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16호 '노루', 29일 심야에서 새벽 사이에 태국 동북부에 도달
(사진출처 : Matichon)
아누차(อนุชา บูรพชัยศรี) 정부 대변인은 강력한 태풍 16호 노루(NORU)'가 남중국해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9월 29일 심야에서 새벽 사이에 태국 동북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하며, 폭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태풍에 의한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이번에도 이전과 같은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태풍 상황을 자세하게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작전 센터도 설치했다.
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가 태국에 들어오면 폭풍우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묵다한, 까라씬, 컨껜, 펫차분 그리고 쑤코타이 등이다.
▶ 태국, 세계 최초 코로나 예방 비강 스프레이 승인
"코에 뿌리면 바이러스 침투 차단 효과 6시간 지속"
코로나19 예방용 비강 스프레이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비강 스프레이를 승인했다.
28일 현지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이 약품을 코에 두 번 분사하면 약 6시간 동안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효과를 낸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제품은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오소스(HPMC) 성분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콧구멍을 통해 인체에 침투하는 바이러스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HPMC는 식품이나 의약품에 많이 사용되는 첨가제로, 수분과 산소 투과 등을 막는 효과가 있어 코팅제 등으로도 쓰인다.
출라롱꼰대, 실파콘대, 보건제도연구소(HSRI), 태국 국영 제약회사 GPO, 의료바이오업체 하이바이오시 등이 지난 2년간 협력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판된다.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비강용 스프레이의 상업 생산 허가가 난 것은 태국이 처음이라고 개발진은 밝혔다.
HSRI 소장인 노뽄 츤끌린 박사는 "특허를 등록한 태국의 혁신적인 개발품"이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려는 태국의 의지와 뛰어난 보건 분야 인력들의 우수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가 안정된 상태에 있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하기에 계속 상황을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태국 정부, 외국인 입국세, 국영 꾸릉타이 은행(KTB)에 징수 위탁
(사진출처 : Kaohoon)
태국 정부는 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으로부터 일명‘땅을 밟는 비용(ค่าเหยียบแผ่นดิน)’이라는 입국세를 1인당 300바트 징수할 계획이며, 관광체육부는 태국 국영기업 상업은행 꾸릉타이 은행(KTB)에 징수를 일부 위탁하기로 결정하고 27일 양해각서에 조인했다.
입국세 징수 시기에 대해 피팟 관광체육부(พิพัฒน์ รัชกิจประการ) 장관은 “2023년 초가 관광 시즌인 성수기이기 때문에 그 때 시행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수 방법은 항공료에 포함해 징수하는 방법이나 웹사이트, 휴대폰 앱을 등을 통해 징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은 ‘입국세’를 납부함으로써 상해보험이 적용되며, 태국 체류기간 중(최고 30일간) 사고를 당했을 경우 50만 바트까지의 보험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 태국 항공 우주 연구팀, 우주에서 먹을 음식으로 ‘코코넛 딱정벌레’ 제안
(사진출처 : Ejan News)
태국 항공 우주 엔지니어는 미국 항공 우주국(NASA) 대회 두 번째 단계에 참여해, 미래 우주 비행사가 장기 체류할 때 음식으로 태국 별미 스트리트 푸드 ‘코코넛 딱정벌레(sago worm, ด้วงสาคู)’를 제안했다.
태국과 아시아에서 참가한 유일한 항공 우주 공학팀 ‘키타(Kita)’는 전 세계 최고 점수를 받은 10개팀 중 하나로 캐나다 우주국(CSA) 및 메트셀라 재단과 공동으로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이 주최하는 국제 콘테스트 '딥 스페이스 챌린지(Deep Space Challenge)' 2단계에 초빙되었다.
주최자는 최소한의 자원만 필요하고, 폐기물이 적고, 안전하고 영양가가 높고, 장기간 우주 미션으로 운반할 수 있는 식량을 최대한으로 생산하는 획기적인 식량 기술이나 시스템을 요청했다.
