서 인신매매를 단속하던 한 고위 경찰관이 암흑가 보스들에게 쫓기다가 호주로 망명하게 된 사건이다. 온라인 범죄조직 간의 사기, 인신매매, 마약, 자금세탁 등 범죄가 만연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제 탐사보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 사례에서 태국 언론인들은 엄중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스럽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용감한 저널리즘은 외부에서, 즉 전직 국회의원인 한 명을 통해 나타났다. 또한, 국민당 의원들이 온라인 범죄자들 간의 불법 거래를 폭로하기 위해 탐사 저널리즘을 수행해야 했다. 태국의 감독·견제 기관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현상이다. 태국의 자금세탁방지국, 국가부패방지위원회, 감사원은 어디에 있는지? 정당과 정치인을 단속할 때는 매우 적극적이었지만, 지금은 진전이 더디고 형식적인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진행 중인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을 고려할 때, 아누틴 씨는 정치적 이득, 아마도 내년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민족주의적 감정을 조장해 온 것으로 보인다. 아누틴 총리는 캄보디아를 범죄사기, 자금 세탁, 인신매매 및 마약 밀매, 온라인 도박 중개 그리고 온갖 종류의 국제 범죄자들로 가득한 암흑세계의 원흉으로 묘사할 기회가 생겼으나 그다지 열의는 없어 보인다. 최근 총리는 이러한 국제범죄를 단속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과연 대어를 잡을지, 아니면 시간을 벌면서 스캔들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물론, 워라팍 전 재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이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른다. 사기조직의 배경에는 프린스 그룹 천즈 회장과 후이오네 그룹 회장 훈토, 그리고 이러한 범죄조직의 핵심 연결고리로 알려진 벤자민 마우어버거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들이 있다. 이러한 인물, 기업들과 태국의 관계는 광범위하고 깊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재무부는 온라인사기, 인신매매, 자금세탁 혐의로 프린스 그룹과 천 회장의 암호화폐 및 기타 금융 자산 약 5천억 바트(약 22조 원)를 이미 동결했다. 영국도 마찬가지로 천 회장의 부동산 자산을 압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캄보디아 기반 온라인 사기조직 소탕의 핵심에 있는 국가는 한국이다.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사기조직에 속아 피해를 입은 자국민을 구출하고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한국이 없다면 미국과 영국이 캄보디아에 대한 서방의 음모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은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깊이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하는 국가이다. 캄보디아에 압박을 유지하고 추가적인 폭로와 기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개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 태국 정부는 이러한 압박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 프린스 그룹이 총리의 중국-태국 합작법인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했다는 보도는 좋지 않다. 태국 관리들과 사업가들이 부패, 사기, 그리고 초국적 범죄조직의 확산과 연루된 모든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아누틴 정부의 장기집권은 위태로워질 수 있으며, 심지어 4개월이라는 짧은 임기보다 더 짧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Scam-gate’ deserves full accounting / Bangkok Post, 10.24, 9면, 칼럼, Thitinan Pongsudhirak 쭐라롱껀대 정치학부 교수,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opinion/opinion/3125430/scamgate-deserves-full-accounting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마담 뺑' 태국 축구협회장, 이시이 감독 경질 공식화… "목표 미달" (사진출처 : Thai PBS) 누알판 람삼('마담 뺑') 태국 축구협회장이 22일(현지시간) 이시이 마사타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전격 경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성과가 협회의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공식적인 경질 사유다. '마담 뺑'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결정은 협회 기술위원회의 면밀한 성과 평가와 학술적 통계에 근거한 것"이라며, 감독 교체는 전 세계 축구계에서 일어나는 통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협회가 밝힌 주요 목표 미달 사례는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실패(싱가포르전 3-1 승리로 탈락) ▲2024년 아세안 챔피언십 우승 실패(2회 연속 우승 방어 실패) ▲킹스컵 우승 실패 등이다. 뺑 회장은 "이시이 감독 선임 당시의 명확한 목표는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이었으나, 단 한 골 차이로 4년의 기다림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대표팀은 실험실이 아니다. 90분 경기 결과가 팬들의 감정과 협회의 성공에 직결된다"며 성과 중심의 운영을 강조했다. 그는 감독 경질에 대한 팬들의 비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협회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입장을 밝힌다"며 이시이 감독에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잔여 연봉의 절반을 보상금으로 지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즉각 후임으로 앤서니 허드슨 현 협회 기술이사를 임명했다. 허드슨 신임 감독은 바레인, 뉴질랜드, 미국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으며, 태국 축구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현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829 ▶ 태국, 캄보디아 국경 '휴대폰 신호' 차단 명령… "스캐머 조직 이용 막겠다" 불이행 통신사, 사업 허가 취소 강력 경고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방송통신위원회(NBTC)가 22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스캐머(콜센터 사기)' 조직 소탕을 위해 통신 사업자들에게 국경 지역의 휴대폰 신호 송출을 제한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조치는 캄보디아와 접경한 6개 주의 통신사 기지국 서비스 반경(cell radius)을 제어해, 태국 통신 신호가 캄보디아 영토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캄보디아 내 사기 조직이 태국 통신망을 이용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태국에 등록된 IP 주소가 해외에서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NBTC는 이로 인해 국경 지역 태국 주민들의 통신 품질이 저하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통신사에 기존 기지국을 대신해 서비스 범위가 좁은 '스몰셀(Small cell)' 장비를 설치해 태국 영토 내에서만 신호가 작동하도록 지시했다. NBTC는 "만약 통신 사업자가 이 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이는 라이선스 조건 위반"이라며 "관련법에 따라 사업 허가를 정지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827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22일 태국 뉴스

2025/10/22 07:28:29

▶ 아누틴 태국 총리, 캄보디아에 '4대 원칙' 재확인… 미국과 '스캐머' 단속 공조 강화 (사진출처 : Thansettakij)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로버트 F. 고덱 주태국 미국 대사와 만나 캄보디아 관련 4대 원칙을 재확인하고, 미국과의 온라인 사기(스캐머) 조직 단속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리퐁 앙카사꾼끼앗 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아누틴 총리는 태국-캄보디아 간 국경위원회(GBC, JBC) 협상에서 미국의 참관국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태국이 캄보디아에 제안한 4가지 입장을 명확히 견지하고 있다"며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도록 캄보디아 측이 진정성을 갖고 협상에 임해 구체적인 진전을 이룰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아누틴 총리는 스캐머 네트워크 단속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단속을 위해 미국과 스캐머 조직 데이터베이스를 교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오는 11월 초, 미국 대표단이 태국을 방문해 아누틴 총리와 구체적인 스캐머 공동 단속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nsettakij.com/economy/6420040 ▶ 태국 재무부, 2026 회계연도 4.1조 바트 지출 가속… 경기 둔화 대응 나서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재무부가 2026 회계연도('25년 10월~'26년 9월) 동안 총 4.1조 바트(약 1,256억 달러) 규모의 예산 지출 계획을 마련해 이번 주 내 각료회의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부가 승인한 2026 회계연도 예산은 총 3.78조 바트(약 1158억 달러)이며, 이 중 2.92조 바트는 일반지출, 8,617억 바트는 투자지출로 편성됨 (여기에 2025 회계연도에서 이월된 3,209억 바트가 더해져 총 지출 가능액이 4.1조 바트로 확대) 재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전체 예산의 최소 93%, 국영기업 투자예산의 95% 이상을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각 부처 및 기관은 운영비의 98%, 투자예산의 최소 75%를 집행해야 한다. * 특히 장비 구매와 서비스 계약 등 주요 사업은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안에 계약 절차를 완료해야 함 이 같은 조치는 2025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 재무부에 따르면 ‘25년 2분기 GDP 성장률은 2.8%로 전분기(3.2%) 대비 하락했으며 3분기 이후 성장세가 더욱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위험 요인: 높은 가계부채, 구매력 약화, 유동성 부족,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이번 조치는 아누틴 총리가 주재한 경제각료위원회(Economic Cabinet Committee) 의 승인을 거쳐 추진되는 것으로, 각 기관은 예산 승인 후 5일 이내에 지역사무소로 자금을 배분하고, 매월 투자 예산 집행 현황 및 장애 요인을 회계총괄국(Comptroller General’s Department) 에 보고해야 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57016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상공회의소(TCC), '주 40시간' 노동법 개정안 공식 반대… "중소기업(SME) 고용 비용 직격탄"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상공회의소(TCC)가 최근 하원을 통과한 노동보호법 개정안 초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개정안은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48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21일, 폿 아람와타나논 태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전국 5개 지역 상의와 20개 이상의 무역 협회로부터 법안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이 변동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고용주의 비용 부담을 급격히 증가시키며, 입법 과정에서 민간 부문과 고용주 협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상의 측은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에 따른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급격한 노동시간 단축은 즉각적인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SME)의 경우, 폐업이나 대규모 해고 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헌법 77조에 명시된 바와 같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률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영향 분석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개정안은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상공회의소는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국회의장과 노동부 장관 등 관련 부처에 공식 전달했다. 이와 함께 상공회의소는 정부가 4개월 이내에 신속한 성과를 내야 할 6가지 '퀵 빅 윈(Quick Big Win)' 노동 정책을 역으로 제안했다.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노사정 3자 위원회(기존 법 87조) 메커니즘 활용 ▲외국인 노동자 고용 보증금 규정 재검토를 통한 기업 부담 완화 ▲'콘라크릉 플러스' 정책과 연계한 직업 기술 교육(업스킬/리스킬) 강화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비자 및 노동 허가 원스톱 서비스(OSS) 센터 설립 ▲노동 정책 조율을 위한 민관 공동 위원회(กรอ.