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쁘라윳 총리 "총선 패하면 정계은퇴"…육군 "쿠데타 없다"
정치전문가 "군부, 다른 카드 없으면 정당해산 택할 수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14일 열리는 총선에서 다시 정부를 구성할 만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1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남부 니콘시탐마랏주 유세에서 "당이 지역구에서 적은 수의 의석만 얻는다면 집으로 돌아가 쉬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강력한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나를 믿어준 것처럼 한 번 더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쁘라윳 총리는 육군참모총장이던 2014년 5월 쿠데타를 일으켜 총리직에 올랐다. 군부는 쿠데타 이후 약 5년 만인 2019년 3월 총선을 실시했고, 쁘라윳은 팔랑쁘라차랏당(PPRP) 후보로 직접 나서서 총리로 선출됐다.
2017년 개헌으로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50명이 총리 선출에 참여하도록 장치를 마련해 놓은 뒤였다.
지난 1월 PPRP를 떠나 루엄타이쌍찻당(RTSC)에 입당한 쁘라윳은 다시 총리로 선출돼도 총리 임기 최장 8년 규정에 따라 2년간만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다.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이 이달 초 발표한 총리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쁘라윳은 14.84% 지지로 3위에 그쳤다.
탁신계인 제1야당 프아타이당과 진보 정당 전진당(MFP) 등 군부와 대척점에 선 야권이 하원의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쁘라윳 총리로서는 하원에서 친(親)군부 세력을 모아 상원을 등에 업고 소수 정부를 꾸리는 게 현실적인 목표로 꼽힌다.
총선 이후 정국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군부의 정치 개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태국에서는 1932년 입헌군주제 전환 이후 쿠데타가 19차례나 발생했다.
나롱판 칫깨우때 육군참모총장은 "내가 자리에 있는 동안 쿠데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모두 쿠데타라는 단어 자체를 지워야 한다"고 전날 취재진에게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지금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군부가 정권 연장에 실패해도 당장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지만, 법적 수단을 동원해 반격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 여권인 PPRP 측은 피타 전진당 대표가 미디어업체 iTV의 주식 4만2천주를 소유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반부패위원회(NACC)에 문제를 제기했다. iTV는 1992년 설립된 독립방송사로 지금은 운영되지 않지만, 피타 대표는 상속받은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PRP는 피타 대표가 2019년 총선 당선 후 자산 신고에 해당 지분을 포함하지 않았으며, 미디어기업 소유주나 주주의 공직 출마를 금지한 법에 따라 총선 출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 프아타이당과 전진당의 전신에 해당하는 정당이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해산된 사례도 있다.
뿐차다 시리완붓 마히돌대 교수는 "또 다른 정당 해산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군부 측은 다른 카드가 없다면 국민들이 보기에 불법적인 쿠데타보다 법에 의존할 수 있는 정당 해산을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태국 중앙선관위, 비공식 총선 결과 5월 14일 밤 11시경 발표 예정이라고 밝혀
(사진출처 : Thairath)
지난 일요일(5월 6일) 실시된 총선 사전 투표일에 불거진 문제에 대해 비판이 거세졌었는데, 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14일 총선 비공식 결과를 밤 11시경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투표가 있었던 지난 일요일(5월 6일), 논타부리의 선거관리 공무원들은 사전 투표용지의 봉투 100개에 선거구 코드 대신 우편번호를 기재하여 비난을 받았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류가 신속하게 해결되었으며 100표 모두 정상적으로 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14일 오후 5시에 투표가 마감된 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ectreport.com)를 통해 총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결과는 시도, 선거구, 선거구별, 정당별로 세분화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는 분당 100만명까지 조회가 가능하다.
