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 "한국의 모든 걸 좋아했는데"…딸 주검에 태국 부모 망연자실
5일 오전 고향 도착…닷새간 장례식 후 10일 화장
이태원 참사 태국인 희생자 가족 품으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태국인의 아버지(왼쪽)가 딸의 관을 어루만지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난 태국인 유학생의 시신이 5일 오전 고향에 도착했다.
외국인 희생자 26명 중 한 명인 낫티차 마깨우(27) 씨의 시신은 전날 오후 10시 30분 대한항공 KE651편으로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내렸다.
고인의 아버지 싸컨(67) 씨는 화물터미널로 시신이 나오자 아직도 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허탈한 표정으로 힘없이 관을 어루만졌다.
시신 인수 절차와 간단한 불교 의식이 끝난 뒤 시신은 밤새 달려 약 6시간 거리인 태국 중북부 펫차분주 롬싹 고향 집에 닿았다. 망연자실한 어머니 나(64) 씨는 차마 공항에 나오지 못하고 집에서 주검으로 돌아온 딸을 맞이했다.
공항에는 문승현 대사를 비롯한 주태국 한국대사관 직원들도 나와 헌화와 묵념으로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싸컨(67) 씨는 "딸은 한국의 모든 것을 좋아했다"며 "그래서 한국어를 더 공부하겠다며 대출까지 받아서 갔는데 이렇게 돼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나뿐인 딸과 그동안 대화도 많이 하지 못해 후회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힌 그는 "딸의 시신을 보내주고 많은 도움을 준 한국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승현 주태국 대사는 "이번 사고에 대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족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외국인을 포함한 이번 참사 희생자들에게 장례비 1천500만원, 구호금 2천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이날 공항에서 문 대사가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으며, 주태국 대사관 직원들과 태국 교민들이 방콕에서 고향까지의 운구비용 등을 지원했다.
고인은 마하사라캄대에서 한국어를 전공했으며, 졸업 후 방콕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도 혼자 힘으로 학비를 마련해 서울에서 한국어 유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장례식은 9일까지 펫차분주 고향 집 인근 사원에서 치러지며 10일 화장식이 열린다. 문 대사를 비롯한 한국 대사관 측은 장례식과 화장식에도 참석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 태국인 희생자 가족 품으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문승현 주태국 대사(왼쪽)가 이태원 참사 태국인 희생자의 아버지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손을 잡고 있다.
▶ 최근 방콕에서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증가, 지카열과 뎅기열도 증가
(사진출처 : Matichon)
국립 쭐라롱꼰 대학(Chulalongkorn University) 바이러스학 연구소 용(นพ.ยง ภู่วรวรรณ) 박사는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방콕이나 주변 지역에서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치쿤니아 바이러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용 박사 말에 따르면, 원래 치쿤구니아 바이러스는 10년 이상 전에 주로 고무 농원과 남부에서 만연하고 있는 숲 모기에 의해 유발되었으며, 2018년 이후 방콕을 포함한 도시에서 유행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방콕과 주변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열, 뎅기열, 지카열이 다수 확인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선의 예방책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며, 꽃병이나 냄비에 물이나 웅덩이 등으로 모기가 번식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교체하거나 웅덩이를 처리해야 한다.
▶ 이민국 경찰, 워킹스트리트 고고바에서 오버스테이 외국인 조사
(사진출처 : Ch7)
태국 이민국 경찰이 11월 4일 오후 10시경 파타야 제일 환락가 워킹스트리트 시설에 대한 무작위 검사를 실시하고, 외국인 여행자 체류 자격을 확인했다.
태국에서는 최근 외국인, 특히 중국인에 의한 범죄가 많이 전해지고 있으며, 용의자 중에는 체류 기한을 넘겨 불법체류 중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번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국 경찰은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시설을 무작위로 방문해, 외국인 손님의 여권(혹은 여권의 카피)등을 확인했으며, 또한 총기나 마약 소지 유무, 미성년 아이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 않은지 등도 검사했지만, 불법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국인은 신분증을 휴대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으며, 앞으로도 검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21년 태국 빈곤층, 전체 인구의 6.3%인 440만여명
(사진출처 : PPTV)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평의회(NESDC)에 따르면 태국 국내 ‘빈곤층 비율(สัดส่วนของคนจน)’은 2021년 시점에서 인구의 6.32%로 약 440만명이었다. 빈곤층 비율은 남부에서 11.6%, 동북부 11.5%, 북부 6.8%, 중부 3.2%, 방콕 0.5%였다.
빈곤층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2020년에는 인구의 6.8%인 약 470만명으로 증가했지만, 2021년에 2019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월수입은 도시가 2019년 11,712바트, 2021년 12,018바트이며, 도시 이외에는 2019년 7,588바트, 2021년 8,130바트였다. 또한 도시 이외에서 평균 월수입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상향되었다.