แรงงาน) 설립 등이 포함됐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784 ▶ 아피싯 전 총리 “캄보디아 국경 MOU 폐기 국민투표, 역효과 우려” 경고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민주당(Democrat Party) 대표이자 전 총리였던 아피싯 웨차치와(Abhisit Vejjajiva)는 정부가 추진 중인 2000년·2001년 태국–캄보디아 국경 경계 관련 양해각서(MoU) 폐기 국민투표 계획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이 사안은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로,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태국의 외교적 입장이 캄보디아 측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 아피싯 대표는 “군은 현재 국경 지역에서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으며 국민의 신뢰도 높다”면서도, “국경 문제는 군사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외교와 대외정책, 인접국과의 신뢰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가 국민투표를 강행하려면, 양해각서 폐기 이후 어떤 전략과 조치를 취할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 이외에도 아피싯 대표는 최근 아누틴 총리와의 오찬 회동에서 “캄보디아는 모든 국제무대에서 자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태국도 보다 공세적이고 주도적인 외교 전략(proactive diplomacy)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태국 제1군은 10월 10일 이후 사깨오주에서 발견된 11개의 대인지뢰 제거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일 현장을 방문해 안전이 확인된 지역의 사용 재개를 승인했으며, 21일에는 찬타부리에서 열리는 국경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23918/abhisit-warns-mou-plan-may-backfir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방콕 도심(CBD) 땅값 '고공행진'…경기 침체에도 사상 최고가 경신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방콕 도심(CBD)의 토지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태국에 따르면, 2025년에도 방콕 CBD 지역의 토지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토지 소유주들은 매각을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시장에서 가격 인하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경기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형 개발사들의 수요는 꾸준하다. 최근 부동산 개발사 '산시리(Sansiri)'는 사라신 도로의 토지를 1제곱와(약 4㎡)당 390만 바트(약 1억 4,300만 원)라는 태국 부동산 역사상 최고가에 매입했다. 또한 AIA 타일랜드는 라차다피섹 도로의 토지를 35억 바트에 사들였으며, 칫롬 지역은 제곱와당 300만 바트 이상에 거래되는 등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콜리어스가 집계한 방콕 토지 가격 상위 10곳은 ▲위타유(400만 바트) ▲칫롬(320만 바트) ▲플런칫(300만 바트) ▲실롬(270만 바트) ▲수쿰윗-통로(260만 바트)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도심의 강세와는 대조적으로, 태국은행(BoT)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첫 7개월간 전국의 토지 및 건물 총 거래액은 4,039억 바트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1.4% 급감했다. 이는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투자자들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콜리어스 측은 도심 핵심 지역의 토지 가격이 연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자, 토지 소유주들이 매각 대신 장기 임대(Leasehold)나 합작 투자(Joint Venture)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6년에도 CBD 토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어, 향후 주택 및 콘도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nsettakij.com/real-estate/642007 ▶ ‘콘라크릉 플러스(Khon La Khrueng Plus)’ 첫날 2천만 명 등록 마감… 정부, 12월 2차 모집 검토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재무부는 경기부양책 ‘콘라크릉 플러스(Khon La Khrueng Plus)’ 등록 첫날, 2,000만 명의 모집 정원이 모두 마감됐다고 밝혔다. (등록 첫날인 20일 오전 6시 접수가 시작된 이후 30분 만에 500만 명, 2시간 만에 1,300만 명이 등록했고, 오후 4시경 모든 2,000만 명의 정원이 마감) * ‘콘라크릉 플러스’는 정부가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공동부담형 경기부양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일정 금액을 결제하면 정부가 동일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 대상자는 비과세자(또는 복지카드 보유자)와 일반 납세자로 구성됨 에크닛 재무장관은 “예산 제약으로 첫 단계에서는 추가 모집이 어렵지만, 12월에 2차 등록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승인된 참가자는 11월 11일까지 첫 결제를 완료해야 자격이 유지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다른 신청자에게 참여권이 재배정될 수 있다고 설명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30만 개 이상의 상점이 등록을 완료했으며,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참여 가맹점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음식 배달 플랫폼 주문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그랩(Grab)은 참여 음식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11월 3일 등록 매장의 수수료를 7%로 인하하기로 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3830/20m-join-copayment-schem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총리직 박탈' 패통탄, 22일 프아타이당 대표직 사임 (사진출처 : Matichon) 패통탄 시나왓 전 총리가 10월 22일 프아타이당 대표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패통탄은 22일 오전 8시 30분 당 소속 의원들을 소집한 데 이어 9시 30분 당 집행위원회를 열어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임 결정은 지난 8월 29일 헌법재판소가 '음성 파일 유출' 사건과 관련, 패통탄이 심각한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며 총리직에서 해임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프아타이당 당규상 총리직 상실이 당 대표의 결격 사유는 아니지만, 향후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 대표는 소속 국회의원 후보자를 공식 인증(서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만약 패통탄이 대표직을 유지할 경우, 반대 세력이 헌재의 '윤리 위반' 판결을 근거로 후보 자격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당 전체 후보의 등록이 무효가 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패통탄의 사임에 따라 프아타이당은 조만간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당 대표와 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matichon.co.th/politics/news_5421980 ▶ 태국, AI 활용해 학력 저하 반전 시도… 교육 시스템 디지털 전환 가속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인공지능(AI)을 교실 수업에 도입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세계 교육 순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단위 교육 개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태국 학생들의 읽기·수학·과학 점수가 OECD 평균을 밑돌고, 특히 2018년보다 하락한 것이 개혁의 계기가 됨 정부는 AI 기반 학습 모델을 전국 학교에 확산하기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 중, 이번 정책은 수년간 이어진 학력 저하를 반전시키고 미래 디지털 시대에 맞는 학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교육 개혁은 기초교육위원회(OBEC) 산하 학사·교육기준국(BAAES)이 주도하며, 현재 700개 시범학교와 6만 명 이상의 학생이 AI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Google·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Gemini, Chattivity, Deepseek, Leonardo 등의 AI 도구를 교사 연수와 수업에 도입했으며, 이미 200만 명 이상의 교원이 AI 관련 교육을 이수함 한편, 방콕시는 선도 지역으로, 시내 437개 공립학교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전원이 연말까지 개인용 컴퓨터를 지급받게 된다. * 방콕시는 AI 영어 학습 플랫폼 ‘Edsy AI Coach’ 를 활용해 학생들의 유창성 10%, 문법 정확성 14%, 발음 12%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136개 학교로 확대 운영 중 이외에도 전자거래개발청(ETDA)은 ‘디지털 시민 플러스(Digital Citizen Plus)’ 프로그램을 통해 AI 윤리와 디지털 책임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는 AI 활용이 유치원부터 중등학교까지 확대되도록 장기적 교육체계를 구축 중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special-reports/3123529/classroom-ai-to-reverse-student-declin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금값, 하루 29차례 널뛰기... 300바트 상승 마감 (사진출처 : Thai PBS) 21일 태국 금 시장이 하루 동안 29차례나 가격이 변동하는 극심한 혼조세를 보인 끝에, 전날 대비 300바트 상승으로 마감했다. 최종 마감가(29차 고시) 기준, 금 장신구(ทองรูปพรรณ) 판매가는 바트당 67,100바트, 금괴(ทองคำแท่ง) 판매가는 66,300바트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 금값은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98.79포인트로 반등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 내외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을 압박했다. 시장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광물 협력에 서명하는 등 미-중 무역 갈등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오는 27일로 예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회담도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태국 시장은 국제 금값 조정과 바트화의 보합세 속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21일 최종 29차 고시 기준 금괴 매입가는 66,200바트, 금 장신구 매입가는 64,869.64바트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792 ▶ 재무차관까지…태국 정치권 캄보디아 사기조직 연루 의혹 '시끌' 재무차관, '범죄단지 배후 의혹' 프린스그룹 관련설…총리, 서면 해명 지시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본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한 뒤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사기 범죄의 심각성이 다시 드러난 가운데 태국 정치권에서도 고위 관료들의 사기 범죄 조직 연루 의혹이 불거졌다. 22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보라팍 탄야원 재무부 차관에게 온라인 사기 조직 연루설에 대해 서면으로 답변하라고 요구했다고 전날 밝혔다. 아누틴 총리는 내각 인사들의 사기 조직 연루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만약 누구든 죄가 있다면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태국 미국대사와 만나 초국가적 사기 범죄 대응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며 향후 양국 간 이 문제에 대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누틴 총리는 또 자신이 직접 국가사기방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보라팍 차관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엑니띠 니띠탄쁘라빳 재무부 장관은 이달 초 보라팍 차관이 온라인 사기 조직 관련 자금을 추적할 태스크포스를 이끌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한 탐사보도매체는 보라팍 차관의 부인이 300만달러(약 43억원) 규모 암호화폐를 받았다며 사기 조직 연루설을 제기했으나 보라팍 차관은 이를 부인했다. 보라팍 차관은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범죄 단지 배후로 지목하며 제재한 프린스그룹과 관련된 태국 정치인 중 한 명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은 캄보디아 최고 실세인 훈 센 전 총리의 고문을 맡는 등 정치권과 밀착해 사업을 키운 인물이다. 프린스그룹은 대규모 사기 범죄 단지를 운영해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라팍 차관 외에 타마낫 프롬파오 부총리 겸 농업협동조합부 장관도 전날 온라인 사기 조직 연루설을 부인했다. 그는 야권과 일부 언론이 의문을 제기한 자산 형성 과정에 대해 "정치 입문 전부터 여러 사업에 참여했으나 어떤 불법 사업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며 거짓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미얀마·라오스·태국 3개국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과 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 각국에서 중국계 폭력조직 등이 운영하는 사기 작업장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들은 취업 광고 등으로 유인하거나 납치한 인력을 감금하고 사기 범죄에 동원한다. 지난 1월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 내 중국 사기 조직으로 끌려갔다가 구출됐다. 이후 중국과 태국은 미얀마 측과 공조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도 했으나, 범죄조직들은 근거지를 옮기면서 세를 확산해왔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21일 태국 뉴스

2025/10/21 07:53:17