▶ 태국 학계, 2023 총선 전망
(사진출처 : Bangkok Post)
1. 부라파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오란 틴방띠아우(Olarn Thinbangtieo)
ㅇ총선 결과 전망: 프아타이당 200석, 전진당 상승세로 100석, 품짜이타이당 70석 내, UTN 쁘라윳 총리 인기에만 의존하고 있어서 20석, PPRP 25석 확보 예상
ㅇ정부 구성 전망
- 첫 번째 시나리오: 프아타이당, 전진당, 쎄리루엄타이당 야당간 연합하여 프아타이당 총리 후보인 패통탄 또는 셋타 타위씬을 총리로 선출
- 두 번째 시나리오: 프아타이당, UTN, PPRP과 연합
2. 랑싯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완위칫 분쁘롱(Wanwichit Boonprong)
ㅇ 총선 결과 전망: 프아타이당이 기대했던 압도적인 승리는 거두지는 못하지만 최소 200석 확보, 전진당 자유주의 성향의 중산층 지지로 60석 확보, 대마초 자유화 정책으로 연립 정당들로부터 공격을 받아온 품짜이타이당 최소 70석 확보, 민주당 40석, UTN 약 40석, PPRP 30석 확보 예상
ㅇ정부 구성 전망
- 첫 번째 시나리오: 프아타이당이 전진당, 찻타이파타나당과 연합하여 의석 300석 이상 확보하고 총리 선출
- 두 번째 시나리오: 프아타이당이 PPRP, 품짜이타이당과 협력하고(전진당 배제) 셋타 타위씬을 총리로 배출
- 세 번째 시나리오: 쁘라윳을 총리로 하는 소수 정부 구성도 가능하지만, 대중의 저항에 직면해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것
3. 프라자디폭 왕립연구소 민주주의 혁신 사무소 소장 씨띠턴 타나니티촛(Stithorn Thananithichot)
ㅇ총선 결과 전망: 프아타이당 선거구 의석 190석과 정당명부 의석 30석 등 총 220석 확보, 전진당 선거구 의석 30석과 정당명부 의석 30석 총 60석, 품짜이타이당 70석, 민주당 50석, PPRP 45~50석, UTN 25~30석, 쁘라차찻당 10~12석, 찻타이파타나당10석 확보
ㅇ정부 구성 전망: 프아타이당, 전진당, 쁘라차찻당, 쎄리루엄타이당으로 구성된 연립정부가 총 300명의 의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하지만 상원의 지지 없이 총리 후보를 지명하려면 총 375명의 의원을 구성해야 해서 프아타이당이 전진당과 연합하지 않고 PPRP를 선택 할 수도 있음. 그럴 경우 프아타이당은 패통탄이 아닌 셋타 타위씬을 총리로 지명할 가능성이 높음
4. 정치 및 정책 분석 연구소의 타나펀 씨야꾼(Thanaporn Sriyakul) 소장
ㅇ총선 결과 전망: 프아타이당 210석, 전진당 90~100석, UTN 30석, PPRP 40석, 민주당 40석, 품짜이타이당 60석 확보
ㅇ정부 구성 전망
- 첫 번째 시나리오: UTN, PPRP, 민주당, 품짜이타이로 구성된 연립정부 구성
- 두 번째 시나리오: 프아타이당은 패통탄 후보가 총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진당과 연립정부 구성
- 세 번째 시나리오: 쁘라윳이 여전히 상원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프아타이당과 PPRP 연합 후 품짜이타이당과 같은 다른 정당을 끌어들일 수 있음. 이 경우 쁘라윳이 먼저 총리가 되고, 내년에 상원 5년 임기가 끝나면 패통탄이 총리직을 이어받을 수도 있음
5.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피차이 랏따나딜록 나 푸껫(Phichai Ratnatilaka Na Bhuket) 부장
ㅇ총선 결과 전망: 프아타이당 220석(주로 북동부에서 선출), 전진당 140~150석, 품짜이타이당 30~35석, UTN 25~31석, 민주당 30~35석, PPRP 20~24석
ㅇ정부 구성 전망
- 첫 번째 시나리오: 프아타이당, 전진당, 쁘라차랏당, 쎄리루엄타이당과 연합하여 의석 375석 차지
- 두 번째 시나리오: 프아타이당이 전진당을 배제하고 품짜이타이당, 민주당 그리고 PPRP와 연합하여 상원의 지지를 받음
6. 쭐라롱껀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씨리판 농쑤언 싸왓디(Siripan Nogsuan Sawasdee)
ㅇ총선 결과 전망: 프아타이당 37석, 전진당 30석, UTN 1석, 민주당 8석, PPRP 4석, 품짜이타이당 4석
- 여론 조사 결과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며, 이전 총선 때도 선거 결과가 여론조사 결과와 다르게 나왔음. 하지만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차기 정부 구성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힘
* 태국 주요 정당: 프아타이당(총리후보 패통탄, 셋타 타위씬), 전진당(MFP, 총리후보 피타 림짜른랏), 루엄타이쌍찻당(UTN, 총리후보 쁘라윳 짠오차), 팔랑프라차랏당(PPRP, 총리후보 아누틴 찬위라꾼)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2567731/weighing-in-on-the-electio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상공금융연합회(JSCCIB), 올해 태국 경제 3-3.5%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사진출처 : jsccib.org)