'키타'팀은 쭐라폰 왕립 아카데미(Chulabhorn Royal College), 쭐라롱꼰 대학(Chulalongkorn University), 와라야 알소꼰 라차팟 대학(Valaya Alsokorn Rajabhat University) 등 태국 항공 우주 엔지니어와 민간단체로 구성되었으며, 지구로부터 보급 없이 최장 3년의 장기 미션에 대응하는 신뢰성이 높으며, 식량 생산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코코넛 딱정벌레’ 등 태국 식문화 강점을 제안하고 있다.
‘코코넛 딱정벌레’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단백질이나 지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농업 관점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밀폐된 환경에서 돌볼 수 있는 종이다. 또한 수확도 용이하고 장기간의 보관도 가능하다.
‘키타’팀은 현재 다음 대회에 합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3년 초에 NASA의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술에 취한 비번 경찰관이 운전 시비로 도로에서 택시 운전사에게 발포
(사진출처 : Nation TV)
방콕 택시 운전사 통차이(42)씨가 비번 경찰관과의 사이에서 발생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9월 26일 방콕 랃프라오 지역의 한 도로로 통차이 씨에 따르면, 위험한 운전을 하고 있던 픽업트럭 남성과 말다툼이 벌어졌는데, 상대측 픽업트럭 운전자는 슬에 취한 상태였으며, 차량 안에는 '콕카람 경찰서 조사관(สืบสวน สน.โคกคราม)'이라고 적힌 경찰 제복이 있어서 그가 경찰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술에 취한 이 경찰은 “나는 직진을 하는데, 당신이 유턴을 해서 들어오면 나를 먼저 배려해야 한다(ผมมาทางตรง แต่คุณมายูเทิร์นต้องระวังผม)”는 등으로 고함을 쳤으며, 이후 총은 든 채로 차에서 내려 총구를 남성 쪽으로 향했고, 이에 남성이 진정하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을 발포했다. 다행히 택시 기사는 도망쳐 피해는 입지 않았다.
통차이 씨는 밤 9시 동료 택시 운전사 20명과 함께 콕카람 경찰서를 찾아가 불만을 제기했다.
콕카람 경찰서는 그러한 불만 신고를 받고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의 남성이 경찰인지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 9월 28일(수) 태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811명으로 전날보다 증가, 사망자는 9명으로 감소
(사진출처 : informationcovid19 Facebook)
9월 28일(수) 태국 보건부 코로나-19 최신 감염 상황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811명으로 전날의 351명 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456,388명이 되었다. 사망자 수는 9명으로 전날의 10명 보다 감소했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674명으로 신규 감염자 수보다 적었으며,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4,537명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신규 감염자 중 해외에서 입국자는 없었으며, 태국 국내에서 811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난해 5월 17일 교도소 한꺼번에 6,853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총 9,635명으로 급상승하면서 감염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7월 16일 신규 감염자가 9,692명이 되어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바로 다음 날에는 처음으로 10,000명대를 넘어선 10,082명으로 증가했다. 그 후 지속적으로 감염자 증가를 보이다가 8월 들어서는 4일 20,000명 선을 처음으로 넘는 20,200명(사망자 188명)을 기록했고, 13일에는 감염자 23,4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18일에는 사망자 3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2년 들어서는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더니 2월 24일 23,557명으로 지난해 기록을 경신했고, 26일에는 25,615명, 그리고 3월 18일 27,071명, 31일에는 27,560명, 4월 1일에는 28,379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쏭끄란 연휴 이후 감염자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했지만, 현재 공식발표로는 하루에 1,000명 전후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10월 1일부터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하고,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도 해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양성자나 밀접접촉자의 격리 및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 태국, 낙태 규제 추가 완화…임신 20주까지 허용
헌재, 2020년 낙태죄 조항 헌법불합치 결정
임신 테스트기
[타PB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낙태 관련 규제를 추가로 완화해 임신 20주까지는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8일 방콕포스트와 타이PBS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여성들이 임신 20주까지는 합법적으로 낙태를 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꿨다. 이는 26일 왕실 관보에 게재됐으며 1개월 후인 다음 달 26일부터 적용된다.