▶ 태국·캄보디아, 평화선언 구체화 위해 국경위원회 회의 개최 (사진출처 : Bangkok Post) 시하삭 풍껫께우 태국 외교부 장관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평화선언의 기본 방향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 이행 방식과 세부 내용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0월 20일 열리는 일반국경위원회(GBC) 회의에서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현재 논의 중인 ‘태국–캄보디아 평화 및 관계 회복 선언(Thailand–Cambodia Relations Declaration)’은 아직 기본 합의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이 회의를 소집한 상황 평화선언 초안은 태국이 캄보디아에 제안한 ① 국경지역 군 병력 철수, ② 공동 지뢰 제거 작업, ③ 인신매매·마약 등 초국경 범죄 대응, ④ 영토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을 중심으로 구성 * 다만 실행 일정, 역할 분담, 모니터링 체계 등 구체적인 이행 계획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임 말레이시아와 미국은 오는 10월 26~2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미국 트럼프 대통령 참석 예정)에서 이 선언에 공식 서명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태국은 실제 행동 계획과 실행 메커니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두른 서명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캄보디아는 과거 국경 충돌 과정에서 체포된 자국민 18명의 송환을 요청하고 있으나, 태국은 신뢰 구축은 중요하지만, 먼저 4개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조건 없는 석방은 어렵다는 입장 시하삭 장관은 “실행 방안 없이 선언만 존재한다면 이는 종이 위의 문장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국경위원회 회의의 핵심 목적은 합의 내용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3245/thaicambodia-border-committee-meeting-to-flesh-out-fledgling-peace-declaration#google_vignett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아누틴 총리 "캄보디아와 문제, 결론 내야"...의회 해산은 총리 고유 권한 (사진출처 : Thairath)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20일 저녁 총리 관저에서 캄보디아와의 국경 문제 및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아누틴 총리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태국-캄보디아 공동국경위원회(JBC) 특별 회의와 관련, "태국의 이익과 주권, 국민 안전이 훼손되지 않는 한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 대치할 것인지, 아니면 각자의 조건을 수용하고 물러설 것인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한다. 문제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4개월 임기' 이전에 의회를 해산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아누틴 총리는 "의회 해산은 총리의 고유 권한"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내가 언제 의회를 해산할지 당신에게 말해야 하나? 머무르고 싶으면 머무르고, 떠나고 싶으면 떠나는 것이 나의 권한"이라며 "만약 정부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판단되면, 총리의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 개정 절차가 미완료된 상태에서 의회가 해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헌안은 이미 1단계 심의를 통과하고 위원회 심사 단계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도, "만약 정부가 정말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의회 해산) 것이 민주주의 체제에서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답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rath.co.th/news/politic/2890270 ▶ 밑바닥부터 큰손까지…캄보디아 둘러싼 '악의 연대기' 범죄 작업장에서 자금 저수지까지…'검은 커넥션'의 역사 철조망 깔린 '망고단지'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ㆍ감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망고단지' 외벽에 철조망이 깔려있다. 2025.10.16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앙코르와트와 해변 휴양지로 각광받던 캄보디아가 한국에서 각종 범죄와 비리의 무대로 등장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가 어떻게 벼랑 끝에 몰린 '밑바닥'부터 고위인사와 결탁한 '큰손'까지 욕망이 흘러드는 공간이 됐는지 되짚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동남아시아는 한때 한국 범죄자들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2010년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사법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동남아 국가로 도피한 뒤 범죄조직을 새롭게 결성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2015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김형진(41)이 태국 파타야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한국인 프로그래머를 살해한 사건은 영화 '범죄도시 4'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사업·관광차 방문한 한국인들을 상대로 '셋업 범죄'(사전에 계획된 범죄)도 빈발했다. 그러나 한국 경찰이 필리핀·베트남·태국 등과 공조수사 경험이 쌓이며 범죄자들의 운신 폭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3년 11월부터는 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이 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되며 접근도 어려워졌다. 이를 계기로 한국 범죄조직도 아직 경찰의 손이 덜 닿는 인근 캄보디아로 근거지를 옮겼고, 자연스럽게 현지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계 조직들과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고 한다. 중국계 조직에 합병된 한국 조직이 국내 불법 사금융을 통해 궁지에 몰린 청년들을 캄보디아 범죄시장에 공급하는 현 상황이 그 결과다. 지난 6월 대부업자에게 이끌려 캄보디아에 갈 뻔했다는 30대 A씨는 "돈을 못 갚으니 당장 들은 말이 '캄보디아에서 몸으로 때우라'는 것이었다"며 "대포통장 명의자가 돼 공항까지 갔다가 돈을 겨우 갚고 나서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사회를 뒤흔든 대형 '게이트'에서도 캄보디아는 자금이 도달한 최종 행선지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들 자금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2011년에는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신도시 '캄보시티' 개발 사업에 불법 대출 등을 통해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파산해 고객 3만8천여명의 피해를 낳았다. 2019년 1조6천억원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역시 실체가 불분명한 캄보디아 개발 사업에 1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고스란히 날렸다. 최근에도 통일교와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메콩강 부지 개발과 신공항 건설 등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청탁한 혐의로 김건희 특검팀 수사를 받고 있다. 김봉철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는 "경제적 역량이 부족하고 폐쇄적 독재국가인 캄보디아에서는 국제적 범죄를 저지르고도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며 "한국에서의 검은돈이 캄보디아를 통해 세탁돼 해외로 반출되는 등의 경로를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캄보디아를 무대로 벌어지는 각종 범죄와 비리의 배후에 최고 권력자로 꼽히는 훈 센 전 총리 등 정권 인사들이 있다는 의혹도 심심찮게 나온다. 훈 센 전 총리는 1997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뒤 장기 독재체제를 구축했다. 2023년 장남인 훈 마넷에게 총리직을 물려준 뒤에도 상원의장직을 맡으며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캄보디아 민주화 촉구 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훈 센 전 총리는 역대 한국 정부와도 인연이 깊었다. 일각에선 우리 정부가 그간 실리와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독재정권 하의 인권침해를 묵인해온 게 결국 우리 국민에 대한 범죄로 되돌아온 셈 아니냐는 지적도 한다. 2013년 캄보디아 총선에서 선거 부정 의혹이 불거지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했으나 우리 정부는 침묵했다. 우리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참관인단은 "캄보디아 민주주의가 정상궤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은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 내 인권침해에 '좋은 게 좋은 것'이란 식으로 일관하다 활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지렛대)'까지 잃은 꼴"이라며 "강제노동과 인신매매 등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 협력해 강력히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피싯, 민주당 대표로 복귀…‘자유민주주의 원칙 수호’ 강조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민주당(Democrat Party)의 신임 대표로 재선출된 아피싯 웨차치바(Abhisit Vejjajiva)가 당의 정체성을 ‘자유민주주의(liberal democracy)’로 다시 확립하겠다고 밝히며 공식 복귀했다. * 아피싯은 2005~2019년 동안 당 대표를 맡았으며, 최근 총선에서 민주당이 25석에 그치는 부진을 겪은 뒤 당내 원로들과 구성원들의 요청으로 다시 대표직에 복귀 아피싯 대표는 집행부 선출 직후 “민주당은 태국 정당 중 유일하게 지도부를 당내 민주적 선거로 선출하는 정당”이라며 당원들에 감사를 표하고 동시에 “왕실이나 군부를 정치적 갈등에 활용하지 않겠다”며 기존 태국 정치의 민감한 쟁점을 선을 긋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아피싯 대표는 향후 당의 정치 노선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① 민주당의 핵심은 보수·진보의 이념 구분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원칙 ② 왕실은 국민 통합의 정신적 중심이며 정치 갈등에 개입되어서는 안 됨 ③ 군의 역할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외교·국익 중심의 정치가 우선되어야 함 ④ 정치적 책임과 윤리를 중시하되, 윤리를 정치적 공격 도구로 사용하는 행태는 지양해야 함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된 “낡은 리더십의 귀환”이라는 비판에 대해 아피싯은 “현재 정치에 실망한 모든 국민과 당원에게 민주당은 열려 있다”며 변화와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23337/abhisit-vows-to-uphold-liberal-ideal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파타야 채식 축제 개막…상인들 "채소값 올라도 음식 가격은 그대로" (사진출처 : The Pattaya News) 태국 파타야에서 연례 채식주의 축제가 20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축제 전날인 19일부터 나끌루아 사원(사왕보리분 탐마사탄 재단) 주변에는 채식 음식을 구매하려는 주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현장에서 채식 도시락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축제 기간이라 채소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모든 사람이 축제 전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작년과 같이 도시락 가격을 50바트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이 축제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끌루아 사원 앞은 파타야 채식 축제의 중심지로, 란포 공원과 전통 해산물 시장 옆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종류의 채식 요리와 간식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공덕을 쌓고 축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025 파타야 채식 축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나끌루아 사원에서 계속된다. 주최 측은 육식을 삼가고 계율을 지키며 선행을 통해 축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는 보통 저녁 5시 이후부터 가장 붐비며, 일부 문화 공연과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pattayanews.com/2025/10/20/pattaya-vegetarian-festival-2025-begins/ ▶ 태국, 산호초 보호 위해 유해 선크림 전면 금지…최대 10만 바트 벌금 (사진출처 : portal.dnp.go.th) 지난 16일 태국 국립공원·야생동물·식물보호부(DNP)는 해양 국립공원 내 산호초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특정 유해 화학성분이 포함된 선크림 사용을 공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위반 시 국립공원법(2019년) 제20·47조에 따라 최대 1만 바트(약 3,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 * 태국은 푸껫(Phuket), 끄라비(Krabi), 시밀란 제도(Similan Islands) 등 세계적인 산호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으나, 기후 변화와 관광 활동 증가로 인해 전체 산호의 30~50%가 이미 훼손되거나 백화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정부는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광(sustainable tourism)을 병행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 중임 국립공원야생동물식물보호부는 산호 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성분(Oxybenzone, Octinoxate, 4-Methylbenzylidene Camphor, Butylparaben)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는 앞으로 모든 해양 국립공원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산호 유생 성장 저해, 번식 기능 장애, 산호 백화를 유발해 결국 산호 폐사로 이어질 수 있음) 또한, 국립공원야생동물식물보호부는 관광객들에게 환경 피해를 줄일 수 있는 ‘Reef Safe’ 또는 ‘Reef Friendly’ 표시가 있는 친환경 선크림 사용을 권장하며, 다음과 같은 해양 보호 수칙 준수도 함께 요청했다. * ① 산호를 직접 만지거나 밟지 않을 것, ② 산호에서 최소 2m 이상 떨어져서 활동할 것, ③ 바다에 쓰레기나 화학물질을 버리지 않을 것, ④ 국립공원 직원의 안내와 규정을 반드시 따를 것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기상청, "북부·동북부 기온 1~3도 하락"...