상공금융연합회(JSCCIB)는 관광 부문이 활력을 얻고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올해 태국 경제가 3~3.5%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주요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었으며 1분기 중국과 미국의 GDP가 확장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동인인 서비스 부문에서 1분기 동안 둔화되었던 제조업 부문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주요 시장에서 제조업 부문의 개선 징후가 태국 수출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산물과 농업 산업을 중심으로 최근 회복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태국 수출은 상반기에 위축되었다가 하반기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국 경제는 수출은 2023년에도 여전히 0-1%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관광 부문에서 계속 회복되는 경향에 있다. 2023년에는 관광객 수가 기존 추정치보다 많은 3,000만 명에 달하고, 하반기에는 관광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하반기 GDP가 상반기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 빅씨(Big C), 김치의 나라 수입축제 ‘서울 굿(Seoul Good)’ 개최, 300여개의 제품 판매와 함께 최대 50% 할인
(사진출처 : thaipr.net)
문승현 주태국 한국대사는 빅씨 마트 사판콰이 지점에서 열린 ‘서울 굿: 대한민국상품대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아싸윈 빅씨그룹 최고경영자와 경영진도 참석했다.
빅씨 마트는 내,외국인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입한 300개 이상의 고품질 제품을 취급하며 생과일·딸기·감 뿐 만 아니라 한식을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으로 만든 김치와 같은 음식을 포함해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12개 부스(비비고·삼양·농심·오뚜기·롯데·오리온·츄파춥스·펠리즈·LG·삼성 등)도 마련되며 라면·차·과자·젤리·TV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행사는 5월 4일부터 24일까지 빅씨 마트 10개 지점(사판콰이·라차다·메가방나·파타야 3·팔람 4·치앙마이 2·랏프라오·에까마이·띠와논)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페이스북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빨리 먹기 대회도 있었다. 5,000바트(약 195,000원) 이상의 상금이 걸려있으며 인플루언서 The Fadd 가 8분 만에 라면 3kg를 먹는 기록을 세우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บิ๊กซี จัดงาน Seoul Good: เทศกาลสินค้านำเข้าจากแดนกิมจิ กว่า 300 รายการ พร้อมจัดโปรโมชั่นลดสูงสุด 50%/ThaiPR, 5.12,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thaipr.net/general/3335523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푸켓 관광협회, 비수기에 푸켓 입국 외국인 관광객 줄어들 것으로 예측
(사진출처 : MGR Online)
타넷 푸켓관광협회의 회장은 비수기에 관광객들이 중국에서 하루 약 40편의 항공편만 이용할 수 있어 중국 관광객은 2019년 비수기에 비해 30 ~ 40%만 반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인도의 저가 항공사 고 퍼스트(Go First)의 최근 파산 신청으로 인해 인도발 전체 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푸켓의 전체 관광 시장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켓 이민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4월 푸켓에 가장 많이 방문한 3개 국가는 1) 러시아 (약 63,476명 방문), 2) 중국 (46,697명 방문) 그리고 3) 인도 (24,897명 방문) 등이었다.
푸켓관광협회는 태국 관광청에 푸콋 공항이 완전히 재개되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위해 중동 및 아시아 시장에 푸켓을 노출시키기 위해 마케팅을 확장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중국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관계 당국이 중국 SNS에 유포된 태국의 안전하지 않은 휴가에 관한 가짜 뉴스에 대응하고, 태국 정부가 관광업계에 피해를 주는 제로 달러 투어를 단속하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태국 내각, 아세안 지역 통화 결제 시스템 승인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내각은 아세안 회원국들 간의 거래에서 지역 통화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선언문 초안을 승인했고 지역 지도자들이 5월 11일 인도네시아 Labuan Bajo에서 열린 제42차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 선언문 초안을 검토했다.