▶ 태국 2위 기업, LS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 찾아 협력 논의
지난 3일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윗추 웻차치와 주한태국대사(왼쪽 여섯 번째), 니티 파타라촉 SCG 사장(왼쪽 일곱 번째),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왼쪽 여덟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LS일렉트릭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S일렉트릭은 지난 3일 윗추 웻차치와 주한태국대사, 니티 파타라촉 태국 SCG 사장 등이 청주사업장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LS일렉트릭의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둘러보고 회사 측과 향후 사업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13년 설립된 SCG는 건설, 화학, 패키징 분야에 주력하는 태국 2위 기업집단이다.
니티 파타라촉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팩토리와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태국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원의회, 새로운 헌법기초를 위한 국민투표안을 승인'
(사진출처 : Thansettakij)
하원에서 11월 3일 새롭게 헌법을 기초하는 것에 대한 찬바을 묻는 국민투표(การลงประชามติ)를 실시해야 한다는 야당 안건이 찬성 323, 기권 1로 승인되었다.
이 안건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상원 승인이 필요하며, 현재 이 안건에 관한 심의 채결을 상원에서 언제 실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원에서 승인은 9월 15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하원 의원 출석 인원수가 부족해 실현되지 않아 승인이 늦어지게 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 2017년 헌법이 2014년 5월의 군사 쿠데타에 따라 탄생한 군정 하에서 제정된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민주주의 하에서 헌법을 새롭게 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야당 진영이 국민투표 안건을 제출한 이유이다.
국민투표는 차기 총선 투표와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 아누퐁 내무부 장관, 외국인 토지 취득 허가에 대한 비판에 투자와 경제 성장을 촉진책이라고 설명
(사진출처 : Ch7)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외국인에게 거주용 토지 취득을 허가한다는 내무부 안건에 비판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누퐁(พล.อ.อนุพงษ์ เผ่าจินดา) 내무부 장관은 “투자를 불러와 경제에 자극을 주어 성장을 촉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안건에 따르면, 토지 취득이 허용되는 외국인은 4,000만 바트 이상을 투자할 필요가 있으며, 구입할 수 있는 토지는 방콕이나 파타야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
내무부 장관은 “국가(태국)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경제 전문가의 견해와 제안을 들어야 한다. 특정 조건에서 토지를 구입해야하며, 그것은 단지 경제 회복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여 무역, 투자, 중요한 조건의 잠재력 증가시키고 싶다(เป็นเพราะ ประเทศประสบปัญหาเศรษฐกิจจากโรคโควิด -19 ที่ได้ระดมความคิดเห็นและข้อเสนอแนะจากผู้เชียวชาญ ด้านเศรษฐกิจ แต่การซื้อขายที่ดินต้องทำขึ้นภายใต้เงื่อนไขที่กำหนด และไม่ใช่เรื่องการฟื้นเศรษฐกิจเท่านั้น ยังต้องการดึงชาวต่างชาติเข้ามาลุงทุน เพิ่มศักยภาพในการค้า การลงทุน เงื่อนไขสำคัญ)”고 설명하고, “투자를 하러 오는 사람은 먼저 사업을 하기 위해 장기 비자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땅을 사기 위해서는 4,000만 바트 이상을 최소 3년 이내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3년 동안은 판매할 수 없다. 이것은 과거보다 심사 및 조치가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 2분기 중국인, 태국 콘도 2,326유닛 구매
부동산 정보센터(Real Estate Information Center, REIC)는 2022년 2분기에 중국인 바이어에게 양도된 콘도 수가 2,326유닛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7.6%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번화가나 비즈니스 지역에서는 신축 부동산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특히 유럽, 미국, 호주, 러시아, 인도인 등이 중고 물건을 매입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태국 콘도를 가장 많이 구입하는 외국인은 중국인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러시아, 미국, 영국, 독일 순서로 이어졌다. 또한 태국 부동산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외국인은 중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 캄보디아인 순으로 이어졌다.
부동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이 구매하는 콘도미니엄 평균 가격은 1유닛 당 약 500만 바트이며, 일반적으로 대만인이 1유닛 당 약 710만 바트로 가장 높고, 러시아와 독일 구매자는 1유닛 당 평균 약 320만 바트이다.
2022년 상반기에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5개도는 방콕이 43.8%, 촌부리가 31%, 그리고 싸뭍쁘라깐, 푸켓, 치앙마이 순으로 이어졌다.
▶ 방콕 돈무앙 공항 근처 도로에서 임시번호판 노란색 람보르기니 사고로 3대가 충돌해 5명 부상
(사진출처 : Sanook)
11월 5일 오전 방콕 돈무앙 공항 근처 유료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3대가 충돌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싱가포르인 남성(51)이 운전하는 노란색 람보르기니가 과속으로 주행하다가 앞을 달리는 승용차와 충돌했고, 이 충돌로 픽업트럭도 휘말려 전복되었다.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타고 있던 5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노란 람보르기니를 운전하고 있던 싱가포르인 남성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싱가포르인 남성에게 사정을 듣고, CCTV 카메라 영상 등에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를 낸 노란 람보르기니는 빨간색 번호판으로 빨간색 번호판은 차량 검사 등록을 마치지 않은 신차에 임시적으로 부착되는 번호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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