남부는 폭우 경보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기상청이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태국 상부 지역의 날씨가 쌀쌀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1일부터 중국에서 발달한 중간 세력의 고기압이 태국 북부와 동북부 지역을 덮으면서 아침 기온이 1~3도 하락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북부와 동북부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18~23도 사이가 될 전망이다. 반면, 몬순 기압골이 태국 남부 중앙을 통과함에 따라 남부 지역은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매우 강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중국해 상단의 열대성 폭풍 '펑선(Fengshen)'은 오는 22일에서 23일 사이 중국 하이난 섬 남쪽을 지나 베트남 중부 해안에 상륙한 뒤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폭풍은 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예상되는 북부와 동북부 주민들에게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폭우가 집중되는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돌발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대비하고, 타이만과 안다만해의 선박들은 뇌우 지역을 피해 항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prachachat.net/general/news-1904364 ▶ 태국, 12월부터 택시 '러시아워 할증료' 도입…승차 거부 줄어들까 (사진출처 : ASEAN NOW) 태국 교통부가 고질적인 택시 승차 거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2월부터 러시아워(혼잡 시간대)에 10~20바트의 추가 서비스 요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본요금(35바트) 인상이 아닌, 지정된 시간대에만 적용되는 서비스 수수료 개념이다. 교통부는 교통 체증이 심하거나 밤 9시 이후 늦은 시간에 운행하는 택시 기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승차 거부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말리카 치라판와닛 교통부 차관은 "이번 요금 조정은 승객과 운전자 모두의 이익 균형을 맞추기 위한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의 택시 미터기 요금은 20년 이상 동결되어 왔다"며, "과거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요금 인상을 자제해왔지만, 이번 조치는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통부는 연료 및 가스 가격 등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금을 더 정확하게 계산하는 '디지털 미터기' 도입도 준비 중이다. 디지털 시스템이 완전히 갖춰지면 더 광범위한 택시 요금 구조 개편도 고려될 예정이다. 교통부는 새로운 러시아워 서비스 요금 제도가 2025년 12월까지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기술 및 규제 관련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aseannow.com/topic/1376371-dlt-to-introduce-10%E2%80%9320-baht-rush-hour-taxi-fee-from-december/ ▶ 캄보디아 내 한국 은행들, 프린스 그룹 자금 900억원 동결, 추가 제재 계획 (사진출처 : The Nation) 코리아타임즈가 20일 한국 국회의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린스 그룹 소유 자금 900억 원 이상이 캄보디아 내 한국은행 지점에 은닉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린스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사기 네트워크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감독원 자료를 인용해 해당 그룹이 캄보디아 내 한국 은행 5곳을 통해 52건의 금융 거래를 했으며, 총 1,97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약 910억 원이 여러 은행의 예금 계좌에 남아 있다. KB국민은행 560억 원, 전북은행 270억 원, 우리은행 70억 원이다. 그리고 한국 은행협회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4개 기관이 목요일 프린스 그룹의 예금을 동결했다고 확인했다. 프린스 그룹은 납치, 고문, 살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다. 그리고 현재 한국 정부는 국제 범죄조직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의 일환으로 자체적인 제재도 준비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가 프린스 그룹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영국이 프린스 그룹에 제재를 가한 데 이은 조치이다. 또한 미국 연방검찰 프린스 그룹 회장 천즈를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Korean banks in Cambodia freeze 2 billion baht linked to Prince Group, more sanctions planned / The Nation, 10.20, 온라인, 코리아타임즈, 서울발, 전문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asean/4005704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디젤유 리터당 0.5 바트 인하… 생활비 부담 완화 기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에너지부는 국제유가 하락세에 맞춰 21일부터 국내 디젤유 가격을 리터당 0.5 바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젤 소매가격은 31.44 바트에서 30.94 바트로 낮아질 예정) 에너지부는 “국제유가 하락이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국민 생활비와 기업의 운영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20일 연료기금위원회(Fuel Fund Executive Committee)는 운전자의 석유기금(Oil Fuel Fund) 부담금을 줄이기로 결정했으며, 정유사들에게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0.3 바트 인하하도록 협조 요청, 가소홀(Gasohol)의 경우 혼합 비율에 따라 인하 폭이 달라질 수 있음 현재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61.32 달러까지 하락, 이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한 외교 압박 완화, OPEC+의 생산 증가 그리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에너지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의 생산 증가와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에너지 수요 감소로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 이번 조치는 정부의 ‘Quick Big Win’ 정책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경기부양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이에 따라 정부는 에너지 가격 인하를 통해 가계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내수 활성화와 물가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3982/diesel-price-expected-to-fall-by-50-satang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온라인 사기 범죄에 불안한 태국 관광업계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관광업계는 한국의 단속으로 한국인들의 동남아시아 방문이 위축됨에 따라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하는 국제 온라인 사기에 대한 대응 노력을 강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범죄단지로 유인될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여행심사도 포함된다. 지난주, 한국 유학생이 범죄단지에서 고문을 당해 사망한 사건 이후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령을 내렸다. 또한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관계자들을 파견해 단속으로 체포된 한국인들의 인도를 요청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우려로 인해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으로의 여행도 취소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타넷 촌부리관광협회 회장은 한국 여행사와 비공식적인 논의를 했는데, 온라인 사기 문제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고 밝혔다. 타넷 회장은 한국에서 예약한 파타야와 다른 태국 여행상품은 취소되지 않았지만, 신규 예약 증가 속도가 매우 더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파타야 한국 시장이 연초 대비 20~3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많은 관광객들이 저렴한 여행비용과 신규 관광명소가 많은 베트남으로 여행을 옮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짠타부리와 뜨랏과 같은 촌부리 인근 동부 지역 관광에도 더욱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이 지역에서 보통 육로를 이용해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지만,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으로 인해 관광 시장이 악화되었다. 그는 정부가 초국가적 범죄에 맞서기 위해 한국, 미국 및 기타 정부들과 더욱 신속하고 엄격하게 공조해야 하며, 태국이 이러한 범죄조직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딧 태국여행사협회(ATTA) 명예사무총장은 태국 관광산업이 동남아시아 온라인 사기 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중국 배우 왕싱이 미얀마의 범죄조직에 납치된 사건 이후 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시장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첫 9개월 동안 중국인 입국자가 35% 이상 급감했다. 아딧 명예사무총장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태국으로 오는 예약 취소는 없었고, 캄보디아로 가는 예약만 취소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과의 공조 외에도, 태국 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중 일부 요주의자들이 온라인 사기에 끌려들어 일하게 갈 수도 있으므로 정부는 모든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딧 명예사무총장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작년처럼 180만 명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지만, 잠정적으로는 15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12일 기준, 태국은 120만 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해 5번째로 큰 인바운드 시장을 확보했다. (Operators jittery over cyber scams / Bangkok Post, 10.21, B1면, Molpasorn Shoowong,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4018/tourism-operators-jittery-over-cyber-scams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배달앱, 정부 지원금 '콘라크릉 플러스' 동참… 가맹점 수수료(GP) 인하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의 주요 음식 배달 앱들이 정부의 내수 부양책인 '콘라크릉 플러스(Khon La Khrueng Plus)' 프로젝트에 동참, 가맹점 수수료(GP) 인하를 발표했다. 그랩(Grab) 태국 법인은 20일, 전국 2천만 명의 수혜자와 80만 개 이상의 소상공인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퀵 빅 윈(Quick Big Win)' 정책에 발맞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그랩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식당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등록 첫날인 11월 3일에 신청하는 가맹점에는 7%의 수수료를, 11월 4일 이후 신청하는 가맹점에는 9%의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할 방침이다. 그랩은 이번 조치가 영세 식당과 라이더 등 외식업계 전반에 수익을 공정하게 분배하고 내수 경제를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751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18일~20일 태국 뉴스

2025/10/20 07:21:13