Rachada Dhnadirek 정부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Asean Leaders' Declaration on Advancing Regional Payment Connectivity and Promoting Local Currency Transition이라고 하는 이 초안이 아세안 경제 공동체 청사진 2025(Asean Economic Community Blueprint 2025)에 따른 지역 경제 통합 계획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전자 결제를 통해 원활하고 안전한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혁신 및 인프라 개발을 다룬다.
초안은 지역 통화 거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 지역을 외부 변동으로부터 보호하며 무역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유연한 외환 기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정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아세안 지도자들은 지역 결제 연결성을 감독하고 지역 통화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지침을 고려하기 위해 재무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을 임명했다. 초안은 구속력 있는 조약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Rachada 대변인은 말했다.
출처 :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cies/40027439
<출처 : KTCC>
▶ 경찰, 1,000바트 위조지폐를 1장당 100바트에 판매한 혐의로 태국인 남성 체포
(사진출처 : Thairath)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1,000바트 위조지폐를 판매한 혐의로 25세의 태국 남성 크리스다씨를 체포하고, 23장의 위조지폐, 휴대전화, 5개의 은행 통장을 압수했다.
용의자 체포는 태국 중앙은행이 1,000바트 위조지폐 판매 광고를 올린 트위터 사용자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이루어졌다. 용의자는 1,000바트짜리 위조지폐 10장을 구입하면 1장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도 실시했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 크리스다씨는 온라인 채널에서 1장당 30바트의 가격으로 위조 지폐를 구매한 후 1장당 100바트에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재판매했고, 30건 이상의 구매가 있었으며 총 300,000바트분의 위조지폐를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판매한 용의자 뿐만 아니라 구매자들도 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태국 소비자 신뢰지수 11개월 연속 상승세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상공회의소대학교(UTCC)는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1개월 연속 상승한 55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태국 소비자 신뢰지수: 1월 51.7→2월 52.6→3월 53.8→4월 55.
송크란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증가하면서 관광업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고, 농산물 가격 개선으로 농민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상승했다.
태국 상공회의소대학교(UTCC)은 올해 태국 경제가 3.0~3.5%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세계 경제가 심각한 둔화를 겪지 않는다면 3.5%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압승', '변화', '위기': 태국 유권자에 보내는 각 당의 마지막 메시지
(사진출처 : Thai PBS)
주요 정당들은 이번 일요일 총선을 며칠 앞두고 최대한 많은 표를 얻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주요 경쟁자는 민주화 진영의 프아타이당과 전진당 그리고 보수 진영의 루엄타이쌍찻당(UTN), 민주당, 품짜이타이당, 팔랑프라차랏당(PPRP) 등이다.
- 주요 정당의 마지막 메시지
1) 프아타이당: '압도적인 승리' 압도적인 승리 없이는 4년 동안 3P(쁘라윳 총리, 쁘라윗 부총리, 아누퐁 내무장관)에 갇히게 될 것을 강조하며, 당 총리 후보인 패통탄은 전진당과는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UTN, PPRP 정당과는 절대 협력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
2) 전진당: '태국을 바꿀 시간' 민주당의 텃밭이던 남부에서도 상승세를 누리고 있는 전진당은 태국의 변화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움
3) UTN: '보수진영에서 가장 강세' UTN은 토론회, 온라인 캠페인, 현장 유세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민주화 정당의 이념적 기반에 맞서서 싸우고 있음
4) PPRP: '위기에서 벗어나자' PPRP당은 태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인 동북부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홍보하는 동시에 PPRP만이 태국이 정치적 분열과 갈등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있음
5) 품짜이타이당: ‘마리화나 언급하지 마세요’ 품짜이티이당은 지난 ‘19년 총선 캠페인 핵심 공약으로 대마초 합법화를 내세웠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해당 정책을 강조하지 않고 있음
6) 민주당: '남부 지지층 유지에 힘쓰는 민주당' 민주당 지도자 쭈린 락싸나위씻은 최근 오랫동안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남부에서의 정치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지난 77년 동안 민주당이 국민, 특히 남부 태국인편에 섰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밝힘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world.com/landslide-change-pillars-crisis-decoding-parties-final-messages-to-thai-voter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내일 총선…탁신계 승리로 군부 정권 교체될까
하원 500석 가려…집권에 야권은 376석, 군부는 126석 필요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총리 후보, 쁘라윳 짠오차 총리,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왼쪽부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총선이 14일 열린다. 9년째 정권을 잡고 있는 군부 진영이 계속 집권할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 세력이 중심인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될지를 판가름할 선거다.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총리가 된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2019년 총선을 통해 정권 연장에 성공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루엄타이쌍찻당(RTSC)의 총리 후보로 나섰다.