임신 12~20주 여성은 공인된 의료진의 상담과 진단, 승인을 거쳐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임신 12주 이전 여성은 기존처럼 의료 시설을 방문해 별다른 승인 절차 없이 낙태가 가능하다.
그동안 성폭행에 의한 임신이거나 임신부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 태아가 심각한 장애를 가진 경우 등을 제외하고 낙태는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나 지난해 2월 법 개정으로 임신 12주까지 낙태가 합법화됐다.
태국의 낙태 일부 허용은 낙태죄 관련 법 조항이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태국 헌재는 2020년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여성의 평등권, 삶과 자유에 관한 권리 등을 침해한다며 법을 개정하도록 했다. 이후 임신 12주까지 낙태가 허용된 데 이어 이번에 규제가 추가로 완화됐다.
뜨라이수리 따이사라나꾼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낙태를 하려는 여성들을 존중해야 하고 비밀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며 "임신으로 이어진 행동과 낙태 결정 등을 비난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 태국 정부, 연료기금사무소가 유가 안정을 위해 1500억 바트 차입을 가능하게 하는 긴급명령 승인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재무부의 보증 아래 연료기금사무소(สำนักงานกองทุนน้ำมันเชื้อเพลิง)가 1,500억 바트까지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긴급명령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현행규정에서 이 기금 차입에 한도가 있어, 유가 안정화를 위한 자금 지출로 이 기금사무소가 자금부족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새로운 자금 투입이 없다면, 이 기금의 적자는 올해 말 2,000억 바트에 달할 전망이다.
▶ 남부 나콘씨타마랏도에서 혼자 살고 있던 외국인 남성,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사진출처 : MGR)
남부 나콘씨타마랏도 무엉군(도청소재지) 한 콘도 방에서 전 어학교사 덴마크인 남성(66)이 침대에 누워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덴마크인 남성과 연락이 되지 않아 이를 걱정한 친구가 집을 방문했는데, 응답이 없어 문을 부수고 안에 들어가 보니, 남성은 침대에 누워있었고,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친구 말에 따르면, 덴마크인 남성은 이전부터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9월 26일 밤에 덴마크인 남성과 이야기를 했을 때는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했었다. 그 후 연락이 되지 않았고,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제1야당 프어타이당 사무총장, 쁘라윧 국방부 장관과 쭈린 상업부 장관 등의 부패 의혹을 부정부패추방위원회(NACC)에 수사 요청
(사진출처 : Daily News)
최대 야당 프어타이당(พรรคเพื่อไทย) 쁘라썯(ประเสริฐ จันทรรวงทอง) 사무총장은 쁘라윧 총리(직무정지 중)와 각료 2명이 상업부와 고등교육과학연구개혁부가 관할하는 프로젝트에 부정 혐의가 있다며 부정부패추방위원회(NACC)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 부패 의혹은 과거 불신임안 심의에서 야당 측이 다루었던 것이다.
다른 각료 2명은 아넥(เอนก เหล่าธรรมทัศน์) 고등교육과학연구개혁위원장과 쭈린(จุรินทร์ ลักษณวิศิษฏ์) 부총리 겸 상업부 장관이다.
쁘라썯 사무총장은 다른 각료에 대해서도 부정에 관여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 녹에어, 치앙마이~코랏 노선 적자로 2개월 만에 폐지
(사진출처 : Kaohoon)
타이항공 저가항공 녹에어(Nok Air)는 8월 2일부터 취항을 개시한 치앙마이~코랏(나콘라차씨마) 노선을 9월 27일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노선은 8월 2일부터 86인승 ‘봄바르디어 펌프 Q400 Nextgen’를 사용해 운항을 개시했지만, 승객이 10명에 못 미치는 일도 있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치앙마이~코랏 노선은 타이항공, 에어 안다만, 에어아시아, 에어피닉스, 해피에어, 타이 리지아날 항공, 칸에어, 뉴젠항공 등이 운항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으며, 녹에어가 10번째 실패 항공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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