▶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초안 합의…"트럼프, 서명식 주재" 중화기 철수·온라인 스캠 단속 등 합의…'포로 석방' 두고는 입장차 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 제거된 지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지난 7월 국경지대에서 교전을 벌였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평화협정 초안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기간 진행될 양국의 평화협정 서명식에 참석한다. 19일 프놈펜포스트 등 캄보디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는 평화협정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쁘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은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양국 간 협상 내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은 온라인 스캠(사기) 근절, 중화기 철수, 병력 철수, 지뢰 제거 조건 검토, 7월 이후 단절된 외교 채널 복원 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정문에는 양국이 앞으로 국경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문 서명식을 주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장관도 양국이 평화협정 초안에 관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태국 현지매체 네이션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 논의가 "매우 진지하고 직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재천명한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4대 조건'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4대 조건이란 ▲중화기 철수 ▲국경 지뢰 공동 제거 ▲온라인 스캠 등 국경을 초월한 범죄 단속 ▲국경 침범 문제 해결 등이다. 그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이미 병력 철수와 지뢰 제거에 합의했으며 이에 대한 세부 실행 계획은 오는 20∼21일 열릴 양국 간 협의체인 '국경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초안에 양국 의지가 반영되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행동계획과 측정 가능한 이행 단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18명의 캄보디아 전쟁포로 석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행동이 선행돼야 검토될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에 태국이 전쟁포로를 즉시 석방하기로 했다고 쁘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이 발표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장관은 관련 내용이 합의문에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단계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국군도 포로 석방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로 석방은 모든 적대 행위가 중단한 이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재확인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하순 국경 지대에서 교전을 벌여 닷새 동안 4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 중단을 지렛대로 휴전을 압박했고, 양국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중재로 7월 말 휴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여러 차례 지뢰 폭발로 태국군 병사가 다치고 소규모 교전이 발생하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혁신적 외교'로 휴전이 성사됐다며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8개 전쟁이 자신의 중재로 종식됐다고 주장하면서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방콕에 있는 주태국 캄보디아대사관 앞 지뢰 규탄시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 태국–라오스 정상회담, 국경 범죄 대응·무역 협력 강화… 아누틴 총리 첫 해외 순방 (사진출처 : Bangkok Post) 아누틴 태국 총리가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라오스를 방문해 쏘넥사이 십한돈(Sonexay Siphandone) 총리와 회담을 갖고, 국경 범죄 대응과 무역·환경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이번 방문은 태국–라오스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아누틴 정부의 첫 공식 외교 행보 양국 정상은 마약 밀매,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 대응 공조 강화에 합의, 태국은 라오스에 재정 지원·인력훈련·정보공유를 제공하고, 라오스 내 주요 법집행기관을 태국 경찰청 산하 국제전화사기·인신매매 대응센터와 직접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환경 협력에서는 국경 간 스모그와 메콩강 수자원 관리 개선을 위한 ‘CLEAR Sky 전략’을 추진하기로 하고, 태국은 라오스에 기술지원과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2027년까지 교역액 1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국경무역 및 중소기업(SME)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 또한 제5우정의 다리(붕깐–볼리캄싸이)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치앙콩–루앙프라방 간 신규 교량 및 철도교 건설 지원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양국은 태양광 공동생산 및 녹색에너지 투자 확대에 합의하고,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역내 평화 협력 의지를 재확인, 회담 후에는 무역·마약퇴치·직업훈련·수자원 인프라 등 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21946/anutin-arrives-in-laos-on-first-trip-as-pm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채식 축제 시작… 물가 상승에도 가격 동결, 푸껫은 220억 바트 특수 기대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태국의 연례 채식주의 축제('낀쩨') 기간이 다가오면서 태국 전역의 식당들이 채식 메뉴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채식 축제는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열린다. 축제를 앞두고 촌부리 지역에서는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상인들은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채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상인들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더 일찍 시행되었다면 판매에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로 200주년을 맞는 푸껫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푸껫 구시가지 전역은 축제를 상징하는 노란 깃발과 등불로 장식되었으며, 사원에서는 공덕을 쌓으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푸껫 당국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6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와 최소 220억 바트(약 8,1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4005 ▶ 태국 시민단체 "사기 조직은 신종 인신매매"...정부에 강력 대응 촉구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의 시민단체 '미러 재단(Mirror Foundation)'이 온라인 사기(스캐머) 조직과 대포통장 문제가 태국 내 실종 사건과 깊이 연관된 '신종 인신매매'라 규정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소탕 작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미러 재단은 캄보디아 사기 조직에 속아 넘어간 16세 딸을 구해달라는 한 어머니의 요청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딸이 지난 6월 온라인 구직 광고를 보고 상품 포장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연락이 끊겼고, 이후 캄보디아에서 하루 18시간씩 감금된 채 일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딸은 함께 잡혀있는 남자친구의 안전 때문에 탈출하지 못하고, 오히려 조직의 지시로 다른 태국인을 유인하는 역할을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 재단 실종자 정보센터장은 "지금까지 캄보디아와 미얀마의 사기 조직에 유인된 실종자 119명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았으며, 이 중 9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25명은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고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솜밧 분가마농 재단 이사장은 "이들 사기 조직은 기술, 자본, 그리고 일부 부패한 관료와 정치인이 결탁한 신종 인신매매 범죄"라며 "태국 정부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이들 조직을 뿌리 뽑기 위한 강력한 소탕 작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710 ▶ 태국 보건부, 국민건강보장제도 적자 심화… 병원 유동성 급감에 보건부 재정개편 착수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보건부가 국민건강보장제도(Universal Coverage Scheme, 일명 ‘골드카드’)의 재정적자 심화 문제를 공식 인정했다. (국민건강보장기금의 손실이 누적되면서 공공의료체계 전반에 재정 불안이 확산되고 있음) * 최근 방콕의 몽쿳왓타나병원(Mongkutwattana Hospital)은 예산 분쟁으로 골드카드 진료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해당 환자들에게 할인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짐 보건부 사무차관 솜렉 중사만(Somrerk Jungsaman)은 “골드카드 제도 운영으로 인한 적자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공공병원들이 여전히 운영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공무원 의료혜택제도와 사회보장기금(Social Security Fund)으로부터 일부 보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골드카드 제도의 지출은 수입의 110%에 달해 2024년 기준 약 184억7,000만 바트(약 5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 (코로나19 시기 1,000억 바트에 달했던 병원 유동성은 현재 200억 바트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솜렉 차관은 적자의 근본 원인으로 “의료 서비스 비용과 보상 단가 간의 구조적 불균형”을 지적, 실제 입원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021년 이후 15,900~16,400바트 수준인 반면, 국민건강보장국(NHSO)이 병원에 지급하는 보상액은 8,350바트에 불과했다. * 이러한 격차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약품비, 의료소모품, 인건비 상승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 보건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7회계연도까지 1건당 보상 단가를 10,000바트로 상향하고, 장기적으로는 13,000바트 수준까지 인상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 외 수입원을 확대해 연간 860억 바트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구체적으로는 ① 관광객 건강보험 수입 400억 바트, ② 자발적 추가보험제도 160억 바트, ③ 프리미엄 클리닉 운영 수익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2041/gold-card-scheme-running-large-deficits-ministry-say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아누틴 총리, '정치인 7명, 캄보디아 사기조직 연루설' 일축 (사진출처 : Thai PBS)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19일, 태국 정치인 7명이 캄보디아의 온라인 사기(스캐머) 조직과 연루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주한 태국 대사관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한 만큼, 더 이상 질문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아누틴 총리는 "주한 대사관이 해당 내용을 보도한 적이 없다고 명백히 밝혔으며, 최근 라오스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30분 가까이 통화했을 때도 이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며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치인을 포함해 그 누구도 예외 없이 가장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사기 조직은 국가와 세계의 중대한 적"이라고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야당인 국민당의 랑시만 롬 의원이 관련 증거를 제시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여 수사를 확대하겠지만, 막연한 의혹 제기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평화 협상에 소극적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그는 국경획정위원회(JBC)와 일반국경위원회(GBC) 등 양국 간의 회의와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약 두 달간 국경 지역에서 도발이나 총격이 없었다"며 "이는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이며, 태국은 주권 침해나 국민에 대한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713 ▶ 태국 총리실, "韓 총리가 태국 정치인 7명 지목?