여론조사로는 야권의 확연한 우세가 예상된다. 그 중심에는 탁신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이 총리 후보로 나선 프아타이당이 있다.
탁신계 정당은 2000년대 들어 선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이번 총선에서도 프아타이당이 하원 최다 의석을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이번 총선은 군부 대 민주 진영의 대결이지만, 군부 대 탁신 가문의 싸움이기도 하다. 해외 도피 중인 탁신은 오는 7월 귀국하겠다며 프아타이당에 힘을 싣고 있다.
야권의 또 다른 핵은 전진당(MFP)이다. 젊은 층이 지지하는 전진당은 왕실모독죄·징병제 폐지 등 개혁적인 정책을 내세운다.
40대 초반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지지율 조사에서 패통탄을 추월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티띠난 뽕수티락 쭐랄롱꼰대 교수는 "전진당의 의제는 다른 나라에서는 '진보적'인 정도지만 태국에서는 '혁명적'인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태국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할, 현대 태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태국 총선 선거운동 광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총선은 지역구 400석, 비례대표 100석 등 총 500석의 주인을 뽑는다. 야권이 무난히 하원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권을 교체하려면 압승이 필요하다.
2017년 개정 헌법에 따라 총리 선출에는 하원의원 500명 외에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50명이 참여한다.
상원 지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야권이 확실한 정권 교체를 이루려면 하원에서만 376석을 모아야 한다. 프아타이당은 하원 310석을 목표로 삼았지만, 현실적으로는 200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 후 각 당이 차지한 의석수에 따라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합종연횡이 이뤄지게 된다.
프아타이당과 전진당 중심의 연대가 첫 번째로 거론되지만, 변수가 많다. 금기시돼온 군주제 개혁에 대한 전진당의 입장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프아타이당이 군부 측 팔랑쁘라차랏당(PPRP)과 연대할 수 있다는 소문도 꾸준히 흘러나왔다. PPRP는 쁘라윳 총리의 RTSC와 더불어 대표적인 친(親)군부 정당으로, 쿠데타 주역 중 한 명인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가 군과 상원에 입김을 넣을 수 있다.
프아타이당이 어떤 방법으로든 376석을 규합하지 못하면 기회는 쁘라윳 총리에게 넘어간다. 쁘라윳 총리는 PPRP 외에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이 이끄는 품차이타이당 등 현 정권에 참여한 정당을 중심으로 하원 126석을 확보하면 상원 표를 합해 총리가 될 수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태국 정국에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 세력 압승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왕실과 군부 측의 반격이 나올 수 있다. 군부가 상원 표에 의존해 소수 정부를 꾸릴 경우에는 정치 불안정과 민심의 저항을 부를 수 있다.