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공식 발표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총리실은 "한국 총리가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조직과 연루된 태국 정치인 7명의 실명을 공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시리퐁 앙카사꾼끼앗 총리실 대변인은 "외교부가 주한 태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한국 정부로부터 어떠한 관련 정보나 성명도 발표된 바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또한 공식 성명을 통해 "2025년 10월 19일 자 '탄세타낏' 지의 '한국 총리가 캄보디아 사기 사건에 연루된 태국 정치인 7명을 언급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해당 가짜뉴스에 대해 정보의 정확성과 관련 인물들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퐁 대변인은 "아누틴 총리와 현 정부는 모든 형태의 사기 조직 및 초국가적 범죄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연루된 자가 누구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712 ▶ 캄보디아로 향한 한국인, 매년 2천∼3천명씩 안 돌아왔다 베트남 등 국경 우회입국 포함시 더 많아…범죄가담 한국인, 정부 추정치 넘을 듯 납치·감금·사망도 더 많을 가능성…박찬대 "미복귀자 개별 대조해 재점검 필요" 캄보디아 범죄단지 '태자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정부가 캄보디아 스캠(사기) 산업에 종사하는 한국인이 1천명 남짓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가담 인원이 더 많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통계가 처음으로 나왔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3명에 불과했던 캄보디아 출국자와 한국 입국자 수의 차이는 2022년 3천209명, 2023년 2천662명, 2024년 3천248명 등 2천∼3천명대로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이 매년 수천 명씩 귀국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되는 수치다. 올해도 8월까지 864명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2024년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향한 한국인은 5천476명→3만5천606명→8만4천378명→10만820명이었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한국인은 각각 5천363명→3만2천397명→8만1천716명→9만7천572명이다. 올해의 경우 1∼8월 6만7천609명이 캄보디아로 향했지만 6만6천745명만 되돌아왔다. 태국, 베트남 등 인접국을 통해 캄보디아로 들어가 돌아오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 이민청이 집계한 캄보디아 입국 한국인 수치는 2021년 6천74명, 2022년 6만4천40명, 2023년 17만171명, 2024년 19만2천305명, 2025년 1월∼7월 10만6천686명을 기록했다. 특정 연도에 따라 우리 통계보다 2배 가까이 많다. 태자단지 둘러싼 높은 외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이들 사이에서도 캄보디아 '웬치'(범죄단지)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스캠 산업에 종사하는 한국인이 정부가 추정한 1천명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게 나온다. 범죄단지 근무자의 지인 A씨는 연합뉴스에 "한국인이 못해도 2천∼3천명 될 것"이라며 "비행기 타고 정직하게 나가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중국 등을 거쳐 밀항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범죄단지에서 일했던 20대 남성 B씨도 "근무하던 단지에만 한국인이 50여명이 있었다"라며 "그 중 몇몇은 돈을 벌어서 새로 회사를 차린다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기도 했다"라고 했다. 특히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되는 피해를 입거나 폭행·고문으로 사망한 한국인도 알려진 것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씨는 일부 범죄단지는 자체 소각장이 있다며 "국경지대 범죄단지에서는 장기 매매도 이뤄진다. 웬치에서 죽은 한국인이 한두 명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감금·납치·폭행 피해를 본 한국인을 구조하기 위해선 캄보디아 범죄단지와 연관이 있는 한국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찬대 의원은 "현지 증언대로라면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라며 "개별 출입국 기록과 영사·경찰 자료를 정부 차원에서 전면 대조해 미복귀자에 대한 재점검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30일 대표 발의한 영사조력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동종 사건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선제 대응하고 인력·예산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철조망 깔린 '망고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 태국 북동부, 미세기후 변화 뚜렷… 짙은 안개로 건기 전환 본격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6일 태국 북동부 낙혼랏차시마주의 빡총(Pak Chong) 지역이 새벽 짙은 안개로 뒤덮였다. 이번 현상은 지역의 기온이 점차 하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연적 지표로 계절 변화가 시작됐다. 빡총은 낙혼랏차시마 내에서도 해발고도가 높은 산악지대로, 매년 10월 중순부터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기상 변화가 아니라, 태국 북동부 생태계의 계절 전환을 알리는 자연 현상으로 평가됨) 전문가들은 “기온 하강과 잦은 안개 발생은 지역의 미세기후(microclimate) 가 건기형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며, 향후 몇 주간 북동부 전역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짙은 안개는 태국 북동부의 기온 변동과 대기 습도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지역 주민에게는 계절 전환의 신호이자, 관광객에게는 자연이 만들어낸 계절의 풍경으로 인식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1789/sea-of-fog-blankets-pak-chong-as-cool-season-arriv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파타야 국제 불꽃축제, 호텔 예약률 99%…해변가 숙소 '사실상 매진' (사진출처 : The Pattaya News) 태국 파타야에서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파타야 국제 불꽃축제'를 앞두고 호텔 예약이 전례 없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파타야-촌부리 비즈니스관광협회는 파타야 해변을 따라 위치한 호텔들의 예약률이 99%에 달해 비상 예비 객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만실 상태라고 17일 밝혔다. 태국의 주요 관광 행사인 이번 축제는 특히 한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협회장은 "파타야 불꽃축제는 화려한 볼거리와 뛰어난 운영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한국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해변가 호텔은 예약이 마감됐지만, 파타야 써드 로드나 좀티엔 해변 등 인근 지역에는 아직 일부 예약 가능한 숙소가 남아있다. 파타야시는 행사 기간 동안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해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인근 도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당국은 방문객들에게 개인 차량 대신 시에서 제공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협회는 또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경우 휴대전화 신호 및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모바일 결제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현금을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해 축제에는 이틀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2.7km에 달하는 파타야 해변을 가득 메운 바 있다. ▶ 태국 '홈프로', 사칭 피싱 사기 주의보… "상품 회수 및 환불 전화는 모두 거짓"이라고 밝히며 주의 당부 (사진출처 : Khaosod) 태국의 대형 생활용품 및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홈프로(HomePro)'는 자사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돈을 탈취하려는 피싱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홈프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사기 조직이 직원인 척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품을 회수하고 환불해주겠다"고 속이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조된 공문서와 직원 신분증까지 동원해 신뢰를 얻은 뒤, 라인(LINE) 친구 추가를 유도하거나 모바일 송금을 통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홈프로 측은 "외부인을 통해 상품을 회수하거나 환불을 진행하는 정책은 절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또한, "자체 조사 결과 회사 시스템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없으며, 모든 고객 정보는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사건을 인지한 즉시 관련 정보를 수집해 사이버 경찰에 신고를 마쳤으며, 추가 증거를 확보해 법적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홈프로는 피해 예방을 위해 ▲공식 채널이 아닌 전화나 메시지를 믿지 말 것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 ▲개인정보나 OTP 번호를 타인에게 절대 공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칭이 의심되는 연락을 받았을 경우, 홈프로 공식 페이스북, 라인, 웹사이트 또는 콜센터(1284)를 통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khaosod.co.th/breaking-news/news_9984533 ▶ 푸껫 채식주의 축제, 관광객 63만 명 방문 예상… 220억 바트 수익 기대 (사진출처 : The Phuket News) 태국 푸껫에서 오는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전통 채식주의 축제 기간 동안 63만 4천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220억 바트(약 8,100억 원)가 넘는 관광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국 관광청(TAT) 푸껫 사무소에 따르면, 9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 43만 6천여 명이 약 196억 9천만 바트를, 내국인 관광객 19만 8천여 명이 약 23억 4천만 바트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예약률도 급증하고 있다. 푸껫 내 1,883개 호텔, 총 10만 4천여 객실의 평균 예약률은 81.29%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관광객들의 평균 체류 기간은 4.35일로 집계됐다. 현지에서 '낀쩨'라 불리는 푸껫 채식주의 축제는 중국 도교 전통에 뿌리를 둔 행사로, 독특한 종교의식과 행진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푸껫의 가장 중요하고 상징적인 문화 축제 중 하나다. ▶ 태국, 디지털 플랫폼 수수료 규제 검토… 법적 권한 논의 본격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DES)는 디지털 플랫폼이 부과하는 총이익(GP) 수수료에 대한 규제 및 관리 체계 마련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경제사회부는 태국 전자거래진흥원(ETDA)에 관련 연구를 지시, 이에 따라 전자거래진흥은 무역경쟁위원회(TCCT)와 공동으로 규제 가능성 및 법적 권한을 조사 중이다. 디지털경제사회부 차이차녹 칫촉 장관은 외국 플랫폼 기업이 온라인 배송·커머스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GP 수수료 인하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플랫폼 기업은 정부와의 논의에 참여할 의사도 표시한 상태) 전자거래진흥원 차이차나 미트르판트 사무총장은 총이익 수수료를 누가 관리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자거래진흥원과 무역경쟁위원회 두 기관 모두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① ETDA 산하 전자거래위원회가 GP 수수료율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지, ② TCCT가 경쟁법 또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수수료율을 규제할 수 있는지 이와 별도로 디지털경제사회부는 디지털 플랫폼 경제법(Digital Platform Economy Act) 초안을 포함한 다수의 디지털 규제 법령을 내각 심의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3465/oversight-of-gross-profit-fee-examine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아누틴 총리, 사기 범죄조직 단속 의지 강조 (사진출처 : The Nation)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사기 단속에 대한 태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 문제가 더 이상 단순한 국가적 문제가 아니라 시급한 지역 및 국제적 과제라고 선언했다. 그는 태국이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으로” 사기 조직을 단속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누틴 총리는 취임 첫 주 만에 당국이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총리는 태국 왕립경찰과 디지털경제사회부가 사기 조직과 연루된 37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총리는 오늘 기술 관련 범죄 예방 및 단속 위원회 첫 회의가 개최될 것이며, 이 회의에서 각 정부 기관은 기존의 노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캄보디아 사기 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태국 정치인 7명의 신원을 밝힐 것이라는 온라인 루머에 대해 아누틴 총리는 외교부가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증거가 발견될 경우 이들을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아누틴 총리는 “불법 행위의 증거가 있으면 기소할 것이며, 예외는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은 어제 한국 총리가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콜센터 조직에 연루된 태국 정치인들의 이름을 공개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캄보디아 사기 문제는 지난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광범위한 관심을 받았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대사관은 이 가짜 뉴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시리퐁 앙카사꾼끼앗 정부 대변인 또한 해당 주장을 허위라고 일축했다. 