▶ 태국 주요 정당, 총선 앞두고 성 소수자들의 민심 잡기 위한 공약 발표
(사진출처 : The Nation)
5월 14일 태국 총선이 예정된 가운데, 전진당(MFP), 프아타이당, 민주당, 찻타이팟타나당, 타이쌍타이당, 찻팟타나끌라당 등 6개 정당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퀴어 및 기타 성소수자(LGBTQ+)'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공약
전진당은 성평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하고,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여 이성 결혼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고, 국민들이 신분증 상 'Mr., Ms.'와 같이 성별을 나타내는 호칭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힘
프아타이당 역시 '평등한 결혼(Marriage Equality)'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LGBTQ+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가이드북과 온라인 플랫폼을 구성하고, 전 세계 LGBTQ+에 대한 태국 여행을 장려함으로써 관광산업 발전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공약
민주당은 LGBTQ+ 단체가 공공장소에서 프라이드 페스티벌 등 성소수자 축제를 보다 쉽게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며, 성평등을 보장하고 언론매체에 LGBTQ+ 단체에 대한 편견 없는 보도를 장려할 예정
찻타이팟타나당은 LGBTQ+와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포용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LGBTQ+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선언
타이쌍타이당은 LGBTQ+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도입하여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을 줄여나갈 것이며, 성전환수술 등 의료 목적의 휴가 또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
찻팟타나끌라당은 LGBTQ+가 외국인 LGBTQ+ 여행객을 끌어들여 수익을 창출하는 생태계를 구상할 계획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tics/40027525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총선 본투표 개시…군부 정권 교체·탁신가 부활 기로
오후 5시 투표 마감·오후 11시 비공식 결과 발표 예정
태국 총선 투표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2014년 쿠데타 이후 이어진 군부 정권 시대가 막을 내릴지 결정할 태국 총선 본투표가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2014년 5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뒤 두 번째 열리는 총선이다.
쿠데타 이후 약 5년 만인 2019년 3월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이 치러졌으나, 쁘라윳이 다시 총리로 선출돼 군부 정권이 연장됐다.
선거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11시께 비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선으로 임기 4년인 하원 의원 500명이 선출된다. 400명은 지역구에서, 100명은 정당 비례대표로 뽑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8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일 사전투표는 9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는 5천200만명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 총리 후보로 나선 제1야당 푸아타이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돼 해외 도피 중인 탁신은 프아타이당의 승리에 이은 귀국을 꿈꾸고 있다.
야권의 또 다른 축인 진보 정당 전진당(MFP)은 왕실모독죄·징병제 폐지 등 개혁적인 공약을 내세워 젊은 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피타 림짜른랏 대표는 총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패통탄을 넘어서기도 했다.
반면에 쁘라윳 총리의 루엄타이쌍찻당(RTSC)과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의 팔랑쁘라차랏당(PPRP) 등 친(親)군부 정당의 의석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민주 계열'로 분류되는 야권이 정권을 잡으려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
군부가 2017년 개정한 헌법은 과도기 조항으로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 250명이 총선 후 5년간 총리 선출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 규정은 2019년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적용된다.
상원 의원 250명이 전원 군부 진영 후보를 지지한다고 가정하면 야권은 하원에서만 상·하원 전체 의원의 과반인 376표를 확보해야 한다. 반면에 군부 측은 하원에서 126표만 모으면 된다.
각 당은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집권을 위한 연립정부 구성에 나서게 된다. 총선 공식 결과는 투표 후 60일 이내에 발표된다. 총리 선출은 7월 말∼8월 초께 이뤄질 예정이다.
▶ 태국 총선 사전여론조사 "탁신계 야당 1위…과반에는 못 미쳐"
국립개발행정연구원 "프아타이당 최대 172석 전망"
태국 총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 세력인 제1야당 프아타이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겠지만 하원 과반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사전여론조사 결과가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은 지난 1~11일 실시한 마지막 사전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프아타이당이 하원 500석 중 164~17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야당인 전진당(MFP)은 80~88석을 확보해 제2당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탁신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 총리 후보로 나선 프아타이당과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진보 정당 전진당은 야권을 대표하는 민주 진영 정당이다.
이어 중도 세력으로 분류되는 품차이타이당이 72~8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이 이끄는 품차이타이당은 2019년 총선에서는 군부 주도의 연립정부에 참여했다.
팔랑쁘라차랏당(PPRP·53~61석), 루엄타이쌍찻당(RTSC·43~53) 등 친(親)군부 정당이 뒤를 이었다. PPRP는 지난 총선에서 집권한 여당이며, RTSC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현 소속 정당이다.
이 조사 결과대로면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 또 민주 진영과 군부 집권에 필요한 의석에도 못 미친다. 연립정부 구성 과정에서 품차이타이당과 민주당(33~41석 전망) 등이 '킹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지 매체 네이션이 이날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프아타이당과 전진당이 각각 1당과 2당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션은 비례대표로 프아타이당이 32.0%, 전진당이 29.7%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역구 투표에서는 프아타이당 32.6%, 전진당 29.4%로 조사됐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 이후 비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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