그는 주한 태국 대사관이 해당 사실을 확인했으며, 의혹에 대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로부터 그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어떠한 성명이나 공식 출처도 없다”라고 말했다. 시리퐁 대변인은 의회에 공표된 바와 같이 사기 조직과 국제 범죄를 억제하는 것이 정부의 4대 시급한 정책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 법이 예외 없이 엄격하게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정치인 추윗 카몬위싯은 아누틴 총리에게 사기와의 전쟁을 “국가적 의제”로 격상할 것을 촉구하며, 현재의 “침묵”을 비판했다. 추윗은 단호하게 행동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향후 선거에서 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Anutin goes after syndicates / Bangkok Post, 10.20, 1면, Mongkol Bangprapa, 태국발, 전문번역) ▶ 한국 정부 "태국매체가 金총리 캄보디아 발언 허위보도…강력 대응" 기사삭제·정정보도 게시 등 조처…"현지 언론 모니터링 강화" 얼굴 가리는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홍성=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0일 오후 충남경찰청에서 사기 혐의로 수사받는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이 충남 홍성 대전지법 홍성지원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홍성지원에서는 충남경찰청에서 사기 혐의로 수사받는 캄보디아 송환자 45명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다. 2025.10.20 sw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총리실은 태국의 한 매체가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 허위 보도를 했다며 이에 엄중 항의하고 보도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일 총리실에 따르면 전날 태국 언론 매체 '탄센타킷'은 한 SNS 게시물을 인용해 "한국 총리가 태국 정치인 7명이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에 연루돼 있다고 언급했다"는 요지의 허위 보도를 했다. 보도의 출처로 인용된 SNS는 김 총리와 아무 관계 없는 개인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확인됐다. 주태국대사관은 해당 기사의 즉각적인 삭제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으며, 매체는 즉시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 보도문을 게시했다. 해당 SNS 게시물에는 내용이 가짜뉴스임을 알리는 주태국대사관 명의 반박 댓글이 게시됐고, 허위 게시물로 신고되기도 했다. 주태국대사관 SNS에도 해당 보도가 사실무근임을 알리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정부 입장이 게시됐고, 태국 외교부에도 같은 입장이 전달됐다. 총리실은 "정부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대응과 관련한 현지 언론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허위 정보 등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10월 17일 태국 뉴스

2025/10/17 02:48:51

▶ 李대통령, 태국 총리와 첫 통화…"경제동반자협정 타결 협력" "한국전쟁 함께 싸운 우방관계"…아누틴 총리 "END 구상 지지" 이재명 대통령 통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오후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타결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방산, 디지털 금융, 인프라 건설 등 호혜적 협력을 적극 추진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은 자유무역협정(FTA)처럼 관세 철폐 등 시장 개방 요소에 더해 상호 호혜적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협력 요소를 강화한 통상 협정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아누틴 총리에게 "한국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전통 우방인 태국과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누틴 총리도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대화 재개 관련 END 구상 등 한국의 정책을 지지하고 높이 평가한다"며 "이 대통령의 노력이 역내 및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태국, 2026년 3월 29일 총선·헌법 국민투표 동시 실시 추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5일 보론삭 우완노(Borwornsak Uwanno) 부총리는 2026년 3월 29일을 태국 차기 총선 및 헌법 개정 국민투표의 잠정 일정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하원 의원들은 헌법 개정 법안 3건 중 2건의 원칙적 승인을 의결) * 품짜이타이당이 발의한 법안은 찬성 629표(상원 167명 포함) 로 통과돼 상원의 3분의 1(67명) 이상 찬성 요건을 넉넉히 충족. 국민당이 발의안도 찬성 568표(상원 108명 포함) 로 1차 심의를 통과한 반면, 프아타이당이 제출한 안은 상원 찬성 60표로 요건에 7표 부족해 부결됨 해당 개정안들은 2017년 군사정권 주도 헌법 제256조 개정을 통해 헌법기초위원회(Constitution Drafting Assembly) 를 설립하고 새로운 헌법 제정 절차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론삭 부총리는 “총선과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연립정부인 품짜이타이당과 국민당 간 합의된 4개월짜리 정치 로드맵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론삭 부총리는 “신설될 헌법 제15/1조는 의회에 새로운 헌법을 작성할 권한을 부여하지만, 국민투표 시행 절차는 총리와 선거관리위원회(EC) 를 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당 간 합의에 따르면, 아누틴 총리는 ‘25년 10월 1일 국정연설로부터 4개월 이내(1월 31일까지) 하원을 해산해야 하며, 그로부터 45~60일 후 총선이 치러져야 한다. 한편, 국민투표법(Referendum Act) 에 따라 투표 공고 후 최소 90~120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 따라서 총선과 국민투표를 내년 3월 29일에 시행하려면, 총리와 선거관리위원회가 12월 30일까지 국민투표를 공식 공표해야 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21334/march-29-proposed-as-thai-election-dat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캄보디아 당국 "온라인사기 단속해 3천여명 체포…20개국 출신" 3개월 합동 단속 결과 발표…초국경 범죄 배후 파악 주력 캄보디아 내무부, 한국 여성 내세워 SNS서 자국 이미지 개선 시도 캄보디아 온라인사기 대응 위원회가 공개한 체포된 온라인사기 범죄자들 [크메르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프놈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손현규 특파원 = 캄보디아 당국이 온라인사기 범죄를 단속해 3개월간 3천400명 이상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캄보디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온라인사기 대응 위원회(CCOS)는 지난 7월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합동 단속을 벌여 20개국 출신 3천455명을 체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합동 단속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및 18개 지역 92개 거점에서 이뤄졌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대만 포함),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한국, 파키스탄, 네팔, 말레이시아, 일본, 미얀마, 필리핀, 라오스, 카메룬, 나이지리아, 우간다, 시에라리온, 몽골, 러시아 등이다. 다만 당국은 출신 국적별 비중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캄보디아 자국민이 이번 단속에서 얼마나 적발됐는지도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장에서 컴퓨터, 휴대전화, 여권, 기타 전자 장비 등 방대한 증거를 압수했으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프놈펜, 칸달, 시아누크빌, 깜폿에서 단속된 10개 주요 사건에 대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주범 내지 공범으로 지목된 여성 5명을 포함한 7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여성 476명을 포함한 외국인 2천825명은 이미 추방됐다.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온라인사기, 살인, 인신매매 등이며, 이번 단속은 올해 캄보디아에서 실시된 가장 큰 규모의 사이버범죄 합동 단속으로 꼽힌다. 당국은 상당수의 인신매매 피해자를 구조했으며 사기·인신매매 범죄 관련 여러 조직을 해체했다. CCOS는 압수된 증거를 분석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계속 공조하고 국경을 초월한 범죄 활동의 배후와 조직 구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 내무부는 최근 감금과 납치 등 사건으로 자국 이미지가 한국에서 나빠지자 한국 여성 2명이 각각 등장하는 홍보 영상들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캄보디아에서 13년 넘게 살았다는 여성은 영상에서 "캄보디아인 분들은 정말 순수하고 (마음이) 따뜻하다"며 "뉴스에서 보는 모습이 이 나라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도 "평온한 캄보디아에 관해 많은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캄보디아에 사는 일반 한국인이나 여행 오는 관광객들에게 뉴스에 보도된 일이 일어난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들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캄보디아에서 범죄 단지를 주로 운영하는 중국인 총책이 문제라고 주장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AI(인공지능) 기술로 조작한 영상 같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자국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태국 정부, ‘콘라크릉 플러스’ 경기부양책 시행… 약 90만 개 소상공인 참여 기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10월 15일 ‘콘라크릉 플러스(Khon La Khrueng Plus)’ 공동부담 정책을 공식 개시, 전국 약 90만 개 소매점의 참여와 총 880억 바트(약 27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크니티 니티탄쁘라팟(Ekniti Nitithanprapas) 재무장관은 “이번 정책은 자금이 광범위하게 경제 전반으로 순환되도록 중소 소매업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상공인 등록은 12월 19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 일반인 등록은 10월 20~26일 사이에 진행되며 참여 목표 인원은 2000만 명, 정부와 소비자 양측이 각각 440억 바트를 분담 (10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책을 통해 물품 구매 가능) 또한, 에크니티 장관은 “모든 거래 데이터는 폐쇄된 시스템 내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며, 세무국을 포함한 외부 기관에 공유되지 않는다”면서, “소득이 발생한 모든 국민은 납세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은 시장 상인, 노점상 등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대기업 및 현대식 유통망은 참여할 수 없다. (다만, 이번에는 연간 매출 180만 바트(5만 달러) 이하의 소규모 법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됨) * 공인 오토바이 택시 기사 등 대중교통 종사자도 교통부를 통해 신원 검증 절차를 진행하면 참여가 가능 한편, 과거 ‘콘라크릉(Khon La Khrueng Phase 5)’에 참여한 약 90만 개 소매점은 ‘Thung Ngern’ 앱 업데이트 및 약관 동의만으로 바로 재참여가 가능하며, 이 중 약 10만 개 점포는 현재도 활성 상태로 운영 중이다. 신규 참여 소매점은 신분증과 실제 매장 사진을 지참해 관할 구청 또는 내무부 사무소에서 신원 확인 후, 크룽타이은행(Krungthai Bank)에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확인 절차는 약 3일 이내에 완료)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1569/copay-scheme-expects-900000-stor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주태국 대한민국총영사, 한국의 맛 행사 개막 (사진출처 : lokwannee.com/) 2025년 10월 10일, CP EXTRA 도매사업부가 운영하는 마크로(MAKRO)는 고품질 식자재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히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다양하고 완벽한 구성으로 만나는 한식 메뉴’ 페스티벌 행사를 방콕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직접 수입한 신선식품, 가공식품,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마크로 사톤 지점에서 개최한 개막식에는 김남혁 주태국 대한민국총영사와 타닛 찌아라와논 CP EXTRA 도매사업부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타닛 찌아라와논 대표는 “마크로는 전 세계에서 엄선한 우수 상품을 통해 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Taste of Korea’는 이러한 우리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입니다. 우리는 한국의 매력과 고유한 정취를 음식, 음료, 그리고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는 마크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그리고 한국 상품 생산자와 수입업체 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행사가 양국 간의 비즈니스와 문화 교류를 잇는 가교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의 고품질 상품이 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넓게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김남혁 주태국 대한민국총영사는 “태국과 한국의 식문화는 서로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두 나라 모두 음식의 맛과 예술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CP EX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협력은 태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고품질의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으며, 이는 태국과 한국 간 무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Taste of Korea: 다양하고 완벽한 구성으로 만나는 한식 메뉴’ 페스티벌 행사는 프리미엄 식품, 음료, 생활용품을 풍성하게 선보이며, 최대 30%까지 할인해주는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분위기를 살린 장식과 다양한 프로그램 및 경품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구매 뿐 아니라 시식,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음. 이 행사는 2025년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Makr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กงสุลใหญ่เกาหลีประจำประเทศไทยเปิดงานเทศกาล 'Taste of Korea' / Naewna, 10.16, 16면,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lokwannee.com/web2013/?p=490585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군,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회담 ‘무기한 연기’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5일 태국 육군 제2군은 캄보디아 측이 중(重)무기 철수 및 지뢰 제거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양국 간 예정돼 있던 지역국경위원회(RBC)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제2군 작전센터는 태국어와 영어로 된 공식 성명을 재배포) * 당초 이번 RBC 회의는 10월 15~17일, 캄보디아 측이 주최하고 태국 수린(Surin)주 깝촘(Kap Choeng) 지구의 종촘(Chong Chom) 국경검문소에서 열릴 예정이었음 성명에 따르면, 양국 군은 회의에서 중무기 재배치, 지뢰 제거 지역 설정, 일정 및 모니터링 절차 등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실행계획(action plan)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주까지 양측은 2차례 회의와 4차례 문서 교환을 진행했으나, 캄보디아는 병력 재배치(troop adjustment)나 지정 지뢰 제거 구역(demining zones) 에 대한 명확한 제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 양국이 체결한 일반국경위원회(GBC) 의 합의 사항에도 부합하지 않음 이에 따라 태국 제2군은 “캄보디아가 실질적 계획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라 협정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사실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회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군은 “국제협력의 틀 안에서 평화·안보·국가주권 수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1210/thai-army-postpones-border-conflict-talks-with-cambodia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중부 지역 홍수 장기화… 아유타야 5만 가구 침수 피해 (사진출처 : Bangkok Post) 10월 16일 기준 태국 재난예방관리국(DDPM)은 전국 15개 주에서 홍수 피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의 수위가 완전히 빠지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 지역에서는 우타이타니, 차이낫, 씽부리, 앙통, 수판부리, 아유타야, 빠툼타니, 나콘빠톰 등 8개 주에서 침수가 보고, 이 중 아유타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총 5만12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북부 지역에서는 핏사눌록, 수코타이, 피찟, 나콘사완 등 4개 주에서 홍수가 발생, 일부 지역에서는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동북부에서는 우본랏차타니와 우돈타니 두 주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수위는 대체로 안정적, 동부에서는 차촌사오 방남프리오 지구에서만 침수가 발생했으나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 재난예방관리국은 “대부분의 침수 지역은 수위가 유지되거나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추가 강우와 댐 방류량 변화에 따른 2차 피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21717/flooding-continues-in-15-provinces-mostly-with-unchanged-level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르포] 세탁소에 술집까지 갖춘 캄보디아 범죄단지…"작은 왕국" 중국인 사장 밑에 현지인 종업원…감금자들에 물건 비싸게 판매 카지노 빚·마약 중독 '올가미' 씌워 보이스피싱 범죄 강요하기도 캄보디아 최대 범죄구역 '태자단지' 내 중국 포장마차 (프놈펜=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최대 범죄 구역인 '태자 단지' 안에 중국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가 방치돼 있다. 2025.10.17 (프놈펜·시아누크빌=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캄보디아 범죄 단지 '웬치' 안에는 세탁소도 있고 이발소도 있습니다. 심지어 술집까지 있는데요. 없는 게 없어요. 작은 왕국입니다." 웬치는 중국어로 '단지'라는 말인 위안취(园區·원구)에서 나온 은어다.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범죄 조직이 만든 대규모 '사기 단지'를 말할 때 주로 쓴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불과 지난해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안팎에서 3대 범죄 단지로 꼽힌 '태자(太子) 단지', 망고 단지, 원구 단지도 모두 이런 웬치였다. 겉모습은 한국에 있는 빌라 단지나 큰 아파트 단지와 비슷하지만, 철조망이 쳐진 5m 높이 담장 안에서는 감금된 조직원들이 책상과 의자를 빼꼭하게 놓고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쉴 새 없이 전화를 돌리는 곳이다. 태자 단지와 망고 단지는 워낙 규모가 커 눈에 잘 띄는 프놈펜 도심이 아닌 외곽에 만든 듯했다. 프놈펜에서 3번 국도를 타고 차로 1시간가량 가야 하는 시골에 있었다. 반면 캄보디아 남부에 있는 '카지노 도시' 시아누크빌의 범죄 단지들은 아파트 같은 평범한 건물 곳곳에 은밀하게 숨어 있었다. 특히 중국인 부호가 운영하는 호텔이 많은 시아누크빌에는 카지노와 연계된 웬치가 많았다. 며칠 전 시아누크빌에서 만난 한 교민은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수익 해외 취업'이라고 유인해 한국에서 데려오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 카지노에서 돈을 잃게 만든 뒤 빚을 씌워 웬치로 데려가기도 한다"며 "감금한 뒤에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해서 돈을 갚으라고 강요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재 한국인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아누크빌의 한 범죄 단지 밖에는 카지노 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태자단지 내부 대규모 식당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인 태자단지 내부에 식당이 마련돼있다. 2025.10.16 dwise@yna.co.kr 시아누크빌 카지노에는 3가지가 없었다. 창문, 시계, 거울이다. 도박자들이 카지노 밖을 볼 수 없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고, 돈을 잃어 피폐해진 자기 얼굴도 못 보게 해서 카지노에 빠지게 만드는 '영업 수법'이다. 캄보디아 교민들은 이런 웬치가 하나의 '작은 왕국' 같다고 입을 모았다. 촘촘하게 붙은 합숙소와 생필품을 파는 슈퍼마켓은 물론이고 세탁소와 이발소에 술집까지 갖춘 곳이 많다고 했다. 비교적 규모가 큰 범죄 단지의 경우 한 곳에서만 관리자와 감금자를 모두 합쳐 4천∼5천명이 계속 머물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한국 정부합동대응팀과 함께 태자 단지를 처음 돌아봤을 때 내부에 중국어 메뉴판을 붙여 놓은 포장마차도 있었다. 웬치 안에 있는 상점들은 대부분 중국인 총책에게 고용된 중국인 사장이 운영한다. 비교적 인건비가 싼 캄보디아인을 종업원으로 둔다. 범죄 단지 내 상점 사장들은 감금된 채 생활하는 보이스피싱 가담자들로부터 시중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음식이나 물건을 팔고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수 시아누크빌 한인회장은 "웬치 밖에서는 10달러(약 1만4천원)도 안 하는 샴푸를 100달러(약 14만원) 받고 파는 식"이라고 말했다. 웬치에서는 카지노 빚뿐만 아니라 마약도 감금자들에게 '올가미'를 씌우는 수단이다. 억지로 마약을 투약하게 해 중독되게 만든 뒤 비싼 돈을 받고 다시 마약을 파는 식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당해 숨진 20대 한국인 대학생 A씨도 사망하기 전 마약 흡입을 강요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웬치에서 한국인 여러 명을 구조한 적이 있는 재캄보디아 한인회 관계자는 "마약을 투약시켰다가 나중에 사망하면 병원에 돈을 주고 사인을 '심장마비'로 바꾸기도 한다"며 "여기서 사인 바꾸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이 작성한 A씨 사망 확인서에 적힌 사인도 심장마비였다. 현지 한인회 등의 도움으로 웬치에서 탈출하면 운이 좋은 경우라고 했다. 태국이나 라오스 국경 인근에 있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는 암매장도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웬치 안에서 보이스피싱이나 스캠(사기) 일을 못 하겠다고 하면 고문을 당하거나 다른 단지로 팔려 간다"며 "운 좋게 웬치에서 빠져나와 도주해도 현지 경찰이나 현지인 택시 기사에게 돈을 주고 수배를 내려 공항에서 한국인을 다시 잡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 '망고단지' 모습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ㆍ감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망고단지'의 모습. 2025.10.16 dwise@yna.co.kr ▶ 태국관광청, 관광 ‘양보다 질’로 전환… 럭셔리·웰니스 관광 육성 본격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관광청(TAT)은 저가 패키지 경쟁을 중단하고, 럭셔리·웰니스·지속가능 관광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 베트남 등 신흥 관광지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태국 관광의 질적 전환과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 TAT에 따르면, 올해 건강 관광(Health Tourism) 부문 수익은 1,240억 바트(약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 향후 1,400~1,500억 바트(약 43~47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 관련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0만 7,662바트(약 3302 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103% 높고, 평균 체류 기간은 13일 현재 태국에는 국제의료기관인증위원회(JCI) 인증 병원 61곳과 500개 이상의 의료 클리닉이 운영 중이며, 사뭇쁘라깐의 RAKxa, 코사무이의 Celes Samui 등 주요 리조트들도 웰니스 중심의 숙박·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낫 크루타숫 TAT 부청장은 “태국은 서방 국가 대비 30~70%, 싱가포르 대비 30~50% 저렴한 의료비가 강점이지만 서비스 품질과 청결도, 언어 소통 능력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태국관광청(TAT)은 내년 ‘울트라 럭셔리(Ultra-Luxury)’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방콕 클래식카 투어(1인 10만~15만 바트)와 같은 고급 체험형 관광상품을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어메이징 타일랜드 마라톤과 트레일 러닝 대회 등 스포츠 관광도 장기 체류형 상품으로 육성해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소비를 늘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22057/tat-targets-luxury-and-wellness-tourism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포이펫 여행금지 등 캄보디아 일부 지역 여행경보 상향 조정 □ 외교부는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급증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10.16(목) 00:0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여타 지역들에 대해서도 기존에 발령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합니다. □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되며, 시하누크빌 주는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됩니다. □ 여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은 현 효력이 지속 유지되며, 현 1단계(여행유의) 발령 지역들은 2단계(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됩니다. ※ 상기 조정 후 캄보디아 여행경보 현황 - 4단계(여행금지) :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 - 3단계(출국권고) : 시하누크빌주 - 특별여행주의보 : 웃더민체이주, 프레아비히어주, 반테이민체이주, 바탐방주, 파일린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프놈펜시 - 2단계(여행자제) : 특별여행주의보 및 3·4 단계 제외 전 지역 □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하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태국의 아란야쁘라텟-포이펫 국경(현재 임시 폐쇄)을 통한 이동은 불가하니,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하신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해주시기 바랍니다. ※ 태국 사깨오 주(아란야쁘라텟-포이펫 국경)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중 □ 외교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